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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총 2,5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금오산에서 여름밤, 시원하게 보내세요 새롭게 단장한 야영장···주변 시설 등 미비점 보완해야 긴 장마로 지루했던 여름이 다시 본색을 드러냈다. 한낮을 데우는 불볕더위와 열대야를 피해 이미 피서를 다녀왔거나 뒤늦은 피서를 계획하고 있는 가정이 많다. 구미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금오산에서 여러 형태로 더위를 피해 여름을 나는 사람들이 있어 그곳을 찾아봤다. 편의 시설 확충된 야영장 ··· 쓰레기문제는 여전히 골칫거리 금오산 야영장이 새롭게 단장을 했다. 그동안 주차장이 좁아 큰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야영장 입구에 주차장을 갖추어 놓았다. 또한 야영장 내에도 족구를 즐길 수 네트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이블을 고르게 갖추어 놓았다. 달라진 모습에 어느새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저녁이면 온가족이 자주 찾는다는 이나영 학생 가족은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가족과 함께 산책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형곡동 근방에 사는 가족들은 형곡 뒷길로 걸어올라 전망대를 거쳐 야영장까지 산책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또한 열대야를 피해 텐트를 치고 캠프 온 가족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다. 손자, 사위 딸들과 함께 왔다는 박순자(형곡·58)씨는 “장마와 무더위로 아이들이 밖에 많이 못나가 갑갑해 했었다”며 “아이들 방학을 맞아 낮부터 와서 물놀이도 즐기고 하룻밤 캠프도 하고 갈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용요금이 따로 없고 집과 가까워서 마음이 가볍다고. 하지만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시설은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가로등 밑에 쓰레기를 많이 버려두고 가서 냄새가 많이 난다”며 “치우는 사람도 따로 없어서 더 지저분하다”고 “분리수거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한 “다른 곳의 시설에 비해 샤워하는 곳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텐트 치는 자리가 따로 닦여져 있지 않아서 어디다 텐트를 칠지 모르겠다는 이용객도 있었다. 새롭게 단장한 주차장은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았는지 가로등이 모두 꺼져 있어서 이용하는 데 불편이 많다고 했다. 진입하는 입구 또한 사람과 차로 엉켜서 위험했다. 주차장 입구로 들어서는 진입로에 인도가 따로 되어 있지 않고 입구에도 주차한 차들이 많아서 조금 혼잡한 상황이었다. 차후 주차장 공사가 완료되면 불편은 조금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용객들이 늘고 있으므로 주차장 가로등은 켜 주는 것이 좋을 듯. 야외카페 자판기 커피 자연학습원 입구에 놓여있는 자판기 커피는 구미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로 유명하다. 젊은 연인들의 필수 테이트코스. 산책로를 따라 늘어선 차들의 행렬의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인기가 좋다. 금오산 입구 주차장 분수공원 주위에도 더위에 지친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연일 만원을 이룬다. 주차장 주위의 동동주와 파전을 파는 식당들도 형형색색 네온사인을 켜고 야경을 밝혀 분위기를 한층 돋우고 있다. 야외테이블을 일제 정비하여 단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흡사 유명 관광지에 온 듯 한 착각이 든다. 주말 저녁이면 섹소폰 연주가 울려 펴져 그 낭만을 더한다. 하지만 이곳을 제외한 산책로 곳곳은 너무 어둡다는 지적도 있다. 물론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도 불필요한 조명은 꺼야겠지만 가족 단위 운동객이 많은 여름밤에는 조금 밝게 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구미에 갈 곳 없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하지만 눈 돌려 여기저기 찾아보면 구미의 색다른 볼거리가 눈에 띌 것이다. 아직 미흡하고 보안할 점들은 남아있지만 시원한 여름밤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김나경 리포터 inlovei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아이 시력 갑자기 떨어지면 곧바로 안경 쓴다? 시력 발달되는 시기 부모가 세심한 관찰해야 시력발달 장애 조기발견 눈 나쁘다고 무턱대고 안경 쓰기보다는 안과전문의의 진찰이 우선 주부 김미숙(봉곡동· 35세)씨는 딸 유경이(6세)를 보면 안쓰럽다. 아직 초등학교에 입학 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안경을 쓰게 되었다. 김씨는 유경이가 1년 전 안과검진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사물을 볼 때 눈을 찌푸리는 것도 아니고, TV나 책 컴퓨터를 가까이서 보려고 한 것도 아니어서 눈이 나쁘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그러나 유치원에서 실시한 정기검진을 통해 안과검진을 받았는데 시력이 0.4~0.5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단다. 그동안 유경이가 보이는 만큼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는 김씨는 요즘 시력회복을 위한 예방과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고. 