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패밀리데이 - 한가위 맞이 송편 만들기’ 개최 해운대구 건강가정지원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우리 고유의 명절 한가위를 맞이 하여 ‘패밀리 데이 - 한가위 맞이 송편 만들기’ 행사를 9월 15일(수) 저녁 7시 ~ 9시 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한가위를 맞이하여 다문화가정에서 우리의 전통 음식 ‘송편만들기’체험을 통해 한국의 명절과 명절음식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해 봄으로써 한가위를 온 가족이 즐겁고 기쁘게 보내고, 지역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서로 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들은 전화로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선착순 접수하므로 해운대구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해운대구건강가정지원센터 T.782-7002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제28회 전국 중앙교육훈련경연대회 본선 진출 부산소방학교(학교장 김성연)가 제28회 전국 중앙교육훈련경연대회에서 전국 7개 소방학교기관 중 유일하게 강의분야(양승룡 교수)에 본선 진출의 영예를 안았다.강의분야 진출자인 양승룡 교수는 지난 7월 전국소방학교 교수연구발표대회에서 『위기탈출! 아파트 화재 대피요령』이라는 제목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본선대회는 11월 19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며, 본선대회 3위 이내 입상 시 대통령상 등 표창 및 해외연수 등 특전이 주어진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명절물품 후원자 기다립니다 파랑생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2010년 추석을 맞이하여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세대 장애인세대 등 저소득 주민에게 명절 물품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자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명절물품지원을 통해 훈훈한 명절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의 동참을 기대한다.후원문의 : T. 545-01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Q 시간강사의 보험료가 절반으로 준다는데 왜 그렇습니까? A 9월 1일부터 국민연금법 시행령이 개정되어 10만 명 이상의 단시간 근로자와 대학시간강사가 사업장가입자로 편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간강사가 생업을 목적으로 3개월 이상 일하는 경우와 월 60시간 이상 일을 하는 근로자(현행 월 80시간)를 고용한 사업주(대학)는 해당 가입자를 사업장가입자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사업장 가입자로 적용 받는 대학시간강사, 단시간 근로자 등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노후소득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월 60시간 미만 근무자도 사업주의 동의를 얻으면 사업장가입자로 가입할 수 있게 돼 많은 근로자가 이 연금보험료의 50%을 회사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민연금 상담은 국번없이 ☎ 1355 www.nps.or.kr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미국 유학중인 자녀에게 영주권을 받아주는 것 초청이 아닌 일반 미국 이민 부류로 6~12개월 사이에 영주권을 취득한 주변인에 대한 소식을 접하는 분들이 있을 것니다. 미국이민 프로그램 중 빠른 수속을 보이는 카레고리가 투자이민인 EB5와 전문인으로 독립이민인 EB1과 EB2의 NIW 니다. 이러한 이민 카테고리가 미국 경제 이민 부류 중 가장 빠른 수속을 보일 뿐 아니라, 고용주를 확보하여야 하는 전제조건이 없이 독립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구전을 통해 신청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특히 EB5는 50만 달러 또는 100만 달러를 투자해 영주권을 받는 카테고리로 지난 3년 사이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연방 상원 산하 이민 소위원회에서 발표된 이민서비스국(USCIS)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이민(EB-5) 프로그램을 통해 영주권을 받은 외국인 투자자는 2006회계연도에 744명에 불과했으나 2007년 806명, 2008년 1360명, 2009년 4218명으로 3년 만에 470%가 증가했다고 한다.