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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읍내 영화관서 찾은 ''삶의 질'' 전북 장수군은 인구가 3만 명도 안 되지만 ''한누리시네마'' 영화관이 있다. ''철지난 영화나 틀어주겠지''하면 오산이다. ''부러진 화살'' ''댄싱퀸'' ''페이스메이커'' ''장화 신은 고양이'' 등 대도시 개봉작과 다르지 않다. 특히 ''장화 신은 고양이''는 3D다. "강당 같은 데서 보여 주겠지"하는 생각도 오산이다. 2개관(36석, 54석)을 갖춘 전용 영화관으로, 도심영화관 VIP석 못지않다. 지난해 다녀간 관객만 2만3120명에 달한다. 일반영화 5000원, 3D영화 80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장수군이 운영비 마련에 허덕일 것이다? 천만에, 문예회관 일부를 고쳐 영화관으로 만들어 민간위탁을 줬는데 위탁금은 없다. 산골 영화관을 주목하는 이유는 도정방향을 ''삶의 질''로 전환한 전라북도 플랜의 가치가 녹아 있기 때문이다. 전북은 ''포스트 새만금''을 찾고 있다. 처음에는 새만금사업 같은 대형사업 발굴에 집중했다. 그러나 개발패러다임만으론 부족했다. ''GDP는 틀렸다''고 공공연히 외치는 학자도 있잖은가. 지역을 발전시키고 행복감을 높이는 방안에 골몰했고, 고심 끝에 ''삶의 질 플랜''을 선택했다. 전북도의 삶의 질 플랜의 가치는 세 가지다. 첫째, 지역자원(자연, 문화, 사람)의 일상적 관계를 통한 순환시스템으로 지역순환경제를 지향한다. 대기업 유치 등 외부에 의존하는 개발이 지역발전의 잠재력을 훼손한다는 획일적 개발논리의 반성에 기반 한다. 지역자원 활용, 향토기업 육성, 지역주체 간 파트너십, 사회경제적 변화와 혁신능력, 외부자본 규제 등이 핵심요건이다. 한누리시네마에는 지역주민 6명(주부)이 근무한다. 주말이면 영화를 보러 전주로 향했지만 지금은 장수에서 해결한다. 지난해(1월~11월) 관람료만 해도 10억8380만원(저작권료?영화발전기금 포함)이다. 한누리시네마가 없다면 모두 외지로 빠져나갈 돈이다. 여행 삼아 극장을 찾는 도시인도 있어 관광효과도 있다. 지역에서의 영화소비가 자연스레 지역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주는 순환시스템이 작동하는 셈이다.둘째, 사회적, 문화적, 물질적 웰빙으로서 행복 추구다. 소득이 어느 수준에 이르면 소득의 증가가 행복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이스털린의 역설(Easterlin''s Paradox)을 도정 전반에 반영해 행복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행복학자들이 말하는 행복의 결정요인은 인간관계(가족, 친구), 공동체(보람있는 활동), 개인가치(문화향유, 배움), 건강, 경제(생활수준) 등이다. 평생 가야 3D영화관을 찾기 어려운 농촌노인들이 한누리시네마를 찾는다. 인근 남원시에서 3D영화를 보러 장수에 오는 관객도 있다. 소외받던 동부산악권 주민의 ''문화 1번지''로서의 자존감고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문화바우처도 사용할 수 있다. 주민이 만든 영화를 상영하는 ''동네 작은 영화제''도 가능하다. 영화만큼은 서울사람 부럽잖게 누릴 수 있다. 셋째, 정책대상의 절대성과 보편성의 조화를 추구한다. 절대성은 최소한의 물질적 삶을 기본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이다. 소득분위 3분위 이하 혹은 중위소득 150% 미만의 빈곤계층 대상의 사회복지를 의미한다. 보편성은 모든 도민이 원하는 삶의 질 수준을 최대한 향유할 수 있는 범위를 말한다. 다양한 층위가 보편적으로 수혜를 받아 재원의 분배효과가 지역에서 선순환 되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농촌지역 문화향유는 취약계층 중심의 찾아가는 예술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말연시에 사회복지시설을 찾듯 철지난 영화를 간혹 상영할 뿐이다. 문화바우처를 통해 취약계층의 문화향유를 증대시키면서, 동시에 문화소외층인 농촌주민에게 보편적 문화향유권을 보장한다. 특히 생애주기별 문화복지가 중요해진 지금, 한누리시네마는 농촌지역 아동?청소년과 노인 문화복지를 실천하는 매개자다.전북도는 삶의 질 플랜의 세 가치를 담은 전략으로서 슬로시티, 문화복지, 체육복지(사회복지는 기본 전제)를 상정하고, 올해 30여 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읍내 작은 영화관 건립''도 문화복지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물론 삶의 질의 개념은 여전히 모호하다. 하지만 개발과 성장패러다임에서 행복패러다임으로 전환했다는 것만으로 의의는 충분하다. 장세길(전북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해외시장 개척하는 다문화가족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전북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요원으로 활약하고 있어 화제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에 따르면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결혼이민한 여성 10여명이 도내 중소 수출기업 25개사의 통역과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해 205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전북지부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다문화가족 해외마케팅 사업''이 성과를 보이자 올해 사업규모를 2배로 키우기로 했다. 