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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성장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신체기능과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정상인의 키 성장은 어떤 약물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몸 상태가 싱싱하여서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고 이것이 키 성장으로 온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신체기능과 생활습관을 좋게 유지해야 한다. 정상인에게 키만 자라게 하는 약물이나 다른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모두 잘 알고 있는 이러한 방법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는 정상인이지만 감기 또는 아토피, 천식 등 질병이나 상해를 입었거나, 몸이 피로할 경우에는 이를 회복하는데도 성장호르몬이 먼저 쓰이게 되어서 온전히 키를 키우는 일에 집중될 수 없어 키가 자라는 것이 어려워지게 된다. 때문에 키 성장은 신체와 정신이 건강하면 할수록 성장호르몬이 키 성장으로 더 많이 쓰이게 되면서 키가 쑥쑥 잘 자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녀의 큰 키를 위해서는 좀 더 이른 시기부터 성장기 환경조건을 잘 관리해야 한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하니 키 성장에 좋은 습관이 성장기 동안 쭉 갈 수 있게 생활화할 수 있게 해 주면 큰 키가 되는 것이다. 정상인이면 누구나 큰 키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내 몸에 맞은 맞춤운동 및 관리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맞춤운동과 균형된 영양섭취, 바른 자세,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시간의 숙면이 키 성장의 주요 요인이라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나이 어린 어린이들에게 스스로를 관리할 수 있는 습관이 몸에 익숙해지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자연요법으로 신체기능을 높여주어 체내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게 만들어줌으로써 자연스럽게 큰 키 성장유형으로 바꾸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 키 성장, 5-6세부터 관리하면 더 효과적성장판이 활짝 열려있는 일반성장기에 키 성장을 가로 막는 나쁜 생활습관과 약화된 신체기능, 비틀어진 나쁜 자세를 교정하고 지속적으로 큰 키로 자랄 수 있게 맞춤운동, 균형 있는 영양섭취, 좋은 생활습관 등을 몸으로 배우고 익히면, 자연스러우면서도 건강하게 성장기가 끝날 때까지 꾸준히 키가 잘 자랄 수 있다. 그러므로 습관이 내 몸에 익숙해지는 1년 동안, 열심히 노력하면 스스로 큰 키 성장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습관이 형성된다. 이 시기에 이루어지는 정상적인 신체발육이 미래의 전인적 성장에 밑바탕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의 맞춤운동 및 관리는 유아의 근육과 골격의 발달은 물론, 신경계, 심장, 폐, 소화기관 등을 발달시켜 유아의 신체발육과 정신발달을 촉진하게 되며, 내 몸의 싱싱해짐을 통해 큰 키 성장의 밑바탕이 됨을 알 수 있다.편석현 본부장키네스키즈 고잔신도시점031-410-13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0
-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 김.성.민 지난 5일, 가을바람이 가득한 서울 광화문 밤거리는 피리 소리로 가득했다. 그 소리는 세종문화회관 앞을 지나던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 시선을 돌리니 피리 부는 사나이가 눈에 잡혔다. 안산 시립국악단 피리수석이며 퓨전국악그룹 ‘김성민 스토리’를 이끌고 있는 그가 하얀 도포 자락 흩날리며 피리를 불고 있었다.도포자락 휘날리며 피리 불다안산 시민 중 공연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쯤 들어왔을 이름 김성민. 이름은 생소하더라도 시(市) 관련 행사나 공연장에서 흰 도포를 입고 피리 부는 그를 본적이 있다면? 맞다 그가 피리연주자 김성민 이다. 경험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의 피리소리는 한 가지가 아니다. 