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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번 학생부 조작 사태를 보며 얼마 전 광주의 모 고등학교에서 학부모의 요구로 학생부를 조작한 사건이 일어나 논란이 되었습니다. 학부모의 돈을 받고 교장과 교사가 함께 이미 작성된 학생부를 거짓으로 학생에게 유리하게 바꿔버렸던 것입니다.이 사건으로 한동안 잠잠해 지는가 싶었던 학생부 종합전형의 ‘금수저논란’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또 다시 수능부활과 이와 비슷한 유형의 시험으로 줄 세우기를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전에도 이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만 그들이 하는 이야기는 늘 비슷합니다. 사람이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은 매우 주관적이며 불공정하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시험으로 점수가 객관적으로 나와야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하지만 저는 늘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 반박해 왔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평가하는 항목들은 사교육으로 채울 수 없는 것들입니다. 특히 동아리 활동이나 여러 학교 활동으로 쓰이는 항목, 특히 종합전형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세부사항 및 특기사항부분은 아무리 사교육을 한다고 해도 채우거나 꾸밀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에 반해 수능이야 말로 사교육으로 교육의 불평등이 발생하기 쉬운 제도라 볼 수 있습니다.저 또한 사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사교육의 불평등으로 인해 우열이 갈리는 수능보다는 학생부 종합전형이 조금 더 공정한 제도라 주장하곤 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 선생님들 또한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일이 많아져 피곤한 부분은 있지만, 학생부 종합전형 자체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곤 했습니다.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하는 많은 선량한 선생님들을 비웃는 사건이 발생하고 만 것입니다. 저도 학생부 종합전형의 약점들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을 들어왔지만 설마 학교에서 그것도 선생님이 이러한 일을 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매우 당황했습니다. 이에 많은 매체들은 결국 우려하던 일이 일어났다고 하며 또 다시 학생부 종합전형 뒤흔들기가 시작 된 것이죠.학생부를 관리 및 수정하는 제도에 전체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 왔습니다. 실제로 광주교육청에서는 사과와 함께 여러 가지 수정 방안을 내 놓았습니다. 교육청에서 이야기한 변경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담임과 교과담당 교사는 읽기/쓰기 권한을, 그 외 선생님들은 읽기 권한만 주겠다는 것. 그리고 교육청에서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것이죠. 하지만 이 또한 이번에 일어난 사건과 같은 행위에서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번에 일어난 사건도 선생님에 의해서였으니 말이죠.그래서 추가적으로 이야기되는 변경 사항은 학생부 변경 시 ‘수정 전’과 ‘수정 후’를 함께 기록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사항들이 변경되어 보아야 알겠지만, 결과적으로 이번과 같은 일을 방지하는 것이 매우 시급한 일임은 매우 자명한 사실입니다.아직까지 학생부 종합전형은 부족함이 있는 제도일지도 모릅니다. 조금씩 변경을 거치며 수정되어야 할 아직 불완전한 전형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사건이 그러한 부족함을 나타내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일어난 사건은 ‘불법적인’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제도를 악용한 것이 아닌, 해서는 안 되는 불법을 저지른 것을 학생부 종합전형의 단점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매우 단편적인 시각입니다.학생들은 뉴스에서 입시 제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거나 선거 공약으로 입시 제도를 변경하겠다는 말을 들으면 자신이 대학 원서를 쓸 때에 입시제도가 바뀔까봐 걱정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당장 너희가 피해를 입도록 바꾸진 않을 것이라고 안심시키지만 정말 바뀌게 되면 바뀌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는 학생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저는 이러한 일로 학생들이 그동안 학교에서 열심히 준비해 온 활동들이 물거품이 될까 두렵기도 하며, 이제야 학교에 더욱 충실해져 가는 학생들이 또 다시 학교를 떠날까 걱정되고, 이렇게 엇갈리는 교육과정에 대한 의견 속에서 휘둘리는 학생들이 안타깝습니다.위에서 이야기 한 대로 학생부 종합전형은 아직은 불완전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비판이 아닌 정말로 학생들을 위한 수정과 보완이 필요할 것입니다.미스터밥 수학학원입시관리센터 정철호 수석연구원041-555-7824 2016-09-27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중간고사 평가하기 시험이 끝나면 시험 결과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합니다. 잘 본 학생은 기쁜 마음을, 못 본 학생은 속상한 마음을 갖겠지요. 시험평가를 하기도 전에 시험 후의 즐거움과 자유 속에 빠져 버린다면 시험평가를 통한 성장의 기회를 잃을 수 있습니다. 결과와 관계없이 평가를 해야 합니다. 감정과 이성을 분리해서 말입니다. 기뻐하거나 아쉬워하는 것으로 끝내선 안 됩니다.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접근해서 냉정한 평가를 해야 합니다.시험 결과를 애써 외면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시험을 잘 못본 거겠지요. 외면하면 성장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측정이 개선을 가능하게 합니다. 