당초 이 사업은 해외 마케팅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돕고, 결혼이민자들의 역량을 살리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을 통해 현지에서 일정 수준의 교육을 받고 우리말 실력을 갖춘 이민자를 추천 받고, 수출업을 하는 중소기업들의 신청을 받았다. 25개 업체가 참여했고, 다문화가족에선 10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중국이나 동남아 등 모국을 상대로 한 통역과 수출지원이어서 간단한 실무교육 후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화장품을 만들어 주로 중국에 수출해 왔던 C사는 베트남 출신 요원과 연계해 새로운 바이어를 연결해 지난해 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요원으로 선발된 다문화가족에겐 활동비와 현지 출장비, 통·번역비 등이 지급됐고, 시장개척 성과가 좋은 2명은 기업에 일자리를 잡았다. 무역협회 전북지부 손용운 대리는 "현지어와 우리말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통역이나 간단한 실무 등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 낯설어 하던 무역실무에도 제법 능숙하게 처리하는 요원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개척 전반을 책임지지는 못해도 기업과 무역협회가 만든 시나리오를 따라하던 것에서 직접 현지에 출장을 가 바이어들과 협상을 하는 요원들도 생겨났다고. 올해는 사업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업체나 다문화 요원 선발을 지난해 두 배 수준으로 늘린다. 그간 내수시장에만 전념했던 업체들이 수출에 눈에 돌리고 있는 것도 작용했다. 무역협회는 기업과 다문화요원의 매칭을 위해 선발 요원을 대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2개월의 무역실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창의 경영학교 올해 140개교 운영 기초학습 능력 향상과 사교육 절감 등을 위한 ‘창의 경영학교’가 올해 도내에서 140여개 학교를 지정해 운영된다.도교육청은 공모와 심사 절차를 통해 사교육절감형 12개교, 교육과정혁신형 11개교, 자율공모형 6개교 등 모두 30개 학교를 창의 경영학교 지정 대상으로 선정, 교육과학기술부에 신규 지정 신청을 했다.이들 학교가 교과부의 선정을 받을 경우 도내에서는 기존 운영 학교를 포함해 학력향상형 81개교, 사교육절감형 36개교, 교육과정혁신형 13개교, 자율 공모형 10개교 등 총 140개교가 창의 경영학교로 운영된다.창의 경영학교에는 유형에 따라 1개교 당 최소 2000만 원에서 최고 65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학력향상형 창의 경영학교는 학습부진에 대한 총체적인 예방-진단-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또 사교육절감형은 개별 학교가 학생·학부모의 현실적 사교육 수요를 능동적으로 분석, 이에 알맞은 정규교육과정 및 방과후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사교육비용을 줄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교육과정혁신형의 경우 고교교육력제고와 영어교육모델, 예술교육모델, 학교체육활성화, 미래형과학교실, 미래형수학교실, 건강증진모델 등으로 나눠 각각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이밖에 자율형은 단위 학교 주도로 교육 개혁과제를 발굴·추진해 학교변화를 유도하고, 학교별로 특성화된 자율 개선과제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교통카드로 도서관 이용하세요! 전주시립도서관(관장 안병수)은 2월부터 교통카드 등 RFID(전파식별)칩을 내장하고 있는 카드로 독서회원증을 대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RFID 시스템은 특정 주파수를 통해 카드에 부착돼 있는 태그(tag)를 인식해 원거리에서 정보를 파악하는 기술로, 개인이 휴대하고 있는 교통카드나 RFID칩이 내장된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대출회원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범용 RFID회원증 인식기 서비스이다. 신용카드 등에 기록된 개인정보를 읽거나 쓰는 것이 아니라 RFID칩의 고유번호만 등록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노출 가능성은 없다.이에 따라 독서회원증을 따로 만들 필요 없이 소지하고 있는 카드를 사용해 편리하게 도서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회원이나 신규 회원이 RFID 회원증을 사용하고자 하면 교통카드, 신용카드(후불교통카드)들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 도서대출회원증으로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교통카드 등 RFID 칩이 내장된 카드를 가지고 전주시립도서관(7개관)을 방문, 등록하면 된다.이번 도입된 서비스로 기존 독서회원증의 신규 또는 재발급 시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고 도서관 이용 주민들에게 보다 빠른 독서회원증 발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또한 스마트폰에서 ‘리브로피아’어플을 다운받아 모바일회원증 사용 및 스마트폰 인증서비스도 가능하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을 이용할 경우 도서대출회원증이 별도로 소지하지 않게 돼 시민들이 도서관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돈'' 때문에 눈물 흘리는 호남선 2014년 호남고속철 1차 개통을 앞두고 전북권 지자체가 철도시설공단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철도가 정차하는 역사의 신축계획이 뒤집히거나 통과구간 교량 보수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철도공단은 호남선과 전라선이 교차하는 익산역에 선로 위에 역을 짓는 ''선상역사''를 건립 할 계획이다. 