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본오2동 돌고래어머니배구단, 안산시장기 배구대회 3년 연속 우승! 본오2동 돌고래어머니배구단(감독 하병수)은 2016년도 안산시장기 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안산시에서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안산시배구연합회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됐다.C조로 출전한 돌고래어머니배구단은 준결승에서 원곡2동을, 결승에서 선부2동을 차례로 꺾으며 이번 경기 총 6경기 중 단 한 세트도 내어주지 않고 우승컵을 거머쥐어 안산시 최강임을 재확인했다.돌고래배구단의 하병수 감독은 “선수들의 땀으로 우승을 일궈냈다며,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윤교엽 본오2동장은 “매 대회마다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안산시, 도시계획시민계획단 회의 개최 지난달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산 도시계획시민계획단 1차 회의가 열렸다. 시민과 관련전문가 등 70명이 참석하여 생활권별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 안산시의 미래 비전에 대해 토의했다.도시계획시민계획단은 도시계획 패러다임이 시민참여로 변화해 가는 흐름에 발맞춰 지방자치단체가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하고, 그 의견을 반영하여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안산시가 조직한 기구다. 미국, 일본 등 해외의 많은 나라들이 시민참여 도시계획을 통해 정책을 수립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시민참여 도시계획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안산시는 올해로 시 승격 30주년을 맞이해서 이를 기념하여 새로운 미래안산의 모습을 그려나가기 위해 100인의 도시계획시민계획단을 구성하게 됐다.이날 회의는 상록, 단원, 대부 생활권별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공원·녹지, 경제·산업, 도시노후와, 문화·예술, 안전·방재 등에 대한 다양한 해결방안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제시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안산시 도시계획시민계획단은 오는 7월 2일까지 총 4회로 진행될 예정이며, 시민들이 원하는 안산시의 도시계획 비전과 상록구·단원구·대부도 생활권별 미래발전 방향을 도출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단원구, 미얀마 난민돕기에 발벗고 나서 내전으로 인해 어려운 처지에 있는 미얀마 난민들을 돕기 위해 단원구 직원들이 나섰다. 단원구 9개 부서와 12개 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미얀마 내 반정부 무장투쟁을 피해 국경지역인 태국 메솟지역 난민촌에 거주하고 있는 카렌족을 위해 헌옷과 이불, 신발 등 500Kg을 모은 것이다.후원의 계기는 안산시에서 근무하다 퇴직하고 현재 태국 메솟지역 메타오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박강호 전 환경정책과장으로부터 난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단원구 소속 직원들이 참여하면서 이루어졌다.박강호 전 환경정책과장은 “6월부터 장마가 시작되어 높은 산골마을에서는 모기와 추위와의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된다”면서 “단원구 직원들이 보내준 따스한 사랑을 덮고 추위를 견디면서 많은 용기를 얻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권오달 구청장은 “공직에서 퇴임한 후에 자원봉사를 하며 제2의 인생을 사는 모습에서 진정한 공직자의 모습을 보았다”며 “내 일처럼 참여한 단원구 직원들의 작은 사랑이지만 난민촌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2016 안산시 도시농업 한마당 행사’개최 오는 6월 11일 안산문화광장에서 ‘2016 안산시 도시농업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농업! 도심속에서 싹을 틔우다’를 슬로건으로 도시농업의 질적 향상과 가치를 확산시켜 도시와 농촌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 할 것으로 보인다.4회째 진행되는 올해 도시농업 한마당에서는 도시농업홍보관, 텃밭전시관, 도시농업 농자재관, 야생화·분재전시, 유용미생물관 등의 전시관이 운영되며, 허브체험, 곤충전시 등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과 발효 쌀겨 및 뒤영벌 만지기 체험, 귀여운 동물농장, 포토존 등 도시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특히, 상토 속에 숨겨진 우리 농산물 찾기 코너는 어린 자녀에게 흥미와 농산물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어서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참여하면 더욱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로컬푸드 홍보를 겸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운영하여 이번 행사가 농민과 소비자를 잇는 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안산인재육성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재)안산인재육성재단은 지난달 2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2016년도 안산꿈키움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에서 고등학생 414명, 대학생 57명, 서울반도체·서울바이오시스 기부금으로 지원하는 특별장학생 35명 등 총 506명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올해 재단에서 지원한 장학금은 연간 고등학생 140만원, 대학생 최대 400만원으로 총 8억원이다. 