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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연구·남구 총 3,6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과학은 수학에 비해 노력파를 더 반긴다 대건고 2학년 양영건 군은 과학탐구 영역을 즐기는 케이스다. 대부분 외워야 할지 풀어야할지를 몰라 힘들어 하는 과탐 영역. 하지만 양 군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읽고 보며 자랐던 과학 분야 책과 매체들이 자연스럽기게 배경지식 역할을 해주었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응용과 서술형문제들로 고전을 치러야 하는 과탐 영역의 노하우를 그로부터 들어본다. < 다채로운 과학적 경험이 가져다준 자신감양 군은 어렸을 때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가령 TV를 볼 때 예능 프로그램보단 NGC나 디스커버리 채널 같은 과학 다큐멘터리를 더 보게 된 데는 아버지의 도움이 자리한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딱딱한 교과서와는 달리 우주와 동물 등의 주제를 흥미롭게 다루죠. 주제와 내용에 대한 이론적 설명보다는 시청각 위주의 영상으로 과학을 보여주잖아요. 자연스럽게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내용 습득 면에서 편리한 점이 있죠.”그렇게 다져진 과학적 경험들은 결국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도 학업에 도움을 주었다. 그는 “과학은 수학에 비해 선천적인 지능지수 영향을 덜 받는다고 봐요. 오히려 관심과 노력이 성적에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죠. 주위를 둘러보면 기본기는 부족한데 뛰어난 수리적 감각으로 수학 고득점을 유지하는 학생을 볼 때면 더욱 그렇죠”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과학 고득점자 중에는 기본 실력이 부족한 학생은 거의 없다. 결국 과학과목에서도 기본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각자의 학습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물리를 배울 때 수식화 된 개념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러나 수식대신 말로 풀어 생각하는 해석방식을 택했더니 훨씬 내용이해가 수월해졌어요. 아차 싶었죠. 공부란 교과서 기본개념을 ‘자신화’ 즉 나만의 방법으로 해석하는 것이 출발점이 되는 것 아닐까요.” < 섬세한 스킬의 ‘내신관리’, 문제풀이 노하우 ‘모의고사’양 군은 내신관리를 문제풀이보다 내용 외우기 쪽에 더 신경을 쓰는 편이다. 내신 시험은 내용 이해의 사소한 차이에 의해 정답과 오답이 나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업 중 배포하는 자료와 필기내용에 더 섬세함을 두는 것도 중요하다.반면 모의고사는 좀 다르다. 기본기가 잡혀있다면 문제 풀이에 전력을 쏟아 붓는 노력이 필요하다. “모의고사 문제풀이 훈련은 ‘자이스토리’나 ‘EBS교재’를 사용해요. 모의고사 문제는 기본개념은 같지만 문제 접근 방법과 개념 활용이 관건이 되기 때문이죠. 또 틀리기 쉬운 심화 응용문제는 기존이 풀이법을 참고해서 수시로 훈련해요.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죠.”양 군은 자신을 스스로 평가할 때 머리 좋은 수재형은 분명 아니라고 단언한다. 그래서 오답도 그 아이디어의 부재로 발생한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부족한 틀린 문항은 그 아래 정답을 풀이를 써놓고 수시로 읽는다. 모의고사에서 문제풀이 스킬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 성적을 올리려면 그 분야에 관심을 쌓아라과학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 대부분은 과학에 대한 관심자체가 부족하다. 그 분야에 흥미와 지식이 부재한 가운데 오로지 성적결과만 원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무작정 책 내용을 외울 수밖에 없다. 반면 과학 성적관리를 하는 친구들의 경우는 좀 다르다.“그 분야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이해 정도를 파악하려면 친구들에게 직접 설명해보는 것도 방법예요. 