공단은 당초 현 역사의 증·개축을 추진했으나 도심이 동서로 양분될 것을 우려한 익산시의 줄기찬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 2010년 선상역사를 세우는 것으로 변경했다. 계획변경 1년이 넘었지만 당초 예산보다 74억원 정도 더 들어가는 공사비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측은 역사 규모를 축소하거나 일부 구조물을 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익산시가 반발하고 있다. 공단과 익산시는 익산시 평화동 구간 철로 위의 평화육교 개·보수 문제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1975년에 건설된 이 교량은 지난해 3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수가 시급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호남고속철도 노선이 한쪽으로 기운 교각 5m부근을 통과하게 돼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익산시는 교량을 새로 건설해야 하는 만큼 정부와 공단, 익산시가 예산을 나눠 부담해 새로 짓자고 했지만 공단측은 불가입장을 내놓았다. 공단은 철도 통행구간에 해당하는 교량 90만 보수하자고 답했다. 그나마 공사비의 절반은 익산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전체 교량 신설은 400억 여 원이 들고 공단측이 주장한 부분보수에는 110억 원 정도가 소요된다. 정읍시는 정읍역사 신축 문제로 공단측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철도공단은 지난 2009년 호남선 KTX 운행에 맞춰 정읍역사를 새로 짓고 역사 앞 중앙로~동서로를 연결하는 지하차도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공사비 521억원은 정부와 철도공단이 각각 부담키로 했다. 지하차도는 지난해 9월 착공했고 역사는 올 1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가 바뀌자 공단측은 말을 바꿨다. 대전·대구 등과 같이 기존 역사를 고쳐서 사용하면 된다는 쪽으로 선회했다. 고속철 건설 누적부채가 18조6000억원에 달하는 공단 내부사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읍시 관계자는 "신축역사에 맞춰 지중화사업과 버스터미널 등을 연계하고 있는데 신축공사가 중단되면 수십억원의 예산낭비가 우려된다"면서 "역사신축 비용 가운데 철도공단이 부담해야 하는 260억원 정도를 정읍시가 부담하면 짓겠다는 식인데 사업을 하지 말자는 말 아니냐"라고 반발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2012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독주회 시리즈 오디션 공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독주회 시리즈는 2004년부터 전라북도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지역출신 신인, 학생부문 예술가들에게 독주(독창)회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인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오며 7년을 소리전당과 같이 성장해왔다. 전라북도 유일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으로 2012년 새로운 주인공을 맞이하고자 한다.한번의 완벽한 무대를 위해 대관에서, 홍보, 티켓판매, 공연당일 진행되는 일련의 일들을 소리문화의전당이 연주자의 손과 발이 되어 함께 움직여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서류심사에서, 오디션을 거쳐, 무대에 오르기까지 연주자들은 이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고단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지역 출신의 예술가는 우리지역이 보금자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독주회시리즈는 현재까지 전북출신 예술가들과 함께 하고 있다.원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sori21.co.kr)에서 다운로드 후 접수는 10일(금) 오후 5시까지이다. 2월 24일(금) 오후 2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4층 대연습실에서 독주회시리즈 오디션이 펼쳐질 예정이며, 기악과 성악, 피아노, 국악기악 등 4개 부문으로 총 8명의 주인공을 선정한다.문의 : 063-270-783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김충순 개인전 도립미술관 서울관은 7일까지 ‘김충순 개인전’을 개최한다. 김충순 작가는 전주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조형미술을 전공하였다.그의 작품에는 동화와 음악 그리고 기독교 신앙의 내용들이 많이 등장한다. 자유로운 인생철학과 삶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작품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동심으로 빠져들어 유쾌한 행복 에너지를 받을 수 있게 한다.또한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대부분 작가 자신이다. 음악을 사랑하고 자유로운 삶을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을 고스란히 작품에 담았다. 그 중 돈키호테 작품은 범상치 않은 인생을 살아온 그의 모습을 대변하기라도 하듯,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그것에 맞서 싸우는 자신의 심정을 돈키호테로 표현하고 있다.