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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총 2,5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제대로 된 시원한 보양식 나가신다! 잃어버린 입맛 찾으며 건강 챙길 수 있는 물회 여름, 특히 복날(19일은 초복이다)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양식을 찾는다. 여름 보양식으로 뜨끈한 국물음식도 좋지만 가뜩이나 더운날, 시원하면서도 원기에 좋은 음식. 냉면과 생선회 냉회 등과 함께 차가운 보양식의 대표인 생선회와 물회를 제대로 만드는 곳이 있다. 형곡동에서 오랜 세월 구미시민의 입맛과 건강을 챙겨온 ‘진성회초밥’ 이번 주말, 우리 식구 여름 건강 챙기러 가볼까? 6개월 숙성된 물회 장맛 보실랍니까? 물회는 한치나 광어 우럭 등의 흰살 생선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곳에서는 나만의 맞춤 물회가 가능하다. 손님이 원하는 어종으로 물회를 만들어 주는데 포항에서 조달해오는 싱싱하고 담백한 생선회 맛은 차치하고라도 아삭아삭 배와 오이 물미역 무순이 올려진, 각종 과일로 맛을 낸 후 살얼음까지 띄운 새콤매콤 육수 맛이 기막히다. 일단 물회와 소면을 말아먹고 난 후 자작자작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며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배가 부르다. 하지만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김이 없다. 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육수에 소면을 말아주면 한그릇 뚝딱이다. 고소 담백 쫄깃 새콤한 초밥 일단 보는 것만으로도 바깥의 후텁지근한 날씨 때문에 불쾌지수 높았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쫄깃한 우럭과 담백한 광어, 고소한 새우의 맛이 새콤한 초대리가 섞인 밥맛과 어루러진다. 문의 454-0090(형곡온천 옆) 메뉴 참치회 회정식 물회 초밥정식 진성점심정식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중 무휴, 명절 제외) 인터뷰 진성초밥 이춘희 대표 제목 “겨울부터 준비한 6개월 숙성의 물회장이 비결이죠” 음식은 내손으로 만들어야 마음이 놓인다는 이춘희 사장. 과일을 비롯한 20가지 천연재료만 맛을 내는 물회육수는 본인이 생각해도 자랑스럽단다. 그리고 물회 맛을 내는 가장 큰 비법인 장맛의 비결은 6개월 숙성에 있다고 살짝 귀띔한다. 물회 맛을 내기 위해 전국 팔도 돌아다니며 물회를 맛보고 연구했단다. 매콤한 포항물회를 기본으로 하고 거기에 이춘희 사장만의 비법을 가미했다는 ‘진성초밥 물회’는 구미의 명물로 손색이 없다.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곤충 기르는 거 신기하고 재밌어요” 체험학습 뿐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과 정서적 안정 꾀할 수 있어 충동구매 자제하고 동기부여 확실해야 교육효과 커져 얼마 전 시골 할머니 댁에서 달팽이를 가져와 기르고 있는 예은이(초1· 봉곡동)는 아침에 일어나면 달팽이에게 상추를 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달팽이가 갉아먹고 남은 상추나 달팽이가 내놓은 배설물을 보면서 신기해한다. 예은이 엄마는 아이가 전혀 관심이 없었던 자연관찰 책을 찾아보면서 달팽이가 축축한 것을 좋아하고 계란껍질을 좋아한다는 것을 몸 소 체험한다며 아이에게 교육효과가 뛰어난 것 같다고 말한다. 이처럼 애완곤충을 기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곤충 기르기가 인기다. 가정에서 애완곤충 기르는 것을 잘 활용한다면 아이들에게 생물의 한살이에 대한 체험학습 뿐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과 정서적 안정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곧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방학기간에 산과 들로 가서 직접 곤충채집을 하면서 자연과 함께 생활하는 것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마는 도심에서 자연과 함께 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집에서 애완곤충을 키우면서 자연을 배워가는 건 어떨까? 먹이주기 쉽고 공간 많이 차지 않은 곤충 인기 아이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 학교 앞 문구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이다.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는 살아있는 주로 남자 아이들이 좋아한다. 사슴벌레를 키우고 있다는 병수(초2· 도량동)는 “로봇처럼 멋있게 생겼고 잘 움직여서 좋아한다”고 한다. 장수풍뎅이는 플라스틱이나 유리 상자에 톱밥을 조금 넣고 과일조각이나 젤리를 넣어주면 된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가정에서 기르기엔 안성맞춤. 게다가 먹이를 잘 먹어 기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근래에는 귀뚜라미를 집에서 기르기도 한다. 귀뚜라미는 채소와 육류 등을 모두 잘 먹는 잡식성으로 기르기가 쉽다. 집안에 울려 퍼지는 귀뚜라미 소리는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이 들게 한다. 왕귀뚜라미는 야산이나 공원 풀숲에서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채집하기가 쉽다. 8월 이전의 왕귀뚜라미는 거의 대부분이 애벌레로 존재하기 때문에 채집이 쉽지 않다. 따라서 채집이 어려울 경우에는 인터넷에서 왕귀뚜라미 구입처를 검색해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도 좋다. 이외에도 달팽이나 무당벌레 누에 전갈류 거미류 등 다양한 애완곤충이 있다. 