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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인 한글야학 ‘너머’를 가다 안산 선부동 ‘뗏골’. 안산시민조차도 낯선 이름 뗏골은 고려인들이 모여 사는 고려인들의 마을이다. 고려인은 옛 소련으로 이민 갔던 이민 2세대들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다닥다닥 여러 개의 창문이 나 있는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른바 ‘쪽방’이라 불리는 집들로, 70년대의 마을을 연상시킨다.그리고 건물들 모퉁이에 하얀색 ‘너머’라는 간판이 보인다. 이곳이 고려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각종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고려인 한글야학 ‘너머’이다. 고려인들의 사랑방 ‘너머’건물 지하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30여 평 남짓의 공간이 나타난다. 책이 거의 꽂혀 있지 않아 유난히 하얗게 보이는 흰 책장들. 한켠에는 고려인들이 공부하는 교실도 있다. 한쪽 벽면은 너머를 안방처럼 드나드는 고려인들의 사진들로 가득하다. 40여명의 고려인들이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사진도 여러 장 붙어있다. 사진들을 보며, 문득 이 공간이 마련되기까지 많은 이야기가 함께 공존할 듯 궁금증이 생긴다.너머에는 고려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김승력 사무국장을 비롯해서 김진영, 김영숙 등 세 사람이 활동을 하고 있다. 고려인 야학교의 역사는 2011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와동 ‘고려인무역센터’ 숙소에 작게 사랑방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그러다가 올 3월 뜻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지금의 공간으로 둥지를 옮겼다. 김승력 사무국장은 “너머를 만든 이유는 일차적으로는 고려인들의 언어를 해결하기 위해서지만, 그 내막에는 더 깊은 뜻이 있다”고 말했다. “언어소통이 안 되는 고려인들은 단순 일용직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시급은 4500원으로 매우 낮다. 이들이 한글을 배우는 것은 보다 나은 일자리를 얻기 위한 돌파구이다.”야학교 ‘너머’는 단순히 고려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곳은 아니다. 이곳은 고려인들이 고국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며, 피로에 지친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사랑방이기도 하다. 현재 ‘너머’에서는 고려인들을 위한 모국탐방 및 문화체험, 각종 소모임이 진행 중이다. 뿌리를 찾고자하는 고려인들에게 모국을 여행하고, 문화를 배우는 것은 소풍처럼 즐거운 일이다. 이미 4회 진행된 모국탐방은 매회 고려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별별 상담소’ 열어 다양한 상담진행 너머는 얼마 전 건물 1층에 ‘별별상담소’를 열었다. 이곳에서 의료지원, 생활통번역, 행정지원, 노동 문제 등 고려인들을 대변하는 온갖 상담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름도 ‘별별 상담소’이다. 특히 고려인이 아플 때는 애로사항이 많다. 의료보험이 안 되는 현실적인 문제로 일반 병원을 찾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형편이 이렇다보니 보건소나 구세군사설병원, 다문화센터에서 하는 무료 진료소에서만 진료를 받는다. 그나마 무료진료소는 상시 진료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병원의 진료 일에 환자가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아픈 사람이 생길 때마다 여기저기 쫓아다니는 일로 너머의 일꾼들은 하루를 보낸다. 이날도 별별상담소에는 소박하고 순박한 얼굴로 들어서는 고려인들의 모습이 속속 눈에 띈다. 고려인이란?고려인은 옛 소련 영역에 포함되는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지역과 시베리아지역에 살고 있는 동포나 그곳으로 이민 갔던 이민 2세대들이다. 외국인이라고 느끼지만 실은 우리 동포다. 이들은 소련의 이주 과정에서 모국어를 잃어버려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4만 여명의 고려인이 산다. 안산에는 뗏골에 5000명이 살고 있다. 고려인마을 동아리지원을 위한 바자회· 일정 : 2012년 12월 25일 · 장소 : 너머 사랑방 및 너머 상담소 앞 거리· 수익금 사용처 : 고려인 동포의 동아리 활동 지원을 위한 기구 구입· 필요물품 : 한복, 생활·난방용품, 학용품, 기타생필품· 문의 : 070-8628-7050 / http://cafe.daum.net/jamir(다음까페)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2