어릴 적부터 바이올린과 여러 악기를 다뤄왔던 그는 음악과 미술을 함께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둔 작품을 많이 제작하였으며, 이번 전시에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성화 도 함께 전시된다. 엉뚱하고 기발한 김충순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음악과 미술의 조화를 보여줌으로서 관람객들은 유쾌하고 신선한 에너지를 전달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063-290-6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폐기물은 줄이고 재활용으로 거듭나기 우리나라 국토의 몇 십 곱절되는 유럽이나 중국보다, 한국은 국토면적에 비해서 인구밀도가 높은 만큼, 각종 배출되는 생활 폐기물의 양도 아주 많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제품이 나오는 것을 보면 멀쩡한 물건이 또 버려지는가보다 싶다. 도시생활과 더불어 점점 편리해질수록 에너지자원을 쓰고 버리는 양은 순식간에 늘어나게 된다. 환경부 작년 조사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992년부터 2009년까지 생활폐기물의 발생량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최근 인구와 단위면적당 산출해보면 하루에 1인당 약 1Kg이 넘는 생활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미국보다 7.9배, 일본보다 1.3배 더 많은 양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음식물쓰레기는 10년 전보다 20%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 본다면 급속도로 증가하는 폐기물처리를 거대한 땅 매립을 통해 묻어 버린다 해도 국토의 대부분이 쓰레기 매립장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놀라운 결과도 함께 있었다.생활폐기물의 재활용률도 꾸준히 증가하여 2009년에는 전체 발생량의 81.1%가 재활용되었고, OECD국가에서 재활용률이 가장 높은 1위 국가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이 결과는 미국과 일본보다 2배 이상 높은 재활용률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음식물쓰레기도 재활용률이 10년 전 약 22%에서 현재 95%정도로 대폭 증가하였다는 결과이다. 좀 더 예기하자면, 한 해 900만 톤 정도 소비되는 종이가 90%로 재활용되고, 32만 톤 소비된 금속 캔은 50% 재활용, 폐유리는 73% 재활용, 폐타이어 80% 이상 재활용 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폐전기와 폐전자제품의 급 증가와 금속의 가치가 높아져서 이의 재활용 추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많이 교체하는 탓에 폐휴대폰만 해도 한 해에 1000만대가 훨씬 넘고 있는데, 놀라운 것은 폐휴대폰 1대에 3천원~4천원의 재활용 가능한 금속자원이 나온다는 것이다. 여기에 다른 폐전자제품의 금속자원까지 환산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다. 여기에서 제시된 통계결과는 해석에 따라 우리에게 많은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중에 폐기물 천국으로 가는 좁은 나라가 다행히 재활용국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재활용의 선진국이라 할 만큼 거듭 발전한 모습의 자부심도 느낄 수 있지만, 한편 폐기물 배출을 나라는 계속적 노력, 즉 초심, 처음처럼, 지금부터 시작, 국민의식 재다짐 등의 단어를 상기시켜 준다. 다시 말하면, 재활용보다 더 시급한 것은 우리 생활의 폐기물을 나라가 최대한 적게 배출해 내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자, 나의 안팎으로 몸과 마음을 움직여 작은 실천부터 생활에 옮겨보자. 집에 묵혀둔 휴대폰 기부로 사회공헌활동도 하고 자원 재활용에 적극 동참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리고, 또 다른 측면으로 내가 쓰는 종이가 만들어 지는 데에는 1인 기준으로 한해에 30년생 나무 3그루씩 필요함을 생각하면서 폐기물도 줄이고. 여기에 박차를 가하여 우리 생활의 주변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자. 아니 끊임없이 되돌아보자.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 김현주 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초등수학과 연산학습 요즘 TV, 라디오 광고시장을 보면 학습지나 학습서는 초등 4학년을 공략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초등 3학년까지는 학부모들이 대부분 느긋하지만 고학년을 준비하는 4학년부터는 자녀의 학습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지기 때문일 것이다. 정말 초등 4학년이 중요할까? 그렇다 정말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수학에 있어서만큼은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이다. 수학은 중고등과정까지 연산을 포함한 6개 영역으로 대별하여 학습하게 되는데 그중 초등수학과정에서는 연산과정이 거의 90%이상의 중요도를 가지고 있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다. 연산능력의 분수령이 되는 시기가 초등 4학년인데 이때까지 연산을 숙달시키지 못하면 고학년이나 중등 또는 고등과정에서 수학을 잘할 것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수학 문제 풀이의 기본은 연산이다. 