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산시 반려동물 등록제 시행 2013년부터 반려견의 유기 및 유실의 최소화를 위해 10만 이상 시·군에서 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는 3개월령 이상인 반려견을 대상으로 동물등록제가 시행된다. 이에 안산시는 1월 7일부터 3월 31일까지 반려견 2000마리 한정으로 무상 등록할 수 있도록 시범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동물등록제는 반려견 소유자의 책임 의식을 높이고 소유자에 대한 정보를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에 등록해 일괄 관리, 반려견을 잃어버린 경우 신속하게 주인을 찾을 수 있고 무분별한 유기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이다. 등록 대상 반려견을 등록하지 않을 경우 1차 위반에는 경고, 2차 위반에는 20만원, 3차 이상 4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인식표를 부착하지 않아도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김응로 생명산업과장은 “6월 말까지는 홍보와 계도에 중점을 두고 하반기부터는 등록하지 않은 반려견을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3
- 고교평준화 대비 대중교통 대책 없나? 안산 고교평준화 관련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안산 교육발전 추진 특별위원회가 열렸으나 안산시의 대중교통 대책에 대해 성토하는 자리가 되었다.지난 15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는 안산시의원과 안산시 관계 공무원 광덕고 신실고, 안산고등학교 등 교통 불편지역 학교장 등 18명이 참석했다. 평준화 시행을 앞두고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와 대중교통여건 개선 등 시행 초기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으나 안산시의 안일한 대중교통 개선책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높았다.신길고 윤갑희교장은 “학생들 중 상당 수가 장거리 통학불편을 이유로 자퇴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평준화 시행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교통개선 대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이에 대해 박미라 녹색교통과장은 “특정학교를 중심으로 버스노선을 검토하기 어렵고, 버스업계와 협의해야하기 때문에 노선변경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 “오는 2월 8일 배정결과를 분석한 후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미 2011년 중학교 배정과 관련한 학부모 집단 반발이 있을 정도로 대중교통 여건이 녹록치 않은 현실에서 배정 후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을 현실이다.나정숙 의원은 “배정대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상이 대중교통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리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일한 자세”라고 꼬집었다.당장 신입생을 맞아야 하는 각 학교 교장들은 대중교통 개선책이 마련될 수 없다면 시 차원에서 지입버스나 셔틀버스 운행을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추교영 광덕교 교장은 “개교한 이후 30번 버스노선이 생겼으나 등하교 시간에만 운영하는 불편함이 많아 자가용으로 등하교 시키는 학부모들이 많다”며 “수원시도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은 지입버스나 셔틀버스운행을 지원하면서 학생들의 통학을 돕고 있으니 안산시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제안했다.한편, 대중교통 등 사회 인프라 미비로 우수한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전출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박은경 위원은 “올해 일반계 고등학교 지원자가 387명이나 미달되었던 것은 우려했던 것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평준화가 빠른 시일내 안착화 해서 ‘하향평준화’라는 우려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근본적은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3
- STEAM형수학 및 스토리텔링수학의 대표 브랜드 ‘휴브레인 안산고잔캠퍼스’ 개원 개정되는 수학 교과서에 맞춰 교수모델과 학습시스템을 구축한 STEAM형수학 및 스토리텔링수학 전문 휴브레인 안산고잔캠퍼스가 지난달 오픈했다.휴브레인은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맞춘 수학 교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스토리텔링, 실생활 연계수학으로 흥미롭고 즐겁게 수학을 공부하며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자는 교과부의 정책에 맞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휴브레인 안산고잔캠퍼스 임경은 원장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수학내신 평가 혁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교과부는 미래 인재의 핵심역량을 융합형 인재라고 보고 이런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창의력, 문제해결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계발할 수 있는 내용을 교과서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당장 올해부터 교과서가 바뀌는 초등 1·2학년 및 중등 1학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향후 전 학년에 해당되는 것이기에 변화되는 수학 평가를 제대로 알고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휴브레인 안산고잔캠퍼스는 고잔신도시 네오빌 맞은편 중앙프라자에 위치하고 있다.문의 : 031-414-36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3