시력발달 5~6세에 이뤄져 시력 발달은 생후 2개월에 약 0.1정도에서 시작해 생후 6개월이 되면 약 0.2의 시력이 형성된다. 5~6세가 되면 정상시력(1.0선)에 가까워지게 된다. 이후에는 더 이상의 시력 발달이 이뤄지기 힘들기 때문에 조기 시력검사와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시력이 차츰 발달하면서 예전에 보이지 않던 물체가 보여야 하지만, 어떤 원인으로 시력이 발달하지 않고 머물러 있더라도 아이들은 하나도 불편해 하지 않는다. 푸른안과 김광수 원장은 “시력발달 장애를 조기에 발견, 치료해주지 않으면 사시라든지, 약시, 부등시(짝눈)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시력이 발달되는 시기에 부모님들의 세심한 주의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력저하의 원인은 대개 원시, 근시, 난시 등 굴절 이상이며 이 중 우리나라에서는 근시가 가장 흔하다. 근시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컴퓨터 게임기 등 근거리에서 장시간 눈을 사용하는 생활습관과 식습관 등이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올바른 안경착용 최근에 많이 발견되는 질환 중 하나인 가성근시는 실제보다 더 눈이 나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을 말한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에서 4학년 사이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데 가성근시는 일시적으로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사람의 눈은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볼 때 수정체렌즈의 두께가 자동으로 조절돼 초점을 맞추게 된다. 책이나 TV를 너무 가까이서 볼 경우 눈의 근육이 수축되고 경련상태가 되면서 가성근시가 생기는 것이다. 가성근시는 발생한 지 2~3개월 안에 잡아주지 않으면 근시로 진행되기 쉬워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 곳을 잘 보던 아이가 갑자기 먼 곳이 안 보인다고 하거나 TV를 너무 가까이서 보려고 하면 일단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김광수 원장은 “눈이 나쁘다고 해서 무턱대고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추기보다 안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며 “가성 근시의 경우 안경을 끼워 주면 아예 근시로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근시 예방할 방법은? 어린이의 근시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나와 있지 않지만 비수술요법으로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방법, 시력강화훈련 등이 있다. 안경이 아이들에게 더 선호되는 방법이지만 눈에 맞지 않는 안경은 쓰지 않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 김광수 원장은 “매년 학교에서 행하는 시력검사에 맞춘 안경은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근시 원시 난시 등 굴절이상이 있거나 사시 약시 등이 있는 경우를 대비해 정확한 굴절검사(도수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콘택트렌즈는 양쪽 시력이 다른 경우 권할만하다. 굴절이 많지 않아 어지럼증이 없기 때문. 김광수 원장은 “밤에만 착용하는 드림렌즈의 경우 밤에만(8시간이상)하기 때문에 낮 시간 동안 활동에 전혀 지장이 없어 편리한 반면, 아이가 적응을 하지 못한다면 무리하게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력강화훈련은 꾸준한 시력회복운동법에 따라 근시를 예방 및 회복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1.2아이센터 김상춘 구미시지부장은 “안구운동동과 망막자극 충분한 영양공급 등으로 시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며 “나빠진 눈은 안과 정밀 검진과 정확한 원인분석으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세탁기 세균, 변기 보다 많아 청소 절실 세탁기는 구입 후 2년 이상이 지나면 옷에 찌꺼기가 묻어나고, 곰팡이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섬유린스를 사용해서 냄새를 제거한다 해도 그때 뿐, 또 다시 곰팡이 냄새가 난다면 세탁기청소가 시급하다. KBS 뉴스에 따르면, 세탁조 앞면과 뒷면, 세제통 등 세탁기 내부 다섯 곳에서 채취한 일반 세균은 100㎠당 평균 300만 CFU(세균의 밀도 측정 단위). 이는 일반 화장실 변기(38000CFU)보다 100배 나 많이 수치다. 곰팡이 세균 효모 등은 세탁 후에도 옷에 남아 몸과 접촉해 어린이나 노약자 에게 피부 호흡기에 알레르기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세탁기 구입 후 한 번도 청소를 하지 않았다면, 전문 업체에 의뢰해서 청소를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문의: 행복크린 ☎010-5030-4513 http://cafe.daum.net/hpclean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28년 봉사활동 마무리, 후회 없도록 열심히 하고싶어 구미에 여성 권익 위해 여성계가 뒷받침 돼야 많은 추진사업, 홍보에 힘써 실효 거두길 지난 7월 2일 영화제를 시작으로 그 막이 열리게 된 구미시 여성주간행사. 이 행사는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이하 구미여협) 주관으로 올해로 벌써 13회를 맞았다. 