또 이와 관련된 리즈널 센터 설립도 급속도로 증가해 현재까지 84곳이 승인받았다고 밝혔다.USCIS는 이에 따라 서류 수속 기간도 앞당기는 등 외국인 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투자이민을 통한 이민신청서 수속기간은 7.5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된 상태니다. 앞서 언급한 부류들의 이민 수속은, 이민신청서 접수 후 2~3개월 정도면 승인서를 받고, 이민 신청 건에 대하여 승인이 되면 미국 비자센터로 파일이 이관되어 영주비자발급 과정에 들어갔다. 그 영주비자 발급에 3~4개월이 소요된다. 때문에 구비서류 준비 등의 일을 빠르게 진행한 경우 6개월이면 영주권을 취득할 수가 있다. 그러나 신청자의 배경에 따라 지연이 되는 경우는 1년까지 소요되어 영주권 취득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대체적으로 미국에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누구나 영주권 취득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된다. 영주권을 취득하게 되면, 자녀들이 영주권자로 미국시민과 동등한 신분적 안정성을 확보된다. 학비에 대한 감면혜택과 장학금 수혜에 대한 이익은 부모님의 부양의무를 덜어된다. 가장 절박한 동기는 자녀가 진학할 대학 및 대학원의 전공 선택에 제한이 없다는 것니다. 또한 졸업 후의 취직 기회가 자유롭게 된다. 만 21세 미만의 자녀는 부모의 영주권 신청에 동반자녀로 함께 신청이 된다. 만 21세가 넘어 버리면 동반자녀의 자격을 잃게 되어 함께 영주권을 취득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아빠나 엄마 중 한 사람이 상기 이민 부류의 자격을 갖춘 경우, 서류전형을 통해 전 가족이 영주권을 취득하게 된다. 즉 직계가족 중 한 사람만 이민 신청 자격이 되면 나머지 가족들(자녀의 경우 만 21세 미만까지)은 자동으로 심사를 받고 영주비자를 함께 취득하게 되는 것니다. 새 이민자로 영주비자를 들고 미국에 입국하면서 공항이나 국경에서 입국 신고를 마친 후, 가족 구성원 각각은 영주권자로 독립된 권리를 갖게 된다, 때문에 주 신청인이 영주권 유지를 못하게 되더라도 남은 가족들은 영주권을 독립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된 다. EB1과 NIW란 이민 카테고리는, 자신이 종사는 분야에서 전문인으로 쌓은 업적들에 대한 자료를 모아서 심사를 받을 수 있게 준비하여야 한다, 주로 해당되는 직업들로 교수, 연구원, 음악가, 미술가, 체육 특기자, 한의학 박사 및 전문의, 다국적 기업 전문 경영인 등이 해당된다. 반면 EB5는 만 21세 이상으로, 누구나 자금만 증명할 수 있으면 신청할 수 있는 이민 부류 니다, 증명할 수 있는 자금의 합법적 축적과정을 서류로 준비하여 심사를 받게 된다. 이렇게 빠른 미국 이민 부류가 있는 반면 미국 취업이민 부류인 EB2와 EB3는 고용주가 외국인을 채용하는 것에 대한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 심사 과정을 거친 후 제한된 이민 부류별 년별 쿼터 제도에 따라 수속되므로 총 소요되는 기간이 EB2의 경우 24개월 정도이고, EB3의 경우는 5년에서 8년까지 된다. 미국에 유학중인 자녀가 있는 경우만이 아니라 앞으로 자녀가 미국 유학을 계획하고 있다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유학 목적을 위해 미리 영주권을 취득하여 미국에 정착시키는 것을 꼭 검토하여 보아야 할 것니다. 한마음이주공사 김미현문의전화 02)564-88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피아노조율 직업훈련 무료실시 파랑새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부산지역 취업가능 연령 성인장애인(시각, 지체)을 대상으로 ‘피아노 조율사’라는 직업인으로써 활동할 수 있도록 피아노조율 직업훈련(이론 및 실기교육), 직업준비 기초교육 등을 무료로 실시한다. 청력과 양손사용에 이상이 없는 부산시 거주 성인장애인(19세~50세)을 대상으로하며 오는 12월까지 실시한다.