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창원·마산·진해 총 2,29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나폴레옹도 힘들게 한 치핵, 당신은? 항문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인 치핵은 어떤 병일까? 19세기 전쟁에서 패배한 나폴레옹이 엘바 섬에서의 유배 생활을 청산하고 재집권하게 되는데 이를 100일 천하로 끝나게 한 역사적 사건이 ''워터루 전투'' 이다. 이 전투에서 나폴레옹이 패배하게 된 결정적 요인으로 일부 역사학자들은 평소 지병이었던 치핵을 꼽고 있다. 치핵으로 인한 심한 항문 통증과 출혈로 나폴레옹은 제대로 말을 타고 지휘를 할 수가 없었고 이 때문에 웰링턴이 이끄는 영국군과 프러시아 연합군의 공격에 패퇴하여 실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치핵이 역사를 바꾼 것일까?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치핵은 경우에 따라서 사람의 전투력(?)을 현저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 치핵은 인간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정상 항문 조직이며 배변 시 대변이 부드럽게 나올 수 있도록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조직인 정맥총이라는 혈관 덩어리이다. 이러한 쿠션조직이 여러 원인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출혈, 탈출 등의 증상을 나타내게 될 때 비로서 병적인 상태의 치핵이라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치핵에 잘 걸릴까? 답은 간단하다. 인체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항문을 장시간 사용하고 무리한 힘주기를 많이 하고 관리를 잘하지 않는 사람이다. 치핵은 쿠션 조직이다. 고무줄이나 용수철을 생각하면 더 쉬울 수 있다. 화장실에서 오래 동안 힘주기를 하는 사람은 항문 쿠션을 구성하는 혈관이 과도하게 증식하고 치질을 지지해주는 결합조직이 늘어나서 항문조직이 더 잘 빠져 나오고 출혈도 더 잘생기게 된다. 또한 적절한 운동 없이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생활한다든지 무거운 것을 드는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도 항문 정맥총에 피가 몰려 치핵이 잘 생긴다. 치핵 걱정 없이 살고 싶은 사람은 평소 생활 습관을 바꾸면된다. 첫째, 변보는 습관을 고친다. 3-5분 이내에 볼일만 보고 나와야 한다. 대변보면서 신문보기 등 딴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 변의가 있을 때를 놓치지 말고 끝까지 다 보려고 애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많이 알려진대로 섬유소 섭취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셋째, 적절한 운동으로 혈액 순환 및 장 운동을 촉진하는 것이 좋다. 넷째, 배변 후 좌욕이나 목욕으로 항문을 청결히 한다. 술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가능하면 피하고 차가운 곳에 오래 앉아있지 않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항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꼭 대장 항문 전문의와 상의하여 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치료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6
- 어린이들도 치질에 걸린다고? 항문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 치질. 치질이라고 하면 어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치핵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항문 안쪽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늘어나 혈관점막이 항문 밖으로 빠져 나온 경우를 말하는데 치질은 항문 안팎에 생긴 모든 질병을 통틀어 일컫는다. 이러한 치질이 어른들에게만 발생하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린이들에게서도 항문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어른들의 치질과 발생하는 종류가 다를 뿐이다. 어른들의 항문에 발생하는 질병 중 대부분은 앞서 설명한 치핵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 아이들이 경우 항문이 찢어져 출혈이 나타나는 치열이 항문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가 배변 후 휴지로 항문을 딱다가 피가 나왔다고 이야기하면 평소 아이에게 변비증상이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요즘 아이들의 경우 학교 학원 컴퓨터 게임 등으로 바빠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데다가 과자와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다보니 운동과 식이섬유의 부족으로 변비가 발생하기 쉬운데 과도한 변비로 변이 딱딱해지게 되면 배변시 항문에 열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의 경우 한번 항문에 열상이 발생하게 되면 다음에 배변 욕구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통증을 피하기 위해 변을 참게 되며 그로 인해 변이 더욱 더 딱딱해지는 악순환이 지속되는 것이다. 