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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청년예술가들 설 자리 있어야 천안이 살아납니다” “시작이요? 정말 안타까운 마음에서 하게 됐어요.”천안역 주변에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전시를 위한 무료 갤러리가 생긴다. 갤러리를 운영하려면 적잖이 돈이 들 텐데 청년예술가들에게는 전시대관료를 전혀 받지 않겠단다. 작가의 작품이 팔렸을 때 비로소 최소비율로 나눠 받겠단다. 대체 이 수상한 갤러리 주인은 누굴까. 현재 단국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영주(24)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11월 중순경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인테리어에 여념이 없는 그를 만나 갤러리 탄생의 숨은 이야기를 들었다. 예술 하는 친구들의 안타까운 현실 발견 우연히 친구 대학 플리마켓에 갔다가 미대생 친구들이 작품을 아주 헐값에 팔고 있는 것을 봤다. 친구는 “팔 곳도 마땅찮고 사는 사람도 적다. 재료값이라도 받으려면 이 돈이라도 받고 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가 막혔다. 미대생 친구들은 비싼 재료를 쓸 돈이 없어 주말엔 항상 알바를 다녔다. 밤새 작업해 새벽까지 도자기를 구워서 작품을 만들었는데 겨우 재료값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라니. 배우려면 작품을 만들어야 했고 비용은 어디서든 충당해야 했다.“천안 아산에 대학이 좀 많습니까? 그런데 졸업전은 거의 서울 가서 하더군요. 천안의 웬만한 전시관은 유명작가들의 작품만 걸어두려 애쓰고 대관료는 왜 그리 비싼지, 돈 없는 학생 작가들이 전시를 하려야 할 수가 없어요.”김영주 대표는 몹시 안타까웠다. 해결해주고 싶은 의지가 불끈 솟았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자 공간부터 구했다. 천안 원도심에 빈 건물 1층을 임대하고 곧바로 인테리어에 착수했다. 그런데 우연 중의 우연이 찾아왔다. “임대한 건물은 알고 보니 30년 전 부모님이 결혼한 예식장 건물이었어요. 감회가 남달랐죠. 부모님의 소중한 추억이 서린 공간에 자식인 내가 꿈을 펼치고 있으니까요.”세월이 흘러 예식장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으나 김 대표 어머니가 단번에 알아본 것이다. 건물주인도 김 대표를 적극 응원하며 도와주었다. 김 대표는 자신의 결정에 확신을 느꼈다.In the Gallery, 人 the Gallery인 더 갤러리는 청년예술가들에게 전시대관료를 받지 않는다. 판매금액도 작가들이 정하고 판매가 이루어지면 작가들이 재료비를 빼고도 충분히 가져가게끔 수수료를 정했다. 또 판매금의 5%는 지역에 기부할 계획이다. 고 1때부터 해온 기부 습관을 잇고 싶었다. 가난해서 어려움을 겪는 어린 미술학도들에게 작가들의 재능기부도 기획하고 있다.김 대표가 의미를 부여한 인 더 갤러리는 영어로는 In the Gallery, 여기서 In은 사람 인(人)으로 ‘갤러리 안에 사람을 더한다’는 중의적인 해석을 달았다. 무엇보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갤러리가 되겠다’는 뜻이다. 청년작가들을 위한 갤러리를 짓는다는 소식에 지인들은 ‘진작 하지 그랬냐’며 더 반겼다.다른 용도로 사용시는 대관료를 받는다. 하지만 어떤 팀들인지 상황을 알면 그마저도 다 받지 않는 경우가 허다할 거 같다. 그렇다고 허접하게 갤러리를 짓고 싶진 않았다. 미적 감각도 필요했고 건축과 마감에 대한 전문지식도 필요했다.사실 창업은 청년이 감당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 김 대표의 나이가 어린 것을 알게 된 어른들은 하대하기 일쑤였다. 금융권에서 목돈을 대출받긴 더 어려웠다.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 당연히 있었다. ‘어린놈이 이런 걸 한다고?’ ‘이 동네서 갤러리가 되겠어?’라는 의문도 함께 받았다. 나이 들어 보이려고 일부러 수염을 길렀다. 갤러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까다롭게 굴어야 했다. 조명 하나, 바닥 색 하나도 극미한 차이를 발견하고 고르고 또 골랐다. 필요한 건 더 많이 알아봤고 공부했다. 공사 관계자들이 쓰는 전문용어도 두루두루 꿰었다. 정확히 알고 요구하자 기성세대들의 관행적인 타박도 줄어들었다. 천안 원도심이 문화의 거리로 거듭나길…거창한 사업을 하겠다고 부모에게 손을 벌릴 만도 한데 김 대표는 오히려 “알아서 해낼 테니 내게 한 푼도 주지마라, 단 이 일을 할 수 있게 허락만 해달라”고 부탁했다. 아버지는 기꺼이 허락했고 ‘하는데 까지 해보라’며 격려해주었다.지금까지 모은 저축을 털고 김 대표가 천안시가 주최한 청년활동공간조성사업에 공모해 선정되면서 자금에 숨통이 트였다. 그래도 은행 빚은 생겼다.예전과 다르게 잠자기가 쉽지 않았다. 24살에 빚이 몇 천만 원이나 생겨버렸기 때문이다.하지만 김 대표는 성공을 예감한다.“연인이든 가족이든 천안역 CGV에서 영화 보고 갤러리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청년창업카페에서 커피도 마시는 풍경, 유흥문화보다 더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동네 아닌가요?”나이보다 당찬 그의 소신에 청년사업가 강의요청이 들어온다. 벌써부터 작품 전시문의도 이어진다. 대관문의도 심심찮다.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펼치는 ‘우리 동네 버스킹’ 공연 본선을 인 더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김 대표는 연말자선콘서트도 생각하고 있다. 갤러리를 만들기 위해 수고했던 모든 지인들을 초대해 기부콘서트를 열고 싶기 때문이다.“내가 돈 버는 것이 삐딱한 시선을 받지 않고 ‘쟨 돈 더 벌어도 돼’라는 인식을 받을 만큼 정당하게 사업해서 베풀고 싶어요. 청년을 위해 청년이 함께 만든 공간에서요.” 대관 및 전시 문의 : 010-4245-4335 2016-11-13
- 11월에 천안과 아산에 찾아온 볼만한 공연들과 전시 11월엔 평소 접하기 힘든 오페라를 두 편이나 만날 수 있다. 13(일)일 공연하는 ‘판타지아’는 오페라와 뮤지컬 형식을 접목해 좀 더 활기찬 방식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어 어린이와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이다. 25일(금) 공연하는 ‘토스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오페라단이 펼치는 정통 오페라로, 오페라의 품격을 만끽할 수 있다.또 얼마 전 ‘복면가왕’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무려 9주 동안 가왕을 차지한 국카스텐 하현우가 연말 전국투어로 26일(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 상륙할 계획이어서 그를 기다리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천안예술의전당이 매월 문화가 있는 수요일에 진행해 온 11시 클래식산책 콘서트는 가을의 끝자락을 알리는 더욱 풍성한 바이올린 연주로 다가오는 겨울의 초연함까지 전해줄 예정이다. ◆ 오페라 뮤지컬 <판타지아> 초대형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로 불리는 판타지아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뮤지컬 살리에르’ ‘뮤지컬 파리넬리’ 제작진이 함께 참여해 HJ컬쳐가 제작한 첫 번째 블록버스터 캐릭터 작품이다. 2년 동안 12억을 들여 30여명의 출연진과 20여명의 오케스트라, 150여벌의 의상과 특수분장, 헤어 조명까지 디테일을 살려 제작했다.