취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훈련 및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한 지역의 장애인들이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문의 : T.545-0115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제2회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의료 허브도시, 부산’을 슬로건으로 내건 ‘2010 부산 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1일부터 3일간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작년 8개국 22명의 에이전시를 초청한 것보다 규모도 커진 이번 행사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등 10개국에서 100여명의 정부 인사와 병원 관계자, 관광 에이전시 등이 대거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부산대병원, 부산백병원, 동아대병원, 노블레스성형외과, 건강관리협회, 강동병원, 알앤엘바이오, 한국관광공사 등의 60개 참가업체는 공식 부스를 열어 해외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행사 기간 동안 부산권 의료기관 팸투어, 국제회의 전시회, 한일의료관광 특별교류전, 비즈니스 상담회, 의료관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으며, 러시아 중국 일본 등지에서 정부 관계자, 상공계 및 언론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비즈니스 상담회에 지역 의료기관과 해외 에이전시가 대거 참석하면서 단순히 보여주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사업이 구체적 결실을맺는 계기가 되는 행사이기도 했다. 우선 노블레스 성형외과의원(대표원장 이건호)이 성공적인 의료사업 교류협력을 위한 러시아 에이전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이사장 구정회)도 러시아연방 아르쫌시(시장 노비코브 블라디미르)와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또 우리들병원과 강동병원(병원장 강신혁)도 러시아 의료기관 및 여행사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특히 러시아와의 의료협약이 돋보였다. 해운대백병원과 덴타피아치과는 중국과 협약을 체결했다.노블레스 성형외과 이건호 대표원장은“이번 협약으로 인해 현재보다 더욱 활발하게 러시아와 중국 환자들이 부산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큰 시장에서 환자를 유치함으로 우리나라의 뛰어난 의술과 부산관광 활성화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노블레스 성형외과 이건호 대표원장이 성공적인 의료사업 교류협력을 위한 러시아 에이전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더불어 이미 의료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는 일본과의 교류는 어느 정도 활발해져, 지난 4일에는 부산-후쿠오카 포럼 참석차 방문한 후쿠오카 시장 및 관계자들이 해운대에 위치한 신통한의원(대표원장 신동훈)과 태성형외과(원장 김기태)를 직접 방문하여 의료체험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신통한의원 신동훈 원장은 “한의학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일본도 인정하고 있다”며 “의료관광은 새로운 산업이자 부산 지역 경제도 살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쿠오카 시장 및 관계자들이 해운대 신통한의원을 방문하여 의료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부산국제 의료관광컨벤션은 아직은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나름 성과를 내면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부산의 앞선 의료관광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제주도 강원도 인천시 광주시 순천시 등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러시아와 중국 등 외국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협약과 양해각서 등을 체결하는 가시적인 성과도 이뤄냈다. 노블레스 성형외과 이건호 원장은 “부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는데도 적잖은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의료기관과 의료인들이 지역 의료의 우수성을 시민들에 게 적극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열차타고 즐기는 2010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김복환) 울산역(역장 임양호)은 ''2010울산 세계옹기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남창~덕하역간 엑스포 행사장 내에 철도 임시승강장을 9월 30일부터 10월 24일까지 신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해남부선 무궁화호 10개 열차를 임시 정차할 계획이다.