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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글로벌빌리지, 영·유아 영어 체험프로그램 ''풍성'' 부산 도심 영어마을 글로벌빌리지가 영·유아를 위한 생생한 영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9~11월 3달간 진행하며, △영어발레 △뮤직투게더 △영·유아 해피스쿨 △키즈아트 △BGV Kinderstar 등 5가지가 있다. ▷영어발레는 5~7세 유아를 대상으로 전통발레와 창의놀이에 영어를 접목해 아이들이 발레를 배우면서 영어실력을 함께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뮤직투게더는 음악을 통해 영어를 배우며 음악적 재능과 영어 학습 능력을 동시에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키즈아트는 미술수업을 영어로 진행해 영어뿐만 아니라 창의성, 미적 감각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영·유아 해피스쿨은 음악, 퍼포먼스 미술, 신체활동, 요리 등을 통해 영어를 배우며 오감을 자극하는 통합영어놀이 시스템이다. 수강신청은 글로벌빌리지 홈페이지(www. bgv.co.kr)〉프로그램소개〉프리미엄과정〉참가신청에서 신청한 후 수강료를 결제하거나 무통장입금하면 된다. 모집기간은 신규 수강생은 22~31일이다. 수강료는 3개월 10만~21만원.(980-8500)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언양 작천정(酌川亭) 계곡 갑작스럽게 모인 자리에서 느닷없이 당일치기 여행 일정을 잡았다. 저녁 8시에 의논을 시작해 밤 10시 30분에 헤어져 11시에 장을 보고 다시 모인 건 다음날 아침 7시. 7명 모임에 전원이 참석해 웃자고 짠 계획이 바로 추진됐다며 우리끼리도 놀라워했다. 원래 목적지는 내원사 계곡이었으나 취사가 전혀 안 된다는 정보에 급하게 변경한 장소는 ‘숯불취사’만 금지한다는 ‘언양 작천정’ 계곡.작천정 계곡은 수심이 얕고 매끈한 바위가 많아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좋다바위 중간중간 움푹 파인 자리가 술잔 같아 작천정간월산에서 흘러 등억리를 지나면서 작천정 앞을 흐르는 시내는 작괘천이다. 작천정은 작괘천의 너럭바위 위에 있는 정자로 크고 작은 바위가 청정 기이해 마치 술잔을 주렁주렁 걸어 놓은듯하다고 해서 ‘술 부을 작(酌)’을 붙였다는 설도 있다. 부산에서 1시간 거리라 여유를 가지고 출발해 8시를 조금 넘겨 도착했건만 아뿔싸, 텐트를 치기 좋은 장소는 이미 점령당한 상태였다. 가장 명당이라는 정자 아래는 텐트로 빼곡했다. 계곡물이 차갑지도 않은지 아침부터 튜브 타고 물놀이에 여념 없는 아이들이 많았다. 우리 일행 중에는 다행히 야생에 단련된 선배가 있어 좁은 터를 고르게 갈고 엎어 없던 자리를 새로 만들어내는 신공을 발휘했다. 텐트를 치고 그늘막을 설치해 준비 완료. 우리가 택한 장소는 적당히 그늘도 지고 물 높이가 어른 허리까지 오는 깊이라서 물놀이에도 적합했다. 작천정은 바위가 매끈해서 미끄럼타기에 좋다. 튜브를 가지고 온 아이들은 경사져있는 바위에서 물살을 타고 내려오며 즐거워했다. 개인적으로 튜브가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 아침 식사는 삼계탕 파우치였다. 마늘 몇 알 넣고 끓이니 꽤 훌륭했다. 남은 국물에 라면 말아 푸짐하게 차려 먹은 뒤 쉴 사람은 편한 자세를 잡고 몇몇은 물에 들어가 나올 생각을 안했다. 바위 중간에 움푹 파인 자리가 술잔처럼 보인다계곡에서 구워 먹는 삼겹살은 꿀맛점심이 되자 계곡 곳곳은 고기 굽는 냄새로 진동했다. 야외에서 구워먹는 고기로는 삼겹살만한 것이 없다. 우리는 아침을 거나하게 먹은 터라 서두르지 말자고 했지만 참기 힘든 구수한 냄새에 불판을 꺼내들 수밖에 없었다. 삼겹살과 소시지를 노릇하게 굽고 밥도 볶아 먹으면서 다들 오기 정말 잘했다며 신나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텐트는 늘어만 갔고 제대로 된 자리를 잡지 못한 사람들은 계속 서성거렸다. 나름 일찍 서둘러 온 우리는 괜스레 뿌듯했다. 계곡에서 물놀이가 몇 년 만이지 기억도 안 난다는 친구는 다시 와야겠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충분히 즐긴 우리 일행이 슬슬 짐을 챙기기 시작하자마자 돗자리 펼칠 곳을 찾던 물놀이객들에게 자리를 내줘야했다. 열심히 개척(?)했던 장소라 비켜주기 살짝 아쉬웠다. 계곡 입구에 다다를 때까지 작천정 일대는 여전히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돌아오는 길도 수월했기에 아주 흡족한 당일치기 여행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여행을 가기 전 충분한 시간을 가진 상태에서는 장소를 정하고 준비물을 챙기면서 설렘과 기대를 만끽하는 즐거움이 있다면, 후다닥 떠나는 여행이 주는 색다른 묘미도 꽤 괜찮다. 