어린이 치열은 초기에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다면 대부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 항문이 다시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사항은 바로 변비를 치료하는 것이다. 대변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변완화제 등 약을 먹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는 등 식습관 개선이다. 또 수시로 아이의 배변상태를 확인해 주는 것이 필요하고 만약 아이가 4일 이상 대변을 보지 못했다면 부모가 직접 손가락 관장을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손가락 관장은 새끼 손가락을 이용해 항문을 늘려 아이의 굳은 변을 직접 꺼내주는 것을 말한다. 보조적인 요법으로 항문의 혈액순환을 돕기 우해 좌욕을 실시한다면 항문상처치료가 빨라지고 통증도 완화할 수 있다. 변을 시원하게 잘 보는 것이 일종의 건강함의 상징이 될 만큼 우리에게 배변은 매우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배변의 경우 오핸 시간에 걸쳐 형성되는 습관이므로 부모가 아이늬 배변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진다면 치령 예방은 물론 평생 건강한 배변습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6
- “진짜로 살리는 살림을 하입시더~” 환경이 정책 문화 교육 등 생활 전반의 중심 아이콘으로 뿌리 내린 요즘, 살림의 최전방에 있는 주부들의 생각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말 그대로 무언가를 살린다는 살림의 본질과 살림살이의 진정한 개념에 맞춰, 스스로 기획 실행하며 지구를 살리는 데 충실한 주부를 만났다. 창원천 옆에서 20년 터전으로 살고 있는 최영자 씨(50)는 상족암 바다가 고향이다. “물가에서 태어나 물과 자연과 친하게 자라난 것이 참말로 고마운데, 자연과 환경이 훼손되는 요즘은 마음이 무척 아파요. 다른 행성 넘보지 말고 우리가 사는 지구라도 제대로 돌보는 것이 진정한 살림이 아닐까 싶어요”란다. 주변 현상과 사물에 대해 깊이 귀 기울이며 세미한 눈으로 관찰하고 참여하는 자세. 생명과 환경을 바로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행동하고 실천하는 그녀 모습이 많은 것을 배우게 한다. 콘크리트 걷어내고 녹색 마당 가꾸어 YMCA에서 마련한 창원하천살리기시민연대 주최 간담회에 참여한 영자씨. 전문 활동가나 프로가 아닌 보통 주부들과 꼭 같은 보통사람이라 그 의미가 더 강하고 인상 깊다. 발표 자료 ‘평범한 주부가 사는 이야기’에는 콘크리트마당을 걷어내고 텃밭과 꽃밭을 가꾼 살림이스트의 실천이 담겼다. “지구 온난화와 장기적 기후 변화로 인한 문제들 앞에서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어요. 폭우가 쏟아질 때 반송 소하천과 창원천은 범람할 정도로 위험수위까지 올라와요. 그런데, 그 많은 물이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금세 바다로 흘러가버리고 하천 바닥이 드러나는 것을 해마다 확인해요. 땅 속에 물이 순환 되게 하면 드러나는 하천에 물이 흐르겠다는 생각에 미쳤어요. 특히 하천주변 집 마당의 콘크리트를 걷고, 텃밭 가꾸기나 잔디를 심어 녹색마당으로 만든다면, 땅 속으로 스며들었던 물이 모여서 옹벽이 없는 하천으로 서서히 흘러가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확신이 들자 저 혼자 곧바로 마당에 콘크리트부터 뜯어냈습니다.”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변하고 그 변화가 사람을 감동시키데요 “녹색 마당을 만들자 우선 집 전체가 시원해지고 사계절 내내 생생하고 예쁜 꽃을 바로 곁에 두고 볼 수 있게 되었어요. 도시 열섬현상도 줄이고 지구를 살리는 데 한 못을 한다는 대견함에 자신감도 살맛도 더해졌지요. 콘크리트 대신 식물이 자라는 마당에는 벌, 나비, 새 들도 찾아오고 착한 미생물과도 더불어 산답니다. 마음을 바꾸니 세상이 변하고 그 변화가 사람을 감동시켜 함께 동참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라며 "새 집은 분뇨 정화조가 없지만, 오래된 집 마당에는 분뇨 정화조가 묻혀 있어 위험할 때가 있다는 것도 알려준다. “콘크리트가 있는 집은 장마에도 괜찮지만 정화조 청소 때 정화조 크기만큼 마당이 내려앉는 현상이 일어났어요. 이런 사실을 정화조 회사에서도 모르고 있었고, 오히려 책임 없다며 큰 소리만 쳤지요. 수도관과 오수관 까지 파손 되었죠. 대문과 담 때문에 포크 레인도 쓸 수 없어 돈과 인력이 들어 갔어요. 분뇨통에 모래를 채우고 정화조를 덕동까지 연결하는 비용이 60만원이라며 업체에서 권해요. 창원시에서 비용을 지원해 주면 좋겠어요”란다. 한편 비용의 90%를 창원시에서 지원하는 옥상그린 사업에 대한 의견도 야무지게 덧붙인다. “도시 열섬현상을 줄여 보려는 의도라는 것을 알겠어요.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옥상에 식물을 심어 놓고, 과연 관리를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걱정스러워요. 아무리 가벼운 흙을 올려 심으라고 하지만, 20년 이상 오래된 주택이 그 하중을 견디는 데 과연 문제가 없을까싶기도 하구요. 마당을 일구고 관리하는 게 훨씬 쉽고 효과적이라는 생각입니다.”라며 본인은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삶의 중심에서 등불을 밝히며 리더(reader)가 리더(leader)라는 말이 있다. 책 뿐 아니라 자연의 움직임도 민감하게 읽을 줄 아는 감수성과, 그 속으로에 동참하는 리더의 열린 자세가 세상을 밝게 한다. 삶의 중심에서 등불을 밝히며 조용하고 내실 있게 세상을 리드하는 여성은,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아 실천하고 노력하는 공통점이 있다. “지구 걱정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살림의 최강인 우리 주부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최고로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하는 진정한 살림이스트. 영자씨의 등불이 우리의 의식을 밝게 리드하고 살림의 개념 또한 확실히 배우게 한다. 넓은 아파트에 값비싼 가구와 첨단 신형 가전을 얼마큼 쓰고 있나로부터 생명 살리기 자연과의 귀의가 진짜 살림이라는 것을...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7