건전한 여성 문화 정착과 여성의 권익증진을 목표로 한 이번 기념행사는 문화예술회관과 선산문화회관에서의 ‘인디아나 존스’영화상영, 결혼이주여성 자매결연식, 여성가족가요제, 작품전시회를 거쳐 11일 민방위교육장에서의 ‘구미시 여성대회’를 마지막으로 그 행사를 마무리했다.1985년 ‘구미시 개나리회’라는 명칭으로 그 뜻을 같이하게 된 ‘구미여협’의 회원은 어느덧 23개 단체, 회원 수 26,737명에 이르렀다. 몇백명의 회원을 가진 23개의 단체가 매월 회의를 하고 같이 한 목표를 향해 노력해 갈 수 있도록 이끌고 있는 최재옥 제15대 회장을 만나봤다. ‘비영리민간단체’ 등록된 봉사단 ‘구미여협’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단체’를 회원으로 한다. “현재 조직 돼있는 26,737명 회원들 중 23명의 각 단체장들이 매월 9일 월례회의를 통해 각 여성단체 상호간의 친목과 협력도모로 서로의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이 큰 목표라고 할 수 있다”라고 최 회장은 설명하며 정기총회는 매년 12월에 개최하고 있다고 한다. 구미의 여성 단체들을 총괄하고 있는 다른 성격의 단체들도 운영되고 있지만 그 중 ‘구미여협’은 중앙에 등록된 법인 또는 여성단체의 구미지회장, 회원 30인 이상 비영리단체로 여성의 권익옹호와 구미시의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의 장을 회원자격 요건으로 하고 있다. 회원들의 회비를 기본 재정으로 하는 구미여협은 2001년 경상북도와 구미세무서에 수익사업을 하지 않는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을 한 ‘봉사단’이다. 최 회장은 “구미는 발전된 도시, 명품 도시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내용면에서도 더욱 알차고 무엇보다 여성계의 발전을 위해 우리 단체의 책임이 막중함을 느낀다”라고 말한다. 걸어온 발자국 및 남아 있는 계획들 ‘구미여협’의 주요추진사업은 크게 여성발전을 위한 사업을 기본으로 건전가정 육성 및 주민복지 증진사업, 지역 및 국가 발전에 관한 것이다. 2007년의 사업실적을 보면 연중 운영해 오고 있는 것으로 구미시 재활용전시판매장 내 재활용센터는 중ㆍ고 재활용품 상호교환 및 판매의 장으로 의류, 도서류, 장신구, 주방ㆍ운동용품, 유아용품 등이 3백원부터 3천원 정도의 가격으로 거래 되고 있다. 물품은 주로 회원 및 일반시민으로부터 판매 가능한 품목을 무료 기탁 받아서 상시근무자 1명이 판매하고 있다고. 또한 아줌마 명함 갖기 사업은 구미시 거주 20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인당 50매가 발급되는 사업으로, 2007년 말 기준 170건, 8,500매가 발급되었다고 전한다. 이 밖에도 여성지도자 리더십 향상교육, 여성단체활동 실적 평가 및 세미나 그리고 가장 큰 행사로 6월 중 열리는 구미여성한마음 민속문화행사(단오제)와 여성주간기념 문화행사가 있다. 올 초 태안반도 봉사활동 및 시골 일손 도우미 등을 마치고, 이미 큰 행사를 절반 이상 치러 낸 최 회장은 “이제 휴가철이 시작되면 행락지 청소와 독거노인 돕기, 목욕봉사 등 하반기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연말 어려운 이웃돕기 행사까지 ‘봉사’를 목적으로 한 큰 타이틀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힘들 때마다 버팀목이 되어준 ‘봉사’활동 구미에서 태어난 토박이 최재옥 회장은 28년 전 경북 도당 활동을 시작으로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도당 활동을 해 오다가 선산 한국부인회, 구미 대한적십자회를 거쳐 현재 소속의 ‘21세기정치연합구미시지회’의 장으로 활동하다 올 1월부터 ‘구미여협’의 회장직까지 맡게 되었다. 지금은 여러 가지 여건이 열악한 상태지만 부지런히 노력해서 회장으로써 한몫을 톡톡히 해 내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힌다. 남편과 딸 넷의 다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최 회장은 “어려움 없이 지내온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 식구가 많은 만큼 정말 어려움도 많았다. 그때마다 ‘봉사활동’에 더 집착하며 스스로 견뎌 냈던 것 같아 나에게 이런 여러 활동은 더욱 애틋하다. 나이도 있고, 아마도 마지막 활동이 될 것 같은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활동에 더욱 열심을 다 할 것이다”라며 다짐하는 그녀의 눈빛이 빛난다. 문의 : 455-3480 이은경 리포터 myokas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적십자회비5000원으로 전하는 사랑을 느껴보세요” 혼자하기 힘든 봉사 적십자회비로 참여 독립된 봉사관 없어 지역의 손길 기다려 일손이 필요한 곳이면 붉은 십자가 깃발아래 노란조끼를 입고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며 봉사하고 있는 적십자봉사원들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부봉사관에서는 사곡동 무료급식 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박명옥 회장을 만나보았다. 어르신의 소식마당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어르신들이 찾아주시니 보람됩니다.” 손맛 좋은 어머니처럼 후덕한 모습이 인상적인 박명옥 회장은 “급식하는 날이면 곱게 단장하고 이른 시간부터 찾아와 기다려주신다”며 “어르신들이 서로의 소식을 묻고 확인하는 만남의 장소가 되었다”고 자랑한다. 올해 4월 3일부터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 11:40 오후 1시) 배식을 시작하여 3개월째를 맞은 무료급식봉사는 3.5톤 배식차량의 장기주차 문제와 급배수, 전기공급 등이 원활한 장소를 찾던 중 사곡역 앞 공원을 최적의 장소로 선택하여 시행하고 있다. “조건이 맞는 장소가 있다면 다른 어느 곳이라도 갈 수 있다”며 “적십자가 무수히 많은 봉사를 해왔지만 보이지 않는 봉사활동으로만 그치고 무슨 일을 하는지 직접적으로 보여드린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주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취약계층에게 좀 더 실질적인 봉사가 되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만족한다. 3.5톤 배식차량으로 사용 중인 차는 재난 대비용 차량이라 여름과 겨울 한 달은 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여름철 홍수 등의 재난에 투입될 수 있도록 대기해야하기 때문에 7월 17일에서 8월 14일 약 한달 간은 무료급식활동을 쉬고 8월 21일 3째 주 목요일부터 다시 행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한다. 