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산 총 7,72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어린이 물 체험장 ‘낙동강 문화관’ 개관 어린이 물 체험장 ‘낙동강 문화관’ 개관 낙동강 1천300리 여정을 담은 ‘낙동강 문화관’이 지난 20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문을 열었다.낙동강 문화관은 낙동강 하굿둑 사업 홍보용으로 설치된 기존 ‘을숙도 물 문화관’을 고친 것이다.어린이가 물과 관련된 놀이를 통해 물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공간으로 개조됐으며 ▲어린이 물길여행 존 ▲감동소통 존 ▲새 물결 꿈 존 등 다양한 전시ㆍ체험공간으로 구성됐다.어린이 물길여행 존은 어린이들이 자연생태 체험 놀이시설로 꾸며졌다. 감동소통 존은 변지훈의 ‘득음’, 인터렉션 미디어 작품인 노승관의 ‘을+숙’ 등 작품 전시공간으로 조성됐다.새 물결 꿈 존은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변화된 강의 모습, 낙동강 1천300리 생태탐방로, 낙동강 문화탐방로 등을 소개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119시민수상구조대 자원봉사자 모집 사계절 해수욕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부산지역 해수욕장이 6월1일부터 수영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119시민수상구조대에서 안전관리업무를 수행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수상구조’와 ‘수변안전’ 분야로 나누어 모집하는데, ‘수상구조’ 요원은 익수자 감시와 인명구조를 담당하게 된다. 응시자격은 △수난구조관련 자격증 소지자, △수난구조관련 업무 1년 이상 종사자, △수난구조관련 대학 수상구조 및 응급처치과목 이수자 등이다.‘수변안전’ 요원은 해변에서 수변안전 순찰,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해파리 쏘임 응급처치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만18세 이상 50세 미만의 신체건강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6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원하는 시기에 부산권역 7개 해수욕장(해운대, 광안리, 송정, 송도, 다대포, 일광, 임랑)에 배치된다. 해수욕장 수변안전에서부터 긴급구조와 병원후송의 안전관리활동은 물론, 미아 찾아주기 등 피서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해당 활동기간에 대해 자원봉사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유니폼과 활동실비도 지급받게 된다. 총 300명의 인원이 충원될 때까지이며 E-mail, 우편, 방문접수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소방본부 홈페이지(http://119.busan.go.kr) 참고.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집안 향기도 인테리어도 책임지는 요즘 어디서나 쉽게 눈에 띄는 것은 향기 나는 제품들이다. 시중에 판매하는 방향제 뿐 만 아니라 향초, 디퓨져, 아로마 향 등 다양한 방향제품들이 팔리고 있다. 주부 정은영(35. 재송동)씨는 얼마전에 아로마디퓨져를 구입해서 입구 신발장 위에 놓았다. “집에 들어올때 좋은 향기가 나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처음 들어가는 집에 좋지 않은 냄새가 나면 그 집 이미지가 나빠지기도 하구요.” 잘 꾸며진 예쁜 집에 좋은 향기가 더해지면 그 집은 왠지 더 좋아보인다는 주부 정씨는 요즘들어 부쩍 방향제품에 관심이 간다고 한다. 인공적인 방향제 냄새가 머리 아픈 사람들에게는 은은한 향을 뿜어내는 향초나 향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예전에는 조그마한 목걸이나 악세사리로 만들어 직접 몸에 지니고 다녔지만 요즘은 집 안에 두고 은은한 향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내게 맞는 향은 어떤 것아로마의 효능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주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불면증을 해소해주는 등 각 각의 향에 다양한 효능들이 있다. 향초로 켜 두면 은은한 향이 집안을 채우면서 분위기를 좋게 함과 동시에 집안의 습기를 제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우울할 때엔 자스민향, 불면증엔 라벤더향이나 카모마일, 정신을 집중해야 할때엔 페퍼민트나 로즈마리, 긴장을 풀어주고 기분을 상쾌하게 할때는 레몬이나 오렌지 등의 과일향들이 도움이 된다. 향은 개인적인 취향이 강하기 때문에 직접 맡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분위기 있는 아로마 향초요즘 대세는 향초, 집안에 은은한 향을 퍼뜨리기도 하지만 모양이 예뻐 인테리어의 효과도 볼 수 있다. 