결과를 마주하고 결과와 원인에 대한 분석을 해야 합니다. 결과를 객관화할 때 부족한 것이 보이고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다음 시험에 대한 희망은 평가로부터 시작됩니다.잘 봤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본 이유를 찾아봐야겠지요. 그것을 더 발전시켜 다음 시험에도 적용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점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약점을 해결할 수 있다면 다음 시험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결과에 대한 피드백은 '빠르게, 좁게, 자주'하는 것이 원리입니다. 시험이 끝난 후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평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간을 좁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과목별 단원별 오답유형별로 좁혀서 피드백 해야 합니다.시험 결과에 마주서면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결과가 안 좋을수록 그 마음이 더 크겠지요. 아픈 것은 빨리 잊고 싶겠지만 아파야 성장한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적당한 말로 스스로를 위로하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사람은 창피함을 느껴야 강력한 동기부여가 됩니다.명문대 학생들에게 "왜 열심히 공부했느냐?"는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꿈과 비전을 위해서"나 "이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라는 답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답은 "공부가 아니면 잘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였습니다. 현실을 냉철하게 인식했다는 의미입니다. 오히려 공부를 안 하는 학생들이 환경이나 사회를 탓합니다. 공부 안 해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은 자신을 냉철하게 보는 시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주)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UP코칭 대표 김정학 코치041-578-9558 2016-09-27
- “공연자와 청중이 함께 감동하는 최고의 무대 만들 것” 올해로 5년째 승승장구하는 아마추어합창단이 있다. 입단을 위한 오디션? 그런 거 없다. 노래 부르기를 사랑하고, 함께 노래 부르는 것이 즐거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하는 합창단이다. 그런데도 이들의 목소리는 한데 어울려 영혼을 일깨우듯 아름답고 청아하게 파고든다. 마치 프로 같은 아마추어 혼성합창단, J콰이어합창단이다. J콰이어합창단즐기며 노래 부르면 듣는 이도 감동해매주 목요일 오후 7시면 하늘중앙교회 성가대연습실에서 노랫소리가 흘러나온다. 이따금 행복함이 가득한 웃음소리도 들린다.연습실이 교회일 뿐이지 이들은 종교도 직업도 나이도 너무나 다양하다. 서로의 환경에 제약을 두지 않고 노래를 향한 열정만으로 서로 손을 잡고 같은 길을 걸어간다.연습은 일주일에 한 번.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단원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단원들은 일이 늦게 끝나도 참여하려고 애를 쓴다. 직장이 멀어서 자주 오지 못하면 2주에 한 번씩이라도 온다.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으면 아이를 데리고 오더라도 단원들은 자신의 여건에 굴하지 않고 노래를 하러 모여든다.“시간이 남거나 여유가 있어서 오는 게 아니에요. 바쁘니까 오히려 내 시간을 찾는 기회가 필요한 거죠. 함께 합창을 하면서 일상에 매몰되지 않는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돼요. 자신에게 또 다른 보상이 되는 감동의 시간입니다.” J콰이어 단원인 단국대 의대 가정의학과 정유석 교수는 “J콰이어에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며 기쁘게 말했다.J콰이어는 천안 아산에서 건전한 여가문화를 뿌리내리며 지역의 문화수준을 높이고 싶어 한다. 그래서 먼저 본인이 충분히 즐기는 음악을 한다. 노래를 부르는 이들의 마음에 감동이 차오르면 듣는 이들의 가슴에도 감동의 파동이 전해진다. 음악 자체에 집중하며 공연자와 청중이 함께 감동을 느끼는 무대를 만드는 것, J콰이어가 추구하는 음악세계다. J콰이어 연습장면“따뜻한 어울림에 저도 모르게 끌렸어요”노래가 주는 즐거움은 누구나 알지만 J콰이어는 밖에서 보는 사람들까지 단원들의 화기애애함을 피부로 느낄 정도다. 그 따뜻함은 마치 자석처럼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올해 초 입단한 김선미(43)씨의 입단이유도 그 때문이다.“지난 연말 저희 식당에서 J콰이어가 송년회를 했는데 분위기가 가족처럼 매우 따뜻해 보였어요. 그런 모습에 끌려 이들과 함께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샘솟았죠. 평소 노래를 하고 싶은 생각은 있었으나 생활이 바빠 쉽게 발을 디디지 못했거든요. J콰이어는 제게 아무 조건도 걸지 않았고 바로 다음 주부터 연습할 수 있게 도와주었어요. 연습할 때 데려간 아이가 ‘엄마, 여기 다 가족 같아’라고 말하더군요. 정말 정감 가는 모임이에요. J콰이어에 들어온 게 매우 만족스러워요.”정승택 지휘자단원들이 아끼는 지휘자, 정승택단원들은 합창단의 노래실력이 명망 있는 지휘자 덕분이라고 말한다. 지휘자를 따라가면 수준 있는 합창을 해낼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J콰이어를 이끄는 지휘자는 정승택씨. 정승택 지휘자는 천안시립합창단 10년, 당진시립합창단을 9년이나 이끌어왔으며 현재 백석대 등 대학 강의는 물론 충남교직원합창단, 충남학생오케스트라를 지도하고 있다. 창단부터 현재까지 줄곧 J콰이어를 맡아온 정승택 지휘자에게 단원들이 보내는 신망은 두텁다. 단원들은 정 지휘자를 청중의 눈높이에 맞는 즐겁고 감동적인 무대를 만드는데 탁월하면서도 음악적 수준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지휘자로 인정하고 있다.정 지휘자는 그렇게 자신을 믿고 따라주는 단원들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티칭을 통해 자신을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다들 열심히 잘 따라와 주기 때문에 조화로운 합창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J콰이어 정기연주회에서 진한 가을을 느껴보세요”J콰이어는 두 가지 공연을 앞두고 있다. 