시놉시스는 부니부니 음악탐험대의 탄생비화와 산타마을과 악당 블랙의 특별한 겨울이야기. 실제 산타마을을 옮겨놓은 듯한 환상적인 무대는 아이들의 꿈과 어른들의 동심을 일깨우기 충분하다. 공연 후 객석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리며 펑펑 내리는 눈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일시 : 11월 13일(일) 11시 2시 5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566-0155◆ 국립오페라단 <토스카> 푸치니의 대표작인 토스카는 실제 역사 속의 시공간, 정치적 배경의 사실적 소재, 개성 뚜렷한 등장인물, 긴박한 극적 구성, 간결하고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베리즈모 오페라(현실적 리얼리즘을 담은 오페라)’ 중 최고 걸작으로 손꼽힌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국립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에서 가장 완벽한 미장센에 도전하며 국민들이 오페라의 최고 품격을 접할 수 있게 노력했다. 세계 오페라 무대를 선도하는 정상급 제작진과 성악가를 한 자리에 모아 이탈리아 오페라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거장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아들 다니엘레 아바도가 연출을 맡았으며 최고의 오페라 전문 지휘자 양진모가 함께 한다. 이 공연은 (재)천안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연합회가 주최했다. 일시 : 11월 25일(금) 7시 30분 / 26일(토) 7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566-0155◆ 2016 국카스텐 연말 전국투어 <HAPPENING> 하늘로 솟아오를 듯한 폭발적인 샤우팅으로 국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준 하현우가 국카스텐으로 완전체가 되어 천안에 찾아온다. 국카스텐의 인기는 이미 전석 매진된 공연을 통해 알 수 있다. 국카스텐은 이번 투어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전망이다.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국카스텐 멤버들이 준비한 예상치 못한 깜짝 이벤트를 맞이하게 된다.천안 공연은 현재 스탠딩석만 남아있으며 다행히 스탠딩석은 무대와 매우 가까워 현장의 열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위치다. 일시 : 11월 26일(토) 7시장소 : 천안유관순체육관문의 : 1544-1555◆ 11시 클래식산책 <바이올린 조진주> 11월의 11시 콘서트는 뛰어난 표현력과 따뜻하고 매력적인 음색, 섬세한 프레이징(자연스런 악구로 구분하는 음악의 흐름)을 구사하는 바이올린니스트 조진주가 연주한다.조진주는 2014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인디애나 폴리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1등상과 함께 바흐상, 로맨틱 협주곡상을 수상해 세계 언론이 주목한 젊은 연주자다. 또 2015년엔 금호아트홀 상주 아티스트로 선정돼 국내 예술계에서도 촉망받는 유망주다.이번 콘서트에서 조진주는 슈베르트의 그랜드 듀오, 이자이의 솔로 소나타 제4번, 프레빈의 탱고 노래와 춤을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노 반주에는 북미지역에서 실내악 연주자로 활발히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김현수가 함께 한다.1만원의 입장료로 커피와 쿠키까지 제공하는 따뜻한 11시 콘서트. 가을을 배웅하기 전 친구들과 문화나들이 떠나보는 추억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일시 : 11월 30일(수) 11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문의 : 1566-0155징소리, 캔버스에 유채, 72.7×60.6㎝, 2015◆ 이근신 초대전 <색과 형상의 이중주> 당림미술관이 2016년 당림 이종무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섯 번째 추모전시 <이근신 초대전 ? 색과 형상의 이중주>를 개최한다.이근신은 故당림 이종무 화백이 홍익대학교 재직 시절 총애하던 제자로, 서양화가이자 교육자로서 반세기 동안 활발히 활동해온 원로 화백이다. 그림 못지않게 글 솜씨가 뛰어나 자신의 수업 강의록을 직접 정리해 ‘한담록’을 출간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및 고문, 상형전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이근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원색을 주조로 한 밝고 따뜻한 느낌의 비구상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희수(稀壽)를 맞은 이 화백은 이번 전시를 통해 스승인 당림 화백을 기념함과 동시에 최근 신작들을 포함, 인생 후반의 작품 세계를 관람객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다채롭고 풍부한 자연의 원색과 단순화된 조형들이 이루어내는 리드미컬한 화폭을 감상할 수 있다.기간 : 11월 9일(수)~12월 31일(토)장소 : 당림미술관 2016-11-08
- “거짓과 가식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은 마음 ‘퍼니걸’에 담았어요” 2003년 KBS 공채 30기 성우로 발탁돼 성우로서 평탄한 삶을 살았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유명 애니메이션 ‘구름빵’의 ‘애드’, KBS ‘쿵야쿵야’에서 ‘주먹밥’ 역할 등이 그가 목소리 연기한 배역들이다. 2006년, 갑자기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났다. 엄마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기에 덜컥 겁이 났다. 아니나 다를까 안영아(42) 작가 역시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말았다. 벼락같이 덮친 파킨슨병, 새로운 인생 살게 해파킨슨병은 서서히 근육이 굳어가는 병이다. 예정된 고통은 안 작가를 괴롭혔다. “몹시 힘들었어요. 증세가 심해져 거리에서 3시간가량 꼼짝도 못하고 서 있기도 했고 말도 안 나오고…. 정말 괴로웠죠.”하지만 안 작가는 결코 엄마를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엄마랑 동병상련을 겪으며 사이가 더 좋아지라는 하늘의 뜻’으로 해석했다.더 이상 일을 계속하기 어려웠다. 