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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싱싱한 농산물 30분이면 다 팔려요” "오늘은 무슨 농산물이 좋아요?”지난 18일(목) 천안시 신부동 동아태조아파트에 장이 섰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여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거래 장터다. 채소와 달걀, 버섯, 벌꿀 등 인근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 30여 품목이 장터에서 거래되었다. 시민들은 “가격도 저렴하고 싱싱해서 자주 애용한다”고 이야기했다. ‘목요장터’는 같은 날 천안시내 25개 아파트에서 시간대 별로 진행되었다. “물건이 싱싱하고 가격도 싸서 좋아요.” “시에서 하는 거니까 믿고 살 수 있어요.” 천안의 아파트는 목요일이 분주하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특별한 장터가 열리기 때문. 1993년 시작되어 18년 간 운영 중인 ‘천안 목요장터’다. 목요장터는 천안시민을 직접 지산지소운동에 참여시켜 지역농산물 판로를 마련하기 위해 시행된 제도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질 좋고 저렴한 지역농산물을 이용하고, 생산자는 유통비용 절감으로 농가소득을 늘릴 수 있게 되었다.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만족을 주고 있는 목요장터는 현재, 전국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좋은 농산물 싸게 … 소비자 농가 모두 이익올해 목요장터는 총 27농가가 참여해 천안시 관내 아파트 25개소에서 진행 중이다. 첫 장터는 지난 4월 14일 천안시 쌍용동 광명아파트에서 시작되었다. 장터에서는 채소와 과일, 버섯, 벌꿀, 달걀 등 인근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 40여 품목이 거래되고 있다. 장터는 12월 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목요장터’는 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산물을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한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중간비용이 사라지니 가격이 저렴하다. 장터 판매 가격은 소매가 대비 85%수준으로 책정된다. 물론 싱싱함까지 생각하면 차이는 훨씬 더 크다. 거래되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전체 매출은 상당하다. 지난해 목요장터 매출액은 5억2000만원. 그만큼 호응이 높다는 이야기다. 소비자도 이익을 얻었지만 농가의 소득 역시 늘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이현경 지도사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는 농작물의 판로를 개척하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을 믿게 하는 계기가 된다”며 “소비자와 농가 모두에게 이익이 가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30분씩 판매하고 다음 아파트로 이동목요장터에서 물건을 사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장터는 2개조로 나뉘어 해당 아파트에 30분씩 머물고 다음 아파트로 이동한다. 판매시간 5분전 관리사무소가 방송을 해준다. 하지만 오는 시간(표 참조)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편리하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와 농산물을 판매하는 회원 농가들은 해마다 첫 장터가 열리기 전과 추석 직전에 두 차례 주민초청 농장체험 행사를 연다. 장터가 열리기 전 농장체험행사는 4월 8일 열렸다. 그리고 추석 직전 행사가 9월 5일 있을 예정이다. 이날 농가와 소비자는 간단히 다과를 나누며 함께 한다. 이 자리를 통해 참여 품질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도·농교류도 활성화된다. 농산물직거래 장터 이준우 총무(이수농장 운영)는 “직거래장터를 통해 농가가 소비자와 직접 만나며 판로가 열리도 물건을 더 많이 알릴 수 있게 되었다”며 “태풍피해로 수확량이 주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좋은 상품을 구비해 공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곧 다가올 추석을 맞아 차례 지내는데 필요한 물품을 다 갖추어 목요장터에 들르면 차례상차림 준비를 다 끝낼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041-521-2974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Tip. 천안시는 목요장터와 함께 화요장터와 금요장터도 운영 중이다. 지난 2009년 시작된 화요장터는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천안시여성회관에서 진행된다. 마찬가지로 2009년 시작된 금요장터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천안시청 민원동 앞에서 열린다. 화요장터와 금요장터에서도 채소, 과일, 버섯, 계란 등 농산물이 저렴하게 판매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1