먼저 9월 24일(토) 오전 천안시서북구보건소가 봉서산 자연생태학습장에 마련한 걷기 대회, ‘제3회 숲길 따라 건강한 발걸음’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맑고 고운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서 J콰이어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무대는 바로 제5회 정기연주회. 이번 무대에서는 가요 성가 가곡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해 가을 풍경을 흠뻑 느낄 편안한 곡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관객들이 더욱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음악에 맞는 여러 안무를 준비했다. 또한 비발디의 ‘사계’를 의성어로 편곡해 듣는 이들에게 더욱 진하고 색다른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J콰이어는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을 반긴다. 마침 남자 베이스와 테너 파트 부분에 더 많은 참여자를 기다리고 있다. 목소리가 낮고 굵으며 노래 부르기가 행복한 성인 남자라면 J콰이어의 문을 두드려보면 어떨까. 함께 어울리며 진정한 음악의 기쁨을 향유할 기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J콰이어 둘러보기 : 카페 http://cafe.daum.net/afterlcc<J콰이어 제5회 정기연주회 ‘가을 그리움’>일시 : 10월 30일(일) 오후 5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문의 : 010-3419-9966 201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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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 편 제작하며 정말 재미있는 추억 만들죠” “싸인 해드릴까요? 다음에 만나면 못 받으실 수도 있는데….”말이 끝나기도 전에 까르르 웃음이 터졌다. 웃음이 잦아들자 곧바로 또 한 마디가 다가선다. “여름 내내 우리 이러고 놀았어요. 배우 놀이, 감독 놀이, 연출 놀이…, 그렇게 영화 놀이를 했어요.”이들의 얼굴에는 즐거움과 기대, 약간의 걱정과 아쉬움 등 여러 표정이 교차했다. 물론, 표정의 중심은 당연히 즐거움이었다. 동아리 베리타스는 올 여름 영화와 함께 뜨겁게, 동시에 즐겁게 계절을 보냈다. 겁 없이 시작한 영화 제작, 모두 즐거운 추억 여성들이 모여 영화를 찍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보다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아줌마들이 모여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그저 일상을 담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극영화인 동시에 시나리오, 배우, 감독, 촬영, 편집까지 모두 자신들 손으로 직접 한다고 했다.이미 촬영은 끝나고 편집 등 후반작업만을 남겨놓은 상태였다. 미디어가 발달하고 있어 이제 누구나 영화제작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전문가의 엄중한 분위기가 먼저 다가오는 영역인 영화를, 그것도 시나리오까지 직접 썼다니 놀라울 수밖에.그들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자 영화를 찍으려 했을까. 솜사탕처럼 부풀어가는 궁금증 앞에 이유는 오히려 간단했다.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에서 올 봄에 마을미디어 공모사업을 진행했어요. 지원에 선정되면 전문강사가 영상 제작에 관한 교육을 하고 실제 제작에 들어갈 경우 제작지원도 해주는 내용이죠. 그래서 영상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을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 지원했는데 덜컥 선정됐어요. 그래서 교육을 받기 시작했고 직접 영화를 찍기까지 이른 거예요.” 이호금(53 천안시 동남구 성황동)씨가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무턱대고 시작한 것만은 아니었다. 마음 한 구석엔 전문가만이 미디어를 다룰 수 있다는 걸 깨고 싶다는 소곤거림이 있었다. 평범한 아줌마들이 뭉쳐서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하지만 소중한 삶을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영상으로 만들어내는 것. 그것을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영화를 제작하며 알게 된 세계, 그리고 재미자신들만의 극영화를 제작하겠다는 용기를 내기까지 김경희(52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씨의 역할도 자못 크다. 현재 베리타스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경희씨는 소설을 창작하고 있어 그 텍스트를 기반으로 시나리오에 대한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제작한 영화 <선인장을 죽이다>는 김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김경희씨는 동시에 배우로 참여해 연기까지 경험했다.기획단계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준비했지만, 막상 영화를 제작하면서는 답답한 마음도 컸다고. “아무래도 글과 영상의 간격이 있으니 생각하는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까 싶은 조바심이 생길 때가 있더라고요. 전문 배우가 아니다 보니 마음대로 연기도 안 되고…. 답답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어요.” 그 과정을 서로 이야기하며 해소하고, 때론 양보하고 배려하며 길을 잡아갔다. 그리고 결국 촬영을 다 마친 지금의 소감은 정말 재미있는 시간. 그 하나로 남는다.이제 촬영을 다 끝나고 편집에 들어간 때. 회원들은 순간순간이 아쉽다. 촬영을 맡았던 전미숙(52 천안시 동남구 용곡동)씨는 “편집을 하려고 보니 왜 촬영할 때는 몰랐을까 싶은 순간이 많아서 아쉽고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뭔가 거창하고 대단한 것을 만들어내려는 것이 아니었고 즐겁게 해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는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혼자라면 아마 이렇게까지 해내지 못했겠죠”영화와 베리타스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 인문학 동아리로 출발한 베리타스는 해마다 주제를 달리한 독서모임을 진행했다. 