국악단의 수석 연주자 일 때, 퓨전 국악팀과 공연할 때 그리고 단독 공연일 때 모두 다르다. 국악단에서는 수석 연주자가 낼 수 있는 최대의 앙상블을 내고, 퓨전국악을 할 땐 피리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소리를 뽑아내며, 단독 공연일 경우는 자신만의 개성 강한 소리를 지어낸다. “피리는 작지만 음색 변화가 다양하고 표현력이 깊고 넓어 우리 음악에서 주선율을 담당 합니다. 그래서 분위기와 용도에 따라 표현을 달리 할 수 있는 팔색조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울릴 때와 도드라질 경우가 모두 가능해 연주자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는 것도 매력적입니다.”그가 피리를 처음 접한 건 고교 2학년 때. 반 친구 한명이 대금 연주하는 것을 보고 국악의 매력에 빠졌다. 하지만 ‘친구와 같은 악기는 하기 싫다’는 이상한 오기가 발동해 선택한 것이 피리. 플롯을 불다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악기를 내려놓은 지 몇 년 지나서였다. 그가 피리로 대학을 가겠다고 하자 부모님은 플롯을 불때보다 더 강력히 반대를 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밥벌이’가 어렵다는 것. 부모님이 반대가 커질수록 그는 연습에 매달렸다. 어느 날은 피리를 너무 불어 어지럼증이 나기도 했다. 그럴수록 실력은 늘어갔다. “지금 부산시립국악단의 대금 수석연주자가인 그때 그 친구는 저를 보고 ‘독한 놈’이라고 했어요. 제 딴에는 ‘늦게 시작했으니 연습만이 살길이다’라는 생각을 했나 봐요.하하”이야기가 담긴 창의적인 국악 하고 싶어대학 졸업과 동시에 안산시립국악단에 합격한 그는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당시 전국에 있던 국악단을 통 털어도 한해에 신입 단원을 뽑는 인원은 고작 1,2명 내외. 바늘구멍 같은 과정을 통과한 그는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연주하며 차곡차곡 입지를 다지는 한편 재도약의 기회를 가진다. 몇 년간의 연주활동은 국악이 가지고 있는 힘을 발견한 시기. 2006년 그는 구상하던 일을 진행한다. 퓨전국악그룹 ‘김성민 스토리’ 창단은 국악의 저변 확대와 국악전공 음악인으로서 지닌 한계에 도전하는 의미 있는 행보였다. 대학 때 만들어 놨던 곡을 꺼내 수정, 보강하고 새로운 곡을 쓰면서 음반 작업은 구체화된다. 드럼, 일렉 기타와 베이스, 건반의 구성에 피리가 보컬 자리에 섰다. 음반 이름은 ‘김성민 피리연주곡집 우화(羽化).’ 우화는 소동파의 전적벽부에 나오는 우화등선(羽化登仙)의 준말로 ’곤충이 번데기에서 성충으로 되는 과정‘을 뜻한다. “앨범의 타이틀을 우화라고 한 것은 내 음악이 번데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음반이 완성 된 순간 아픔과 고통이 있어야 성장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후 그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당시 문광부(현 문화체욱부) 주선으로 브라질에서의 공연이 성사됐고, 이 연주 덕분에 퀼리티 있는 단체에게만 문을 개방하다는 유명 극장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꽉 찬 서울시청 광장에서 있었던 공연도 잊을 수 없다.무엇보다 가슴 떨렸던 공연은 모 초등학교 교실에서 있었던 ’찾아가는 음악회‘. 국악단의 정기 사업인 이 프로그램은 학교에 찾아가 우리나라 고유 음악을 알리는 것이 목적. 찾아간 그곳에 자신의 초등 2학년 아이가 떡하니 있는 것이 아닌가? “학교에서 연주하는 것은 무엇보다 보람이 커요. 우리 것을 잘 알려야한다는 사명감도 있고요. 반응도 좋습니다.”그는 꿈은 국악의 확대 재생산. 장르 불문하고 국악과 조우해 새로운 음악을 만들고 싶다. “음악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리듬감 있게 풀어내는 도구 입니다. 퓨전 국악팀에 ‘스토리’를 넣은 이유도 이야기가 있는 국악을 하고 싶어서입니다. 이야기가 담긴 음악으로 대중과 가깝고. 새로운 창의적인 국악을 하고 싶습니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0
