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산인재육성재단 장학생 선발 안산인재육성재단은 지난 22일 제3회 이사회를 개최하여 재단 설립이후 첫 번째로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날 제종길 이사장을 비롯한 12명의 임원은 장학생 선발(안), 정관 운영규정 변경(안)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이번 애향장학생 선발은 고등학생 293명, 대학생 22명 총 315명을 선발하여 연간 480,652천원을 지원하며, 산업체근로자교육위탁 장학생으로 대학생 31명을 선발하여 연간 88,393천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더불어 이사회에서는「안산인재육성재단 정관 운영규정」개정을 통한 장학생 선발 기준을 개선·보완하여 ▲국가장학금 수혜 대학생도 소득분위를 고려하여 등록금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장학금을 지원하고 ▲고등학생 중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지원 관련 법률에 의해 학비를 지원받는 경우에도 예산의 범위내에서 장학금 지원 가능하도록 했으며 ▲장학금 지원가능 학교에 관외고등학교와 교육부 학점인정 직업전문학교도 포함했다.(재)안산인재육성재단은 변경된 장학생 선발기준을 토대로 올해 7월중에 고등학생 186명, 대학생 120명, 총 306명의 애향장학생을 추가선발하여 총 3억 7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3월「안산시 저소득층 장학생 지원사업」협약체결에 의해 서울반도체(주)와 서울바이오시스(주)의 기부금 5천만원으로 지원하는 특별장학생 71명을 별도 선발할 계획이다.(재)안산인재육성재단 관계자는 “장학혜택이 절실한 학생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30
- 복합민원처리 ‘상담예약제’로 쉽게 안산시는 5월부터 인·허가 민원 등 복합민원에 대해 ‘민원 사전상담예약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전상담예약제는 민원인이 민원처리를 위해 행정기관을 방문해도 담당자가 현장 출장 등의 사유로 장시간 기다리거나 정확한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재방문하게 되는 민원불편을 해소하고자 시행하는 서비스다. 상담 대상 민원사무는 기존의 사전심사대상이 되는 20종으로 건축허가, 건축물 용도변경,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신청, 공장설립승인, 대규모 점포 개설(변경)등록 신청, 석유판매업(주유소) 등록신청, 자동차 관리사업등록, 폐기물 처리업 허가신청, 보육시설 인가 신청, 농지전용(변경)허가 등이다. 상담을 원하는 민원인은 전화나 팩스,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과 연결하여 상담일정, 장소를 확정해서 상담이 진행된다.박경열 민원여권과장은 “사전상담예약제는 사전심사청구제와 더불어 민원인들의 시간적·경제적 불편 해소를 위한 제도로 앞으로도 고품질 민원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안내는 민원여권과(☎481-2130)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30
- 선부2동 석수골축제 성황리에 마쳐 선부 2동 석수골축제가 지난 18일 석수골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2,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종길 안산시장과 성준모 안산시의회 의장 및 각급 유관단체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행사를 축하했다.안산시립국악단과 안산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석수골축제는 기념식 행사에 이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에게 좋은 호응과 실력을 인정받은 방송댄스와 밸리댄스 및 웰빙댄스 발표회가 이어졌다. 이어 석수초등학교 학생들의 라인댄스, 경일고등학교 학생들의 힙합댄스, 한일태권도체육관의 태권도 시범 등으로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또한 트로트가수 박진도, 유미의 초청공연으로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흥겨운 분위기는 주민 한마음노래자랑으로 이어져 참가자들은 숨겨진 끼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장도선 석수골축제추진위원장은 “준비기간 동안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막상 축제가 시작되고 주민들이 너무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30
