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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주부전, "여름마당춤판으로 오세요" 한 여름 밤의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부산시립무용단의 여름마당춤판이 찾아온다. 부산시립무용단의 여름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동화·설화를 해학과 신명, 감동이 살아있는 무대로 선보인 `여름마당춤판''은 매년 여름 시민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물해 사랑받아온 프로그램.부산시립무용단이 올 여름 흥겨운 춤판으로 펼칠 작품은 `별주부전''. 오는 23~24일 오후 8시 부산문화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프롤로그-용궁잔치''를 시작으로 1장 `왕의 병'', 2장 `누가 토끼의 간을 구해오느냐'', 3장 `토끼화상그리기 대회'', 4장 `길 떠나는 자라'', 5장 `동물들의 장기자랑 춤'', 6장 `자라! 토끼를 만나다'', 7장 `용궁으로 간 토끼'' 등 전체 12장으로 구성, 각 장마다 에피소드와 개성 가득한 춤사위를 펼칠 계획.관람 무료.※문의:부산시립무용단(607-3131)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2009-08-05
- 소변 보다 자지러지는 아이, 혹 방광염 하루 종일 소변을 보아도 여전히 시원하지 않고 아랫배가 아프다면 일단 방광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여성이라면 평생에 한 번은 걸린다는 방광염, 중년여성의 30%, 노인의 40% 이상이 발병 경험이 있다고 하니 흔한 질병이다.그러나 흔하다고 방치하면 만성방광염으로 고생하게 된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해 소변을 보다 자지러지게 울면 엄마들이 무척 당황하게 된다. 소아과, 비뇨기과 아니면 산부인과를 가야하나까지 헛갈린다. 방광염의 증상과 원인, 치료, 예방까지 꼼꼼히 챙겨보자.1주일 이내 완치 가능방광염은 급성방광염과 만성방광염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급성방광염의 경우 요로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간 세균이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그 외 약물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대장균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증상은 심한 빈뇨와 배뇨 시 하복부 통증이 있다. 때로는 혈뇨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급성방광염은 젊은 여성의 경우 25% 정도 6개월 이내에 재발하므로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특히 성행위 시 대장균이 요로를 통해 들어가 발생하는 ‘허니문 방광염’은 신혼 초 여성에게 흔히 발병한다.한나 여성병원 산부인과 전성숙 원장은 “방광염은 소변 검사로 진단할 수 있고 항생제를 쓰면 일주일 안에 완치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방치하면 만성으로 진행되어 치료 자체가 힘들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완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만성방광염에는 결핵균에 의한 방광염, 간질성 방광염, 낭포성 방광염, 진균성 방광염이 있는데 간질성 방광염은 세균에 의한 염증이 아니라 방광 조직이 탄력성을 잃고 뻣뻣해지는 것으로 진단 자체도 매우 어렵고 약물치료도 없다. 방광안정제를 사용하기도 하고 방광팽창 수술을 받기도 하지만 완치 자체가 힘들다.아이들의 경우 소변을 참는 습관부터 고쳐야여자 아이들이 방광염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 원장은 “아이들은 소변을 참거나 대변을 깨끗이 처리하지 못해 방광염에 걸리기도 하고 질염, 요도염 또는 감기 후 나타나기도 한다”고 하며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딸아이가 4세 때 방광염에 걸렸던 이정원(37·우동) 씨는 “아이가 소변을 보던 중 자지러지게 울어 무척 당황했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원인을 몰라 며칠 고생을 하다 결국 소아과에 갔는데 방광염으로 진단이 나왔다고 한다. 빨리 병원을 찾았으면 마음고생도 안 하고 치료도 더 빨랐을 것이다.어린 아이들은 소변을 참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고 손으로 만지는 습관이 일시적으로 생겨 세균이 침입할 수 있다. 또 변은 휴지를 이용해 뒤쪽으로 닦고 지나친 비데 사용은 도리어 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볍게 마무리 단계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소아과에 가서 소변 검사를 하고 치료 후 계속 증상이 이어진다면 산부인과를 찾아 더 정확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소아나 임산부가 염증을 방치하면 신장으로 옮겨가 급성신우신염을 일으키므로 조심해야 한다. 