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주시 ''지역 온라인 장터'' 연다 "이번엔 지역상품 전용 온라인 장터다."기업형 수퍼 의무휴업제를 맨 처음 적용시켰던 전북 전주시가 지역상권 살리기 두번째 도전에 나선다. 전주시는 4일 골목수퍼에서 적립한 포인트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골목 상권도 살리고 지역 우수상품도 판매하는 사업이다. ''전주 몰''로 이름붙인 이 사업은 또 온라인 장터 운영 수익을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작업이다. 기업형수퍼와 대형마트의 월 2회(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업의 효과를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한 자구책이다. 대형마트 휴무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중대형 규모의 업체에 한정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주몰은 지역의 자영업체를 가맹점으로 하는 자체 공동 포인트 제도를 만드는 것에서 출발한다. 수퍼나 분식점, 옷가게 등에서 물건을 산 후 포인트를 적립한다. 곳곳에서 적립한 포인트는 온라인 장터에서 지역상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영세 업체의 마케팅을 돕고 지역 우수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이 목적이다.전주시는 2013년부터 전주 몰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일이라 출발부터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면서 "의무휴업제를 맨 처음 실시했던 경험을 살려 지역상권을 살리는 성공사례를 하나 더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새만금 민간기업 투자 ''가물가물'' 새만금 내부개발에 참여하려던 민간기업이 주춤하고 있다. 국가·지자체 예산을 들여 기반시설을 갖춘 후 민간투자를 끌어 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3호 방조제 앞 매립지에 해양관광지(메가리조트)를 개발할 계획이던 (주)새만금메가리조트 컨소시엄이 사업을 수행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와이중공업을 주간사로 한국자산신탁·금호산업 등 12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은 오는 2019년까지 3조4550억원을 투자해 호텔과 컨벤션센터, 마리나항 등을 설치하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후 법인설립을 3차례나 미뤄 농어촌공사로부터 최고장을 받은 상황이다. 올 6월말까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지 않으면 계약을 파기 당할 처지에 놓였다. 주간사의 투자의지는 높으나 참여회사가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지는 의문이다. 이에 앞서 새만금 관광단지는 사업자 선정 자체가 난항에 부딪힌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공사가 중단된 후 민간투자 회사 선정 대신 전북도 출연기관인 전북개발공사가 사업을 진행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 또 새만금 내부개발 선도사업을 진행된 산업단지의 민간업체 투자도 제동이 걸렸다. 산업단지 1호 분양사 였던 OCI가 최근 태양광산업의 구조조정 등을 이유로 투자계획을 잠정 유보한 상태다. 이처럼 새만금 내부개발에 투자의사를 밝혔던 민간회사가 주춤하면서 국비와 지방비 선투자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부동산 경기침체 등이 겹쳐 민간자본의 투자의지가 약화된 상황에서 이를 타개할 지원책이 제시돼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내부개발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정부와 지자체가 담당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진입도로와 물 공급시설로 제한된 국비보조 범위를 기반시설 대부분으로 확대하는 ''새만금특별법'' 개정을 요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상·하수도 시설조차 없는 현장에 투자를 결정할 기업이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기반시설은 공공에서 책임지고 민간기업 내부개발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언니가 읽어주는 영어동화책’ 완산도서관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30분 동안 ‘언니가 읽어주는 영어동화책’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3월부터 매주 빠지지 않고 책읽어주기 봉사활동을 하는 이다은양은 유아를 대상으로 매주 영어 스토리텔링 봉사를 하고 있으며 유아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책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게끔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또한 직접 선정한 영어그림책을 유아들이 집중을 할 수 있도록 확대 복사하여 읽어주고 동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단어와 문장을 함께 읽어보는 활동을 한다. 