철도 임시승강장을 이용해 엑스포를 관람할 경우 대구, 포항, 부산 등에서도 승용차 이용에 따른 도로 교통체증이나 주차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부산, 울산, 경주, 영천, 포항 소재 철도 주요역에서 9월 3일부터 9월 29일까지 옹기문화엑스포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다. 철도역에서 예매 할 경우 최대 28%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열차 승차권과 함께 미리 구매하면 더욱 편안하게 엑스포를 즐길 수 있다.옹기엑스포 조직위의 후원으로 남창역, 울산역 &harr 행사장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므로 임시승강장에 정차하지 않는 다른 열차를 이용해 행사장을 관람 할 수도 있다. 남창역에서는 20분 간격, 울산역에서는 약 40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부산시립합창단 오페라 음악극 부산시립합창단이 서울에 진출한다. 오는 15일 오후8시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창작 레퍼토리 ''이화 이야기''를 공연한다. 이번 서울 공연은 시립합창단 창작 공연으로는 첫 중앙 무대 진출로, 시립합창단의 역량과 창작공연예술의 역량을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3월 초연한 오페라음악극 ''이화이야기''는 오페라형식에 연극적 요소와 예술합창가곡을 더한 음악극으로 극과 음악을 분리, 스토리 전개가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몇 몇 주인공이 작품을 주도하는 오페라와 달리 합창이 전체의 70% 가량을 차지하면서 극을 끌고 간다. 합창이 계속 극적으로 받쳐주면서 음악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부산시립합창단 김강규 수석지휘자는 "부산에서 만든 오페라 음악극으로 서울 무대에서 부산 합창의 실력과 부산 문화예술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힘들고 따분한 추석은 이제 그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듯이 추석은 날씨도 적당하고 수확철이라 모든 것이 풍족한 좋은 의미를 가진 명절이다. 하지만 이런 좋은 의미 뒤에는 추석이 걱정스러운 사람들도 많다. 대부분의 며느리들은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만 다가오면 머리가 지끈거린다는 말을 많이 한다. 고향 가는 기차표를 구하지 못하면 장시간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시달릴 생각에 괴롭고 도착하면 그녀를 기다리는 명절음식 준비가 또 그녀의 마음을 힘들게 한다. 몸만 힘든 것이 아니라 명절이 되면 여기저기 챙겨야 할 선물도 고민스럽고 그 비용도 만만치 않아 이래저래 명절은 즐거움이 아니라 부담스러움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명절이 주는 즐거움도 분명 있을 것이다. 늘 똑같은 명절이 아니라 오랜만에 보는 가족들과 무언가 즐거운 일을 하다 보면 힘들게 장만한 명절 음식도 맛있고 그 피로도 가시지 않을까? 여기에 내가 겪은 아주 특별한 명절 이야기를 모아 보았다. 명절 피로 푸는 데는 찜질방이 최고 명절이 지나고 나면 일의 양이 많든 적든 간에 피로가 쌓이기 마련이다. 명절 끝에 온 가족이 모여 정답게 피로도 풀고 즐기기에 찜질방만한 게 없다고 생각한 김영지(38·광안동) 씨는 광안리의 모 찜질방을 찾았다. 바다가 훤히 내려도 보이는 찜질방에서 땀을 쫙 빼고 나면 몸도 마음도 개운해질 거라는 기대에 부풀었다는데.보통 찜질방은 음식물 반입 금지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은 기본적으로 음식을 싸들고 가는 경우가 다반사. 명절 때만 아니었어도 김 씨 역시 음식을 싸들고 갔을 테지만 하루 종일 음식 장만에 차려내고 치우길 반복한 탓에 모조리 사먹으리라 다짐하고 홀가분하게 지갑만 달랑 들고 갔다고. 모처럼 맘 편히 찜질하며 맛난 팥빙수에 컵라면, 식혜까지 섭렵한 후 마지막으로 시원하게 목욕하면 깔끔한 마무리가 되겠다 싶어 사우나를 찾았단다. 북적이는 사람들 틈사이로 열심히 씻다가 깜짝 놀라 욕탕에서 놀고 있던 딸아이를 끄집어 올렸다는 김 씨. “사람이 많아서 인지 욕탕물이 너무 더러운 거예요. 성수기 때나 명절전후 수질 관리는 기대하지 말아야 되는 건가 싶더라고요. 마침 동네 언니를 만났는데 목욕탕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나와요. 