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양상동 토마토 장하동 여주 여기 있어요 로컬 푸드 운동을 아시나요? 반경 50Km 이내에서 생산된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을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운동입니다. 미국의 ‘100마일 다이어트 운동’ 네덜란드의 ‘그린케어팜’ 일본의 ‘지산지소운동’ 등 수 십년 전부터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안전한 먹거리 운동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토불이’로 유명한 우리농산물 장려운동도 바로 로컬푸드 운동의 일환이었습니다.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안산은 로컬푸드 운동의 최적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산 주변 양상동과 장하동, 팔곡동 등에서 생산하는 싱싱한 야채를 사 먹을 수 있는 곳이 안산 도심에 있습니다. 바로 성포동 안산농협 앞 직거래 장터가 그곳입니다. 싱싱한 안산 농산물이 가득한 안산농산물 직거래 장터에 다녀왔습니다. 직접 농사짓는 농협 조합원 운영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오락가락 하던 지난 목요일 성포동 안산농협을 둘러싸고 하얀 천막이 세워졌다. 천막 아래에는 울퉁불퉁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긴 여주와 동글동글 예쁜 호박, 가지, 고추 등 오늘 아침 들판에서 다온 싱싱한 채소들이 바구니마다 가득 담겼다. 천막 기둥에는 하얀 이름표가 걸렸다. 양상동 조합원 000씨, 장하동 조합원 000씨 등 가게 상호 대신 야채를 가져온 농민의 이름이 붙은 것이다.이곳은 농사를 짓는 농협 조합원이 직접 운영하는 안산 농산물 직거래 장터다. 3월 농사 준비가 끝나고부터 시장을 열어 11월 김장재료까지 판매한다. 매주 수요일이면 양상동 토마토 작목반이 운영하는 토마토직거래장이 열리는 곳도 바로 이곳이다. 시장엔 양파, 대파, 호박, 가지 등 흔한 여름 야채부터 울퉁불퉁 못생긴 여주, 잭과 콩나무에서 나올 듯한 커대한 작두콩, 토마토처럼 동글동글 생긴 베트남가지까지 신기한 농산물도 가득하다. 장하동에서 20년째 농사를 짓고 있다는 최경미씨는 “농사만 짓다가 2년 전부터 직거래 장터에서 직접 물건을 팔기 시작했는데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자부심도 생기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그녀는 올해 특용작물 농사에 힘을 쏟고 있다. “당뇨치료에 좋다는 여주와 비염에 좋은 작두콩을 많이 심었다. 이런 건강식품은 입소문을 타고 사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농산물 먹고 많이 좋아졌다고 고맙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농사지을 맛이 난다”는 것이다. 싱싱한 야채 넉넉한 인심 시골장 같아경미 씨는 일주일중 이틀은 직거래 장터에서 야채를 팔고 다른 날은 농사를 짓는다. 그날 아침에 딴 각종 야채는 단골손님들에게 인기다. 야채는 꼭 이곳에서 구입한다는 최영자씨(성포동 11단지 거주)는 “마트에서 사는 것 보다 여기서 사면 많이 싱싱하다. 금방 따서 금방 먹으면 뭐든 다 맛있어 꼭 여길 이용한다”며 “꼭 시골 장터처럼 하나를 사면 듬뿍 얹어주는 인심도 살아있다”며 직거래 장터 칭찬이 자자하다. 시골 장이 물건만 사고파는 곳이 아니듯이 이곳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따뜻한 정이 넘쳐난다. 이곳에서 파는 신기하게 생긴 야채들은 대부분 약용식물. 판매하는 사람들은 최근에 알려진 식물의 효과와 먹는 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건강전도사 역할까지 하고 있다. 또 결혼이주민에게 이곳은 고향의 향수를 달래는 곳이기도 하다.최경미 씨는 “안산은 외국인 노동자, 결혼이민자들이 많아서 그 사람들이 찾는 야채를 키워 팔기도 한다. 베트남에서 시집온 결혼이민자가 우리 가게 베트남 가지를 보면서 고향생각이 난다고 할 때는 나도 흐뭇하다”고 말한다. 싱싱함과 넉넉함 거기에 따뜻한 정까지 시골장터를 닮은 안산농산물직거래장터. 리포터는 그날 저녁반찬을 위해 참비름나물을 샀다. 요즘 가장 맛있는 나물이라는 참비름나물 한 봉지 2천원. 덤으로 자줏빛 도는 깻잎까지 얻어와 차린 저녁 식탁. 후식은 양상동 토마토로 마무리. 이만하면 로컬푸드 식탁의 완성이라고 자부할 만하지 않은가.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0
-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 안산시민들이 같은 책을 이야기를 풀어낸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안산중앙도서관과 안산의제21 도서관특별분과가 오는 13일 안산시민 독서대토론회를 마련하자 안산에서 처음 열리는 책 토론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준비한 이번 행사의 주제는 ‘모두가 행복해지기’. 안산시민이 함께 읽어야 할 주제 도서로 선정된 책은 ‘꾸뻬씨의 행복여행’이다. 프랑스 부유층이 사는 도시의 정신과 의사인 꾸뻬씨는 어느날 ‘과연 행복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동화 같은 이 이야기는 꾸뻬씨가 겪은 다양한 사건을 통해 행복에 관한 정의를 만들어낸다. 행복이란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 행복이란 뜻 밖에 만난 행운, 행복이란 우리 가족에게 부족함이 없는 것 등.책상에 앉아서도 얼마든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행복에 대한 명제들이지만 직접 느끼며 하나씩 하나씩 얻은 문장은 단순이 읽는 것 보다 울림이 크다. 행복을 갈망한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기도 했다.