방광염은 무엇보다 위생관리에 신경을 쓰고 원인을 알아야 예방이 가능하다. 아이들의 경우 스트레스가 많거나 변기에 앉아 발이 땅에 닿지 않아 잔뇨량이 많은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흔하고 치료도 간단하지만 방치하면 큰 병으로 평생 고생할 수 있는 방광염, 알고 대처하면 예방도 치료도 쉽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위생교육을 시켜 스스로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방법을 심어주는 것이 예방의 첫걸음이다.도움말 한나여성병원 산부인과 전성숙 원장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Tip 생활 속 방광염 예방1. 물을 많이 마신다.2. 대변 후 반드시 휴지로 뒤쪽으로 닦는다.3. 비데는 가볍게 마무리 단계에서 사용한다.4. 카페인 음료, 탄산음료, 매운 음식을 되도록 피한다.5. 소변을 절대 참지 않는다.6. 성행위 후 소변을 보는 것이 좋다.7. 크랜베리 쥬스를 즐겨 마신다.8. 적절한 운동을 한다. 2009-09-08
- “개념원리수학, 학원으로 만나다” “수학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나요?”많은 학생들이 학업성취에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수학, 문제만 많이 푼다고 해결될까?개념원리수학 저자 이홍섭씨는 “잘못된 수학 공부는 학습 능력까지 떨어뜨리기 때문에 수학은 개념과 원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로 인해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말한다. 단순히 공식을 암기하고 그에 따른 반복적인 문제 풀이는 수학적 계산 능력은 향상시킬 수 있으나,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은 발전시킬 수 없다. 그러므로 수학공부는 공부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창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초등학교 때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21세기 교육의 키워드에 맞게 ‘학생 스스로 터득하여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자기주도 학습방법을 제시한 GMA(Global Math Management Academy)개념원리 국제수학교육원을 찾아 수학우등생이 되는 비결을 알아봤다.개념원리 수학은 온·오프라인으로 1:1 개인별, 수준별, 능력별 맞춤형 교육의 전형을 보여준다.온·오프라인 동시 학습으로 수학 실력 팍팍~여러 명의 학생들이 모여 앉아 교사의 설명을 듣는 강의실 풍경을 생각하고 찾아간 이곳은 일반 강의실 풍경과 전혀 달랐다. 학습룸에서 일일계획표에 따라 문제를 풀고 있는 학생, 관리교사룸에서 1:1로 교사에게 첨삭지도 받고 있는 학생, 온라인학습룸에서 동영상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 등 철저하게 자기주도 학습을 하는 모습이다. GMA개념원리 국제수학 진해 제1교육원은 개념원리 수학 저자인 ‘이홍섭 MLP 학습시스템’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MLP 학습법’이란 학생의 능력에 맞게 1:1 맞춤식 학습법으로 배우는 공부에서 스스로 터득하여 생각하는 힘(사고력, 논리력, 창의력)을 집중적으로 학습함으로써 수학의 자신감을 기르도록 개발된 집중학습관리 프로그램이다.GMA개념원리 국제수학교육원 마산·진해지역본부 황성용 본부장은 “수학 실력 향상의 비결은 첫째로는 잘 배우는 것이고, 둘째로는 배운 것을 잘 익히는 것이다”며 “GMA는 온·오프라인의 완벽한 학습시스템으로 수학 실력 향상을 이끌어간다”고 설명한다.GMA 일일학습프로그램은 우선 학생이 온라인으로 개념원리이해학습을 한 다음 스스로 문제 풀기, 강사와의 1:1 학습점검 및 확인, 일일학습 평가, 학생 스스로 문제 만들기, 2차 학습점검 순으로 이루어진다. 배우는 과정에 20~30% 정도의 비중을 두고 배운 내용을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익히는 과정에 70~80% 비중을 두어 학생이 배운 내용을 자기화할 수 있도록 학습시스템이 구성되어 있다.1:1 개인별, 수준별, 능력별 맞춤형 교재GMA의 교과 교재는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각 개인별, 수준별, 능력별로 구성된다. 전 학년별 정규과정, 엘리트과정, 하이스트과정의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이러한 수준별 교재구성은 예를 들어 초등 5학년의 학생이 4학년 분수과정을 모를 경우 그 부분만의 개인지도와 학습 또한 가능하다. 특히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험강화교재와 시스템으로 내신관리에도 빈틈이 없다. 