애완곤충류는 보통 5천원~1만원 선. 수입산 거미류나 동남아산 곤충류는 4~5만원 이상의 고가 곤충류도 많다. 유충에서 성충 변화과정 자연스럽게 체험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에게 곤충을 기르게 하는 이유는 애완 목적보다는 자연학습관찰이 목적일 것이다. 과학학습교재에 곤충 기르기가 1~2개씩 포함되어 있는 것만 봐도 교육효과를 기대한 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라이덴 어린이 과학센터(형곡동) 정태진 원장은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 등을 대부분의 곤충들은 교과서에도 나오지만 직접 키우면서 유충에서 성충이 되는 변화 과정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며 “자료를 찾기 위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러다 보면 그 외의 곤충들을 알게 된다”며 체험학습 효과를 설명했다. 애완곤충을 기를 때 호칭을 정해 동생 돌보듯이 대하는 것도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한 방법이다. 정 원장은 “충동구매로 곤충을 기르는 것은 아이에게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심어줄 수 없다”며 “아이가 간절히 원할 때 스스로 용돈을 모아 힘들게 얻게 하고, 아이에게 먹이 주는 것 등 책임감을 가지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또 “밥 주는 시간, 움직이는 시간, 움직이는 시간 등 아이 나름대로 간단하게 적어보라고 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세밀하게 관찰일지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애완 곤충 인터넷 쇼핑 사이트 ‘곤충 이야기’(bugstory.co.kr) 곤탱이(http://gontengi.com) 한국곤충(017-437-7235) 한터농장(031-332-3695) 애벌레생태학교(031-771-0551) 자연과 관찰(032-545-8242)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우리아이 학습장애, 여름방학에 잡으면 몸도 마음도 성장 책상에는 앉아있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조기 진단 받아야 여름방학이다. 성적표를 본 후 애가 타는 학부모와는 달리 무사태평한 아이들. 책상에 앉아 있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원인이 무엇일까? 우리아이 학습 장애일까, 학습부진일까. 구미 아이맘한의원 김영주 원장은 “학습부진이란 의미로 학습장애라는 말을 남발하고 있는데 학습장애와 학습부진은 엄연히 다르다”고 말한다. 학습장애 아동, 선행보다는 복습을 학습장애란 아동의 지능은 정상이지만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수학 또는 계산능력 중 한가지 능력에 심각한 문제를 나타내는 장애를 말한다. 실제학년보다 2년 이상 학습이 지체되는 경우에 학습장애로 진단하는데,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비전문가가 보아도 진단할 수 있을 정도로 확연히 드러난다. 읽기 장애는 학령기 아동의 4% 정도에게 나타나는데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3~4배정도 많다. 글자를 읽지도 못하고 읽어도 단어 뜻을 모르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대한 학습이 안 되어 학습 진도가 정체된다. 읽기 장애는 언어발달 장애를 동반하며 원인으로는 가족력, 인플루엔자 감염, 대뇌 반구 이상, 뇌성마비 등 신경학적 질병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학학습장애는 다른 건 다 정상인데 수학과 관련된 능력만 뚜렷이 저하된다. 정상지능을 가진 아이의 1~5% 정도에 해당되고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에게서 좀 더 많이 볼 수 있다. 수학장애는 언어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쓰기장애는 학령기 아동의 3~10% 정도에서 나타나며 주로 가족력에 의한 경우가 많다. 글자를 보고 똑같이 쓰는 것이 안 되고 글자를 쓰는 게 아니라 그리는 수준에 머문다. 이는 뇌의 정보 전달 부위에 문제가 있기 때문으로 추정하는데 행동장애, 주의력결핍, 과잉운동장애, 우울장애 등과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학습장애아를 둔 부모는 아이에게 공부만 시키면 호전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학원이나 과외를 무리하게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학습장애아동의 대부분은 선행학습 보다는 복습과 반복 학습이 필수이고 개념 이해에 중점을 두어 교육해야 호전될 수 있다. 학습장애는 성인기 사회적응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이의 학습장애가 의심된다면 기초학습 기능검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진단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한방(韓方)에서 본 학습장애 한방에서는 우리 몸 어느 한 부분의 기능이 저하되면 그것이 몸 전체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본다. 그래서 학습장애든 성장장애든 별개의 것으로 보지 않고 같은 맥락으로 본다. 구미 아이맘한의원 김영주 원장은 “비염, 아토피,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아이들이 예민한 경우, 체력이 저하된 경우 등의 원인이 학습장애로 이어 진다”고 한다. 알레르기 질환 같은 경우는 생활환경에서 접촉하는 수많은 물질이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치료 또한 쉽지 않다. 이중 알레르기 비염은 방치할 경우 두통, 눈의 피로, 전신피로와 더불어 수면부족과 호흡곤란을 야기한다. 