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산, 가을축제 `열기 속으로'' 부산의 10월은 축제의 달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불꽃축제 같은 국내외 시선을 끄는 굵직굵직한 축제에서부터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지역축제도 아기자기한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넉넉하다. 동래온천 일대에서는 13일까지 `2009 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열린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온천에서 돌아가며 열리는 이 행사는 온천체험, 온천발전 심포지엄, 건강미인 선발대회 같은 다채로운 체험·학술·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는 국가 행사로 위상을 높여 온천장 일원에서 닷새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1천900발의 화려한 불꽃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온천장 주무대에서 개막식과 개막 축하공연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전국 온천가요제와 동래온천 학 축제, 온천발전 심포지엄이, 셋째 날에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온천천 아티스트팀 공연과 온천건강 미인선발대회 등을 마련한다. 넷째 날에는 동래온천 가을밤음악회, 풍물퍼레이드가, 13일에는 폐막공연으로 온천천 아티스트팀과 동래구 국악관현악단 등이 가을밤을 음악의 향연으로 물들인다. 또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금강공원∼옛 동물원 구간에서 온천건강 걷기대회를 열고, 황토온천탕, 온천족욕 체험, 온천수 비누 만들기, 한방체험, 온천천 맨손 물고기 잡기 등 참여·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행사기간 중 금강공원 놀이기구 이용요금 50% 할인, 온천목욕탕 업소요금 5∼20% 할인 등 다양한 할인행사를 벌이고, 9일에는 금강공원 케이블카와 해양자연사 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동래구 문화공보과(550-4472) 제5회 부산불꽃축제는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일원에서 펼쳐진다. 해마다 국내외 150만명의 관람객이 함께 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려온 부산불꽃축제는 올해도 광안리 해변 일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시민들의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웅장한 음악과 함께 50여분 동안 8만5천여 발의 불꽃이 터진다. 불꽃과 레이저는 광안리 밤바다와 하늘을 그림처럼 수놓는다. 광안대교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장의 나이아가라 불꽃, 하늘을 나는 불새, 소망성취 기원 불꽃 등 볼거리로 가득하다. 부산불꽃축제는 단일행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최첨단 멀티불꽃쇼다. 웅장한 불꽃, 레이저, 특수조명, 음향효과 등이 어우러진 불꽃축제는 관람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식전행사(15:00∼) 난타공연, 노래마당-본행사(19:55∼20:45) 최첨단 멀티 불꽃쇼-식후행사(20:45∼23:00) 타악공연, 영화상영 ※문의:축제조직위(888-3392·http://bff.or.kr/) 11일 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부산시민의 날 기념행사는 제30회 부산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마라톤대회, 시민생활체육대회, 가족놀이축제가 잇따른다. 오는 11일 오전 8시30분 광안대교 일대에서 제8회 부산바다 하프마라톤대회가 시민 1만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18일에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제20회 시민생활체육대회가 열려 축구, 줄다리기, 걷기대회 등 12개 종목에 시민 7천여명이 참가한다. 24일에는 어린이대공원에서 제3회 가족놀이축제가 열린다. 각종 공연이 펼쳐지고, 전통·가족놀이가 34개 코너에서 열린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사이언스 아카데미 1400년대 다빈치가 헬리곱터를 실험했다면 믿겠어요? 천재 다빈치의 일생을 통해 과학적 사고능력을 길러보고, ''종의 기원''을 밝힌 다윈의 과학이야기와 일생을 알아보는 일일특강이 마련된다. 오는 25일(일) 오후 4시 30분부터 50분간 홈플러스 문화센터 센텀시티점에서 진행된다. 1회 수강료 각각 7천원, 재료비 4천원이다. 문의 : 709-8003~4 홈플러스 문화센터 센텀시티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우리집 감기 특효약은 바로 ‘배’! 