적십자회비로 나누는 사랑 “이런 활동들이 연말에 내는 적십자회비로 이루어진다”며 “5천원의 힘이 생각보다 크다”라고 웃는다. “작년까지 구미의 회비 납입율이 전국 꼴찌였다”고 “하지만 봉사원들이 조를 나눠 아파트 우편함에 지로용지를 직접 꽂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친 결과 올해는 80%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납부율 상승의 숨은 공은 봉사원들의 적극적인 봉사정신이라고 전한다. 박 회장은 “혼자서 누구를 돕는 다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적십자회비를 내는 것만으로도 봉사에 참여하는 것”이 된다며 “경북 전체의 93% 납입율에 비교해 볼 때 구미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식이 더욱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한다. 또한 공단이 활성화되고 대기업이 입지된 지역적 상황으로 볼 때는 후원이 전혀 없어 나누는 마음이 인색하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쓸쓸하다고 한다. “같은 규모의 포항이나 안동에 비하면 열악한 환경이다. 대기업도 많고 연간 수출 300억 달러를 달성하는 곳이지만 후원업체가 없다”고 안타까워하면서 “구미는 봉사원도 많고 봉사활동도 활발한 편이다. 지역민들의 관심이 더욱 커져서 함께 나누는 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한다. 독립된 봉사관 있었으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봉사관은 사무실 하나에 강의실 하나가 딸린 협소한 장소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독거노인 반찬을 만드는 봉사원들이 각 가정에서 만들어 와서 나눠 주어야하는 형편이다. 봉사활동을 하기위해 준비할 장소마저 없는 상황이다. 박 회장은 지역에서 시의 부지라도 허락을 해준다면 독립된 봉사관을 갖고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싶은 바람이다. “현재 진행 중인 무료급식활동이 구미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독립된 봉사관을 갖고 운영할 수 있어야”한다며 “지역민을 위한 편익을 제공하고 시민의 복지혜택의 확대 차원의 문제이므로 시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김나경 리포터 inlovei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구미를 알리는 기대주 “지금, 이들을 주목하라” 전국 최고 실력 갖춘 청소년 총집합 지금 구미에는 자신의 재능으로 구미를 빛내고 대한민국을 알리는 미래의 기대주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대도시만큼 좋은 교육환경이 아니라고 탄식하고 있다면 여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그들을 만나보자. 제4회 아시아유소년국제경기 금메달- 김제근(상모중·16) 4년 후 올림픽을 향해서 ‘최선을 다 합니다’ 지난 7. 4 ~ 12일 러시아 사하 자치공화국 개최‘제4회 아시아유소년국제경기대회’태권도부문(55kg)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상모중학교 김제근 군. 초등학교 1학년 때 도복이 멋있어 보여서 시작했다는 태권도가 벌써 9년차다. 강산도 변할만한 세월동안 김 군은 흔한 슬럼프 한번 겪지 않았다고. “힘들어도 즐겁게 웃으면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지금 흘리는 땀만큼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연습해요”라는 의젓한 대답을 한다. 겨루기 시합 중 부상으로 발가락의 성장판을 다치기도 했지만 김 군 특유의 근성으로 별 어려움 없이 이겨냈다. 늘 즐겁게 생각하고 웃으며 지내다 보면 크게 힘들다는 생각도 안든다는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다. “부끄러움도 많고 자신감이 없는 성격이었는데 태권도를 배우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성격도 활달해졌어요.” 김 군은 공인 4단의 실력이지만 교우관계에서는 실력을 쓰지 않는(?) 다정한 친구다. “앞으로 4년 뒤 제가 20살이면 다시 올림픽이 열려요”라며 “열심히 실력을 쌓아 국가 대표로 선발되고 24살 때 올림픽에 나갈 것”이라는 야무진 꿈을 꾸고 있다. 지금은 경희대를 목표로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당찬 열일곱 소년이다. 지금 운동을 하고 있는 어린 친구들에게 “운동이 힘들다고 생각 말고 재미있고 즐겁게 즐기며 꾸준히 열심히 하자”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제4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 국회의장상 - 권아현(도봉초등·13) “아나운서 꿈을 안고 국회의원도 넘보게 됐어요” ?2008년 7월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제18대 대한민국 국회가 개원됐다. 같은 날 국회의사당 제2회의장에서는 “제4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가 열려 전국의 어린이를 대표하는 ‘어린이국회의원들’의 열띤 질문과 발표가 진행되었다. ?전국 244개 학교의 어린이국회의원 대표가 모인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 대한 우수 질문으로?