교과 과정에서 꼭 알아야 하는 개념과 필수문제, 전국 학교시험의 기출문제, 자주 틀리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GMA의 학습능력 평가 테스트 또한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학력진단평가, 일일학습평가, 단원학습평가, 단원누적학습평가, 승급평가 등의 나선형 테스트를 통해 과학적·체계적인 학력능력관리가 이루어진다.또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는 초등에서 중등에 이르는 개념원리 수학시리즈를 자체 제작하여 제공하며 각 단계별 3단계로 구성되어 학생의 맞춤학습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제대로 익힐 수 있다.이러한 1:1 개인별, 수준별, 능력별 맞춤형 교재와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스스로 터득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GMA 개념원리국제수학교원을 통해 우리 아이, 수학우등생으로 키워보자.(학습관 가맹문의 051-929-9981 / 017-577-8683)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미니인터뷰>GMA 개념원리 국제수학교육원 마산·진해지역본부 황성용 본부장“누구나 수학우등생이 될 수 있도록”‘3배수의 법칙’이란 말이 있습니다. 1시간 배운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3시간의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잘 배웠다 하더라도 반복 학습을 통해 익히는 과정이 없다면 배우기는 해도 자신의 기억 속에는 남아있는 지식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수학도 개념과 원리에 대해 잘 배워야 하며, 배운 내용을 문제 속에서 반복 학습하며 익힐 때 생각하는 힘이 향상되고 진짜 실력이 상승하게 됩니다.GMA 개념원리 국제수학교육원의 ‘MLP 학습법’은 3배수의 법칙에 따라 배우는 과정과 익히는 과정을 모두 담았기에 이를 통해 누구나 수학우등생이 될 수 있습니다. 2009-09-04
- 깊어가는 가을, ‘음악 여행’ 떠나볼까? 가을 기운이 완연해졌다. 깊어가는 가을을 풍성한 음악으로 제대로 만끽해보자. 부산지역에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찾아봐도 무료 혹은 저렴한 입장료로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풍성하다. 가서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만 준비하면 된다. 9월 열리는 각종 음악회를 정리해 봤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부산시립교향악단 제 452회 정기연주회 ‘멘델스존탄생 200주년 기념음악회’‘한여름밤의 꿈’ 서곡 작품21,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64, 교향곡 제5번 라장조 ‘종교 개혁’ 작품107 등 멘델스존의 대표작 3곡 연주.일자 : 9월 11일(금)시간 : 오후 7:30장소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입장료 : 5천원문의 : 051)607-3111인코리안 유스 오케스트라 제5회 정기 연주회1998년 인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부산 리틀스트링스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창단된 인코리안 유스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제 5회 정기연주회.엘가의 ‘위풍당당행진곡’,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6번 등을 연주한다.일자 : 9월 6일(일)시간 : 오후 7시장소 :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입장료 : 무료문의 : 인코리안 유스 오케스트라 017-842-6688부산시립교향악단 특별연주회 제65회 청소년협주곡의 밤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54,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35,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제2번 라장조 작품314 등 연주일자 : 9월 25일(금) 시간 : 오후 7:30 장소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 : 균일 2,000원 관람대상 : 만 7세 이상. 