이는 곧 뇌에 산소공급 부족으로 인한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로 학습부진과 바로 연결된다.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가 비염초기 증상이 보일 때 빠른 치료를 해주어 학습장애와 성장장애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 노력에 비해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라면 두뇌학습 클리닉을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이는 자신의 뇌파정보를 눈으로 보면서 뇌파를 스스로 조절하게끔 하는 뇌훈련 프로그램으로 의식적으로 과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본인 스스로 심신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이미 실생활에 많이 활용되는 방법으로 ADHD 초ㆍ중기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에게 완치가 가능할 만큼 좋은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의 학습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 난 개개인의 능력 차이도 중요하지만 후천적인 관리와 노력도 중요하므로 적절한 영양 섭취, 예방과 치료, 이와 더불어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 TIP 제목 :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나 국가고시, 승진을 앞둔 직장인이라면… 총명탕과 공진단을 복용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총명탕은 백복신, 석창포, 원지라는 약재가 들어있어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며 학습능률을 높이고 뇌기능을 활성화시킨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하루에 천 마디 말을 암송할 수 있다’고 할 정도의 효능이 있다. 공진단은 큰 시험을 치루기 전 긴장을 풀어주고 집중력을 높여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한약으로 휴대하기 편하게 알약으로 만든 것이다. 도움말 아이맘한의원 김영주 원장 취재 이지현 리포터 xvlh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락 음악이 있는 10일간의 로맨틱한 일탈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문화 선물 다시 쓰기 시작하는 구미의 문화 숨 막히는 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요즘 시원한 빗줄기만큼 마음을 적셔 주는 공연 소식이 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YES! ROCK 페스티벌’은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늦은 밤 8시에 시작되었다. 관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반인 그룹사운드와 고등학교 스쿨 밴드들이 출연하여 다양한 락 음악을 들려준다. 오프닝 공연으로는 이름난 유명 연주자의 특별공연도 있었다. 지금 구미는 새로운 문화를 쓰기 시작하고 있다. 그 현장을 리포터가 함께 했다. 누가 그들을 아마추어라 하겠는가 20일 밤늦게 있을 비 소식에 공연은 소공연장으로 장소가 이동 되었지만 아늑한 분위기의 공연장은 또 다른 매력을 가져왔다. 대학로 소극장에 앉아있는 듯한 착각에 마음이 설레었다. 비가 오지 않으면 예술회관 대 공연장 입구를 무대로 꾸며 야외 공연을 했다. 19일 야외공연 때는 비오는 날에도 유진박의 특별 공연이 있어서 천명이 넘는 관객이 찾았다. 그 외의 공연도 400석의 의자를 채우고 서서 관람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소공연장의 360객석을 가득 채우고도 계단에 줄지어 앉아 구경하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이날 공연은 ‘롤링스 프로젝트’의 일반인 공연팀으로 시작되었다. 공연 전 만났던 객원보컬 임주희씨는 “구미가 근거지이지만 공연할 환경이 준비되지 않아서 다른 도시를 다니며 주로 많이 공연했다”며 “지난달 역에서 작은 공연은 있었지만 이렇게 준비된 공연은 처음”이라며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자그마한 체구로 7곡의 노래를 신나게 불렀다. 관객의 호응을 끌어내는 세련된 무대매너와 사회자 없이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진행들이 매끄러웠다. 이어진 인동고등학교 ‘캣츠사운드’와 오상고의 ‘익스트림 머틀’ 또한 프로 못지않은 공연을 보여주었다. 간혹 보여주는 실수들이 자연스러웠다. 고등부 스쿨 밴드팀들은 이런 큰 공연이 처음이라고 했다. 하지만 기대이상의 기량을 선보이고, 또래 여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무대와 객석의 어울림장 야외가 아니라 살짝 실망했던 마음과 달리 ROCK의 자유스러움이 담겨서 그런지 소공연장에서도 자유스러운 모습으로 함께 했다. 구경 온 시민 층 또한 다양했다. 주요 관람객은 중·고생들이었지만 손자, 손녀의 손을 잡은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까지. 공연장을 찾은 김미경(도량·32)씨는 “공연 소식을 뒤늦게 들어서 이제 왔어요”라며 “진작 알았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김씨는 “꼭 유명한 사람들의 공연이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런 공연들이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 외에도 공연장에온 중고생들은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환호하고 박수치면서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것 같다고 좋아했다. 20일 공연을 했던 ‘레이버업’의 멤버인 문용민(경구고·17)군은 “어울려서 즐기는 게 너무 좋아요”라며 “이런 큰 공연이 처음이라 떨렸지만 매년하면 더욱 잘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떤다. 