첫해 철학, 2년째는 니체를 함께 공부하다 3년째 주제를 영화로 잡아 영화를 보고 토론하며 1년을 보냈다. 그때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와 교류를 시작해 2013년부터 천안여성영화제에 시민기획단으로 참여했고, 지난해와 올해는 아예 베리타스 주최로 천안여성인권영화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22일~25일 진행하는 올해 천안여성영화제에도 네 명의 회원이 시민기획단으로 참여, 기획에서 진행까지 보다 직접적으로 함께한다. 그리고 이번 영화 제작에까지 이르며 인연은 깊어지고 있다.앞으로도 인연은 계속 이어질 예정. 회원들은 이번에 배우고 직접 제작까지 경험한 마을미디어의 가능성을 잘 활용하고자 한다. “서울이나 대도시에서는 마을미디어가 굉장히 활발한데, 천안은 이제 막 움트고 있어요. 아무래도 마을에서 이루어지는 커뮤니티가 활발해지면 그 안에서 이야기를 담아내는 마을미디어의 역할도 점점 커지겠죠. 지속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의 방안이 마을미디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꼭 영상이 아니더라도 팟캐스트나 마을신문 등 매체는 다양하니까요.” 이들은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그리고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다.실제 영화에는 익숙한 천안의 곳곳이 속속 눈에 띈다. 내가 사는 곳이 담긴 영상은 반가움부터 와락 안겨와 친근하다. 무엇보다 그 속에서 그들의 삶은 유쾌하다. 촬영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던졌던 “정말 재밌게 사시네요”란 말은 딱 지금의 그들에게 어울리는 말. 베리타스 회원들은 혼자였다면 엄두가 나지 않았을 일을 함께, 즐겁게 찾아가고 있다. 무던히도 뜨거웠던 2016년 여름. 베리타스 회원들은 카메라 속에서 살았다. 카메라에 무엇을 담을지, 그리고 표현할지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하며 동선을 잡고 시선을 처리했다.그 뜨거웠던 여름은 10월 19일 있을 마을영상대전에서 사람들에게 소개된다. 친근한 우리 이웃 아줌마들, 그들 삶속의 뜨거운 한 순간은 십분 남짓한 영화 프레임에서 반갑게 인사를 건넬 것이다. 사진제공 : 베리타스 201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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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편한라텍스, CF 방영 천연라텍스매트리스 전문기업 잠이편한라텍스는 9월 6일부터 KBS, MBC, SBS 지상파를 통한 TV 광고를 시작했다. TV 광고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59분(SBS),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9분(MBC), 매주 금요일 9시 34분(KBS) 방송되며,‘잠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전개된다.TV 광고는 엄마의 품 속 만큼 따뜻하고 엄마 뱃속만큼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잠이편한라텍스를 영상으로 소개하며, 소재의 깨끗함과 잠이편한라텍스의 맞춤형 라텍스 그리고 친환경의 안전함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잠이편한라텍스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잠재적 발암물질인 ‘아닐린’이 검출되지 않은 라텍스매트리스로 안전성을 검증받았고, 국제적인 검사기관인 ECO, SGS 등으로부터 인증을 받을 만큼 제품의 품질도 검증을 받았다. 끊임없는 R&D로 품질향상에 집중하며 자체 개발한 싱글몰드에서 생산한 천연라텍스매트리스는 두께 8cm 이상 제품에서 ‘미드블럭’이란 중간지지층이 있어 어떤 자세로 누워도 몸을 편안하게 받쳐주고 지지해주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또한 라텍스매트리스를 생산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첨가제도 미FDA 승인을 받은 제품을 사용해 품질을 높였고, 마실 수 있는 식수만을 사용하여 수차례 세척과정을 통해 라텍스매트리스에 내부에 잔존할 수 있는 유해물질을 제거한 안전한 천연라텍스매트리스만을 공급하고 있다.유튜브에서 잠이편한라텍스를 검색하거나 잠이편한라텍스 홈페이지에서도 광고영상을 볼 수 있다.주평탁 리포터 pyongtak21@hanmail.net 2016-09-13
- 국민 가슴속에 쓴 시, 서경배과학재단 살갗을 익히는 무더위 끝자락, 한 줄기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 ‘서경배 과학재단’을 설립했다는 소식입니다. 그 재단 설립이 유난히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서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를 매각한 개인 재산 3000억원으로 과학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벌과 대기업들이 주로 회사자금으로 설립하고, 약속한 출연금조차 이 핑계 저 핑계로 국민의 눈을 속인 기업가나 정치가들과도 격이 다릅니다.재단은 “기초생명과학 연구를 지원한다. 기초 생명과학 분야의 신진 과학자들을 매년 3~5명씩 뽑아 연구과제 1개당 최대 25억원을 준다. 100년 이상 지속될 재단을 위해 1조원 수준까지 출연금을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분야는 성과가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아 정부와 기업이 쉽게 손을 대지 않습니다. 더구나 기업활동과 무관한 연구를 지원하는 공익재단입니다. 서 회장은 “과학의 발전은 미래를 지향하는 것, 과학을 포기하는 것은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순수한 설립 취지를 밝힙니다.설립 동기도 진정한 기업가 정신을 엿보게 합니다. “성공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내가 20년 동안 보유한 주식이 지금처럼 큰 가치를 갖게 된 것도 마찬가지다. 그 고마움을 표하고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재단을 만들었다”고 서 회장은 말합니다(이건희 삼성 회장에 이어 국내 주식 부자 2위인 그가 보유한 주식가치는 9조원에 이른다).부친의 경영철학이 재단 설립에 영향을 준 사실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창업주 고(故)서성환 회장도 태평양기술연구소를 열었으며, 성지관·미지움 등 연구 시설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말하자면 93년이라는 아모레퍼시픽 역사는 줄기찬 연구와 ‘나는 다시 태어나도 화장품이다’라는 집념의 철학으로 쓰였습니다. 쉼 없이 ‘세계 속의 향과 미’라는 걸작을 만들어갑니다. 