- 2015 경기안산과학축전 참가 학생들을 만나다 학교마다 중간고사도 끝나고 단기방학과 행사로 많이 분주한 5월이다. 평소 감사해야 할 일들 챙기느라 바쁘겠지만 다이어리에 꼭 적어놓고 놓치면 안 되는 소식 하나! 바로 재미있는 과학이야기가 넘실대는 ‘경기안산과학축전 참여하기’이다.5월 15일~17일까지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캠퍼스와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에서 3일간 열리는 경기안산과학축전은 다양한 체험?전시관, 경진대회와 강연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경기도 각 지역에 있는 기업, 단체, 학교동아리에서 준비한 교과서 밖으로 나온 과학이야기가 크고 작은 150여개의 무대에서 각자의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주제 또한 흥미롭고 현실적이다. 버리지 않고 마시는 물병, 폐지 이용한 씨앗보관, 자연에서 얻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 등.‘과학이 전하는 상상 그 이상의 미래로’라는 슬로건에 맞게 자신만의 상상을 과학적인 사고로 접근하는 안산 청소년들 이야기 몇 가지를 미리 소개해 본다. 성안고 미래과학인재양성반-마시는 물병 ‘오호(Ooho)’물을 마시고 물병도 마신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맑고 깨끗해 질 것이다.성안고등학교에서 과학에 관련된 다양한 실험활동으로 유명한 자율동아리‘미래과학인재양성반’. 이 동아리 학생들이 이번 경기안산과학축전에서 선보일 체험은 ‘마시는 물병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다. 마시는 물병 이름은‘오호(Ooho)’. 제작과정이 쉽고 재료도 저렴해 누구나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계란 노른자를 감싸는 껍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 물병의 원료는 염화나트륨과 알긴산염. 두 재료가 만든 젤 형태의 내부막이 접착제 없이 물을 위생적으로 보존해준다. 마셔도 건강에 해롭지는 않을까? 알긴산염은 체내 노폐물 배출하고 혈당수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오히려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말랑말랑한 젤 형태의 물병을 만들어보고 과정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환경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체험, 번호표 받으려면 일찍 서둘러야겠다. 안산고 과학 동아리 폴라리스-새싹을 품은 폐지‘씨드페이퍼(Seed paper)’란 재생지에 씨앗을 붙여 땅에 심는 종이다. 안산고 과학 동아리 폴라리스는 무심코 버려지는 종이와 너무 작아서 세기 힘든 씨앗이 만나 땅을 살리는 씨드페이퍼를 만드는 체험을 준비했다. 종이의 소중함과 땅의 소중함을 동시에 알리는 체험시간인 것이다. 종이를 만드는 원리와 방법을 배우고, 종이에 씨앗을 붙이는 풀인 물과 녹말의 결합 형태인 글루텐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폴라리스의 이유진 담당교사는“과학축전 참가 준비를 하면서 동아리 학생들의 우정이 한층 돈독해 진 것 같다”며 “체험부스를 찾는 사람들에게 보다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이론을 더 깊이 있고 확실하게 익히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안산고 과학 동아리 폴라리스는 관심 있는 주제를 스스로 정해 연구하는 자발적인 동아리로 지난 2010년에는 경기도 학생과학 발명품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안산동산고 환경탐구반 에코프런티어-다양한 전기에너지 발전소안산동산고 환경탐구반 ‘에코프런티어(환경탐구반)’는 2007년 환경에 관심이 많은 학생 3명이 뭉치면서 시작됐다. 초기 멤버들의 다양한 환경활동 덕분에 지금은 정규 동아리로 등록되었다. 에코프런티어는 동아리 이름답게 환경 분야에 있어서는 개척자 내지 선구자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의 모임이다. 따라서 환경을 주제로 하는 프로젝트 활동과 환경체험활동, 그리고 환경 관련 기념일을 위주로 교내 환경 관련 캠페인 활동을 주로 한다.이번 과학축전에서 에코프런티어는 태양광 에너지, 풍력 에너지, 수력 에너지, 압전소자를 이용한 전기 에너지 생산 등의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동아리에서 활동 중인 한 학생은 “환경동아리 구성원이긴 하지만 환경을 지키며 살지 않고, 언제나 귀찮고 힘들다며 편안한 방법과 길을 선택한다”며 “나의 생각이 행동으로 변하고 행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작은 원동력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안산과학축전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부청소년문화의집 ‘SBS 과학 동아리’-향긋한 디퓨져(diffuser)선부청소년문화의집 ‘SBS(Sun Bu Science)과학 동아리’는 과학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계발하려는 4개 중학교 학생들이 모인 동아리이다. 특히 석수중학교 과학영재반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주말마다 새로운 과학실험에 도전하고 있다.SBS 과학 동아리에서 준비한 체험은 디퓨져 만들기. ‘디퓨져’란 ‘공기 확산기’를 의미한다. 디퓨져를 만드는 과정에서 증발과 확산을 이해하고 모세관 현상을 실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 SBS 과학 동아리 김재용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경기안산과학축전’이라는 대외적인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내가 주체가 되어 실험과 체험을 진행하기 때문에 지존감과 소속감을 느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7