- “놀면서 문제해결력을 키워요” “놀이가 교육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창의영재교육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리틀바움(Little Baum) 청당본원’이 유아교육에 관심 있는 엄마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월 브레인 게임, 사고력 수학, 브레인 블록, 미술, 영어 등 5개 프로그램으로 오후 단과반을 시작한 리틀바움은 오전 유치부 과정을 희망하는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오전반을 신설하고 원생을 모집하고 있다. 리틀바움 윤혜림 원감은 “오전 매일반은 ‘창의영재교육’과 ‘영어교육’을 중심으로 21세기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특히 유아기는 뇌 교육의 적기인 만큼 발달과정에 맞는 놀이 환경과 교육을 제공해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과정중심의 교육’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유명 교구를 이용한 소그룹 창의력 교육리틀바움 창의영재교육의 특장점은 첫째 소그룹교육, 둘째 다양한 교구 활용, 셋째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 놀이교육 교사진, 넷째 특화된 부모 상담과 교육에 있다. 먼저, 10명 이하 소그룹 교육의 장점은 교사와 아동의 원활한 상호작용과 1대1 맞춤 교육을 가능케 한다는데 있다. 리틀바움은 최적의 교육과 보육을 위해 10명 이내의 아동을 한 반으로 꾸려 개별화 교육, 특성화 교육에 힘쓸 예정이다. 다양한 교구 활용 교육 역시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 키디 텍, 라벤스 부르거, 오르다, 세비 등 유아기 아동을 둔 엄마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유명 교구들이 교육에 이용된다. 이 교구를 통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교육을 받게 되며, 수업 후에는 개인별로 교구를 지급해 가정에서 연계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리틀바움 청당본원 윤혜림 원감자격증 취득한 전문 교사진, 특성화된 부모 교육리틀바움의 교육 중 가장 인상 깊은 점은 전문 놀이교육 교사진에 있다. 리틀바움의 전 교사진은 원에서 진행되는 영역별 전문 영재 교육 프로그램의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 놀이 교육 교사다. 이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일주일에 한 번씩 에듀 코칭 시스템을 통해 유아 교육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공부하고, 자기 개발의 시간을 갖는다.리틀바움은 부모 교육과 상담 역시 교육의 중요한 과정으로 여겨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교사들이 수시로 부모와 상담하며 아이의 활동과 발달 상황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뿐 아니라 ‘지능 발달 검사 시스템’을 도입,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부모 상담과 전문화된 학습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 한 달에 한 번씩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굿맘(good mom) 캠페인’을 열어 교육과 육아에 관해 다양한 주제로 강연회도 진행한다. 캐릭터를 이용한 재미있는 영어 교육리틀바움은 교구 수업 위주의 창의영재교육 뿐 아니라 영어교육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이들은 ‘엄마, 영어에 미치다’라는 케이블 TV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진 ‘레터랜드(Letterland)’ 프로그램을 영어교육에 도입했다. 레터랜드는 통합 파닉스(Synthetic phonics)를 표방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캐릭터를 통해 스토리가 있는 알파벳을 배우고, 정확한 음소인식을 통해 단어를 읽고 쓰고 문장을 말할 수 있도록 한다. 때문에 어린 연령의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문자 교육에 접근할 수 있다. 