- 여름휴가, 공룡박물관 어때요 고성공룡박물관(소장 문상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공룡박물관 기획전시실에는 “상상 속의 공룡”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공룡그림과 다양한 화석 등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는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여 상상 속의 공룡에 대한 호기심을 그린 작품들과 중생대 대표적 화석인 공룡인상(피부)화석, 암모나이트, 곤충화석, 연흔(물결무늬)화석 등을 전시하고 기획전시실 한쪽 면은 중생대 공룡의 생활상을 포토존 형태로 설치하여 추억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주말에는 특별 이벤트로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공룡이 그려진 풍선을 나눠주는 등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한 다양한 전시와 오감만족 체험을 할 수 있어 특별한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고성공룡박물관은 쪽빛바다, 억겁의 세월을 견뎌 낸 기암절벽, 그리고 그 아래 펼쳐진 너른 갯바위와 함께 일억년 전 태고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고성에서 많이 살았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는 이구아나돈(Iguanodon)의 몸체를 의인화 하여 만든 건물과 초식공룡 브라키오사우르스(Brachiosaurus)를 형상화 한 길이 34m, 높이24m, 폭 8.7m의 세계 최대 공룡탑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지난 3. 27 ~ 6. 7까지 개최된 2009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특별행사장이기도 했던 고성공룡박물관은 주말 평균 5~7천 여 명이 찾고 있는 명실상부 공룡의 메카(macca)로, 다양한 공룡조형물과 공룡골격 진품화석, 공룡발자국ㆍ알화석 등을 관람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5
- “우리사주조합과 종업원지주제, 꼭 성공하도록..” 철도방위산업체 (주)현대로템은 KTX와 인도, 홍콩, 터키, 아테네, 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전동차 및 철도차량 플랜트(제철ㆍ자동차설비)를 제작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지난 10일(금) 우리사주조합장에 취임한 양규석씨를 만났다. 23년 간 중기조립공장 전차조립부서에서 중기(전차) 만드는 일을 해 왔다. 이제 초대조합장 직함과 함께 신나는 직장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향하겠다는 진지한 가슴에 귀 기울여 보자 Q. 조합장 선거는 어떤 방식으로 치르는지 조합원 3900명 중 3320명이 투표해 85% 투표율 가운데, 기호1번 총무팀장 박찬실 후보가 1246표(37.5%), 2번인 제가 1986표(59.8%)를 얻어 당선되었다. 90년대 노동조합활동 이후 로템마라톤 동아리회장과 스트레칭강사, 소달구지 통기타 등에서 꾸준히 봉사 활동한 것이 득표와 연결된 것 같다. Q. 우리 사주제가 무엇이며, 조합장은 어떤 일을 하는지 우리사주제는 회사가 발행하는 주식을 종업원이 매수하는 제도를 말한다. 재산증식과 복지는 물론 노사협력을 증진하고 투명경영과 고용안정, 그리고 주인의식을 높이는 제도이다. 조합장은 조합원이 매수한 주식을 가지고 회사경영에 직접 참관해, 장부열람권, 대표이사 소송권, 이사선·해임권, 주주총회소집권 등의 권한을 갖는다. 조합원이 가진 주식에 기초해 기업 가치를 올리고 동시에 조합원에게 실질적 이익과 혜택이 돌아가도록 애 쓰는 것이 조합장의 일이다. 아시다시피 10년 전 빅딜1호로 구조조정 하며 현대로템(주)는 어려운길을 걸어왔다. 그와 같은 뼈아픔 속에서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함으로써 이제 주식시장상장을 앞두게 된 것이다. 상장시점에서 조합원에게 좋은 조건으로 우리사주가 배정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상장이후 기업가치가 오르도록 품질향상과 사회봉사활동으로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하겠다. Q. 조합장이 되고 싶었던 이유와, 회사와 동료를 향한 생각이 궁금하다 사원으로서 시키는 대로만 일하기보다 회사주식을 가진 진짜 주인의식으로 일할 때 기업경쟁력은 더욱 높아진다. 동시에 재산증식과 고용안정과 함께 신명나는 직장 행복한 가정으로 이어진다고 본다. 평소 우리사주제와 종업원지주제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이제 그 기회를 얻게 된 것에 대해 사무직과 현장 직 3900여 우리사주조합원에게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마음과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 Q. 조합장이 된 후 달라진 게 있다면 다들 축하와 반가움을 전해주고 현장에 가면 조합장 고생한다며 악수를 많이 건넨다.