- 안산시,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안산시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위해 1월 7일부터 15일까지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일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공급, 소득창출 및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올해 안산시의 노인일자리 사업은 사회공헌형 사업인 공익형, 복지형, 교육형과 시장진입형인 인력파견형, 시장형 등 5개 유형으로 추진되며, 이를 위해 총 29억8100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했다. 관내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은 7개소로 상록구, 단원구, 동산노인복지관과 상록구 및 단원구노인지회, 안산실버인력뱅크, 안산시니어클럽 등이다. 올해부터는 노인일자리 사업기간이 7개월에서 9개월로 2개월 연장되고, 경로당급식도우미 사업은 12개월로 연장되었다. 또한 사업량도 작년대비 99명이 증가한 총 1546명으로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일자리와 수입이 늘어나서 경제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모집하는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격은 공익형과 복지형은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수급자이고, 노노케어 및 교육형, 초등학교급식도우미, 시장형 사업은 만 60~64세까지도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정부부처 및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장기요양보험등급판정자, 전년도 노인일자리사업 부적격 참여자 등은 신청에서 제외된다.노인일자리 사업은 1월에 참여자를 모집하고 대상자를 확정한 후 2월중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 신청 접수하면 되다.안산시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상록구노인복지관(031-414-2271)단원구노인복지관(031-489-5041)동산노인복지관(031-400-8701)(사)대한노인회 안산시상록구지회(031-410-3623)(사)대한노인회 안산시단원구지회(031-482-3727)안산실버인력뱅크(031-482-4546)안산시니어클럽(031-401-81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영어를 위한 몇 가지의 조언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이가 아니기에 ''잘하는 방법''은 알지 못하지만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는 몇 가지의 조언은 할 수 있다. 1. 사전 배우고 알아야 할 영어의 거의 모든 것은 사전에 있다. 사전은 발음기호를 통해 한 단어의 ''표준 발음가(價)''를 알려주고 그것의 품사를 명기해 놓음으로 문장 내에서 어떤 품사의 다른 단어와 어울려야 하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해준다. 사전은 한 단어의 앞 뒤로 같은 어근(語根)을 갖는 다른 품사들 예를 들어, beautiful(형용사), beautifully(부사), beautify(동사), beauty(명사)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며 그 단어와 관련된 대표적인 표현과 전형적인 예문을 수록하고 있고 유사어(동의어)와 반의어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해준다.외우고 확인해야 할 단어가 많은 아이들에게 종이사전을 사용토록 하는 것은 시간낭비가 아니다. 사전을 사용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 없듯이 사용하라는 말도 기억에 없을 것이다. 2. 문법문법은 용어와 그 자체를 알기 위함이 아니라 글과 말의 오역(misunderstanding)을 줄이기 위함이다. 부족한 문법지식은 독해를 하는 과정에서 수정되고 보완되어져야 하며, 그럴 때 아이들도 문법이 어디에서, 어떤 이유로 필요한지를 공감하며 체화할 수 있다. 문법 따로 독해 따로 매일 뒤죽박죽인 영어의 원인 중 하나이다. 3. 독해지문은 완결성 있는 스토리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가능한 최근의 내용들이어야 한다. 아이들은 교과서를 따분해하고 있으며 고등학교에서 부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EBS의 책들은 오래된 이슈들에 더해 앞 뒤 또는 중간의 단락을 누락시키고 편집해 놓아 모호한 내용들 투성이다.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도 없지만, 안하고 싶은 아이도 없다. 교재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4. 듣기한국은 일상에서 영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나라이기에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이 아니다. ''Expose as much as possible(가능한 많이 해당 언어에 노출될 것)''이 가능하지 않다. ''듣기''가 쉽게 생각되는 모양이다. 스피커는 듣는 이가 이해하고 있는가를 고려하지 않고 계속 말해간다. 독해는 내용의 이해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지만 듣기는 아니다. 