이날은 관객이 되어 또래밴드의 공연을 즐기러 왔다. 중·고생들의 열정과 함성 속에 이들의 문화적 갈증이 얼마나 깊었음을 알 수 있었다. 김나경 리포터 inloveing@hanmail.net 인터뷰 - 구미문화예술회관 남국진 제목 “세계적인 락페스티벌로 운영하겠습니다” 남국진씨는 학생들의 프로그램 ‘학교 연합예술제’를 진행하던 중 락밴드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을 생각하게 되었다. 남씨는 “첫 회에는 학생팀과 일반인팀의 참여가 적어 힘들었다”며 “그래도 2회를 맞이한 지금은 많은 팀이 소문을 듣고 참여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전한다. 앞으로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성숙된 이미지로 자리 잡아 세계적인 락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주택가인 관계로 공연기간 소음으로 불편을 겪으시는 시민들도 계시지만 구미의 새로운 문화 창조를 위해 동참한다는 생각으로 이해를 구한다”고 당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수학이 아이들 머릿속에 ‘쏙’ 선행 학습에 욕심내는 엄마들이 관심을 두는 과목 중 하나가 수학. 올림피아드 수요가 늘면서 사고력과 창의력의 관점에서 수학에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제는 수학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 특히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하는 유·초등 단계에서 사고력과 창의력 중심의 학습에 비중을 두는 엄마들이 늘면서 활동 수학을 표방하는 시매쓰가 주목받고 있다. 토론·발표 수업을 통해 추상적인 수학 개념을 스스로 정립해나가고, 교구를 통해 몸으로 체득한다는 시매쓰 인동교육원의 수업 현장을 들여다봤다. 정사각형 6개를 붙여서 정육면체를 만들 수 있는 11가지 전개도를 찾아 입체도형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인 정육면체의 성질을 알아보는 수업. 강사가 ‘정육면체란 이런 거야’라고 알려주기보다 아이들에게 ‘정육면체는 뭘까’ 질문을 한다. “정사각형 여섯 개를 펼쳐놓지 않고 접어놓은 거예요!” “그럼 주사위처럼 생긴 정육면체를 다시 풀어놓으면 전개도가 되겠죠? 그렇지만 정사각형 6개를 붙여놔도 정육면체를 만들 수 없는 경우가 있어요. 정육면체를 만들 수 있는 전개도는 모두 몇 가지나 될까요?” 아이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정사각형 4개를 한 줄에 배열하고 위아래로 뚜껑을 배치해보라고 힌트를 주자 생각하는 과정이 좀 더 수월해진다. 이제 아이들에게 ‘글리코’라는 교구가 주어진다. 막연히 생각하던 전개도를 직접 네모난 조각을 끼워 맞추며 접어보니 정육면체가 가능한 전개도와 불가능한 전개도가 확연히 구분된다. “왜 안 되지?” 강사의 질문에 “뚜껑이 겹치면 안 돼요!” 아이들의 씩씩한 답변이 돌아온다. 정육면체를 만들 수 있는 11가지 전개도가 이제 아이들 머릿속에 ‘쏙’ 들어앉았다. ‘시매쓰 식’ 수학 공부다. 단순 연산·선행 중심의 수학 지양 창의력 수학 시매쓰는 자체 개발한 교재를 중심으로 추상적이어서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300여 종에 이르는 전문 교구를 조작하는 탐구 과정을 통해 익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 또한 주입식 강의가 아닌 그룹별 토론·발표 수업으로 아이들 스스로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넓이’를 배울 때도 ‘직사각형의 넓이는 가로×세로, 삼각형의 넓이는 밑변×높이÷2, 사다리꼴의 넓이는 (윗변+아랫변)×높이’라는 공식을 바로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넓이’의 개념이 정확히 무엇인지 체득하는 과정부터 시작한다. 사각형과 삼각형, 여러 종류의 다각형 중에 ‘바닥을 빈틈없이 깔 수 있는 도형’을 함께 찾아보면서 아이들은 서로 닿는 변의 길이가 같아야 하고, 모인 부분이 360도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찾아낸다. 여기에 ‘퀴즈네르 막대’나 ‘칠교 조각’ 등의 교구가 활용된다. 직접 만져보고, 추측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저절로 넓이의 개념을 터득한다. 교재 한 권 전체가 ‘넓이’라는 주제 하나를 쭉 파고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이 과정을 모두 끝내면 아이들은 도형의 넓이를 구하는 공식이 왜 저렇게 나왔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수학을 흥미 있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매쓰는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교과 중심의 선행 학습에 중점을 두고 진도를 빨리 나가기 원하는 학부모들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시매쓰 인동교육원 이도은 원장은 “제 학년의 내용을 공부하면 학습 부진으로 여기는 현실에서 일반적인 정신 발달 정도, 타 과목 학습 정도와 연관을 고려하지 않은 수학만의 지나친 선행 학습과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는 단순 반복은 사고력의 성장을 방해하게 된다”며 “생활 주변의 문제 상황에 수학적 개념을 적용하고 확장해가면서 단편적인 개념에 메인 선행을 피하고 깊이 탐구하는 학습을 통해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매쓰는 서울 대치동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창의력 수학전문 프로그램이다. 