도봉초등학교 6학년 권아현 학생이 ‘어린이의 눈 건강을 위한 정책대안에 대한 질문’으로 김형오 국회의장의 상장과 금뱃지를 수여받았다. 권양의 가족은 평소 사소한 가족문제도 ‘가족회의’를 열어 진행하는 등 모여서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는 회의를 자주 한다. 권양의 어머니는 “우연한 기회에 집에 있던 텔레비전을 없애고 나니 가족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가족 간의 대화도 잦아졌다”고 이야기한다. “서로 같은 책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주말에 무엇을 할 건지, 함께 봤던 영화에 대한 이야기 등을 이야기하다보니 아이들 스스로도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데 익숙해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한다. 권양은 “아나운서가 꿈이었는데 이번에 국회 의사당을 방문해보니 아나운서 출신의 국회의원도 많은 것을 보고 국회의원의 꿈도 함께 품게 되었다”고 포부를 밝힌다. 이번에 받게 된 상금은 우선 권양이 읽고 싶어 하는 탐정소설을 사는 비용으로 일부 사용하고 차후 읽고 싶은 책을 구매할 계획이다. 권양은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서 꿈을 이루고, 학교와 구미의 명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37회 전국소년체전 역도 동메달 - 권유리(구미여중·15) 제 2의 장미란이 될 때 까지 “지켜 봐 주세요” 이제 역도를 시작한지 채 1년이 된 조그마한 체구의 권유리 양은 지난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2개나 따낸 역도 유망주다. 구미여중 역도부는 지난 2006년 5월에 창단되어 만 2년이 지난 신설 팀이지만 역도 8체급에서 3체급을 석권할 정도로 성적이 우수한 팀이다. 지난 시간동안 선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시련도 있었지만 감독과 코치의 열띤 노력으로 지금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권양이 역도부에 들게 된 것은 “중학교 1학년 때 50m 달리기 하는 모습을 보고 감독님이 역도부에 들어올 것을 제안”했기 때문이라고. 김종일 감독은 “권양은 순발력, 관절의 유연성이나 근육 유연성이 아주 뛰어나다”며 “친구들과 놀고 싶고 훈련을 건너뛰고 싶은 마음도 생길 수 있는 사춘기 소녀지만 연습을 게을리 한적 없는 ‘연습벌레’이고 자신을 극복하는 노력이 상당하다”고 극찬한다. “처음에는 엄마가 많이 반대하셨어요. 감독님이 설득해 주시고 제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모습을 보고 지금은 많은 지원을 해주시죠”라며 고마움을 전한다. 운동을 하기 전에는 소극적이었지만 운동을 시작한 이후 집중력이 좋아져서 성격도 밝아지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까지 생겼다고 한다. 현재 인상 55kg 용상 70kg를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권양의 포부다. “장미란 선수처럼 국가대표가 꿈이에요. 앞으로 큰 선수가 될 테니 지켜봐 주세요.”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대구지회장배 청소년 무용콩쿨 특상 -김예지(야은초·3) 전통을 이어갈 한국 창작 무용의 기대주 작년 9월 방과 후 수업으로 스포츠 댄스를 배우던 김예지는 그 끼를 알아본 아버지의 권유로 한국 무용을 시작하게 되었다. 김양의 아버지는 지인이었던 강준영 원장에게 조언을 구하고 김양의 진로를 정해 줄 수 있었던 것. 강준영 원장은 “예지의 부모님은 일찍 예지의 재능과 끼를 보신 거죠” 라며 김양이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자신의 끼와 재능을 살려 늘 최선을 다한다고 칭찬한다. 하지만 김양이 처음부터 한국무용을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경쾌하고 화려한 스포츠 댄스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던 터라 처음 한국무용을 접하고 의아해 했었단다. “처음엔 적응이 잘 안되었지만 지금은 한국 무용이 더 좋아요”라며 수줍게 미소 짓는다. 아직은 자신의 예술 세계를 깊이 표현할 정도의 속 깊은 이야기는 없지만 그저 춤추는 게 좋고, 옷이 예뻐서 좋다는 10살 아이의 천진함이 묻어난다. 불과 1년도 안되는 경력이지만 수상 경력은 화려하다. 최근으로는 지난 7월 사단 법인 한국무용협회의 대구지회장배 청소년 무용 콩쿨에서 특상을 차지했으며, 그전에도 다양한 대회에서 초등부1등 및 장려 등의 수상경력으로 실력을 자랑한다. “대회에 나갔다가 상을 받아오면 친구들이 제일 부러워한다”며 학교 단상에 올라가 상 받는 일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단다. 김나경 리포터 inlovei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구미시 관용차량은 에너지 절약 중! 의전용 차량 매각···국장급, 관용차 없이 자가용 운행 문제점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정부에서는 자동차 10부제를 넘어서 5부제 및 요일제 등의 다양한 에너지 절약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국민들에게만 에너지 절약을 외치며 정작 자신들은 이를 실천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최근 초대형급 고급승용차를 관용차로 쓰고 10부제와 5부제를 피하기 위해 3~5대의 의전용 차량을 운영하는 기관장들이 있다는 보도가 나간바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중소도시 기관장들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관용차를 없애고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거나 영업용 택시를 이용하여 업무를 보는 등 다양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상황을 해결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발빠른 움직임 속에서 구미시의 관용차량들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관계기관답변 구미시 회계과 이시봉 담당자는 “올 3월 에너지 절약과 시 재정절약에 동참하고자 의전용차량을 매각하였다”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시 관용차량 관리 규칙에 의하면 시장, 시의회의장은 2000cc이상의 대형승용차로 부시장은 2000cc미만의 차형으로 차량 최초 등록일로부터 5년간의 최단운행기준연한의 규칙을 두고 있다. 