환절기가 되면서 일교차도 심해져 기침, 가래 등 기관지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럴 때 기관지에 좋은 효능을 백분 발휘하며 진가를 나타내는 과일이 바로 배다.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혈압을 낮추는 칼륨이 많은 배는 다른 과일에 비해 수분함량이 85~88%로 많으며 유기산, 비타민 B와 C, 섬유소 등이 풍부하다.고혈압, 기관지 질환에 효과적인 배배는 고혈압 예방에도 좋다. 배에 들어있는 칼륨성분이 고혈압을 유발하는 체내 잔류 나트륨을 배출시켜서 우리 몸의 혈압을 조절해준다. 혈압조절 효과와 혈액 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하는 펙틴도 매우 풍부하다. 무엇보다 가장 돋보이는 배의 효능은 기침·가래·천식 등의 기관지 질환 예방과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는 기관지염·가래·기침 등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있는 루테올린 성분이 배 1㎏당 2~4.5㎎ 들어 있기 때문이다.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감기나 천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럴 때, 배즙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주독을 풀어주는 다당류인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숙취해소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배에는 소화를 돕는 인벨타제·옥시다제와 같은 효소가 들어 있어 후식으로도 그만이며, 육회·불고기·갈비 등의 고기 요리에 넣으면 육질이 연해진다.또 농촌진흥청과 서울대 공동 연구 결과 흡연이나 구이음식 섭취 등으로 체내에 축적될 수 있는 발암물질이 배를 먹을 경우 몸 밖으로 빠른 시간 내에 배출돼 그 수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한다. 색깔이 맑고 큼직한 것을 고르고 사과와 함께 보관하면 안 돼다음으로 맛있는 배 고르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배를 고를 때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당도가 높고 씹히는 맛, 그리고 뒷맛이 개운하며 수분 함량도 많은 배가 맛있는 배라고 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보편적으로 맛있는 배를 고르는 기준으로 먼저 과일색이 검은 기운이 없이 맑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배꼽부분이 넓고 깊을수록 씨방이 작아 과육이 많고 클수록 맛도 좋다. 맛있는 배는 모양이 둥글며 황갈빛을 띠고 껍질이 얇고 껍질의 점무늬가 큼직하고 선명한 것이 좋다. 또한 크기가 클수록 맛이 있는데 성장촉진제 처리를 한 배는 빛깔이 곱고 커서 보기는 좋지만 맛이 없고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빛깔이 좋다고 다 맛있는 배는 아니다. 또 배의 꼭지 부분이 끈적임 없이 건조한지, 과일의 꼭지 반대쪽 꽃자리가 납작한지를 잘 보고 고르면 된다. 배를 구입한 후에는 서늘한 곳(0℃정도 되는 곳)에 두었다가 먹으면 훨씬 더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배를 보관할 때는 사과와 같이 두면 안 된다. 사과에서 발생하는 에틸렌가스로 인해 배가 쉽게 물러지고 부패하기 때문이다. 배 이외에도 단감, 바나나, 참다래, 자두 등이 에틸렌가스에 민감하다. 배 과육이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현상을 막으려면 소금물에 잠깐 담가 두면 된다. 익혀 먹으면 효능이 더 뛰어나 다양한 요리에 활용배는 과일 자체로도 맛있지만 익혀먹으면 그 효능이 더 뛰어나 특히 요리를 할 때 많이 쓰인다. 배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요리는 매우 다양한데 배숙, 배꿀차, 배화채, 배머랭, 배병조림, 배동동주, 배콤포트, 배식 초절임, 배쨈 드레싱 등 그 종류도 많다. 옛날에는 감기에 걸리면 감기약 대신 배숙을 즐겨 먹곤 했는데 배를 파내서 속에 꿀과 대추, 감초, 생강 등을 넣고 푹 달여 낸 배숙은 기관지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어 기침감기, 목감기에 효과 만점이다. 이외에도 배는 고기나 곡물류는 산성 식품으로 과일처럼 알칼리성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좋은데 특히 배랑 궁합이 잘 맞다. 배에는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연육 효소가 있어 배를 채로 썰어서 고기와 섞어 하룻밤 재워뒀다가 먹으면 고기 맛이 더 연하고 맛있으며 소화도 잘 된다.쨈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재료도 별로 들지 않는다. 깎아 둔 배와 씨를 제거한 대추를 믹서에 넣고 갈은 다음 계피가루와 꿀과 설탕을 적당히 넣어 잘 섞은 후 전자렌지에 10분간 돌리면 몽글몽글 걸쭉한 배쨈이 완성 된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9-10-09