또한 그날 읽은 동화책의 내용을 복사물로 나누어주어서 집에 돌아가 또 한번 읽어볼 수 있게 하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고등학교 2학년이어서 학업준비에도 바쁘지만 매주 이 시간을 기다리는 ‘고정팬’들 때문에 더욱 힘을 내서 준비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갖는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언니가 읽어주는 영어동확책’에 참여하고 싶은 유아는 매주 토요일 오후3시 완산도서관 어린이실을 방문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앞으로는 수평선 뒤로는 지평선을 간직한 곳 ‘망해사’ 한발짝만 뒤로 물러서면 저만치 멀어진 봄을 붙잡을 수 있을까? 한여름의 더위가 물씬 느껴지는 6월에 벌써 향기 지긋하던 봄이 그리워진다.떠나는 봄은 아쉽지만 초록의 신선한 에너지가 넘실거리는 여름을 홀대할 수 있으랴. 하지만 이글거리는 태양을 피해가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덮치기 하는 여름을 조금 편안히 맞이하고 싶어 김제 망해사로 떠나본다. * 망해사 바다에서 바라보는 망망대해망망대해 서해를 바라보며 앉은 절 전주역에서 50분가량 너른 김제 평야를 가로질러 심포쪽으로 달리다보면 진봉산 끝자락 서해가 바라보이는 절벽에 망해사가 자리하고 있다. 망해사는 백제 의자왕 2년(642년) 부설거사가 이곳에 와 사찰을 지어 수도했고, 당나라 승려 중도법사가 중창, 조선조 인조 때 진묵대사가 1589년 낙서전(문화재자료 128호)을 증건하고, 1933년 김정희 화상이 보광전과 칠성각을 건축하고 중수했다고 전해진다.망해사는 그토록 오랜 역사를 간직한 절임에도 그다지 화려하지도 웅장하지도 않다. 몇 안 되는 건물 중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은 주지승이 거처한다는 낙서전뿐이며, 마당에서 바라보는 망망대해와 볼일(?) 보다가도 자연에 심취해 해탈의 경지에 오를 것 같은 해우소가 인상적인 곳이다.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한여름 날씨건만 마당 가장자리에 서니 바닷바람에 옷깃을 여민다. 400년을 부부처럼 살아온 낙서전 앞 팽나무는 여느 마을에서처럼 ‘할배나무’, ‘할매나무’라 불리며 고찰 망해사를 지키고 있다.망해사는 바다를 바라보는 절이라 붙여진 이름으로, 때때로 물이 빠진 시커먼 갯벌도 마당으로 삼는다. 바다의 수평선이 아니라 갯벌의 지평선까지 볼 수 있다는 망해사는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새만금 바람길 망해사~심포항을 걷다소나무 숲으로 에워싸인 망해사 뒤 ‘새만금 바람길’이란 안내판을 시작으로 진봉산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다. 진봉산은 해발 72m의 나즈막한 언덕으로 남녀노소 가볍게 걷기에 손색이 없다. 군데군데 운동기구들도 설치되어 있어 도심공원을 연상케 하나 시골에서 농사일로 바쁜 농부들은 이곳을 그다지 찾지 않는 듯 솔잎이 쌓여 길을 덮었다.봄이면 벚꽃으로 한창 예뻤을 길이다. 하지만 여름에 찾은 산책길은 울창한 숲이 그늘을 만들었다. 100미터쯤 걸어 올라가자 아름다운 낙조를 고스란히 두 눈에 담을 수 있다는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 오르니 앞으로는 바다가, 뒤로는 끝없는 김제평야가 펼쳐진다. 일행 중 고향이 김제라 높은 산은 보지도 못하고 지평선만 보고 자랐다는 최인희씨는 “와! 내 고향 김제평야다. 저 너른 들판이 황금물결로 출렁이는구나!”라며 보리수확이 한창인 벌판을 바라보며 감탄을 자아낸다.산책로는 약 1킬로미터 정도로 고개 하나만 넘으면 횟집들이 늘어선 심포항에 도착한다. 고기잡이를 마친 배가 들어왔는지 어부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여느 바닷가와 마찬가지로 갯내음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 심포의 황금들녘황금물결로 출렁이는 심포들녘가을 수확철이 아님에도 때 이른 황금들녘으로 장관을 연출하는 심포는 지난 5월 ‘지평선황금보리 추억의 보리밭축제’가 열린 곳이다. 싱그러움을 상징하는 초록의 보리가 넘실대던 그 곳이 수확기의 농부의 마음을 대변하듯 황금 옷으로 치장을 하고 물결친다. 전국 최대 보리밭(1천400ha) 규모를 자랑하는 신포면 일대의 보리밭에는 알알이 박힌 보리들로 이미 가을을 맞이한 듯하다.차를 달리다 멈춰 서 사진 삼매경에 빠진 이들도 있고, 아이들에게 보리의 생김새를 설명이라도 하듯 보리밭에 얼굴을 묻은 가족도 보인다. 농부들은 이런 사람들이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는 듯 수확의 기쁨에 빠져 있다.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라 어느 바닷가를 가더라도 수평선은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국토의 절반이상이 산악지대로 이뤄져 있어 육지에서 지평선을 만나기란 쉽지 않은데. 산이 없고 넓은 들로 이루어져 예로부터 우리나라 제일의 곡창지대로 손꼽히던 김제평야, 그 옛날 조선 8도 중 가장 부유하게 살았던 그 명성 그대로 살맛나는 전북이 되기를 기원해본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익산 배산에서 퍼지는 ''금요 풍류'' 익산시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배산체육공원에서 금요상설 무대를 열어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익산시립예술단이 주관하는 ‘익산시립예술단 금요상설무대’는 지난 5월 4일부터 6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 공연은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배산체육공원은 넓은 면적에 다양한 운동시설 및 산책코스가 있어 평소에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한다. 