- 황병열, 윤지수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 개인전 우승 안산시청의 황병열, 윤지수 선수가 지난 4월 2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녀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황병열 선수는 4강에서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3위인 김정환(국민체육공단) 선수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서울 메트로 소속 김계환 선수를 맞아 큰 점수 차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 출전한 국가대표들을 상대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윤지수 선수는 결승전에서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2관왕 이라진(인천 중구청)을 5-3으로 가볍게 누르고 실업 1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수연 선수 또한 런던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김지연을 8강에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으나 준결승전에서 이라진 선수에서 패해 아쉽게 3위에 그쳤다.이번 대회에서 안산시청 선수들은 절대강자 김지연, 이라진 등 국가대표 급 선배들을 제치고 차세대 에이스로써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산시청 펜싱단 이현수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꾸준한 훈련을 통해 기본기를 잘 갈고 닦은 결과로 이는 선수들 각자의 노력은 물론, 안산시의 관심과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7
- 중앙도서관 인문학 공모사업 지원기관 선정 중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5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사업은 전국의 공공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인문학 강연 및 탐방프로그램으로‘현장 속의 인문학’,‘생활 속의 인문학’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문화융성 사업이다. 중앙도서관은 한국도서관협회로부터 사업비 일체를 지원받아 ‘길 위에서 조선을 읽다’를 주제로 총 3회에 걸쳐 강연 및 연계탐방(강연 참석 필수)을 진행한다. 1차 프로그램은 ‘궁궐로 떠나는 힐링 여행’이라는 주제로 ‘궁궐로 떠나는 힐링 여행’의 저자인 이향우 작가를 초청 5월 20일 조선의 5대 궁궐에 대한 강연과 5월 27일 경복궁 탐방을 계획하고 있다. 6월 2차 프로그램은 명지대 사학과 한명기 교수를 초청 ‘인조, 병자호란을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하여 병자호란에 대한 강연과 남한산성을 탐방, 병자호란을 통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8월 3차 프로그램은 ‘옛 지도를 들고 대부도를 걷다’는 주제로 지리학자 이자 서울대 국토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인 이현군 박사를 초청한다. 이 박사와 함께 우리에게 다소 낯선 고지도의 의미와 옛 대부도의 모습을 알아보고, 아름다운 우리의 고장 대부도를 직접 탐방해보는 시간을 갖는다.9월에는 1~3차 탐방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후속모임을 진행하여, 영화 속 조선의 모습을 살펴보고, 사업 참여 소감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강연과 탐방이 함께 진행되는 이번‘길 위의 인문학’사업을 통해 안산시민이 인문학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현장, 사람이 만나는 새로운 독서문화의 장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7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아트샵 ‘자연미감’ “아낌없이 주고 사람에겐 자연을 선물하세요”봄비가 촉촉한 오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관을 찾았다. 예술작품을 감상키 위함이 아니다. 전시관 1층에 있는 아트샵 ‘자연미감’에서 차 한 잔 마시며 지인들을 위한 선물을 만들기 위함이다. 이곳은 한방재료를 이용해 피부타입에 맞는 천연비누와 화장품을 만들고 또 판매도 하는 곳이다. 리포터가 방문한 날, 자녀를 학교에 보낸 주부들이 화장품과 비누를 직접 만들고 있었다. 한방에센스를 만드는 주부는 재료를 비커에 담아 온도를 맞추어 브랜딩해 자신만의 따끈따끈한 화장품을 만들고 있었다.식품영양학과 한방약리학을 전공한 한봉숙 대표는 자신이 갖고 있는 한방재료의 유익함을 이 곳을 찾는 수강생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준다.