양키캔들, 프라이스캔들, 룩소캔들, 우드윅 등 집안의 향기를 더하는 다양한 아로마 향초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집안의 음식냄새, 담배냄새, 애완동물의 냄새를 없애기 위한 기능성 향초부터 스트레스해소나 숙면을 취하게 해 주는 아로마테라피의 역할을 하는 향초들도 있어 용도에 맞게 구입해 즐길 수 있다. 유리컵에 담긴 향초부터 조그마한 티라이트, 기둥모양의 초 등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초들이 있어 고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한 번 켜면 1~2시간 정도 켜 두어야 움푹 파이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초를 끌 때에는 그을음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촛농에 담궈서 끄는 것이 좋고 심지를 짧게 잘라주어야 그을음이 많이 나지 않는다. 저렴하면서 다양한 아로마향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제일 많이 사오는 기념품 중 아로마향이 있다.향을 떠올리면 절에서 나는 냄새만 생각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향이 있다. 가는 막대모양의 스틱향과 원뿔모양의 콘 향이 있는데, 캔들보다 저렴하면서 집안의 음식냄새나 나쁜 냄새들을 제거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특히나 생선을 구웠을 때나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향 접시 위에 향을 올려두고 불을 붙였다가 끄면 향이 피어오르면서 향기가 퍼지게 된다. 향이 다 타고 연기가 멈추었더라도 바로 버리면 불이 날 수 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아로마디퓨져디퓨져는 유리병에 아로마오일을 넣고 방향스틱을 꽂아 스틱을 따라 향이 우러나오게 하는 것이다. 캔들이나 향은 불이 날 까 조심스럽고 끄고 켜고 뒤처리를 해야 하지만, 디퓨저는 한번 담아두면 손이가지 않아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고 편리하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에 사용하기 적당하지만, 마시거나 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 외에도 아로마 오일을 미니가습기에 살짝 넣어 사용하면 아로마향의 효과와 가습의 효과를 동시에 즐길 수 있고, 목욕할 때 아로마오일을 조금 떨어뜨리기도 하고 배게나 손수건에 오일을 한 두 방울 떨어뜨려 사용하면 은은하게 아로마향을 즐길 수 있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일일특강 약도라지, 복분자엑기스 만들기 일교차 큰 환절기라 그런지 감기에 기운도 없다. 기침 뚝! 기운 불쑥! 몸에 좋은 엑기스 만들어볼까.오는 6월 11일(월) 홈플러스 문화센터 센텀시티점에서 약도라지, 복분자 엑기스 만들기 일일특강이 열린다.수강료 5천원 재료비 2만원이다. 준비물 앞치마, 필기구.인터넷접수 가능 문의:709-8003~4 홈플러스 문화센터 센텀시티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부산성폭력상담소 아동성폭력예방교육 신청 단체 모집 부산성폭력상담소 아동성폭력예방교육 신청 단체 모집 부산성폭력상담소에서는 ‘step by step’ 아동성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step 1-부모, step 2-교사, step3-아동을 대상으로 3-step 아동성폭력교육을 실시한다. 아동성폭력예방교육 step by step을 통해 아동은 성폭력 개념과 대처방법을 익히고, 부모와 교사는 성폭력에 대한 왜곡된 편견을 깨어 아동성폭력 피해에 올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 한다.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대상은 아동, 교사, 부모 대상 교육을 원하는 학교 및 단체다. 부산성폭력상담소(558-8833)로 문의 신청하면 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중앙학부모교육원 6월 학부모 연수 실시 부산광역시교육청 소속 ‘중앙학부모교육원’에서 6월 학부모 무료 연수를 실시한다.연수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자지도 학부모가르치미 양성과정: 기본한자, 고사성어, 어휘력, 아이와 공감하는 의사소통기술 외(매주 수 금, 15회) △독서요약코칭: 요약기술의 핵심구조 이해하기, 청산유수, 스피치 코칭학습 외(매주 화, 4회) △변하는 세상, 행복한 인재: 진로지도의 의미와 필요성, 사회변화에 따른 직업세계 탐색 외(매주 목, 4회) △통합역사논술(1기): 왕검성 전투 / 고구려와 수당전쟁(매주 금, 4회)중앙학부모교육원홈페이지(http://edu.joonganglib.busan.kr)에 접속해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중앙도서관 평생학습과 (250-0322~4)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침수 피해 예방 기능의 저류형 도시공원 반여4동 명장근린공원이 부산 최초의‘저류형 도시공원’으로 조성된다.