- 해법독서논술 사업설명회 개최 재교육에서 운영하는 논술 브랜드인 ‘해법독서논술’에서 8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장소는 안산시 사동에 있는 해법독서논술 안산센터에서 진행된다.초등 독서논술은 도서 2권, 워크북, NIE, 테마(교과 잡지), 국어능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서 논술과 함께 어휘, 국어능력까지 기를 수 있다. 초등 4~6학년 역사논술은 도서 4권, 포트폴리오, 워크북 2권으로 구성되어 6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며, 교과 연계 역사 도서는 이야기 형식으로 내용이 전개되어 쉽게 역사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다. 중등 교재는 문법, 단편문학, 역사 과정으로 주제 중심의 수업으로 진행된다.창업형태는 학습관, 홈스쿨, 방문 형태이다. 수학, 영어 등을 지도하는 학원에서도 창업이 가능하며 주부들도 작은 자본으로 시작 할 수 있다.문의 : 019-9073-351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2
- 제중당한의원 의학칼럼 - 코질환, 한방치료가 효과적 폐의 기능이 약하고 찬 기운에 민감한 사람에게 비염이 잘 생깁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한방치료는 코의 기능을 주관하는 폐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전신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코에 병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병의 근원이 어디인가를 파악하고 나서 처방에 나서는데요. 주로 소염작용과 호흡기를 터주는 작용이 있는 약물, 면역을 강화시키는 약물이 병행해 쓰입니다.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한방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크게 풍한형, 풍열형, 비허형으로 나누어 치료합니다.‘풍한형’은 재채기가 나고 콧물이 나는데 콧물의 양이 많고 색이 투명합니다. 코점막이 창백한 경우가 많고 찬 것을 만나면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주로 손발이 차면서 추위에 잘 견디지 못하는 체질에서 잘 생깁니다. 또 풍한형 비염은 감기가 제대로 낫지 않다가 오는 수가 많으며, 두통 발열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을 함께 보이기도 합니다. 풍한형 비염의 경우 증상이 있을 때는 몸 안에 찬 기운을 없애주고 증상을 멈추게 하는 치료를 합니다. 통규탕, 창이자산 등이 대표적인 처방입니다.‘풍열형’ 비염은 재채기가 나고 콧물 코막힘이 있는데, 특히 콧물이 노랗고 끈끈한 경향을 띕니다. 풍한형과는 달리 몸 안에 과다한 열이 비염을 일으키는 것이므로 코의 열을 내려주는 치료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가미방풍통성산’이 대표적인 처방입니다.‘비허형’ 비염은 비장, 즉 소화기가 허한 것이 폐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쪽으로 영향을 미치고 그로인해 비염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만성형으로 재채기가 나고 코가 심하게 막히는 것이 특징이며, 평상시에도 늘 기운이 없거나 쉽게 피곤하고 잘 먹지 않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비염에는 비장을 보해주면서 비염 증상을 수그러뜨리는 치료법을 쓰는데 ‘보중익기탕’, ‘가미보중익기탕’ 등이 대표적인 처방입니다.그 밖에도 비염증상에 축농증을 겸한 것에는 ‘형개연교탕’을 쓰는 등, 한방에서는 같은 비염이라는 병명에도 체질이나 상태에 따라 각자에게 꼭 맞는 치료약을 쓰고 증상이 어느 정도 호전되면 보폐양혈탕, 육미지황탕 등의 약으로 전신의 기능을 높여줍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2
- ‘여르미오 페스티벌’ 성황리에 종료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 ‘2011 여르미오페스티벌’이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안산문예당이 ‘열대야를 즐기자’는 취지로 안산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 록밴드의 자존심 ‘부활’과 유쾌한 활기를 전하는 가요계의 악동 ‘DJ DOC’, 힙합듀오 ‘45rpm’, 전통과 현대의 벽을 부수는 파격적인 에너지를 지닌 ‘wHOOL(훌)’ 등이 공연했다.이번 축제에서는 공연뿐만 아니라 각종 체험프로그램(전래놀이 체험, 분수체험)과 포토존(석고동상마임), 그리고 퍼포먼스(댄스마임 퍼포먼스스팀 ‘고도’) 공연도 함께 펼쳐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2