“‘청대’라고 불리는 ‘쪽’은 8월이 되면 허리춤까지 자라는 풀이다. 생쪽은 녹색을 띄지만, 소석회와 반응해 산화와 환원을 거친 니람(泥藍?쪽가루)은 아주 진한 푸른빛이 나온다.”또랑또랑하게 재료를 설명하며, 온도를 측정하고 여러 재료를 섞어 쪽빛이 도는 비누를 만들었다. 항균작용이 뛰어난 쪽비누는 ‘개운한 생활을 하라’는 자연의 선물인듯 싶다.선물 받을 사람의 성향에 맞도록 재료를 달리하니 받는 사람도 참 기쁠것 같다. 특히 저자극 화장품과 천연 립밤은 청소년들이 배우면 참 유용한 지식이 될 것이다.한 대표는 자연에 담긴 건강함과 과학 원리, 조상의 지혜를 담아 제품을 만들고 또 수업을 한다. “미백효과가 좋은 진주는 진정효과도 우수하다. 진주는 조개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만든 부산물이다. 학생들과 수업하며 자신의 아픔을 멋진 보석으로 만든 자연이야기를 전한다.”자연이 내놓은 지혜를 배우며 선물을 만드는 시간 그 자체가 곧 치유이다. 위치: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실 1층 아트샵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오후 6시. 목요일은 정기휴일. 문의: 031-484-4684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7
- 안산시 ‘숲의 도시’ 비전 선포식 개최 광덕대로 공용주차장 교차로와 호수공원 사거리 중간에 도심숲을 조성한 안산시가 지난 27일 이곳에서 ‘숲의 도시 안산’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제종길 안산시장은 “앞으로 15년 동안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도시 숲 면적인 1인당 9제곱미터 보다 더 넓은 15제곱미터를 확보하겠다”고 밝히고 “도심 곳곳 자투리땅에 500여 개의 쌈지공원과 녹색쉼터도 만들어 새와 벌, 나비가 돌아오는 숲의 도시 안산을 만들겠다” 말했다.또한 제 시장은 “오늘 이 숲을 만드는데 인근 재건축아파트현장에서 30여년간 커 온 나무들을 식재했다”면서 “소중하게 가꾸어진 나무를 폐기하지 않고 숲을 조성하는데 재활용한다는 것 자체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안산시는 이날 행사장에서 국립수목원과 업무협약 MOU을 체결, 국립수목원의 도심숲 조성 콘텐츠를 안산시에 적용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도 이어갔다.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이 직접 참여해 맺은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산림생물 자원 교환 및 지원, 보전 연구 및 협력, 세월호 집중 피해지역 내 치유 숲 조성, 기술자문 등이다. 또 시는 이날 선포식을 ‘수풀위애’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진행함으로써 앞으로 시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이유미 원장은 “숲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다보면 머지않은 미래에는 전국이 아닌 세계가 안산을 생각하는 일만으로도 평화롭고 행복해지는 가장 존귀한 도시로 변해 갈 것”이라며 “여러 형태의 초록빛 산업일자리로 반영되어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직접 나무와 야생화 등을 심으며 “주민참여형 행사라 더욱 의미가 있고, 아직 완성되지 않은 숲의 도시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한편 이번에 만들어진 숲에는 재개발지역에서 옮겨 온 나무를 많이 재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앞으로도 예산 낭비를 막고 시민이 참여하는 형태로 숲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30
- ㈜샘글로벌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의자 기탁 안산스마트 허브에 위치한 ㈜샘글로벌은 열심히 공부하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학업을 돕기 위하여 기능성 의자 등 22개를 기탁했다.㈜샘글로벌은 1990년에 설립된 한샘의 계열사로 가구 중 의자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으며 주로 사무용 기기 및 의자 등을 제작하고 있다.김윤지 ㈜샘글로벌 대표는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제작한 의자를 저소득층 가정에게 후원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하고, 이 기회를 통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의자를 기탁받은 안산시 이창우 복지정책과장은 “우리 주위에 소외된 이웃을 도우며 후원문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고 따뜻하고 훈훈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30