‘저류형 도시공원’이란 여름철 집중호우 시기에 일정량의 빗물을 가두어 대규모 침수 발생을 막아주는 시설이다.뿐만 아니라 습지와 못, 운동장이 혼합된‘복합형 저류시설’로 조성돼 주민들의 휴식 및 여가시설로 활용될 방침이다. 내년에 착공, 2014년경에 준공될 예정으로 면적 12,210㎡, 국시비 50억 원이 투입된다.명장근린공원이 완공되면 평소에는 주민 휴식공간으로, 집중호우 시에는 저지대 침수를 예방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월드리더스클럽 국토대장정, 해외봉사단 모집 월드리더스클럽 국토대장정, 해외봉사단 모집 World Leaders Club(월드리더스클럽)은 7월23일부터 27일까지 4박5일 코스로 국토대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산경남 지역 국토대장정 및 기업체 방문을 통하여 우리 자녀들의 리더쉽과 도전정신 그리고 스펙쌓기를 통한 자기계발의 기회를 마련했다. 국토대장정은 부산 동아대를 출발로 진해 STX(2일), 창원 두산중공업(3일), 마산 현대위아(4일), 김해 청소년 수련원(5일) 코스로 진행이 될 예정이다. 초, 중, 고, 대학생 선착순 100명으로 진행이 되며 5월 31일까지 선착순 마감된다. 이와 함께 기아대책(UN인증 국제기구)과 함께하는 해외봉사단을 모집중이다. 7월23일부터 8박9일코스로 진행이 되며, 교육봉사-CDP아동대상 교육, 문화체험-앙코르왓트 방문, 노력봉사-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 (마을만들기) 활동을 할 예정이며 선착순 마감 30명만 진행이 된다. 자녀에게 글로벌 리더쉽과 인성교육을 위한 자기계발의 기회가 될 듯.신청 및 문의 1661-56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4
- 배와 배꼽티 이야기 문동성 원장 지금은 더위를 향해서 나아가는 계절이며 가장 정점인 7, 8월 휴가나 방학때면 누구든지 하나씩 드러나는 몸매앞에 희망보다는 실망을 느끼며, ‘올해 만큼은…’을 외쳐보지마, 역시나로 돌아오는 현실에 살고 있는 것이다.학창시절에는 그렇게 많이 먹어도 찌지 않더니만,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뱃살앞에 변해버린 배꼽모양을 보노라면 찌그러진 젊음을 대변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해마다 이맘때면 운동을 한답시고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설쳐보지만, 좀체로 돌아오지 않는 배꼽의 모양앞에서 지쳐버리고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아래로 청바지와 위로는 짧은 배꼽티를 한번은 입어봐야 할진대, 그렇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배는 대개 배꼽을 중심으로 윗배와 아랫배로 나늬게되며, 윗배의 지방은 단단하고 아랫배는 부드러운 지방이 대부분이며 나이가 들수록 탄력도가 떨어지면서 윗배가 아래로 쳐진다.‘지방흡입술은 카더라’의 말들이 마치 자신에게 일어날 것처럼 느끼는 사람은, 마이카시대 초창기에 교통사고가 두려워서‘차를 사지마라’는 옛날친구의 어머님 말씀 같다는 생각이라면 너무 지나친 표현일까?올해는 배만 보지말고 사과도 보고, 비행기도 보면서 자신의 중심인 배꼽 모양을 자세히 살펴보자!혹시나 자신의 중심이 일그러지지 않았는지를….그리고 중심을 바로잡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의 중심이 세계의 중심이니까.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필 제090429-중-12953호S날씬의원 www.snalsin.co.kr / 진료과목 : 성형외과051)806-88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4
- “아이들의 주도성, 자발성 키워 주세요” 부산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신혜영 교수는 부산광역시보육지원센터에서 육아전문 상담위원으로 15년간 활동해 오고 있다.부산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신혜영 교수에게 하루 24시간은 너무 부족하다. 학교 일정으로도 빠듯할 테지만 부산광역시보육지원센터 육아전문 상담위원으로 지난 1998년부터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다. 유아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에 대해 언론 매체에 기고문도 게재하고 각종 토론회에도 참여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5년째 거의 한번도 빠짐없이 상담 활동을 해 온 원동력은 뭘까. “일 하느라 바빠서 보모에게 어린 두 아이를 맡겨가며 정신없이 키워봤기 때문에 누구보다 아이 키우는 엄마들의 고달픔과 고민을 잘 알아요. 유아교육 전공자로서 엄마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시작하게 된 일이에요.”