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전북 총 3,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북, 학습준비물 예산 지원 ‘전국 1위’ 전북도교육청의 초등학생 1인당 학습준비물 예산 지원액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과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실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지원 예산으로 도교육청과 학교자체 예산 총 59억 9천8백여만 원, 1인당 53,720원을 편성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1인당 지원 기준액)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2012년 전라북도교육청의 1인당 학습준비물 지원 예산은 작년 32,770원에서 64%가 증가한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도내 417개 공립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11만 1천여명의 학생이 학습준비물 지원의 혜택을 받고 있다.전북도교육청은 2010년 이전까지는 학교별 자체 예산에서 학습준비물을 지원하도록 권장하였으나, 김승환 교육감 취임 이후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능률적인 학습활동을 도모하기 위하여 2011년부터 도교육청에서 별도의 예산을 편성하여 표준학교운영비에 학생 1인당 3만 원씩 39억 원을 지원하였고, 올해는 학생 1인당 지원액을 5만 원으로 늘려 56억 원을 지원하였다.또한 도교육청은 지원품목을 사전에 안내해 학부모의 이중구입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 내용을 학부모회, 가정통신문, 학교홈페이지 등에 적극 홍보하여 필요 이상의 준비물로 예산이 낭비하지 않도록 지도해 나가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도서관, 장애인을 위한 무료 도서 택배서비스 전주평생교육원은 몸이 불편해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의 이용편의를 위하여 원하는 도서를 집에까지 배달해주는 책나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책나래 서비스는 지식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장애인을 위한 지식정보접근 기회를 확대하고자 실시하는 우편대출서비스로 대출과 반납이 우체국택배를 통해 이루어지며 모든 경비는 무료이다.이용대상은 시각장애인(1급~6급)과 중증 청각·지체장애인 1~2급으로, 대상 장애인뿐만 아니라 그 가족 누구라도 도서관에 전화만 하면 도서뿐만 아니라 오디오북 CD등 비도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현재 시립도서관에서 책나래 서비스를 통해 책을 보고 있는 시각, 청각, 지체장애인은 18명으로 매달 50여권의 책을 대출하여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그 외에도 도서관에서는 재택장애인을 위해 직원이 직접 배달하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도서대출 권수는 1인 5권이며 대출기간은 4주이다. 문의 : 063-230-18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처음으로 ‘천년전주 기네스’선정 전주시가 시민들의 별난 자랑거리를 찾아서 처음으로 ‘천년전주 기네스’를 선정했다. 시에 따르면, 전주 자랑거리 별난 이색 기록 찾기 사업인 ‘천년전주 기네스’에 총 125건이 접수되어 지난 12일 심사를 거쳐 최종 110여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날 심사는 13명의 위원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활기찬 이야기, 멋진 이야기 등 7개 분야로 나누어 심도있게 진행되었다이번 선발된 천년전주 기네스는 전주를 자랑할 수 있는 기념비적이고 상징성이 있는지 또는 지역 특성과 부합하고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는지, 시민들의 끼나 자랑거리, 숨은 재주 등 별난 이색적인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이번에 선정된 기네스는 한사람 한사람의 소중한 끼와 재주가 녹아있는 별난 이색기록으로 개인의 영예이기도 하지만 전주의 자랑거리가 되기에도 충분하다.천년전주 기네스 화제작으로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한지에 호랑이 그리기, 오랫동안 우표·엽서 수집, 옻나무로 목부작 제작, 31년째 시내를 누비는 포니2 그 밖에 화제작으로 5년 동안 성서의 모든 구절을 전통한지에 붓글씨로 쓴 성경책, 혼자 여러 악기를 연주하는 ‘나홀로 사물놀이’, 52년째 신문, 잡지 등 전주 소식 스크랩 보관, 20년째 매월 2~3회 아름다운 생명나눔 헌혈왕, 주)샤뽀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최초 한지 갓’ 등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전주시의회 내년 의정비 ''나홀로'' 인상 추진 전북도내 지방의회가 내년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정한 가운데 전주시의회가 유일하게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전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최근 1차 회의를 열고 내년 시의원 의정비를 현 3902만원(월정수당 215만1730원, 의정활동비 110만원)에서 4149만원으로 6.3%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전주시의회를 제외한 전북도내 지방의회는 모두 동결을 선언한 상태다. 