- 평생 단 한번! 청소년 교환학생 기회 교육과미래 부산지사장 허윤성(Richard Huh) 최근의 화두는 여전히 ‘영어’다. 예전에는 영어를 잘 하는 것이 일종의 기능으로 인식되어 사회적으로도 특별한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현재 우리에게 영어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필수요소가 되었고,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영어를 잘 하는 국민이 되었을까 싶을 정도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영어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계획적이지 못하고 체계적이지 못한 낙후한 방법을 고수하며 영어 학습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영어 학습법 정도는 쉽게 얻을 수 있으나, 정작 내 아이에 맞는 중요 요소 및 가이드는 좀처럼 찾아보기가 힘든 실정이다.영어를 똑바로 이해하라영어는 대학을 가기 위해 혹은 유학을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던 것과는 다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영어를 한국어와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부터가 스스로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영어는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Language로 접근해야 한다. 생각해보자. 어린 아이들은 엄마의 혀로부터 언어를 배우기 시작한다. 그래서 이를 모국어(Mother Language)라고 하며 그렇게 배우기 시작하는 언어를Mom’s tongue speaking 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영어 또한 우리 한국 사람들이 언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 할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 사람들이 언어로 배웠기 때문에 모국어로 사용한다는 말이다. 즉, 한국 사람이 영어를 배우고자 할 때 학점 이수 또는 시험을 치르기 위한 영어가 아니라 언어로 먼저 다가가는 영어를 한다면 훨씬 쉬워진다는 얘기이다.한국인들이 어려워하는 것들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먼저 유창한 발음과 빠른 속도로 영어를 말하는 사람을 상상하게 된다. 하지만 나의 기준에서는 영어로 이야기 했을 때 내용을 질문 없이 이해한다면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본다. 아무리 유창한 발음으로 영어를 해도 내용의 절반만 이해한다면 이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영어를 분명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Korean Accent나 발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얼마나 정확하게 영어적 표현을 사용하여 말을 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대표적인 예로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보자.한국식 액센트와 발음은 미국 사람과 비교해 볼 때 절대로 뛰어나진 않지만 정확한 영어적 표현을 하기 때문에 아주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어려워하는 L과 R, P와 F, B와 V 그리고 G와 Z의 발음만이라도 정확하게 한다면 외국인들과의 대화에서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다.한국식 영어학습법에 익숙한 자녀들에게 선물하는 현지 체험의 기회그렇다면 한국에서 다양한 영어학습법으로 기초를 다진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함께 현지 체험의 기회를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다년간의 영어 교육 및 관련 분야의 업무를 진행해 왔던 나는, 교육과미래에 몸 담으면서 다양한 교환학생 성공사례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다. 1961년 교육 문화 상호 교류 법에 근거해서, 미국 국무부에서 운영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각국의 중, 고등학생들이 현지 고등학교에서 미국 학생들과 동일하게 정규 수업 및 다양한 스포츠 활동 및 이벤트에 참가하고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경험하는 기회가 주어지는 프로그램이다.자원봉사자인 호스트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본 프로그램은 호스트 비용이 무료이며, 공립학교로 배정 시 학비도 무료여서 청소년 외교관이라는 명칭이 가장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일 것이다.