- 판화 작업 20년, 그림을 통해 존재를 확인하다 이런 곳에 작업실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사동 의류상가 건물의 이층, 아무런 간판도 없고 빈 가게처럼 보이는데, 안이 보이지 않는 유리문을 밀면 잠겨있을 것 같았던 문이 열린다. 그림이 벽에 걸려있는 갤러리 같은 곳, 교실 두 개쯤 될 듯 넓은 이 공간이 박경숙 화가의 작업실이다. #취재하던 날, 화가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전시회를 앞두고 작품 마무리를 하는 중이었다. 상사화를 소재로 날아오르는 새를 표현해 죽음을 통해 다시 태어남을 의미하는 작품이었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세계미술교류협회 창립 30주년기념 자연·인간 전(8월 18~25일)에 출품하는 작품이란다. 원로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라 무척 의미가 크다고 했다. 박 씨는 주로 판화 작품을 한다. 판화는 직접 그리는 그림과는 과정이 사뭇 다르다. 결과는 평면이지만 찍기 전에 입체적인 판을 제작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판은 사용되는 색의 수에 따라 여러 개를 만들고 하나하나 색을 칠하고 찍어서 작품을 완성한다. “판화는 미리 계산해서 작업을 해도 결과가 예상과 달리 나올 때가 많아요. 찍어서 표현하는 간접성이나 물감의 양에 따라 직접 그리는 방식에서 얻을 수 없는 독특한 화질 효과가 나타나는데 그런 점이 좋아서 판화를 하고 있어요.” #그가 판화를 시작한 것은 1992년부터. 중학교 미술교사였던 시절, 교사연수회에 갔다가 당시 서울대 미대학장이던 고 하동철 교수로부터 판화수업을 들으면서 판화라는 장르에 매료됐다. 2002년 인사아트센터에서 연 첫 개인전 이후 국내외에서 10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단체전에 수십 차례 참가했다. 그의 작업의 원동력은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축적된 이미지다. 초기 작품들은 어두운 톤의 색깔에 도자기 천 같은 모티브를 이용한 작업으로 한국적인 질감이 물씬 느껴진다. 다도의 세계, 청정한 정신 등 상징의 세계에 마음을 사로잡혀 있던 시절이란다. 이후에도 단순하고 절제된 색과 형태를 이용해 정지된 시공간 속에 그리움이 담긴 작업을 해왔다. 그런데 지난해부터는 화가의 작품세계가 확 달라진다. “작가들은 작품을 하려고 할 때 어떤 콘셉트로 작업을 할 것인지를 발견하는 것이 큰 일이거든요. 앞으로 당분간은 ‘아리랑’을 타이틀로 하면서 부제로 죽음과 삶, 부활, 사랑, 이별 이런 것들을 작업할 것 같아요. ” #작품에 변화를 가져온 것은 재작년 고 노무현대통령 노제에서 만장기를 본 것이 계기가 됐다. 오색의 만장기가 흔들릴 때 화가는 죽음의 슬픔 속에서 아름다움과 생동감을 느꼈다고 한다. 경이로움에 만장기를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눌렀고 그때 찍은 사진을 작품으로 만들어 지난해 ‘아리랑’이란 제목으로 전시했다. “만장기를 보는데 어찌나 아름답던지 죽음이 죽음이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죽음이 삶과 연결된다는 걸 느꼈죠. 그런데 그해 9월엔 함평 상사화축제에 갔다가 산 가득한 붉게 핀 상사화를 보고 또 죽음과 삶을 동시에 떠올렸어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으므로 서로 그리워한다고 상사화라 한다잖아요. 그때 만장과 상사화의 이미지가 연결되면서 죽음과 삶, 부활을 나타내는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거죠.” 화가는 12년간 중학교 교사생활을 거쳐 8년간 한양대와 안산공대에서 강의를 했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집안일과 직장생활에 바쁜 와중에도 해마다 개인전을 열었고 단체전에 참가했다. “작품을 하려고 해도 늘 현실이 발목을 잡았어요. 김치도 담가야 하고 빨래도 해야 하고 아들 숙제도 도와줘야하고….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바로 그때 작품에 몰입을 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런 상황 속에서도 그림만이 나를 살게 했고, 내 존재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줬어요.” 그는 나이 오십이 되면서 자신이 달라진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자신이 아니라 작품을 보면서 자신의 변화를 발견했다는 거다. “요즘은 그림을 통해 내가 행복한가보다, 하는 생각을 해요. 그림이 밝아지고 활기가 생겼거든요. 예전에는 성취목표가 너무 강해서 열심히 하면서도 괴로워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자아를 조금 내려놓았다고 할까. 최선을 다하되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자는 마음으로 사니, 삶도 그림도 더 편안하고 활기차진 느낌이에요. 마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기분이랄까요.”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2
