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얼굴 없는 천사'' 11년째 다녀갔다 전주 노송동 주민센터에 연말마다 돈다발 남겨둬 전북 전주시 덕진구 노송동. 전주시청사 인근이지만 구시가지로 개발과는 적잖이 거리가 있는 곳이다. 전주시내에서 기초생활보장 가구(626가구)가 세번째로 많은 곳이다. 지난 2000년 4월 초등학생 손에 58만4020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맡겨 주민센터에 기부한 후 11년째 연말만 되면 수천만원을 기부하고 사라지는 사람이 있다. 기부금액만 1억9720만원에 이른다. 노송동 차상위 계층까지 1401가구에 연말에 10~30만원씩 지원하는 기금이 됐다. 수화기 너머로 돈을 놓은 장소만 알려주고 끊는 바람에 이름도 얼굴도 나이도 모른다. 그저 ''노송동 얼굴없는 천사''로 불린다. 그가 올해도 다녀갔다. 28일 오전 11시55분 쯤 노송동주민센터에 전화가 걸려왔다. 올해 공무원이 된 주민등록 담당 심야은(9급·27)씨가 받았다. "해마다 성의표시를 하는 게 있는데 주민센터 건너편 미용실 옆 골목 화단에 A4용지 박스가 있으니 확인해보라"는 말만 남기고 끊었다. 심씨는 "미용실 이야기를 하길래 길을 물어보는 전화인 줄 알았는데 A4 박스 이야기를 듣고 그분 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해에도 같은 날·같은 시에 A4 박스에 8000여만원을 놓고 사라져 주민센터 직원들은 ''전화=A4 박스=천사''라고 직감한다. 서둘러 달려간 직원들이 들고 온 박스안에는 지폐와 동전 3584만9000원이 들어 있었다. 한일수 노송동장은 "시민들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주시는 지난해 노송동 주민센터 앞 도로를 ''얼굴 없는 천사의 길''로 이름 짓고 올 1월엔 주민센터 화단에 기념비를 세웠다. 천사의 얼굴을 찾는 대신 고귀한 정신과 마음이 확산되기를 바라는 심정을 담은 글도 세겨 넣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4
- 도교육청, 2011년 정기인사 단행 전라북도교육청은 2011년도 1월 1일자로 부이사관 전보와 서기관 승진 3명을 포함하여 일반직공무원 328명, 기능직공무원 124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하였다.기획관리국장에 전북교육문화회관장 임승주, 전북교육문화회관장에 기획관리국장 주재봉 부이사관이 보임되었으며,군산교육문화회관장에 양진욱 전라북도의회 교육전문위원, 남원교육문화회관장에 이선재 학생해양수련원 총무부장, 감사법무담당관실 감사1담당에 송일섭 학생교육원 총무부장, 행정과장에 총무과 고광휘, 재무과장에 이선옥 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교육연수원 행정연수부장에 하병하 교육연수원 총무부장, 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에 허회준 감사담당관, 전라북도의회 교육전문위원과 교육연수원 총무부장에 교육과학기술연수원에 파견 중이던 박근배, 태기찬 서기관을 각각 보임하였으며, 교육과학기술연수원 고급관리자 과정에는 조규승 행정과장과 서기관으로 승진한 시설과 정성모 사무관이 파견되었다.또한, 학생교육원 총무부장과 학생해양수련원 총무부장에는 서기관 승진자인 재무과 백인순, 행정과 박래묵 사무관이 각각 보임 되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4
- 전북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열린다 교육전문가 10인이 제안하는 자녀교육 프로젝트 공교육의 현장감·사교육 전문성 살린 차별화된 교육강좌 전북도청서 5주간 부모가 먼저 배워야 할 소신·체계 강의 "나름대로 ''준비된 엄마''라고 자부하고 살았지만 "엄마는 몰라"라고 돌아서는 아이 앞에서 좌절할 때가 많았다. 강의를 들으면서 학력고사 세대가 수능 세대를 교육하느라 얼마나 벅찼고, 아이는 또 얼마나 답답했을까. 눈물이 흘렀다. 딸 아이 얼굴이 자꾸 떠올랐다." 입시제도를 비롯해 교육 지형도가 급변하고 있다. 아이들이 알아서 공부하는 ''자기주도 학습''이 유행처럼 회자되고 ''족집게 강의''라는 정보가 난무하지만 정작 엄마들은 답답하다. 교육의 중심을 탄탄히 잡아야 할 사람은 누구보다 ''엄마''라고 하지만 출발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내일신문과 전국학부모지원단이 마련한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는 학부모가 변화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되, 장기 레이스를 위한 안목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 강좌이다. 공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의 진학을 책임져 온 진학 전문교사와 분야별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경험을 생생하게 전한다. 특히 이번 강좌를 주관하는 ''전국학부모지원단''은 3년 전부터 공교육 진학 전문교사들이 서울과 경기지역 지자체와 손잡고 8주 프로그램인 ''학부모 교실''을 운영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경기 분당을 시작으로 서울 강남, 대전, 안양, 청주, 광주, 강북, 송파, 목동 등에서 브런치 교육강좌를 개설, 학부모들의 폭발적 반응을 끌어냈다. 