환율 부담, 학생의 안전 및 적응에 대한 걱정 등 많은 학부모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미국 기관은 Crime check를 통해 호스트 가정을 선정하여 미국의 건전한 학교 및 가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엄격한 Rules을 적용한 관리를 통해 학생의 안전한 프로그램 참가를 유도한다. 무엇보다 아시안이 적은 지역에서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숨쉬며 체험하는 환경은 우리가 목말라 하던 영어몰입환경임에 틀림없다.살아있는 영어를 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문화나 관습 등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가장 효율적으로 영어를 배우는 것은 현지에서 직접 부딪혀서 배우는 것이다. 특히 그 나라의 교육을 받는 것은 가장 최상의 조건에서 영어를 배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우리 아이들에게 Practiced Speaker 또는 Nearly Native Speaker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고 싶다.문의 : 051) 867-69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다한증이란? 본디올 정흥식한의원정흥식 원장땀은 인체의 적당한 체온을 유지하고 노폐물 배출하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그러나 땀의 양이 너무 많아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불편함을 초래하거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면 다한증이라 할 수 있다. 현대사회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의 연속이므로 심장에 열이 쌓여서 전신적 또는 부분적인 다한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매우 많고, 기타 다른 원인으로 인한 다한증도 많다.다한증은 땀이 나는 시간에 따라서 낮에 나는 자한증, 밤에 나는 도한증, 또 땀나는 부위에 따라서 두부다한증, 수족다한증, 액하다한증, 사타구니에 땀이 차는 음한증 등으로 나눌 수 있고 각각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두부다한증)30대 중반의 남자분이 업무상 상대방과 대화를 하면, 마음이 긴장되면서 두면부에서 진땀이 흘러내리기 시작하여 대화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는 두면부의 다한증에 속한다. 두면부의 다한증은 가슴속 심장이나 소장에 열이 쌓여서 물이 끓어 넘치는 것으로 매일매일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매우 많다. 얼굴의 생김새는 눈썹이 진하거나 눈이 크고 둥글면서 예쁘장하게 생긴 사람에게 많다. 또 두면부의 다한증은 얼굴이 희면서 살이 많이 찐 사람이나, 외부의 사기가 내부로 침범하여 뭉쳐 열이 형성된 사람이나, 음주와 고량진미를 과식하여 위장에 열이 많이 쌓인 사람에게도 많다.(수족다한증)공부하는 학생이 손발바닥에서 땀이 너무 많아 시험보기가 힘들거나, 직장인이 손발의 땀 많아 상대방과 악수하기를 꺼리는 경우는 수족다한증이다. 신경이 예민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생긴 심장의 화나, 한의학에서 소화기관으로 보는 비위에 열이 많거나 아니면 비위기능이 떨어진 것인 원인이 된다. 겨드랑이 부분만 땀이 흐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수족다한증과 같이 심장의 화가 원인이 된다. (음한증)30-40대의 남자분이 하체부에 땀이 많거나 낭습이 많은 경우가 음한증인데 과로와 음주, 과도한 성생활 등으로 신장의 양기가 떨어져서 발생한다.(낮에 땀이 나는 자한증)조금 비만한 여자분이 날씨가 좀 더우면 약간 움직이거나 아니면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고 호소하였는데, 이 경우가 자한증에 속한다. 인체의 외부를 방어하면서 흐르는 위기(衛氣)가 약해져서 생기는데 과로를 하거나 위장의 기운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 된다. 자한증이 심하면 인체의 기운이 떨어져 쉽게 피로하고 외부의 사기에 잘 상해서 감기를 달고 살 수 있다. (밤에 땀이 나는 도한)활동성이 많은 어린이와 신혼초기의 남자분이 밤의 수면중에 땀이 많은 경우를 식은땀 도한이라 한다. 한의학에서 기와 혈이 인체를 구성한다고 볼 때 인체를 구성하는 혈(진액)이 부족해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어떤 어린이는 수면중에 몇 번씩 옷을 갈아입히는데도 이불이 다 젖는다고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경우는 혈 부족이 심하므로 빨리 치료를 해야 다른 질환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이상에서 여러 가지 다한증의 원인을 살펴보았으니 각각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땀이 나는 것을 단순한 수분이나 노폐물의 배출이 아니라 진액이나 혈과 기의 소모로 본다. 따라서 다한증은 진액과 혈부족을 일으켜 성장장애,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 여러 관절질환, 감기 천식의 호흡기질환 등의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되니 잘 치료해야 한다. 특히 현대 사회는 심리적 불안으로 심장에 화가 쌓여서 다한증이 많이 생기는데, 이것은 인체라는 큰 물통에서 물이 끓어 넘치는 경우와 같으니 마음을 편하게 해서 심장의 화를 식혀주는 것이 제일 좋은 치료법이다.문의 : 본디올 정흥식 한의원TEL. 051)503-0224 2009-09-29