문의 : 607-3111~4(부산시립교향악단), 607-3100(정기회원) 전래동화뮤지컬 ‘밥벌레장군과 꼬리잘린 호랑이’ 일자 : 9월 11일(금)~13일(일) 시간 : 11일 1회·10:30 / 2회·11:30 / 3회·12:3012일 1회·11:00 / 2회·13:00 / 3회·15:0013일 1회·13:00 / 2회·15:00 입장료 : 전석 15,000원 장소 :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주최 : 동그라미 그리기 문의 : 051)805-5355 부산시민회관 재개관 기념 특별공연 2009 볼쇼이 아이스쇼 일자 : 9월 25일(금)~10월 4일(일)시간 : 평일(9.25 / 9.29 / 9.30 / 10.1) 1회 · 19:309.26 1회 · 15:00 / 2회 · 19:009.27 1회 · 16:0010.3 1회 · 18:0010.4 1회 · 16:00 입장료 : R석 70,000원/S석 60,000원/A석 50,000원※36개월이하 어린이 입장불가 장소 :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할인 : 문화사랑 회원 할인특별회원4명까지 40%할인일반회원2명까지 40%할인 문의 : 051)630-5200, 1544-3396 가족 뮤지컬 ‘미녀와 야수’일시 : 9월11일(금)~13(일)금-10시, 11시 20분(단체), 3시토, 일 - 오후 1시, 3시, 5시(60분간) 2세 이상입장료 : 2만5천원장소 : 해운대문화회관할인 : 할인권 1만5천원, 누림회원 1만2천원예매 및 문의 : 하늘극단(1588-3828)오페라&뮤지컬 갈라콘서트-가을음악회일시 : 9월19(토) 20:00(120분간) 5세 이상입장료 : VIP석 3만원, R석 2만원장소 : 해운대문화회관문의 : 이솔리스티(010-3038-7191)‘1000원의 행복’ 동물의 사육제&영화음악일시 : 9월 23일(수) 19:30 7세 이상주최 : 부산메트로폴리탄팝스 오케스트라입장료 : 1만원, 누림회원 1천원장소 : 해운대문화회관 예약 및 문의 : 해운대문화회관 749-7651가야금-세월을 노래하다일시 : 9월 24일(목) 19:00(60분간) 7세 이상입장료 : 5천원, 누림회원 3천원장소 : 해운대문화회관문의 : 070-8165-47322010년 부산세계음악제(가칭)를 위한 Pre음악회부산시향과 함께하는 후쿠오까 교류음악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 일자 : 9월 18일(금) 시간 : 오후 7:00 장소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 : 1층 20,000원/2층 10,000원 문의 : 한국예총 부산광역시연합회(631-1377) 2009 한국전력과 함께하는 희망 사랑 나눔콘서트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아리아, 리스트 ‘헝가리 환상곡’, 롯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스메타나의 ‘몰다우 강’ 등 연주. 일자 : 9월 28일(월) 시간 : 오후 7:30 장소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 : 무료 문의 : (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031) 392-6419, 392-6429한국전력 홍보실 02) 3456-3144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33회 정기연주회 브람스&드보르작 일자 : 9월 30일(수) 시간 : 19:30 장소 :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입장료 : 균일2,000원 관람대상 : 만 7세이상 문의 : 607-3111~4(부산시립교향악단), 607-3100(정기회원) 부산버슴새 예술단 판굿 일자 : 9월 14일(월) 시간 : 오후 7:00 장소 :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입 장 료 : 15,000원/10,000원 문의 : 부산 버슴새 예술단(751-3100) 토요상설무대-부산시립교향악단 현악앙상블 ‘앙상블 디 마레 (Ensemble di Mare)’일자 : 9월 19일(토) 시간 : 오후 4:00 장소 : 부산문화회관 소극장 2009-09-04
- 쓰레기매립장에 생명숲 만든다 지난 93년 매립이 완료된 부산 해운대구 석대쓰레기 매립장(전체 면적 66만2000㎡)에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형 수목원이 들어선다.부산시는 총 563억원을 들여 석대매립장 내 54만㎡ 규모의 수목원을 비롯해 생활체육시설,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2011년 착수해 2016년 완공될 이 수목원은 국내 24개 국.공립 수목원 가운데 도시형 수목원으로서는 조성규모 기준으로 최대 규모이다. 시는 ‘쓰레기 매립장에 생명을 심는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최초로 산림치유(Forest Therapy) 개념을 수목원에 도입할 계획이다.피로회복 등 신체적, 심리적 휴양효과가 있는 피톤치드 숲, 허브원, 색채원 등의 수목과 산림치유센터 등의 시설이 도입된다. 주변 산지와 회동 수원지를 연결하는 그린웨이도 조성한다.시는 지역 특산 및 희귀식물 등 3000여종 이상의 수종을 연구 관리하는 도시림연구센터, 기후변화지표식물원, 향토식물자원림, 열대 및 아열대 식물원 등을 조성하는 한편 질병에 걸린 수목을 치료하는 수목질병치료센터(나무병원)도 설치한다. 시민 기증수 구역을 운영하는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생활체육시설에는 기존의 간이 축구장과 테니스장 외에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게이트볼장 등이 추가로 조성된다. 1MW급 전력생산이 가능한 태양광발전소를 설치, 수목원 관리에 필요한 전력을 자체 충당하는 ‘탄소 제로촌’도 만들 계획이다.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11년부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부산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2009-09-04