요양할 수 있는 도시를 찾다가 지난해 아무 연고 없는 아산에 내려왔다. “아산의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저를 도와주는 사람도 많이 만났고요.”안 작가는 특유의 천진한 미소를 터트리며 “자신이 복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을 따라 내려온 언니 덕에 더 즐겁고 고맙다. 언니는 작업실 옆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한다.아산에 온 이후 어릴 적부터 소망했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천성이 순수하고 낙천적인 그가 꾸밈없이 보여줄 수 있는 장르, 팝아트였다.“그림을 잘 그린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죠. 앤디 워홀의 작품을 보며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욕구가 생기더군요. 내 마음 가는대로 예쁜 그림을 그리고 싶었어요.”병은 계속 진행됐다. 결국 올해 3월에 뇌심부자극술을 감행했다. 양쪽 쇄골 밑에 배터리를 심었다. 인위적인 자극을 뇌에 전달해 의도하는 행동을 유발시켜주는 것이다. 아직 걷기는 불편하지만 예전보다 훨씬 행동이 자연스러워졌다. 그림에 더 몰두할 수 있어 기뻤다. 소행성 B318에 살고 있는 천방지축 외계소녀 퍼니걸안 작가는 자신이 생각한 메시지를 그림에 퐁당퐁당 담갔다. 메시지는 캘리그라피로 단순하고도 강렬하게 표현했다. 안 작가의 마음에서 쏙쏙 빠져나온 단상들은 그의 그림에서 전달력을 배가하는 전령이 됐다.달걀을 그린 팝아트에는 ‘Get out of there’, 전구를 그린 작품에서는 ‘Thinking free’를 적어 넣었다. 이른바 ‘캘리팝’이다. 솔직함을 전제로 때론 진지하게, 때론 코믹하게 안 작가는 자신의 생각을 그림에 심었다.30년간 그림을 그려온 BL기획 이병임(49) 대표는 “안 작가는 색을 가지고 놀 줄 알며 내면의 것을 서슴없이 그림으로 표현할 줄 아는 작가”라고 평했다.안 작가는 소행성 B318에 살고 있는 천방지축 외계소녀 퍼니걸이라고 자칭한다. 어린왕자 옆 동네 별이란다.“퍼니걸은 사람의 마음이 훤히 보이는 투명별에 살다가 지구로 모험을 왔어요. 지구에 와서 사기와 거짓, 가식으로 무장한 가진 인간들의 속을 보며 킥킥대곤 하죠.” 동화 속에서 안 작가는 자신이 바라는 순수한 세상을 꿈꾸고 있었다.안 작가에게 그림을 배우러 온 이들은 그에게서 행복을 느끼고 간다. 같은 병을 앓아 온 한 제자는 안 작가를 보고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병을 슬퍼하기보다 세상에 솔직하게 다가선 작가의 삶의 태도 덕분이었다.“저는 그림을 가르치려 들지 않아요.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그림에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뿐이죠. 교육은 아이들 특징과 개성을 잘 살려줘야 하는데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보면 정말 할 말이 많아요.”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던 그가 교육에 대해서는 매우 답답해했다. “퍼니걸과 KBS 성우 친구들이 은행나무길에 모여요”안 작가는 주위사람들이 ‘현재 삶에 최선을 다하고 만족해하는 사람’이라고 입 모아 말한다. 이병임 대표는 “거름망 없는 자유로운 생각을 가졌다. 남들이 못하는 것을 시원하게 표현하는 것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낄 정도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작가”라고 칭찬했다.즉흥적이고 감성적, 감각적인 안 작가의 그림은 입가에 살며시 미소가 번지는 작품이 많다. 자신의 모습처럼 꾸밈없고 솔직담백하다.안 작가는 그동안 전념해온 자신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활짝 내보이는 특별한 전시회를 열었다. 또한 팝아트 작가 퍼니걸로 변신한 안 작가를 축하하기 위해 KBS 성우 친구들 약 9명이 은행나무길에 모인다. 성우 친구들은 그동안 출연했던 애니메이션을 현장에서 직접 더빙 시연하며 참가자와 함께 하는 더빙 체험, 성우 팬 사인회, 작품 경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은행나무길을 찾는 방문객에게 독특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오세요, 사람들이 즐거워할 공연이에요.” 다듬기보다 느낌 그대로 충실히 표현하는 안영아 작가. 가식 없는 그의 모습에서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물씬 풍겼다. 작업실명 : 소행성주소 : 아산시 어의정로 19문의 : 010-8518-5356◇ KBS 공채 성우 안영아 출연 더빙쇼 ‘팝아트 작가 퍼니의 KBS 성우 친구들’일시 : 11월 5일(토) 오후 1시장소 : 아산문화예술공작소 앞 광장◇ 안영아 작가의 팝아트 작품전 ‘퍼니의 Fun fun한 전시회’기간 : 11월 15일(화)까지장소 : 아산문화예술공작소 1층 광장 카페 2016-11-08
- 한 끼 때우고 마는 밥? 의미 지닌 훈훈하고 든든한 밥! 신부문화공원에서 미소밥 캠페인을 진행하는 단국대학교 ‘아이파트너스’삼시 세끼. 누구나 갖는 일상이건만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쉽다. 바쁜 생활에 치이다 보면 그저 때우고 지나가며 소홀히 여기게 되기 십상. 그것이 지금의 우리에게 있어 밥이 차지하는 위치다. 하지만 어디 그런가. 밥을 먹는다는 것은 살아가는 기본. 동시에 함께 밥을 먹는다는 것은 맛있는 것을 나누며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다. 아이들에겐 일상의 가르침이 오가는 순간이기도 하다.이들은 그를 눈여겨보았다. “밥을 먹는 건 누구나 해야 하고 할 수밖에 없는 일이죠. 그 시간의 소중함을 나누고 싶었어요. 밥을 먹는 건 어찌 보면 아주 사소하지만, 그 시간이 주변을 바라보고 일상을 나누는 소중한 순간이 되기도 하죠. 사소함의 소중함을 알리고 싶어요.” 이들은 밥 한 끼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리고, 동시에 밥 한 끼를 나누는 시간을 자신을, 주변을 소중히 여기는 계기로 삼았다. 10월 6일(목) 진행한 미소밥 장터.가장 사소한 순간을 소중히 여기면 모든 순간이 의미 단국대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아이파트너스’는 훈훈한, 동시에 든든한 나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아이파트너스는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삼성SDI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청년 ON에 2년 연속 선정되어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들이 진행하는 사업은 미소밥 캠페인. 지난해는 지역사회에 밥을 통해 미소를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김밥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사진을 찍어 미소사진을 1000원의 금액으로 환산해 기부 받는 형식으로 진행했다.