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창원·마산·진해 총 2,29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4대의 맥을 잇는다 - 수라상궁 신미선씨 여고를 졸업하고 기자 남편을 만나 일찍 혼인한 조신한 여성. 주부의 자리를 지키며,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를 향해 온전히 한길을 걸어왔다. 그 성실함이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친다. 담담한 열정과 저력으로 추진하는 모습, 늘 새로 도전하는 자세로 원하는 것을 일구어 내는 가치도 배우게 한다. 이제 골(Goal)에 도착해, 더 진한 자유의 열정으로 올인하는 수라상궁 신미선씨를 만나보자. 평범한 주부가 싸던 비범한 도시락 30년 전, 납작한 양은 도시락 싸던 그 때 그 시절에도 그녀는 이미 많이 달랐다. 밥과 같은 양에, 다양한 종류의 창의적인 반찬으로 3단짜리 아이 도시락을 쌌다. 신문기자이던 남편과 동료들이 야간통행금지에 걸리면 그녀 집으로 죄다 몰려왔고, 신씨는 그 시간을 즐겼다. 어떤 음식을 만들어 그들을 즐겁게 해줄까 늘 궁리하면서 오히려 그런 때를 기다렸다. 대개의 주부들과 분명히 차이 나는 다른 모습이다. 그러던 어느 날 유비무환을 깨닫는 계기가 있어, 내 인생의 주인으로서 미래를 대비하는 현재를 살기로 결심했다. 그 중심을 이룬 아이템 역시 요리였다. 곧바로 행동에 들어가 공부하고 준비하고 시험을 봤다. 태도는 내실 있고 조용하며 담담하게 실천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 한식 양식 일식 중식 자격을 따고 차곡차곡 쌓아가는 경력 다들 어렵다고 말하는 일식도 한 번 만에 담방 자격을 땄다. 자격도 자신감도 쌓여가는 무렵 우연히 출장 요리를 접하게 되었다. 아주 좋은 반응에 아이들도 쑥쑥 커가는 때, 가정 경제에도 썩 많이 도움이 되어 그 재미가 쏠쏠했다. 오랜 시간 차곡차곡 준비해온, 가슴에서부터 곰삭은 요리를 향한 남다른 지향과 열정이 실력으로 꽃피었다. 감각과 진정성의 매력이 그녀를 아울러, 코아부페 올림픽호텔 대우백화점 런디 등 지역에선 당대 최고의 명소들에서 일하게 되었다.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했고 요행이나 우연은 늘 배제하였다. 대학에 입학해 더 깊고 폭 넓게 배웠다. 준비하는 사람에게 길이 열리고 진정으로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진리. 성실과 실력으로 일구는 스텝바이스텝의 꾸준한 여정이 미래를 열고 있었다. 정성이라는 글자가 보이는 상차림, 과녁의 중심은 궁중요리 나의 일자리 나의 직책이 원하는 것, 식객의 반응에 세미하게 귀 기울여 민감하게 서브하는 자세. 이러한 마음가짐이 어느 곳의 주방을 맡든지 정성과 품격이 담긴 음식으로 드러났다. 정성이라는 글자가 보이는 상차림을 받은 깊은 감동을 잊지 못하노라고 전했던 어느 CEO식객의 말처럼... 최고의 자리에 우리 음식(한식)이 최고로 대접 받기 바라는 그녀가 향하던 최고 목적지는 궁중요리. “최고의 자리에 우리 음식이 최고 대접 받기 원합니다. 궁중요리야 말로 최고의 우리 음식이라 생각해요. 황혜성 선생님께서 쓴 이 책을 늘 가슴에 품고 잠을 청할 정도로 궁중요리에 대한 소망을 품고 있었어요”라며 책장에서 책을 꺼내 펼쳐 보인다. 고종 황제의 마지막 한희순 수라상궁(주요무형문화제 38호)뒤를 이어, 2대 황혜성 3대 한복려 선생의 제자로 수라상궁의 맥을 잇는 것은 따라서 아주 자연스럽다. 향아( 궁중에 들어온 어린 아이들)를 13세 이후 나인이라 부른다. 나인 경력 30년 지나야 상궁이 되고 그 중에서 수라간을 맡으면 수라상궁이 된다. “일류 호텔에서 우리의 한식상차림이 최고로 대접받는 가치관이 생기기를 원합니다”라고 말하는 신미선 수라상궁. 대장금 극중에 나왔던 음식을 재현하는 궁연(안국동)에서 한복려 선생과 함께 일하며 지금도 1주일에 한 번 반드시 그곳에 다녀온다. 지역민에게 올리는 임금님 수라상 1년여 전 용호동 여성능력개발센터 맞은편에 드디어 궁중 요리 음식점 ‘수라상궁’을 열었다. 임금님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상궁으로서 내 집을 찾는 식객을 모시는 마음이 그 이름에 들어있다. “배부르고 포만감을 가지는 개념을 넘어 눈으로 즐기고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느끼는 철학이 우리 음식에 담겨있어요”라고 하는 신미선씨. 가슴이 향하던 그곳, 온전한 궁중음식의 전수와 함께 향토색을 반영하고 싶은 소망으로 창원에서 상을 차리는 의미가 아주 깊다. 궁중 요리의 국민 정서화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까닭이다. 그런 맥락에서 지난달 창원시가 주최한 창원대표음식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하였고 거기서 석쇠불고기맥적으로 1등을 차지하였다. “작은 야채 재료 하나에서 부터 후식에 이르기까지 손이 일일이 갑니다. 어느 것 하나도 정성이 빠지면 안되며 작은 것에까지 임금님이 잡수신다는 마음으로 다듬고 만들어야 한다고 직원을 가르칩니다”라고 나직하고 조용하게 말한다. 나직함 속에서 올곧은 심지가 보이는 것은 나의 느낌일 뿐이었을까. 윤영희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와인의 등급 와인을 공부하다보면 등급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등급은 어떻게 무슨 기준으로 나누어질까요? 와인의 등급은 나라와 지방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프랑스 와인의 등급체계는 무척 많이 복잡한 편입니다. 프랑스 와인의 품계 체계는 AOC > VDQS > VDP > VDT로 나뉘고, 이 체계는 1930년대에 정비된 법제도에 따른 것으로 INAO라 불리는 정부기구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같은 AOC급 와인이라 하더라도 ''어떤 원산지 명칭이 표기 되었는가''에 따라서 받는 대접이 달라집니다. 