- ‘골때려골프’ 안산 직영점 오픈! 단원구 초지동에 중고 골프채및 골프용품전문 매장 ‘골때려골프’ 안산직영점이 오픈했다.골프대중화를 목표로 베테랑골퍼는 물론 초보자와 여성골퍼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가격을 갖추고 있다. 새것같은 중고제품을 찾는고객을 위하여 10만원대의 저가 풀세트에서 고가장비등을 최고 30%~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1월초부터는 전국가맹점 모집도 진행중이다.문의는 031) 401-002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3
- ‘나는 카페’ 1호점에서 만난 청년 바리스타들 지난해 9월 사동에 개관한 안산평생학습관 1층에 가면 커피를 마시기 전부터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하는 흐뭇한 카페가 있다. 그곳은 바로 값싸고,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주는 청년 바리스타들의 카페 ‘나는 카페’이다. 이곳 바리스타들은 발달 장애 1~3급을 가진 장애 청년들이다. 그들은 커피 만드는 웃음 바이러스소문난 커피를 마시려고 나는 카페를 찾는 일은 그리 쉽지 않았다. 먼저 평생학습관을 찾아야 한다. 학습관 1층에 들어서도 카페의 입간판은 눈에 잘 띄지 않았다. 그러나 조금의 인내심을 가지고 찾으면 조그맣게 달린 ‘나는 카페’라는 글씨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서면, 49평의 널찍하고 아늑한 실내 분위기에 입이 딱 벌어진다. 그 다음은 상냥하고 밝게 인사를 해오는 순진한 얼굴들로 입가에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카페에서 만난 청년 바리스타들, 김미정(27), 강미진(27), 이동환(26), 김정직(24). 이들과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이 바로 마시기도 전에 웃음을 짓게 하는 이곳의 웃음바이러스들이다. 김미정 씨에게 재미있냐며 질문을 던져봤다. “너무 재밌어요. 모르는 것도 많이 배우는 거 같고, 이곳에 와서 친구들하고 있는 것도 재밌어요” 한다. 미정 씨가 제일 자신 있게 만들 수 있는 것은 ‘라떼’ 종류다. “라떼를 만들 때는 되도록 우유거품을 적게 내서 만들어야 맛있어요”라고 말하는 얼굴에는 연신 미소가 그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수줍어하는 표정은 감추지 못한다. 함께 일하는 동갑내기 강미진 씨는 다운증후군이다. 그녀 역시 무슨 말을 건네도 너무 수줍어한다. 미진 씨의 집은 광명이다. 멀어서 출퇴근하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광명에서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오면 힘들지 않아요. 여기 오는 게 더 좋아요”란다. 미진 씨가 제일 잘 만드는 차는 ‘녹차’와 ‘아메리카노’이다. 두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데 계속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이동환 씨. 카페의 분위기 메이커다. 활발하고 적극적이다. 동환 씨가 먼저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예전에 2개월간 커피를 배운 적이 있는데 그때보다 지금이 배우는 속도가 더 빨라져서 기분이 좋아요. 일하는 것도 처음에는 너무 부끄러웠어요. 그런데 지금은 부끄럽지도 않고 겁도 안 나서 마음이 편해요. 저는 카푸치노와 더치커피를 잘 만들 수 있어요.” 동환 씨가 알려주는 더치커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찬물이나 우유에 타서 먹는 것이다. 그리고 이곳의 막내 바리스타 김정식 씨. 그는 자폐를 가진 청년이다. 다름도, 차이도 없다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이들이 말이 통하지 않거나 특이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이곳의 청년들은 비장애인들과 소통이 가능하며 약간의 배려만 있으면 사회생활이 가능하다. 카페 매니저 황미진 씨는 “저는 이들의 일에 그리 많이 관여하지 않아요. 주방과 서빙의 전반적인 것을 아이들에게 맡깁니다. 조금 실수 할 때도 있지만, 그럴 때조차도 그냥 참고 지켜봅니다. 이곳 손님들도 그런 부분에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편이예요. 하지만 제가 조금 신경을 쓰는 부분은 카운터 쪽이지요. 아직 그 부분은 좀 어려워해서요”라며 웃는다. 카페는 작년 11월 1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다소 조용한 곳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평생학습관을 오가는 이용객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 보니 아직은 카페 이용객 수가 그리 많지 않다.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 2000원, 녹차 2000원, 라떼 3000원으로 대부분의 커피가 3000원을 넘지 않는다. 