느닷없는 행사였지만 시원하고 물 맑은 계곡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하루는 내내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겠다. tip작천정은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좋다. 바위로 만들어진 천연 미끄럼틀을 즐기고 싶다면 반드시 튜브를 가지고 갈 것. 숯불을 피우는 것만 아니면 취사도 가능하다. 여름철 시원한 계곡으로도 유명하지만 봄철에는 벚꽃 나들이 인파로 붐비는 장소다. 부산에서는 도시고속도로 구서 IC에서 내려 국도로 가도 되고,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산 IC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만성폐쇄성 폐질환자, 금연은 선택 아닌 필수 동남권 원자력의학원호흡기내과 정연태 과장 왜 사람은 건강에 해로운 담배를 끊지 못하고 계속 피우는가? 물론 흡연하는 사람에게는 각자 이유가 있을 것이다. 담배는 의학적인 면에서 보면 폐암, 방광암 등 각종 암들, 요즘 돌연사로 공포의 대상인 허혈성 심질환, 그리고 매우 괴로운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이하 COPD)등의 많은 질환의 원인으로 백해무익한 것이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여러 질병을 유발하므로 이에 따르는 치료비 증가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의 악화, 주변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예를 들면,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 같이 거주하는 가족들, 특히 어린이들의 폐 기능 및 성장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등, 소위 간접흡연에 의한 피해가 거론되고 있다. 금연운동, 공공장소 흡연금지 등 흡연율을 감소시킬 수 있는 여러 시도를 하여도 약 25%의 흡연율을 더 이상 감소시키기 어렵다는 사실도 밝혀져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 수준은 아니지만, 감소 추세에 있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왜 담배를 계속 피우는 현상이 존재할까? 여러 설명이 있을 수 있으나 인간이란 동물은 생각보다 이성적이지 않으며, 동시에 쾌락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 사실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런데 담배가 과연 쾌락을 줄 것인가. 일부 사람들에게서는 그런 것 같다. 이런 사람들은 담배를 끊으면 금단증세로 심각한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본 적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금연 후 더욱 건강해져 각자 고유의 즐거움을 더 추구할 수 있어진다. 금연운동을 분석해 보면 주로 담배에 대한 피해를 강조하여 흡연을 금지해야 하는 논리가 주이다. 여기에 다른 제안을 해본다. 금연을 해야 할 이유를 찾기보다 흡연을 계속한 이유를 스스로 한 번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담배를 피우면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는가? 담배를 피우는 것이 진정으로 즐거운가? 집사람이 담배를 끊으라고 하면 집사람의 화를 돋게 하기 위해 담배를 피우는 것은 아닌가? 아니면 본인 스스로 몸을 괴롭게 하려고, 즉 자학 증세인가?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본인은 COPD란 병에 관심이 아주 많다. 이렇게 된 동기는 20여년 전 대학병원의 전임강사 시절 호흡곤란에 대한 의학실험을 하다가 대상이 마땅하지 않아 본인 스스로에게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투여하였다. 최저농도 바로 윗 단계의 저농도에서 기도폐쇄 발작이 일어났고 당시에 느꼈던 호흡곤란 감각이 지금도 생생하다. 한마디로 말하면 죽음의 공포이다. 담배를 계속 피우는COPD환자에서는 병 진행을 가속시키는 흡연을 중지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다. COPD가 진행하면 발생하는 호흡곤란이 얼마나 큰 대가를 요구하는가를 설명해도, 심하지 않은 COPD환자와 환자 보호자들은 등산할 때 느끼는 호흡곤란 정도로 생각해버린다. 복통, 넘어져서 발생하는 피부 열상 등의 일반 통증은 정상인도 느끼는 감각이지만, 병적인 호흡곤란은 정상인이 절대 느낄 수 없는 감각이다. 비유해보면 헤엄 못 치는 사람이 물속에 빠진 경우에 느끼는 감각이라고 할 수 있다. 매우 고통스러우며 공포감도 동반한다. 