- 피부 보톡스와 기미의 계절 가을바람에 칙칙한 피부와 건조함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찬 공기와 가을햇볕의 자외선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탓이고 자연스런 노화증상이기도 하다. 여름동안 햇볕에 그을린 피부와 늘어나는 잔주름 및 멜라닌 색소층의 증가가 점차 피부를 망가뜨리는 주범이 되고 있다. 일단, 주름을 없애는 예방법에는 자외선 차단제 자주 바르기, 자외선 노출 피하기, 물을 자주마시고 수분크림으로 건조하게 하지 않기, 오랜 사우나는 금물,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마음자세를 긍정적으로 갖기 등이 있다.지금은 워낙 좋은 치료법들이 나와서 주름과 기미를 잡는 방법들이 많아 다행이다.우선, 주름은 눈가와 미간, 이마, 팔자 주름들이 많은데, 대부분 요즘에 보톡스 한방으로 거의 해결이 된다. 조금 깊은 주름은 필러를 병행하는게 더 좋겠고, 볼륨이 없거나 뺨이 너무 꺼진 경우는 미세자가 지방이식등도 권할 만하다.보톡스는 짜글한 얇은 주름에 좋고, 굵은 주름에는 필러를, 볼륨이 필요한 곳에는 지방이식이 우선 추천되고 있으며, 늘어지고 쳐지고 이중턱 같은 경우의 얼굴에는 티알라인 리프팅이 가장 선호되는 치료법이다. 색소의 대표문제인 기미는 표피층에서 진피층까지 다양하게 퍼져 있으므로 치료가 꽤 쉽지않다. 스트레스나 자외선 및 여성호르몬의 문제로 더욱 진해지기도 한다. 특히 직장여성이나 사람을 상대하는 여성들은 얼굴에 자국이 남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때는 레이저 토닝을 권한다.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를 이용한 기미치료법으로 피부깊숙이까지 있는 진피의 색소세포를 파괴하면서, 콜라겐형성을 도와주므로 주변피부의 손상 없이 기미를 치료할 수 있는 기계이다. 레이저 토닝기계는 또한 모공치료, 리프팅, 필링, 화이트닝과 탄력까지 얻을 수 있는 다기능 레이저치료라 할 수 있어, 요즘처럼 칙칙하고 피부에 문신이나 오타반점, 기미등의 색소가 많은 분들에게 꼭 맞는 피부 레이저치료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가을 여드름은 스트레스, 유전, 수면부족, 환경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피지분비가 왕성한 사춘기뿐만 아니라 여러 요인에 의해 성인이 되어서도 나타나는 염증 병변으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피부 손상과 흉터를 동반하여, 나중에 더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하므로 여름이 지난 뒤 가을피부 관리에 신경 쓰도록 하고 여드름이 발생했다면 제때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 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중년의 동안만들기 글 : 압구정라인의원 윤지환 원장 여성들은 20대 초반의 모습을 평생유지하길 바란다. 그러나 그것은 이루어 질 수 없는 소망일뿐임을 누구나 알고 있다. 중년에 도달한 여인들은 중년 이후, 할머니로 이행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에 한숨이 나온다. 피부의 질감은 거칠고 칙칙해져 가고 탱탱한 볼은 꺼진다. 입가의 팔자주름은 깊어가고 목과 턱은 점점 붙으면서 점점 칠면조 모양의 두 턱이 되어간다. 눈밑 주름과 팔자주름은 얼굴에서 발생하는 노화현상 중 가장 눈에 보이며, 대게 20대 중반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눈 아래에는 지방이 안구를 둘러싸고 있데, 얇은 막이 지방이 제자리에 있도록 떠받치고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이 막이 약해지면서 중력의 영향으로 지방이 아래 눈꺼풀을 밀고 나와 눈 아래쪽이 불룩해지거나 깊은 주름까지 잡히게되는 것이다.눈밑 주름이나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먼저 피부는 늘어지지 않고 지방만 나온 경우 레이저로 눈 안쪽의 결막을 절개해 지방만 제거한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보이지 않고 수술직후 세안이나 메이크업도 가능하다. 그러나 지방이 불룩 나오면서 피부까지 늘어진 경우에는 지방을 빼내는 것과 동시에 속눈썹 라인 아래를 절개해 늘어진 피부도 잘라내야 한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속눈썹 라인 아래를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는 거의 남지 않는다.경우에 따라서 눈 아래쪽에 움푹 파인 곳에는 지방을 채워 넣어 눈 밑을 평평하게 하는 지방재배치를 병행할 수도 있다. 