또 과학 영역은 암기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따라서 관련 책이나 뉴스 등에 흥미와 관심을 갖고 시간 투자하는 습관이 더 필요해요.”관심과 흥미 없이 텍스트를 외워 성적관리를 하는 방식은 오히려 그 과목에 지치고 질리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 잘 하는 상위권 학생들과의 비교의식도 나만의 공부방식을 위해 떨쳐 버려야할 사소하지 않은 태도이다.“주위 친구들을 보면 종종 자신의 과학 성적이 저조한 이유를 과고생 혹은 과고를 준비했던 친구들 때문에 밀린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의욕을 잃었다고나 할까요. 열등감은 도움이 안 되죠. 내 방식을 믿고 의지하는 쪽이 더 좋은 결과를 낳지 않을까요 ?” Tip 양영건 군이 전하는 과학공부 이렇게 ① 책과 방송 등의 매체를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붙인다.② 교과서 등 책이 설명하는 기본 개념을 파악한다.③ 책의 개념에 나 자신만의 해석을 적용하는 습관을 들인다.④ 문제풀이는 다양할수록 좋다. 단, 문제 아래에는 핵심 아이디어를 적어 넣는다.⑤ 공부 잘 하는 친구들의 해석 방식을 모방할 줄 아는 능력을 길러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3
- 연수구립도서관 대출기간 확대 연수구립공공도서관이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 개관과 더불어, 1인당 도서 대출 권수 및 대여 기간을 확대한다. 대상은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을 비롯해, ‘연수어린이도서관’, ‘옥련1동 작은도서관’, ‘옥련2동 어린이 작은도서관’ 등 4곳의 연수구립 공공도서관이다. 변경 사항은 기존에 1인 4권이었던 도서 대출권수를 5권까지로 확대하며 대출 기간 또한 기존 7일에서 15일로 연장했다. (032-749-8250~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0
-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관련 문의처 안내 인천시는 늘고 있는 성폭력 예방을 위해 문의 사이트를 안내한다. 우편고지 관련 일반민원 은 국번없이 110 정부합동민원콜센터로, 성범죄자 신상공개 http://www.sexoffender.go.kr 외에도 성범죄자 피해자 및 가해자 상담은 1366, 또 성폭력상담소, 해바라기아동센터와 성범죄 신고는 국번없이 112에서 받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0
- 생활법률관련 무료 상담 한국노총 인천지역 노동교육상담소에서는 생활법률관련 무료 상담을 한다. 상담 내용은 임금 및 퇴직금 체불을 시작으로 부당해고, 산재 등 노동관련 사항이다. 또 민사와 형사 및 가사 등 생활법률 상담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부동산관련 임대차 사건이나 채권 채무 및 교통사고 등이다. (032-515-48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0
- 새것 같은 반품 이월 중고 쇼핑으로 ‘-’ 가계 살림 탈출 주부들의 소망하나 살림 좀 나아지는 것. 마이너스 통장으로 일관하는 가계살림을 확 펴주는 살림법은 어디 없을까. 꼭 구입해야하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가전과 가구 등을 절반 뚝 잘라서 할인된 가격에 늘 골라서 살 수 있다면. 알뜰 주부들을 위한 중고 렌탈 쇼핑1번지 리마켓에 가보자. 여기저기 이미 팔린 제품 스티커에 아차 늦었다 싶지만 걱정은 뚝. 날마다 새 물량으로 꽉꽉 채워진다. < 뻔한 중고품은 없다. 새 것과 다름없는 반품·스크레치 제품들 인천 부천 주부들에게 모처럼만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송내역 남부역 인천중앙병원 비껴맞은 편에 위치한 중고 렌탈 쇼핑전문점 리마켓이 문을 활짝 열고 날마다 신제품을 들여오기 때문이다. 경제침체로 늘고 있는 일반 중고할인매장들. 그 사이로 탄생한 리마켓은 얼마나 다른 차별점을 지녔을까. 널찍널찍한 3300여㎡ 매장에 전시한 1만 여점의 물품들. 하나하나 새것과 다름없이 가정용과 사무용품을 두루 갖춘 아이템. 게다가 아직 포장 속 제품들은 신상 수준임을 자랑이라도 하는 듯 살림꾼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한다. 리마켓 김도훈 점장은 “매장에는 동양매직과 쿠첸처럼 주부들이 선호하는 메이커 제품들로 늘 채워진다. 