책 토론회를 준비 중인 샛별도서관 윤명숙 관장은 “행복이란 무엇인지,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누구나 생각해 봤을 것이다. 토론회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모아가면서 우리사회 집단지성이 만들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토론회에는 꾸뻬씨의 행복 여행을 읽은 안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단 미리 중앙도서관으로 신청해야 한다. 신청문의 : 샛별작은도서관 031-492-2707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함께 책 읽으며 상처 치유하자 안산온마음센터와 안산작은도서관협의회는 416 참사에 대한 깊은 성찰과 치유의 작업을 함께하기 위해 ‘치유와 성장을 위한 책읽기 지원사업’을 진행한다.책읽기 지원사업은 책을 통해 아픔을 위로하고, 희망을 가지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함으로 민주시민으로서의 사고를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되며, 지원사업은 추천도서목록 배포 및 도서지원, 어린이 독후활동, 청소년토론회, 성인토론회로 이뤄진다.책읽기 지원사업에 신청하는 모임에게 도서를 지원하고 기관과 동아리에 강사를 파견하여 독서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청소년토론회는 중·고등학생 10명이상에서 20명이하의 청소년 동아리를 대상으로 1회 차로 진행되며, 성인토론회는 5명 이상의 동아리를 대상으로 1회차로 진행할 예정이다.어린이 책읽기 및 독후활동은 초등 3학년부터 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강사를 파견하여 총 4회차로 독후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책읽기 지원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동아리나 단체는 온마음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팩스나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안산온마음센터 청소년심리지원팀(031-411-1541)나 안산작은도서관협의회(031-439-2707)로 연락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반월고운빛여성합창단 창단10주년 기념음악회 반월동 주부들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모인 반월고운빛여성합창단(단장 권혜숙, 회장 조혜연)이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를 지난 2일 반월제일교회에서 열었다. 10년을 맞이한 음악회 주제는 음악과 꿈을 통한 치유 ‘Healing by MUSIC & DREAM’로 정했다.500여명의 반월동 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번 공연에서는 합창단을 비롯해 인기가수 추가열, 성악가 강이현, 김상진 등이 출연하여 합창곡 뿐만 아니라 뮤지컬 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또한 마지막 순서에서는 반월고운빛여성합창단과 추가열 그리고 관객이 함께 「사랑으로」를 함께 불러 음악회에 온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2004년에 창단한 반월고운빛여성합창단은 10년간 많은 행사에 초청공연은 물론 각종 복지시설 위문공연 등 음악을 통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왔으며, 창단 10주년을 맞아 반월동고운빛어머니합창단에서 반월고운빛여성합창단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어르신들 떡국 드시고 따뜻한 겨울 나세요고잔2동 바르게살기위원회‘경로당 떡국’봉사고잔2동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김민수)는 지난 4일 주공9단지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 30여명에게 떡국을 끓여 대접했다. 이어 중앙경로당과 올림픽경로당에 각각 떡국 떡 한 박스씩을 전달하며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이 날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바르게살기위원들이 정성껏 끓인 떡국을 먹으며 오순도순 얘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상대도 해주고 맛있는 떡국도 대접해주니 기쁘고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민수 바르게살기위원장은 “추운 계절을 맞아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떡국을 준비했다”며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니 보람을 느끼고 내년에는 더욱 자주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보살펴 드리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사3동에서 주민자치 배우자 사3동이 전국주민자치 박람회에서 지역 활성화분야 최우수상 수상한 후 여러 시 주민자치위원회가 사3동 견학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사3동 주민자치활동을 배우기 위해 지난달 28일까지 성남시와 제주시 등에서 100여명이 다녀갔으며, 앞으로 광주시와 파주시 주민자치위원들도 방문을 예약한 상태다.이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프로그램은 사3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추진 중인 ‘학생도 주민이다. 