보다 세부지역명이 표시된 것일수록 고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특정한 세부지역만의 특질을 인정했다는 이야기가 되니까요. 그리고 INAO가 정한 원산지 표시 제도와 별개로, 보르도 지방은 각 세부지역별로 별도의 등급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1855년 나폴레옹3세의 명에 의해 제정된 보르도 메독 지구의 그랑 크뤼 (Grand Cru:우수 포도원) 등급이며 1~5등급으로 우수 생산자를 분류해 놓았습니다. 그외에 보르도 지방 그라브 지구에도 자체 등급제도가 있고, 보르도 지방 쌩떼밀리옹 지구에도 자체 등급제도가 있습니다. 보르도 지방 소테른 지구도 역시 1855년 나폴레옹3세의 명에 의해 등급 제정 당시 메독지구와는 별도로 등급이 도입되었습니다. 그라브 지구나 쌩떼밀리옹 지구의 그랑 크뤼 등급은 몇 차례에 걸쳐 심사를 통해 개정되었으나, 메독지구, 소테른 지구의 그랑 크뤼 등급은 150년동안 변동없이 기득권으로 세습되어오고 있습니다. (단 2번의 예외가 있었습니다. 등급이 제정된 1855년 당해년도에 샤또 깡뜨 메를르가 등급에 누락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여 자료를 정리하여 제출, 5등급에 진입했으며, 2등급이었던 샤또 무똥 롯칠드가 꾸준한 품질향상과 100여 년에 걸친 집요한 등급 상향 신청 끝에 1973년에 1등급으로 승급되었습니다.) 당시의 등급은 어떻게 나누어 졌을까요? 1855년 제정된 메독 그랑 크뤼는 당시 보르도 지방에서 활동하고 있던 중개상인 조합의 내부적 분류가 강하게 반영된 것입니다. 거간꾼이라고도 하는 중개상들은 각 생산자들에 대한 정보에 정통하고 있었습니다. 특정 생산자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밭)의 토양 특성, 세부적 기후 조건, 각 생산자들의 사용하는 경작 방법과 수확 방법, 양조 시설, 양조 방법, 포도의 품질, 와인의 품질 등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여 데이터로 정리해서 외부에는 공개하지 않고 조합원들 사이에서만 공유하여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들 내부적으로는 이미 보르도 와인을 몇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서로 다른 대접을 하고 있었던 것이죠. 나폴레옹3세가 프랑스 만국 박람회 출품을 위해 메독 지구의 와인을 등급화할 것을 명했을 때, 당시 이런 정보에 정통하고 있었던 거간꾼들에게 자문을 받지 않을 수 없었고 그 기준이 반영되게 된 것입니다. 쌩떼밀리옹 지구의 경우는 1959년 최초로 그랑크뤼 등급이 도입되어 10년마다 개정합니다. 개정을 할 때는 조합에서 심사위원단을 선임하여, 이 심사단이 각 생산자를 순방하며 지난 10년간 만들어진 와인을 모두 시음하고 점수로 평가하여 품질이 올라간 생산자는 승급되고 떨어진 생산자는 강등됩니다. 그러나 이도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심사 위원단 선정에 있어서 특정 생산자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인물이 선임된다거나, 심사 과정에서 일부 생산자는 방문조차 하지 않았다거나 해서 여러 잡음이 있었고, 최근 개정이었던 2006년 개정에서는 등급에서 탈락한 생산자들이 이 결과에 불복하여 법원에 심사과정의 불공정성에 대해 소송을 제기, 승소했습니다. 결국 2006년 쌩떼밀리옹 지구의 등급 분류는 철회되었고, 현재는 재심사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등급이 공중에 뜬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한울타리의 밤 바람결에 들리는 은목서 향기가 온 마을을 돌며 사랑에 빠진 가을의 소식을 전해주는 계절이다. 그러나 감미롭고 풍성한 노래에 앞서 겨우살이 걱정, 내년살이 준비로 고달픈 우리 이웃들이 있다. 그 이웃에게 넉넉한 가을을 선사하기 위해 음악회를 준비하여 작은 소리로 많은 이들에게 속삭이는 한울타리를 소개한다. 한울타리는 2004년10월1일 설립되어 김해 지역 장애인과 독거노인 및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이다. 소식지를 나누고 장애인 합주단활동 등을 통한 계몽사업을 펼치고있다. 한울타리 장애인 그룹 홈 김해시 진영 빙그레 아파트를 임대하여 현재 4명(1급~4급)의 남성장애인들이 모여 사는 그룹 홈이다. 가정적 분위기에서 자립심과 독립심을 기르고,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과의 유대와 정서 안정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그룹 홈이다. 한울타리 노인 그룹 홈 김해시 진영 삼성 아파트를 임대하여 신체와 정신적 장애로 혼자서 일상생활이 힘든 3명의 여성장애노인들이 모여 살고 있다. 사회복지사가 식사 청소 세탁 등 기본 생활은 물론 병원 진료 까지 지원한다. 집처럼 편안하고 행복한 여생을 위한 그룹 홈이다. 장애인그룹 홈은 내년에는 집을 비워줘야 하고 노인 그룹 홈은 올 연말로 모든 지원이 끊기게 되어 큰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바로 이런 때를 같이하여 한울타리 식구들이 계속 비빌 수 있는 언덕으로 버티기 위해 “한울타리의 밤”을 열어 뜻있는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할 기회를 공유하고자 한다. 한울타리의 밤을 통해 모여지는 수익금은 김해 지역 장애인들과 한울타리 그룹 홈을 위해 쓸 계획이다. 한울타리의 밤은 2007.11.3(토) 저녁 7시 대민교회(김해 고교 옆)에서 펼쳐진다. 한울타리가 주최하고 창원극동방송과 CBS경남방송이 후원한다. 