- 줄기세포지방이식 이야기 문동성 원장더위가 오는가 싶더니 ,어느새 가끔씩은 가을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지는 요즈음이다.가을에는 이상하게도 우리의 마음이 잘 흔들리는 시기인 것 같다. 자신을 돌이켜보기도 하면서 어느새 생겨버린 주름살과 쳐진 얼굴, 그 중에서도 꺼져버린 얼굴과 그로인해 망가져버린 라인을 볼 때면, 웬지 모르는 씁스레한 미소를 짓게 되는 것 같다. 몇 년전부터 유행처럼 불기 시작한 자가지방이식으로 어느정도의 도움을 받아도 보았지만, 지방이식 후에 바로 흡수되어 버려서 처음 시술 후의 만족감이 실망감으로 변해버리는 현실 앞에서 시술자나 시술을 받은 사람 모두를 실망시키는 안타까운 경우들이 종종 있었다. 한때 우리의 희망처럼 느껴졌던 “줄기세포”가 이제는 우리의 현실 앞에 약간은 다가선 느낌이다. 자신의 몸에서 흡입한 지방을, 약간의 공정을 거쳐, 줄기세포를 추출한 다음에 흡입한 지방과 섞어서 지방이식을 하게 되면 일반적인 지방이식보다 흡수율이 낮으며 생착율은 더 높게 된다. 한 번의 시술로도 볼륨증대효과를 올릴 수 있으며, 또한 피부상태도 좋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그래서 얼굴지방이식이나 피부개선, 자가지방이동술(가슴,힙업)등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 같다. 허지만 모든 시술에는 염증,섬유화,조기흡수,시술부위의 울퉁불퉁함 등이 올수가 있으며 체질에 따라서는 추가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기에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할 것 같다.이제는 우리의 불필요한 것을 버리지 않고 무엇보다 소중한 것으로 바꿀 수 있는 긍정적 변화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2009-09-01
- 제4기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외래종 정찰대’ 에코워커(Eco-Walker)라고도 불리는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 학생들이 생물자원보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의 주최로 매년 선발, 올해 4기인 에코워커들은 현재 중·고등학교 86팀, 549명이 활동 중이다.장영실 과학 고등학교 1학년 박주연 양, 신영욱, 홍경우, 조요한 군과 신도고등학교 1학년 최우창 군, 학생 5명으로 구성된 ‘외래종 정찰대’팀. 그들은 지난 7월 15일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로부터 ‘제4기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로 선정된 이후 네이버 블로그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생물자원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대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외래종으로부터 우리 생태계, 우리가 지켜요”최우창 군은 “외국으로부터 들여온 일부 외래종들이 고유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다. 우리 외래종 정찰대는 이런 외래종들의 피해를 홍보함으로써 고유종을 위협하는 외래종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외래종으로부터 우리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좋은 실천방안을 고안해냈을 때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힘으로 모아지기를 희망하며 팀명을 외래종 정찰대로 정했다”고 소개했다.중독된 마냥 홍보활동이 기다려진다는 그들. 여름방학이 끝난 지금도 주말이면 “외래종으로부터 우리 생태계 우리가 지켜요”라고 적혀진 부채와 전단지를 들고 기쁜 마음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다니며 홍보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다.학교에서도 친구들을 대상으로 한 그들의 홍보활동은 계속된다. 그러다보니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친구들도 많이 생겼다.온천천에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는 ‘외래종 정찰대’On-Off Line을 통한 홍보 활동8월 21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에도 그들의 활동은 멈추지 않았다. 온천천에서 더위를 피해 모인 여러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홍보하다보니 어느새 온 몸이 땀범벅이 되었다. 하지만 들고 있던 홍보물을 언제 다 나눠줬는지 어느새 빈손이 되었고 마음도 몸도 다 가볍다. 그렇지만 그들은 그냥 돌아가기 아쉽다며 동래 지하철역에 가서 또다시 홍보활동을 했다. 