- 친구들을 기억해주길 바라죠. 슬픔은 운동하면서 이겨 내요 지난 17일 ‘전국종별남녀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단원고등학교 탁구부 선수들이 안산에 준우승 소식을 전했다. 단원고 탁구부는 이 대회에서 2연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었다. 리포터가 단원고 탁구부와 인연을 맺은 것은 1년 8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더운 여름, 뜨거운 땀방울을 쏟아내던 단원고 탁구부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간 시간이 십년처럼 흘렀다. 다시 찾은 단원고 체육관에서 6명의 탁구부원들과 마주 앉았다. 당시 1학년이던 김민정 양과 박세리 양이 3학년이 되었다. 그리고는 대부분 새로운 팀원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아픔을 함께 나눈 듯이 더욱 마음 갔던 단원고 탁구부 여고생들 이야기를 소개한다. 2년여 동안의 못다 한 이야기이날 함께 자리한 친구들은 고3 김민정·이정아·최연희 양과 고2 노소진·이지은, 고1 김정원 양이었다. 세월호 사고가 나던 해 2학년이던 민정 양에게 그동안 어려움이 많지 않았냐고 뭉뚱그려진 질문을 던져봤다. 민정 양은 “운동을 하면서 많이 잊는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민정양의 이야기다. 민정 양은 세월호 사고가 있던 해 수학여행을 가는 2학년이었다. 그때도 이 대회와 같은 ‘전국탁구선수권대회’ 출전 일정이 잡혀있어서 수학여행을 갈 수 없었다. 운동을 했지만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민정 양은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 아쉬움을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대회 도중 배가 침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민정 양의 말이다. “믿을 수가 없었죠. 설마 설마 했어요. 그리고 전원 구조됐다고 하길래 안심했었는데...” 민정 양을 비롯한 모두가 고개를 숙였다. 탁구부원들에 따르면 민정 양은 특히 많이 울었단다. 그리고 그해 민정 양은 경기에 함께 참가했던 탁구부원들과 ‘전국탁구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조심스럽게 그때의 소감을 물었다. “마냥 기쁘지는 않았죠. 모두들 우승했는데도 눈물만 흘렸던 것 같아요. 지금도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나요. 그럴 때마다 열심히 운동하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네요.” 체육관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최고도 되고 싶고, 평범하게 시간도 보내고 싶어요’눈을 들어 새로 만난 탁구부원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지난 17일 대회에는 김민정, 노소진, 이지은, 박세리 양이 출전했었다. 이날 박세리 양은 대회 출전 때문에 인터뷰에 함께 하지 못했다. 준우승에 그친 대회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무엇이었을까? 노소진 양이 답했다. “리그전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첫 게임을 내준 것이 가장 아쉬웠죠. 경기는 이기지 못하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요. 날짜도 17일 이어서 어떻게든 이기려고 노력했는데 맘처럼 되지 않았어요. 앞으로 나가게 될 대회에 집중해야죠.”분위기를 바꿔볼만한 질문을 던졌다. 이들의 탁구 경력은 대부분 10년을 훌쩍 넘고 있었다. 다시 말하면 이들 모두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탁구채를 든 셈이다. 문득 질문했다. 탁구 말고 다른 꿈을 꿔본 적이 없었느냐고. 작은 소리로 “저 사실은 탁구선수 말고 정말 되고 싶은 꿈은 따로 있었어요”라고 수줍은 대답들이 나왔다. 이들이 한번 씩 꿈꿔온 직업에는 정아·민정·연희 양은 교사였고, 소진 양과 정원 양은 요리사였다. 재미난 대답도 나왔다. 지은 양의 꿈은 마법사였단다. 묻어두었던 꿈 이야기를 꺼내면서 수줍게 웃는 모습들 속에 17살 여고생 모습이 드러났다. 체육관 분위기가 한결 밝아지면서 이야기는 잠시 산으로 갔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잠시라도 친구들처럼 평범하게 밥 먹고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결국 이 소녀들, 이 순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 땀 흘리고 있지만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여고생이기도 했다. 길지 않은 인터뷰는 끝이 났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전적이나 앞으로의 진로를 묻는 질문은 생략했다. 그저 변함없이 체육관을 지키면서 하루 12시간씩 묵묵히 운동하고 있는 여고생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을 뿐이다. 꾸벅 인사를 하고 모두들 다시 탁구대 앞으로 향했다. 이들은 24일부터 다시 아시아선발전에 출전한다.오윤정 코치도 마지막 인사를 했다. “열심히 운동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모르겠다. 노력하는 아이들이니 그만큼의 좋은 결과가 따라 주길 바란다.”돌아 나오는 발걸음 뒤로 연신 탁구공소리가 마중을 나왔다. 이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