주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자취토끼 마을 만들기’ 사업. 주민과 학생이 함께 주민자치사업을 일궈가는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견학이 이뤄지는 것이다.이 사업은 지역사회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자취생활을 하는 한양대 학생들을 중요한 파트너 또는 지역의 자원으로 간주하고 주민과 함께 지역공동체를 형성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주요 내용으로는 ‘대학동 좋은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로 자취생·주민·건물주의 협업으로 주말마다 모여 2개월 동안 진행한 산책길·주택담장 59개소 등에 자취토끼들의 일상을 테마로 한 벽화 길을 조성했다. 또한 마을 꽃밭 가꾸기 사업, 범죄예방을 위한 형광 페이스트사업, 공중선 정비사업, 불법쓰레기 문제해결 등 마을의 불편사항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발전을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안산 고등부전문학원 청춘날다 입시설명회 개최 안산지역 고등부 전문 입시학원인 청춘날다에서 ''2015 대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U-웨이 중앙교육'' 이만기 강사가 나와 대입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 한다. 이만기 강사는 현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 이사이며, EBSi 논술강사로 활동 중이다. 또한, 경민대 교수와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 소장 및 언어 논술 강사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설명회는 12월 19일 저녁 7시 한양대학교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되며 중, 고등부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15 수능 분석 및 평가, 2016 및 2018 대입전망, ''서울로 대학가자'', ''특목고 준비는 이렇게''의 주제로 진행된다.청춘날다 설명회 담당자는 조기마감 될 수 있어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설명회 담당자는 "이번 설명회는 정보습득, 동기유발, 학습효과의 세 가지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대입정보에 목말라 했던 안산 학부모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설명회의 효과를 최대한 보려면 학생 및 학부모 동반 참석이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문의 031)483-44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OK저축은행 배구단 김장과 쌀 전달 안산시를 연고지로 둔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프로배구단 선수들과 임원진은 지난달 22일 배구단의 홈구장인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김장담그기와 쌀배달 행사를 진행했다.행사장에는 안산OK저축은행과 계열사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제종길 안산시장과 성준모 안산시의회의장, 어머니 배구나. 안산 농협 부녀회 어머니들이 참가했다.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프로배구단은 연고지인 안산에서 구단 슬로건인 ‘We Ansan’의 의미를 더욱 높이기 위해 이날 행사를 기획한 것이다.이날 안산OK저축은행을 비롯한 아프로서비스그룹 임직원들이 안산시에 기부한 물품은 김장 3000포기와 쌀 1600포대 등 약 5500만원 상당의 물품이었다.안산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프로배구단의 구단주인 최윤 회장은 “앞으로도 폭 넓고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여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안산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프로배구단은 2014~2015시즌 V리그에서 11월 22일 현재, 8승 2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안산시민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으며 다음 홈경기는 12월 10일(수) 저녁 7시 안산시 소재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4
- 안산시 제7회 대한민국 소셜 미디어대상 수상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소통협회는 제7회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대상에 안산시를 선정했다. 안산시는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행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달 26일 이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사)한국인터넷소통협회는 1200개 기업과 860개 공공기관을 85개 평가지표에 따라 심사했으며 7500명이 참여한 고객 만족도 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수상기관을 선정했다.안산시는 SNS 소통클리닉 제도 도입으로 민원접수와 처리 서비스 부분을 개선시키고, 시민들과의 양방향 소통과 실시간 시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원처리 부서별 SNS 계정을 신설했다. 