시매쓰는 처음부터 문제 풀이식이 아닌 교구와 토론, 발표 중심의 놀이식 체험 학습, 곧 ‘사고력을 기르는 수학’이 목표다. 교재와 프로그램의 핵심도 창의력이다. 문제 해결력으로 변해가는 교육환경에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는 시매쓰 프로그램. 유·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유용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는 이유다. 도움말 시매쓰 인동교육원 054)473-1707 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사진 전득렬 실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행여나 초심 잃을까.. 내 자신이 제일 두렵다” 제1회 『경북 의정봉사대상』수상 서민 관련 조례제정 및 시민사랑 몸소 실천 구미시의회 구자근의원이 경상북도 시·군 의회 의장협의회로부터 창의적이고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통하여 시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과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등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경상북도 의정봉사대상’을 수상 했다. 구자근 의원은 2006. 5. 31 지방선거에 당선된 최연소 의원으로서 제5대 구미시의회 전반기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민선지방자치 시대에 다양하게 분출되는 시민들의 욕구와 알권리를 위해 의회에 제출된 진정, 건의 등 각종 민원업무 처리에 따라 철저한 자료를 수집하여 48회에 64건을 해당 의원에게 적기에 제공하여 민원을 해결함으로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 상 정립에 크게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40만 시민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며, 의정대상은 동료의원들을 대표해서 받은 구미시의회 전체의원들의 성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의정활동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는 구 의원을 만나봤다. “구미 토박이, 나는 농부의 아들” 대학시절 학생회장 활동을 하고 27살의 나이에 95년도 기초지방선거에 첫 출마해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 구 의원은 젊은 나이의 경험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때의 실패가 바탕이 되었기에 최연소 의원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정말 훌륭하신 많은 분들도 처음 의회에 들어오면 표현ㆍ문제의 핵심ㆍ모니터링 등을 힘들어 하시더라. 나는 일찍 한번 실패를 겪었기에 그동안 학습해 온 것이 지금의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 초등학교 4학년ㆍ1학년 두 아들과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는 구 의원은 “농사를 지으시면서도 항상 교육에 관심이 많으시고 엄하셨던 아버지께 배운 대로 어머님께 하는 행동들을 지금 아이들이 그대로 따라 하는 것 같다”며 “앞서가는 구미, 선진 대한민국을 위해서 나부터, 가족부터 기초질서를 바르게 지켜 나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초심을 잃는 것이 제일 두렵다는 그는 지금도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시간이 나면 새마을 방역을 직접 하는 등 지역사회보탬이 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내 천직이다’라고 생각한다”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는 등 늘 공부하는 자세로 의정연구에 몰두하는 구 의원은 특히 전국 최초로 구미시농업 · 농촌발전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서민과 관련된 조례를 제정하여 시민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또한 의원입법 발의 조례 8건 제정, 금고운용 및 주요공사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실태를 파악, 문제점 보완토록 유도, 지역경제 부흥을 위한 다각적 노력, 시민생활고 질의 및 대안제시 등 이제 임기의 절반을 보낸 지금까지 그가 이루어낸 성과는 크다. 구 의원은 안주머니에 3개의 수첩, 민원해결ㆍ정책개발 및 해결방안ㆍ행정사무감사 자료 조례를 늘 지니고 다닌다. “시민의 입장에서 문제되는 것을 해결해줘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항시 메모는 필수다”라고 강조하는 구의원은 “어찌 보면 끝이 없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밝게, 즐기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천직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준비된 사람이 되겠다” 어떤 운동을 즐겨 하느냐고 묻자,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마라톤을 하고 있다는 그는 “특별히 운동 상대가 없어도 되고,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이 마라톤이더라. 뛰면서 생각도 정리할 수 있고, 젊은 도시 구미에서 뛰는 의원이 한명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라며 웃는다. 