녹음된 스피커의 내용은 전후의 상황, 화자들 간의 표정, 주변 분위기를 알 수 없기에 아이들에게 리스닝 테스트는 더욱 난감한 것이다. 2014년 수능은 영어 45문제 중 22 문제를 듣기로 출제한다. 난이도를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시중의 듣기교재가 아직까지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들리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은 그 ‘소리 자체’에 익숙함을 전제로 요구한다. 흥미를 유지시키며 ‘영어 소리 그 자체’를 접할 수 있는 것이 팝송이다. 팝송은 정제된 시어(詩語)이고 은유와 직설이 구사된 단편소설이며 최신의 영어(Contemporary English)이자, 검증된 학습방법이다. 멋진 노래들이 많다는 것은 참 다행이다. 5. 교재사전- 옥스포드워드파워 영영한사전(교학사)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Oxford Univ)문법- Grammar in Use(Cambridge Univ) 영어를 제 1언어(First language)로 사용하지 않는 비(非)영어권 학습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으로, English Grammar의 고전(Classic)이자 최신(Contemporary)이다. 십 여년 전 처음 접한 이 책을 십 수년 후 에도 보고 있을 것이다, 아이들과 수업을 하고 있다면.독해- 리딩 스펙트럼(종합출판 EnG)중앙일보의 영자신문에 실린 칼럼 등을 인문, 문화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네 분야로 분류하고 각 권에 100 개씩의 지문을 실어 놓았다. 근간(近刊)이며 수능지문보다 길고 어렵다. 하지만 그보다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다. 글 하나 하나가 완결성을 갖은 최신의 내용이기 때문이다. 영어 슈퍼리딩 훈련(키 출판사)미국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까지의 교과서에 실린 내용 중 180 개를 추려낸 원서이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모든 학년에 권하고 싶은 책이다. 역시 근간(近刊)이며 완결성 있는 내용들이다. 6. 인증시험NEAT는 의도한 뜻과 달리 전혀 깔끔하지 않다. 아이들에게 TOEIC이나 TOEFL 수업을 왜 듣게 하는지 알 수가 없다. IELTS에 관심을 갖기 바란다. 캠브리지대에서 주관하는 시험은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것 같다. 무엇이든, 대학입시를 위한 것이라면 좀 참으시기를 권한다. 그나저나 스펙(spec)은 잉글리시인가? 콩글리시인가? 사전으로 확인하시기 바란다.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기고문이다.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2013년 1월 8일 김동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2013년 보건사업 이렇게 달라진다 안산시와 보건소 등에 따르면 새해부터 보건소 이용 서비스와 금연에 대한 규제 법령이 변경 확대됐다.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대상의 경우 지난해에는 4인 가족기준 월 직장의료보험료 6만7898원이하를 내는 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이 금액이 워낙 낮다보니 실제적으로 지원을 받는 가구가 많지 않았다. 올해부터는 그 폭이 확대되어 4인 가족 기준 직장의료보험료 13만9628원이하인 모든 가구와 지역 의료보험 16만12원 이하의 모든 가구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필수 예방 접종에 대한 부분 또한 확대 실시된다.만 12세이하 출생아들(1999년 1월 1일부터 2009년 3월 출생아)의 필수 예방접종 비용 지원이 지난해 10종(BCG(피내용), B형간염, DPT, 소아마비, DPT-IPV, 수두, MMR, Td, Tdap, 일본뇌염)에 한해 무료접종을 해왔다. 올해부터는 11종으로 확대되어 뇌수막염 접종도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만 12세 이하 A형 간염 예방 접종의 경우 병의원 유료접종 항목이었지만, 앞으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3자녀 이상 가구는 무료 접종 대상으로 변경된다. 노인들의 폐렴구균 접종 역시 무료 접종으로 실시된다. 노인 폐렴구균 예방 접종은 그동안 병의원에서 유료 접종 받던 것이나, 이 또한 2013년 5월 1일부터는 65세 이상의 노인들이면 누구나 무료접종을 받게 된다. 폐렴구균으로부터 취약한 노인들에게는 필수 예방접종 항목이다. 이외 확대 시행 항목 중에는 비흡연가들에게는 반갑지만 흡연가들에게는 내심 불편한 변동 내용도 있다. ‘공중 이용시설의 금연 규제 대상 확대’가 그것이다. 지난해 공중 이용 시설 중 금연규제 시설은 16종이었다. 또한 공중 이용 시설 내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으로 구분되어 있었으며,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5~10만원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흡연에 대한 규제가 강화 된다. 