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큰 기대와 함께 관심도가 매우 높은 것 같다. 가족들은 이왕 하는 것 욕 안 먹게 잘하라고 격려해 준다. 사장, 이사, 위원장. 은행, 증권사 등 만나는 사람들이 다양해졌다는 점과, 공인으로서 조합장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알아야 면장 한다는 말을 새겨, 일찍 출근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조합장 이후 특히 달라진 내 모습이다. Q. 임기 동안 선정한 계획과 과제가 있다면 주어진 2년 임기 동안 현대로템(주)의 우리사주조합을 기반으로 종업지주제를 정착 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할 계획이다. 대응출연방식을 택해 회사와 조합원이 같이 출연하도록 할 것이며, 빌케이츠가 대주주로 있는 마크로소프트와 인텔 그리고 기아차등의 종업원지주제를 벤치마킹해 신명나는 직장이 되도록 하고 싶다. Q. 경제논리 세상에서 자기를 낮추고 봉사하는 의미는 좋으신 말씀이다. 이웃에게 낮춰서 봉사하겠다. 밑으로부터 지지를 받으면 안 될 것이 없다고 본다. 중심을 밑으로 하기위해서는 언제나 낮추어 봉사할 것이다. 정의롭게 살고 정의로운 일을 하고 싶은 맘이다. 근본은 마음으로 하고 나쁜 것을 바로잡는데 힘써 나간다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통기타 동아리 소달구지와 함께 양로원, 청소년가장, 민들레공부방, 백혈병환우, 시민모임, 동네영화제 등에서 공연과 후원에 참여한다. 로템마라톤클럽 입회 이후 3년째 창원통일마라톤풀코스 조직위원을 맡고 있다. 매일아침 중기조립차체반원들과 작업 전 스트레칭 강사로 함께 3년을 지냈다. 봉사활동은 조합장 일과에 포함되는 것이며 앞으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더 넓히고 지속 할 것이다. Q. 생활 경제의 어려움에 처한 주부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어려 울 때 일수록 남편과 자녀를 비롯해 가족 간 더욱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소통 이 되지 않아 극단적 행동을 보게 될 때 안타깝다. 대화는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다. ‘마음 주면 마음 온다’는 말처럼 서로 통하면 안 될 것이 없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사주조합과 종업원지주제를 꼭 성공시켜 새로운 모범을 보이고 싶다. 종업원지주제가 활발하게 되어 투명하고 신명나는 직장과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7
- 생계형 출소자를 위한 모금 및 자립지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남지부 기업인후원회(회장 정해룡)는 6월30일(화) 봉림동 창원컨트리클럽에서 공단 승성신 이사장, 이상승 교도소장, 이상연 고문, 정해룡 회장, 박호진 보호팀장 등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계형 출소자 돕기 모금행사 및 자립정착금 지급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취지는 범죄로부터 가정과 사회를 보호하는 인식 전환의 필요성 및, 범죄 없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기업인의 자발적 참여와 책임의식을 높이는 데 있다.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출소자가 재범하지 않고 우리 이웃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으려면, 법무보호복지사업의 재사회화프로그램 홍보 등, 출소자의 재사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행사를 통해 이덕규 위원에게 공단 이사장 위촉장, 후원회 발전에 공이 많은 박성종 위원 등 2명에게 공단 이사장 표창, 후원을 아끼지 않은 BMW동성모터스 석상우대표에게 이사장 감사패, 노병조 위원 등 2명에게 마산교도소장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회적응에 모범을 보이고 있는 보호대상자 강00씨 등 10명에게는 자립정착금 1,000만원을 전했다. 한편, 기업인후원회는 출소자 자립에 필요한 자립정착금 3,500만원, stx조선(주)(대표자 정광석)에서 보호사업지원금 500만원, 기타 회원 및 후원업체에서 생필품 500만원 상당 등 총 4,500만원 상당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남지부에 기부하기도 했다. 정해룡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어렵고 힘들게 살고 있는 출소자들이 건강하게 우리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업하는 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연 고문은 축사에서 “힘든 현실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출소자에게 희망 주기. 건강하게 사회정착 할 수 있도록 이해와 열린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하기 등,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격려사를 통해 승성신 공단 이사장은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사회통합을 이룬다.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자원봉사자에게 감사드리며, 후원회가 더욱 활성화되고 보호대상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바랬다. 기업인후원회 결성 이후 현재까지 관내 모범 출소자 59명에게 자립정착금 5,850만원을 지원했다.