벌써 11년째 영양에 있는 처갓집으로 휴가를 가고 있다는 구 의원은 올해도 어김없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인생으로 들어와 늘 같은 길을 걸어 주고 있는 아내에게 너무나 미안하고도 고맙다는 그는 “주위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훌륭하고 좋은 사람들이 넘쳐 나는데 내가 이 자리에 들어왔으니, 정말 열심히 해야 함을 항상 상기한다. 늘 깨어있고 준비된 사람이 되겠다”라고 말한다. ‘부드러운 외모와 같이 따스한 마음을 가져 사무국직원과 집행부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여 스스럼없이 찾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원활한 시정발전을 도모하고 기획행정위원회 간사로서 맡은 바 직무를 책임감 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동료의원들 간에도 힘들고 굳은 일을 솔선수범 실천하고 있어 신망이 두터운 모범의원이므로 표창 대상자로 추천합니다’라고 적힌 구 의원의 공적조서처럼, 그가 있어 구미시의회가 든든하다. 이은경 리포터 myokas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초등은 재미 살리고! 중고등은 실력 살리고! 어휘력 중요··· 리듬 잃지 않고 지루하지 않은 학습방법 찾아야 초등영어 - 리듬 잃지 않으면서 재미있는 영어공부하기 초등 2,6학년을 둔 강영신(도량동)씨 집은 이번 방학에 영화관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영어학원에 다니는 두 딸들에게 특별한 영어공부를 시키고 싶어서다. 물론 학원에서 실시하는 영어특강을 듣게 할까에 대한 고민도 했지만 방학만이라도 공부에서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택한 결정이다. 특별한 것은 아니다. 그저 재미있는 영화 DVD를 구해서 거실에서 실컷 보게 하는 것. 평소 영어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의 리듬이 깨지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이다. “자막 없는 영화는 아직 어려울 것 같아서 일단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만화영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어려우면 반복해서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얘기한다. 새 정부의 영어프로젝트 때문에 유난히 영어 고민이 않았던 지난 1학기였다. 때문에 학부모나 학생이나 할 것 없이 영어 스트레스 만땅이었던 시간. 이번 방학만큼은 리듬을 잃지 않으면서 재미있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중학영어 - 주당 단어 150개 암기 필수 영어는 학생 수준 차가 큰 과목이다. 따라서 수준에 맞는 단계별 학습에 주력해야 한다. 그리고 규칙적인 연습과 반복훈련은 필수. 특히 중 3동안 듣기 문법 독해 어휘 등 영역별로 반드시 균형을 이루도록 한다. 어휘력을 쌓기 위해서는 단어를 주당 150개 이상 암기하는 것이 좋으며 영작 훈련을 통해 문법을 익혀야 한다. 일반고는 수능기본이나 영어구술기초학습을 한다. 또 매년 시행되는 수능 외국어영역 기출문제를 통해 현재의 실력을 진단 평가한다. 외고를 준비한다면 토플 점수 확보에 신경을 써야 한다. 만점자가 적지 않아 토플에 대한 철저한 대비 없이는 입학이 힘들기 때문. 여기에 지원하려는 외고의 에세이나 영어 인터뷰도 완벽하게 준비한다. 과학고의 경우는 영역별 균형 발전에 목표를 두고 고교 진학 후 전공서적 학습을 위한 원서 학습 대비도 필요하다. 비오비 입시학원 이정호 원장은 “작년 모외고의 경우 과거 수능형 듣기 문제에서 탈피한 장문형의 문장 듣기 문제가 출제됐다. 이런 경향은 다른 외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교과서 지문을 철저히 암기하고 장문형 문장 듣기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고교영어 - 문법책을 소설책처럼 읽어라 우선 자기만의 포켓용 단어장을 만들 것. 어휘는 모든 언어의 기본, 사전을 활용하면 단어 뜻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해당 단어의 쓰임을 알 수 있다. 예문을 책 읽듯이 가볍게 읽어보는 습관을 기르면 도움이 된다. 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반드시 자신만의 포켓용 단어장을 만들어 가지고 다니면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틈나는 대로 외운다. 영어실력이 중급 이상인 학생들은 영영사전을, 중하위권 학생들은 보기 쉬운 영한사전을 이용하면 된다. 문법책은 동사편부터 마스터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문장 구조가 빨리 눈에 들어오게 하려면 문법이 필수. 우리말과 구조가 다른 언어의 규칙을 모르고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방학 때 문법책을 한 번 끝내도록 한다. 이 때 명사편부터 나오는 문법책은 외울 게 많아 보여 쉽게 지루해지기 때문이다. 물론 쉬운 문법책을 소설처럼 읽을 수는 없겠지만 가장 중요한 동사편부터 보면서 우리말과 영어의 다른 점을 찾아간다면 덜 힘들지 않게 공부할 수 있다. 그런 다음 문장은 ‘직독직해’를 하며 천천히 반복해서 읽는다. 그러다보면 문장구조가 눈에 들어온다. 한 지문을 10번 이상 읽는다는 마음으로 공부하면 새로운 지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수능의 어법 관련 문제나 긴 문장을 해석하는데 도움이 된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다양한 지문을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책을 읽기 보다는 같은 지문을 반복해서 읽고 단계를 높여가는 것이 실력을 키우는 지름길이다. 영어듣기의 70%는 어휘가 좌우하기 때문에 무조건 듣는다고 들리지는 않는다. 또 중하위권 학생들은 인터넷을 활용해 드라마나 뉴스자료를 이용한 듣기 훈련을 한다. 중하위권이라면 스크립트나 해석을 먼저 보고 듣는다. 일단 들리는 부분이 많아져야 흥미가 생기기 때문이다. 학습이 끝나면 책을 보지 말고 처음부터 다시 들어보고 안 들리면 다시 책을 보면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인다. 박미경 리포터 rose4555@hanmail.net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 도움말 비오비입시학원 김정호 원장 457-99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08