- 긴장, 초조, 불안, 식은땀, 떨림 남들 앞에만 서면 긴장되고 두근거리십니까?긴장하거나 초조하면 심장의 기운이 약해졌다는 증거한방으로 치료하면 마음도 안정되고 건강도 좋아져본디올 정흥식 한의원정흥식 원장무언가에 쫓기거나 어쩔 줄 몰라하고 진땀이 나면서 불안하고 초조해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동일한 상황임에도 남들보다 내성적인 성격이나 소심하고 상처받기 쉬운 성격, 자신감이 결여되고 인내심이 적은 성격, 모든 일에 완벽을 기하려는 성격, 스트레스를 밖으로 표출하지 못하고 속으로 쌓아놓는 성격 등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심장기능이 약할 경우에 생각이 산만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으며, 기가 뭉쳐서 잘 풀어지지 않는 상태가 심해진다. 이런 이들은 갑자기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아 심장에 더욱 무리를 주게 된다. 그래서 이를 누그러뜨리는 치료와 심장기능을 강하게 해주는 약과 기를 풀어주는 약을 처방한다. 그러면 마음도 안정되고 약해진 기능도 좋아지게 된다. 비장이 허약하여 소화기능이 약하고 식욕이 없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에도 좋다.아이들이라고 다르지 않다. 청소년기에 한창 자라고 열심히 공부할 나이에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지면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능력이 저하되고 결국 목표의식이 결여된다. 시험으로 인한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되고, 불안한 날이 불안하지 않은 날보다 더 많은 경우에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장애는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가 더 많다고 한다.나아가 안절부절못하고 또는 긴장이 고조되거나 가장자리에 선 느낌, 쉽게 피로해짐, 주의집중 곤란 혹은 멍해지는 느낌, 신경과민, 근육 긴장, 수면장애 등이 나타난다. 이런장애를 일으키는 아이들의 경우 종종 학교생활에서 시험자체가 불안하고 확신이 없으며 손에 땀이 나 연필을 쥐기도 힘든 경우가 많다. 또 사기가 저하되고 우울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불안하고 초조해하는 증상들은 개개인의 형색과 증상에 맞춰 치료를 하면 기대 이상으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09-09-29
- 땀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 다한증의 치료 - 겨드랑이 땀은 심혈관계 주의, 손발은 위장기능 약화됐다는 증거- 따뜻한 음식 미지근한 물로 샤워 등 이열치열이 좋아- 땀 과다하게 흘리고, 개운치 못하고 피곤하다면 건강 이상 신호 가만히 앉아있어도 땀이 흐르는 계절이다.어느 설문조사에서는 여름철 최고의 꼴불견으로 ''땀에 찌든 셔츠''가 올랐다. 땀은 건강의 척도로 어느 정도 적당히 흘리면 오히려 건강에 좋다. 하지만 남들로 하여금 불쾌감을 주거나, 본인 역시 이로 인해 대인관계, 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그야말로 진땀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본디올 정흥식 한의원의 정흥식 원장은 "땀을 과도하게 많이 흘리고, 또 땀을 낸 뒤 몸이 개운치 못하고 오히려 피곤하다면 이는 건강이 좋지 않다는 증거"라고 말한다.가령 손, 발에서 땀이 많이 난다면 소화기관이 않좋거나 기혈이 허약한 것이고, 머리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것은 바깥의 사기가 몸을 침범하여 진액이 위로 올라간 것이라 할 수 있다. 외부생식기, 음낭 및 그 주위에 땀이 많이 난다(음한)면 신장기능이 떨어지거나 양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보신 보양이 필요하다. ▶땀 나는 부위 알면, 건강체크할 수 있어땀은 여름철 사람의 체온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사람은 땀을 내는 반면 여름철 강아지는 혀를 내밀고 헐떡거리는 방법으로 수증기를 증발시킨다. 