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무연고 숙식대상자에게 10차례 1,300만원 상당 위문품을 전했다. 모범 출소자 합동결혼식에는 전기담요 등 920만원상당과, 출소자 사회복귀를 위한 「다시만나는세상」홍보물 제작비 1,410만원상당을. stx조선해양 등 기업체 모금행사를 통해 출소자 긴급원호금 및 생필품 등 8,145만원상당을 지원했다. 올해는 모범 출소자 30명에게 자립정착금 3,000만 원 등 총 7,200만원상당을 출소자 사회복귀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최한 기업후원회는 범죄는 매년 증가하지만 범죄예방에 대한 국민적 무관심이 재범의 악순환을 거듭 하게 하는 현실에서, 범죄로 인한 엄청난 비용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최초 중소기업인을 중심으로 한 순수 민간차원의 범죄예방활동단체이다. 자립기반이 전혀 없는 생계형 범죄 출소자에게 자립여건을 만들어 줌과 동시에 선도와 관심을 통해 건전한 사회복귀를 이끄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06년 1월 6명의 회원으로 출발해 현재 33명의 중소기업인이 참여하고 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1
- 부모, 자기이해를 통해 성장 발전 하다 참가자-지난주의 저는 빨리 하라는 말을 반성하게 되네요 진행자-“... 빨리라고 말하려는 그 때에 대신 느리게로 대처해보기” 참가자-왜? 냐고 따져 묻게 되는 자신이 불편하데요. 진행자-“...아이의 반응에 왜라고 하면 따지듯 들리므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좋겠지? 라고 대치하도록 합니다” 6회기를 마무리하며 나누기와 피드백이 오고간다. 부모자녀심리상담센터(소장 성정아) 부모교육프로그램 진행 현장이다. 마무리까지 모두 끝난 뒤, 리포터가 참가자 6명을 향해 질문했다. 한 사람 한 사람 자기 확신을 또박또박 말하는데, 여느 강단의 강사라 해도 될 답변들이었다. 자기발견과 이해를 바탕으로 스스로 성장 발전한 그들의 자존을 질문과 답변 사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어떤 이유로, 무엇을 기대하며 귀한 시간 투자하는 걸까 10년도 더 젊어 보이는 중학생 두 아이엄마 초록님(42세)의 답변이다. “이번이 처음 아니구요, 부모교육의 효과와 자기 성장의 효과를 잘 알고 있었어요. 아이에게 특별히 어떤 문제가 있는 건 아닙니다. 지금보다 발전한 자신과 보다 바람직한 관계 성장을 기대하는 맘이예요. 교육을 받다 보면 조금씩 달라지고 발전하는 나를 보게 되어 대견한 생각 든답니다. 아이 잘 키우겠다는 의지가 강한만큼 그에 따른 오류가 많잖아요. 배움을 통해 서로 다른 성향을 이해하며 가족 유대를 건강하게 가꿉니다.” 성정아 원장은“사후 해결을 위하기 보다 더 좋은 관계와 성장을 위한 예방적 차원”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르다는 사랑님(39). “안 그랬는데 아이가 공격적이 됐어요. 내게는 문제가 없는 줄로 내 행동이 다 옳은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진행 하는 동안 달라졌어요.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나의 문제를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되더군요. 그로부터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한 거죠. 참 신선한 발견이고 바람직한 충격이었어요.” “자신의 기대와 욕구에 의해 자녀를 바라보면, 과거 자신이 살아왔던 과거 지향으로 인해 자녀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오류에 빠져요. 부모 스타일과 양육 태도를 살펴보는 것이 부모교육프로그램입니다”성소장의 정리다. 발전은 포기 않는 노력과 반복이 낳아 “곧바로 쉽게 성장하지는 않데요. 반복해서 노력하다보면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 같아요”라며 현모양처님(41)이 말문을 열었다. “아이들과 딱히 문제 있는 건 아니지만 아이들이 커 가는 동안 내가 양육되어온 보수 성향과 함께, 그로 인해 혹시 소통되지 않을까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제 자신을 발견하고 고치고 훈련하기 위해 참가했어요. 아이 뿐 아니라 가족 관계 등에서 배운 것을 적용해요. 전에는 상대가 바꿔주면 좋겠다 생각했지요. 이제는 나를 바꿀 줄 아는 사람으로 전환됬답니다” 그 마음에 감사하며,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 뿐”이라는 W. 글라서 박사의 말이 다시 살아났다. 자기 통제의 의미를 터득하고 실행하는 부모들이 바로 우리의 밝은 미래라는 확신도 전해 주었다. 가장 큰 문제는 교육현실, 그러나 아이는 제 인생의 아이인 것을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총 8회기(회기 당 두 시간)로 진행된다. 전 회기의 중심을 흐르는 가장 큰 지류는, 자신에 대한 이해와 자녀 양육 기술 배우기이다. “자녀 얘기 하다보면 부부문제 등 가정사가 자연스레 나오게 됩니다. 사실 문제라고 여기는 것도 내 놓고 보면 별 것아님을 스스로 확인하고 오히려 자유로워지죠. 부부상담 등으로 이어져 얽힌 실타래가 풀리는 기회가 되기도 하구요. 드러내는 용기 그것이 바로 해결의 지름길이랍니다” 라는 성소장에게 부모교육 참가자들의 보편적이고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 물었다. “최고 문제는 오늘 교육현실이라고 한 마디로 딱 꼬집는다. 최고로 키워야 하고 공부 못하면 도태될까하는 두려움과 부모가 개입하려는 불안감, 그것이 가장 지배하고 있는 큰 장벽이란다. 하지만 진정한 자녀 양육이란 사회와 교육 현실에서 찾을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발달할 수밖에 없으며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능력이 있다는 것. 