소위 반품과 스크레치 상품들이지만 사용하는 데는 기능상 전혀 이상이 없기 때문에 들어오자마자 발 빠른 주부들 차지가 된다”고 말했다. 중고지만 신상 기능의 리마켓 제품들. 과연 얼마나 싸게 구입할 수 있을까. < 엔틱에서 아이방 서재 꾸미기까지 최대 60~80% 리마켓에 들러 커피 한잔을 대접받으며 둘러본 1층 매장. 가전제품과 컴퓨터 및 관련 기종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 옆으로 할인 택을 달고 나온 인도네시아산 원목으로 제작한 엔틱 가구들. 보는 순간 거실에 놓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매장을 돌아 2층으로 올라가면 대구세계육상대회 기간 중 1주일 사용제품들이 줄줄이 들어와 있다. 책상에서 의자까지 대부분 잠시 사용했거나 미처 개봉하지 못한 것들이다. 그 곁으로 늘어선 대기업 중역들이 사용했을법한 아빠 서재용 책상과 고급스런 의자들이 종류별로 꼼꼼히 살펴보기 쉽도록 진열되었다. 드디어 문턱 하나를 넘자 그곳엔 침대를 시작으로 장롱과 서랍장 그리고 아이방에 놓으면 적당한 책상과 책꽂이들로 가득하다. 게다가 웬만한 구색으론 마음에 차지 않아 미뤄두었던 식탁세트들. 옥에서부터 원목과 티크까지 종류별로 다양하다. 김 점장은 “가격은 사실상 천차만별이다. 다만 구매 포인트라면 이월상품이나 시즌OFF제품을 고르면 쓸 때마다 구입하길 잘 했다는 흐ant한 마음이 다시 새것으로 교체할 때까지 식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 아무리 싸고 좋아도 오래 쓰려면 AS가 확실해야 벼르고 벼르던 차 값까지 저렴해 구입한 가정용 중고제품들. 갑자기 고장이 나거나 마음에 안 들면 어떻게 할까. 리마켓에서는 서울 11개 대형 매장과 경기도 용인 6600㎡ 물류센터를 갖춘 회사답게 언제라도 AS와 반품을 위한 해피콜서비스 제도를 운영 중이다. 김 점장은 “구매한 제품은 6개월간 상주 기사들을 통해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서비스 기간이 지났어도 해당 업체와의 연계서비스를 받도록 돕는다”며 “또 구입 후 사용 중 이상이나 불편한 점도 별도로 체크하고 있어 소비자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가격도 싸고 물건 AS도 확실하다면 구입한 제품은 내차로 실어가야 할까. 아니면 집까지 배송해주는 것일까. 물론 경인지역은 무료배송이다. 여기에 집에서 안 쓰거나 실증난 물건도 무료 방문견적 서비스를 받고 팔수도 있다. 한 가지 더, 꼭 필요한 데 구지 살 필요가 없는 한시적인 렌탈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032-512-0858) < 잠깐! 김 점장님. 중고제품 사고 팔 때 요령도 가르쳐 주세요 ‘출시 년도를 확인하라- 중고제품 중에는 겉은 멀쩡해도 출시연도가 오래되면 기능 또한 장담하기 힘들다. 따라서 모양과 디자인도 좋지만 언제 만들었는지를 먼저 살핀다. ‘구입 전에는 - 반드시 현장에서 실험 가동해본다. ‘가구 구입하려면 - 가구마다 재질과 사용법이 서로 다르다. 때문에 다루는 요령도 함께 알아둔다. ‘온라인 마켓의 한계는 - 컴퓨터 화면과 직접 매장에서 기능을 실험했을 경우 제품 차이는 있기 마련. 가전이나 가구 등은 직접 확인할수록 안전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a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0
- 인천시교육청, 배움터지킴이 배치 인천시교육청은 하반기 중 238개 초ㆍ중ㆍ고교에 ''배움터지킴이'' 한 명씩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배움터지킴이는 퇴직 교사, 퇴직 경찰, 퇴직 군인, 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사, 상담전문가, 학부모 가운데 선정돼 학교에서 학생 폭력과 범죄를 예방한다. 이번에 배치되는 학교는 초교 133곳, 중학교 50곳, 고교 55곳이다. 시교육청은 이미 200개 초ㆍ중ㆍ고교에 지킴이를 배치하고 있다. 이번 배치로 지역내 모든 초ㆍ중ㆍ고교에서 지킴이가 활동하게 됐다. 특히 방범 취약지역에 있는 66개 초등학교에는 지킴이와 별도로 민간경비원이 1명씩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0
- 인천문인협회, 시민 대상 문예 작품공모 인천문인협회(회장 정승렬)는 시민을 대상으로 문예 작품을 모집한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인천 시민문예대전’은 범시민적 문예작품 공모 행사로 권위와 전통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시조 부문, 소설 부문, 수필 부문, 아동문학 부문, 희곡·시나리오 부문으로 나눠 공모하며, 인터넷과 우편으로 접수 받는다. 수상작은 작품집에 수록된다. 원고 마감은 오는 31일까지다. 문의 : 863-179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0