금연규제 시설이 26종으로 확대되며 공중이용시설의 경우 흡연·비흡연 구분 없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과태료 또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중 시설 금연규제의 경우 2013년 6월 30일까지 계도 기간이다. 문의 : 단원보건소(031-481-2551), 상록보건소(031-481-5551)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봉사!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고 즐겁습니다” 본오동의 한 상가 거리에서 달콤한 빵맛만큼이나 봉사가 맛있다고 말하는 아침베이커리의 점주 정태호(50)씨를 만났다. 그는 자원봉사단체 ‘빵집아저씨들’의 회원으로 8년여 동안 케이크와 빵 나누기 봉사를 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주관 자원봉사 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처음 ‘빵집 아저씨들’의 회원이 되어 봉사를 시작했을 때 제 나이가 42살이었습니다. 그땐 봉사가 이렇게 재밌고 맛있는지 몰랐죠. 그런데 해를 거듭할수록 즐거움과 봉사의 맛을 알게 되더라고요.” 당시 그가 봉사단체인 빵집아저씨들의 구성원이 된 것은 점점 대형화, 프랜차이즈화 되고 있는 제과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었다. 영세 점주들끼리 모여 세미나를 열고 힘을 합쳐 대형제과점들 틈바구니에서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했던 것이다. 실제 제과점은 본오동만 해도 50미터 반경에 한 점포씩 있는 실정이다. 함께 모여 공생하는 방법을 나누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원봉사를 하자고 마음이 맞춰졌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오늘에 이른다. “사실 지금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회원들이 영세한 사업자들입니다. 매주 개인적으로 필요하다 싶은 사람들에게 빵과 케이크를 나눠주고 있어요. 또 회원전체가 모여 빵을 전달 할 때는 개인당 100개 이상을 만들어서 내죠. 어떤 때는 재료비가 부담스럽게 느껴 질 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나눠주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정말 가볍고 좋아요.”그에게 봉사를 다녀온 곳 중 가장 마음에 남는 곳이 어딘지를 묻자 팔곡동 지역아동센터를 말했다. 지난 12월 그곳에 케이크 만들기 봉사를 나갔다. 그날 그는 11명의 아이들과 케이크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이때 그는 얼마의 재료비를 팔곡동 지역아동센터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케이크를 만드는 동안 너무도 열악한 그곳의 형편을 보며 작은 재료비라도 받은 것이 부끄러웠고, 아직까지도 죄의식처럼 남아 있단다. “경제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상황이 어려운 아이들을 국가에서 세심하게 돌봐주기는 어렵잖아요. 아이들은 케이크나 빵을 만들면서 정말 즐거워합니다. 이렇게 누군가의 손길이 닿아 아이들이 잠시 즐거움을 느끼며 위로 받을 수 있다면 좋잖아요.” 아이들은 사회가 같이 키우는 거라고 넌지시 개인적인 생각을 내비친다. 그는 “케이크를 받을 한분 한분을 위해 정성을 다합니다. 그래서 저의 진심이 그 케이크를 받는 단 한사람에게 전해져 그 사람이 웃을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죠. 케이크를 받는 사람들의 환한 웃음이 잊혀지지 않아요. 베풀면 베풀수록 더 하고 싶어지고 맘도 즐겁습니다.” 인터뷰가 끝날 때쯤 그의 6평 남짓 가게 안 조촐하게 진열되어 있는 갓 구워 놓은 빵과 케이크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의 마음씨만큼이나 달큼한 향기를 풍기면서…. 한윤희 리포터 hjyu78@hanmail.net 안산 빵집아저씨들은?안산 빵집아저씨들은 2005년도에 구성 된 자원봉사 단체로 현재 14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첫째, 넷째 목요일 갓 구운 빵을 나눠 주고, 셋째주 목요일에는 케이크를 나눠준다. 지역아동센터, 복지관에서는 자원 봉사로 아이들이나, 노인들과 케이크 만들기 시간도 갖는다. 이들이 한 달에 나눠 주는 빵은 1500개에 달하며, 케이크는 30개를 넘는다. 이들이 전하는 빵과 케이크는 팔고 남은 여분이 아닌 그때그때 만든 신선한 것들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맹추위 뜨거운 국물 요리로 녹인다 연일 동장군이 기승이다. 이런 날이면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따끈한 국물에 입안까지 얼얼해지는 매콤한 맛이 생각나기 마련. 그릇이 넘치도록 푸짐하게 담긴 해물과 쫄깃한 면발, 얼큰한 국물로 소문이 자자한 ‘최강해물짬뽕’이 안산에 문을 열고 추위로 꽁꽁 언 안산사람들의 입맛을 녹이고 있다.인천에서 시작된 ‘최강해물짬뽕’은 맛집 마니아들에겐 한번은 들려야할 순례지로 손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 상록구 이동에 문을 연 최강해물짬뽕집을 찾았다. 푸짐한 해물 해물탕이야? 짬뽕이야?최강 해물짬뽕집을 찾은 그날은 하필이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다. 