티켓 대금은 5000원이다. 아울러 생활 필수품이나 먹거리 등의 후원도 문의 한울타리 그룹 홈 055)346-5352 윤영희리포터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사랑과 평화를 노래하는 사도 감미롭고 완벽한 화음으로 매혹적인 흡인력을 뿜어내는 소년들이 우리 곁에 온다. 뛰어난 재능의 경이적인 매력을 지닌 평화의 사절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Les petits chanteurs la croix de bois / the Paris Boys Choir)이 그들이다. 교황 요한 23세로부터 ‘평화의 소년 사도들’이란 영예로운 칭호를 얻은 그들이 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사랑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러 창원을 찾아온다. 반주 없이 아카펠라로 노래하는(평균 나이 11~15세) 그들의 고운 소프라노 음색은 누구나 할 것 없이 행복감에 젖어 들게 한다. 흰 옷에 나무십자가를 목에 건 24명의 아이들이 합창의 매력을 확인 시켜 주며 뛰어난 앙상블 완벽한 화음으로 우리에게 선사할 감동을 기다린다. 천상의 음악 평화의 소리 빈소년합창단, 퇼저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합창단의 하나로 불리며 맑고 순수한 음성과 완벽한 화음으로 천상의 음악을 들려주는 평화의사도. 맑고 순수한 천사의 음성이 하얀 성의와 가슴에 걸린 나무 십자가와 더욱 조화를 이루어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예술의 나라 프랑스가 에펠탑과 포도주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으로 대표되기도 할 만큼 프랑스의 상징이기도 하다. 창단 이후 백여 개 나라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교황 비오 12세는 친히 그들만을 위한 미사를 집전한 바도 있다. 평화의 사도라는 별칭에 어울리게 끌로뉴 국제평화회의(1953년)와 파리 평화회의(1956년)에서의 특별공연과 1965년 베들레헴에서 성탄절 특별공연 등과 함께 파리 2000년 기념 훈장을 받기도 하였다. 20세기 초에 출발하여 21세기 현재에 이르기 까지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교황 비오 10세가 내린 그레고리안 성가와 르네상스 음악 부활을 위한 칙령에 따라 1907년 창단. 초기에는 도시 순회연주에서 ‘위대한 신의 표현’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후 정통 교회음악 이외에 세계 여러 나라의 가곡과 드뷔시, 라벨 등 현대작품에까지 그 영역을 넓히기 시작. 그동안 세계 각지의 순회공연을 통해 민족적 정취가 어린 각 나라의 명곡들을 골고루 섭렵하여 그들만의 레퍼토리로 만들어 들려준다.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청아한 목소리로 Boy Soprano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1971년부터 2년마다 꾸준히 한국 방문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창원 공연에서는 성가 곡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민요, 크리스마스 캐롤 등을 노래한다. 아카펠라로 선보이는 맑고 청아한 음색의 아름다움이 성탄과 연말을 맞는 우리들의 가슴에 포근한 감동과 따뜻함을 전해 줄 것이다. ※이번에 소년들이 노래할 천상의 소리 레퍼토리이다. · 고양이 이중창-로씨니 · 파리 파남므-파리씨에 · 우정-랭카스터 · 반뭰온 티보-서인도제도 민요 · 바하이쿠보-필리핀민요 · 붉은 장미-슈베르트 · 고요한 밤 거룩한 밤-그루버 · 유미, 유미, 유미-바누아트 민요 · 자장가-모차르트 · 아베마리아-슈베르트 · 솔베이지의 노래-그리그 · 지극히 높으신-웨일즈지방 민요 · 북치는 소년-시몬 · 탄툼 에르고-모리스 뒤뤼플레 · 푸에리 콘치니떼-반 헤르벡 · 할렐루야 아멘-헨델 · 고요한 밤 거룩한 밤-그루버 · 성탄종 캐롤 · 징글벨-미국 캐롤 · 우리 마을의 천사들-제바에르 · 루돌프 사슴코 · 세계의 음악-피에르 종 · 공연일시 : 2007. 12. 14(금) 19:30 / R석 66,000원 S석 55,000원 A석 44,000원 · 문의011-866-7448 윤영희리포터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신 개념의 도서할인 북 샾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생긴다는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말이다. 인간으로서 입에 가시가 생기는 고통의 파장을 어디까지 감수할 수 있을까. 그만큼 책이란 것이 사람에게 있어서 아주 귀중한 기본임을 한마디로써 간단명료하게 표현하고 있는 말이 아닐까. 사람에게 있어서 이렇게 중요한 독서에 대해서 신개념을 앞세워 부모와 자녀들에게 올바른 교육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곳이 있다. 아이 눈높이에 맞춘 인테리어와 책을 이용한 디스플레이가 들어서는 사람의 몸과 마음을 편하게 이끄는 곳 신 개념의 도서할인 북 샾이다. 신개념 독서란 신개념의 핵심은 “첫째 듣는 독서. 둘째 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 컨설팅 독서 교육. 셋째 책을 이용한 일관성 있는 부모의 자녀에 대한 정서적 지지”로 요약 할 수 있다. 신개념이라고는 하지만 요사이에 문득 새로 태어난 개념이 아니다. 백 명이 넘는 노벨상 수상자 를 배출한 유태민족. 그들의 탁월한 자녀 교육법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베갯머리 독서. 유태인 부모들은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에게 늘 책을 읽어준다. 