윤 원감은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영어 교육이 필수”라며 “주제 중심 교육법 및 스토리텔링, 파닉스, 리터러시(literacy)까지 듣고, 말하고, 읽고, 쓰기가 총체적으로 이루어지는 영어 교육을 진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놀이를 통한 교육의 중요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강조되어 왔지만 놀이와 학습이 조화를 이루며 교육현장에서 적용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리틀바움이 이 과제를 얼마나 잘 풀어갈지 기대된다. ‘2011년 세계가 부러워할 유아영재교육이 리틀바움에서 시작된다’는 문구만큼이나 패기 넘치는 리틀바움 청당본원. 그 자신만만함을 무기로 천안 아산을 넘어 전국으로 진출하는 새로운 창의영재교육기관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위치 및 문의 : 청당동 396-12 코르지아빌딩 3층 301호, 571-5909. 서다래 리포터 suhdr100@daum.net 2011-08-21
- “우리 가족은 주말에 봉사활동해요” 아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대경)는 오는 22일까지 가족자원봉사단을 모집한다. 가족자원봉사는 개별적 자원봉사와 달리 최소한 2명 이상의 가족구성원이 함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초등학생 자녀 이상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희망 세대를 모집하고 있다.모집인원은 10가족(40여 명)이며 프로그램 운영은 11월까지 월 3회 운영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은 아산시자원봉사센터와 영인 내이랑 체험마을에서 진행한다. 봉사 희망자는 아산시자원봉사센터(041-543-1365)로 신청하면 된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1
- 천불사 ‘충남사회복지대상’ 수상 * 천안 천불사 대표 석인경 학장스님충남사회복지협의회는 천안 천불사(천안 목천읍 소재)를 사회복지 공로부문 수상 사찰로 선정했다. 충남사회복지대상은 매년 사회복지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한 모범적 인사와 단체를 시상하고 있다. 봉사부문, 공로부문, 실천부문 등 총 3개 부문에서 개인 및 단체에게 시상한다.올해 사회복지 공로부문 수상 사찰로 선정된 천안 천불사는 1994년 목천읍 지산리 흑성산자락에 설립된 이후 청소년문제, 노인복지문제에 관심을 갖고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실천하고 있다.천안 천불사는 그동안 기독교, 불교, 천주교 3대종교가 모여 설립한 ‘사단법인 기빙트리 천사운동본부‘에서 무주택 장애인,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정에 주택을 건립해 주는 ’무빙러브하우스‘ 사업에 건립비를 후원했고, 천불사 소유 대지를 무상으로 대여해 주기도 했다. 또한 한국불교교육대학 천안 천불사를 졸업한 학생들을 자원봉사단으로 구성하여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에 연탄 2만 4000장을 배달,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어 주기도 하였다.또한 충남청소년쉼터를 개설하여 약 400여명의 비행, 가출, 위기 청소년들을 일시 보호하여 어려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고 천안 개방교도소 재소자 교화 활동도 13년 동안 한 바 있다. 군포교도 15년째 하고 있다.한국불교교육대학 및 대학원 천안 천불사의 학장인 석인경 스님은 무소유자로 지역 어르신 경로잔치 30회, 삼운회교통봉사대 심장병 어린이 수술 돕기에 10년간 수술비 후원, 관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등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등 지금까지 1억9600여만원 상당 을 지역사회에 후원하여 지역사회복지 발전에 공헌한 바 있다.‘충남복지대상’ 시상은 9월 23일 충남부여군 청소년 수련원에서 개최되는 ‘제12회 충남사회복지의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1
- 스마트폰으로 병원 이용 손쉽게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들 편의를 높이기 위하여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폰 앱은 지난해 12월에 단국대학교병원과 KT가 맺은 ‘모바일 병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병원은 지난 2월 원내에 WIFI망과 모바일 프리존 등 무선인프라를 구축하는 모바일 병원시스템을 만들어 내원객 및 환자, 보호자들의 무선인터넷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병원 고객들에게 진료예약 안내 및 병원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 단국대병원 스마트폰 앱은 병원소식, 진료예약안내, 진료일정, 의료진 소개, 종합검진 및 트위터, 페이스북 등 환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앱은 애플 iOS 운영체제인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앱스토어(www.apple.com)에서 ‘단국대병원’으로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1