실제 남유진 시장이 이용하는 1호 차량은 뉴체어맨으로 2006년 6월 29일 구입하였다. 차량 가격은 48,380천원으로 2,700cc배기량에 네비게이션, 전동식 파워트렁크의 옵션을 갖추고 있다. 출퇴근 포함한 유류비의 사용은 2008년 기준으로 지난1월이 가장 적은 770천원이었고, 지난 5월 1,230천원을 사용했다. 이 담당자는 “구미시의 경우 시 국장들은 관용차량 없이 자가용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며 “비슷한 규모의 시와 비교하면 놀라운 일이라고 홍보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한다. 또 “구미시의 관용차량들의 경우 내구연이 지나도 사용하는 차량들도 많지만 큰 고장이 없는 경우 절약하는 차원에서 상태 확인 후 효율성을 고려하여 운행하도록 지도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김나경 리포터 inlovei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선글라스, 복고풍 스타일 고르면 좋아” 기능선택 잘해야 눈 보호 할 수 있어 눈부시게 아름다운 햇볕이 내리 쬐면 거리에는 선글라스를 끼고 시원스러운 옷차림으로 활보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이제는 대중화 돼 누구나 사용하게 된 선글라스.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선글라스 어떻게 골라야 유행을 따라 잡을 수 있을까? 기능과 디자인 선택 잘해야 선글라스는 이제 일반화 되고 대중화 되어 누구나 사용하는 필수품이 됐다. 최근 선글라스는 더욱 커진 렌즈와 밝아진 색상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전문점에서 자외선차단 등의 기능을 잘 살펴 본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 디자인은 과거 1960~1970년대의 복고풍 스타일이 인기다. 더욱 과감하고 화려해진 선글라스는 얼굴의 2/3 이상을 가리는 커다란 렌즈와 심플하고 세련된 오버사이즈의 렌즈로 얼굴을 자연스럽게 감싸는 디자인이 유행이다. 구미차병원 앞 대구은행 옆의 새빛안경·콘택트 박정훈 대표는 “복고풍 멋도 낼 수 있으며 착용 시 최적의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선글라스의 기본 요건인 자외선차단과 렌즈의 안정성, 내구력 외에도 화사한 디자인을 가미한 것이 최근 트렌드다”라고 한다. 시력이 안 좋은 사람은 선글라스렌즈를 시력이 보호되는 렌즈의 기능을 더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자외선은 백내장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눈을 보호하기위해서 선글라스를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사용하는 것이 좋다. 크고 화려한 로고와 장식 인기 박 대표는 “요즘 유행하는 선글라스는 메탈로고나 크리스털로 화려해진 스타일이 인기다”라고 한다. 최근 선글라스는 현란한 디자인과 빅 사이즈의 로고장식이 유행이다. 로고가 크고 화려하게 장식되거나 크리스탈이 촘촘히 박혀 고급스러움을 전해 주는 것이 인기다. 선글라스 다리에 해당하는 템블 부분에 크리스털 장식이 된 블루마린 선글라스와 플라워 모티브나 큐빅장식의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는 여성스러운 멋을 더한다. 렌즈의 색 또한 밝은 분홍 흰색 밝은 갈색이 트렌드. 렌즈 윗부분은 진한컬러, 아래로 갈수록 점점 엷어지는 그라데이션 컬러가 유행이다. 렌즈의 색상은 블랙계열의 어두운 색조를 기본으로 1960년대의 깊은 색과 1980년대의 채도 높은 화려한 색상을 사용한다면 자기만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이 된다. 심플한 선글라스를 원한다면 브라운이나 베이지 또는 화이트를 사용하면 튀지 않는 멋을 낼 수 있다. 화려한 스타일을 원할 때는 어두운 자주빛 그라데이션으로 글래머스함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 선글라스, 운동할 때 편리 박 대표는 “최근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에 맞춰 고글을 연상케 하는 원 렌즈 선글라스가 인기다”라고 한다. 다양한 디자인으로 멋과 기능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진 스포츠선글라스는 활동하기에 편하며 자외선 차단기능이 높아 스포츠 마니아에게 인기다. 새빛안경원은 루이까또즈 코치 펜디 레이벤 구찌 샤넬 등 수입유명브랜드 전문 취급 점으로 가격, 품질, 서비스 보증을 받을 수 있으며 20~3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새빛안경원은 8월 중순 독일검사방식 시스템과 최신유행 디자인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 무극안경원 프랜차이즈로 거듭난다. 