콧방울 옆에서 시작해서 입가로 내려가며 생기는 팔자 주름과 심술보는 생기기만 해도 실제보다 몇 배는 더 늙어 보이는 노화의 또 다른 주범이다. 팔자주름 리프팅 성형술은 귀 주위를 절개, 얼굴과 목의 조직들을 후 상방으로 당겨주는 것으로서, 안면 노화의 정도에 따라 1시간에서 2시간까지 시행된다. 대개 국소 마취하에 시행하게 된다. 최신의 방법은 피부, 얼굴의 표정근육, 지방주머니를 각각 수술하여 이상적인 위치로 교정한 후 피부는 단지 자연스럽게 절제하여 봉합, 수술 후의 흉터 또한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개선되었다. 절개는 귀의 앞면을 따라 내려오다가 귀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흉을 최대한 감출 수 있는 방법이고, 귀볼 주위를 돌아 귀 뒤쪽으로 올라간 후 머리 속으로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최신의 수술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시화호조력발전소~대부도’ 관광벨트 만든다 시화호조력발전소와 대부도가 안산시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태어난다.안산시는 지난달 29일 시화호조력발전소 가동에 맞춰 조력발전소와 대부도를 연계한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이를 위해 대부도 해안 94㎞를 잇는 ‘대부 해솔길’을 2015년까지 조성해 웰빙 체험관광코스로 만들 예정이다. 우선 대부도 방아머리와 구봉도 구간(9.7㎞), 누에섬 등대전망대가 있는 탄도 일원 11㎞에 ‘걷고 싶은 길’ 조성을 시작으로 해양관광레저권역, 갯벌 및 어업체험권역 등 5개권역의 ‘길’ 조성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곳에 86년 전통의 국내 서커스단인 ‘동춘서커스’를 유치, 지난 6월 4일부터 공연 중이다. 방아머리입구에는 대부도 관광안내소를 설치할 계획이다.대부도 대부동동 동주염전의 소금을 명품화하고 이곳에 소금박물관을 201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동주염전은 1956년부터 천일염을 생산한 곳으로 수도권 유일의 재래식 소금 생산지로 전해진다. 또 풍도 야생화단지를 새롭게 육성하고 대부남동 아일랜드골프장(2012년 완공), 선감도 바다향기수목원(2014년 완공), 매추리섬 흘곳 마리나시설(2015년 완공) 등의 관광자원 조성사업도 추진한다.이와 함께 풍도와 육도를 방아머리에서 직접 왕래할 수 있는 직항로(현재는 인천여객터미널을 통해 왕래) 개설을 추진, 섬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올해 1월 관광해양과 신설안산시는 대부도의 어촌체험마을, 갈대습지공원, 수려한 경관과 바다, 갯벌 등 잘 갖춰진 관광인프라와 연계된 관광정책을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계획이다.이를 위해 시는 올해 1월 본청에 관광개발 전담부서인 관광해양과를 신설했다. 시는 시화호조력발전소 준공과 더불어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관광해양과는 목포 여수 순천을 벤치마킹하고 관광활성화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다각도로 관광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시는 사업비 확보와 행정절차 등의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단계적, 전략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우선 파급효과가 크고 민간의 관광투자 촉진을 유발할 수 있는 선도사업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민간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발굴 육성함은 물론 관광지의 거리환경 개선, 친절 및 서비스 제고를 유도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안산시 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특히 안산시는 중·장기적으로 체계적인 관광개발을 위해 연내에 ‘안산시 관광종합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로 했다. 민간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관광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관광발전 자문위원회’도 구성?운영한다.시는 이러한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돼 현재 공사중인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27홀 규모, 2012년 완공)과 바다향기 수목원(2014년 완공)은 물론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흘곳 마리나 시설이 완공되는 2015년에는 수도권은 물론 환황해권 서해안 시대의 명실상부한 녹색해양관광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철민 안산시장은 “시화조력발전소와 천혜의 섬 대부도를 연계한 체험형 관광코스를 집중 개발해 서해안시대의 명실상부한 녹색해양관광도시로 부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