침대에 누운 아이에게 다정한 음성으로 소곤소손 책을 읽어주는 동안 아이는 잠이 든다. 잠자리에서 읽어주는 베갯머리 이야기는 무엇보다도 언어발달에 도움을 준다. 말을 배우는 아이에게 매일 책을 읽어주면 어휘력을 키울 수 있다. 자녀 교육의 첫 걸음은 무엇보다 강한 정서적 안정이 최우선. 엄마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들은 풍부한 정서와 상상력을 키우게 되고 부모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가슴 깊이 지닐 수 있다. 초등학교 입학 이전에 1만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21세기 전문가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유구한 역사 속의 유태인의 자녀 교육 전략에서 이미 들어나고 있지 않는가. 사진 : 김은경실장 독서 컨설팅 독서 치료 효과 열여덟 해를 넘어서며 책과 함께 한 김은경 실장은 “아이들에게 모든 놀이는 교육이다. 아이들이 가장 바라는 장난감은 바로 부모자신이기 때문에 부모가 함께 놀아주고 직접 돌보는 것이 최상입니다”라고 말한다.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을 함께 하는 현장을 부모가 동참하고 고유함으로써 그 자체가 바로 교육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신개념 도서할인 북샾의 기본 방향이다. 개인의 개성과 품성이 모두가 다양한 점에 초점을 맞춘다. 개인의 질적 양적 용량과 수용능력 등에 맞춰 독서와 도서량을 컨설팅해준다. 도서를 구입하기 원하는 부모에게는 18년간 도서 전문 할인점(도서연금매장)을 취급해 온 노하우를 근거로 할인 공급한다. 회원제로 운영, 전문 상담교사들이 모여 유익한 프로그램 연구를 통하여 어머니 교실, 동화 구연, 원화 전시회 등 다양한 정보를 얻고 교환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며 최신 정보가 가득한 교육 자료집도 발간 공급한다. 매년 열리는 도서 박람회에 (주)여원미디어, 탄탄동화 이름으로 매회에 걸쳐 참석해오고 있다. 올해는 12월 5일부터 8일 까지 창원 컨벤션센터 3층에서 개최되는 도서 박람회에서 신개념도서할인 북 샾을 만나서 확인 할 수 있다. 효과적인 책 읽어 주기 방법 미국소아학회에서 공식 육아 지침서를 통해 ‘규칙적으로 책 읽어주기’라는 항목을 제시하고 있다. 만 6개월의 아이부터 만 10세 까지 부모가 매일 책을 읽어주라고 한다. 주의 할 것은 지능 발달과 학습적인 효과 등 목적의식을 의도적으로 피해야 한다는 것. 책이 가진 무수한 능력을 일부만 활용하기 원하지 않는 한 그런 목적은 의도적으로라도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듣는 독서의 근본적인 효과는 부모가 책을 많이 읽어 줄수록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된다는 것. 부모가 책을 읽어 줄때의 감정의 교류 때문이라는 점. 책을 통해 배우는 지혜보다는 부모를 통해 배우는 지혜가 가장 소중하고 훌륭한 것이라고 말하는 유태인들. 김은경 실장은 “식사와 양치질하기처럼 독서를 일상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하려면 부모가 규칙적으로 아이이게 책을 일어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효과적인 책읽어주기 기술을 들려준다. 1.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읽어줄 것. 2. 책 읽는 시간에는 TV를 끄고 전화도 가급적 자동응답기가 받도록 할 것. 3. 책을 일고 난 뒤의 책의 내용에 대해 자녀와 이야기를 나눌 것. 4. 고학년의 경우 책뿐만 아니라 잡지나 신문 기사 등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주제를 다양하게 읽어줄 것 문의 011-9334-3034 윤영희 리포터ffdd7777@hanm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화병-마음에 침을 놓다. 남편때문에 30여 년 동안 마음고생 몸고생이 많았던 정○○씨(대방동 52). 열이 달아오르고 불면에 소화 장애는 물론 발은 까칠해서 양말이 돌아갈 정도였다. 당뇨병자처럼 살은 다 빠지고 차멀미 두통 구역질 등등.. 때문에 놀러가기도 고역이었다. 나들이 길에 나서도 앉아있기만 하던 그녀가 어느 날 마이크를 잡고 “내 생애 이런 날이 있을 줄 몰랐어요. 이렇게 좋은 나를 찾게 해주신 의사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라고 한다. 이제는 놀러 가면 노래도 곧잘 부르니 친구들이 놀란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어떻게 그런 증상들이 일순간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확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일까. 감정반응과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비법 마음의 감기인 화병, 우울, 스트레스, 불면, 공황장애, 갑상선질환, 갱년기장애 등은 모두 한 통속. 대부분 자신을 극한 상황에 몰아넣어서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미소생 한의원 송영길 원장은 “몸과 마음과 삶을 통해서 오는 병이죠. 십 중 칠팔은 남편 문제, 다음이 금전문제 나머지는 고부간 갈등 또는 자녀문제 등 생활로부터 오는 병입니다.”라며 “정신적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상체열을 하강시켜 하체를 따뜻하게 하여 심장 기능을 향상시키는 한의학의 치료법을 시행한다.”고 한다. 