이날 수여식에 이어, 장학생들이 청소년인 점을 고려해서 ‘언론을 통한 세상보기’라는 주제로 김진혁 전 EBS PD의 진로강연도 진행됐다.수여식에 참석한 한 고교생은 “장학증서 전달에서 그치지 않고, ‘지식채널e’로 알려진 김진혁 전 PD의 강연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서울반도체 엄규호 부사장은 “이번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성인이 돼서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나눠줄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울반도체·서울바이오시스는 5천만원씩 3년간 총 1억5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한편, (재)안산인재육성재단은 2015년 우수한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설립되어 현재까지 1,4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 1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얄미운 모기, 피하는 것이 상책! 천연성분을 이용해 쫒아보자 여름은 활기찬 계절이다. 초록의 녹음과 시원한 파도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에 얄미운 친구가 있으니 바로 ‘모기’이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일 년 간 모기로 인한 질병발생은 약 2억 건이고, 이로 인해 약 70만 명이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역사적으로 사람을 가장 많이 해친 동물이 바로 모기인 것이다. 어떻게 하면 모기를 만나지 않고 피할 수 있을까? 시판되고 있는 모기약은 퇴치제의 성분 중에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은 화학성분이 많아 맘 놓고 사용하기가 꺼려진다.최근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을 이용하거나, 천연성분으로 된 향으로 모기를 쫓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정말 천연적인 방법으로 모기를 쫓을 수 있을까? 모기의 천적은 누구?지난주 일요일 오후, 습지공원을 찾은 홍지은(본오동) 주부는 모기를 피해 다니느라 편안하게 산책을 즐기지 못했다. 오후 3시가 넘어가자, 모기는 무섭게 달려들었고 여섯 살인 딸의 다리가 성한 곳이 없을 정도였다. 홍 씨는 평소 딸의 방에 모기장을 치고, 모기퇴치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해왔다. 홍 씨는 “한 낮이고 아직은 계절리 일러 모기에 대비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습지공원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일찍 모기가 많다. 고인물이 많고, 유충을 잡아먹는 송사리나 미꾸라지 같은 천적이 적은 것이 원인”이라며 공원에 올 때는 긴 옷을 입혀줄 것을 당부했다.숲 속 학교를 진행하는 엄경원 해설사도 “햇살이 밝은 곳으로 골라 다니고, 라벤더 같은 허브 꽃을 물을 진하게 우려 손에 발라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엄 해설사는 “모기는 생태계애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라며 “모기유충인 장구벌레는 송사리와 같은 작은 물고기의 먹이가 되므로 생태계의 균형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미꾸라지는 하루에 1000마리의 장구벌레를 먹는다고 하니 모기는 인간에게 해충이지만 먹이사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쫒아낼 구(咎) 모기 문(蚊)-구문초이상민 박사(서울대학 원예학과)는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을 이용하면 실내정화와 해충방지라는 두 가지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 구문초를 한자의 뜻으로 살펴보면 몰 구 또는 쫒아낼 구(咎) 모기 문(蚊), 즉 모기를 퇴치하는 풀이라는 뜻이다. 또 유칼립투스나 제충국 등은 살충 성분이 있어서, 국내 모기약 제조에 도 이용된다. 관리가 소홀해 실내에서 말라도 해충퇴치효과는 남아 있다.”제라늄과 펠라고늄이 이에 속하는데 외국에서도 펠라고늄속의 식물을 일반명인 제라늄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다. 특유의 향을 내기 때문에 벌레 (insect)가 그 향을 꺼려서, 벌레 기피제로 사용되는 것이다.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은 구문초는 한 번 심으면 1년간 효과적으로 모기를 퇴치할 수 있고, 미관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박사는 동남아에서는 고수 (Coriandrum sativum )를 향신료로 많이 이용하는데, 이 향이 모기를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 페퍼민트, 캣립 플랜트(산박하 종류), 세이지, 바질 등이 모기가 기피하는 성분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에서는 에로부터 모기를 유인하는 방법을 썼다. 