내일신문 여성주간지인 ''미즈내일''의 온라인 교육카페 ''에듀내일''(cafe.naver.com/edunaeil)에는 강의에 참여했던 학부모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그대로 담겨 있다. 교육정보 과잉의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 자녀 교육의 소신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주를 이룬다. 2011년 1월7일(금)부터 5주간 매주 금요일(1월7일, 14일, 21일, 28일. 2월11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전북지역 강좌는 △내신관리 △자기소개서 작성법 △수리(수학) △국어(언어) △입학사정관제 △논술 △자기주도학습 △입시전략 △부모교육 등 10개 강의로 구성돼 있다. 오전 10시부터 11시10분 1교시를 마친 후 30분간 커피와 샌드위치 등 브런치 타임을 갖는다. 11시 45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2교시가 운영된다. 브런치 시간에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선물하고 수강료는 5주간 브런치식사비용 등으로 4만원이다. 수강 문의 www.naeil.com , 02-2287-23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4
- 군산~제주 위그선 뜬다 수면 1~5 위를 시속 180~250㎞로 순항하는 ''날아가는 여객선''인 위그선이 국내에선 처음 군산~제주 항로에 투입될 전망이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은 13일 ㈜오션익스프레스가 군산 비응항 -제주 애월항 항로를 연결하는 해상여객운송사업(내항정기) 면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오션익스프레스는 해운법 시행규칙 제2조에 의거해 위그선의 건조와 접안ㆍ수송 시설을 1년 이내에 확보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운항면허''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면허관련 조건을 이행하고 전체 항로 거리가 약 360㎞인 이 구간에 평시에는 4회(편도), 성수기에는 6회(편도) 투입해 2시간 이내로 여객을 수송할 계획이다.계획에 따르면 군산~제주간 항로에는 정원 50명인 50톤급 2척이 투입될 예정으로 위그선은 현재 군산소재 선박제조회사인 윙쉽중공업㈜에서 건조 중이다.군산항만청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위그선 여객항로인 만큼 접안시설과 편의시설, 해상교통 안전성 여부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한 뒤 사업면허를 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그간 군산~제주간 항공편이 하루 2차례에 불과해 적잖은 시민들이 광주공항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위그선은 바다 위를 떠서 운항하기 때문에 파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연료 소모량이 고속선과 항공기의 3분의 1에 불과한 친환경 해상운송수단이다. 군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장 맛 좋은 이유 있었네" 전북 순창군 ''음용온천수'' 개발 … 온천단지 개발 박차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강천산 군립공원 임시주차장에 마련된 ''금요약수터''. 매주 금요일 오전 9시가 되면 10ℓ물통을 든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지하 791 화강암 사이에서 뽑아낸 섭씨 26.2도의 온천수를 받기 위해서다. 전북 순창군이 ''마시는 물'' 시장에 뛰어들었다. ''장 맛의 반의 물 맛''이라 했으니 고추장의 고장에서 물 장사를 하는 것이 낯설어 보이지 않는다. 순창군이 그냥 물도 아닌 온천수 개발에 나선 것은 강천산과 고추장민속마을을 다녀가는 관광객 발길을 붙잡아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매년 180만명 이상이 다녀가지만 이렇다 할 숙박시설이 없어 점심 먹고 떠나기 일쑤였다. 농어촌공사와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벌이면서 대규모 숙박시설에 필요한 물을 찾아 나선 것이 지난 2006년이다. 2009년 강천산 주변에서 온천을 발견하고 온천공을 뚫었다. 일단 온도는 합격점이었다. 지하 700를 넘어가면서 26도를 넘기더니 1100에선 39.8도의 물이 올라왔다. 순창군청 김준우 온천계장은 "호남지방에선 30도 넘기가 어렵다는 것이 통설인데 순창에선 양질의 온천수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근 지자체에서 비슷한 깊이에서 뽑아낸 물이 27도 정도에 머무는 것과 대조적이다. 