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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기권 최대 피아노 매장 ‘포리피아노’ 새학기 피아노에 입문하는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경기권 최대 피아노 매장인 ‘포리피아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시흥시 거모동에 위치한 ‘포리피아노’는 다양한 브랜드의 피아노를 구비한 중고피아노 전문 매장이다. 중고 피아노 매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다양한 브랜드의 피아노 보유와 피아노 리폼과 관리 기술을 갖췄는지 여부다.포리피아노 관계자는 “피아노는 제조사 마다 음색이 달라서 비교하고 구입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의 피아노를 한 자리에서 비교 하고 자신이 원하는 음색을 가진 피아노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또 피아노를 리폼하고 관리하는 기술도 피아노를 구입할 때 중요한 요소가 된다. 전문 조율사와 피아노 기술자들이 포진한 ‘포리피아노’는 피아노 외장부터 내부까지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때문에 전공자들과 학원에서 먼저 찾고 오래 거래하는 곳이 바로 이곳 ‘포리피아노’다.이곳에는 현재 KT 채임버홀 전속 조율사로 재직 중인 박성환 조율사와 삼익악기에서 40년간 재직한 김장석 조율사, 한세대에서 조율과 악기수리에 대해 강의 중인 류창용 교수가 조율사로 활동 중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9
- 안산고교학생회장 연합회 추모행사 기획 세월호 참사로 친구를 잃은 고등학생들이 추모행사를 준비 중이다. 안산시 고교회장단 연합 COA는 오는 4월10일 오후 7시부터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문화제 ''기억, 희망을 노래합니다'' 행사를 안산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 코아 김도윤(부곡고 3) 회장은 “친구들을 잃은 지 1년이 지났어요. 그런데 어른들은 이제 그만하자 하고 잊어버리라 합니다. 슬프고 힘들다고 지쳐 있을 게 아니라 친구들을 기억하고 희망을 찾아보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고 말했다.안산지역 25개 고등학교 학생회장단이 행사 준비를 위해 매주 일요일 모임을 갖고 있다. “다들 고등학생이라 시간 내기가 쉽지 않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로 친구를 기억할 것”이라고 한다.단원고 희생학생을 기억하는 추모제는 1부 ‘기억합니다’와 2부 ‘희망을 노래합니다’로 나눠 진행된다.1부 ‘기억합니다’는 5시 합동분향소에서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단체 분향을 한 후 문화광장까지 도보행진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개회식 후 희생된 아이들을 기억하고 그 후 변화된 일상을 이야기하는 ‘자유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이어 2부 ‘희망을 노래합니다’에서는 코아 회장단과 어머니 합창단이 함께하는 희망합창이 울려 퍼진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개사한 ‘4월의 어느 꽃핀 날에’와 일본의 한 음악가가 고교회장단에게 선물한 ‘네게 전하지 못한 말’을 부를 예정이다. 희망공연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공연에 참가한다. 비보잉과 노래로 친구들을 기억한 후 메시지를 담은 풍선을 하늘로 띄우게 된다.특히 이번 행사는 고등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행사로 행사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펀딩을 통해 모금하고 있는데 이미 목표액을 돌파했다. 코아는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는 감사편지와 정성이 담긴 선물도 준비 중이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2
- 운동하기에 좋은 우리 동네 안산!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이 말은 중학교 체육교과서에 나오기도 하지만, 고대 로마 풍자시인인 유베날리스가 남긴 명언이다. 약 2000년이 지난 지금도 건강에 대한 의식은 그대로이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은 여가생활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조건으로 인식되어 가고 있다.안산에는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운동장이 많은 편이다. 특히 맨땅으로 이루어진 주구운동장이 25개 정도가 있는데, 인근의 광역시보다 5배 정도 많은 수치이다.운동하기에 좋은 우리 동네 안산! 건강한 시민들의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그 활력을 전하고 싶어 와동실내배드민턴경기장을 찾았다. 시민들 누구나 공평하게 배드민턴을 즐기는 곳와동주민센터에서 안산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쪽으로 가다보면 배드민턴 하는 모습을 크게 그린 건물이 보인다. 바로 ‘와동실내배드민턴경기장’이다. 광덕산 아래에 꽃빛공원이 있고, 그 옆에 물맛이 좋기로 소문난 와동약수터도 있어 약수를 뜨러 온 시민들도 눈에 띈다.조용한 곳에 위치한 와동실내배드민턴경기장. 장소가 외진 편이지만 운동하러 오는 시민들은 아주 많다. 오전에 운동을 하러 이곳에 자주 온다는 한 택시기사는 “늦은 밤에도 차댈 곳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이곳을 관리하는 안산도시공사 체육사업부 차정호 주임은 “하루 평균 200~250명 정도의 시민이 찾는다. 