카페 한 켠에는 서재처럼 꾸며진 서가가 있고, 마루로 자리에 앉아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카페 중앙에는 포스트잇에 글을 적어 붙일 수 있는 ‘사연 나무’가 꾸며져 있다. 각양각색, 이용객들의 사연들이 꽃잎처럼 달려 있다. 원목으로 꾸며진 카페의 분위기는 부드럽고 순한 네 명의 바리스타들과 잘 어우러진다. 이곳에서 만난 네 사람은 다름도, 차이도 느껴지지 않는다. 이날은 미진 씨가 만들어준, 이들을 닮은 부드러운 아메리카노를 마셨다.한윤희 리포터 hjyu678@ naver.com 나는 카페는나는 카페는 2012년 3월부터 경기도와 한국마사회가 지원하여 학교를 졸업한 장애 청년들을 전문 바리스타로 양성하여 이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프로젝트 사업이다. 현재 경기도 내 안산1호점이 있고, 구리시청내 2호점이 있다. 나는 카페의 `나는’은 ‘I am’이라는 의미와 ‘fly''(날다)의 두 가지 의미로 이곳에서 일하는 장애청년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꿈을 향해 세상에 나와 비상한다는 의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3
- 우리 아이 아랫배에 볼록한 혹? ‘소아 탈장’ 의심해야 주부 김모 씨(32)는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목욕시키다가 아이의 사타구니 주변에 볼록하게 솟은 혹을 발견했다. 하지만 손으로 누르면 다시 들어가고 누워 있을 때는 혹이 보이지 않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며 칠 뒤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를 유심히 살펴보니, 사타구니의 혹이 심하게 튀어나와 있었다. 급하게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으니 ‘서혜부 탈장’이었다. 생각보다 흔한 질병 ‘서혜부 탈장’탈장은 장기 등이 배안의 높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약한 복벽(근육)을 뚫거나 구멍이 난 복벽 틈을 통해 밖으로 밀려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생각보다 흔한 질병으로 전체 인구의 10% 이상에서 탈장이 나타난다. 특히 소아 탈장은 전체 출생아의 0.5~5%에서 발생하는데, 남아가 여아보다 발병률이 크게 높다.탈장은 신체 어느 곳에서나 생길 수 있는데, 발생 부위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분류된다. 사타구니 부위에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 배꼽 부위에 발생하는 ‘제대 탈장’, 대퇴와 아랫배가 만나는 부위에 발생하는 ‘대퇴 탈장’ 등이 있다. 이중에서 가장 흔한 것이 서혜부 탈장이다.서해부 탈장에 대한 안산 한사랑병원 이천환 원장의 설명이다. “태아의 고환은 배속에서 만들어지는데, 일정한 시기가 되면 통로를 따라 사타구니로 내려가게 된다. 고환이 사타구니로 내려가면 통로가 자동으로 막혀야 하는데 고환이 내려간 후에도 통로가 충분히 막히지 않으면 장기가 이 통로를 따라서 사타구니로 빠져나온다. 이것이 서혜부 탈장이다. 아이의 사타구니나 음낭이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증상을 보이면 의심해 봐야 한다.”이천환 원장에 따르면 서해부 탈장은 선천적인 영향이 크다. 어려서 나타나지 않다가도 나이가 들면서 복벽이 약해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들거나 기침을 많이 하는 등 복압이 높아지게 되면 탈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술, 언제부터 가능할까?탈장의 증상은 원인과 발생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초기에는 탈장의 정도가 크지 않아 거의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게 돌출되고 통증도 거의 없다. 시간이 흐르면서 돌출 정도가 심해지고 통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치료는 인체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오는 질병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서 수술을 받는 것이 최선이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다. 30분 전후로 가능하고 후유증도 거의 없다.이천환 원장은 “수술은 절개를 하거나 복강경을 이용해서 복벽의 틈새를 꿰매거나 인공막을 이용해서 벌어진 부위를 막아주는 형태로 시행된다”며 “소아에게는 인공막이 필요 없기 때문에 훨씬 간단하게 수술이 이루어지며, 수술을 받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수술 시기는 ‘발견되는 즉시 한다’가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의술이 발달하면서 영아에 대한 마취와 수술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이천환 원장은 “요즘은 1~2개월 된 영아에게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3개월이 지난 후에 수술을 받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발견 즉시 수술’이라는 말을 하지만 이것이 응급을 요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어려도 수술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이를 위한다면 좀 성장한 후에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천환 원장은 확률은 낮지만 탈장이 된 상태에서 장이 꼬여 상할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응급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다른 문제가 없는데도 달래지지 않거나 탈장으로 튀어나온 부위가 딱딱하게 뭉쳐졌거나 건들기만 해도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복강경 수술로 통증 적고 회복 빠르게최근 탈장 수술은 복강경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복강경을 이용하면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다. 