또한 민원콜센터 소통클리닉 전담직원을 지정해 SNS를 통한 민원 접수와 처리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 참여자들이 미션 형식으로 지역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인 ‘떴다! 안산탐험대’는 미션 진행 과정을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벤트를 동시 진행하여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얻었다.한편 안산시 소셜미디어 활용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안산시 여환규 공보관은 개인부분의 인터넷소통인상을 수상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4
- 아이들의 교실 어떻게 할까요? 수학여행을 떠난 뒤 돌아오지 못하는 단원고등학교 2학년 아이들의 교실을 존치여부를 놓고 학교측과 학생, 학부모, 희생자 가족들 간에 의견이 달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16일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326명 그 중 교실로 돌아온 학생은 불과 72명이다. 학교에 돌아온 아이들도 각자 교실로 돌아갈 수 없어 새로운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단원고등학교 2학년 1반부터 10반까지 10개 교실엔 아직도 기다림의 눈물과 한숨이 가득한데 최근 이 교실을 언제까지 그대로 둘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깊어지는 것이다.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단원고 1,3학년 일부 학부모들이 2학년 교실을 학생들에게 돌려 줄 것을 요구하는 중이다. 이들은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는 아무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고 공부하는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2학년 교실을 정상화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대해 학교측도 일부분 인정하고 있다. 추교영 단원고등학교 교장은 “교실을 언제까지나 그대로 둘 수 없다. 아이들을 기억할 수 있는 추모공간을 학교 안에 만들어 옮기고 교실 정상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원고등학교가 내년도 혁신학교로 지정되면 학급당 인원수가 줄어 교육공간이 더 필요해지기 때문이다.하지만 이에 대해 생존학생들과 희생자 가족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생존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졸업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된 아이들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고 함께 졸업할 때까지 2학년 교실을 그대로 둘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세월호희생자가족들도 아이들이 공부했던 교실이 사라진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했던 시민들도 교실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이들 중 몇몇은 지난 26일 단원고등학교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또 내년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 3학생을 중심으로 단원고등학교에 지원하자는 움직임이 일면서 SNS를 통해 “단원고 언니 오빠들의 자리를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4
- 안전사고 많은 수학여행 없애야 하나 “안전한 사회가 될 때까지 수학여행은 보류되어야 우리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배울 권리가 있습니다. 학부모를 동반하더라도 수학여행은 취소되어서는 안 됩니다” 청소년 수련관이 진행한 청소년 토론 빅리그에 출전한 부곡고 ‘큰바위 얼굴’과 신길고 ‘신길여전사’가 수학여행 폐지 여부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흥미진진한 토론대회는 스포츠 경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뜨거운 접전이었다. 이날 토론대회의 승자는 수학여행 폐지에 찬성한 부곡고 큰바위얼굴팀. 치밀한 조사와 여유있는 토론진행이 점수를 얻었다.고등부 토론대회에 앞서 진행한 중등부 토론주제는 ‘교내 CCTV 설치’에 대한 찬반 토론이었다. 중등부에서는 중앙중학교 홍서연팀과 성호중학교 안경들팀의 토론이 진행되어 홍서연팀이 우승을 차지했다.청소년들의 논리적인 사고와 활발한 토론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한 안산시 청소년토론대회 결승전이 지난 29일 청소년수련관 1층 열린광장에서 열렸다. 대회장에는 친구들의 토론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 주제는 청소년 안전. 초등부에 출전한 다섯명의 학생들은 자유발언을 진행했으며 중등부와 고등부는 이날 본선 토론대회를 진행한 것이다.양측 주장의 입론과 반론, 자유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팀에서 준비한 질문과 답변, 자료와 근거를 제시하며 토론을 진행했다.청소년수련관 백종찬 관장은 “청소년들의 생각과 언변이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며 “건강한 토론문화를 통해 사회가 한층 성숙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