그 토양 위에 ‘서경배과학재단’이 섰고, 아모레퍼시픽은 국민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아모레’가 갖는 시적 운율처럼 사재를 출연한 ‘과학재단’이라는 시를 국민 가슴속에 심었습니다. 서 회장은 재단에 자신의 이름을 건 이유에 대해 “수많은 이름을 가지고 고민을 거듭했다. 내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이 책임감도 크게 느끼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미쳤기 때문이라고 담담하게 밝혔습니다.천안아산내일신문 이기춘 본부장 kclee@naeil.com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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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아울페스티벌, 10월 1일 아산 신정호에서 개최 올 가을, 아산 지역이 흥겨운 음악으로 들썩일 전망이다. 4회째 열리며 지역특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아울페스티벌이 10월 1일 강렬한 비트로 아산을 두드린다.2016아울페스티벌이 올해 선택한 장소는 신정호다. ‘자연 속에서 편하게 음악을 듣는다’는 의미의 ‘칠 아웃(Chill out)’을 키워드로 하우스(House)와 칠(Chill)을 메인 음악 장르로 한다. 또한 개성 있는 색깔을 가진 국내외 실력파 하우스음악 뮤지션들을 대거 초청, 대한민국 대표 하우스뮤직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가면파티, 요가, 캠핑피크닉 등 함께 운영해 자연 속 축제 기획아울페스티벌은 아산의 시조인 수리부엉이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텔링형 댄스뮤직페스티벌이다. 2013년도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시작해 2014년과 2015년에는 탕정 지중해마을에서 음악축제를 개최하며 좋은 반응을 이어왔다.올해는 지중해마을에서 신정호수공원으로 축제 장소를 옮기며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듣는 축제 콘셉트를 내세웠다. 음악적 콘셉트도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에서 '하우스음악(HOUSE MUSIC)'이라는 장르로 특화시켰으며, 자연 속에서 편하게?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하우스뮤직페스티벌'로 기존축제와 차별시켜 나갈 계획이다.또한 아산에서 개최되는 97회 전국체전과 문화체전 기간 아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데 동참할 계획. 전국체전이 열리는 기간 관광객들을 위한 이벤트로 아산시 전국체전준비단과 협력해 25일 폐막식 연출과 연계하는 등 아산시와 힘을 합쳐 지역 청년문화예술인·기획자와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아울페스티벌을 4년째 제작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기획사 ㈜자이엔트(G.I.ANT)는 올해도 메인프로덕션을 맡으며 동양의 판타지 ‘음양오행’을 세계관으로 한 스토리텔링형 융복합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오행을 바탕으로 한 2개의 스테이지와 3개의 하우스 텐트를 운영해 낮과 밤의 연출을 달리 할 계획이다.출연진으로는 국내 실력파 일렉트로니카 뮤지션인 바가지바이펙스13, 코난, 루바토, 딥샤워, 선우정아, 신세하 등 100팀 이상이 1차 라인업에 확정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가면파티, 요가, 캠핑피크닉 등 20개 이상의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 등도 즐길 수 있다. 제한된 공간에서 음악을 듣고 즐기는 공연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자리가 될 전망. 가족이 함께 돗자리를 깔고 음악과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에 선정 … 2017년 공연 콘텐츠 론칭 예정한편, 아울페스티벌은 지난 5월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 아산시(시장 복기왕) 그리고 (재)충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전성환)과 공동으로 협약을 맺고, 콘텐츠와 기술을 접목시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에서 지원하는 ‘2016년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협약 이후 융복합 가상현실 공연콘텐츠 '아울 VR 쇼'를 공동개발 중에 있으며, 개발에는 대표참여기업 ㈜자이엔트와 공동참여기업 두잉(대표 이중석), ㈜코아텍(대표 김성모)이 함께하고 있다. 공연콘텐츠는 지역 대표 특화 콘텐츠로 2017년 아울페스티벌에서 론칭하게 된다. 2016아울페스티벌은 전 연령이 참가할 수 있는 가족주의 음악축제로, 공연 티켓은 미리 예매하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2차 얼리버드티켓이 멜론 티켓에서 9월 12(월)일 예매를 시작해 28일(수)까지 MD패키지, 패밀리 티켓 등 할인된 가격을 제공한다. 2016아울페스티벌과 관련한 내용은 아울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www.owlfestiva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 및 사진 제공 : 문화콘텐츠 기획사 (주)자이엔트[미니인터뷰 - 아울페스티벌 총괄 아트디렉터 김성묵 감독]“국제하우스뮤직페스티벌 개최해 대표 댄스뮤직 축제 자리 잡을 것”-. 그동안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어떤 가능성을 발견했나해당 콘텐츠에서 파생한 캐릭터나 이미지, 스토리 등으로 지역 제조 기업들과 협업해 문화상품을 파생시켜 나가고 있으며, 모바일 축제화폐를 개발해 지역 상권을 중개하는 서비스로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엇보다 꾸준하게 관람객으로 참석했던 지역의 학생들이 회사에 입사지원을 한다. 축제를 통해 매년 청년 문화기획자 장단기 일자리들이 많이 창출되고 있어 축제가 성장하는 만큼 지역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셈이다. -. 축제를 진행해오며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지자체가 개최하는 높은 연령층을 타켓으로 하는 획일적 콘텐츠와 무료행사에 익숙해져서 젊고 창의적인 콘텐츠와 유료행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모습을 볼 수 있다.