조요한 군은 “외래종으로부터 우리 생태계, 우리가 지켜요 라며 목소리 높이며 몇 시간을 움직였지만 몸과 마음은 풍선마냥 가벼웠어요“라고 말했다.''단풍잎돼지풀''이란 외래종 식물이 사람들에게 호흡기질환 등을 일으키고, 번식력이 뛰어나 토종 생물들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것을 발견한 ''외래종 정찰대''는 부산시 등에 건의, 온천천 등에 ''단풍잎돼지풀'' 제거 안내문 부착 등의 성과를 냈다. 또 수영강변과 장산에서는 단풍잎돼지풀 제거 작업을 벌이면서 단풍잎돼지풀의 피해사례와 제거방법을 알렸다. 국회 환경노동 상임위 소속 박대해 국회의원에게 협조 요청 글을 보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고, 부산시청에 환경정책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담당직원들과 토론도 했다. 부산시립미술관, 벡스코, 부산대학교 앞, 스펀지, 동백섬 등에서 시민들 대상으로 한 생태계보호 홍보활동 등 그 열정만큼이나 활동 범위 또한 넓다. 우리 고유종의 소중함과 유해외래종의 피해사례를 느낄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구전송과 초. 중학생들이 활용 할 수 있는 환경신문도 만들었다.부산시립박물관에서의 홍보활동생물자원 보전이 곧 우리 생태계를 지키는 것누구보다 뜻 깊게 여름방학을 보낸 것 같다는 박주연 양. “이번 활동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웠고, 생물자원보전에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외래종 정찰대의 생물자원에 대한 열정과 애정은 그 어떠한 것보다도 크다”는 신영욱 군의 말에 홍경우 군은“소중한 생물자원을 보존하는 것은 곧 우리 땅의 생태계를 지키는 것이다. 외국으로부터 들여온 유해외래종들이 우리의 고유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활동에 힘을 쏟는 우리 리더들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9-01
- 어지러우면 다 빈혈? 중학교 2학년 딸을 둔 주부 김 모(좌동.43)씨. 아침마다 못 일어나는 딸을 겨우 깨워 놓으면 ‘머리 아프다, 어지럽다, 피곤하다’ 며 침대에 다시 눕고 하는 딸을 보고 ‘그래 방학이니 푹 자라’며 내버려두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 아무래도 나 무슨 병에 걸린 것 아닐까? 자주 어지럽고 눈앞이 하애지기도 하고 머리도 아프고 피곤해”라는 딸의 마을 듣고 가슴이 철렁하면서 미안해졌다.평소에도 자주 피곤해하며 잘 눕고 짜증을 잘 내는 딸을 보면서도 ‘워낙 편식이 심한터라 체력이 약해서 그런가보다’라는 생각에 “넌 공부하라면 꼭 그러더라”라며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병원을 찾은 결과 철결핍성 빈혈이라는 진단을 받고 철분약을 며칠 먹고 있는데 금세 호전되는 걸 보고 그동안 딸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고 김 씨는 말했다.어지럽다고 다 빈혈은 아니다여성의 경우 어지럼증을 경험하면 빈혈이라 생각하고 철분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지럽다고 다 빈혈은 아니다. 센텀시티 박혜경내과 박혜경 원장은 “빈혈은 어지럼증의 여러 원인 중 한 가지일 뿐이다. 빈혈은 혈액 내 헤모글로빈이나 적혈구의 양이 적기 때문에 생기는데, 증상이 비슷한 저혈압과 혼동하기 쉽다”고 말했다. 또 어지럼증은 부정맥 등 심장 이상과 뇌혈관 이상 및 이비인후과적 질환, 신경과적 질환이 원인이 돼 나타날 수도 있다.김 원장은 “증상이 없어도 빈혈인 경우가 있는 반면 어지럼증이 있어도 빈혈이 아닌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한 검사 없이 무조건 철분제·비타민제 등을 복용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두통 심하고 두근거림 있으면 빈혈 가능성 커저혈압은 혈액은 정상이지만 혈압이 낮아서 생기는, ‘앉았다가 일어날 때 어지럼증이 생기는 기립성(起立性) 저혈압’이 대부분이다. 갑자기 일어설 때 다리에 몰려 있던 혈액이 머리로 빨리 올라가지 못해 발생하며, 어지러운 증상은 대개 1분 안에 사라지므로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하지만 식욕이 없고 쉽게 피로하고 운동 시 호흡곤란이 오며, 맥박이 빨라져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온다거나, 얼굴이 창백하거나 두통이 심하면 빈혈을 의심해보고 혈액검사를 받은 뒤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철결핍성 빈혈은 흡수량이 줄어들었거나 요구량이 증가해 발생한다. 특히 청소년기 성장이 지나치게 빨라지면 철 요구량이 많아져 일시적인 빈혈이 생길 수 있다. 가임여성은 월경과다나 임신, 성인 남성은 위장관내 만성출혈이나 위암, 대장암이 있을 때 빈혈증상이 동반된다. 먹는 철분약은 식사 30분 전 복용단순 철결핍성 빈혈은 대개 철분제제의 복용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는데 필요하면 수혈이나 철분주사제를 사용할 수 있다. 