- 국어 실력 기본은 초등 독서부터 시작된다 학년별로 중요사항 다르지만 기본은 독서··· 계획 세워 독서량 늘여야 공부를 해 본 사람이라면 느낄 것이다. 많은 과목 중 가장 점수를 올리기 힘든 과목이 국어라는 것. 특히나 초등학교 때 국어를 소홀히 했던 학생이라며 중학교 때, 또 이런 이유로 중학교때까지 국어의 기초를 잡아놓지 않은 학생이라면 고등국어와 언어영역을 접하면서 국어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된다. 국어는 그 어느 과목보다 기초가 중요한 과목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과목이라는 점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초등국어-독서가 가장 기본임을 인식해라 모든 과목 이해의 기본이 되는 국어독해력을 위해서는 다양한 독서만큼 효율적인 것은 없다. 저학년의 경우라면 만화로 된 책도 괜찮다. 책에 대한 재미를 붙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면 점차 문장으로 된 책으로 바꿔줘야 한다. 저학년의 경우 위인전 보다는 창작동화와 과학동화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이 때 독서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학년의 경우 유명 단편이나 역사물 위인전을 읽히도록 하며 읽고 난 후에는 독후기록을 쓰는 습관을 들이게 한다. 중학국어 - 문법적인 기초과정도 중요하다 중학국어에서는 시 소설 수필 등의 문학과 설명문 논설문 등 비문학, 문법을 여러 장르에서 배우게 된다. 문법은 문법요소와 개념을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수학 공식 외우듯 암기를 해야 할 부분이다. 언어영역강사 김은선 씨는 “문법은 국어를 구사하기 위한 최소한의 능력에 해당한다. 이런 문법적인 기초과정이 바탕이 되어야 문학이나 비문학 작품을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독서량을 늘릴 수 있는 호기이니 만큼 일단 학년을 불문하고 1학기 때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것이 좋다. 시나 소설은 일주일에 최소한 3편씩 읽고 독서감상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도록 한다. 일반고 진학이 목표인 아이라면 선행보다는 기초적인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주력하고 다양한 장르를 비교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훈련이 중요하다. 특목고를 준비하는 경우라면 일반고 학습과 비슷하며 외고는 언어구술에 대비한 실전학습을 위주로 민사고는 영재판별 검사에 대비한 학습을 해야 한다. 김 강사는 “특히 외고를 준비한다면 독해가 강해야한다”면서 “문학 비문학은 물론 시사적인 지식도 쌓아야 한다”고 전했다.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사자성어도 단순한 뜻이 아니라 시사적인 내용과 결부해 작문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하기 때문에 신문이나 시사잡지 스크랩은 필수다. 고등국어 - 중심문장과 주제 찾기 훈련을 하라 “상위권 학생들은 평소 문제를 정확히 읽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 비약하는 실수를 줄여야 한다”는 박학천예스스카이 김영우 원장은 “난이도가 있는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낯선 지문 읽기를 생활화하고 이를 위해 신문이나 칼럼을 통해 사회에 이슈가 되는 것을 정리하고 수능과 논술 구술에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이들의 경우 문제풀이 능력보다는 지문을 정확히 파악하는 훈련이 중요하고 특히 어휘와 어법에 소홀해서는 안된다. 탐구학습 형태의 문제가 등장하지만 기본적인 원리 습득이 중요하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먼저 언어 영역별 공부 방법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듣기는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이해하는 데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주변에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처음에는 짧고 쉬운 지문을 활용해서 언어 영역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순서다. 비문학 독해는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 단락별 중심과 주제를 찾으면서 읽는다. 주제를 찾기 위해서는 중심 문장을 찾아야 하고 중심 문장을 찾으려면 글에 집중해야 한다. 쓰기 영역은 유형별로 쓰기 문제를 풀어 실수 유형을 찾고 작문 교과를 통해 쓰기 개념과 원리를 찾는다. 경험한 모의고사 문제를 중심으로 자주 틀리는 문제를 제재별, 행동 영역별, 유형별로 분석해 대비점을 찾는다. 특정 영역에서 약하다고 생각하면 학습량으로 승부하는데, 꼼꼼한 지문분석을 통해 원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박학천예스스카이 구미캠퍼스 457-5550 김은선 언어영역 강사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08