올해는 지난해 활동의 경험을 기반으로 혼밥족(혼자 밥을 먹는 사람을 일컫는 표현)을 대상으로 따뜻한 식사문화를 형성하고, 지역아동센터 요리봉사, 혼밥 설문 및 간식과 배지 제공 캠페인, 미소밥 장터 등 활동으로 나눔을 전했다. 또한 대학 내 학생들 속으로 들어가 훈밥(훈훈한 밥)을 함께 먹고 이후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미소밥을 전달하는 등 수혜자가 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아이파트너스 장미랑(단국대 사회복지학과 4) 대표는 “밥 한 끼가 단지 때우는 것이 아니라 많은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임을 이야기하고 싶었고, 특히 최근 혼밥족이 늘고 있는데 밥을 먹으며 정과 따뜻함이 오감을 알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활동은 지역 대학생들에게도 퍼져나가 곳곳에서 밥 한 끼의 소중함과 그를 통한 따뜻한 소통과 나눔이 진행되고 있다. 11월 1일(화) 대학생과 어린이들이 함께한 미소밥 공식파티나눔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진 ‘훈훈한 밥’ 이들이 알리려는 밥의 의미는 개인에게 국한되지 않았다. ‘훈밥’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대학생들은 봉사자가 되어 천안 ‘하늘꿈이자라는집’ 지역아동센터에서 활동을 진행했다.대학생 봉사자들은 매주 화요일 금요일 6회기 활동을 진행하며, 아동 20여명을 대상으로 메뉴 선정을 비롯해 음식 재료 준비를 하고 직접 요리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아이들이 평소 쉽사리 접하지 못하는 메뉴를 정하는가 하면, 고르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잘 먹지 않는 채소를 먹게 할 방안도 고려했다.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며 교육봉사와 놀이프로그램을 곁들여 호응을 얻었다. 지난 1일(화)에는 활동에 참여한 대학생과 어린이들이 함께 공식파티를 열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두 달간 진행한 미소밥 캠페인을 정리하는 의미로 10월 6일(목)에는 ‘미소밥 장터’도 진행했다. 준비물은 따뜻한 미소와 입장료 단 돈 천원. 이날 천안에 많이 거주하는 자취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제품 필기류, 통조림, 휴지, 라면, 과자 등 30여종 이상의 생필품을 판매했는데, 가격은 시중가의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책정했다. 그리고 미소밥 장터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하늘꿈이자라는집’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비타민·견과류 등이 담긴 건강한 미소박스로 전달했다. 장미랑 대표는 “6개월 동안 동아리를 운영하며 대학생들은 봉사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새로운 음식을 접하며 다양한 맛과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작년에 이어 밥과 미소를 연결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직접 실행할 수 있어서 보람되었고 앞으로도 이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을 나눌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아이파트너스 2016-11-08
- 따뜻한 차 두 손에 잡고 멀리 바라보니 참…, 좋다 시리다. 매섭게 몰아치는 바람에 마음이 상한다. 곳곳에서 냉기가 들썩이면 몸은 물론 마음도 차가워진다. 어딘가 기대어 온기를 나누고 싶어지는 계절이다.서둘러 두툼한 코트를 걸치고, 찻집에서 차 한 잔 앞에 두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면 누그러지려나. 몸에도 마음에도 위로가 그리워지는 때, 차 한 잔의 따뜻한 위로를 찾았다. 전통차가 맛있는 카페 ‘민들레’정성과 비법으로 고개 끄덕이게 하는 쌍화차바쁘다는 핑계로 그간 소원했던 친구를 불러내 따뜻한 쌍화차를 마셨다. 달달하면서 달지 않다. 기분 좋은 단맛이 바로 이런 맛이 아닐까. 고명으로 얹은 견과류는 절은 냄새가 전혀 없고 고소함만 씹힌다. 깊고 진한 감미로움에 몸이 부여잡은 긴장감이 쫙 풀렸다. 훈훈하게 감싸는 쌍화차의 기운 덕에 어깨 편히 누이며 친구와 함께 우리의 가을을 맘껏 속닥거렸다.비법 가득한 품격의 쌍화차와 대추차카페 민들레는 이미 전통차가 맛있기로 소문난 카페다. 그 중 쌍화차는 정성과 비법이 함께 모여 매우 조화롭고 세련된 맛을 선사한다.손수 우려낸 진한 맛은 한 모금만 마셔 봐도 수제의 정성과 품질을 느낄 수 있기에 몸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제 수제 전통차를 찾는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 이런 때, 이왕 마시는 차가 온 몸의 피곤을 풀고 몸에도 좋고 맛도 좋으면 금상첨화다.김순환(60) 대표는 “전국의 최고급 특산품 재료를 사용해 정말 품질 좋고 맛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며 “쌍화탕의 약재는 물론이고 대추도 일반 대추보다 박스당 3만원씩 더 비싼 전국 유명산지 경산·연산·보은 대추만 사용하고 잣은 가평 잣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쌍화차를 만드는 방법도 남다르다. 먼저 쌍화탕 재료를 푹 달인 후 약재를 건져내고 거기에 민들레만의 특별한 쌍화차 재료를 넣어 다시 끓인다. 진한 약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거부감이 없다. 또한 항상 당도계를 사용해 ‘비법의 당도’에 맞추기 때문에 손님들은 변함없이 최상의 쌍화차 맛을 만나게 된다.김 대표는 위생에도 철저하다. 고명으로 사용하는 호두 잣 땅콩 아몬드를 일일이 마른 팬에 볶아 잡내를 없애고 살균한다. 절은 냄새 없이 고소함만 남는 비법이다.대추차 또한 진하고 신선하다. 전국 유명산지 대추를 푹 끓인 후 촘촘한 체에 거른 대추차는 한 잔을 마셔도 마치 영양죽을 먹은 것처럼 든든하다. 김 대표는 “대추 손질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라며 “씻어서 말리고 씨를 발라 곱게 편 써는 것까지 손이 많이 가 정성이 가득한 차”라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민들레는 전통차를 리필 해준다. 수제 전통차를 리필 해주는 곳은 흔치 않아 이곳의 인기는 더욱 늘어난다. 게다가 선물용 포장도 나와 있어 집에서도 맘껏 즐길 수 있다.날이 추워질수록 민들레의 차는 더 생각난다. 바닥을 난방하는 민들레는 발이 따뜻하게 차를 즐길 수 있기 때문. 품질과 맛 모두 잡은 민들레의 쌍화차와 대추차, 올겨울은 커피보다 내 몸 생각한 전통차로 더 건강하게 지내보면 어떨까. 위치 : 아산시 신정로 454번길 31문의 : 041-544-7878정성 기울인 차가 있어 훈훈한 ‘몽펠리에’진한 알싸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진저라떼한반도의 4계절이 ‘봄여어어름갈겨어어어울’로 바뀌었다는 우스갯소리가 심상하게 들리는 요즘이다. 가을인 듯 하다가 어느새 불어오는 찬바람이 매섭기만 하다. 몸에 한기가 들고 아침저녁 코가 맹맹한 것이 감기가 오려는 모양이다. 