낮에는 주로 주부들이 운동을 하고, 퇴근시간에는 일을 마친 시민들이 많이 몰리는 편”이라며 “일부 클럽이 미리 예약하거나 자리를 선점하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시민들 누구나 공평하게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2005년에 지어진 와동실내배드민턴경기장은 밖에서 보이는 건물에 비해 내부 운동시설이나 조건이 매우 우수한 편이다. 10개의 코트가 마련되어 있어 큰 경기를 열기에도 적합하다. 초보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코트도 따로 설치되어 있다. 배드민턴 선수 출신의 코치에게 개인레슨을 받을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번 배우면 노후까지 즐기는 배드민턴와동실내배드민턴경기장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단돈 1000원. 적은 돈으로 운동을 하고 취미가 같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 찾는 시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더구나 단체 요금(10인 이상)은 700원이다.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이 방과 후 수업으로 운동을 하러 찾기도 하는데, 학생들은 전용화를 무료로 대여 받을 수 있다. 리포터가 이곳을 방문한 날은 비가 와서 보통 때보다 이용하는 시민이 적은 편이었다. 넓은 실내에는 약 10명 정도의 시민들이 배드민턴에 열중하고 있었다. 운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려 대기하는 곳에 앉았는데, 바닥이 온돌처럼 따뜻했다.20년째 배드민턴을 한다는 50대 주부는 “위염으로 치료를 받던 중 의사가 운동을 권해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 배울 땐 눈을 감으면 셔틀콕이 왔다 갔다 할 정도로 푹 빠져있었다”며 리포터에게도 배드민턴을 꼭 배워보라고 권했다.이곳을 자주찾는다는 이영림(부곡동? 45)씨는 와동실내배드민턴경기장은 참 고마운 곳이라고 한다. “적은 돈 내고, 운동해서 건강해지고, 취미가 같은 분들과 게임을 하기도 한다. 나이를 먹어도 할 수 있는 운동이라 노후를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좁은 코트안의 스피드에 집중한다배드민턴은 생활체육의 대표주자이다.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들은 전국에 약 500만 명이다. 안산에는 배드민턴 동호회가 27개가나 있다. 배드민턴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빠른 셔틀콕의 움직임에 매력을 느낀다. 셔틑콕의 무게는 110~140g 정도이고, 라켓에 의해 타격되는 순간 최고 속도가 시속 320km라고 한다. 코트도 다른 경기에 비해 좁은 편이라 집중력을 많이 요구한다. 그래서 배드민턴은 탁구의 스피드와 테니스의 다양한 율동이 혼합된 운동이다.이렇게 빠르고 또 재미있는 운동 배드민턴! 건강한 몸을 먼저 챙기면, 건강한 마음은 저절로 따라오지 않을지.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2
- 여성비전센터 화훼동아리 봉사활동 훈훈 여성비전센터 화훼반 지도강사와 수강생으로 구성된 화훼동아리가 지난달 24일 상록구 성포동 탐라요양원을 찾아 원예치료를 도왔다.원예치료는 현대사회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나 정신적,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원예식물을 활용하여 질병치료나 장애 회복을 돕는 재활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동아리회원들이 요양원 입소 어르신과 직접 미니화분을 꾸미고 이름표를 달아주며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함께 자기 성취감을 맛보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수년째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화훼동아리는 매월 정기적으로 탐라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과 함께 꽃꽂이, 꽃포장, 잔디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원예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규환 평생학습원장은 “현재 여성비전센터에는 15개 동아리의 200여명 회원들이 활동 중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과정의 동아리가 활성화 되어 재능기부를 통한 배움의 사회 환원과 행복한 지역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2
- 전기 직접 만들어 사용하세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안산시가 추가로 설치비를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주택에서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경우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는데 안산시는 이 사업으로 지원받는 세대에게 설치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태양광 주택은 지붕이나 옥상에 3kW급 태양 전지판을 설치하여 1개월에 약 300kWh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하면 전기요금 절감 효과는 물론 온실가스 감축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시설이다.정부에서는 태양광 3kw 기준 250만원, 지열 17.5kw 기준 1,01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안산시도 2억4000만원 예산을 편성해 에너지원별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시는 주택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더불어 베란다 태양광 설치, 햇빛발전소 확대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지원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신재생에너지 설치사업에 관한 문의는 안산시 녹색에너지과(☎481-2238)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2