이러한 호흡곤란이 진행될 때 나타나는 COPD는 흡연자의 15%정도에서 발생하며, 천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담배를 계속 피우면 종국에는 정말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어, 극도의 죽음의 공포까지 경험하게 된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피우는 담배가 결국에는 당신을 만성 폐쇄성 폐질환자로 만들어 살아서 숨쉬는 것이 엄청난 괴로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 당신의 폐를 생각한다면 담배를 계속 피우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즐거운 추석 만들기 공모전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이 보낸 즐거운 추석 아이디어와 사례를 모집하는 `즐거운 추석 만들기 공모전''을 연다. 공모는 △즐거운 추석 아이디어 공모 △즐거운 추석 사례 공모로 나누어 진행한다. ▷`즐거운 추석 아이디어 공모''는 오는 25일까지 △가족 참여 놀이 프로그램 △가족간 가사 분담 방안 △가족이 함께 만드는 추석 음식 등을 내용으로 한 아이디어를 A4 2장 내외의 분량으로 모집한다. ▷`즐거운 추석 사례 공모''는 다음달 14~23일 가족끼리 추석을 보낸 사연을 A4 3장 내외의 분량으로 모집한다. 참가 방법은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www.familynet.or.kr)에서 소정의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jehur0323@nate. com)로 제출.(02-3140-22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 ''영화의전당'' 이미지 확정 부산 ''영화의전당'' 통합 이미지(CI·그림)가 탄생했다. 부산광역시는 대학교수,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 미술감독, 디자인 전문가 자문을 거쳐 영화의전당 CI를 확정했다. CI는 영화의전당 건물의 독특한 지붕(빅루프) 모양을 `영화와 바다 물결''로 재해석했다. 물결은 부산의 바다를 표현하며, 변화와 다양성을 가진 영상산업의 가치를 담았다는 것. 또 여러 개의 물결이 흩어지고 만나는 것은 다양한 가치가 모이고, 확산하는 영상산업의 특성을 전한다는 것이다. 빛의 3원색인 빨강, 녹색, 청색의 강렬한 컬러 대비를 통해 시각적 주목성을 높였으며, 영상의 다양성을 나타냈다는 설명. 부산시는 CI를 대내외 홍보물에 사용,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용관이자 영상중심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시설인 영화의전당 상징석을 부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에 들어선 영화의전당은 다음달 말 개관 예정이다.※문의:영상문화산업과(888-56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어린이 과학축제 ''우주탐험대'' 어린이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키워줄 과학축제가 열린다. 금정구(구청장 원정희)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함께 24일 오후 5~9시 스포원파크 중앙 분수대 앞에서 어린이 과학축제 `우주탐험대''를 연다. 우주탐험대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천체관측과 다양한 과학체험을 펼치는 축제. 주요 행사는 △과학드라마 공연 △과학퀴즈대회 △음악이 있는 별 밤 강연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별자리 관찰 등이다. 올해는 과학창의체험 프로그램을 추가로 편성. 물로켓 만들기, 로봇 공연, 진동카 레이스, 야광팔찌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금정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각종체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가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창의적인 인재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더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참가는 별도의 신청 없이 행사 당일 현장을 찾으면 된다. 참가자들은 패트병, 청소솔, 개인 돗자리 등을 지참해야 한다. 참가비 무료.(519-448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밤이 더 좋은 부산의 여름거리 여름휴가철이 끝나가고 있다. 차 밀리고 돈 쓰는 여름여행. 