생강과 대추를 넉넉히 넣고 오랜 시간 달여 낸 생강차를 먹으면 몸이 좀 풀릴 것 같은데 시중에 나온 생강차는 그저 달달하기만 해 아쉽기 그지없다. 생강과 계피의 날카로움 우유거품으로 부드럽게 지중해마을에 자리한 몽펠리에의 진저라떼와 생강차는 뱃속부터 훈기가 돌아 온몸이 후끈해지도록 알싸한 맛이 일품이다. 진저라떼와 생강차는 몽펠리에 김동복 대표가 직접 만든 수제청을 재료로 한다. 진저라떼는 생강과 계피향의 날카로운 맛과 향을 부드러운 우유거품으로 감싸 깊고 풍부한 맛을 낸다.김 대표는 국내산 햇생강과 배를 사용해 수제청을 만든다. 생강과 배의 즙을 내고, 생강즙에서 녹말을 가라앉혀 분리한 후 설탕을 섞고 약한 불에서 2시간 반 정도 졸이면 조청 상태의 생강배청이 완성된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이고 소화를 촉진하는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배는 기침과 가래 등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고 천연소화제 역할을 한다. 몽펠리에 김 대표는 진저라떼와 생강차 뿐 아니라 수제생강배청도 판매하고 있다. 수제청은 차로 마시기도 좋지만 고기요리에 넣으면 고기잡내를 잡아주고 풍미를 살리는 양념으로 활용할 수 있다.몽펠리에의 또 다른 겨울차로 자몽티와 뱅쇼가 있다. 자몽의 과육을 설탕에 재서 청을 만들고 맛이 들도록 숙성시킨 자몽청으로 만든 자몽티는 과육이 풍부해 자몽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 와인과 과일 향신료를 넣어 끓인 뱅쇼는 겨울에 어울리는 건강음료다. 프랑스어로 ‘따뜻한 와인’이라는 의미의 뱅쇼는 추운 북유럽지역에서 감기예방과 기력회복을 위해 마시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대표는 와인에 오렌지, 사과 계피스틱 정향 팔각 등 11가지 재료를 넣고 끓여 뱅쇼를 완성한다.몽펠리에에서는 뱅쇼 레시피를 제공하고 함께 뱅쇼 끓이기 시연을 하기도 했다. 김동복 대표는 “여러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 입맛에 맞는 뱅쇼의 깊고 풍부한 맛을 찾아냈다”며 “몽페리에는 볼거리와 음악과 공연 등 다양함을 추구하며 마을 주민들 또 관광객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몽펠리에는 하우스콘서트 카페로도 유명하다. 세계적 뮤지션들의 공연을 카페에서 열어 무대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하우스콘서트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또 와인전문가인 김 대표의 설명과 추천으로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위치 : 아산시 탕정면 탕정면로40번길 15-10문의 : 041-547-7250 2016-11-08
- 스스로 해낼 수 있게 동기 부여하는 최적의 시스템 갖춰 “안다고 착각하는 중간층이 문제죠. 교사가 설명하는 교실에선 알 것 같다고 여기지만 막상 설명해보라면 대다수가 실패하고 말아요.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수학에 트라우마가 있는 아이들이 많거든요.”올림피아드 유투엠 아산 용화캠퍼스 김자일 원장은 “올림피아드 유투엠은 지금까지의 수학수업과 완전히 다르다”며 “발문을 여러 각도로 활용해 개념 이해를 확실히 하는 거꾸로 설명하기 수업방식이다. 아이들이 존재감 없이 그냥 왔다가는 경우 절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이들 스스로 질문 갖게 하는 ‘거꾸로 교실’ 학교에서 못한 공부를 다시 되감기하듯 반복·주입하는 일방적 학원수업은 분명 낙오하는 아이들이 생긴다. 모든 과목이 그렇겠지만 특히 수학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끈기가 필요하다. 자발적인 의지 없이 문제를 풀어내기란 마법에 가깝다.교육의 혁신은 반드시 공교육만의 영역이 아니었다. 교실에서 일방적으로 교사가 전달하는 설명식 수업은 아이들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게 하는 창의적 수업을 결코 따라 올 수가 없다.올림피아드 유투엠은 고민했다. 어떤 교육이 아이들 스스로 학습에 접근하고 학습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을지. 그리고 찾아냈다. 수학에 재미를 붙여 아이들이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 ‘거꾸로 교실’을 수학에 접목시키자 아이들의 학습흥미는 더욱 상승했다.거꾸로 교실은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이라고도 하며 미국 고등학교 화학교사 두 명이 수업 결손 학생을 도우려고 동영상으로 수업 장면을 찍어서 제공했던 것에서 출발했다. 동영상으로 사전에 학습하고 해결이 어렵거나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이가 스스로 질문하게끔 유도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선순환 시키는 수업방식이다. 자기주도적 학습에 최적인 교육 시스템 구축 올림피아드 유투엠은 아이가 수학적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단계적으로 확장시킨 프로그램을 모듈화해 자체 제작한 동영상을 제공한다. 아이는 알고 있는 부분부터 연쇄적으로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 나갈 수 있다. 아는 것, 이해되는 것을 발견하면 관심은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생각이 많아지고 수학적 사고력은 더욱 확장된다. 개념노트는 이때 진가를 발휘한다. 고민스런 문제가 생기면 이제 질문하고 싶어진다. ‘아는 게 많아진’ 학생들의 발표와 토론시간은 흥미진진하다. 강사는 학생이 작성한 개념노트를 첨삭확인하며 아이가 도달할 수 있는 단계까지 끌어올린다.이렇게 거꾸로 설명하기 방식을 기술적으로 적용하면 아이들의 학습의지는 저절로 생성된다. 개인별 맞춤 학습은 모두에게 제공된다. 불붙은 학습의욕으로 일정레벨까지 성취한 학생이 진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다음과정에 진입할 수 있게 또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학생들에게도. 또한 이 같은 개별과정은 공통과정과 동시 진행할 수 있다. 아이의 특성에 맞게 모든 수업을 맞춤형으로 진행하므로 실력이 늘지 않을 수 없다. “아산 학생들을 위한 특화된 교육, 자신 있습니다” 아산 용화캠퍼스 김자일 원장은 “이번에 개원하는 올림피아드 유투엠 아산 용화캠퍼스는 거꾸로 교실 이론에 기초해 동영상을 서브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며 학습의지 확장을 위한 다양하고 차별적인 수업방식이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용화캠퍼스는 거꾸로 설명하기 방법을 융합해 아이들이 서로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에 ‘또래 가르치기’ 방식도 적용할 계획이다.세밀한 ‘학생관리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그날 나온 분야별 성취도에 따라 클리닉 문제를 풀어보며 수학 개념을 완성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갖췄다. ‘상세보기’를 클릭하면 모든 문제에 대한 해설 강의가 수록돼 있으며 한 가지 유형을 완전 정복할 때까지 유사문제를 통해 견고하게 실력을 쌓게 한다.