심의위원회가 구성된 전북도의회는 지난 9일 심의위를 열고 동결을 결정했고, 나머지 13개 시군의회는 지자체 재정력 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동결을 선언했다. 전주시의회는 지난 8월 4년째 의정비가 동결된 점 등을 들어 인상을 요청했고, 심의위원회가 이를 수용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했다. 위원 10명 가운데 8명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시민단체 대표로 참여한 1명만 반대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심의위 결정에 앞서 시의회 의장이 소속 시의원을 상대로 의정비 인상 여부를 묻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전에 여론을 조성하는 듯한 행보를 취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전주시의회 이명연 의장은 당시 ''의정비 인상에 반대하는 의원은 회신해 달라''는 휴대폰 문자를 보냈다. 이 의장은 후반기 의장 선거에 나서면서 ''의정비 인상''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전주시의회 의정비심의위는 오는 17~19일쯤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인상·동결·삭감 등으리 놓고 자동응답 여론조사를 실시해 오는 24일 의정비 조정안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80년 된 전주권 상수원 ''은퇴'' 전북 완주군 상관면 의암·마치리 상관저수지는 1924년부터 전주권 상수원으로 사용됐다. 진안 용담댐 물을 끌어오는 전주권 광역상수도가 개통된 2002년부터 취수를 중단해 2008년 상수원 기능을 다했다. 오랜 기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이면서 일대 주민들은 각종 규제를 적용 받았다. 축산과 음식업은 물론 수영이나 행락도 규제됐고, 토지형질 변경을 물론 건축물 설치도 쉽지 않았다. 완주 상관면 주민들은 수년째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해 왔고, 전주-완주권 행정통합을 위한 사전 사업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전북도가 80년 가까이 취수원으로 사용했던 상관저수지를 포함해 삼천·완당 취수원을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해제했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 30~80년이 지나 수질악화와 수량 감소 등으로 기능이 상실됐고, 대체 취수원이 확보돼 가동됐기 때문이다. 완주군 상관면 의암·마치리 일대 2600여만㎡,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대성동 일대 삼천 하천 28만여㎡, 전주천 일대 원당 하천 10만여㎡가 규제에서 벗어났다. 다만 상관 저수지는 ''준 보호상태''로 관리된다. 전주시를 관통하는 전주천과 수원천의 유지용수 공급원이기 때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낚시 등 오염을 유발하는 행위는 금지되고, 생활하수 유입 등을 막는 전제조건이 붙었다"고 밝혔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전주비빔밥축제 18일 개막 ''2012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18~21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이번 축제에선 국내 최고의 음식 장인을 뽑는 전국요리경연대회, 전주지역 33개 동 주민이 음식을 마련해 6000명분의 비빔밥을 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맛자랑 비빔 퍼포먼스'', 전국 유명 요리사의 한식을 맛보는 ''이야기가 있는 만찬''이 진행된다. 유명 인사의 비빔밥 솜씨를 엿보는 ''명인명사 비빔밥'', 현직 조리사가 개발한 색다른 비빔밥을 선보이는 ''쉐프의 비빔밥''도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비빔밥축제 개회식 장면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어필, 왕의 글씨’ 2012년 국립전주박물관 미술실에서는 올해 마지막 테마전으로 보물 1628호로 지정된 ‘효종어필’을 비롯하여 조선의 역대 임금 중 명필가로 이름 높았던 왕들의 글씨를 소개한다. 조선시대 임금들은 서화를 애호하였는데, 귀한 작품을 소장하여 감상했을 뿐 아니라 서화를 마음과 인격을 닦는 도구로 여겨 직접 글과 그림을 연마하였다. 이들 중 조선의 제17대 왕이었던 효종(재위:1649~1659)은 특히 문필에 능했던 임금으로 손꼽히는데, 이번 테마전에서는 유려한 행서와 초서를 섞어 쓴 칠언시 작품이 선보인다. 보물 1628호로 지정된 이 작품은 그가 남긴 묵적 중 가장 큰 크기의 것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문예에 조예가 깊었던 정조(재위:1724~1776)의 세손 시절 필적을 감상할 수 있으며, 홍문관 유생들을 격려하는 내용이 담긴 ‘영조사찬첩’에서는 신하를 아꼈던 영조(재위:1777~1800)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다.