커다란 잔디 구장과 곳곳에 족구, 농구, 테니스를 할 수 있게 조성된 공간, 그리고 코스를 걷다 보면 장미원이 나오는데, 매력적인 장미향과 색채의 유혹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잡아둔다.시원한 유월, 바닥분수대나 놀이터에는 뛰노는 어린아이와 잔디위에 돗자리를 깔아 자유를 만끽하는 어른들이 있다.연인과 함께, 혹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는 참 좋은 배산체육공원에서 건강도 찾고, 즐거움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공연안내 6월 15일 합창단 _ 판굿, 비나리, 화, 버나, 다이나믹 6월 22일 풍물단 _ 사공의 그리움, 여름 가요메들리 등 6월 29일 무용단 _ 청포 빛 그늘 아래(단오), 한량무, 금아지무 등 ◇ 공연문의풍물단 | 063) 858-2947무용단 | 063) 841-0029합창단 | 063) 833-0029전체 공연문의 | 063) 858-2947, 859-5874Homepage | http://www.iksanart.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월드컵경기장 만남의광장에 무료 체육시설 신설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광장에 시민의 편의시설 확충 및 건강증진을 위한 체력 단련 장소로 실외 농구장과 배드민턴장을 개설하여 6월부터 무료로 제공된다.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덕규 이사장)에 따르면 그간 월드컵경기장 만남의광장에 실외 농구장이 내용연수 경과와 해빙기의 영향으로 바닥면이 파손됨에 따라 금년 3월 보수공사에 착수하여 파손된 바닥을 보수하고 고정식 농구대 2조를 조성하였다. 또한 구X-게임장을 실외 고정식 배드민턴장 3조를 조성하여 만남의광장을 찾는 시민의 체련단련시설과 편익시설을 확충했다.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이덕규 이사장은 “ 편의시설 확충을 통한 향상된 시설관리로 이용객의 불편해소 및 이용만족도를 향상시키며, 또한 체련단련 장소로 배드민턴장을 조성하여 시민의 건강과 여가활동의 커다란 도움이 됨과 동시에 이용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공공시설을 소중하게 아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한편 전주월드컵경기장은 금년 3월 월드컵보조경기장 육상트랙을 시민 체련단련장소로 무료개방하여 조명 및 음악방송 서비스시설을 오전과 오후 하루 2회 2시간씩 제공하는 등 시민건강증진과 여가활동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콘텐츠 공정거래 법률자문서비스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은 콘텐츠 공정거래 환경조성 및 분쟁조정을 위한 법률자문서비스를 시작한다. 특히 법률자문서비스는 제작자, 유통자, 이용자간의 권리 관계 및 올바른 거래질서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정확한 지식과 법률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이 마련한 사업이다.주요 지원분야는 콘텐츠 거래 및 이용에 관한 분쟁, 콘텐츠 공급자 및 사업자 간 계약 성립 및 해석, 지식재산권 양도 및 관리 등에 대한 자문으로 법뮬자문변호사가 온라인상담, 대면상담, 전화상담 등의 방식으로 자문서비스를 할 계획이다.이번 법률자문서비스는 콘텐츠거래, 저작권, 계약업무 관련 법률자문을 필요로 하는 지역 콘텐츠 사업자 및 관련기관을 모집하고 있으며 신청은 사업비 소진 시까지이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jica.kr)나 진흥원 CT사업부(281-4122)로 문의 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통장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활동 기대 (사)전주시 통장연합회는 전주시 33개동 통장들로 꾸려진 자원봉사반을 구성해 앞으로 활발한 자원봉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주시 소속 통장들의 자원봉사단은 더불어 사는 따뜻한 전주시를 만들자는 취지로 ‘나눠주고 도와주고 지켜주는’ 의미를 담아 ‘나·도·지 자원봉사단’의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나·도·지 자원봉사단’은 동별 특화봉사가 5개, 나눔봉사 11개, 환경봉사 22개, 재난구호봉사가 2개로 총 40개 봉사반이 구성된다. 자원봉사단은 6월말까지 각 동별로 발대식을 모두 마치고 이후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앞으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봉사 후에는 반원들의 활동성과 및 건의사항 등을 봉사활동에 반영하는 등 자료관리부터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주민 바자회 또는 단체 후원이나 기부 등 다양한 나눔문화 활동에 기대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학업중단 숙려제로 학업중단학생 줄인다 전북교육청은 학업을 중단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고교생을 대상으로 학업중단 숙려제를 실시한다.학업중단 숙려제는 장기결석 및 학업중단 징후를 보이거나 자퇴 원서를 제출한 고교생에게 Wee클래스, Wee센터,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등 외부 전문 상담을 받으며, 숙려하는 기간을 갖도록 하는 제도이다. 