또한 3mm 복강경 기구를 이용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이천환 원장은 “소아탈장의 복강경수술은 재발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흉터가 적고, 반대편에 탈장이 발견되면 즉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며 “서혜부 탈장의 경우 복잡한 서혜부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한 번에 서혜부의 약해진 복벽을 전체적으로 보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 안산 한사랑병원 이천환 원장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3
- 안산시 무보험운행사건 1692건 처리 안산시 차량등록사업소는 2012년 한해 무보험운행사건을 총 1692건을 처리, 이중 무보험운행자 51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손해배상보상법에 따라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자동차를 운행하면 보유자에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안산시 차량등록사업소 특별사법경찰팀은 지난해 국토해양부와 각 시군에서 이첩 온 자료 등 무보험 차량 운행자료 1958건을 넘겨받았으며 그 가운데 소환조사가 끝난 자동차 보유자의 형사처벌을 요구했다.안산시의 경우 2011년까지 통보가 온 자료는 전국 지자체중 2위(3만9256건)를 차지하는 건수로, 지난해 9월부터 구별로 전담반을 편성(상록구 3명, 단원구 3명)해서 공소시효가 임박한 사건을 위주로 사건 처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책임보험 미가입자 8661명에게도 보험 가입 촉구 명령서를 발송하는 한편 지연 가입 또는 미가입자 1만7000명에게 35억951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3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_ 지대한 군 ‘마이리틀히어로’는 안산 사람들에게 특별한 영화다. 이 영화에 비친 안산은 더 이상 범죄도시가 아니다. 영화 속 안산은 영광이의 해맑은 눈동자가 있고 그를 바라보는 살가운 이웃들이 살아가는 다문화도시로 그려진 최초의 영화이기 때문이다. 안산이 따뜻한 도시로 그려지기까지 영광이 역을 연기한 지대한 군(13)의 역할이 컸다. 실제로 안산 선부동에 살면서 안산서초등학교에 다니는 지대한 군을 지난 17일 원곡동 어린이 도서관 ‘모두’에서 만났다.‘우주비행사’를 꿈꾸던 한 다문화가정 어린이가 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동 연기를 펼치기 까지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 대한이네 가족 이야기영화 속, 필리핀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라는 설정과는 달리 대한이는 스리랑카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대한이네 가족은 2살 아래 남동생 대성이와 안산 선부동에 살고 있다. “제가 태어난 곳은 제천인데요. 기억은 잘 안나요. 안산서초등학교에 입학해 서 지금까지 쭉 다녔으니까요 안산에서 오래 살았나 봐요”라는 대한이.대한이는 아침 일찍 출근해 밤늦게 퇴근하는 아빠 엄마 덕분에 학교가 끝난 후에는 원곡동 ‘다문화학교’에서 시간을 보냈다. 다문화학교는 외국인 노동자 운동의 대부 박천응 목사가 2011년에 문을 열어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민 자녀를 위한 방과 후 교육프로그램과 정규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대안학교다.2011년 영화 사전조사를 위해 다문화 학교를 찾은 김성훈 감독은 이곳에서 우연히 만난 대한이를 영화 주인공으로 점찍었다.“감독님이 영화 한 번 해 볼래?라고 물었을 때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하겠다고 했어요. 엄마 아빠도 반대하지는 않았어요”라는 대한이. 그가 영화를 선택하면서 ‘대한’이에서 ‘영광’이로 변신하는 힘든 과정이 시작됐다. 대한이 배우가 되다‘마이리틀히어로’는 조선의 왕 ‘정조대왕’을 연기할 뮤지컬 배우와 음악감독을 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하는 내용이다.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영광이를 2명의 음악감독이 선택하지만 혼혈인 것을 알고 난감한 상황이 연출된다. 영광이와 짝이 된 음악감독은 허세만 가득하고 오히려 영광이의 꿈을 실현하는데 장애물만 될 뿐이다. 그러나 아빠를 찾기 위해 아무리 어려운 도전도 기꺼이 해 내고 마는 영광이. 이런 영광이의 순수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표현해야 했던 대한이는 연기학원 근처에도 가본 적 없는 그야말로 하얀 도화지와 같은 아이였다.대한이는 영화촬영 전 여섯 달 동안 노래와 연기 춤까지 배워야했다.“춤 연습이 제일 힘들었어요. 몇 몇 장면에서는 다른 형이 춤을 연기했지만 발레기본은 배워야 했어요. 다리 찢기도 하고, 턴도 하고 되게 어려웠어요”라는 대한이.영화 시사회에서는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라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하지만 5학년 봄부터 여름까지 촬영한 영화 작업은 그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다. 