먹는 철분약은 식사 30분 전 복용하는 것이 흡수율이 가장 좋고, 투약으로 인한 위장장애가 나타나면 소량의 음식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철분제제 복용 전후 1시간 이내에 커피, 녹차, 홍차, 우유, 제산제 등을 복용하면 철분흡수가 떨어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철분제 복용으로 대변이 검어지기도 하는데 이는 위장관 출혈에 의한 흑변과는 다르다. 투약 후 1주일 정도 지나면 피로감이 덜하게 되며 혈색소 수치가 정상에 이르는 데까지는 두 달 정도 걸린다. 수치가 정상화돼도 2,3개월간은 철분 제제를 계속 복용해서 체내 철분을 축적해둬야 한다.빈혈 의심 땐 철분 섭취 늘려야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균형있는 식사가 가장 중요하다. 철분은 동물의 간, 붉은 살코기, 굴, 생선, 두부, 달걀노른자, 콩 제품,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비타민C는 십이지장에서 철 흡수를 도와주므로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감귤류, 레몬, 피망, 딸기 등 과일이나 신선한 채소를 매일 섭취하면 빈혈 개선에 도움이 된다.브로콜리는 비타민C가 레몬의 2배나 되며, 특히 철분이 다른 채소에 비해 2배나 많아 채소 중에서 ''철분의 왕''으로 꼽힌다.도움말 센텀시티 박혜경내과 박혜경 원장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9-01
- 자녀의 창의성 교육과 영재교육, 가까운 곳에 있다! 가면 갈수록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만 가는 요즘이지만 지나치게 영어나 수학과 같은 과목에만 편중된 경향이 없지 않다. 하지만 어리면 어릴수록 국, 영, 수와 함께 과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과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으로 자녀에게 합리적인 사고와 창의성을 길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해법이라는 그 이름!해법과학교실은 국내최고의 출판기업, 천재교육의 30년간 축적된 노하우로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해법과학교실에서는 실험, 논술, 내신, 재미까지 모든 것을 제공한다.1:1 수준별 학습을 통한 맞춤형 교육현재 학생들을 위한 수업형태는 크게 교사 강의형 수업(학원 등), 결과확인수업(학습지 등), 1:1 수준별 개별학습(해법과학교실, 1:1 과외 등) 등이 있다. 학원식 강의 교육은 교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획일적으로 전체를 끌고 가는 방식이다. 학습지 교육은 결과위주로 아이들의 결과만을 체크해주는 수업방식이다.반면 해법과학교실과 같은 1:1 수준별 개별학습은 학생으로 하여금 산을 오르도록 하고 교사는 옆에서 코치역할을 하는 교육이다. 이런 과정에서 처음에는 익숙치 않을 수 있지만 결국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습관을 기르게 된다.실험을 통한 창의적인 사고능력 키워해법과학교실은 교사주도가 아닌 학생주도로 이루어지는 ‘실제로 체험하고 실험하면서 느낌을 갖게 하는 과학실험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실험만으로 끝나지 않고 학생 스스로 실험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험보고서와 실험논술 작성 등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키우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부모는 자녀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을 한다. 그 고민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녀가 스스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아닐까? 때문에 해법과학교실은 자녀가 아직 어릴 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큰 도움 중 하나일 수 있다. 도움말 : 해법과학교실 부산지사 051-703-6577김영도 리포터 kyd772000@naeil.com미니 인터뷰 - 해법과학교실 부산지사 조선아 지사장해법과학교실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어떤지?전국 400개가 넘는 과학 전문공부방이 운영하고 있는 해법과학교실은 정규 과학프로그램을 비롯하여 과학특강에서 영재교육원 대비 과정까지, 이론중심의 교육을 탈피한 실험중심 교육과 창의논술 교육으로 시장에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특히, 교육과정에서 실험교육 비중이 50%로 확대되고, 탐구 중심의 영재교육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해법과학교실의 일대일 개별 실험학습은 많은 학생, 학부모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그러다보니 학생을 보내던 부모님이 직접 해법과학교실을 열어 함께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직접 해법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과학교실 운영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해법과학교실 부산지사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마음만 있으시다면 가능합니다. 좋은 분들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2009-09-01