도움말: 구미 새빛안경·콘택트 형곡본점 ☎442-6699(형곡 대구은행 옆) 형곡1호점 ☎451-6006(형곡2동사무소 앞) 취재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사진 전득렬 실장papercup@naeil.com tip>박정훈 대표가 알려주는 선글라스 선택법 ·얼굴이 둥근형은 사각형으로 사이즈가 큰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계란형은 원형의 선글라스를 아래로 약간 처진 듯이 사용하는 것이 멋스럽다. ·각진 얼굴형은 사각형을 피하는 것이 좋고 원형을 사용하는 것이 잘 어울린다. ·그러나 무엇보다 자신의 개성을 살려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다독 욕심 버리고 개념 선행에 초첨 무조건 해당 도서 읽기는 금물···양서 골라 적정 분량 읽어야 초등 1,3학년을 둔 김선혜(봉곡동) 씨는 여름방학이 시작되자 아이들이 다니던 학원을 모두 끊고 나름 거창한 ‘독서플랜’을 세웠다. “아직 저학년이지만 학기 중에는 마음껏 독서를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방학 중에 독서를 시키고 싶은데 어떤 책을 읽혀야 할지 막막해서 일단 교육업체에서 선정한 필독서를 중심으로 읽히고 있다”고. 김 씨는 “필독서의 종류를 보니 교과서와 연계도 돼 있고 다양한 장르의 책들로 이뤄져 있는 것 같다. 50권 중 현재 30권정도 읽혔다”고 말한다. 이웃인 정순아 씨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4학년 아들의 독서 계획을 세운 것은 같지만 김 씨의 경우처럼 필독서를 중심으로 읽히지는 않는다. “권장서의 목록을 보면 아이의 수준과는 달리 어려운 수준의 책과 아이의 성향과 다른 책들이 많더라. 워낙 독서에 흥미가 없는 아이라 책에 대한 흥미를 잃을까 염려 돼 일단 교과의 기본이 되는 문학작품을 주로 읽히고 있다”고 얘기한다. 단답형에 강한 아이에게는 배경 쌓는 독서가 먼저 이처럼 교과와 연계한 독서는 단답형 문제 풀이에는 능숙하지만 사고력과 창의력, 배경지식 등을 요구하는 문제에는 취약한 요즘 학생들에게 특히 필요하다는 것이 일선 교사들의 지적이다. 웅진북클럽 조철배 실장은 “교과서는 교사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그 시기에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아이들 수준에 맞게 만든 책”이라며 “교과서에 인용된 책이나 관련 내용의 글은 일단 수준이 보장되는 만큼 여름 방학에 교과 연계 독서에 시간을 투자하면 2학기 준비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했다. 한편 현재 초등학교 교과과정은 전체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할 수밖에 없어 독서를 통해 스스로 심화 과정을 보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우리독서논술 상모교육원 박명순 원장은 “선행학습이나 더 나아가기 등의 심화과정은 학교 수업에서 건너뛰는 일이 많기 때문에 교과 과정의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한 교과 연계 독서가 특히 필요하다”며 “이때는 단기적 학습능력 향상보다 잠재력 키우기에 비중을 두는 독서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우 학년별로 교과 연계 도서 90~120권이 추천되고, 유치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는 2만여 권이 넘는다고. 우리처럼 필독서 목록과 교과 내용이 이원화되지 않고 독서 목록 자체가 공교육의 틀 안에서 철저히 관리된다는 게 박 원장의 설명이다. 아이 성향과 독서 능력 고려해 직접 보고 골라야 그렇다면 교과 연계 도서는 어떻게 고르는 것이 좋을까. 박 원장은 “교과와 연계 됐다고 무조건 해당도서를 읽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아이의 수준과 성향에 맞는 책을 선별해서 양보다는 깊이 있는 이해력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교과 연계 관련 도서목록을 공개하는 교육업체들은 많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초등전과정의 경우 1천200권 정도다. 이 중에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책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부모와 자녀가 2학기 교과서 중 국어와 사회 과학을 중심으로 먼저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단원마다 제목이 붙어 있기 때문에 내용이나 제목이 그와 유사한 책을 고르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양서를 고르는 일이다. 다루는 주제가 같아도 내용이 형편없거나 출간한 지 오래돼 시의성이 떨어질 수 있으니 서점에서 내용을 살펴 본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독서 습관과 지식 습득능력 흥미도를 고려해 책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박 원장은 “초등4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어린왕자’지문이 나온다고 해서 선행을 위해 3학년 아이에게 책 전체를 읽히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일부 발췌한 내용만 4학년 수준에 맞는 것이지 전체 내용이 부합된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이라며 “자녀의 발달 단계가 책을 고르는 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아이들이 소화할 수 없는 난해한 내용이나 분량은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할 우려도 있다”고 강조했다. 보통 1.2학년은 하루 50쪽, 3.4학년은 100쪽 5학년은 150쪽, 6학년은 120~150쪽 정도가 적당하다고. 