수은주가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져 거리에 사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데 이곳만은 가득 찬 손님들의 열기와 뜨거운 국물에서 나온 김이 유리창에 하얗게 내려앉았다.자리에 앉자마자 추위를 녹일 뜨거운 국물이 있는 최강해물짬뽕과 탕수육을 주문했다. 얼마쯤 후 나온 해물짬뽕은 해물탕인지 짬뽕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해산물이 그득하다. 싱싱한 홍합과 전복, 키조개, 가리비, 석화 등 조개류와 오징어, 쭈꾸미, 미더덕, 꽃게, 왕새우 등 각종 해산물에 가려 짬뽕 면발은 보이지도 않는다. 우선 조개류부터 까서 먹기 시작했다. 높은 온도에서 볶아서인지 조갯살이 질기지 않고 신선한 조개의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냉동 재료에서는 결코 낼 수 없는 맛이다. 그러고 보니 횟집도 아닌데 가게 앞에 즐비한 수족관에서 살아있던 해산물을 본 듯하다. 탕수육 육즙이 ‘살아있네’ 조개 껍데기를 건져낸 후 호호 불어의 가며 맛 본 국물. 얼큰하면서도 해산물의 맛이 그대로 담긴 특별한 맛이다. 인공조미료 맛이 전혀 나지 않고 칼칼하면서 깔끔한 것이 여태껏 먹어본 짬뽕국물과는 판이하다.정신없이 해물탕 같은 짬뽕을 먹다보니 어느새 입안이 얼얼해지고 혀를 진정시켜줄 무언가를 찾을 즈음 주문했던 탕수육이 나왔다. 한 입 베어 문 탕수육 고기 맛부터 남다르다. 김현일 총지배인은 “제주도산 돼지고기를 냉장상태에서 요리하기 때문에 고기의 육즙이 살아있다”고 귀뜸했다. 먹다보니 매운 해물짬뽕과 달콤한 탕수육이 찰떡궁합이다.최강해물짬뽕의 또 하나 인기 메뉴는 신선한 해물을 한가득 접시에 담아 나오는 해물짬뽕전골이다. 국수는 무한 리필 된다. 얼큰한 국물과 신선한 해물이 어우러진 짬뽕전골은 식사용도로도 그만이고 술안주로도 최고다. 최강해물짬뽕의 탄생 비화? 최강해물짬뽕은 단순히 짬뽕에 해물만을 많이 넣은 음식이 아니다. 기름기가 많은 중국식 짬뽕과는 전혀 다른 국물과 면발도 짬뽕의 그것과도 차이가 크다. 이런 해물짬뽕은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본점을 직접 찾아가 안산에 직영점을 오픈할 수 있도록 창업주를 설득한 유기숙씨에게서 그 이야기를 들었다. “원래횟집을 크게 하시던 분이었는데 경기 침체로 횟집이 문을 닫은 후 3년간 연구 끝에 만들어 낸 것이 이 해물짬뽕이다”고 한다. 중국음식의 느끼함을 덜어내고 해산물의 싱싱함으로 맛을 더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이 탄생한 것이다.최강해물짬뽕 안산점은 소스 비법만 전수받은 체인점이 아니라 신선한 재료부터 맛까지 책임지는 직영점체제로 운영한다.안산점은 지난해 12월 12일에 문을 열었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과 한 번 본 해물 짬뽕 맛에 반에서 다시 찾는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최강해물짬뽕은 러시아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한겨울 추위를 날려버리고 싶은 안산시민들에게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최강해물짬뽕 031-502-8598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안산시 ‘경기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평가’ 우수상 수상 안산시는 경기도에서 평가한 2012년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평가에서는 시가 2009년부터 가로환경 개선을 위해 도심 곳곳에 불필요하거나 교체해야 할 시설물에 적용, 시민의 이용 편의성과 도심경관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신현석 도시계획상임기획단장은 “안산시 공공시설 표준디자인을 통해서 보다 시민의 이용성, 안전성, 도시경관을 향상시키면서 쾌적한 공공환경 조성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1:1 퍼스널트레이닝 ‘Easy Fit’ 회원모집 고잔동 신도시에 위치한 1:1 퍼스널트레이닝 ‘Easy Fit’에서 회원을 모집한다. 다이어트 성공하는 싶은 사람, 체중을 늘리고 싶은 사람, 소극적인 성격을 고치고 싶은 사람, 결혼을 앞두고 있는 남·녀,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고 싶은 여성 등 대상이다. 또한 겨울방학을 이용해 비만을 해결하고 싶은 청소년 등도 1:1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다.총 4명의 트레이너가 레슨을 진행하며 월·화·목·금에 수업이 있다. 오후 5시와 오후 9시에는 그룹수업(4명이상)이 진행된다. 문의 : 070-8222-208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부곡고·상록고 개교 학급당 인원 5~8명 줄어 오는 3월 일반계 고등학교 2개가 개교한다. 상록구 부곡동 446-3번지에 들어설 부곡고는 올 3월 1학년 12학급 360명을 모집하고 본오동 산 127번지에 신축중인 상록고는 1학년 14학급 490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경기도 교육청이 고교 평준화 시행을 앞두고 오는 3월 상록구 지역에 고등학교 2개를 신설해 안산지역 고등학교의 고질적인 문제인 거대학교와 과밀학급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경기도 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안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2013년도 고교 신입생을 모집했다. 