- 고잔역 중앙역 사이 초대형 오피스텔 들어선다 연 1%대 저금리시대에 전국 네 번째로 임대수익률(7.5%)이 높은 리베르오피스텔이 안산에서 분양한다. 안산시 고잔동 526번지에 들어설 초대형 리베로오피스텔은 이 주변에서 10년 만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이다.지하 6층~지상 17층 480호실로 안산 최대 규모다. 지상 2층부터 17층까지가 오피스텔,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최신오피스텔답게 풀 옵션 홈스마트리빙시스템을 적용하고, 테라스와 옥상정원을 구축했다. 4호선 고잔역과 중앙역이 도보 5분 거리로 더블역세권이며,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한 광역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반월산업단지, 시화산업단지를 비롯해 시화멀티테크노밸리와 송산그린시티 등이 가까워 임대수요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문의 1566-865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2
- 4·16단원장학재단, 14일 출범 예정 ‘재단법인 4·16단원장학재단’이 오는 14일 출범할 예정이다.‘4·16단원장학재단 서립추진단’이 지난 3월 25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설립발기인 총회를 열었다.이날 총회에서는 제종길 안산시장을 비롯한 교육계 및 지역인사들로 구성된 발기인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취지문 채택, 정관 심의, 임원 선임 및 사업계획 등을 심의 의결하고 김태영 전 수원교육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설립발기인 총회를 마침에 따라 법인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4월 14일 오후 4시 도교육청 단산관에서 법인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장학재단은 순수 민간재단으로 운영되며 총 500억원 이상의 기금을 목표로 뜻있는 사람들의 정성을 모아 조성할 계획이다. 재단 산하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 250명의 학생과 11명의 교사 한 명 한 명 명의의 261개 장학회를 구성하고, 개개인의 이름으로 경기도내 초·중·고생 및 관내 재직 중인 교사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다가오는 이 시점에 세월호 참사가 우리에게 어떠한 요구를 하고 있는지, 어떠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지 돌이켜 봐야 한다”며 “261명의 희생자들이 남겨놓은 그들의 꿈과 미래를 장학재단을 통해 이룰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2
- 정문규 미술관 ‘신예작가 7인전 열어’ 차세대 한국미술을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한 ‘정문규 미술관 신예작가 7인전’이 대부도 선감동 정문규미술관에서 3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2달간 진행된다. 신예작가전은 정문규 미술관이 유망주를 발굴해 더 좋은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1980년 이 후 출생한 작가들 중 공모를 통해 구나영, 이상민, 홍지영, 강주현, 류민지, 문예지, 엄기준 등 총 7명의 신예작가를 선발하고 1, 2부로 나눠 전시를 진행한다.1부에는 구나영, 이상엽, 홍지영 작가가 참가해 한국화, 서양화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별로 표현하는 도구와 형상은 다르지만 도시라는 공간에서 살아가는 예술가들이 찾아낸 일상은 공통된 맥락이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2부 전시는 강주현, 류민지, 문예지, 엄기준 작가가 준비한 ‘모모’전. 입체와 평면 작품으로 구서된 이 전시는 특히 드로잉 요소가 두드러진다.이번에 선발된 신예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미술세계 박정원 편집팀장은 “7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면 현대 미술의 주류에 편성하지 않고 꾸준히 각자의 작품세계에 충실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7명의 작가들이 만드는 7개 이상의 예술적 감성은 작가뿐만 아니라 타자와의 화학적 시너지를 통해 더욱 빛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전시에 대한 문의는 정문규 미술관 032-881-275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2
- 족구연합회 불우이웃돕기 성금기탁 안산시족구연합회는 지난 3월 22일 제6회 안산시 불우이웃돕기 생활체육족구대회를 개최하고 모금액 300만원을 기탁했다.안산시족구연합회는 2010년부터 매년 불우이웃돕기 족구대회를 개최하여 성금 및 후원품 등을 후원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이영천 안산시족구연합회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후원을 하게 되어 기쁘고, 생계가 어려운 불우이웃에게 뜻 깊게 사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기탁 받은 성금은 안산시 복지정책과에서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 긴급 위기 가정에 배분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2