당장 남편을 바꿀 수도, 없던 돈이 생길 수도 없는 노릇이니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데, 특히 마음 다스림이 열쇠이다. “감정적 측면에서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또 세상을 보는 패러다임(관점)을 어떻게 가질 것인가라는 두 가지 툴에 답이 있어요.”라고 명료하게 말하는 송원장.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이 중요한 이유는 관점을 바꾸게 하고 그로인해 마음을 이완시켜주기 때문이다. 내가 만든 창 내가 바꿀 수 있으니 지금과 다른 창을 만들어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바람이 들어오게 하는 이치와 닿는다. “누구에게든지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바뀌고 갈대처럼 왔다 갔다하는 것이 감정입니다. 따라서 어떻게 느끼든 감정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죠. 느껴지는 감정 그대로 인정하고 그 자체를 즐기는 자세가 중요해요. 요는 그런 감정을 갖는 나를 보는 관점이 어긋나 있다는 것. 또 ‘나는 이 화병의 원인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평생 이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을 거야’라고 단정해 버리는 것이 문제. 우울, 화병의 상태에 머물게하는 원인이 됩니다.”라고 말한다. 마음의 안정과 평화 되찾으면 회복 하지않아 못한다는 말처럼 어쩔 수 없다고 단정지어버리는 것이 안타까운 일. 우울 화병도 마찬가지, 부정적이고 침울한 것에 자기를 놓아 버리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과 더불어 회복해야만 한다. 앞서 말한 정○○씨도 그렇게 해서 새 삶을 살게 된 케이스이며 그녀 뿐 아니라 병원을 찾는 환자 열이면 열, 밝은 삶을 되찾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읽고 영혼을 터치할 수 있는 부분이 화학적 물질인 도파민이나 아셀틸콜린 또는 호르몬 조절 등에 있는 것이 아녜요. 창을 열고 성격과 정서의 조정을 통해 마음 영역을 돌보면 치료는 확실히 됩니다.”라는 송원장. “비만 역시 마음의 병리예요. 식욕 억제제를 사용할 것이 아니라 왜 배가 불러도 음식에 손이 가게 되는지, 먹어도먹어도 허기와 부족함을 느끼는 원인에 대한 인지치료를 통해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찾고 비만도 치료됩니다.”며 몸과 마음이 지쳐서 걸리는 병은 마음안정과 심리적 치유로 인해 몸도 따라 낫게 됨을 거듭 강조한다. 수승화강 원리에 뜸, 약침과 티칭 기초 데이터 위에 맥, 문진, 복진, 설진 등으로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상담을 통해 환자의 마음가짐과 패러다임을 알아보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 이후 한약과 환약(고농축제제) 복용과 내방 치료를 병행한다. 수승화강 원리에 맞춰 웅담 사향 약초가 든 뜸과 약침을 어혈자리 20~30개 정도에 놓고 30분 정도 안정을 취하는 것이 병원 방문 치료이다. 쾌유단계까지는 대개 4주가 소요되고 중증이면 8주(3개월)정도 걸린다. 치료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티칭한다는 송원장은 “대개 40대 후반과 50대 초반 환자가 많이 찾아와요. 물론 주부들이 화병이 많은 것은 사실인데 남성들도 의외로 많습니다(7대3정도).”고 전한다. 아래 ‘화병선별간이심리검사표’에서 총점이 20~30점 사이면 화병이며, 30 이상이면 중증에 해당한다. 도움말 미소생한의원 송영길원장(276-1075)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화병 특별 간이 심리 검사 문항아니다0점가끔 1점자주 2점항상 3점01.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찬다.02. 목이나 명치에 뭉쳐진 덩어리가 있다고 느껴진다.03. 얼굴로 열이 치밀어 오르는 것 같이 화끈 달아오른다.04.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거나 뛴다.05. 임이나 목이 자주 마른다.06. 머리가 아프다.07. 어지럽다.08. 잠들기 어렵거나 깊은 잠이 들지 않고 자주 깬다.09.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거나 분노가 치민다.10. 불안하고 초조하다.11. 깜짝깜짝 잘 놀란다.12. 삶이 허무하고 자신이 초라하고 불쌍하게 느껴진다.13. 집안일, 직장일, 대인관계 상의 어려움이 있다.14. 식욕이 없고, 소화가 잘 안 된다.15. 속이 쓰리고 신물이 오른다.16. 목에 뱉으려해도 뱉어지지 않는 끈끈한 담이 있다고 느껴진다.17. 입안이 텁텁하고 쓰다.18. 귀에서 소리가 난다.19. 목과 어깨, 뒷머리의 근육이 굳고 아프다.20. 팔, 다리나 몸의 일정 부위가 저린다.21. 손과 얼굴이 붓는다.22. 눈이 침침하고 쉬 피로하다.23. 이러한 증상과 관련된 스트레스가 있다.(원인과 시기)24. 의학적 질병을 진단 받았다.(진단명과 시기)25. 질병 진단 후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종류와 기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알코올 도수가 높은 것이 좋은 와인일까? 요즘 나오는 와인들의 알코올 도수가 과거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왜 생기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전통적으로 볼 때 와인의 알코올 도수는 12~12.5% 정도라 할 수 있습니다. 