영화 촬영하면서 무엇이 제일 좋았느냐는 질문엔 그 또래 남학생답게 “학교에 안 가서 좋았다”며 수줍은 미소를 떠올린다. 대한이와 다문화지난 10일 영화 개봉 후 대한이의 일상은 또 달라졌다. 영화 홍보를 위해 무대인사를 다니고 각종 매체와 인터뷰를 하느라 친구들보다 바쁜 겨울 방학을 보내는 중이다. 얼마 전에는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좋아하는 개그맨들도 만났다.영화를 봤다는 친구들에게 ‘영화 재밌게 잘 봤다’는 인사 전화도 많이 받았다. 다문화가정 어린이가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연기했지만 정작 대한이 자신은 다문화가정이라는 차별을 겪고 자라지는 않았다고 한다.그의 별명도 이름을 따서 ‘대한민국’이다. 피부색으로 놀림을 받아본 적도 별로 없다. 그래서인지 대한이의 얼굴엔 그늘이 없다. 또래 아이들처럼 축구를 좋아하고 축구하다 친해진 김무년이가 단짝 친구라고 자신있게 소개한다.안산에 살고 있는 자신과 비슷한 다문화가정 친구들뿐만 아니라 비슷한 또래 친구들에게도 “영화를 꼭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대한이. 이 영화가 피부색이 다른 이웃을 많이 둔 우리들이 어떻게 이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 해답을 줄 수 있을까? 완벽한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그 해답을 찾아가는 우리들의 영화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3
- 학업중단 안산 고교생 한해 600명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업을 중단한 안산지역 고등학생이 2011년 한해에만 6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학교 알리미 사이트에 공개된 안산지역 고등학교 학업중단자 수는 총 588명. 지난해 수치인 650명 보다 다소 줄었지만 전체 학생의 1.6%가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높은 수치다.특히 2011년 가장 많은 학업중단 학생이 발생한 학교는 안산고등학교로 전체학생의 2.7%인 72명의 학생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학업중단 학생의 비율은 일반계고등학교보다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계 고등학교 학업 중단자 비율은 1.5%인데 비해 특성화고등학교 학업 중단자 비율은 2%로 나타났다.해마다 고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이 발생함에 따라 안산교육지원청과 청소년 지원센터는 지난해 학업중단 숙려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업중단 숙려제도란 자퇴 징후나 자퇴징후를 가진 청소년에게 숙려기간(15일)을 거치게 하여 학업중단으로 인한 문제를 생각할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안산청소년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65건의 학업중단 사례를 접수해 상담을 진행했으며 그중 20명의 학생이 자퇴의사를 철회해 학교로 돌아갔다고 밝혔다.그러나 전문가들은 학업중단학생들에 대해 무작정 학교로 복귀를 강요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은 아니라고 조언한다.청소년지원센터 이춘화 소장은 “이미 학교에서 상처를 받고 떠나온 아이들에게 돌아가라고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대화의 창구를 막아 그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빼앗게 된다”며 “학교보다는 자유로운 규율과 환경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진로를 찾아가는 것을 돕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이 소장은 “학부모들은 아이가 자퇴나 학업중단을 이야기 할 때 무조건 ‘절대 안돼’라고 못 박지 말고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자퇴 시 발생할 문제점을 이성적으로 설명하고 아이가 자신의 인생의 결정자가 되도록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5
- 2025 안산비전 3차 시민비전추진단 간담회 개최 안산시는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과 제1회의실에서 ‘2025 비전안산장기발전계획’의 연구과정의 하나로 3차 시민비전추진단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시민비전추진단원과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안산비전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주요 토론 내용으로 ▲산업경제 분과에서는 제조업 홍보 활성화 방안 및 반월스마트허브의 기반시설 지원 방안 강구, ▲보건복지 분과에서는 여성친화도시 구축 방안 및 안산시 복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 필요, ▲문화관광 분과에서는안산문화광장 공간 활용 및 스토리텔링을 통한 재탄생 필요, ▲환경교통 분과에서는 (재)에버그린21의 연계 활성화 방안 모색 및 훼손된 산줄기 연결방안 강구, ▲도시건설 분과에서는 안산시의 랜드마크화를 위해 자전거도로 확보와 국제거리 및 아시아타운 조성 필요, ▲교육 및 일반행정 분과에서는 안산시 재정 자립도 등 재정능력의 지속적 약화에 따른 개선방안 및 외국어교육 특구 조성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향후 시민비전추진단은 매월 1차례 토론회 및 각종 보고회에 참석하게 되며, 5월까지 2차 중간보고회, 최종보고회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