- 어머니, 아침에 우리아이 안전벨트 했나요? 가정에도 아이들 안전벨트 착용 안해 학부모 ‘안전불감증’ 문제 인식 못 해 문제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원생들은 대부분 차량을 이용해 등하원을 한다. 하지만 아이가 안전벨트를 했는지를 확인하는 부모는 많지 않다. 짧게는 5분 내외 길게는 30분까지 이러지는 등하원 차량길 또한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지만 꼭 안전벨트를 메야한다는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5살 아들을 아침마다 어린이집 차량에 태우면서 한번도 확인하지 않았다는 유지윤(34·북삼)씨는 “등하원하는 거리가 10분 내외이다 보니 크게 위험하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던 터라 안전벨트는 확인해 본적이 없다”라고 대답한다. 혹여 궁금하고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더라도 선생님들께 ‘별스러운 엄마’로 낙인찍힐까 무서워 이야기도 꺼내보지 못했다는 것. 어린이집에서는 심심치 않게 야외활동이나 견학도 이루어지는 데 이동하는 구간에서 안전벨트를 모두 하고 있을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법적으로도 6세미만 어린이는 카시트에 앉혀 다녀야 하지만 어른의 무릎이나 좌석에 앉아서 안전벨트로 하지 않은 채로 태우고 다니고 있다. 등하원차량의 안전벨트가 중요시 여겨지지 않는 이유는 가정에서 이미 아이들의 안전벨트 착용을 상용화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내 아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부모들일지도 모른다. 해결방안 구미 경찰서 박호평 경사는 “법적으로 만 6세 미만의 어린이는 카시트에 앉혀서 다녀야 한다”고 충고한다. 도로 교통안전법 개정으로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앞좌석에 태울 때에도 안전장비를 착용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안전벨트 단속을 다니다 보면 어른용 안전벨트를 그냥 착용하는 어린이나, 가슴부분을 뒤로 돌려 허리만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박경사는 “착용을 하지 않은 경우보다 나을 수 있지만 성인에게 맞춰진 안전벨트는 아동에게는 심한 부상이나 사망까지 입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예 벨트를 하지 않고 뒷좌석이나 앞좌석에 서서 다니는 아이들도 있는데 경미한 접촉사고라도 난다면 차량 앞, 옆 유리 등에 부상을 입을 수 있으며 목이 꺾이는 부상만으로도 척추에 심한 손상을 줄 수 있다고. 또 박경사는 “성장기의 어린이들인 점을 감안한다면 목이나 척추의 부상은 차후 장애나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다”며 안전장비를 꼭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9kg미만의 영유아들은 차의 후면을 바라보는 카시트를 장착하면 목 부상을 최소화 할 수 있고, 몸무게 20kg이상이나 키 1m이상의 아동들은 높이를 조절하는 부스터형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부모님들의 ‘안전불감증’이 사랑하는 자녀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안전벨트 착용이 우리 아이의 안전을 지키는 첫 번째 단추임을 기억하자. 김나경리포터 inlovei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08
- 울타리 훼손 3개월 지나도 “아무도 몰라” 휑하니 잘려나간 철 구조울타리, 구석구석 훼손된 모습 문제점 형곡동 시립도서관 둘레를 싸고 있는 철 구조울타리가 지난 3월부터 훼손된 체 방치되고 있었다. 화장실 건물 뒤편에는 용접기로 절단된 자국이 남은 체 1m가 넘는 길이가 텅비어져있다. 그길로 많은 사람들이 지난 흔적이 남아 잔디가 다 깎인 체 보기 싫은 민둥머리를 드러냈다. 이 곳 이외에도 군데군데 훼손된 곳이 7곳도 넘는다. 곧 여름 방학을 맞아 밤낮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도서관공원을 찾을 것이다. 군데군데 방치된 체 남아있는 울타리의 끝부분은 틈새들이 벌어져 있어서 호기심과 장난기가 많은 아이들은 날카롭게 떨어진 부분과 벌어진 틈새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지난 3월 훼손된 상태를 발견하였으나 지금까지도 별다른 조치가 되지 않아 관계기관에 사정을 물어보았다. 관계기관답변 구미시립도서관에서는 도서관 건물만 관리하고 공원에 속하는 울타리부분은 구미시청 공원녹지과 공원관리팀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공원관리팀은 “담당 직원이 3명으로 구미시의 80개가 넘는 공원을 관리하다보니 현실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다”고 하소연한다. “근래 철 값이 오르면서 이곳저곳에서 철 구조물 도난사건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스텐류는 고가라 더욱 위험하다”며 “실상 감시카메라 하나 없고 인적이 드문 뒷길 이다보니 밤 시간에 일이 일어나면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 중에도 공원시설물을 아끼고 보호하지 못하고 함부로 쓰거나 훼손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며 시민들의 주인의식도 뒷받침되었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현장 확인을 하지 못한 상황이라 자세하게 내용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조속한 시정조치를 하겠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건물만 관리한다는 시립도서관에서라도 조금만 주위를 살펴 공원의 훼손된 부분들을 조속하게 담당부서에 연락해 주었다면 더 큰 훼손은 하루 빨리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내일이 아니면 나몰라’하는 개인주의는 시민의 편익을 제공하는 공무원의 덕목은 아니지 않을까? 김나경 리포터 inlovei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