당이 알코올의 원천인데 포도를 압착할 때 나오는 즙의 당도가 24~25% 정도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요즘의 와인들, 특히 미국 와인들을 보면 쉽게 13%를 넘거나 심하면 14% 이상의 알코올 도수를 보이는 것들도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 백포도주는 경우 8~8.5%인데 비해 캘리포니아산 진판델(레드와인)은 14~14.5%의 알코올함량을 보이며 계속 알코올 함량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단위 재배 지역당 산출되는 포도의 양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포도송이의 양도 제한함으로써 진한 포도 주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죠. 또 물 공급을 제한해 더욱 진하고 농축된 주스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것으로 포도주를 만들 경우 당도가 높아지고 알코올 함량이 높아지는 건 당연하고, 와인의 바디 역시 매우 무거워집니다. 아주 헤비하고 파워풀한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포도주는 만족감을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또 양념이 많거나 무거운 느낌의 음식인 경우에는 이런 와인이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숯불갈비, 갈비찜 같은 음식에 어울리겠지요. 그렇다고 해도 이 때문에 와인의 값이 터무니없이 올라가는 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내에서도 이렇게 만들어진 와인들은 쉽게 몇 십 달러, 심지어는 병당 1백 달러를 넘어가는 것들도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올라가는 데 따르는 문제 중 하나가 여기 있는 셈이죠. 생산자들이 좀 터무니없이 와인 가격을 올리는 좋은 핑계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 이런 식의 알코올도수가 높은 와인을 구하여 즐겨 마시든 자유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만들어지는 와인들은 문제가 분명히 있습니다. 일반적이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길러지는 포도보다는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밖에 없습니다. 와인의 생명은 밸런스입니다. 알코올이 강하다고 해서 완벽한 와인이 되는 것이 아니며 조기 재배한 포도들은 이 밸런스를 잃기가 쉽습니다. 버나드 그리핀 와이너리의 오너이며 와인메이커인 랍 그리핀은 “이와 같이 재배된 포도가 너무 당도가 높고, 재배가 시간이 일러지기 때문에 맛이 좋으며 헤비하게 느껴질 수는 있다. 그러나 포도가 일찍 재배될 경우, 숙성과정 후반기에 잘 생성되는 탄닌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또 당분농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산 성분이 녹을 수가 없어서 산도 역시 떨어져 버린다.”고 지적합니다. 즉, 만들고 나서 한두 해는 맛있게 마실 수 있을지라도 오래 저장할 수 있는 와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핀은 이런 와인에 소비자들이 돈을 쓰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와인은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명주가 됩니다. 중용의 도는 중요한 것이며, 과유불급이라는 말은 와인에게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가정의 행복중심축은 부부 계절의 여왕이자 가정의 달 5월은 특별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날들이 많이 있다. 가정의 행복중심축은 부부, 부부 중심으로 팀웍을 이루는 가정은 대개가 건강하다.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이웃에서 행복하기로 소문이 난 부부를 찾아갔다. 장성한 자식들이 우리 엄마 아빠처럼 살고 싶다고 말하게 하는 부부. “너희 부부는 참 행복한 부부야.”라고 멋쟁이 어머니께서 말하게 하는 평화로운 가정 참 행복한 부부. 김영채 김혜임 부부(상남동)는 사실 부부의 날이 언제 인지도 모르며 이벤트 같은 것에도 별로 신경도 안 쓴단다. 주말부부라 평소에는 자기들의 생활에 충실하고 주말이면 함께 여행가고 맛 난 것 같이 먹거나 영화 관람 하는 것이 일상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진심 어떻게 하여 그리도 행복한 부부라고 소문이 났는지 무척 궁금하다고 했다. 남편의 힘이 큰 것 같다고 말한다. 남편이 아내에게 뿐 아니라 친정 부모님의 마음을 진정 진심으로 알아주고 표현한다는 것. 남편의 진심은 아내에게로 건너가 시어른에게 정성을 다하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하여 가정을 행복하고 아름다운 관계로 엮어간다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알아주고 배려하는 것이 참 행복의 밑바탕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게 한다. 부부는 서로가 상대의 행복을 책임지고 있는 관계. 상대를 향하여 “당신은 나에게 최고의 선물이야”가 그저 기분 좋으라고 날리는 멘트로 끝나지 않는 이 부부의 참 행복이 부러웠다. 결혼사진 재촬영으로 행복확인 행복충전 한편, 결혼 22년 차인 작년에 재 결혼사진을 촬영한 박지숙 김옥규 커플. “50을 넘어서면서 자녀들로부터 좀 자유로워지고 아내의 액티브한 성격에 맞추어 아내의 제의에 흔쾌히 응한 것이 계기” 라고 김옥규(52 남양동)씨는 말한다. “20여 년 전에 처음 결혼식을 할 때보다 지금 아내가 진짜로 더 예쁘게 여겨지고 행복 재충전에 효과가 있습니다.”