특히 학교장은 심리 정서적 요인 등으로 학교에 부적응하여 학업중단의 위험에 처한 학생에 대하여 숙려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의 학교복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다.그러나 숙려 대상인 학생이 의무적으로 숙려 기간을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이 숙려제를 거부하고 즉시 자퇴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바로 학교를 떠나게 된다.숙려 기간은 2주를 원칙으로 하되 상담기간이 연장될 경우, 연장 시점까지 숙려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숙려기간 동안 출석처리는 숙려기간이 시작된 일로부터 끝나는 시점까지 출석으로 인정된다.지난해 도내 고교생의 학업중단 학생은 1317명이였으며, 이중 학습 부진 및 학업 기피 등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학업중단 학생은 691명(62.5%)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질병이나 사고, 유학, 평생교육시설이나 대안학교 및 방송통신고의 전학을 이유로 자퇴하려는 학생은 숙려제 적용 대상이 아니다. 다만 검정고시 응시를 위한 자퇴의 경우 원칙적으로 적용 대상이지만, 숙려 기간 때문에 검정고시 지원자격(검정고시 공고일 6개월 이전 자퇴)을 잃게 되는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우리 집 이사갈 수 있을까? 김혜영(40. 송천동)씨는 요즘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장밋빛 아파트 분양계획을 세우고 집을 내놓았다. 아이들도 크고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지어진 지 10년이 넘어 이참에 아예 새 아파트 분양을 받는 게 낫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문제는 집이 팔리지 않고 있다. 8개월 넘게 집을 내놓았지만 집을 보러 오는 사람조차 없다. 김씨는 “집이 언제 팔릴 지 난감하다”며 “프리미엄까지 주고 산 분양권 때문에 걱정된다”고 말했다.이처럼 전주시는 신규 아파트 분양 물권이 쏟아지면서 기존 아파트를 팔고 새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2014년까지 1만1000세대 신규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난감한 건 매수 자체가 없어 선뜻 이사결정을 못 내리고 있는 것이다. 과연 기존 아파트를 놓고 따져볼 때 새 아파트로 갈아탈 수 있을까? 지금 부동산 시장은? 현재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뿐 아니라 전주 역시 거래가 실종된 상태다. 그나마 올 2월까지 거래되던 매물도 지금을 뚝 끊긴 상황. 전주지역은 지난해 부동산가격이 급상승했다. 최근 5~6년간 아파트 공급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역전되고 있다. 지난해 건설사들이 앞 다투어 아파트를 분양하기 시작했고, 오는 2014년까지 1만 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 최영철 지부장은 “매수시기를 저울질 하던 매수자들이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면서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지금 부동산 시장은 하락세로 들어서 당분간 하락세는 계속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하락세는 60㎡형 소형 아파트 경우 하락 폭이 적은 편이다. 그동안 소형대 아파트 수급이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건설사들은 85㎡형 중형 아파트를 신규 분양하면서 기존 아파트 85㎡형 가격의 하락폭을 부추겼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주지역은 85㎡형 아파트가 4000~5000세대가 부족한 걸로 보고 있다. 하지만 2014년까지 공급과잉으로 ‘미분양 사태가 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사계획 어떻게 세워야 하나집이 팔리지 않으면 새 아파트 분양계획을 세울 수도 없다는 입장이다. 정은숙(42?효자동)씨는 “입주 때까지 아파트가 팔리지 않는다면 전세를 주고 이사하기에는 경제적 무리가 따른다”며 “일단은 집과 분양권을 모두 내놓고 어느 것이든 팔리는 데로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사계획을 세울 수도 없다. 매도자도 마냥 집값을 내리지 않고, 매수자 역시 선뜻 매수를 하지 않고 있어 서로 이사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다. 결국 부동산 시장은 가격싸움이다. 최 지부장은 “현재 부동산 흐름을 봐서는 어떤 이사계획을 세우기도 조심스럽다”며 “전주는 아직까지 급매물 위주로 거래 되고 있는 만큼 매도자들 판단에 따라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은 급매물마저 거래되지 않고 있지만 그나마 전주지역은 급매물 위주로 매매가 성사되고 있다. 이사계획을 세웠다면 시세보다 조금이라도 낮은 급매물로 내놓을수록 팔릴 여지는 남아있다는 것이다.이사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람들은 요즘 이런저런 걱정이 앞선다. 집이 언제 팔릴 지, 얼마나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사타이밍을 잡기 못하고 있다.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