- “무엇이든 배워두면 꼭 쓰일 데가 있더군요” # 신필숙(51.신길동)씨에 대해서는 그냥 ''주부'' 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 그러기에는 너무나도 평범한 주부가 아니니까 말이다. 신씨는 퀼트강사 포크아트 강사를 거쳐 요리 제과제빵, 홈페이지 쇼핑몰제작, CAD를 배웠고, 요양보호사자격증, 숲 해설가 자격증, 양장기능사 자격증, 패션디자인산업기사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으며 방송통신대 학생이기도 하다. 가히 ‘멀티 주부’라고 할까. “젊었을 때부터 배우는 걸 무척 좋아했어요. 직장에 다니면서 그림을 배웠고, 퀼트 포크아트도 좀 일찍 받아들였죠. 여성회관에서 제과제빵, 양재, 한복을 배우다가 남편 일을 돕기 위해 직업학교에서 CAD 공부를 했어요. 생각해보니 늘 뭔가 배우면서 살아왔네요.” #요즘 하고 있는 일로 보자면 신 씨는 프리랜서 의류샘플디자이너다. 천의 재질과 무늬의 특성을 살려 그에 딱 어울리는 옷을 만드는 일을 한다. “패션디자인을 하자면 스타일화를 그려야 하는데 예전에 그림 배운 게 도움이 됐어요. 퀼트나 포크아트도 의상에 접목할 수 있는 거고, 작품을 인터넷 블로그에 올릴 때는 컴퓨터 공부한 걸 써먹을 수 있죠. 저는 무엇이든 배워두면 쓰일 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오는 법. 지난해 양장기능사자격증과 패션디자인산업기사 자격증을 딴 신씨는 의상디자인을 더 배우기 위해 올해 방통대 가정학과에 입학했고, 방통대 모임에서 만난 선배를 통해 의류샘플디자인 일을 제안 받았다. 마침 선배가 다니는 회사에서 샘플 디자이너가 필요했던 것이다. “패션디자인 일은 창작이라 부단히 노력해야하고, 시행착오도 많아요. 작품을 만들어보면 생각 했던 대로 안 나올 때가 많죠. 동대문시장에도 자주 가서 트렌드를 파악하고, 디자인을 연구하고 바느질을 해야 해요. 여러 가지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저한테 더 잘 맞는 일 같아요. 방통대 공부를 하다가도 기분전환 삼아 바느질을 하죠.” #2008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딴 후에는 시립노인병원에 취업해 일했다. 전신마비환자를 혼자 목욕시키는데 무척 힘들었지만 다 씻기고 나면 뿌듯했고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하루 일하고 하루 쉬는 일이라 가족에게 피해주는 게 미안해 한 달 만에 그만뒀다. 올해 초엔 친정어머니가 말기 암에 걸려 신씨가 집으로 모셨고, 돌아가실 때까지 한 달간 수발을 들었다. “요양보호사 자격을 써먹을 데가 있을까 했는데 정말 잘 배워뒀다 생각했어요. 방통대 공부에서 말기암 환자의 증상에 대해서도 배웠기 때문에 어머니가 곧 가시겠다는 것도 알고 임종 준비를 했죠. 고생을 많이 하신 엄마의 마지막을 제가 보살필 기회가 있었다는 게 감사했어요.”정성을 다하면 통하는 걸까. 돌아가신지 얼마 뒤에 꿈에 친정어머니가 나타나 “너희 덕분에 이 길을 편안하게 왔다”고 하시더란다. # “배워봐야 쓸데도 없는 걸 왜 배우냐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제 경우엔 배운 것들이 쇠사슬처럼 서로 연결이 되어 지금을 이뤄왔죠. 전 나이가 들어도 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삽니다. 새로운 걸 배우는 것이 재미있어요.”신필숙씨는 어떤 방면에 전문가가 되기보다 여러 가지를 잘 하고, 가진 것을 남에게 나눠 줄 수 있는 삶을 추구한다. 예전에는 노후에 전원주택에서 정원을 가꾸며 살겠다는 꿈도 있었다는 신씨. 어느 날 TV에서 한 신부님이 운영하는 ‘민들레 국수집’에 대해 알게 되면서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건지 다시 생각하게 됐단다. 요즘 신씨가 꿈꾸는 노후생활을 소박하다고 해야 할지, 비현실적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의 꿈이란 산동네에 살며 옷수선집을 하는 것. 돈 있다면 돈 받고 돈 없다고 하면 그냥 수선해주고…. 가끔은 동네에 고소한 빵 냄새를 피워가며 빵을 구워 동네 사람들에게 나눠주겠다는 것이다. 나이 오십에 이런 동화 같은 꿈을 가질 수 있는 그가 부럽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