입장료가 1/3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티켓을 구매해 보러 오는 공연을 기피하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다른 지자체처럼 지역 콘텐츠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다른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4회째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기반조성비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역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충남에서 시작한 이 축제가 지속가능하고 세계적인 음악축제로 탈바꿈하기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앞으로의 계획은올해 하우스뮤직페스티벌로 입지를 갖춘다면 향후 해외아티스트 초청과 글로벌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국제하우스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이 다음 계획이다. 이미 많은 에이전시와 접촉 중이며, 10월에는 직접 만나 계획을 조율하려고 한다. 우리 지역에도 멋진 음악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을 꼭 실현하고 싶다. 2016-09-13
- 책 한 권 영화 한 편으로 풍요로워지는 명절 명절연휴가 모처럼 길다. 주말과 일요일까지 합해 장장 5일의 휴식이 기다린다.고향 오가느라, 여기저기 인사 다니느라 몸과 마음이 방전된다 해도 나만을 위한 하루쯤을 빼놓을 수 있는 연휴. 몸과 마음 다 풀어헤치고 늘어져 있기보다는 자체충전을 하면 개운한 마음으로 또 새로운 시간을 맞을 수 있다. 느슨한 마음으로 만나는 책 한 권, 그리고 영화 한 편은 그래서 반갑다. 제안1. 남궁윤선 리포터가 추천하는 ‘당신을 위한 책 한 권’ 추석연휴에 길게 드러누워 읽을 책 하나 정도 필요하다. 가족을 만나고 맛있는 것을 나눠먹고 tv를 보고 영화를 보고 인터넷 검색에 열중하다가도 오롯이 나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는 조용한 곳에서 책을 펼친다. 동네 도서관에서 모두 구할 수 있는 책이다. 가을의 초입, 은행나무터널을 걷다가 송곡도서관에 들러도 참 근사하겠다. -.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아직 너무 늦지 않았을 우리에게) - 백영옥 저/arte소설가인 저자는 빨강머리 앤의 말을 인용하며 소설가를 꿈꾸던 자신이 절망했던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놓는다. 책의 곳곳에는 빨강머리 앤 일러스트와 삶의 경구와 같은 빨강머리 앤의 말이 담겨있어 책이 술술 넘어간다. 여기저기 밑줄을 긋거나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전송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이 책을 읽다 궁금한 점. 어렸을 때 애니매이션으로 책으로 빨강머리 앤을 만나면서 이 주옥같은 말들을 나는 얼마나 이해하고 좋아했던 것일까 하는 것이다.* 앞뒤전후가 모두 막혀 버린 것 같은데 날마다 설상가상의 상황을 만나는 그대에게 권합니다-. 욕망해도 괜찮아 - 김두식 저/창비법학자이자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저자는 집 회사 교회를 오가는 모범생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고백한다. 선을 넘어본 적이 없다는 저자는 훌쩍 선을 넘는 일 대신 경계를 조금씩 늘이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지랄 총량의 법칙, 멘토와 꼰대의 차이 등을 읽다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저자의 다른 책, ‘불편해도 괜찮아’를 찾아보게 될지도 모른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은 일상에서 일탈을 꿈꾸는 그대에게 권합니다. -. 딸에게 주는 레시피 - 공지영 저/한겨레출판소설가인 작가가 딸에게 주는 요리책. 엄마가 가르쳐주는 요리는 주린 배를 채울 뿐 아니라 허기진 마음까지 그득해지게 한다. 까다로운 재료나 복잡한 조리과정, 실체를 알 수 없는 손맛이나 계량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 맛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요리가 이어진다. 우리 엄마는 왜 이렇지 않았는가를 개탄하기 이전에 딸에게 이런 엄마가 되고 싶다. 담담하면서 지혜로운, 따뜻하지만 거리를 지켜줄 수 있는, 언제나 달려가 안길 수 있고 생각만 해도 좋은 엄마!* 명절이어도 이제 더 이상 엄마 밥상을 받을 수 없고 그저 엄마가 그립기만 한 그대에게 권합니다. 제안2. 김나영 리포터가 추천하는 ‘당신을 위한 영화 한 편’명절 연휴는 모처럼 가족이 함께 극장에 나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때. 하지만 다들 같은 마음일 터라 번잡스러움에 오히려 휴식이 아니기 쉽다. 최근에는 TV채널을 통해서도 마음에 드는 영화를 선택할 수 있으니, 가벼운 간식거리 준비해 거실을 영화관으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이럴 때는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보는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가 제격이다. -. 굿 윌 헌팅 - 1997년 작. 구스 반 산트 감독. 맷데이먼, 로빈 윌리엄스 주연.최근 CGV에서 재개봉으로 다시 한 번 만났다. 벌써 20년 가까이 지났음에도 전혀 세월이 느껴지지 않았다. 사람을 향하는 따뜻한 시선과 그로 인해 마음의 벽을 허무는 그들을 바라보노라면 내가 움켜쥐었던 벽돌도 하나씩 내려놓게 된다. 무엇보다 “네 잘못이 아니야” 한 마디…. 끊임없이 반복하는 그 말은 나에게도 다가온다. 젊은 맷 데이먼을 볼 수 있어, 그리고 늘 그리운 로빈 윌리엄스의 따뜻한 시선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포근해진다. -. 스텝맘 - 1998년 작.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줄리아 로버츠, 수잔 서랜든 주연.처음에는 그저 그런 사랑 이야긴 줄 알았다. 실을 따라 흘러가는 반지 프로포즈 장면으로 먼저 알게 된 영화라 별로 달갑지 않았다. 그런데 이토록 애틋하고 간절한 사랑이라니. 영화 스텝맘에는 다양한 사랑이 등장한다. 모성애와 자매애, 그를 넘어선 인류애까지 등장하며 마음을 울린다. 단절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동시에 사랑과 교감이 어디까지 가능해질 수 있는지 곰곰이 되뇌게 하는 그녀들이 있어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있다. -. 미라클 벨리에 - 2014년 작. 에릭 라티고 감독. 까랭 비야 루안 에머라 주연. 청각장애인 부모와 남동생이 있다. 그 소녀는 비장애인. 더욱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녔다. 그들 가족에게 벨리에의 고운 음성은 오히려 비극. 가족은 벨리에를 언제까지나 품에 머물게 하려고 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아이일 수 없고 언젠가 부모의 품을 벗어나 더 크게 날아가야 하는 법. 장애인의 삶이 충분히 행복한 그들을 보며 부모와 자식의 온전한 유대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했던, 그 속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노래에 넋을 놓게 되는 행복한 시간이다. 천안아산내일신문 취재팀 mynaei@naeill.com 2016-09-13