라며 비용이 그렇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재 결혼사진 촬영은 권할만하다고 말한다. 부부의 금슬이 현재 90점이라면 100점을 향해 가는데 효과를 주는 것 같다는 이야기다. 나이 60정도 될 때 한 번 더 촬영하고 싶다는 그에게, 부부로 살면서 행복의 조건이 뭐라 생각하는지 물었다. 김씨는 “남편 입장에서 볼 때 사회적인 물의나 해악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면 아내가 활동하고자 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는 것. 서로가 따로 자기의 생활을 인정하고 지지하는 것이 큰 힘을 갖는 것 같다.”는 생각을 전한다. 이 기회를 통해서 내 일생 최고의 선택은 아내 박지숙을 선택한 것이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단다. 아내는 이 말만큼 힘나게 하는 표현이 없다고 행복한 표정으로 말한다. 이들을 통하여 남편과 아내들이 말과 소리를 통하여 서로에게 사랑고백을 많이 할수록 부부행복 지수가 올라가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부부들이여 서로에게 사랑 고백을 많이많이 하고 삽시다~ 윤영희리포터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박지우 선생님 전화로 안부를 여쭙는데 오랜만의 통화에 아주 반가워하신다. “사파동 노인종합복지회관으로 찾아오세요.”라고 말씀하시는 선생님을 향해 한숨에 달려갔다. 미풍과 엷은 햇살 꽃밭 속에 가득하고, 평화롭고 한가운 가운데 호야토야 옛날이야기 듣듯정겹고 푸근한 선생님의 목소리가 그 평화를 더해준다. 박지우 교장선생님은 무척 미남이시다. 아이 같이 밝은 얼굴, 늘 웃음을 머금고 계시는 표정은 참 닮고 싶은 마음을 품게 한다. 선생님의 고향은 거제 둔덕면. 통영중고등학교로 유학하여 고등학교 관악부에서 트럼펫을 접하게 된 것을 계기로 음악 교사가 되었고, 자녀들까지 현재 국내 국외에서 음악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 기억에 남는 아이들.. 아들 결혼 주례를 맡고.. “어제 거제 제일중학교 있을 때 제자가 둘째 아들 결혼에 주례를 부탁했어. 근데 좀 색다르게 했지”라고 하시면서 살짝 웃으신다. 혼인서약 할 때 직접 마이크를 대고 커플에게 물었단다. “사귄지는 얼마나, 어느 부분이 좋아서 결혼까지, 손잡아 봤는가, 포옹은 해봤는가, 포옹함 해봐, 지금 여기서의 소감은..” 등등. 답을 듣고서 그걸로 바로 혼인 서약하고 성혼선언 하셨단다. 무대에서의 박수갈채를 기억하신 걸까, 스스로 통제하는 자유의 영혼 개구쟁이 교장 선생님을 느끼게 하였다. 가장 기억나는 곳은.. 군대 제대하고 교사로 첫 발령 받은 곳이 출신지 거제 둔덕 초등학교, 바로 선생님 집 앞이었다. 이후 거창 통영 마산 진해 창원 등으로 부임하시면서 창원 웅남 중학교장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하신지가 벌써 6년째. 기억의 앨범 속에 한곳 한곳이 다 소중하게 간직 되어 있는 특별한 곳들이다. 그 중에서 초임 발령지와 진해중학교 시절, 마지막 부임지에 대한 기억이 특히 강하다고 하신다. 한편 학생들로부터 시를 공모, 당첨 작품으로 선생님께서 작곡하신 교가는 현재 창원 안남 중학교의 아이들이 힘차게 부르는 명곡이기도 하다. 진해중학교 관악현단.. 기억에 생생한 열정의 시절.. 한 세기 전 거제촌놈으로 태어나 배를 타고 통영고등학교로 유학하여 맺은 트럼펫과의 인연. 그 인연이 중학교 관현악단에 면면히 이어지고 있는 이야기가 구전동화마냥 구수하다. 진해중학교에서 관현악단을 지도하던 시절이 최절정기라고 회고 하시는 선생님의 목소리에 애정이 듬뿍 들었는데. 음악 교사로 발령을 받아 처음 진해에 가보니 상황은 만만찮았다. 전임 선생님과 함께 악기도 멤버들도 졸업과 함께 다들 가고 없었다. 기가 막히게 쓸쓸한 현실이 대기 중이었지만 순서를 정하고 새로운 구성을 시작했다. 우선 지속성이 있으려면 개인 악기로는 안 되고 학교에서 악기를 구입해야 한다는 결정을 세웠다. 당시 진해중학교장선생님의 제자들이 힘을 합쳐 악기들을 마련. 78년부터 85년까지 7년 간 무대 연주 등 관현악단을 활성화시켰다.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서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음악회를 준비하여 1년에 한 번씩은 꼭 아이들의 힘으로 음악회를 열었다. 주로 진해 해양극장 등 극장을 빌려 하루에 4회 정도까지도 연주했는데, 발매된 티켓 수와 수용 인원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아이들의 실력을 급성장 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수익금은 이웃돕기 평화의 댐 돕기 등으로 진해시에 기탁, 아이들에게는 많은 교육적 효과가 컸다. 모든 것은 스스로 할 수 있게끔 자율성 유도 “처음에 80명의 아이들 악기 조율을 혼자 했기에 무척 힘들었지. 2학년 파트별 몇 명 아이들 중심으로 조율하는 방법을 가르치자 그들을 중심으로 금세 해결이 되더라구.” 하시며 아이들의 빠른 흡수력과 가능성의 발견이 새삼 더욱 애정을 불렀다고 하신다. 정작 아이들은 좋아하고 원하지만 학부모들의 반대가 만만찮았다. 크게 보면 대학입시공부 때문이라,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은 사랑의 마음 그대로 열정을 담아 설득하였다. 성적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음악과 함께 성장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인생을 통해서 다양한 기회에 대한 열린 태도의 중요성을 알게 하고 싶었다. 