수량도 풍부했다. 일일적정 양수량 1334톤으로 온천공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20도 안팎의 물은 먹는물로, 30도가 넘는 물은 목욕용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수질검사를 벌였다. 음용수로 적정하다는 판정을 받은 뒤 지난해 9월엔 연세대 이규재 교수팀에 의뢰해 음용온천수 성분을 분석했다. 몸에 좋은 알칼리 환원수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내친 김에 기능성 음용수로 활용하기 위해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강천산 음용온천수 개발방안 연구''를 시작했다. 주민 64명이 참여해 항산화효과 등 임상시험을 벌였고 이달 말 중간 보고회를 갖는다. 오는 5월에는 제주에서 열리는 ''한·중·일 물 학회''에 소개해 국제적 인증을 받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먹는 온천수는 대기업과 연계해 생수판매는 물론 온천수를 이용한 간장과 김치, 쿠키, 장아찌 등을 생산해 특화할 계획이다. 지역 특산품인 복분자주와 가양주, 화장품 등에접목하면 훌륭한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양질의 온천수를 확보하면서 휴양단지 조성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2014년까지 스파와 콘도가 어우러진 강천산휴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강인형 군수는 "양질의 온천수가 순창군의 관광 경쟁력을 한차원 높여줄 것"이라며 "생수, 온천관광, 기능성 제품 등으로 활용해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전주~서울 외국인 전용 관광버스 운영 전북도가 서울~전주를 운행하는 ''외국인 전용 관광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전북도는 17일 "서울 광화문과 전주 리베라 호텔을 잇는 외국인 전용 정기 관광버스를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28인승 리무진 대형버스로 외국어에 능통한 통역가이드가 동승해 오전 8시 광화문을 출발해 도내 유명 관광지를 구경하고 전주리베라호텔에서는 오후4시에 떠난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행되는 이 버스는 무료로 운영하고, 전북 방문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외국인 무료 관광버스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전북, 경북, 경주시 등 3곳이 공모로 선정돼 운영비 50%를 정부가 지원한다. 지난해 6월부터 운행을 시작해 전북에는 하루평균 21명의 외국인이 이 버스를 이용해 전북을 다녀갔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김광수(전주2) 도의원 “교도소 이전 도심재생 차원서 풀어야” 학산·흑석골 체련공원 조성, 미개설 소로 서둘러야 “전북도 문화재단, 몸집 줄여 출범하는 것이 타당” 전북도의회 김광수(52·사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서학·평화동)를 “구도심과 신도심 사이에 낀 샌드위치 형태”라고 소개했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과 주택가 밀집현상에서 오는 도심화 후유증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풀이했다. 수년 째 되풀이 되고 있는 평화동 교도소 이전사업과 관련해선 “전형적인 근시안적인 도심확대 정책의 산물”로 평가하고 “평화동만의 문제가 아닌 전주시 전체의 문제로 보고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 예결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관련해서는 “일자리 중심으로 짜여진 올해 전북도 예산안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실적 맞추기식의 숫자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안정성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9대 의회 전반기 예결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전북도의 예산실태와 예산안에 대해 평가해 달라. 지역 재정자립도가 낮은 상황에서 가용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참여정부 때는 종부세를 세원으로 지방재정을 보전해 줬는데 현 정부 들어 크게 줄어든 것이 하나의 원인이다. 부족한 세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유치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실적채우기 양상으로 변질될 우려를 안고 있다. 