그런 아이를 부모가 믿고 인정해주어 아이의 자율성을 키우도록 버텨주는 것 그것에 더욱 큰 힘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로써 학습 동기가 이어지고 자율성을 가진 사람으로 길러집니다. 그 사실은 뒷전으로 하고 사교육을 통해 가르치겠다는 사고 자체가 잘못입니다. 인간은 자생적으로 잘 살아가게 되어 있고, 행복으로 가게 되어 있어요. 믿어야 해요. 개입하면 오히려 더 망가집니다. 스케줄 짜서 그대로 따르기를 강요하면 부모도 아이도 불안해 지고 아이의 자아는 약해지는 악순환을 겪습니다. 고칠 것 같다가도 현실에 부딪히면 습관이 고개를 들어요. 해결 방법이요? 신념을 못 갖는 것이 문제입니다. 부모는 제공하고 조력하는 역할이지 조교가 아니라는 것. 아이의 선택을 믿어주고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시행착오하면 조력하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으로써 서로에게 기회를 주는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문의287-8733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
- 그린마일리지-“선생님 이제 잘 할 수 있어요” 지역 학부모로부터 선호도 1위를 차지하는 웅남중학교는 창원에서 으뜸으로 손색 없는 중학교이다. 1993년 개교 이래 성장 발전을 거듭해, 학력과 인성 등 다른 학교의 모범이 되고 있다. 품격과 위상이 높은 웅남중학교 박종언 인성부장선생님을 만나, 9월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 실시될 그린마일리지 시범에 대해 알아본다. 그린마일리지에 BEST전략 “체벌에 따른 인권침해 시비를 없애고 법과 규칙이 살아 있는 학교 문화와 학생 인권, 그리고 교사교권이 함께 존중받는데 목적이 있어요. 기초생활질서와 관련해 상벌점제(Blue Point, Red Point) +교정점수제(Green Point) +학생자치법정+SMS문자 시스템으로 되어 있어요” 박교사의 말이다. 그린마일리지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B(Body)-학생의 몸을 소중히 생각해 어떠한 체벌도 불허하기 / E(Emotion)생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 공감하기/ S(Speech)생의 말을 충분히 들어주고 격려하기 / T(Together)생의 인권을 존중함으로써 교권도 존중 받기를 골자로 한 BEST 전략을 쓴다. BP RP GP를 이용한 생활지도 생활 전반을 통해 학생들에게 3종류의 Point를 준다. Blue Point(BP)는 칭찬과 격려를 받을 행동을 했을 때. Red Point(RP)는 개선하거나 변화되어야 할 행동에 대해. RP를 받은 학생이 스스로 노력하여 ‘Green Point 배점표’에 해당하는 행동을 할 경우 GreenPoint(GP)를 받을 수 있다. 담임선생님이 매주 BP 및 RP점수를 학생들에게 알려주는데. 자기 포인트에 불만이 있는 학생이 이의를 제기하면, 담임은 담당 부장에게 알린다. 부장은 이의 제기 학생 과 면담과 확인, 그리고 조사 한 뒤 3일 이내 학생에게 결과를 알려주게 되어 있다. RP가 20점에 달하면 학생 자치법정을 열어 학생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웅남중에서는 아직20RP 해당 자가 없다) 학생자치법정은 판사 검사 서기 해당RP학생과 변호인 그리고 배심원과 참고인 및 방청석으로 구성된다. 자치법정은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는 기회이며, 정당한 절차를 거친 결과에 대해 정당성을 신뢰할 수 있는 효과를 제공한다. 자치법정에 회부된 학생(RP과다)은 차기 법정에 배심원으로 참석해 자기 행동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기회로 연결한다. 자치법정의 가장 큰 의미는 교사의 일방적 지시나 훈육보다 학생 상호작용 안에서 개선 의지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자치법정에 참여한 학생에 대한 보상도 뺄 수 없다. 봉사상(학교장) 추천과 일정액의 도서상품권 주는가 하면자치법정 활동 시간을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하고 일정한 BP를 준다. 이 경우 RP 과다자로 배심원에 참여한 학생은 제외다. “그린마일리지 학생자치법정을 통해 학생 자율성과 준법정신을 높일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박종언 교사의 말이다. 유엔(UN) 권고사항에는, •학생의 표현·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교육부 지침과 학교교칙을 개정할 것. •학교에서의 체벌을 금지할 것. •교사에게 아동권리협약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할 것. •아동이 자신의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를 보장할 것. •아동 잠재성의 발전을 저해할 위험이 있는 경쟁적인 교육시스템을 감소시키고, 정부의 교육정책을 제고할 것. 등이 명시되어 있다. 이 외에도 헌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초·중등교육법시행령 등에 따르면 인권존중과 그에 따른 교육과 윤리의식에 대하여 명시하고 있다.그린마일리지와 그 안의 콘텐츠는 이들 권고사항 등을 근거로 하고 있다.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긍정적 박교사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학생편에서는 자기행동에 대한 책임의식이 높아지고, 기초생활습관이 정착되는 것 같아요. 말과 행동이 부드러워지고 자율 의식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교사입장에서도 학생에 대하여 공정한 평가를 기대하거나 학생상담자료로 활용하게 되는 등, 학생에 대한 지속성 있는 가이드 자료로서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자녀생활 정보 등이 한 눈에 들어와 학부모님들도 환영하고 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너일지라도.. 웅남중학교 윤병철 교장은 “대개 집안에 한 자녀 혹은 두 자녀를 두고 있다 보니, 아이에 대한 연민과 애정의 도가 넘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그것이 부지불식간 아이 버릇과 예의와 예절 등 기초 질서의 부족으로 드러나는 것을 봅니다. 여기에 그린마일리지 배경과 근거를 이해하면 쉽겠지요”라고 설명한다. 진정한 인성은 기초질서와 도덕적 성숙으로부터 출발하며, 기본에 깊이 자리한 도덕성 및 기초 질서에 대한 바른 몸가짐이 사회 성숙에 필수적이라는 뜻으로 새겨야 할 것 같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3
