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금오산도립공원에 위치한 역사문화디지털센터가 ‘구미성리학역사관’이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한다. 구미시는 역사문화디지털센터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이름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2월 3일~28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역사문화디지털센터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하여 총 344건의 응모작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중 구미시민이 142건, 타 지역 202건으로 구미시민보다 외부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역사, 문화, 성리학, 디지털 등 전시내용과 구미, 금오, 금오산 등 지리적 위치를 반영한 응모작이 다수를 차지했다.
시는 명칭 공모의 엄격한 심사를 위하여 지난 5일 역사문화디지털센터 운영위원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응모작 중 이미 상표 등록되어 새로운 이름으로 사용할 수 없는 2건과 같은 명칭으로 응모한 52건을 제외한 총290건을 대상으로 심사를 했다.
심사 결과 시는 지역을 나타내는 구미, 전시콘텐츠의 핵심주제인 성리학을 반영하여 ‘구미성리학역사관’으로 최종 결정하고, 응모작 290건 중 ‘구미성리학역사관’으로 응모한 작품이 없어 최우수상은 시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시는 또 응모작 중 적합성, 창의성, 상징성, 대중성을 반영하여, 우수상은 구미성리학박물관, 장려상은 구미역사문화관, 구미히스토리움, 금오역사문화디지털마루를 각각 선정했다. 수상작은 구미시청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우수상 80만원, 장려상 40만원에 해당하는 구미사랑 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역사문화디지털센터는 2010년 5월 경상북도 3대문화권 조성 전략사업으로 선정되어 고려 말 야은 길재부터 근현대까지 인재향 구미의 역사인물에 대한 자료를 전시ㆍ체험하는 전시동, 홍보동, 체험동, 문화카페 등의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3퍼센트로 올해 4월 시설공사 준공, 5월 내부 전시콘텐츠 준공 후, 시운전을 거쳐 오는 9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사문화디지털센터의 새로운 이름 ‘구미성리학역사관’은 페이스북,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홍보절차를 거쳐 개관과 동시에 새로운 이름으로 사용된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