또 날씨와 상관없이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오듯이 흐른다거나, 잠잘 때 베개를 흠씬 적시게 식은 땀을 흘리는 경우, 사람들과 악수를 할 때 불쾌감을 줄 정도로 손에 땀이 배어있는 경우 등은 모두 앞서 말한 위기와 영기의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과작동, 오작동을 일으켜 균형이 깨지면서 인체 내 영양분이 땀으로 나와 땀을 흘린 후 피곤하고 나른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반면 땀을 흘리지 않는 ‘무한증’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체온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고 당뇨, 저혈압, 아토피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다한증보다 훨씬 위험하다. 또 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 식은땀을 많이 흘리면 결핵을, 땀을 흘리고 난 뒤 속옷이 누렇게 변하면 간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한의학적 치료는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인삼, 백출, 계피 등의 약재를 처방하고, 침과 뜸을 합곡, 족삼리, 중완 혈에 놓는다.▶곤혹스러운 손, 발, 겨드랑이 땀 학생들 중 시험때만 되면 특히나 손에 땀에 많이 차서 연필을 쥐기도 힘든 아이들도 꽤 있다. 이런 경우 지나친 긴장을 다스리지 못해 땀이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험에 대한 긴장감으로 손은 떨리고, 땀은 계속 닦으면서 연필을 쥐어야 하니 시험을 어떻게 치렀는지도 모르겠다. 성인들도 손에 땀이 많이 나서 처음 만난 사람과 악수를 할려면 손바닥을 닦곤 한다. 상대방이 의아해 하면 "아~ 네 손바닥에 땀이 많아서요"라고 얼버무린다. 정작 중요한 업무 이야기는 뒷전이고, 땀 이야기로 첫 인사를 대신하니 여간 곤역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와 같이 손에 땀이 많은 위장기능이 약해진 것이 원인이다. 특히 발에만 특별하게 땀이 나는 경우는 소화기관의 이상과 관련이 있다. 소화를 관장하는 비장과 위장이 손상되어 인체의 수분이 몸 속에서 순환하지 못하고 발끝에 머물기 때문에 발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것이다. 또 겨드랑이에 땀이 많은 사람들은 육류. 계란. 우유. 버터. 치즈 등은 악취를 발생시키기 쉽다. 손과 발, 겨드랑이는 신체적인 이유도 있지만 심리적인 원인에서도 많이 기인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땀을 멈추게 하는 단발적인 처방보다는 심리적 긴장을 풀어주는 자음건비탕, 청심온담탕과 같은 처방을 한다. ▶매운 음식만 먹으면 땀이 줄줄 ~ 음식 중에서도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도 많다. 매운 맛을 내는 음식 성분은 캡사이신인데, 이 성분이 입안에 들어가면 혈관을 자극해 한꺼번에 피를 몰리게 한다. 이렇게 되면 온도가 상승해서 땀을 내게 되는 원리다. 하지만 정도를 지나쳐 차마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린다면 ''혹시 비위가 좋지 않나!'' 생각해봐야 한다.음식이 윗배 부위에 쌓여 정체된 체 제때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비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음식물이 쌓이면 비위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쌓인 노폐물에서 열이 발생해 얼굴이나 머리부위로까지 열이 올라와 땀을 흘리게 된다. 이같이 음식을 먹을 때 땀을 흘리는 식한증은 근본적으로는 몸 안에 생기는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소화가 잘 안되는 밀가루 음식, 육류, 유제품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둘째는 쌓인 노폐물로 인해 생긴 위열을 석고, 황련, 등의 약재로 내려주는 것이다. ▶잠잘 때 베개를 적실 정도로 많이 나는 땀잠자는 사이에 목욕한 것처럼 온몸을 흠뻑 적셔 마치 밤에 도둑이 들 듯 잠자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땀이 나는 것을 ''도한'' 또는 식은땀이라고 부른다. 몸이 쇠약하거나 피로하면 몸 속 진액이 부족해 식은땀이 흐르는데 몸이 마르고 얼굴에 윤기가 없으며 가슴이 답답하고 쉽게 숨이 차고 어지럽다.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밤시간(11~ 1시)에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땀이 나는 것은 정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자는 사이에 옷을 갈아입어야 할 정도라든지, 자는 중에도 계속 땀을 흘린다면 이 역시 건강하지 않다는 증거다. 도한증은 밤새 땀을 흘리기 때문에 불쾌감으로 인해 수면장애가 오기도 하며, 과도한 수분 증발로 인해 식욕이 떨어지고 체력을 약화돼 만성피로, 무기력증 등 건강을 해치기 쉽다. 한의학에서는 몸 속 수분과 혈액을 만들어주는 당귀, 천궁, 숙지황 같은 약재가 든 당귀육황탕이나 사물탕을 처방한다. 이유도 없이 흐르는 ''땀'', 막을수 있다?!밥 먹을때도 잘때도, 심지어 가만히 있어도 흐르는 ''땀''▷ 자한증(낮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 이런 경우는 기력이 약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것이다. 