- "평등하게 자유롭게 꿈꾸는 책 읽기로.." 지난 월요일 장맛비가 시원하게 내리던 오전, 경남 도교육청 1층 브리핑룸에서는 ‘전교조 시국선언 탄압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걱정하는 교사의 행보에 한 마음 되어 동참한 반가운 학부모. 어린이책시민연대경남 대표 이정화씨를 만났다. 어린이 책문화 환경을 건강하게 가꾸어야 ‘어린이책시민연대’는 어린이도서연구회 소속인 서울, 경남, 충남지부가 독립해 작년 2월 새로 출범했다. 경남에는 거제, 고성, 김해, 남해, 밀양, 부산, 울산, 진해, 창원, 통영등 12개 지회와 지회장이 있다. 정화씨는 경남대표이면서 서울, 충남대표와 함께 어린이책시민연대 공동대표이다. “경남 집행부와 힘을 합쳐, 12개 지회가 지역사회에 필요한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보살피고 지원합니다. 어린이책시민연대의 활동과 연대 사업을 지역에 알리며 경남교육연대 회의에 참석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대표로서 정화씨의 일이다. “평등한 책읽기, 자유로운 책읽기, 꿈꾸는 책읽기를 할 수 있도록 어린이책을 읽고 나눕니다. 올바르고 건강한 어린이 책문화 환경을 가꾸기 위한 노력이지요. 아이들의 책읽기는 개인적 자발적 활동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강요하고 평가하는 도구, 시험과 경쟁으로 치닫는 교육현장에서 학습수단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런 맥락에서 바르고 건강한 어린이 책 문화를 위한 우리 연대의 노력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아무리 좋아도 억지로 강요하면 싫어하는 것이 아이들의 본능..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 알아가는 과정이 가장 보람 있어요. 어린이책을 통해 만난 인연이 활동에서 절대적인 의지와 힘을 주어요. 혼자서는 불가능하지만 ‘연대’와 ‘회원’의 이름으로 가능할 때 가슴 뭉클합니다. 앞으로 학교 문제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 ‘어린이책시민연대’의 정신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특히 경남교육청의 ‘독서인증제’ 반대와 폐지 활동을 전국 사업으로 지속할 계획입니다. 학교에서 정한 필독도서(10권)와 권장도서(20권 이상)를 읽고 독후활동을 모두 한 학생에게 학기 말이나 학년말에 ‘독서인증서’를 주는 것을 ‘독서인증제’라 합니다. 초등학교부터의 독서인증서와 독후활동을 생활기록부에 적어 대학입시에 반영되지요. 결과를 내고 실적을 보고해야 하니, 학교 입장에서도 경쟁적으로 책을 강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이고 자유로워야 할 책읽기가 시험과 숙제로 전락해 아이들에게 새로운 짐을 지라 하는 것이죠. 정해진 도서목록에 따라 선택의 권리와 결과 위주의 강제 평가로 책 읽는 자체의 즐거움도 빼앗깁니다. 학교와 공공도서관의 좋은 책이 외진 곳으로 밀려나는가 하면, 목록위주의 출판은 출판시장을 왜곡, 축소시키고 학부모는 도서구입 부담을 지게 됩니다. 평등하게, 자유롭게, 꿈꾸는 책읽기와는 정반대로 책읽기의 본질을 해치는 심각한 정책인 것입니다. 아무리 좋아도 억지로 강요하면 싫어하는 것이 아이들의 본능 입니다. ‘어린이책시민연대’는 독서인증제 폐지에 뜻을 함께 하는 학부모와 교사, 시민모임과 함께 독서인증제 폐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책 읽기는 자기 긍정의 힘을 기르고 작고 약한 것의 소중함을 알게 해 아이들은 책에서 미지의 세계를 만납니다. 그 속에서 내가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꿈꿉니다. 나를 긍정하는 힘이 커지고 약하고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확대됩니다. 단편적인 지식을 넘어서 아이의 내면을 풍요롭게 가꾸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책읽기 역시 결과보다 과정이 소중합니다. 책을 고르는 동안의 설렘과 기대감과 어른의 목소리로 그 책을 읽을 줄 때의 교감. 그것은 책 세계로 온전히 이끌어 빠져들게 하는 별빛이 되어줍니다. 아이 스스로 책을 고르고 읽을 수 있게 해야 하고 책 읽을 시간을 줘야합니다. 비록 한 권이라도 재미와 감동이 내 것일 때 아이는 책읽기의 진정한 기쁨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한 마을이 필요해” 아이들이 공부 잘 해서 좋은 대학 가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어른이 정한 ‘좋은 미래’때문에 아이들은 마땅히 누릴 권리를 뺏기고 억제당하고 있습니다. 성적을 비교하며 열등감의 고통과 가혹한 상처를 주고 있어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예요. 야 합니다. 성적과 무관하게 각각의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받으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게 해야 합니다. ‘한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어린이책시민연대’는 내 아이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가 지향합니다. 검색창에 ‘어린이책시민연대’를 쳐 보세요. 아이들의 행복한 세상을 위해 고민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린이책시민연대 경남의 300명 회원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든 문을 두드려 주세요!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9