- S라인 속에 숨겨진 비밀 예일병원의학박사, 수필가 남호탁 원장 나는 우리나라 여성들이 으뜸으로 꼽는 가치 중 하나가 ‘S라인’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볼 때가 더러 있다. 인터넷을 켜기만 해도 온통 화면은 S라인 몸매를 지닌 여성들로 도배가 되어있고, 너도나도 S라인 만들기에 혈안인 듯하다. S라인에 대한 선망은 어린 중고등학생이 되었든 아줌마가 되었든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미끈한 S라인의 체형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보든 이의 눈을 즐겁게 해줄 바에야 대장내시경을 다루는 의사들의 손도 즐겁게 해줄 일이지…. 헌데, 사정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부드럽게 아찔한 곡선을 그리며 이어지는 S라인 몸뚱이마냥 대장도 그렇게만 생겼다면 대장내시경검사가 무에 어려울 게 있으려고. 부드럽고 완만하게 휜 대장으로 내시경을 삽입하기란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 체형이 S라인이면 뱃속 대장도 미끈한 S라인이겠거니 지레짐작하면 곤란하다. 안타깝게도 늘씬한 S라인 체형을 가진 여성의 경우, 대장은 Z라인일 가능성이 높다. Z라인이라니? 대장의 모양새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게 아니라 날카로운 예각을 이루며 꺾여 있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이런 모양의 대장 안으로 내시경을 삽입하자면 진땀깨나 흘릴 거야 불을 보듯 뻔하다.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는 사람이나 검사를 시행하는 의사 모두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반해 절구통마냥 두루뭉술하고 퉁퉁한 몸매를 지닌 여성들의 경우, 정작 대장은 부드러운 S라인인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날씬한 S라인 몸매의 여성보다는 퉁퉁한 몸매의 여성이 대장내시경검사를 받기가 좀 더 용이한 경우가 많다. 출근 전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몸매를 보며 한숨짓는 여성들이여. 그대들의 대장 또한 그렇게 생겼거니 속단하지 말라. 그대들의 대장만큼은 미끈한 S라인일 가능성이 크다. 두루뭉술한 몸매를 지녔다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만으로 압구정동이나 청담동의 잘나간다는 클럽에서 퇴짜를 맞는 여성들이여. 조금도 기죽지 말라. 대장내시경실에서 만큼은 언제나 당신은 VIP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1
- 겁 많고 불안한 아이 깊이 못자 키도 덜 커 원재한의원하재원 원장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잠은 뼈의 보약과 같다. 뼈는 밤에 깊이 잘 때만 자라기 때문이다. 따라서 숙면을 못하는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덜 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지나친 불안감, 공포감, 열악한 가정환경은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유 없이 무서워하거나 자주 놀래는 아이들은 자면서도 자주 깨고 깊은 숙면을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수면장애까지 나타나면 항상 피곤하고 의욕도 떨어지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힘들어 하게 된다. 한방에서는 이런 경우 ‘심혈허(心血虛)’ ‘심담허겁(心膽虛怯)’로 진단을 하고 심할 경우 ‘심신불교(心腎不交)’ 라고 한다.이유 없이 짜증을 내고 신경질을 내는 아이는 분명 어딘가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 한방에선 대개 뇌와 심장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이나 호르몬의 부족이 원인이라고 보고 ‘심혈허’라는 진단을 하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의 임상 특징은 정신적인 문제 이외에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 만성 설사와 같은 위와 장의 기능이 약한 경우가 흔하다. 겁이 많고 결단력이 부족한 사람을 ‘담력이 약하다’ ‘쓸개가 빠졌다’라고 표현하는 이면에는 바로 쓸개 즉 담(膽)의 정신적인 기능을 엿볼 수 있다. 심혈허와 담력이 약해진 경우에 사용하는 처방이 바로 귀비탕, 온담탕이다. 