그래도 안 가면 무지 아쉽다. 제대로 휴가를 즐기지 못했거나 아직도 여름휴가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면 부산의 밤거리를 추천한다. 2박3일 여름휴가보다 더 환상적인 몇 시간을 만날지 모른다. 가슴 속까지 시원한 부산의 명물 밤거리를 거닐며 가족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자.바다와 광안대교가 보이는 마린시티거리마린시티 그 화려한 불빛 속으로광안대교를 타고 해운대방향으로 진입하다 보면 누구라도 마린시티의 웅장하고 화려한 불빛에 잠시 매혹된다. 부산 최고가의 주상복합건물들이 품어내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보며 혹시 ‘그림의 떡’ 정도로 생각하지 않았는가?일단 마린시티의 화려한 불빛 속으로 입성해 보자. 바다와 최신시설이 어우러진 부산의 명품거리. 이미 그곳엔 연인과 다정한 가족들이 넘실거린다. 낮은 낮대로 좋지만 야경과 바람이 있는 밤이 더 좋다. 광안대교가 한 눈에 보여 ‘아~ 여기가 바로 부산이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식사부터 가벼운 음료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야외에서 즐기며 느끼는 여름밤 바닷바람!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마린시티 거리는 여행객들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여행코스가 되었다. 아이들은 푸짐한 햄버거, 아빠는 시원한 생맥주, 엄마는 우아하게 아메리카노 한 잔이면 우리가족 여름휴가가 따로 없다.슬리퍼 신고 가볍게 나와 길가에 손쉽게 주차 하고 한 두 시간 즐기기에 너무 좋다. 아직도 다 즐기지 못한 여름의 여운이 남아있다면 마린시티의 해질녘 거리를 강추한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광안리해수욕장 밤거리광안리해수욕장멋들어진 야경이 끝내줘요~걷기 귀찮다는 아이를 간식으로 달래 데리고 나간 광안리. 시원한 바람에 잔잔하게 찰랑이는 바다를 보더니 어느새 신발을 벗어 쥐고 모래사장 위를 걷는다. 남천동에 사는 김애란 씨 역시 아이들과 함께 종종 광안리 밤거리를 찾는단다. “아이 셋 손잡고 신랑과 함께 백사장을 거닐어요. 바다에 떠있는 광안대교의 조명도 예쁘고 바다에 반사되는 불빛도 멋있고요. 가족 간에 대화도 많이 하게 되어서 여름밤 이벤트로 추천합니다.”해수욕장으로는 해운대가 최고일지 몰라도 야경으로는 광안리가 한 수 위다. 도로를 따라 늘어서 있는 카페의 휘황찬란한 불빛은 바다에 반사되어 일렁이며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캄캄한 바다 위에 반짝거리며 떠있는 광안대교도 또 하나의 명물이다. 토·일요일이 되면 밤 9시부터 ‘차 없는 거리’가 시행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평소 차로였던 도로 위에 앉아 맥주 한 모금 들이키는 낭만은 색다른 즐거움이다. 연극, 음악, 댄스 등 다양한 공연도 곁들여져 여름밤의 흥겨움을 더한다. 운동복 차림을 하고 경쾌하게 걷는 사람들, 돗자리를 깔고 누운 사람들, 가족 단위로 놀러 나온 사람들까지. 모습은 달라도 밤바다를 거니는 사람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밝다. 더위로 지친 시민들의 휴식처, 광안리 해변이 있어 여름밤이 즐겁다.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다양한 먹거리와 자유로운 분위기의 수변공원광안리 수변공원광안대교 보며 여름밤을 즐긴다!광안리 해수욕장 끝자락(민락회센터 방향)에 자리한 수변공원에는 여름밤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밤의 열기가 뜨겁다. 화려한 광안대교 불빛을 보며 삼삼오오 모여 야식을 먹기도 하고 돗자리 펴고 누워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자리는 스탠드 형식의 계단도 있어 곳곳에 모여 밤바다를 즐긴다. 근처 회센터에서 회를 사와 먹을 수도 있고 홍합탕, 소라, 고동, 부침개 등 여러 가지 안주거리도 판매해 입까지 즐겁다. 또한 산책로가 수영교까지 이어져 있어 운동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다. 최근 수변공원에서 수영교까지는 원래 있던 인도를 자전거 길과 나무테크 산책길로 나누어 조성해 산책하기에 안성맞춤. 산책로에서 만난 배영환(수영동·43)씨는 “저녁을 먹고 운동도 할 겸 수변공원으로 자주 나온다. 오늘은 가족과 함께 운동도 하고 공원에 앉아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니 하루의 스트레스가 풀린 것 같다”고 말한다.가는 방법은 지하철 2호선 민락역에서 내려 15분 쯤 걷거나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민락회센터 방향으로 가면 된다. 