사람이 많이 몰릴 때는 더욱 신경써줬으면 해요”라며 그래도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에는 찜질방이 좋더라고 말했다. 뭉친 어깨 팍 풀고 스트레스 날리는 볼링으로 친척이 별로 없어 명절이 되면 도리어 조금 쓸쓸하다는 주부 박가영(40.우동)씨. 그래도 남들 하는 추석음식은 다 한다. 시어머니와 남편, 아들 하나, 그리고 딸 하나뿐인 동서네 가족까지 다 모여도 일곱 식구다. “남편에 시동생까지 합세하여 명절 음식을 하는 좋은 풍토는 신식 시어머니 덕이지요. 그래서 명절 땐 시집 잘 왔다는 생각도 가끔 들어요.”추석전날 음식준비 다 끝내고 나면 집안에 음식이 산더미라도 그날 저녁은 무조건 얼큰하게 외식하고 가족 모두 볼링장으로 향하는 것이 연중행사가 되었다고 한다.“집안 문 활짝 열어 기름 냄새 환기 시켜두고 온 식구가 나가요. 남편이랑 시어머니는 살짝 나가기 싫어하지만 시동생 파워로 매번 가능하죠. 그럴 땐 남편보다 시동생이 더 좋아요.” 느끼한 속은 매운 맛으로 한 방에 풀어요. 그리고 음식하느라 뭉친 어깨 볼링으로 확실하게 풀고 경쾌하게 스트레스 날리면 추석도 즐겁다(?)는 박씨. 내기 볼링에서 매번 지는 것이 좀 억울하지만 이번 추석에는 기필코 승리의 기쁨을 맛 볼 계획이란다. 추석연휴에 즐기는 프로야구 가족들이 모이면 야구경기를 즐겨 보러간다는 주부 이희연씨(34. 연산동)의 가족은 모처럼 추석연휴에 펼쳐진 야구경기를 보러 간다는 마음에 들떠 있었다. 표를 힘들게 예매해두고 차례를 지내기 위해 준비했던 튀김이나 전이랑 송편도 챙기고 야구를 보면서 마실 맥주도 시원하게 아이스박스에 넣고 아이들에게는 유니폼도 맞춰 입히고는 야구장으로 향했다. 탁 트인 야구장에 앉아서 싸온 음식을 먹으니 비록 치킨은 아니더라도 집에서 먹던 거보다 맛있고 응원하느라 소리도 지르고 노래도 부르고 하다 보니 전날 음식준비 하느라 쌓인 피로가 확 풀리는 거 같아 추석에 고향에도 못가고 경기하는 선수들은 불쌍했지만 경기를 해 줘서 고마웠단다. 비록 응원하는 팀이 경기에 져서 속상하긴 했지만 가족들과 함께 야구도 보고 음식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면 올해도 혹시 추석연휴에 야구를 한다면 꼭 다시 보러가고 싶단다. 콘도에서 제사, 조상님께도 여행의 기쁨을 13년차 주부 박지선(41)씨는 몇 해 전만 해도 명절 연휴에 가장 부러운 집이 홀가분하게 여행 떠나는 집이었단다. 하지만 지금은 명절 연휴가 짧게만 느껴진다고.맏며느리인 박 씨는 연중 6개나 되는 많은 제사에 몸도 마음도 지쳐 명절만은 제사의 부담에서 벗어나 좀 쉬고 싶었다. 그러던 중 몇 해 전부터 시어머니를 설득하는 데 성공. 명절 연휴에 가족 모두 함께 여행길에 오르게 되었다.“3형제 중 남편이 장남이고 시동생들은 타 지역에 살아 명절이래도 다 모이기가 힘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중간 지점쯤에 콘도를 구해 모이니 서로 부담도 없고 오히려 시부모님이 더 좋아하시더라구요”제사 또한 콘도에서 지낸단다. 제사 음식을 각 집에서 분담해서 만들어와 약식으로 지낸다. 처음엔 주위 사람들의 ‘제사를 옮겨가면서 지내면 안된다’는 말에 걱정도 됐지만 ‘조상님도 여행의 기쁨을 느끼시리라’는 바람으로 마음이 편해졌다는 박 씨. 이번 추석도 지리산으로 떠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단다. 추석날 밤, 아줌마들의 달콤한 휴가 추석 전날이면 하루종일 음식 하랴, 아이들 보랴 지친 우리의 아줌마들. 웬수같은 남편은 아침부터 TV를 끌어안고 있다가 오후가 되면 오랜만에 친구들 만난다고 나서고... 하지만 추석날 시댁에서의 힘든 업무를 마치고 친정으로 돌아가는 길은 마음만은 가볍다. 딸 부잣집 막내딸인 조인정(35) 씨는 추석 당일, 짧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달콤한 휴가를 생각하면 그동안의 쌓인 피로가 확 풀린다고 한다. 추석날 밤, 언니들 가족이 친정에 다 모이면 아줌마들의 휴가가 시작된다고.“큰 형부의 제안으로 아줌마들만의 자유시간을 얻었죠. 그동안 시댁에서 고생했으니 친정와서는 남편들에게 맡기고 실컷 놀다오라 하더라구요.” 친정부모님은 사위들이 고스톱으로 즐겁게 해드리고, 아이들은 아빠들의 보호 하에 끼리끼리 모여 잘 놀더란다. 그래서 아줌마들은 마음 편히 휴가를 즐기게 됐다고.친정이 남포동 근처라 언니들과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본다는 조 씨는 아줌마들만의 짧지만 달콤한 휴가에 명절연휴의 피로가 확 풀린다고. 추석 연휴에 즐길만한 다양한 볼거리 추석에는 정규 방송에는 물론 케이블에서도 신나고 재밌는 영화를 많이 방영하지만 그래도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제 맛이다. 추석 피로를 날려버리고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개봉 예정작을 모아봤다. 9월 9일 개봉 예정작해결사 : 설경구 주연의 액션극마루 밑 아리에티 : 지브리 스튜디오의 201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