기력이 약해져 모공을 잡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땀을 계속 흘리는 것이며 식은 땀도 이 분류에 속한다. ▷ 도한증(잘 때 땀이 많이 나는 경우) 대개 신장의 기운이 떨어진 사람에게 나타나는데 신경쇠약, 신장 근육의 혈액부족, 자위행위로 인한 생식기능저하, 폐결핵이 있을 때 잘 나타난다. ▷ 수족한(손발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 지나치게 머리를 쓴다든지 생각을 많이 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고 이로 인해 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나게 되며 극도로 긴장했을 때 더욱 땀이 난다.▷ 두한증(머리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비위에 쌓인 습열이 위로 치솟아 땀으로 나타나는 것인데 주로 스트레스를 술이나 기름진 음식으로 해결하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 음한증(사타구니에 땀이 차는 경우) 신장기능이 떨어지거나 양기가 부족해 땀이 많이 나는 경우라고 보아야 한다.본디올 정흥식 한의원T 2009-09-29
- 특별한 날 행복한 명절 만들기 차례상 준비에 적극 앞장서 솔선수범하는 활동력 있는 남편, 여자들만의 ‘부엌 동거’를 거부하는 센스 만점 시어머니, 일찌감치 인사하러 오는 기특한 시누이…. 우스갯소리처럼 회자되는 명절에 기대해선 안 될 몇 가지란다. 하지만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성격 좋고 솜씨 좋은 당신을 위한, 명절증후군 없는 추석 프리미엄 보고서. 이 시대 엄마들이 바라는 한가위 희망 풍경과 아무리 심한 고부 갈등도 한 방에 해결하는 관계의 기술을 낱낱이 살펴봤다. 김아영 기자, 김혜원·문영애·박성희·정주연 리포터이 시대 엄마들의 진짜 마음을 듣다! 한가위 희망 풍경 5 “추석이 즐겁다고? 결혼 전 엄마가 차려준 차례 음식 먹을 때 얘기지….” 나만 쏙 빼놓은, ‘그들만의 축제’라며 한숨 푹푹 내쉬는 우리 엄마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아직도 주부들에겐 명절이 마냥 즐거울 수 없다. 최근 한 백화점이 실시한 통계 자료(1천47명 대상)만 봐도 여자들의 명절 행복지수가 얼마나 낮은지 알 수 있다. 추석을 앞둔 느낌에 대한 질문에 남자는 ‘기대 된다’(54퍼센트), ‘즐겁다’(11퍼센트) 등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다. 반면 여자는 ‘피곤하다’(35퍼센트), ‘걱정 된다’ (26퍼센트), ‘귀찮다’(25퍼센트) 등 무려 86퍼센트가 부정적인 답을 했다. 그만큼 여자들의 명절 나기가 어렵다는 소리. 실제로 지난해 여성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 아줌마닷컴이 실시한 설문조사(기혼 여성 1천800명 대상)에 따르면 주부들의 명절 행복지수는 평균 54.06점으로 현격히 낮았다. 명절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은 ‘시댁 식구 등 사람으로 인한 것’(33.4퍼센트), ‘과도한 명절 노동’(29.8퍼센트) 등이 꼽혔다. 도대체 언제까지 앓는 소리를 하며 명절과 전쟁을 치러야 할까? 온 가족이 즐거운 축제 같은 추석을 꿈꾸며, 3040 엄마들의 솔직한 속내를 들어봤다. 상상만 해도 즐거워지는 한가위 희망 풍경 5. 희망 풍경 01 남편이 제안하는 특별한 휴가평화롭던 이지은(41)씨의 중추절이 ‘중노동절’로 변한 건 결혼과 함께 3남매의 맏며느리로 입문한 16년 전이다. 6시간 동안 가부좌로 각종 전을 대량생산(?) 해야 하는 건 기본, 송편과도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질지도, 되지도 않은 ‘찰진 떡 반죽’을 향한 길고 긴 여정은 어김없이 ‘손목 시큰거림’이라는 후유증을 남긴다. 다행히 설거지 등 뒷정리를 돕는 동서가 있지만 뭘 해도 “형님, 어떻게 할까요?”라며 뒷짐만 질 뿐이다. 차례상, 명절 오후부터 밀려드는 친척 접대를 위한 음식 장만은 오롯이 맏며느리 몫이다. “누구는 태어날 때부터 맏며느리냐”며 볼멘소리가 절로 나온다. 물론 병풍 걷고, 상 꺼내고, 30시간 TV 본 것밖에 한 일이 없으면서 “나도 도와줬다”고 생색을 내는 남편도 너그러이 이해할 수 있다. 또 “1년에 몇 번 없는 명절, 많지도 않은 형제가 모이는데 여자들이 이 정도는 해야지”라는 시어머니의 의중을 모르는 건 아니다. 다만 힘든 명절을 보낸 뒤 여자들에게도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명절이면 으레 생기는 서운한 일들, 괜스레 누군가가 원망스러워지는 마음을 떨쳐버릴 수 있으려면 잠시라도 일상에서 벗어날 여유가 있어야 한다. 적어도 남편만은 이런 아내의 마음을 눈치 채야 하지 않을까. 냉정하게 말한다면 다른 집도 아니고 자기 집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 발바닥이 얼얼할 정도로 일한 것 아닌가. 거창한 말이나 번지르르한 대가를 바라는 건 물론 아니다. 소박한 바람이 있다면 명절이 끝난 뒤 아내에게 “수고했어. 친한 친구와 가까운 곳에 가서 하루쯤 쉬다 와. 괜히 집 비운다고 반찬이며 이것저것 준비하지 말고 홀가분하게 다녀와. 알았지?”라고 얘기하는 남편의 센스! 올 추석에는 기대해봐도 될까? 