교과서 활용 독후 활동으로 효과 높여 교과 연계 독서 역시 독후 활동이 뒤따르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조 실장은 “어떤 독서든 책을 읽고 난 후 피드백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일반적인 독후감이 아니더라도 책의 종류나 아이의 지적 능력 성향을 파악해 그에 따라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하면 2학기 문제 풀이 선행이 아닌, 전체적인 숲을 보는 개념 선행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여기서 1학년은 10분, 2학년은 20분, 6학년은 60분 등 학년별 최소한의 독서 시간을 엄수하게 하고 일주일에 1권 이상 책을 읽히는 것은 부모의 몫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읽어야 할 책도 많고 두꺼워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책과 친해지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m,ail.net 심정민 리포터 request0863@naver.com 도움말 웅진북클럽 조철배 실장 464-0831 한우리독서논술 상모교육원 박명순 원장 464-476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국어 실력 기본은 초등 독서부터 시작된다 학년별로 중요사항 다르지만 기본은 독서··· 계획 세워 독서량 늘여야 공부를 해 본 사람이라면 느낄 것이다. 많은 과목 중 가장 점수를 올리기 힘든 과목이 국어라는 것. 특히나 초등학교 때 국어를 소홀히 했던 학생이라며 중학교 때, 또 이런 이유로 중학교때까지 국어의 기초를 잡아놓지 않은 학생이라면 고등국어와 언어영역을 접하면서 국어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된다. 국어는 그 어느 과목보다 기초가 중요한 과목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과목이라는 점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초등국어-독서가 가장 기본임을 인식해라 모든 과목 이해의 기본이 되는 국어독해력을 위해서는 다양한 독서만큼 효율적인 것은 없다. 저학년의 경우라면 만화로 된 책도 괜찮다. 책에 대한 재미를 붙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면 점차 문장으로 된 책으로 바꿔줘야 한다. 저학년의 경우 위인전 보다는 창작동화와 과학동화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이 때 독서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학년의 경우 유명 단편이나 역사물 위인전을 읽히도록 하며 읽고 난 후에는 독후기록을 쓰는 습관을 들이게 한다. 중학국어 - 문법적인 기초과정도 중요하다 중학국어에서는 시 소설 수필 등의 문학과 설명문 논설문 등 비문학, 문법을 여러 장르에서 배우게 된다. 문법은 문법요소와 개념을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수학 공식 외우듯 암기를 해야 할 부분이다. 언어영역강사 김은선 씨는 “문법은 국어를 구사하기 위한 최소한의 능력에 해당한다. 이런 문법적인 기초과정이 바탕이 되어야 문학이나 비문학 작품을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독서량을 늘릴 수 있는 호기이니 만큼 일단 학년을 불문하고 1학기 때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것이 좋다. 시나 소설은 일주일에 최소한 3편씩 읽고 독서감상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도록 한다. 일반고 진학이 목표인 아이라면 선행보다는 기초적인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주력하고 다양한 장르를 비교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훈련이 중요하다. 특목고를 준비하는 경우라면 일반고 학습과 비슷하며 외고는 언어구술에 대비한 실전학습을 위주로 민사고는 영재판별 검사에 대비한 학습을 해야 한다. 김 강사는 “특히 외고를 준비한다면 독해가 강해야한다”면서 “문학 비문학은 물론 시사적인 지식도 쌓아야 한다”고 전했다.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사자성어도 단순한 뜻이 아니라 시사적인 내용과 결부해 작문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하기 때문에 신문이나 시사잡지 스크랩은 필수다. 고등국어 - 중심문장과 주제 찾기 훈련을 하라 “상위권 학생들은 평소 문제를 정확히 읽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 비약하는 실수를 줄여야 한다”는 박학천예스스카이 김영우 원장은 “난이도가 있는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낯선 지문 읽기를 생활화하고 이를 위해 신문이나 칼럼을 통해 사회에 이슈가 되는 것을 정리하고 수능과 논술 구술에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이들의 경우 문제풀이 능력보다는 지문을 정확히 파악하는 훈련이 중요하고 특히 어휘와 어법에 소홀해서는 안된다. 탐구학습 형태의 문제가 등장하지만 기본적인 원리 습득이 중요하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먼저 언어 영역별 공부 방법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듣기는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이해하는 데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주변에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처음에는 짧고 쉬운 지문을 활용해서 언어 영역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순서다. 비문학 독해는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 단락별 중심과 주제를 찾으면서 읽는다. 주제를 찾기 위해서는 중심 문장을 찾아야 하고 중심 문장을 찾으려면 글에 집중해야 한다. 쓰기 영역은 유형별로 쓰기 문제를 풀어 실수 유형을 찾고 작문 교과를 통해 쓰기 개념과 원리를 찾는다. 경험한 모의고사 문제를 중심으로 자주 틀리는 문제를 제재별, 행동 영역별, 유형별로 분석해 대비점을 찾는다. 특정 영역에서 약하다고 생각하면 학습량으로 승부하는데, 꼼꼼한 지문분석을 통해 원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박학천예스스카이 구미캠퍼스 457-5550 김은선 언어영역 강사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