집에서 한 마디 말도 없는 학생도 올림피아드 유투엠에선 수학을 스스로 설명하기 시작한다. 김 원장은 “수학에서는 누구든 입을 열어 설명하게 해야 한다”며 “아이들도 실은 발표를 잘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김자일 원장은 “아산에도 이런 학습을 원하는 학생들과 부모들이 많이 잠재해 있다고 믿는다. 자신 있다. 올림피아드 유투엠 불당 분원의 퀄리티는 그대로, 오히려 아산이어서 가능한 전체관리까지 해줄 생각이다. 대충 할 계획이었다면 절대로 아산에 개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울림피아드 유투엠 아산 용화캠퍼스는 초등 3학년부터 고등까지 문을 열어두었다. 학습관리, 비교과 관리, 학생부 관리는 물론 진학과 학습에 대한 지속적인 소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동기를 부여해서 공부 욕심을 만들어줘야 해요. 아이가 잘하길 바라지만 어떻게 해줄지 모르는 학부모들이 훨씬 많습니다. 아이도 마찬가지고요. 지금은 하나하나 목표에 맞춰 공부해야 할 때라는 거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위치 : 아산시 용화로 9번길 4-22 3층문의 : 041-549-0906◇ 아산 올림피아드 유투엠 수학 개원기념 설명회 올림피아드 유투엠은 아산 용화캠퍼스 개원기념으로 아산 학부모들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초청강사들은 교육계에서 실력으로 인정받는 명강사들로, 학부모들에게 지금 우리가 처한 교육현실에서 실천해야 하거나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의 최선’에 대해 이야기해줄 예정이다. 교육현실을 직시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어떤 교육이 최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소중한 정보를 제공한다.설명회는 무료로 진행하며 선착순 300명을 모집한다.문의 : 041-549-0901◇ 변화를 알아야 원하는 학교를 간다 강사 : 국내 최고 입시전문가 이만기 평가 이사현 유웨이 중앙교육 평가이사전 EBS 언어 대표강사전 메가스터디 언어 대표강사전 강남구청 수능방송 언어 대표강사 일시 : 11월 9일(수) 10시 30분장소 : 온양제일호텔 ◆ 최상 1% 미래인재를 만드는 학습방법강사 : 국내 거꾸로 교실의 선구자 양환주 이사 현 유투엠 거꾸로 교실 대표현 올림피아드 교육 이사장현 올림피아드 학원 대표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일시 :11월 15일(화) 10시 30분장소 : 온양제일호텔 2016-11-08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성과보다 좋은 느낌이 먼저입니다 - 2부 주변의 많은 친구들이 펜팔을 했지만 저처럼 답장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부러워하던 몇몇 친구는 대필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연애편지 대필 같은 거죠. 그런데 제가 쓴 편지에 답장이 오는 겁니다. 그때 가졌던 글 쓰는 것에 대한 좋은 느낌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입니다.제가 지금 글을 쓰고 책을 낼 수 있는 가장 큰 동력은 어렸을 때 가졌던 좋은 느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하는 사람이나 열심히 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 합니다. 좋아할 때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지요. 아이들에게 좋은 느낌을 갖게 해줘야 그 일에 좋은 성과를 내는 아이들로 자라간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됩니다.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로 자랍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시대에 전문성을 보여주는 키워드는 '창조, 혁신, 융합' 등의 단어입니다. 이것들은 모두 '자발성'을 바탕으로 자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거나 누군가에 의해서 강압적으로 할 때는 잘 자라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아이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하는 일에 대한 좋은 느낌은 건강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자라게 합니다.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아이가 내적으로 건강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 합니다. 아이들이 하고 싶어 는 것이 없는 아이들로 자라가고 있습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래희망에 대한 조사(2014년 기준)’에서 “장래 희망이 없다”고 응답한 중학생이 31.6%로 조사됐습니다.우리 아이들은 예측 불가능한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야 합니다. 답이 없는 문제를 해결해야 인재가 된다는 얘기지요. 그런 시대에 맞는 인재는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서 하는 사람입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느낌을 갖게 해주는 것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큰 선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초를 놓는 일입니다.초·중등 자녀를 둔 학부모님께 자주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까?"입니다. 그 질문에 많은 학부모가 "행복한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답합니다. 오늘 이 글이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아이에게 좋은 느낌을 갖게 해주세요. 성과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도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아이가 행복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발견하고 키워갈 것입니다.(주)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UP코칭 대표 김정학 코치041-578-9558 2016-11-08