- “부산시는 난개발 중지하고 친수공원 조성하라” 9월말 준공 예정인 부산 용호만매립지의 활용계획을 놓고 부산시와 인근 대규모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마찰을 빚고 있다. 매립지 내 부지를 일반분양하려는 부산시의 방침에 대해 주민들이 친수공원 조성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지난 8월 25일 오후 8시 부산 남구 용호동 GS하이츠 자이아파트 공원에서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지공원 조성 촉구 결의 문화제’가 1시간여 동안 열렸다. 이날 주민 대표들은 “부산시는 공유 수면 매립으로 땅 장사를 그만하고, 해안 경관을 망치는 콘크리트 숲 대신 시민이 원하는 공원화를 당장 추진하라”는 촉구 결의문을 낭독했다.매립지 인근 주민들, 시민 위한 친수공원 조성 촉구용호만 매립 사업은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 아파트단지와 수영구 남천동 29호광장 사이의 용호만 공유수면(13만4000㎡)을 매립하는 것으로 2005년 시작됐다.매립지와 인접해 있는 LG메트로시티 아파트(7370세대)와 GS하이츠자이(1149세대) 아파트 주민들은 LG메트로시티의 용호공원 바로 옆 부지인 일반용지(4-2블럭) 7100㎡와 GS하이츠자이 앞 근린상업용지(7블럭) 4만5000㎡를 친수공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1000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충당하려면 근린상업용지를 일반분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부산시건설본부 관계자는 “4-2블럭의 일반용지 또한 남촌어촌계 측에 매입가로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정부의 매립허가를 받아서 분양이 불가피하고 단독·공동주택과 주상복합시설 등은 들어설 수 없도록 제한한 데다 건물 높이를 25층 이하로 지정해 난개발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25일 열린 ‘녹지공원 조성 촉구 결의 문화제’에서 주민들은 용호만 매립지 내 부족한 공원을 확충하기 위한 결의대회와 지지발언의 시간을 가졌다. 또 시 낭독, 초빙 음악인 등의 공연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앞서 지난 7월 29일에는 용호동 LG메트로시티 입주민들도 친수공원 조성을 촉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다.광안대교와 이어지는 아름다운 관광 자원으로 개발해야GS하이츠 자이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한명수 회장은 “용호만 매립지는 애초 계획과는 달리 난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부산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걸맞게 부산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친수공원을 조성해야 한다. 사업비 충당이라는 근시안적인 사고로 업자들에게 땅을 팔면 난개발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녹지공원화 추진대책위 정봉화 대책위원장은 “대규모 주거지 주변 공원 조성은 세계적인 추세다. 부산시가 이곳저곳 주택지로 형질변경하도록 방관하는 시민들의 책임도 크다. 부산시가 장기적인 안목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들도 권리를 주장하고 일치단결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부산녹색연합 이남근 대표는 “부산시가 아름다운 연안을 매립해서 땅장사를 해 시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난개발을 해 온 것은 수영만, 민락만 등 여러 전례를 통해 잘 알 수 있다. 용호만매립지에 친수공원을 조성하면 천혜의 자연경관이 살아있는 이기대, 광안대교 등과 이어지는 관광벨트로 조성돼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GS하이츠 자이아파트 입주민들은 5천 500여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부산시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항의방문 등 대응 수위를 높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9-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