연산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력이나 응용력이 뛰어나 문제가 요구하는 식을 잘 세워도 풀이과정에서 연산 잘못으로 인하여 오답을 내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서 실수였노라고 부모님께 항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실수가 아니라 바로 우리 아이의 수학실력이다. 초등과정 수학에서 실수는 없다. 단지 실력만이 존재할 뿐이다. 초등수학은 기계적이고 반복적인 숙달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저학년의 경우 사칙연산을 곧 잘 하던 아이도 공간이나 규칙 등 다른 단원을 학습하다보면 곱셈과 나눗셈 등의 방법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연산이 체득되지 않아서 생기는 결과인데 4학년까지 사칙연산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하여 5,6학년이 되어서 분수와 소수의 개념을 확실히 알면서도 사칙연산으로 인하여 문제풀이에서 오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우리 아이들이 수학이 어렵다고 하거나 수학 성적이 잘 나오지 못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서술형문제나 난해한 문제를 풀지 못해서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요즘 초등학교 수학 시험문제 난이도를 고려해본다면 결코 올바른 판단은 아닐 것이다. 문제의 내용보다는 문제풀이 과정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우리 아이의 연산실력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물론 수학실력을 올리는데 문제풀이 연습 또한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연산기초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문제풀이는 무의미하다. 이미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학습지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연산책 등으로 연산을 연습했고 연산방법도 잘 알고 있으니 우리아이 만큼은 연산은 완벽할 것이라고 믿으며 안일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연산은 초등과정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매일 시간을 갖고 꾸준히 연습하여 숙달시켜야 한다. 4학년까지의 혼합연산과 5학년부터 배우게 되는 약수 및 배수 관련 연산은 초등과정에서 반드시 마무리 지어야 한다. 연산학습은 언제 어느 때고 쉽게 학습할 수 있는 반면 쉽게 지루해 질 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짧은 시간에 집중하여 꾸준히 연습할 수 있는 학습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연산은 매일 학습하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으면 주 3~4회의 학습으로도 족하다. 특히 연산은 정답을 맞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속도가 더욱 중요한 핵심 포인트이다. 또한 연산 훈련을 하면서 하나 더 체크해야 할 것이 바른 글씨와 자릿수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수능까지의 수학과목을 고려해본다면 초등수학은 사고력이나 응용력을 기르는 것이나 다양한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연산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아이에듀학원 구수연 초등부장063-908-790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
- 대안형 국제학교 연합설명회 개최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제도권 학교 밖에서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대안교육을 찾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유학을 가지 않고 국내에서 외국명문 대학교의 학제와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국내 입시뿐아니라 해외 입시를 준비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글로벌 입시 성공사례가 많아 지면서 국제학교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남분당내일신문이 신세계 백화점의 후원을 맏아 국제학교와 대안교육에 대한 분당용인지역 학부모들의 요구를 모아 대표적인 3개 국제학교 연합 설명회를 개최한다. 자녀 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찾고 계신 학부모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무료 강연이며 300명 선착순 신청접수를 받는다. 참석하는 국제학교는 다음과 같다. 앤탐슨국제학교(경기 이천)/ 전주국제학교(전북 전주)/ 거창국제학교(경남 거창)가 참석한다. 연합설명회에는 전국 3개도의 대표적인 3개국제학교가 모두 참석한다. 행사 프로그램은 1]국제학교 학교별 소개 2]초청강연 "국제학교를 통한 글로벌 입시성공전략" [강사 -정남환박사, 전국입시담당관협의회 회장, 안양외고 입학사정관] 3]대안학교 그것이 궁금하다!!- 학교별 Q & A 4] 경품추첨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시: 2월 9일 목요일 PM 2시~4시/ 대상: 관심있는 초, 중, 고 학부모 누구나/모집: 200명(선착순) / 장소: 신세계 경기점(죽전) 10층 문화홀/주관: 내일신문성남분당용인수지/후원: 신세계 백화점, IOS 코리아 접수문의: 02-522-097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