전북도의 그간 기업유치나 일자리 창출 실적은 나름대로 의미있는 수치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선거직 단체장이라는 한계가 있어 과대포장된 측면이 있다. 일자리라 하면 4대보험 등 최소한의 자구책이 마련된 안정성이 필요한데 인턴이나 단기 땜질처방을 포함시킨 것이어서 의욕이 너무 앞선 것 아니냐는 평가도 불가피하다. - 새만금 등 대형 국책사업이 진행되면서 비전을 찾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도정이 새만금에 올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개인적으론 새만금사업 일방 추진에 반대입장이었다. 그러나 기왕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이 난 상황이라면 친환경, 지역이익 관점에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10여년 후에나 현실화 될 가능성이 큰 사업이기 때문에 너무 장기프로젝트에 올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개인적으론 전주완주 탄소밸리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효성 등 대기업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데 사업부지 마련에 애를 먹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자체간 협력이 필수적인 사안이다. 우리 지자체 아니면 안된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투자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일자리 중기정책이 나와야 한다. - 평화동 교도소 이전사업이 논란이 되고 있다. 원인과 해법을 찾는다면. 교도소 이전 사업은 평화동 뿐만 아니라 전주시 전체의 문제로 확장됐다. 이는 도시계획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대형 사업을 추진하면서 인구를 과다설정 하는 경향이 있다. 사업타당성을 인정받기 위해 인구를 부풀려 추정한다. 실제 전주시 인구는 10년간 완만한 정체상태였다가 최근에 조금 늘어난 형국이다. 그러나 2006년인가 추정 인구가 85만여명이었다. 이런 부풀려진 인구계획에 기반해 도시계획이 세워지면 도심 공동화와 신도심 교통난 등이 필연적으로 나타난다.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이다. 평화동 지역도 무리한 확장정책으로 교도소 인근까지 도심이 형성되면서 공동주택 주변이 힘들어 진 것이다. 밀집되다 보니 쉴수 있는 공간이 절대부족하다. 녹지도 사라지고. - 지역구가 주택 밀집지역과 저개발 지역이 혼재돼 있다. 민원 등 현안사업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것 같은데. 구도심과 택지개발 사이에 샌드위치 된 신세다. 서학동 완산동은 슬럼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평화동 등 주택밀집지역은 여가시설이 절대 부족하다. 저개발 지역에선 주거환경개선지구 사업을 벌인다. 전주시 17개 지구 가운데 서학동 평화동에 6개가 몰려있다. 국비는 없고 도비와 시비만으로 충당하기 때문에 사업에 속도를 내기가 쉽지 않다. 민간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재개발 형식은 완벽하게 실패했다. 지자체가 선투자해서 이득금을 배분하는 시기에 회수하는 방식이면 좋은데 문제는 지자체가 재정여건이 안좋다는 것이다. 그러니 택지개발 방식으로 땅만 조성해 놓고 땅장사에 급급한 양상이 되풀이 되는 것이다. - 올해 계획한 조례나 지역사업을 소개해 달라. 시의원 시절부터 민생관련 조례에 치중해 왔다. 군단위 농촌지역과 차별대우 받는다는 목소리 많았다. 차라리 완주군에 편입시켜 달라는 주민들도 있었다.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보상 및 예방시설을 강조해 조례로 만든 점 등이 떠오른다. 전주시내 미개설 소로가 500여개가 넘을 것이다. 평화주공 1, 2, 3단지가 집중돼 있는데 진입도로는 1개에 불과하다. 꽃밭정이 사거리는 하루 종일 교통난에 시달리는 지역이다. 속도를 내서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또 평화2동 학산체련공원, 흑석골 체련공원 등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 - 문화관광건설위 소속인데 전북도 문화재단 설립문제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문화재단은 출범시키는 것이 맞다. 그러나 운영은 슬림하게 출발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옥상옥이나 권력화된 기구로 출발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조직이 된다. 슬림하게 출발해서 진행상황을 봐가면서 확대하거나 영역을 넓히는 방식이 타당하다고 본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익산을 즐기는 24가지 방법 익산시, 한국여행작가협회와 공동 여행책자 발간 익산시가 당일 여행을 24가지 테마로 소개하는 ‘천년의 꿈이 서린 백제왕도 익산을, 어메이징하게 즐겨라’ 여행책자를 (사)한국여행작가협회와 공동으로 발간했다. 