예전 시골에서 피우던 모깃불은 다량의 이산화탄소와 열기가 발생해 모기가 불쪽으로 몰려 반대쪽은 모기 없이 여름밤을 즐기기에 좋았다는 것이다. 모기가 이산화탄소 냄새를 좋아하는 성질을 이용한 유인법이다. 피부를 지키는 모기퇴치스프레이 천연화장품 전문가인 한봉숙 천연미감 대표는 올여름 모기퇴치 스프레이를 추천한다.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성 재료와 천연 아로마 오일을 이용해, 건강과 미용은 물론 모기를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씨트로넬라는 알데히드 성분이 많아 향균성이 높은 제품이지만, 메틸이나 디부틸 프탈레이트 같은 화학 합성성분의 벌레 회피제만큼 효과가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 유칼립투스는 강한 살균력이 있어 모기에 물린 상처에도 사용하며 감기치료는 물론 청량감도 좋다. 시판되는 모기약에도 많이 사용되는 재료이다.”한 대표는 진정효과가 뛰어난 라벤더를 함께 사용해 여드름이나 아토피인 피부에도 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천연적인 방법으로 퇴치하는 것이 인체에 유익하지만, 시판되는 모기약에 비해 효과가 약하다. 위의 두 전문가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씨트로낼라를 이용한 모기퇴치제는 1~2시간 간격으로 뿌려줘야 하고, 구문초 역시 공간이 넓은 곳에서는 효과가 미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 천연모기퇴치 스프레이 만들기“레시피대로 따라하세요”-만드는 방법(100g 기준)1. 빈 스프레이 병을 깨끗이 닦아 알코올로 소독한다.2. 보드카 20g, 가용화제 1g, 아로마 씨트로넬라, 유칼리투스, 라벤더를 각각 3방울씩 넣고 2 분정도 충분히 흔들어 준다. 3 .정제수 70g, 보습제인 글리세린4g, 천연보습인자2.5g, 한방보전제2g을 계량해 잘 저은 후, (2)에 넣고 2분간 다시 흔들어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월피동 새마을회, 불법 전단지 수거에 앞장 월피동 새마을회(회장 박정식, 허은숙)는 지난 1월 12일 2016년 정기총회와 월례회의를 실시한 후 광덕지구 내에서 불법전단지 수거 행사를 가졌다.박정식 새마을회장은 “가로수, 전봇대 등에 전·월세 알림, 아르바이트 구함, 자동차매매 알림 등 전단지가 부탁되어 몸살을 앓고 있어서 이번 수거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민 동장은 “동 주민센터에서도 매일 불법현수막과 전단지, 벽보 등을 제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내 단체들과 연합하여 지속적인 전단지 제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월피동 주민센터는 불법전단지 제거의 활성화를 위해 관내 학생들이 전단지 80장을 제거해 오면 자원봉사 2시간을 인정해 주는 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21
- 책이음 회원증으로 전국 361개 공공 도서관 대출가능 오는 2월 1일부터 안산시 도서관 회원증으로 전국 361개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도서를 대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안산 중앙도서관은 오는 2월 1일부터 책이음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책이음 서비스는 전국 361개 참여 도서관에서 ‘책이음 회원증’ 발급 후 이용자가 원하는 지역의 공공도서관에서 자유롭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책이음 회원가입은 안산시내 29개 참여 공공도서관 어디에서나 신청 가능하며, 안산시 도서관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한 뒤 신분증을 지참하고 도서관을 방문하면 된다. 기존 안산시 공공도서관 회원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기존 대출증을 반납한 뒤 본인이 도서관에 방문해 책이음 회원 가입을 요청하면 간단한 절차 후 즉시 발급 가능하다.책이음 회원으로 가입하면 책이음서비스 회원관리규정에 따라 안산시 공공도서관을 포함해 타 지역 참여도서관에서 최대 20권, 대출기간은 14일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경기도내 참여도서관은 안산, 수원, 고양, 부천, 안양, 남양주, 평택, 광명, 이천, 구리, 여주, 동두천, 가평, 연천, 용인, 화성, 김포, 하남, 파주, 포천 등이며 전국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 등은 자세한 내용은 책이음서비스 홈페이지(libraryone.n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481-3871)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21
- 이동 한방전주콩나물국밥 따뜻한 나눔 실천 이동참사랑봉사회 협약업체인 한방전주콩나물국밥 이동점(대표 손희숙)은 지난 1월 11일 매화경로당 회원 30여명을 초청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한방전주콩나물국밥(상록구 이동 도매시장로 소재)은 지역내 생활이 어렵고 가족이 없이 홀로 사는 노인들과 경로당 회원들에게 2015년부터 매월 1회 저녁식사를 대접하는 등 사랑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이동참사랑봉사회 한민수 회장은 “한방전주콩나물국밥에서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성껏 음식을 대접해 주신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손희숙 한방전주콩나물국밥 대표는 “부족하지만 좋은 식재료를 이용해 정성껏 마련한 음식이니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생활하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홀로 사는 노인들과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무료급식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21