- 걱정말아요, 그대 7살인 친구가 있다. 덧셈 뺄셈은 물론 천 단위 만 단위까지 수학적인 부분에선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가 매우 많은 학생이다. 학습 태도 OK, 인성 OK, 수학과 관련이 없는 부분에선 너무나도 그 나이같은 모습만을 보여준다. 이 친구를 보면 앞으로의 장래가 잘 보이며, ‘내가 이런 식으로 교육을 받았으면 많은 혜택을 누렸겠지?’하는 바보 같은 생각마저 들 정도로 훌륭하게 자란다고 생각했었다.하루는 짜증을 내거나, 문제가 안 풀리면 화를 내고, 동생에게 심술을 부리는 모습을 보았던 날이 있었다. 즉시 학부모님과 이야기해보았고 어머님은 걱정이 하늘을 찔렀다. 이를테면, 학원에 다녀오면 까먹을까 봐 걱정되고 혼자 놀고 있으면 괜스레 불안하고, 배웠던 것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하면 왜 모르냐며 학생을 밀고 있었다. 그러면서 ‘왜 내 생각대로 우리 아이가 움직이지 않을까’와 같은 생각을 한다.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 본인 스스로가 학창시절 이후로는 책을 가까이 하지도 않으면서 자녀가 책을 잘 읽기를 바란다. 이것은 욕심이다. 우리 아이가 독서에 취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면 책을 직접 읽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자녀가 자신이 생각하는 길로 걷지 않아서 걱정이라면 자녀가 보는 나 자신의 모습이 어떤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학부모든 교사든 아이가 제대로 걸어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그 길은 꽃길도, 가시밭길도 아닌 학생 자신의 길인 것이고, 잘 걸을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게 우리의 몫이다. 말을 냇가에 데려갈 수는 있지만, 물을 먹는 것은 말의 의지이며, 우리 아이가 먹지 않는다고 빨대까지 꼽아가며 옆에서 보챌 수는 없는 노릇이다. 수학 역시도 물과 똑같다. 물이 싫다고 안 먹을 수 없듯 수학이 싫다고 안할 수 없다. 물이 좋은 아이는 알아서 물을 잘 먹을 것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고, 물을 싫어한다면 물이 좋아질 수 있도록 갈증이 나도록 땀을 흘리게 하면 된다.잘하고 있어도 앞으로 못할까 봐 걱정, 못한다면 앞으로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 우산 장사와 부채 장사 이야기를 빗대고 싶다. 비가 올 때 부채를 파는 아들 걱정을 하는 것과 같이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우산이 너무 잘 팔려서 ‘어디에다가 체인점을 내야 할까’와 같은 생산적인 걱정을 하자.사고력수학 시매쓰 불당센터박성헌 초등수학 팀장041-551-0911 2016-11-08
- 책을 읽으라 하면 눈물만 뚝뚝 2015년 9월 초에 내원한 K군은 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임에도 호리호리하고 매우 예쁘장한 얼굴로 꼭 여자아이 같이 보였다. 성격이 매우 민감하고 불안해 보여 다루기가 까다로운 아이처럼 보였는데, 검사 시 읽기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입이 얼어붙은 듯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눈물만 뚝뚝 흘려 읽기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K군은 어려서부터 읽기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읽을 때 조사 등을 자주 빼먹고 읽으며 읽은 내용에 대한 이해력도 매우 부족한 편으로 부모님은 K군의 읽기능력을 바로잡아주기 위하여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도록 했다고 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읽으라고 하면 두통, 눈부심 등의 신체증상을 호소하며 읽기를 거부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책을 읽으라고만 하면 눈물만 흘리며 읽지 않는다고 한다.읽기 이외의 검사에서 K군은 청각처리능력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뇌발달과정에서 청각처리능력이 부족한 경우 음성언어의 표상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음운인식능력이 부족하게 되는데, 음운인식이 부족한 경우 읽기를 배우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나타난다. 이러한 어려움은 읽기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나, 읽기 시 두통, 눈부심 등의 신체증상을 유발한다.K군이 읽기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입이 얼어붙은 듯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눈물만 뚝뚝 흘리며 읽지 않거나, 그런데도 억지로 읽게 하면 두통이나 눈부심 등의 신체증상을 호소하게 된 이유는 읽기 시 느꼈던 불편한 감정이나 신체반응이 읽기와 결합되어 나쁜 습관으로 만들어진 경우이다. 또 읽은 내용에 대한 이해력이 매우 부족한 이유도 읽기 시 문자해독의 과정에 과도한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이 형성되어 내용을 모르면서 읽는 나쁜 습관이 형성된 경우이다.K군에게 나타나는 읽기 관련 나쁜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서 청각처리훈련과 함께 단계별 읽기유창성지도를 진행하였다. 읽기 관련 나쁜 습관을 개선하는데 청각처리훈련이 필요한 이유는 읽기 관련 나쁜 습관을 유발한 난독증이 나타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인 음운인식능력의 부족이 청각처리능력의 발달부족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K군은 청각정보처리능력을 향상시키는 청·지각훈련을 90분 진행한 후에 자신의 목소리를 골전도로 들을 수 있는 포브레인을 착용한 상태에서 자신의 읽기 수준에 맞는 텍스트를 2분씩 5회 읽는 단계별 유창성 훈련을 하였다. 단계별 읽기유창성훈련은 포브레인을 착용한 상태에서 진행을 하는데, 포브레인을 착용하고 읽으면 목소리가 큰 경우 게이팅이 일어나 자신의 목소리를 좀 더 명료하게 들려준다. 반대로 목소리가 작은 경우 자신의 목소리가 뭉개져 들린다. 따라서 포브레인을 착용하고 읽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를 크게 내는 효과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효과는 읽기 능력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길러주는데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불안 긴장감이 많은 K군에게는 꼭 필요하였다.K군이 유창성 훈련에 사용한 텍스트는 훈련 초기 K군의 실제 학년은 초등학교 3학년이지만 초1 수준의 읽기 속도와 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를 감안해 2단계 낮은 레벨인 유치원 아동들이 읽는 수준의 텍스트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읽어야 할 분량에 있어서도 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를 감안하여 정상적인 읽기 능력을 가진 유치원 아동들이 2분 동안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는 분량의 텍스트를 선정해 주어 읽기에 대한 부담을 줄여 주었다.훈련초기에는 빠르게 읽기 보다는 이해하며 편하게 읽도록 하였으며, 2분간 읽고 난 경우 다름 회에 들어가지 전에 잘 읽었다는 칭찬과 함께 좀 더 큰 소리로 읽도록 유도하였다. 훈련이 진행됨에 따라 K군의 읽기 능력에서 변화가 나타났는데, 정확한 발음으로 이해하며 읽기 시 텍스트를 읽은 시간을 분석하여 텍스트 레벨을 1레벨씩 높여주었다.현재 K군에게 나타나던 읽기 관련 나쁜 습관들은 대부분 교정되었다. 읽기 유창성이 매우 많이 좋아졌으며, 읽은 내용에 대한 이해력도 매우 많이 향상되었다.더브레인 두뇌학습클리닉현상태 원장041-523-7355 2016-11-08