이 책은 단순한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는 것에서 벗어나 관광객 눈높이에 맞춰 각각 24가지의 테마 동선을 만들어 익산을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특히 추천코스를 찾아가는 길과 먹을거리까지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한권의 책을 가지고 원스탑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또 역사자료 설명과 여행지 정보도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역사적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19일 한국관광공사, 관내 시립도서관을 비롯한 청소년수련관, 지역아동센터 등 공공기관 및 단체에 배포된다. 또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와 시청 홈페이지(문화관광http://www.iksan.go.kr/tour/)에이북(e-book)으로 편집해 게시되어 언제든지 쉽게 볼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전주시 35사단 이전사업 탄력 기대 법원, 사업취소 청구 기각 … 연내 공정률 40%대 넘을 듯 전주시 송천동 35사단의 임실 이전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11행정부(재판장 서태환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임실지역 주민 하모씨 등 80명이 ‘35사단 부대이전사업을 취소해 달라’며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낸 실시계획승인고시처분 무효확인 및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지난해 주민들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사건의 잇단 기각 결정에 이은 본안사건에 대한 판결로써 35사단 이전사업의 절차적 정당성을 인정받은 셈이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하씨 등은 35사단 이전사업에 대한 국방부의 국방?군사시설사업 실시계획승인고시처분으로 인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나, 환경영향평가의 재실시에 근거한 실시계획을 새로 승인 고시한 이상 원고들에게 손해를 입혔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이에 따라 전주시가 추진 중인 35사단 부대이전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그동안 소송으로 다소 부진했던 공사에 박차를 가해 현재 22%대에 머물고 있는 공정율을 연내 40%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35사단 이전을 반대하는 하씨 등 임실지역 일부 주민들은 국방부가 지난 2009년 5월 승인?고시한 국방?군사시설사업 실시계획에 대한 무효 확인 및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같은 해 8월 제기했다.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2007년 4월 국방부로부터 부대 이전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환경영향평가에서 제기된 사항 등을 설계에 반영, 기본?실시설계 심의를 거쳐 이듬해 5월 공사를 착수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대한민국 대표 독서토론 모임, 리더스클럽 “나는 책이 정말 좋다!”이른 아침 시각 6시40분. 토요일 아침이면 으레 게으름을 피우며 이불 속에서 뒤척이는 시간이다. 그러나 겨울 찬 공기를 맞으며 서둘러 찾아간 전주시 효자동 효자프라자 세미나실. 4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열띤 독서토론이 열리고 있었다.오늘의 토론 책은 ‘SERI 2011’. 세계경제와 한국경제를 아우르는 경제이야기가 때로는 심도 있게 때로는 재미있는 위트로 자신만의 해석을 넣어 설명이 이어진다.독서는 세상을 간접경험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운다고 했던가. 전북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독서문화를 이끌고 있는 독서토론 모임인 리더스클럽(회장 유길문).2002년 9월 창단되어 3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리더스클럽 유길문 회장은 “어릴 적 시골에서 자라다보니, 책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몇몇 지인들과 뜻을 모아 책을 읽고 토론해보자는 계기로 이 모임을 만들게 됐어요. 단순한 독서모임이었지만, 이를 계기로 회원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분이 참여하게 되었지요.”