- 안산동산고등학교 수학 동아리 개지림(開知林) 생각이나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면, 때론 상상치 못한 일을 해 내기도 한다. 자신과 잘 맞는 동아리를 찾은 사람은 시간과 노력을 쏟는 ‘정열’을 배우기도 하고, 자신의 성장은 물론 동지애(同志愛)를 깨우치기도 한다. 동아리활동이 최근 고등학생들에게 중요한 이유이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을 준비하던 지난 12월, 안산동산고등학교에서는 ‘2015년 동아리사례발표대회’가 있었다. 교내 50여개 동아리가 참여해 일 년 동안의 동아리 활동을 담은 전시자료를 설명하고, 각자 동아리마다 특색을 살려 구체적인 활동내용을 10여분 안에 소개하는 대회이다. 이날 분야별로 최우수 동아리 세 팀이 선정되었는데, 그 중 학술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한 팀은 수학 동아리 개지림(開知林). 함께 ‘앎의 숲을 열고 싶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 함께 풀이방식 비교이 동아리를 시작하고, 이끌어 가고 있는 부장 이수영(2학년) 학생은 “동아리의 이름에 대해 소개하면 열 개(開)· 알 지(知)· 수풀 림(林) 즉 ‘앎의 숲을 열다’라는 뜻”이라며 조금 장난스러운 동아리 이름에 대한 의미를 먼저 소개했다.2014년에 만들어진 자율수학동아리인 개지림은 아주 우연히 시작된 동아리라고 한다.담임선생님의 제안으로 1학년 15반 교실에 어렵거나 독특한 수학문제를 출제하는 작은 보드칠판을 교실에 두고 함께 풀어볼 문제를 누구든지 쓰게 한 것이다.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모여 함께 풀어보고 각자의 풀이방식을 비교하는 것이 이 동아리의 시작이었다. 친구들끼리 수학문제를 풀며 수학에 관심이 높아지고, 수학 실력이 향상되자 자율동아리로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 활동내용을 생각하고 동아리에 참여하고자 하는 후배들도 모집해 지금은 약 20명의 회원들이 함께 활동하게 되었다. 소중한 ‘풀이비법’을 공유, ‘지름길노트’에 모아 기록현재 진행되는 동아리 활동은 ‘지름길노트’ 만들기와 ‘개지림 자체모의고사’ 제작이다. 지름길노트란 수학을 전형적인 풀이 방식, 해설지에 나온 풀이방식대로만 푸는 것이 아니라 더욱 참신하고 빠르게 문제를 푸는 방법을 말하는데, 동아리친구들이 각자가 가진 ‘비법’을 공유하고, ‘지름길노트’에 모아 기록하는 활동이다. 이 군은 “1년간 동아리활동을 해오면서 많은 배움이 있었다. 특히 수학을 그저 해야만 하는 공부처럼 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풀이 방법을 친구들과 나누면서 수학의 재미를 찾아가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수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리포터가 ‘야매식풀이법’이 답만을 돌출하는 방식이 아닐지 염려를 나타내자, 안정현(2학년) 학생은 “빠른 방법을 찾기 위해 정석 풀이는 가장 먼저 알아야 한다”며 “문제풀이 시간이 짧게 걸리기 때문에 시험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크고 점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자체모의고사 제작, 출제 방법과 출제자의 입장 이해이 동아리에서 하는 두 번째 활동은 자체 모의고사 제작하는 것.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모의고사 시험지와 해답지를 만들어서 원하는 학생 누구나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동아리회원들은 모의고사를 정확히 제작하기 위해 출제부와 검토부로 나누어 활동하는데, 출제부는 회원들이 제출한 문제 중 30문항을 골라 시험지를 만들어 답지를 완성하고, 검토부는 문제가 오류가 없는지 풀어보고 살피는 역할을 한다.이 군은 “모의고사를 만드는 활동을 하면서 문제를 출제하는 방법과 출제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친구들과 각자 자신의 역할을 맡아 함께 모의고사를 만들어나가면서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즐기는 수학, 흥미 잃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계기가 되길마지막으로 리포터는 ‘수학을 잘 하는 학생들’만 가능한 동아리인지 궁금했다. 안산지역 중·고생들 중에는 수학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이 많은 편이다. 쉬는 시간이나 야자시간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앎의 숲’에 함께 빠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군은 “이 동아리는 오히려 수학에 흥미를 잃어가는 학생들에게 잘 맞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동아리가 아직 만들어진지 1년 밖에 되지 않아서 활동이 체계적이지 못하지만 앞으로 이 동아리를 이끌 후배들이 수학을 즐길 수 있게 되고, 여러 학생들이 수학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했다.수학을 즐기는 동아리 활동이 더 발전되어 널리 퍼지고 수학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힘을 주는 계기가 된다면, 그 시작은 미약했지만 그 끝은 창대(昌大)하지 않겠는가.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