희망 풍경 02 “올케 언니, 기다리지 말고 친정 가세요”1남 1녀 집안 외며느리인 서종수(39)씨는 명절 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낀다. 손아래 시누이가 ‘시누이 노릇’을 톡톡히 하기 때문. 애써 차린 음식 앞에서 본인 시댁 음식과 비교하며 “맛이 있네, 없네” 품평하는 건 기본이다. 상 차리랴, 치우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뻔히 보면서도 “시댁에서 며느리 노릇 실컷 했으니 친정에서는 쉬겠다”며 소파에 길게 드러눕는 모습을 볼 때마다 속에서 뜨거운 ‘무엇’이 치밀어 오른다. 상황이 이쯤 되면 “저러니 시누이지, 달리 시누이겠냐”는 시어머니의 달램도 아무 소용이 없다. ‘친정에 와서 긴장이 풀어져 그러겠거니, 시어머니도 민망하셔서 저런 말씀하는 게지’라고 마음먹어도 표정 관리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진짜 울화통이 터지는 건 명절 때마다 거북이가 되는 시누이의 행태다. 꼭 저녁 무렵에나 친정에 오는 시누이 때문에 명절 당일 친정에 가본 기억이 까마득하다.해마다 반복되는 짜증 나는 상황을 바꾸기 위해 여러 꼼수(?)를 부려보기도 했다. 하지만 친정 갈 채비를 하면 “(벌써) 가려고?”라며 못내 서운해하는 시어머니가 마음에 걸리고, 동생네를 보지 못했으니 “처가 갔다가 다시 오자”는 남편과는 잘못하면 대판 싸울 뻔해 그나마도 관뒀다. 명절 치르느라 수고했다는 말은 바라지도 않는다. 같은 여자인데 시누이가 한번쯤 역지사지의 정신을 발휘해줬으면 소망, 참 소박하지 않은가. “나 기다리지 말고 올케 언니 친정 가세요”라는 말 한 마디를 들을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 희망 풍경 03 부부 관계까지 해치는 과한 음식 마련 No! 올해로 결혼 10년 차인 맞벌이 주부 신소영(37)씨. 아이를 둘이나 낳았건만 10년 전이나 요즘이나 명절 풍경은 똑같다. 전날 아침부터 오후 10시가 넘어도 끝나지 않는 일, 추석 당일 오전 6시부터 일어나 다시 시작되는 나물 볶기와 차례상 차리기 그리고 설거지…한숨만 나온다. 가장 큰 불만은 상다리 부러뜨리는 음식 장만. 신소영씨는 명절 전 시어머니와 함께 장보는 게 두려울 정도다. 손님도 오지 않는 명절에 손 큰 시어머니는 어김없이 음식 재료를 잔뜩 마련한다. 콩나물 1킬로그램, 시금치 3단, 생선은 제일 큰 것으로 5마리… 시장바구니가 금세 포화 상태에 이른다. 누가 다 먹을까 걱정이 되지만 정작 시어머니는 음식이 부족할까 봐 노심초사. 게다가 본격적인 음식 준비에 들어서면 남편 2009-09-25
-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입점하는 무수한 이슈를 만들며 서북부 상권의 최대 관심사였던 ''레이킨스몰''이 5년여만에 마침내 윤곽을 나타냈다. 국내 최대의 컨벤션엔터테이먼트 복합시설로 전체 건축 연면적이 16만9605㎡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1.5배 규모로 고품격 스트리트(Street)형 설계배치로 1989년 개관했던 코엑스와는 비교도 안된다는 전문가들의 후소문이다. MD기획만 4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프로젝트이기에 그 상징성은 이슈만큼 무한한 가치성을 내재하고 있다. 총 8만여평부지에 초특급호텔, 면세점, 외국전용 카지노, 복합쇼핑몰,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차이나타운, 공항터미널 등 원스톱(ONE-STOP)쇼핑센터로 아시아 최대시설인 만큼 그 시너지 효과는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1F~9F), 홈플러스(B1F~1F), 메가박스(3F~4F)9개관이 입점 되며, 얼마 전 일반인에게 공개분양을 시작한 레이킨스몰은 일반 투자자들의 발 빠른 행보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SK건설사가 책임시공하며, 분양가는 1000만원~3000만원, 2010년 완공 예정이다. 문의 : 031)931-8440 2009-09-25
- 부산다운 건축대상 `신세계 UEC'' 부산광역시는 `2009년도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에 `센텀시티 신세계 UEC''를 선정했다. 부산시가 부산의 특성을 잘 살린 아름다운 건축물을 발굴·시상하는 부산다운 건축상은 올해가 7회째로 지역 건축문화 발전과 건축물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국제건축문화제, 부산시건축사회, 국제신문이 주관한 올 부산다운 건축상 공모에는 총 50개 작품이 부산을 대표해 출품했다.일반부문과 주거부문, 공공부문, 계획부문 등 모두 4개 분야로 나눠 심사한 결과, 대상 센텀시티 신세계 UEC, 금상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과 포스코 the#센텀스타가 각각 선정됐으며 은상 4개, 동상 8개 등 15개 작품이 부산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이름을 올렸다.부산시는 다음달 9일 열리는 부산국제건축문화제 개막식에 맞춰 시상식을 여는 한편 수상작에는 시장상 및 기념동판을 수여하고, 대상 수상 작가는 부산시 건축위원으로 위촉할 방침이다.※문의:건축주택과(888-4924)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2009-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