매주 다양한 주제별 토론 이어져리더스클럽에서는 매월 1주에는 자기계발, 2주차 인문학, 3주차 경제·경영 서적, 4주차 이슈/베스트셀러, 5주차 글쓰기/독서법으로 다양한 분야별로 독서토론이 이뤄진다. 리더스클럽은 좀 더 심도 있는 책을 다루며 진지하고 깊이 있는 토론으로 진행되는 것이 다르다. 리더스클럽의 가장 큰 특징은 10대에서 60대까지를 아우르는 지역 내 자발적인 학습조직이라는 점이다. 각계의 전문가·경영학 전문가·평생학습 전문가·방송인·주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이 많아 경제·문화·교육 등 각 분야를 주제로 모임이 진행되며, 독서 아카데미·경제 아카데미·직장인 독서모임 등 분과별 모임 및 소그룹 학습조직이 활성화되어 있는 것도 특이할 만한 점이다. 이들을 이끄는 강한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그 정답은 바로 ‘소통’에서 찾을 수 있다. 혼자서 책을 읽으면 저자를 혼자 만나지만 다른 이들과 토론을 함으로써 한 권의 책을 통해 많은 이들과 인생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책을 통해 나를 변화시키고 성장하는 계기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독서모임 리더스클럽은 그동안 꾸준히 성장하면서 전라북도 우수 학습동아리 선정, 평생학습대상 학습동아리 부분 대상(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을 타는 쾌거도 이뤄냈다. 대한민국 대표 독서토론모임을 자처하는 리더스클럽 유길문 회장은 9년째 매주 토요일 새벽 독서토론 모임을 빠짐없이 주도하고 있다. 그가 지금까지 이 모임을 끌고 올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도전과 끈기인 셈. 유 회장은 “이 모임을 이끌다 보면 독서를 통해 삶이 변화된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평범한 주부였지만 독서를 통해 공부하게 되고 직업을 갖게 된 경우와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어 꾸준히 자기계발을 해나가는 회원들의 모습 등 회원들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계속 자기 성장과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들게 이끌어 온 이 모임에 자부심을 느낍니다”고 말했다. 리더스클럽의 활동을 참으로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었다.현재 주3회 (매주 참여인원-월15명, 금10명, 토50명)모임 및 아카데미(소그룹 학습모임)운영, 정기행사 (저자초청, 명강사초청특강) 등을 통하여 다양한 정보공유 및 학습이 이뤄지고 있다. 또 방학 때마다 열리는 청소년을 위한 독서토론도 성황을 이룬다.조석중 부회장은 “리더스클럽은 단순 독서토론 모임을 넘어 자기계발 사회에서 독서를 통한 정보와 학습을 공유하며 회원들의 성장은 물론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활동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권의 좋은 책을 만나는 것은, 삶의 활력소이자 인생의 전환점을 만나는 것과 같다. 2008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박선임 씨는 책을 통해 멘토를 만났다. 그녀가 꼽은 독서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경험과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모임을 활동하면서 자기계발의 계기와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갈 수 있게 되었어요. 또 이 안에서 다양한 분들과 교류하면서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되었죠” 리더스클럽의 사명과 비전은 독서토론과 정보공유로 가치 있는 삶을 이루어 간다는 것이다. 유길문 회장은 “독서는 콩나물 성장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콩나물에 물을 주면 물이 밑으로 다 빠져버려서 이 콩나물이 언제 크냐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물이 빠져 나가는 게 아니라 그 물이 콩나물을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독서를 할 때 얼마나 도움이 될까 의문을 품게 되지만, 독서를 꾸준히 하다보면 그것으로 인해 나를 성숙하게 하고 변화하게 되는 요인이 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합니다”고 강조한다.리더스클럽은 올해 100명이 참여하는 독서토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많은 회원들의 참여율을 높여 나갈 계획. 이밖에도 1년에 100권 책읽기 운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리더스클럽 카페주소 : http://cafe.naver.com/readersforum 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