두 가지 처방이 모두 정신적인 안정과 비위를 건강하게 하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특히 요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은 아이들에게 좋은 치료제라고 볼 수 있다. 신학기가 되면 공부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처음에는 식욕부진으로 시작하다가 점차 과민성 설사, 불안 초조 강박증 틱 등등 다양한 증상으로 진행이 된다. 현대 사회는 너무도 급박하게 돌아간다. 조금만 한눈을 팔아도 금세 또래들과 차이가 많이 생긴다. 청소년기에 느끼는 중압감과 압박감은 성장의 걸림돌이 된다. 정서적인 장애가 있다면 조기에 해결하고 치료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장애로 성장클리닉을 방문하면 귀비탕을 위주로 처방을 한다. 마음의 안정을 주려는 부모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지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잔잔한 호수처럼 맘이 안정이 되면 집중력도 좋아지고 성장도 더 잘 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1
- 대입 성공 키워드 ‘수시’ 전략적인 준비로 정시도 함께 챙겨야 ① 닥터윤영어학원윤성훈 원장041-579-05712012학년도를 위한 올해 대학입시에서 가장 큰 변화는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이 정시로 이월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충원기간을 정해 선발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시모집 비율은 해마다 늘어 올해 수시 모집 인원은 62.1%를 차지한다. 2011학년도까지는 수시모집에서 중복합격에 따른 미등록 충원인원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면서 수시와 정시의 모집인원 비율은 50:50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정시모집 인원이 작년 수준의 50%가 아닌 30~40%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정시 모집 인원이 줄어들고 수능dp 응시하는 수업생의 수는 변하지 않고 지난해 수능 난이도 실패로 재수생의 숫자는 줄어들지 않았다. 올해 ‘수능 영역별 만점자 수 1% 확보’라는 ‘물수능’에 따른 정시지원 혼란 등을 감안한다면 정시모집의 경쟁률은 크게 상승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준비된 것이 없으니 수시는 안 되고 무조건적인 정시만을 고집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선택이 될 수밖에 없다.따라서 대입성공 키워드는 ‘수시’이다. 고3까지 오직 내신과 모의고사만을 준비하다가 어느새 고3 다른 친구들이 수시지원하는 것을 보고 어떠한 준비도 없이 자기도 막연히 수시를 준비한다. 이에 대한 문제점은 수도 없이 많지만 우선,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추천서 등을 갑자기 준비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수능 시험 준비를 위해 노력해 온 자기만의 페이스를 잃게 되어 한두 달을 그냥 허비하게 되어 수능 시험 준비에 대한 감각과 흐름을 스스로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수시 지원대학의 수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무작정 상향지원을 고집해서, 막연한 수능에 대한 자신감과 수시에 대한 턱없는 기대감으로 지원을 해서 결국 실패로 끝나게 된다. 그러므로 수시지원 시 자신의 학생부, 수능 모의고사 성적 등의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철저하게 분석하여 자신의 상황에 맞게 지원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1
- “집에서 하는 영어공부 어렵지 않아요”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는 점점 빨라지고, 투자하는 비용은 점점 늘어난다. 엄마는 학원비 대느라 허리가 휘고, 일찍부터 학원으로 내몰린 아이는 시험에, 숙제에 지쳐간다. 적은 비용으로 영어 실력은 쑥쑥 올리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영어공부법은 정말 없는 걸까? 김민정(38·불당동)씨와 딸 배주연(10·서당초 3년)양은 “방법은 있다”고 대답한다. 주연양에게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생활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쉽고 재미있는 영어책을 한권 골라 읽는다. 방과 후엔 본격적으로 영어원서를 공부한다. 원서를 공부할 때는 먼저 CD를 들으며 눈으로 따라 읽고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아 본 후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을 한다. 