자동차로 갈 경우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여름에는 대부분 만차로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친환경공간으로 거듭나는 온천천의 해질녘온천천새들도 물고기도 함께 쉬어가는 곳서울에 청계천이 있다면 부산엔 온천천이 있다. 부산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이다. 깨끗해진 물과 곳곳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 한가로이 쉬고 있는 각종 철새들을 보며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친근한 공간. 그래서 주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낮에도 온천천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해가 지고 난 이후에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며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자전거 도로가 따로 마련되어 자전거를 타는 사람과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게 다닐 수 있고, 인라인스케이트, 농구 등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온천천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친숙한 공간이 되었다. 동래역쪽에 설치되어 있는 음악분수와 인공폭포는 낮에는 어린아이들의 물놀이 공간으로, 밤에는 여름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함과 함께 볼거리를 선사한다. 저녁을 먹고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나와 산책을 즐긴다는 주부 이미숙씨(41.낙민동)는 “자세히 보면 물 속에서 작은 물고기들이 파닥파닥 튀어 오르는 것도 볼 2011-08-19
- 책과 전시 관람이 만나 문화 향기 솔솔~ 시민들의 편한 쉼터가 되고 있는 오픈 북카페 ‘더불어 국악’ 전경지난 6월 22일에 개관한 국립부산국악원 내 오픈 북카페 ‘더불어 국악’을 찾았다. 교육사무동 2층에 들어서자 향긋한 커피향이 먼저 반긴다. 한 눈에 보기에도 깔끔한 인테리어와 우리소리 우리춤을 닥종이로 만든 아기자기한 인형이 눈에 띈다. 개관 초기에는 주로 공연이 있는 날 이용하는 시민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입소문이 나서 평일에도 독서를 목적으로 북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국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향기기가 설치되어 있다 문화예술관련 도서 1100여 권이 비치돼 있어아담한 규모의 북카페에 비치되어 있는 문화예술관련 도서는 1100여 권.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인터넷 검색대도 설치해 놓았다. 국악원의 북카페답게 국악감상 음향기기도 마련되어 있어 공연이 없는 날에도 우리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CD를 통해서 주로 대중음악만을 듣다가 국악을 접하니 색다른 느낌이다. 서가 맞은편 벽에는 개관 기념 특별 기획전으로 영남지역의 춤을 주제로 한 ‘영남춤 명무전’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동원, 김수배, 김수악, 문장원, 성계옥, 정순남, 하보경 등 7인의 무형문화재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영남지역 예인의 춤과 역사적 정통성 및 계승 과정이 잘 나타나 있어 눈길을 끈다. 북카페 담당자인 강다겸 학예연구사는 “일반적인 북카페는 많지만 전시관과 북카페가 공존해 있는 복합문화공간은 국악원 북카페가 유일할 것”이라면서 “현재 특별 기획전으로 마련된 ‘영남춤 명무전’은 내년 4월까지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 시민들이 오가며 책도 보고 편히 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좌우 벽면을 상설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맞춤 제작한 라운딩 서가를 배치해 놓는 등 세심한 손길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닥종이인형으로 표현한 우리소리 우리춤 쇼케이스가 눈에 띈다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쉼터북카페에서 만난 이말순(교리초등학교) 교사는 하계국악교육직무연수중이라고 밝혔다. “신간도 많고 구미가 당기는 책도 꽤 있어 연수받는 동안 짬짬이 이용하고 있다” 면서 “공연이 있는 날에는 시작 전에 미리 와서 책을 읽는 아이들도 많이 봤다”고 전했다. 