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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네마테크부산, 구로사와 아키라 탄생 100주년 특별전 시네마테크 부산은 일본의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탄생 100주년 특별전을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연다.구로사와 아키라는 영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일본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사람. 우리나라 영화학 1세대에게는 최초로 영화에 눈뜨게 한 고전기 거장이다. 특히 완벽에 가까운 내러티브와 역동적인 카메라 앵글, 사운드, 편집의 조화는 세련된 영상 미학의 극치를 보여준다.이번 회고전은 구로사와 아키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라쇼몽'' ''7인의 사무라이'' ''요짐보''''거미집의 성'' ''들개'' 등 그의 작품 세계를 일람할 수 있는 21편을 보여준다. 특별강연과 대담도 준비되어 있다. 오는 18일 오후 4시 30분 ''요짐보'' 상영 후 일본 감독 하야시 가이조가 구로사와 아키라가 일본 영화에 미친 영향에 대해 특별강연을 한다. 이어 오는 19일 오후 4시 30분에는 하야시 가이조와 영화감독 오승욱이 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세계에 대해 대담한다.모든 상영과 행사는 무료. 입장권은 시네마테크 부산 홈페이지에서 예매해야 한다. cinema.piff.org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6
- 커피숍이 어느샌가 동네에 자리해 남편 출근시키고 아이들 학교 가고 난 후 집을 정리를 하고 근처에 사는 동네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앉아 마시던 커피 한 잔이 일상의 모습처럼 가까운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아줌마가 되고 난 후엔 커피숍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느니 밥을 먹겠다 라며 커피 값이 아까워 지는 순간들이 많은데, 젊었을 때 데이트하느라 근사한 커피숍을 찾아 커피 한 잔과 함께 책을 읽으며 기다리던 그 사람의 추억을 떠올리며 커피 한 잔 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요즘은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동네에 그냥 아지트같은 커피숍들이 많이 생겼다.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친근한 커피숍들을 한번 찾아보자.착한 커피를 마셔요 ''자연드림카페''해운대구 좌동 재래시장 부근에 위치한 자연드림 해운대 생협 2층에 있는 자연드림카페에서는 ''공정무역''커피를 맛볼 수 있다.일반적으로 마트에 자리잡고 있는 카페가 뭐 어떻겠어 라는 선입견이 있겠지만 자연드림카페는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무엇보다도 저렴한 커피가격이 마음에 들었다. 일반 커피 한잔이 1800원이니 패스트푸드점 커피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정무역커피도 마실 수 있는 일석이조의 카페라 할 수 있다."마트에서 장도 보고 잠시 들러 맛있는 커피도 마실 수 있어 친구들과 시간 맞춰 자주 들러요" 커피숍에서 만난 손님들은 생협에서 판매하는 베이커리들도 함께 맛볼 수 있어 아침의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길 수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동물모양 쿠키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를 데리고 오는 젊은 엄마들도 많이 보였다. 특히나 저개발국 생산자에게 정당한 가격을 주고 구매한 제품을 선진국 소비자가구입하도록 유도하는 윤리적 운동인 공정무역을 통해 마련된 커피를 판매한다."커피를 좋아하는 편인데 공정무역 커피를 판매한다고 해서 호기심에 한 잔 마셔보았는데 맛이 부드럽고 생각보다 맛있어서 자주 애용하려고 해요. 좋은 일도 하고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기분 좋네요" 커피 한 잔의 여유와 더불어 착한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자연드림카페를 한번 찾아가보자.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엄마들의 사랑방 커피집 ‘나무’남천동 광남초등학교 후문 맞은편에는 회색 시멘트로 마감된 아담한 커피집이 있다. 멋스러운 나무 탁자와 의자, 사장님이 직접 고른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잘 어울리는 커피집 ‘나무’. 학교 후문에서 나오는 아이들을 실내에서 볼 수 있어 하교하는 아이를 기다리기에 안성맞춤인 점은 엄마들이 나무로 모이는 이유 중 하나다. 사장님 아들과 같은 반 친구들은 가끔 엄마 없이도 음료를 마시는 여유를 즐기기도 한다. 나무의 올 여름 야심작은 레모네이드. 분말이나 레몬즙이 아닌 레몬 한 개를 통째로 갈아 넣은 건강 음료다. 커피나 각종 음료의 원가에 본전 생각나는 사람들은 레모네이드를 권한다. 착한 가격의 새콤달콤쌉싸래한 레모네이드 한 잔을 마시고 나면 몸도 마음도 튼튼해지는 느낌이 든다. 원두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갓 볶은 원두만을 사용하는 것도 나무의 자랑거리. 원두는 2~3일에 한 번씩 제공받는다고 한다. 무엇보다 엄마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드는 건 커피가 무한 리필이라는 점.