- 인천여성취업센터, 구인, 구직 만남의 날 인천여성취업센터는 오는 10월 20일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 3층 대강당에서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한다. 올해 4번째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기존의 규모만 큰 채용박람회 형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신속히 구인이 필요한 기업을 섭외하여 알찬 행사가 되도록 주력했으며, 행사장 또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남동구 만수5동 소재)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행사는 취업특강을 함께 준비하여 구직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행복한 재무설계 신나는 직장생활’이란 내용으로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행사당일 11시부터 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받는다. 문의 : 260-36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0
- 공립,사립,국립? 초등학교도 골라서 보낸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부모는 학부모 대열에 들어서게 된다. 많이 키웠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공부에 신경 써야 한다는 생각에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공립학교를 배정받아 가지만 일부는 사립이나 국립에 미리 지원하기도 한다. 선택의 폭이 있는 만큼 엄마들의 고민도 커진다. “아파트 단지로 사립초등학교 셔틀버스가 들어와요. 반듯하고 깔끔하게 교복을 차려 입은 아이들을 보면 나도 사립초등학교에 보내볼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 유난스럽게 느껴지기도 해요. 경제적인 부분도 마음에 걸리고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예비학부모 김은숙 씨의 말이다. 엄마들의 로망 ‘국립초등학교’ 엄마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인천 유일의 국립초등학교인 경인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다. 공립과 똑같이 무상으로 교육을 받으면서도 사립 못지않은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입소문이 높은 만큼 경쟁률도 세다. 최근 몇 년 동안 10대 1 내외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립초등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최신 교수법을 우선적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인천시 교육청의 대부분의 교수법은 경인교대 부설초등학교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해 본 후 그 결과에 따라 일선 공립학교로 내려간다. 시범사업이 많은 만큼 학교행사가 다양하고 부설 프로그램도 다채로워 아이들이 경험해 볼 수 있는 영역이 크다. 우수한 교사진도 매력이다. 국립초등학교는 석사학위 이상의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엄격한 면접을 거쳐 선발하는 만큼 최정예교사들이 배치된다. 덕분에 수업의 질도 높다. 특히 젊고 유능한 실험적인 교사가 많은 만큼 보다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수업이 이뤄진다는 것도 장점이다. 시설도 우수하다. 교내 수영장이 있으며, 최첨단 어학실과 문화관, 음악실, 시청각실 등이 있다. 이외에도 특기적성과목 역시 일반 공립학교에 비해 더 다양하게 운영된다는 것도 강점이다. 인천 국립 및 사립초교 입학전형 학교명 경인교대부속초등학교(국립) 박문초등학교(사립) 동명초등학교 인성초등학교 영화초등학교 <span style 2011-10-20