초등학생들은 국악을 배우며 어떤 반응을 보이냐는 질문에 “저학년들은 꽤 재미있어 하고 흥겨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편인데 비해 고학년들은 표현이나 기교를 힘들어하고 심도 있는 수업도 잘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고 답했다. 대중음악에 워낙 노출되어 있는 세대라서 그런지 교과서에 실린 동요나 민요를 끝까지 외워 부르는 경우가 드물다면서 음악 시간에만 부르는 노래가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오픈 북카페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화요일 ~ 금요일 오전 10시 ~ 저녁 9시, 월·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 일요일은 공연이 있는 날만 공연 한 시간 전부터 공연 종료 후 30분까지 개방하고 있다.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 수준 높은 공연과 편한 쉼터가 있는 국립부산국악원은 날마다 문화 향기로 그윽하다.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학교 사서선생님이 권하는 방학이면 으레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신 시골집을 찾아가던 시절이 있었다. 마을 아이들과 하루 종일 쏘다니다 들어오면 밭에서 막 뽑아온 채소들로 찌고 데치고 무치고 쌈해서 맛난 밥 입에 넣어주시던 할머니. 무릎 베고 누우면 부채바람 부쳐 주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구수한 사투리로 들려주시던 할아버지의 추억이 그리움과 함께 밀려드는 여름이다.방학이면 체험학습, 보충학습, 해외연수까지 바쁜 요즘 아이들에겐 뜬금없이 낯선 경험담일수도 있다. 여름이 저무는 지금, 우리 아이에게 그런 추억 하나 없다면 다음 책들을 살짝 추천해 보자. 저학년 추천도서 ‘개구리 삼촌’김진경 글 김정진 그림, 문학동네어린이. 할아버지 댁에 가는 길에 눈 속에 차가 갇히게 되자 종인이는 할아버지 다리를 베고 옛이야기를 듣습니다. 개구리가 사람과 친척이 된 이야기, 설마 진짜 그랬을까 싶지만 할아버지 얘기를 듣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개구리 삼촌에게 마음이 기울게 됩니다. 눈이 차창을 겹겹이 덮어도 차 안은 종인이 식구들만의 아늑한 이야기 세상이 됩니다.고학년 추천도서 ‘할머니의 레시피’이미애 글 문구선 그림, 아이세움.서현이의 외할머니는 다른 할머니들과 조금 다릅니다. 장승같이 키가 크고 조금만 잘못해도 득달같이 야단치고 혼내는 할머니거든요. 심심한 시골집, 구더기 나오는 화장실, 한 가지 위안이 있다면 할머니의 음식 맛이 기막히게 맛있다는 겁니다. 주물럭주물럭, 매콤달달, 보들보들, 뜨끈뜨끈한 요리들과 함께 겉보기엔 다정한 데 없는 외할머니와 고집쟁이 서현이의 사랑이 구수하고 맛있게 익어가는 이야기입니다. 학부모 추천도서‘꽃할머니’권윤덕 글그림, 사계절어른이 된 우리들에게도 영원히 잊을 수 없는?할머니가 있습니다.?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에게 끌려가 만신창이가 되었던 위안부 할머니입니다. 푸근하고?따뜻한 이야기는 아니지만?원래는 소박하고?정겨웠을 그분들의 이야기도 아이들 이야기 한 켠, 우리 마음에 함께 담아두었으면 합니다.도움말 대청초등학교 사서교사 김문희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 이밖에 추천도서 <저학년>‘박뛰엄이 노는 법’ 김기정 지음, 계수나무 ‘조롱조롱 조롱박’ 김진경 글 김진이 그림, 문학동네아이들‘할머니 어디 가요?’ 옥이네 이야기 시리즈, 조혜란 글그림, 보리<고학년> ‘꽃이 많아 꽃댕이, 돌이 많아 돌테미’ 김하늬 글 김유대 그림, 한겨레아이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
- 농업기술센터, ''천연염색 전문강사 자격증 과정'' 운영 부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천연염색 전문강사 자격증 대비반''을 운영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은 다음달 5일~12월 12일 매주 월요일 오후 2~5시 기술센터 그린농촌체험관에서 연다. △천연염색의 원리 △염색용어 △천연염료의 분류 등 이론학습뿐만 아니라 치자나 칡잎, 양파외피 등 다양한 천연 재료를 이용해 각종 섬유를 염색해보는 실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청방법은 어울공간 홈페이지(dosinongup.busan.go.kr)>교육/체험〉교육 신청하기에서 접수. 선착순 30명 모집. 수강료 무료, 재료비 5만원 정도.(970-3720~2)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