이번 테마전은 현재 전주박물관에서 개최 중인 특별전 ‘조선왕실의 위엄, 외규장각 의궤’와 더불어 조선 왕실의 문화예술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국립전주박물관 미술실 테마전 ‘어필, 왕의 글씨’ 일정 : 2012년 1월 27일(일)까지장소 : 국립전주박물관문의 : 063-220-102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해외유학, ‘내신 6등급’으로 세계적 명문대에 합격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자녀 진로에서 유학은 제쳐두던 엄마들이 해외 대학 진학을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를 종종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 경쟁에 내몰리는 것이 국내 분위기니 명함(?)도 못 내밀 대학의 ‘학력 꼬리표’를 다는 것보다는 해외 대학 졸업장이 내 아이에게 힘을 실어주리라는 생각이 든다는 이야기다. ‘국내 대학 등록금이 비싸진 만큼 비용 대비 투자 효율을 높여 글로벌 인재의 문을 두드려보겠다’ ‘최소한 영어 하나는 건질 수 있지 않느냐’는 얘기들이 오가는 이때, 고교 졸업 후 해외 대학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몇 년 사이에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정말 학부 유학이 내 아이의 또 다른 진로가 되어줄 수 있을까? 유학네트 김월중 본부장을 만나 유학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내일을 위한 효율적인 선택 =자녀의 어학연수를 염두에 둔 부모들에게 유학은 관심 대상이다. 어차피 영어를 익히기 위해 어학연수를 갈 바에 유학을 가면 해외 명문대에서 학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효율적인 측면을 따진 것이다.김월중 본부장은 “국내에서는 노력한 만큼의 입시 결과를 얻기 어렵지만 해외 대학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열정을 쏟을 경우 세계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다. 학생들에게 글로벌 교육환경에 눈을 돌려야 할 때다”고 말했다. 유학에도 맞춤 컨설팅 필요해 =해외 유학할 경우 입학 전에 어학연수와 대학예비과정(파운데이션 코스)을 밟게 된다. 어학연수 과정은 상황에 따라 6개월(프리미엄 코스) 정도 걸린다. 이후 영어 과목을 빼고 모두(3~4과목) 선택 과목이어서 자신 있는 과목을 중점적으로 이수하면 된다.김 본부장은 “유학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구체적 목표를 세워야 한다”며 “예를 들어 경영학을 전공하고 싶다면 해외 대학에서 관련된 3과목 정도를 공부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많은 과목을 공부해야 하지만 해외대학의 경우에는 과목수가 적어 무난히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후관리까지 철저한 상담 이뤄져 =유학네트는 유학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의 성향에 따라 맞춤 관리해준다. 이런 맞춤 관리가 가능한 것은 세계대학순위 200위권 이내 명문대학을 포함해 전 세계 2500여개 교육기관의 상세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 유학을 생각한 학생은 전문가와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진은 유학네트의 유학전문가 양성기관인 ‘유학플래너(EP) 아카데미’ 시험을 통과한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또 유학네트는 안심수속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학네트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입출국 수속에 문제가 생겨 비자가 거절되거나 불필요한 비용이 지출되지 않는다. 유학네트의 또 다른 자랑은 해외지사 네트워크를 통해 애프터 케어 서비스(After Care Service) 담당자가 지정된다는 점이다. 이들은 국내지사의 담당 유학플래너와 함께 회원의 출입국, 학업 상태, 초기의 현지정착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현지생활에 도움을 준다. 만약 유학 중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국내 34개, 해외 13개 지사를 통해 연결되는 24시간 긴급전화로 문제를 해결해준다. 명문대 입학 사례로 문의 이어져 =실제 최근 합격사례 중 최모 군이 지난해 수능(5~9등급)을 실패한 후 6개월간 어학연수 과정과 대학예비과정(파운데이션 코스)을 통해 지난 1월 맨체스터 대학(세계 대학 랭킹 30위)에 합격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 지면서 유학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유학전문기업인 유학네트는 ‘2012 해외 입시·어학연수 박람회’를 10월19일(금) 오전 11시~오후6시까지 토다이전주점(롯데백화점 뒤) 6층 MBC컨벤션센터에서 연다. 이번 박람회는 어학연수와 해외대학 진학 등 유학과 관련해 1:1 전문상담을 현장에서 받아 볼 수 있다. 이날 박람회 참가자들은 다양한 유학정보 수집은 물론 유학할 국가와 학교선정 등 본인의 성적과 적성에 맞는 유학 프로그램을 현지 입학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특히 박람회장에서 현장등록 하는 학생들은 수속대행료, 입학신청비가 면제되며 20만원 상당의 여행패키지가 증정된다. 