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리필을 외칠 수 있어 좋지만 가끔 불면의 밤과 함께하는 부작용도 있으니 알아서들 드시라고.인심 넉넉한 사장님이 직접 구워 제공하는 빵이며 파전은 또 하나의 별미다. 간단한 샌드위치와 빵을 팔기도 하지만 가끔씩은 단골들을 위해 색다른 간식을 내놓는데 공짜 먹을거리 제공 시간은 사장님 마음이라 운이 좋아야 한다.나무에서 만난 손님은 “잠깐 들렀다 갈 예정이었는데 또 이렇게 앉아 있네요. 커피집이 너무 편해도 탈”이라며 가볍게 웃었다. 엄마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커피집 ‘나무’. 깔끔하고 세련된 미모의 사장님과 주고받는 유쾌한 대화와 알콩달콩 재미난 일상을 함께 나누고 싶다면 ‘나무’에 들러 보자. 맛난 커피와 따뜻한 마음들이 있어 좋다.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에스프레소 전문점 - 가배향커피, 그 자체가 예술이다! 질 좋은 원두와 전문적인 핸드드립으로 최상의 커피 제공 하루에 한두 잔 누구나 쉽게 마시는 커피. 그러나 정작 커피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 널리고 널린 카페에서도 커피다운 커피를 만나기 어렵다.모르기 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커피의 진미. 은은한 향기에 매료되고 깊은 맛에 끌리는 좋은 커피의 푸근함. 커피를 알면 일상의 색채가 달라진다.핸드드립 커피를 만드는 서성운(29) 바리스타생산에서 마지막 잔까지 담긴 장인정신해운대 신도시 중동 중앙하이츠 옆에 위치한 에스프레소 전문샵 ‘가배향’에 가면 좋은 커피를 만날 수 있다. 핸드드립 커피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적극 추천한다.20여 년 증권회사에 다니다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거쳐 지난 6월에 ‘가배향’을 시작한 옥주석(49) 대표는 첫인상부터 커피향을 떠올리게 한다.“와인이 생산에 따라 맛이 다르듯 커피도 생두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나 커피는 거기서 끝이 아니라 누가 생두를 볶는가, 누가 추출하는가에 따라 또 달라집니다. 생산에서 마지막 잔에 담기까지 장인정신이 고스란히 담기는 것이 커피죠.”옥 대표의 말에는 커피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다. 모두가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중년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가배향’을 시작했다는 옥 대표는 커피맛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커피향으로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사람 같다.‘가배향’의 옥주석 대표화요일 토요일 무료커피 교 2010-08-06
- 동래향교 전국 처음 ''향교 스테이'' 인기 조선시대 부산지방 국립교육기관이던 동래향교가 전국 처음으로 ''향교 스테이''를 열었다. 동래향교 평생교육원(원장 양규명)은 중학교 남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지난달 29~30일 선비정신, 예절교육, 사자소학 등을 가르치는 ''동래향교 스테이''를 마련했다. 동래향교의 향교 스테이는 전국 234개 향교 가운데 처음이다.20명의 향교 스테이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한복으로 갈아입고 향교 내 명륜당 동상방과 서상방에 머물면서 강의를 듣고 기초 생활예절을 익혔다. 옛날 서당에서 글을 배울 때와 같이 1인용 선비책상에서 천자문과 사자소학 등을 익히면서 다도예절, 전통음식 먹는 법 등 다양한 생활예절을 체험했다. 또 동래향교 주변 ''선비 산책로''에서는 글공부에서 벗어나 다양한 생활체험도 했다.동래향교측은 올해 향교 스테이 운영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동래향교 전교를 역임한 양규명 원장은 "동래향교 안의 동재와 서재를 향교 스테이 공간으로 새 단장했다"며 "동래향교가 부산시민과 청소년들의 인성 교육 전당으로 역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산의 많은 청소년들이 예절교육을 위해 청학동 등 다른 지역을 찾는 불편을 덜어주고, 가까운 동래향교에서 선비교육을 받는 내실 있는 향교 스테이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 부산향교재단 부설 평생교육원(556-0235)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6
- 부산 자원봉사 열기, 여름보다 뜨겁다 부산지역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열기가 한 여름 무더위를 무색케 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많은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단에 참여, 어려운 이웃과 어린이, 지역 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들은 부산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과 해외에서도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며 세상을 좀 더 살기 좋게 바꿔가고 있다. 부산광역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8일 오후 부산상수도사업본부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120명이 참여한 자원봉사단 ''세상을 바꾸는 젊은이들''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오는 17일까지 9개 팀으로 나눠 쪽방 생활인 자활 지원, 농촌 일손돕기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벌인다. 