육아 문제를 어디 마음 편하게 하소연하고 상담할 곳 없는 이들이 신혜영 교수에게 도움을 청하기 시작했다. 1997년부터는 삼성복지재단 양정 삼성어린이집에서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상담활동을 하게 됐고 이듬해부터 부산보육정보센터에서 상담 위원으로 지금껏 활동해 오고 있다.아이 문제는 곧 부모 문제, 부모와 애착 관계 튼튼해야신 교수는 “아이의 문제는 부모의 문제다. 아이 문제의 90%는 부모 탓이다. 부모가 심리적 문제 있으면 아이도 반드시 심리적 문제가 생긴다”고 말한다.“아이에게는 주양육자의 정신건강 상태가 매우 중요해요. 아이들은 태어나면서 문제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양육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너무 달라져요. 얼마전 24개월 된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자마자 아이 셋의 얼굴을 할퀴어서 상담을 하러 온 엄마가 있었어요. 집안에서 20년 만에 태어난 너무 귀한 아이여서 어른들이 과잉보호를 해 또래 아이들과 함께 활동하며 사회성을 키울 기회가 전혀 없었던 거죠.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단호하게 그런 행동을 하면 안된다고 가르쳐주고 설명해 줘야 한다고 조언했어요.”그 아이에게 엄마가 다독여주고 설명만 잘 했는데 1주일 만에 아이의 상태는 무척 호전됐다.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건강한 가정이었기 때문이다. 엄마와의 따뜻한 애정과 신뢰가 형성돼 ‘애착 관계’가 튼튼하면 아이들은 문제가 생겨도 금세 다시 좋아진다는 게 신 교수의 설명이다. 아이의 주도성, 자발성 존중하고 키워줘야많은 상담자들이 신 교수에게 자녀가 어른이 되어서도 자기 의지력이 부족하고 부모가 모두 챙겨줘야 하는 상황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중1년생 아들이 병든 닭처럼 의욕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다고 한다”며 하소연 해 온 엄마, 병원을 개원한 의사가 되어서도 사춘기 청소년처럼 방황하고 의지력 없는 아들 때문에 고민 중인 할머니도 상담을 해 왔다.신 교수의 원인 진단과 해법은 명쾌하다.“인생을 이끌어 나갈 주도성과 자발성은 만 6세까지 모두 발달해요. 아이의 자발성과 주도성을 키워 줘야 해요. 어릴 때부터 엄마가 모든 걸 다 해 줘 아이가 주도적으로 할 기회를 박탈한 거죠. 아이에게 자기 스스로의 역할을 줘야 문제해결력도 키울 수 있어요. 공부만 하라고 하고 집안일은 손가락 하나 까닥하지 않게 가르친 게 문제예요. 아이들에게 집안일도 시키고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줘야 해요. 사소한 일도 주도적으로 해 보면서 자발성을 키우고 기쁨을 느끼는 게 아이들이거든요. 실수하고 시행착오를 겪어도 시다려 주세요.”그는 십수년 동안 상담했던 방대한 내용을 많은 부모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정리해 책으로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환경의 중요성, 학습 아닌 학습에 대한 동기와 욕구 가르쳐야그는 환경 교육에도 적극적이다. “영·유아 교육이 환경 교육과 더불어 함께 돼야 해요. 엄마들의 고민의 시작은 ‘내 아이 잘 키우는 문제’이지만 궁극적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려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을 잘 지키고 보존하는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야 해요.”그는 어릴 때부터 한글, 영어, 수학 학습지 등 공부만 방대하게 시키는 현실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영·유아기에는 정작 학습 자체보다는 학습에 대한 동기와 욕구를 가르치는 게 중요해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회 규범도 가르쳐야 해요. 또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작은 것에도 ‘격려’를 아끼지 않는 것입니다. 단 한사람만 믿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아이들은 전체 인생에서 절대 어긋나지 않아요.”아이를 믿어주는 그 단 한사람이 엄마가 돼야 한다는 그의 말은 깊은 울림을 줬다. 그는 육아를 ‘행복’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해요. 아이 키우는 걸 ‘부담’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양육을 가장 잘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이에요”라는 그의 단순하고 명쾌한 지적은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엄마들도 격려가 필요한 시대, 신 교수는 엄마의 마음을 다독여 주고 격려해주며 엄마들에게 희망과 에너지를 전해주는 진정한 ‘육아 멘토’다. 엄마들이 받은 에너지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건강한 기운으로 전해질 것이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