아이들 스스로도 자기의 주관을 설득할 수 있는 힘과 실천과 노력을 가르치고 기다렸다. 그리고 6개월 후, 늘어난 아이들의 실력을 부모들 앞에 당당하게 뽐냈다.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서는 힘이 있어. 부모들이 옆에서 관찰 지지하고 북돋아 주고 도와주려는 마음이면 좋겠다는 말을 이쯤에서 빼지 않고 하신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연주할 때 호른 주자의 실수로 인해 단 한번 2등, 6년 내내 대회에서 1등. 가끔 곡 표현이 잘 안될 때는 꿈에서도 연구할 정도로 “그 때는 참 전심전력으로 열정을 쏟았지”하시면서 당시를 회상하는 입가에 커다란 미소가 번진다. 당시 진해관현악단에서 함께 했던 아이들 가운데는 현재 창원시향, 부산 시향, 음대 교수 등으로 성장하여 자기 삶의 풍요를 누리고 있다. 음악가와 의사로 성장한 자녀들.. 아버지의 자율성에 힘입어 자녀(2남 2녀)중 3명은 음악가로 한명은 의사로 성장했다. 장남은 유명한 박종화 김해외고 음악 선생님(진해중학 시절 악단에서 바이올린 연주. 진해중학교 관현악단 지도. 현재는 김해외고 오케스트라 지휘)이다. 박종호(차남)는 독일 테아테 오페라단(바리톤)에서 공무원으로 재직. 큰딸 박은숙(39 첼로전공)은 현재 마산중학교 음악교사로, 막내는(박은영) 부산대학병원 류마티스 전공의로, 막내 사위는 진해 맑은 내과원장으로 있다. 손자 손녀 모두 합하여 10명인데 가족 전체가 모두 모인 적이 한 번도 없다. 인터넷 화상 미팅 할 수 있도록 네트웤을 만들어 보라고 장남에게 의뢰하셨다고 한다. 선생님은 지금도 매주 4회 컴퓨터를 배우고 계신다. 생명 교육 인간존중 교육이 필요합니다. “많은 노력과 실력을 갖춘 좋은 선생님들이 필드에서 참 많이 애를 쓰고 있어요. 생명 존중 인간 존중 의식이 가정에서부터 사회에까지 어려서부터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학원 선행학습이 갖고 있는 문제점도 지적.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기다려 주는 자세도 많이 필요합니다. 습관과 좋은 버릇 들이도록 교육하는 분위기가 아쉽지요.”라고 하시며, 교사들에게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성장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격려하신다. 선생님께선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발견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물주기 하면서 자식을 기르셨다. 억지로 부모가 만드는 틀 속에 자식을 가두려 하지 말기. 스스로 발견하고 성장 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동반자 같은 부모 되기를 거듭 강조하신다. 선생님.. 항상 지금처럼 웃으시고 세상에 영향력이 있는 어른으로 든든히, 또한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윤영희리포터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생계형 출소자들과 함께하는 한국갱생보호공단 한국갱생보호공단(이사장 승성신) 창원지부 소속 기업인후원회(회장 정해룡)는 지난 12일 창립 3주년 정기총회를 가졌다. 창원지검 김성은 부장검사, 백용하 담당검사, 이상연 경한코리아(주) 대표, 정해룡 회장 및 회원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계형 출소자들에게 긴급원호금품 등이 전달되었다. 모범대상자에게 자립정착금 지급 3년 전 구성된 이래 1,5000만원 상당을 지원한 한국갱생보호공단 창원지부 기업인후원회는, 출소자 재범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따라 현재 60여명에 이르는 대상자를 후원 중에 있다. 이날은 신입 위촉장(이인수)과 이재완, stx조선(주) 등에게 이사장 표창과 감사패 등이 전해지는 등. 모범 대상자 6명에게 각 100만원씩(총600만원)의 자립정착금과 함께 학교생활과 성적이 좋은 자녀 2명을 선정해 각 50만원씩의 장학금 등과 긴급원호금 600만원을 전했다. 출소자의 건전한 사회정착을 위해 후원회는 모범 출소자의 건전한 사회정착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30명에게 평균 100만원상당의 자립정착금(3,150만원)을 지원.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무연고 숙식갱생보호대상자에게는 400만원상당의 위문품과 위문활동 등을. 매년 모범 갱생보호대상자 합동결혼식(10쌍)을 통해 전기담요 등 300만 원 상당을. 출소 직후 생계가 어려운 대상에게는 긴급원호금(624만원)을. 교도소 재소자에게는 라면 160박스(200만원상당) 와 770만 원 등 연간 7,200만원 상당을 지원 중이다. 올해는 모범대상자 자립정착금 지원, 취업알선 지원 등 9개 사업을 확정하여 7,200만 원의 지원금을 예상하고 있다. 정해룡 회장은 “출소자에 대한 작은 관심이 밝은 빛이 될 수 있는 만큼 건강한 사회를 위한 갱생보호사업에 적극 참여하자”면서 “출소자도 재범 연결을 끊고 더불어 살아가야할 우리 이웃이며, 이웃과 사회를 향한 기업참여는 필수이다.”라고 말했다. 김성은 부장검사는 “갱생보호사업을 위해 지역 기업인들 스스로 앞장서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이와 같은 참여는 범죄 없는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된다.”고 전했다. 한국갱생보호공단 창원지부 기업인후원회는 출소자의 재범방지와 건전한 사회복귀를 돕는 전국 최초 기업인 중심의 순수 민간단체이다. 특히 이날 행사경비 축소에 따른 금액을 출소자 후원에 쓰기로 결정. 이상연고문의 협조를 얻어 경한코리아(주) 식당에서 개최한 데 그 의미가 또한 크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