부산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www.bsyouthvol.net)가 운영하는 여름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에는 부산지역 중·고등학생 5만1천800여명이 참가, 도시철도, 도서관, 청소년문화존, 직업재활원, 병원, 복지시설 등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부산국제교류재단이 선발한 대학생문화봉사단은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부산 자매도시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어린이들에게 한국민요와 가요, 미술, 태권도를 가르치며 ''친절한 도시 부산'' 이미지를 드높였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달 30일 제17회 자원봉사대축제 우수팀 시상식과 활동 실적이 뛰어난 자원봉사자 금배지 수여식을 가졌다. 지난 4월 열렸던 자원봉사대축제 최우수상은 부산시여성회관이 차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6
- 부산 중소기업도 청년인턴 뽑는다 부산지역 미취업 청년들을 유망 중소기업에 청년인턴으로 근무토록 해 청년 취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낼 중소기업 청년인턴 사업이 부산에서 시행된다.부산광역시는 ''부산시 중소기업 청년인턴 사업''을 하반기에 실시키로 하고 지난달 30일 부산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부·울지회와 사업위탁 운영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달부터 중소기업의 규모, 임금 수준 및 소요 인턴 수 등을 기준으로 사업대상 기업 선정 및 청년인턴 선발작업에 들어간다. 올 하반기에 우선 200여명을 중소기업 청년인턴으로 선발할 계획. 대상 기업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으로 고용보험 가입 등 선정기준에 부합하고, 인턴 임금의 일부 및 향후 정규직 채용 의사가 있는 중소기업이다.부산시는 청년인턴이 근무하는 3개월 동안 1인당 월 100만원씩의 인건비를 지원하며, 이후 기업이 인턴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할 경우 월 100만원씩의 인건비를 3개월 간 추가 지원한다.중소기업 청년인턴 사업은 부산에 사는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을 청년인턴으로 모집해 중소기업에서 3개월 동안 근무토록 기회를 부여하고, 이후 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문의:고용정책과(888-238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6
- 아미산 전망대 이름 공모 부산시는 사하구 아미산 중턱에 짓고 있는 아미산 전망대의 이름을 오는 31일까지 공모한다. 이름은 △낙동강하구 자연경관과 낙조를 조망하는 전망대의 기능을 상징하는 표현 △국제적인 생태관광 거점지역인 낙동강하구 이미지와 조화된 표현 △에코센터와 연계한 에코벨트의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는 표현을 담으면 된다. 한국어와 외국어(영어·일어·중국어) 모두 응모가능. 신청서는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에서 내려받아 작성해 우편(연제구 중앙로 2001 부산시 환경정책과) 또는 이메일(young65@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888-359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6
- "부산도시철도 기관사 체험하세요" 부산교통공사는 개통 25주년 기념으로 ''제4회 시민 기관사 체험'' 행사를 오는 20일 오후 1시30분 도시철도 1, 2, 3호선에서 연다.참가자는 실제로 차량기지의 시운전선에서 운전대를 잡아보고, 4인 1조로 호선별 차량기지 내에 있는 승무소를 찾아 열차 운행을 통제하는 운전취급실을 둘러본다. 실제 운행하는 전동차에 승차해 기관사 업무도 체험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홈페이지(www.humetro.busan.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10일까지 이메일(iam479@hanmail.net), 팩스(640-7323)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호선 42명, 2호선 40명, 3호선 28명을 선발한다. 11일 홈페이지 통해 참가자 발표. 한편 공사는 참가자에게 1만원 상당의 기념승차권을 제공할 계획.(1544-50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6
- 부산과학교육원, ''해양생물 특별 기획전'' 부산광역시 과학교육원은 ''해양생물 특별 기획전''을 오는 31일까지 해양과학실에서 연다. 2010년 생물 다양성의 해를 기념해 여름방학을 맞이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마련.이번 전시회는 이기대에서 볼 수 있는 해양생물 거북손 등 19종, 과학교육원 해양과학실 수족관에 살고 있는 열대·아열대 해양생물 흰동가리 등 19종에 대한 사진과 수족관 속 산호와 무척추동물 30종을 전시한다.교과서와 관련된 다양한 해양생물에 대한 체험학습지 7종을 제공하고, 매주 화~토요일 오전 11시에는 해설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밖에 과학교육원에서는 미래탐험선, 사이언스홀, 천체투영실, 외계생명체탐사선 등의 특별프로그램도 운영한다.전시회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자율 관람할 수 있다.(750-1258)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6