신설고등학교인 상록고와 부곡고등학교를 포함한 일반계 고등학교 16개교 8224명 모집에 7837명이 지원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안산시내 일반계 고등학교 올해 1학년 학급수를 221개로 예고한 바 있어 한 학급당 평균 35명 내외로 편성될 전망이다. 지난해 보다 학급수는 늘고 지원자는 줄었다.현재 안산시내 일반계 고등학교 1학년 학급 당 평균 학생 수는 상록구 지역 38.7명 단원구 지역 40.8명이다. 이에 비해 내년도 학급당 학생 수는 35명 안팎으로 크게 줄어든다. 특히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 현재 1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43명인 곳도 있어 이들 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가 큰 폭으로 줄어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설고등학교 설립로 학급당 학생 수는 상당 폭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평균 학급당 인원인 33.5명보다는 높은 수치다.상록고와 부곡고 개교로 거대학교 문제도 다소 해소됐다. 2009년 안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교 당 학생수는 1.812명이었으나 올해는 1500명 안팎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국평균 학교당 학생 수 968(2009년 기준)명보다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 거대학교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당 학급수가 많으면 교실이 부족해 교과교실제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경기도 교육청은 평준화 추진을 앞두고 실시한 타당성 조사 보고서에서 “평준화 도입 후 우수학생들이 대거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우선해야 한다”며 “교육여건의 측도라고 할 수 있는 학교당 학생수, 학급당 학생수, 교사 1인당 학생수를 경기도 평균치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현재 안산지역 일반계 고교 교사 1인당 학생수는 20.4명으로 경기도 지역 교사 1인당 학생수 17.5명보다 3명 정도 더 많다.상록고 설립 추진위원회 류정이 대표는 “고교평준화가 안산지역 고등학교의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고등학교를 1~2개 정도 더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안산시내 여기가 최고 주유소 안산소비자시민모임(대표 공정옥)은 지난달 28일 기름값 안정을 위해 안산시내 주유소들을 점검한 결과 베스트 주유소 5곳을 선정 발표했다. 소시모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베스트 주유소 선정을 위해 주유가격 조사와 소비자 평가단의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달 28일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 베스트 주유소로 선정된 곳은 서안산 주유소(S-오일), 안산 하이웨이 주유소(GS), 역전 에너지 주유소(현대), 수암주유소(SK), 사동 셀프주유소(SK)다.소시모 공정옥 대표는 인정서 수여식에서 “이 사업은 소비자에게는 알권리를 제공하고 업체에게는 소비자 감시활동을 통해 공정한 거래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이를 통해 안산지역 유가 안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혔다.소시모는 안산지역 73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판매가격의 적정성, 석유유통질서 준수와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에 대한 서류 심사를 거쳐 1차 15개 주유소를 선정했다. 이후 소비자 평가단이 이들 주유소에 직접 방문해 시설환경 및 안전관리, 가격표시판 설치, 정량판매여부등을 조사한 후 베스트 주유소를 선정한 것이다.하지만 이 조사에서안산지역 유가는 전국 평균은 물론 경기도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 유가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평균 유가는 1995원, 경기도는 2005원이었으나 안산시는 이보다 높은 2032원이었다.소비자 평가단으로 참가한 한 시민은 “기름값이 타 지역보다 비싸 아쉬웠지만 우려와는 달리 거래량을 속이는 주유소가 없어서 안심이 되었다”며 “유가가 현대인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가계지출에서 높은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베스트 주유소 선정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주유소를 발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