- 협동조합의 설립과 운영 지원하는 협동조합지원센터 세계금융위기 이후 ‘사회적경제’는 자본주의경제의 대안으로 주목받게 되었다.사회적경제는 사람 중심의 공동체 경제로 이윤보다는 구성원이나 공공에 대한 공헌을 목적으로 하고, 경영의 자율성과 민주적 의사결정, 자본보다는 사람과 노동을 중시한다.우리 지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회적경제 조직인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태어나고 성장하며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 협동조합에 대한 기사를 연재한다.<편집자 주>자라나는 아이에게 땅을 밟고 마당에서 놀게 하고 싶은 김주택씨는 땅을 구입해 직접 집을 짓고 싶다. 이왕이면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한 동네를 이루어 함께 살고 싶은 김씨는 회사 동료들과 함께 주택을 건축하기로 했다. 김씨는 건축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멋진 집을 짓는 방법이 없나 수소문하다가 협동조합으로 집 짓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땅을 구입하기에 앞서 협동조합에 대해 공부하고 설립을 준비하는 김씨와 그의 동료들은 협동조합지원센터의 도움을 받기로 하였다. 민·관, 민·민 협력으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협동조합지원센터는 (사)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이하 충사넷) 산하 기관이다.지역 안에서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선순환 사회를 만드는 것이 충남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소신을 가지고 일해 온 사람들이 모여 2012년 1월 19일 충사넷을 창립했다. 충사넷은 협동조합지원센터, 사회적기업지원센터, 마을기업지원센터, 아산지역자활센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커뮤니티비즈니스, 협동조합 간의 연대를 지원하고 민·관, 민·민의 협력을 도모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협동조합지원센터는 충남 협동조합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는 일을 한다. 그를 통해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비전을 가진 중간지원조직이다.협동조합지원센터 권용옥 실장은 “올해 협동조합지원센터의 중점사업은 협동조합의 경영지원과 모델 발굴, 판로지원, 홍보사업, 네트워크 사업 등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센터는 실무능력이 부족한 협동조합 기업의 세무회계 노무 인사관리 등에 대해 전문가들과 연계해 지원하고, 직거래장터나 온라인 등을 통한 판로 다각화를 모색하며 지역사회에 협동조합을 알리는 홍보사업을 계속하고 있다.또한 충사넷은 광역단위 지원센터로 각 시·군 단위 협동조합협의회 구성 및 활성화를 통해 현장으로부터의 의견을 수렴, 충남도 전체 협동조합의 발전방향과 정책 등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동조합 설립하려면…협동조합 설립절차는 5인 이상 발기인 모집, 14가지 필수기재사항 정관작성, 설립동의자 모집, 창립총회, 설립신고, 사무인수인계, 출자금납입, 설립등기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협동조합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권 실장은 “협동조합은 조합원 공동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므로 조합원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또한 기업이기 때문에 사업 시작 전 시장조사 등 기본적인 사업 설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동조합은 누구나 설립할 수 있지만 유지와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 사업성에 대한 숙고와 노력이 필요하다.우리사회의 협동조합은 이제 ‘시작단계’라 할 수 있다. 또한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등 사회적경제 기업들은 아직 영세한 곳이 많아 생산하는 제품의 미미한 생산량, 품질, 세련되지 못한 디자인 등의 이유로 판로 찾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협동조합지원센터는 각 시·군 단위 중간지원조직이나 협동조합협의체 구성 등 네트워크활성화,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 방안을 중점 고민하고 있다. 판로와 관련해서 기존 생협이나 농협의 협조도 적극 필요하며 정부나 관에서 우리 경제의 건강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지원금, 정책 등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협동조합지원센터는 충남도가 직무수행에 필요한 재화, 용역 등을 사회적경제 기업에서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충청남도 사회적경제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매우 고무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현재 충남도에는 약 360여 개의 협동조합이 설립한 상태이다. 어떤 사람은 협동조합에 조합원으로 참여해 공동경영과 이익분배에 참여할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은 협동조합의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사회적경제 구현에 참여할 수 있다.