- 개발이익 환수 계산방식 놓고 마찰 공장부지를 주거용지로 변경한 후 상승한 땅값 이익금을 환수하는 개발이익 환수제도가 논란을 빚고 있다.개발부담금을 실거래가로 계산하려는 지방자치단체와 이는 불법이라며 반발하는 시행사간의 공방이 치열하다. ◆계산방식에 따라 개발이익 큰 차이 = 인천시 남구청은 지난해 11월 준공한 학익동 엑슬루타워에 대한 개발부담금 징수를 추진하고 있다. 남구청이 추산하고 있는 엑슬루타워의 개발이익금은 400억원. 개발부담금은 이 가운데 25%인 100억원으로 보고 있다. 개발부담금은 개발이익 중 법에 따라 국가가 부과·징수하는 금액을 말한다.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개발사업이 완료된 토지의 가격에서 개발사업을 하기 전 토지가격과 토지개발 비용, 사업기간 동안의 정상지가 상승분, 기부채납한 토지가격 등을 공제한 나머지에서 25%를 개발부담금으로 징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하지만 시행사측 계산은 다르다. 시행사측은 현재 0원을 개발부담금으로 추산하고 있다. 양측의 개발부담금 차이는 다른 계산방식에서 비롯됐다. 남구청은 땅값 계산을 실거래가로 한 반면 시행사측은 공시지가로 했다. 동일방직 공장부지였던 엑슬루타워 부지 면적은 4만1334㎡로 현재 공시지가로 계산하면 715억원. 개발 개시시점 금액은 290억원으로 차액은 425억원이다. 실거래가와 공시지가는 일반적으로 2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차액이 2배로 커진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남구청 계산대로 실거래가 토지상승분을 800억원으로 보고 여기에서 개발비용, 기부채납, 정상지가 상승분 등 400여억원을 빼면 개발이익은 40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반면 공시지가일 경우엔 개발이익금은 대폭 줄어든다.인천시 남동구청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고잔동 일대 한국화약 공장이 있던 소래 논현지구는 면적이 237만6437㎡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이 지구는 천문학적 숫자의 개발부담금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 지구의 현재 ㎡당 공시지가는 172만원으로 개발 개시시점 공시지가는 60만원 정도였다. ◆지자체 “법정까지 가겠다” =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은 지난 1980년대 말 택지소유상한제, 토지초과세와 함께 토지공개념 3법의 하나로 도입됐다. 현재 이 법에 따르면 지가 산정은 공시지가로 하게끔 명시돼 있다. 다만 ‘실제로 매입한 가액이 정상적인 거래 가격이라고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경우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 등을 예외 규정으로 뒀다. 환수에 나선 지자체들은 실거래가로 개발이익을 계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존 법 적용은 잘못된 관행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법률을 검토한 결과 실거래가가 정상적인 거래가격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실거래가 계산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미 세금신고나 분양 등을 통해 현재 실거래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박 구청장의 주장이다. 법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남동구청 관계자는 “현재 법에 따르면 개발비용에 포함되는 주변 사유지 매입은 실거래가로 하고 땅값 상승분은 공시지가로 계산하고 있다”며 “결국 개발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주변 사유지 매입은 일반적으로 전체 면적의 1/3에 달한다.박 구청장은 “지목변경 등을 통한 땅값 상승으로 이익을 봤다면 당연히 세금을 내야 한다”며 “개발부담금을 징수할 예정으로 만약 시행사가 법적으로 대응한다면 우리도 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시행사측 관계자는 “국토해양부 등 중앙정부로부터 남구의 주장이 잘못됐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상태”라며 “이의신청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