- 전곡선사박물관과 선사유적지 역사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긴 시간에 대한 개념을 잡는 것이다. 먼지가 쌓여 토층을 형성하는 그 긴 시간을 이제 갓 10년 남짓 살아온 아이들이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 구석기와 신석기가 헷갈리고 청동기와 철기를 구분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확실하게 시간을 느끼게 해주는 법은 바로 온 몸 감각을 이용하는 것이다. 추위를 피해 막집을 짓고 돌을 쪼개 주먹도끼를 만들어 사냥하면서 배우는 선사시대. 원시인이 되어 석기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곡선사박물관 만한 곳이 없다. 이제 5학년 역사공부를 시작하는 딸과 함께 연천 전곡리로 시간여행을 다녀왔다. 아프리카에서 한반도까지 인류의 위대한 행진 안산에서 아침 일찍 전곡선사박물관으로 출발했다. 2시간 남짓 이동하면 한탄강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거대한 지렁이 모양을 한 전곡선사박물관이 나타난다.전곡선사박물관 2층 전시실. 아프리카에서 출발해 한반도에 이르기까지 인류 진화의 위대한 행진이 전시되어 있다. 최초로 직립 보행을 시작한 700만년 전 ‘투마이’부터 1만년 전 만달인까지 14개체의 화석인류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복원 전시했다.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원시인류 ‘투마이’는 유인원과 다른 뚜렷한 특징을 가졌다. 그것은 바로 두개골과 척추뼈를 연결하는 ‘후두공’의 위치. 이 후두공이 두개골의 뒤편이 아니라 아래쪽에 위치해 원시인류가 유인원과 달리 직립보행을 했다는 증거가 된다. 직립보행으로 손이 자유로워진 원시인류는 손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뇌의 용량이 커지며 점점 진화하게 된다.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원시인류는 두발로 걸어 해안선을 따라 멀리 한반도까지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 많은 세대를 거치면서 추위와 굶주림을 피해 걷고 또 걸었던 인류의 조상. 그들은 기후와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를 거듭한 결과 현생인류의 조상인 호모사피엔스 사피엔스로 진화했다. 한반도에서 약 70만년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우연히 발견한 ‘주먹도끼’ 고고학 정설 뒤집어한탄강변 작은 마을인 전곡리가 한반도 고고학의 중심이 된 것은 그렉보웬이라는 한 미군병사 덕분이었다. 고고학을 공부하던 그렉보웬은 학비마련을 위해 주한미군으로 근무하던 중 우연히 이곳에서 데이트를 하다 주먹도끼를 발견했다. 1978년 당시 고고학에서는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는 유럽과 서아시아에서만 발견돼 주먹도끼 문화권과 찍개 문화권으로 나누는 학설이 정설이었다. 그러나 동아시아 끝인 한반도에서 좌우 대칭인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되면서 기존의 고고학 정설이 뒤집어졌다. 인류 진화가 그러하듯 전곡리 주먹도끼의 발견도 우연과 필연의 결합으로 이뤄진 셈이다.그 후 전곡리는 30년 동안 17회 이상 발굴조사가 진행 6000여점의 석기가 발견되는 등 우리나라 선사유적의 중심지가 됐다. 지금 이곳엔 석기 전시와 석기시대 체험이 이뤄진 전곡선사박물관과 토층전시실이 있는 선사유적지가 조성되어 있다. 다양한 체험으로 느끼는 선사시대기록이 아닌 유물로만 전해지는 선사시대. 주먹도끼와 불에 그을린 자리, 몇 조각의 뼛조각으로 전해지는 선사시대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그들이 남긴 유물로 직접 체험해보는 방법 밖에 없다. 때문에 전곡선사박물관에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막집짓기, 창 던져 사냥하기, 주먹도끼 만들기 등 원시인처럼 생활하는 원시체험프로그램과 고고학자가 되어서 발굴을 진행하는 발굴체험으로 이뤄져 있다. 발굴체험은 토층에서 구석기 유물을 찾아내는 것과 화석인류를 관찰해서 그들의 생활상을 추측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몇 개의 체험으로 선사시대를 맛본 후 더 생생한 원시체험을 위해 선사유적지내 선사체험마을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직접 토기를 만들고 석기로 고기를 잘라 꼬챙이에 끼워 불에 구워먹는 바비큐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구석기인으로 살아본 아이들의 평가는 한마디로 “불편하지만 재밌었다”였다. 온가족이 함께 선사체험을 하고 싶다면 전곡선사박물관은 1박2일 가족캠프 프로그램에 참가해도 좋다. 이 밖에도 선사시대 다양한 생활상을 한자리에 모아 축제로 진행하는 선사축제에 참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선사축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진행된다. 구석기 체험안내 (온라인 접수)체험명 : 가죽옷 만들기진행기간 : 04/04~11/28 매주 토요일참가비 : 7000원장소 : 전곡선사박물관 실내 교육실 체험명 : 선사시대 가족캠프진행기간 : 매월 1회 토요일~일요일(온라인 공지)참가비 : 1가족 10만원(3,4인) 11만원(5인)장소 : 전곡선사박물관 체험명 : 야외체험(막집짓기, 사냥체험, 발굴체험)진행기간 : 1~12월 매일 3회 운영참가비 : 무료장소 : 전곡선사박물관 야외체험장 체험명 : 구석기 바비큐 체험진행기간 : 9월부터 3월까지참가비 : 2000원장소 : 선사유적지 체험명 : 구석기 만들기 체험(장신구와 와당)진행기간 : 연중참가비 : 개당 2000원장소 : 선사유적지 토층전시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