- 부산국제경기대회 기념전시관 무료 개방 부산시는 동래구 사직동 부산시체육회관에 있는 부산국제경기대회기념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부산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부산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경기 등 부산에서 치른 국제스포츠경기를 되돌아보고, 그날의 감동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 2008년 7월 개관한 이 전시관은 1997년 동아시아경기대회, 2002년 아시안게임·아태장애인경기대회·월드컵 등 국제경기대회의 주요 장면 사진과 선수 사인볼, 유니폼 등을 전시하고 있다.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문의:부산시체육회(500-79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6
- 경주 함월산 ‘골굴사’ 보물 제 581호로 지정된 마애여래좌상“그 옛날 화랑들이 수련하던 심신수행법인 선무도(禪武道)를 아시나요?”언젠가 사진에서 스님이 산사에서 무술을 하던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장면이 무척 인상깊었다. 그 때의 기억을 더듬어 찾아간 곳이 바로 선무도의 총본산 ‘골굴사’ 참선과 무술을 연마하는 선무도로 유명한 경주 골굴사에서는 방학을 맞이해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물론 내·외국인 수련생들의 수련 모습을 볼 수 있었다.석회암 절벽에 크고 작은 석굴로 이루어진 골굴사 전경참선(명상)과 선호흡, 선요가, 선기공, 선무술이 어우러진 선무도 참선(명상)과 선호흡, 선요가, 선기공, 선무술이 어우러진 선무도 골굴사,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석굴사원경주에서 감포 방향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골굴사는 함월산 불교 유적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골굴사는 6세기 무렵 신라시대 서역에서 온 광유성인 일행이 함월산에 정착하면서 12개 석굴로 가람을 조성하여 만든 사원. 석회암 절벽을 깎아 만든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석굴사원이다. 함월산 석회암 절벽에는 석굴로 여겨지는 구멍이 곳곳에 뚫려 있는데, 맨 꼭대기에 마애여래좌상이 조각되어 있다. 보물 제 581호로 지정된 이 불상은 높이 4m, 폭 2.2m 정도의 크기로 바위에 새긴 조각상이다. 법당굴은 벽을 바르고 기와를 얹은 탓에 앞에서 보면 집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천장도 벽도 모두 돌로 된 석굴이다. 북쪽 벽에 감실을 파고 부처를 모셨으나 마멸 정도가 심해 비닐하우스 같은 투명 보호막을 설치해 보존하고 있다. 법당굴을 비롯한 다른 굴은 그 크기가 다양한데, 귀여운 동자승부터 근엄한 노승려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의 불상을 모셔 놓았다. 많은 절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산 중턱 절벽에 크고 작은 석굴 법당으로 이루어진 골굴사는 그 외형만으로도 수행자의 마음을 헤아리게 한다. 함께 간 8살 딸아이는 무섭지도 않은지 줄로 이어진 난간을 건너 석굴사원을 한바퀴 돌고 내려온다. 선무도 청소년 화랑수련회 모습선무도, 움직이는 선(禪)의 숨결 속으로골굴사의 특이한 외형 외에도 색다른 점은 선무도를 배울 수 있다는 것.선무도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아나파나사티’라는 호흡법을 중심으로 해서 몸과 마음과 호흡의 조화를 통해 참다운 깨달음을 얻는 참선수행법이다.골굴사 보림법사는 “산업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심신을 치유하는 참선(명상)과 선호흡, 선요가, 선기공, 선무술이 어우러진 선무도는 움직이는 선(禪), 즉 행선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이처럼 선무도는 깨달음을 위한 실천적 방편으로서, 우리에게 익숙한 요가나 명상을 아우르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워 익힐 수 있는 수련법이다. 우리나라에는 불교의 전래와 함께 들어와 승려들의 심신연마와 호신술로 익혀졌다고 한다. 신라 화랑들의 기상과 조선시대 승병들의 영혼이 깃든 함월산의 선무도 총본산인 골굴사에서는 선무도를 함께 배우는 템플스테이를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인성교육과 심신단련을 위해 ‘선무도 청소년 화랑수련회’를 열고 있다. 방학을 이용한 화랑수련회는 7월 18일을 시작으로 8월 21일까지 1~4주 단위로 운영된다.선무도를 비롯해 불교전통문화(불교강의, 발우공양, 좌선)와 다도, 활쏘기, 승마체험, 유적지 탐방 등 학교나 가정에서 소홀하기 쉬운 인성교육과 심신의 건강을 돕고자 한다.또한 골굴사는 선무도의 수행과 포교를 위해 전문지도자를 양성하는 선무도 대학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전통문화 체험과 선무도 수행을 위해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골굴사에서는 매주 일요일 3시에 선무도 시연과 전통춤 공연을 하고 있는데 내년 1월 1일부터는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볼 수 있다고 한다.화랑수련회의 활쏘기 체험선무도와 함께하는 템플스테이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골굴사를 내려오는데 발걸음이 가볍다. 함월산 품에 근심 한 자락 놓고 온 까닭일까.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