정은경 실장은 “돈보다 사람이 귀한 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협동과 연대의 경제로의 대전환이 자본주의의 위기를 해결하는 중요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문의 : 협동조합지원센터 041-415-2012 www.sechungnam.org 충청남도 사회적경제 인터넷쇼핑몰 www.ddasummall.co.kr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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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우리 동네에서 열리는 전국 스포츠 축제 제97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함께 뛰는 충남체전 국민화합 감동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충남 15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그 중 아산은 개·폐회식을 거행하는 주개최도시로, 경기종목 총 47개(정식45 시범2) 중 15개를 치르게 된다.이에 천안아산내일신문은 주개최도시 아산에서 열리는 주요경기를 재미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모아 2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주>전국체전 유치가 주는 의미아산시는 전국체전 기간 중 전국 16개 시?도의 대표선수와 임원 등 총 7900여명이 우리 아산을 찾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개·폐회식에는 관람객 등을 포함 약 2만50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산에서는 처음 전국 체육관계자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국가적인 행사로, 성공개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하지만 전국 규모의 행사를 원만히 치르기 위해 시 단독으로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여 운동장 등 경기시설과 숙박시설 등 대규모 손님맞이를 위한 준비를 감당하긴 어렵다. 그래서 전국체전 유치 도시가 되면 중앙정부와 도에서 대규모 경기장이나 인프라 등 기반시설 투자비를 지원한다. 지자체는 이 때문에 도로 확장 및 개선과 주민체육시설 등을 증강하려는 계획으로 총력을 기울여 전국체전 유치에 성공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한다. 최근 전국체전 개최를 목전에 두고 아산시내 곳곳에서 도로확장 공사를 실시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확실히 길이 넓어져 교통흐름이 원만해진 곳이 많다.또 체육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주민체육시설이 늘어나면 스포츠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많은 시민들이 훨씬 갖춰진 체육시설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뿐만 아니라 체전 개최 전후 아산의 인지도 상승과 관광객 유입 등 지역경제유발효과가 크다. 충남발전연구원은 타 개최지 사례를 토대로 아산시 생산유발효과를 2600억원, 부가가치 1157억원, 약 2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전망했다.최신경기시설로 이용 편리해져아산은 이번 체전을 위해 178여 억원을 들여 주요경기장을 준공하거나 전면 개·보수를 실시했다.이순신종합운동장은 주경기장의 장애인 관람석을 증강하고 여성화장실 비율을 높이는 등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확대했다. 또한 야외에서 바로 탈 수 있는 승강기를 설치해 관람석 진입이 수월해졌다. 보조경기장은 주차장을 확장하고 내년 소년체전 실시 후 볼링장으로 신설한다.새로 준공한 배미수영장은 공인2종 요건을 갖춘 50미터 10레인, 25미터 3레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체전 종료 후 운영할 유아풀 임산부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방축수영장에서는 다이빙과 핀수영 경기가 열린다. 또한 배드민턴 스쿼시 탁구 경기 등을 치를 수 있는 복합스포츠센터도 건립했다.또한 1270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경기장 구석구석과 개·폐회식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쾌적한 관람을 도울 계획이다. 우리지역 유망선수도 만나고 스타선수도 만나고발전가능성이 무궁한 국가대표들의 선전을 보며 앞으로 누가 올림픽까지 뻗어갈 유망주인지 점쳐보는 것도 관람의 흥미를 높일 수 있다. 전국체전유치단 이종택 단장은 “전국체전은 17개국 해외동포 1300여명의 해외동포까지 참여하는 전국민 스포츠 축제”라며 “매년 전국체전을 통해 국가대표로 선발돼 스타가 되는 선수들이 있다. 전국체전은 올림픽으로 갈 수 있는 유망주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회”라고 말했다.수영·사이클·마라톤 종목을 휴식 없이 연이어 실시하는 트라이애슬론은 올림픽 코스 기준 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를 완주해야 한다.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말 그대로 철인 경기다. 이 경기에 아산의 여고생 정혜림 선수가 출전한다. 정 선수는 트라이애슬론 입문 8개월 만에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 단체전에 최연소로 참가해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을 거머쥐는 저력을 발휘했다. 나이제한에 걸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한국이 기대하는 트라이애슬론 에이스로 촉망받고 있다.아산시청 소속 여자하키팀도 지난 제59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대회에서 실력을 드러내고 있다. 리우 올림픽에 4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나 훈련 중 2명의 선수가 인대 부상을 입어 김종은, 장수지 선수 2명만 올림픽에 참가했다.이밖에도 온양고 이치한(96회 전국체전 금메달), 노호나, 임성균 등 총 6명이 역도에 출전하며 다수 메달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용화고 5명은 검도 부문에, 온양여고 13명은 농구 경기에 출전한다. 아산고 홍성혁 외 15명과 온양한올고 이나림 외 15명도 충남대표 하키 선수로 출전한다. 특히 검도 농구 하키는 개최지 이점(시트배정)이 주어져 메달권에 유리하다.이종택 단장은 “리듬체조 경기를 실시하는 선문대학교는 리우 올림픽 4위에 오른 손연재 선수를 초청할 예정이며 한국 최고 수영선수 박태환도 이번 체전에 출전한다. 두 선수의 인기에 힘입어 많은 팬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국체전 홈페이지 : http://2016sports.chungnam.net체전 문의 : 041-635-3944 201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