- 우리누리 청소년 문화센터 개관 마산시 청소년수련시설 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이하 우리누리)가 지난 15일 팔용로 교육단지에 문을 열었다. 지상3층 지하 1층에 연습실과 공연장, 수영장, 실내체육관, 체력단련실 및 야외 부대시설로 꾸며졌다. 청소년지원센터(1388)도 시청에서 이곳으로 장소 이동, 지역청소년 긴급지원 등 역동을 더하게 돼 반가움이 더욱 크다. 앞으로 청소년들을 향한 다정한 손짓과 함께 지역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거라 기대한다. 우리누리 구을회 관장은 “아이들에게 기쁨이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누리는 한 마디로 다드림(多Dream)의 요람입니다. 청소년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라고 포부를 전하였다. “우리누리 널 많이 기다렸어”- 아이들이 거는 기대 6명의 학생(양덕중학교학생회장 정상훈, 마산여고학생부회장 이보영, 경남혜림학교 이승훈 강지훈, 양덕초등학교학생회장 김정원, 한일전산여고 이필영.)들이 마산지역 청소년 대표 자격으로 개관식에 참석하였다. 이들은 제막식과 테잎 커팅 등에 동참하였으며 특히 정상훈, 이보영학생은 개막식 무대에서 청소년 헌장을 낭독하여 눈길을 끌었다. 마산을 대표하는 이들 청소년들이 우리누리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나아가 다드림(多Dream)의 주인으로서 우리누리와 더불어 더 큰 우정을 키워갈 가슴 속 패기를 들여다보았다. ▶청소년은 자기 삶의 주인이다.-정상훈(3학년 양덕중학교 학생회장) “우리 청소년들이 우리누리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시설에 대한 많은 배려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지금도 좋지만 계속 발전하여 더 좋아지고, 또 다양한 시설을 더욱 편하게 쓸 수 있기 바랍니다. 의견이 통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하여 우리 문화를 직접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청소년 대표자격으로 테잎 커팅 등에 참여해 약간의 설렘도 느꼈습니다. 대기실에선 떨렸지만 막상 무대 위에선 담담했어요. 무대를 내려온 지금 생각해보니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경험한 듯합니다. 해본다는 것의 가치를 여기서 또 체험한 것이죠. 이처럼 우리누리가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과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주말마다 시간 내서 친구들과 놀러 올 계획이며 여기 선생님들께서도 잘 지도해 주시리라 믿어요. 친구들과 함께, 내가 주인이라는 주체적 생각으로 우리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 이것은 또한 우리가 우리누리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 여깁니다. 우리누리야 번창하라 아자아자!” ▶스스로 생각하고 활동하는 사회주체로서.-이필영(1학년 한일전산여고) “우리누리가 탄생해서 이 지역 학생으로서 기분이 참 좋아요. 우리는 이곳을 보람 있고 뜻 깊게 이용하고 싶어요. 이곳에서 여가 시간을 많이 활용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면 좋겠어요.” ▶청소년 스스로 행복을 가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김정원(6학년 양덕초등학교 학생회장) “교장 선생님께서 말씀 하셔서 개막식에 참석하게 됐는데 참 기뻐요. 우선 청소년 시설에 참여해서 그것이 기분 좋구요, 게다가 개막식에 대표로 참석한 것이라 제게는 역사에 남는 일이라 생각해요. 마산에는 놀 공간도 별로 없고 특별히 운동할 공간도 없었는데 이제는 학생들이 이곳을 많이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좋아요. 이곳이 없을 때는 학교 놀이 기구를 이용하거나 운동장에서 놀았지요. 이제는 친구들과 같이 여기 와서 운동하고 여가시간을 즐길 거예요. 엄마도 학생들에게 여러모로 좋게 되었다며 많이 기뻐하세요” ▶자기의 생각과 의지를 자유롭게 펼칠 권리를 가진다.-이보영(2학년 마산여고 학생부회장) “이곳을 어떻게 잘 이용할 지에 대하여 생각해보았습니다. 청소년 문화는 다양합니다. 우리는 생각도 많고 꿈꾸는 것도 각양각색입니다. 그런 것들을 조화롭게 만들며 청소년 문화를 다양하게 접하고 싶습니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우리가 만들어 갈 거예요.” 아버지 교육을 실시하면 금상첨화지요 학부모 이미경주부(산호동 43)는 마산시에 고마움을 전하며 “우리 지역에 이와 같은 청소년 시설이 생겨 참 반갑습니다. 엄마들 교육 기회는 많지만 아빠들에게는 기회가 적은 현실입니다. 따라서 특히 우리누리에서 아빠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 등 아빠 교육 프로그램의 기회가 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라고 바란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