- 학창시절 독서활동이 왜 중요할까? 서울대 수시 전형의 자기소개서 마지막 문항이 '최근 3년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라'이다. 단순한 내용요약이나 감상이 아니라 읽게 된 계기, 책에 대한 평가, 자신에게 준 영향을 중심으로 쓰라고 한다.서울대는 다른 대학과 다르게 왜 이런 문항을 지정하고 학생의 독서활동을 다루고 있는 걸까. 서울대에 보내지 않을 테니 독서의 중요성을 외면해도 될까.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논술부터 소논문, 에세이, 학생부 작성, 자기소개서는 꾸준히 독서활동을 해온 학생들이 수월하다.학생들을 만나면 정작 책을 읽고 어떤 쟁점도, 이슈도 찾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다. 수능에서 영어의 절대평가로 쉬워진다는 기사가 쏟아지는 와중에 언어의 중요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독서의 중요성은 꼭 성적과 연관시키지 않는다 해도 인생에서도 중요한 요소지만, 여기서는 학생들의 고등학교 3년간 독서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여기서 독서활동은 책을 읽는 것만이 아니라 책을 읽고 난 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까지 포함이다.먼저 언어 시험의 지문을 말하고 싶다. 지문을 읽는 건 책을 읽는 것과도 같다. 독서 경험이 많은 학생일수록 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에 부담이 없고, 어려움이 없다. 독서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은 언어 지문을 읽고 한 번에 이해하기를 어려워한다.심지어 영어 지문에서도 단어를 다 알고도 내용 전체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학생들이 많다. 표면적 해석으로 지문의 핵심을 오해하고, 그런 오해를 유도한 답을 체크해버린다. 문맥적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행평가, 서술형 문제, 수학과학의 심화 문제에서도 문제의 핵심을 이해하지 못해 풀지 못했다는 학생들이 많다. 이해력은 언어 문제뿐만 아니라 모든 교과에서 요구하는 학습능력이다.다음은 고등학교에서 특색사업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과 심화 학습 탐구능력을 키우기 위해 열중인 보고서 쓰기(R&E), 과제 연구, 소논문 쓰기, 에세이 등이며 이 또한 독서활동에 집중한 학생들이 잘 해내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분명 수학, 과학 탐구능력도 중요하지만, 논리력, 통찰력, 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하다. 좋은 주제를 선정하며, 문제 인식이나 사회의 기여, 영향에 대해서도 좋은 결과를 도출해낸다.책을 읽기만 하는 학생들은 배경지식이나 상식은 쌓이겠지만, 주체적인 태도로 문제 해결하는 데에는 부족할 수 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여러 권을 읽기보단 책 한 권을 읽더라도 정독하여 저자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라고 한다.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새로운 의견을 도출해내는 창의력과 논리력을 기를 수 있다. 저자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책을 이해하면서도 책에서 벗어나는 과정이 독서활동의 한 부분이다.세 번째,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중심이 되는 학생기록부 때문에 중요성은 더 커진다. 특히, 독서활동은 매 학기 두 권 이상 쓰이고, 학생이 직접 기술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몇 줄에 자신의 가치관과 생각을 담아야 한다.동기-내용(공감)-생각의 변화-영향까지 네 줄 정도로 쓰려면 많은 독서활동이 습관이 된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교과와 진로에 관련된 책을 읽고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독서활동이 습관이 된 친구들은 어떤 분야의 책을 읽어도 다양하고 기발한 생각들로 창의력을 키우고, 좋은 영향을 받는다.마지막으로 3년 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교내활동과 학생부를 가지고 자기소개서를 쓸 때 많은 활동을 했음에도 기억하지 못하고 자기소개서에 담지 못하여 학생들이 힘들어한다. 그때에 자신의 경험과 활동 내용, 배운 점과 느낀 점을 잘 기록해둔 학생들은 풍부한 자기소개서가 완성된다. 또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을 소개하는 일에 서툴지만, 많은 시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쌓아온 학생들은 이미 자신에 대해 통찰하고 있고, 어떤 활동을 부각시켜 자신의 장점을 나타낼지, 어떤 글이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설득시키는지 잘 알고 있다.결국 독서활동을 많이 해온 학생은 텍스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어떤 사회적 이슈에도 자신만의 의견을 내놓으며, 사람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더욱 우수한 학생들은 논술 특기자전형을 준비시킨다. 끊임없이 공론화되는 논제에 대해 근거를 들어 자신만의 의견을 내고 입학 사정관을 설득시키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기 때문이다.모든 학생이 높은 논리력과 이해력을 키울 순 없더라도 학교생활의 좁은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 싶다면 독서활동만큼 간단한 방법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드물 것이다. 지금이라도 학생에게 도서관과 서점을 익숙한 환경으로 만들어주면 어떨까. 독서활동에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면 학생의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성장하게 될 것이다.미스터밥 수학학원 입시전략 연구소김경미 연구원041-555-7824 2016-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