저녁에는 엄마와 함께 문법 공부를 하거나 영어일기를 쓴다. 하루 종일 영어를 하는 것 같지만 실제 공부시간은 1시간 30분을 넘기지 않는다. 주연양은 2학년 때 유명 영어학원에서 레벨테스트를 받았다. 미국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집에서 공부한 것으로는 나름 만족할 만한 결과였다. 아직 쓰기, 말하기는 부족함을 느끼지만 듣기, 읽기는 불편함이 없다.김씨가 주연양 영어 공부에 투자하는 비용은 월 평균 10만원 이하. 책 구입과 방과 후 학교수업에 들어가는 비용이다. 방과 후 학교 수업은 소수 인원으로 레벨에 따른 수업이 가능해 다니고 있다. 비용 대비 높은 효과를 보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 주연양은 5세 무렵 그림책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주연양에게 김씨가 그림책을 읽어주다 같은 내용의 원서도 함께 읽어주었는데 아이가 무척 좋아해 꾸준히 읽어주게 됐다. 그림책을 이용한 영어 공부는 입학 전까지 계속 됐는데 아이가 지루해하면 챈트나 동영상, 게임 등을 이용해 흥미를 유도했다. 김씨는 영어실력을 높이는데 있어 배경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주연양에게 토셀 주니어(Tosel Junior) 문제를 풀게 하면 시사문제에서 막히는 경우가 종종 있어 영어공부 시간만큼이나 책읽기, 신문·뉴스 보기 등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주연양은 “학원 다니는 친구들이 숙제 때문에 고생하는 걸 보면 집에서 공부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방과 후에 충분히 놀 수 있고, 피곤한 날은 공부 양도 조절할 수 있어 좋다”며 웃는다. 엄마가 힘에 부치기 전까지 엄마표 영어를 고수할 것이라는 김씨와 주연양이 행복해 보였다. 서다래 리포터 suhdr100@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1
- 함께 하는 삶 ''꿈꾸는 나무'' * 왼쪽 맨 앞에서 빵을 만들고 있는 김가현 회장김가현 회장은 매일 아침 딸과 함께 길을 나선다. 발달장애가 있는 딸을 ‘꿈꾸는 나무’로 출근시키는 것이 일과의 시작이다. 아산시 송악면에는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장애인보호작업장 ‘꿈꾸는 나무’가 4년째 운영 중이다. 장애라는 아픔을 머금고 살아야 하는 이웃들이 많다. 우리가 무관심으로 외면하고 있을 때 그들은 자녀들이 숨만 쉬는 것이 아니라 안정된 사회구성원 역할을 하며 살아가기를 소원하였다. 그리하여 뜻 있는 아산지회 부모들이 기업 후원과 아산시 부지를 활용, 전국 최초 민·관·기업의 합작인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꿈꾸는 나무''를 탄생시켰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부모의 노력으로 대부분 학교는 졸업해요. 그러나 그 후 이들이 취업할 곳이 있나요? 부모 죽으면 이 아이들은 어떻게 살죠? 그래서 직업재활훈련을 통해 비장애인들처럼 직업을 만들어주고자 이곳을 설립했어요." 김가현 회장이 말했다. 장애인들은 꾸준한 직업재활훈련을 거쳐 이곳에서 빵을 만든다. 김 회장은 "장애인 생산물이라는 편견을 극복하고자 최상의 재료로 정직하게 빵을 만들어 저렴하게 주문판매한다"고 했다. 까다로운 기준의 제조업 허가라서 아산시에 재료공개가 명시될 정도다. 작업장에서는 위생복을 철저히 입고 생산에 몰두하고 있었다. 학교급식, 기업간식, 국방부, 관공서 등에 그들의 순수한 노력은 맛있는 빵으로 전달된다. 수익금은 일반 사업장처럼 4대 보험과 퇴직금을 적용한 그들의 임금이 된다. 하지만 "주문이 계속돼야 최저임금은 줄 수 있는데…." 김 회장은 아쉬워했다.발달장애는 대부분 성장과정에서 오며 뚜렷한 원인을 모른다. 기본생활은 가능하나 어휘력, 인지사고력이 부족해서 보호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꿈꾸는 나무’는 부모가 눈 감은 뒤에도 아이들이 경제활동을 통해 사회통합적인 삶을 살기를 염원하는 부모들의 소망이 절절한 곳이다. 이처럼 장애인부모회에서는 장애인들의 처우 향상을 위한 활동이 끊임없다. 이동에 도움이 필요한 장애아동을 위한 통학, 특수학급 증설 및 특수교사 증원, 인근 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한 특수교육 지원 네트워크 구성 등이 그것이다. 김 회장은 필요한 시설이 있다고 했다. "나이가 많고 거동이 힘든 부모는 더 이상 장애 자식을 돌볼 수 없어요. 그래서 발달장애인들이 독립생활을 할 수 있는 그룹 홈을 만들고 싶어요. 자기에게 맞는 일거리를 제공받고 복지사의 도움 속에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지요." 김가현 회장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줄고 사회적인 균형도 이뤄지기를 바란다. 그녀는 함께 하는 삶이 가능해지는 또 하나의 길을 열고 싶어 했다. 빵 예약주문 및 후원문의 : 041-542-3690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