또한 박람회 참가학교에서 제공하는 파격적인 장학혜택도 받을 수 있다. 유학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학부모·학생은 유학네트전북본부(☎063-254-8844)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이진우 리포터 jw0615@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월드컵골프장, 10월 15일 개장 전주 월드컵골프장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안전망 등 시설 복구작업을 마무리하고 15일 개장한다.월드컵골프장은 휴장기간 코스별 잔디보식, 배토작업, 적기 시약과 잔디깎기 등 잔디품질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잔디생육에 최상의 조건을 유지해왔다. 월드컵골프장 그린키퍼는 잔디의 상태가 최상이라고 밝히며, 일부 골프마니아들 사이에서 개장 직후 라운딩을 즐기려고 예약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장 예약은 15일 새벽 4시 35분 첫 티업을 시작으로 접수중이며, 기타사항은 월드컵골프장 홈페이지(http://golf.jjss.or.kr) 또는 전화(239-2670-3)로 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이덕규 이사장은 “휴장기간 월드컵골프장을 사랑해주신 골프장 이용객들의 애정어린 조언과 성원을 많이 들었다"며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최상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우 리포터 jw0615@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무더위, 열대야, 폭염 -볼라벤-덴빈-산바의 영향 - 전기세 폭등!? 그 어느 때 보다도 무더웠던 여름! 도심은 열대야로 인하여 한시도 쉬지 않고 돌아가는 에어켠과 두터운 매연 가득한 도심의 공기층을 뚫고 많은 이들이 산으로 강으로 더위를 피해 몰려들었다. 올해는 가뭄과 함께 열파가 문제였는데 창 없는 쪽방촌 독거노인들이 폭염에 지쳐죽어 가고 댐에 막혀 호수가 된 강에서는 고온 적응성이 높은 남조류가 창궐해 녹조현상을 부추겼다. 가전 제품 매장은 제품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모자라 일부 가전 매장에서는 제품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얼음 값이 폭등하는 등 바쁜 여름을 보냈다. 시간이 흐르고 전기세에 대한 걱정이 시작될 무렵 각종 언론매체와 인터넷 상에는 전기 누진세에 대한 논의와 함께 한전에 대한 질타와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이 높았던 때도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연이어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은 또 다른 시름과 걱정으로 빠져들게 했다. 태풍이 수그러 들고 “항상 오늘만 같아라” 하는 한가위가 왔다! 온가족이 모여 지난 일들을 이야기하며 오붓하고 행복한 시간 이었으리라! 하지만 행복한 시간 한 켠에는 지난 늦여름의 태풍으로 여러 작물들의 피해로 특히 남부 지방은 생산량이 현격히 줄어들고 시설물 피해로 인한 시름을 지울 수 없는 명절이 되었다. 올 여름 태풍들이 릴레이화 된 건 왜일까? 이유가 뭐 길래 이렇게 한 달에 연달아 3번이나 태풍이 왔던 것일까? 한해 태풍이 이렇게 한반도에 상륙한 건 50년만 이라고 한다. 산바는 제주도에 상륙한 후 한반도 전역을 휩쓸고 중국으로 빠져나갔고 이에 앞서 볼라벤이 서해상으로 북상하며 전국을 강타했고 덴빈 또한 남부지방을 관통했다. 세 개의 태풍이 연달아 릴레이 태풍으로 한반도를 강타한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으로 북대평양 고기압이 일본 동쪽 해상에 머물면서 한반도 쪽으로 태풍의 길이 생긴 것 이라고 한다. 릴레이 태풍의 이유가 정말 고기압 때문일까? 기류의 변화! 좀더 넓은 시각으로 보면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아닐까!제주도 앞바다에서는 온대나 아한대 바다에서 자라는 해조류가 늘어나고 있고 육지 고산지대에서는 설악산 눈향나무가 지역적 멸종을 향해가고 있는 등 사정이 더욱더 나빠지고 있다. 1994년 이후 12년간 서울·인천·대구·광주에서 폭염으로 사망한 사람은 2127명이고 홍수, 태풍등 기상재해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1219명 이었다 폭우와 폭염의 증가는 부른 것은 세계와 한반도의 온난화이다. 특히 한반도의 온도상승은 지난 100년 상이 세계평균상승폭의 2배에 달하는 섭씨 1.5도였다. 과거 1천년 중 가장 더운 시기로 기록될 지난 10년간의 세계 곳곳의 기상이변은 자연의 변덕이 아니라 인위적인 기후변화의 증거이며 극단적인 폭우와 고온현상은 사람이 만들어낸 온난화와 관련이 있다고 독일 포트담기후영향연구소는 밝힌바가 있다. 혹여 지난여름 폭염에도 에어컨을 20도 이하에 맞춰두고 여름 감기에 걸릴 정도로 생활한 이들은 남의 이야기로 치부 할지 모른다. 하지만 앞으로 가까운 시기에 화석연료 피크이후의 시대가 올 것이며 무엇보다도 에너지 낭비적인 생활이 법으로 규제되는 때가 닥칠지 모르므로 생각과 마음을 달리하여 친기후적인 생활로의 전환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한다.전북도자연환경연수원 김창선 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