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작은 키, 유전은 23% … 식생활이 더욱 중요 일 년 전 성장클리닉을 찾은 중학교 1학년 박명환(가명)군. 당시 154cm에 58kg으로 한눈에 봐도 통통한 체형을 가지고 있었다. 어머니는 자신의 키가 150cm이고 남편도 165cm로 작아서 자녀들도 키가 작을 것 같아 늘 걱정이었는데 실제로 또래들보다 작아 성장치료를 받으러 왔다고 한다. 검사결과 키 성장을 담당하는 성장호르몬은 지극히 정상이었지만 다소 낮은 범위에 있었다. 그 외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한 진드기 알러지가 있는 정도였다. 상담 결과 키가 작은 주원인은 유전적인 면도 있을 수 있다고 판단이 되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 상태는 유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상범주이기는 하지만 평균보다 아래에 해당하기 때문에 유전적인 가족력을 고려해야 했다. 그 다음으론 생활습관과 음식에 관한 문제가 잘못 된 것으로 보였다. 박군은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았고 때때로 빵이나 씨리얼 등으로 허기만 채우고 등교를 해서 2교시가 끝나고 친구들과 매점에서 군것질을 한다고 했다. 점심시간에는 소시지나 육류와 같이 반찬 위주로 먹었다. 방과 후에는 학원에 갔다가 수업이 끝나면 라면이나 떡볶이, 햄버거 등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집에 와서 숙제를 하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새벽 1~2시가 돼야 잠자리에 든다고 하였다. 성장기에는 기본적으로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영양소가 공급이 되어야 하는데 영양 불균형과 늦게 자는 습관이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이 되었고 이러한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비만 문제까지 가중되고 있었다. 성장침과 소화기를 보강하는 건비성장탕을 처방하고 최소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 것을 당부했으며 어머니에게는 아침과 저녁식사를 균형 잡힌 식단을 요청했다. 특히 단백질과 칼슝 식품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고, 우유를 최대한 많이 먹을 것으로 권했다. 약 1년 후 성장클리닉에 다시 방문했을 때 그 사이 무려 8.8cm나 컸다. 치료 전과 비교했을 때 두 배나 더 컸다. 성장호르몬도 약 25% 정도 증가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니 자연스럽게 키도 더 크고 살은 빠지고 면역력도 좋아져 감기도 모르고 지나갔다고 했다. 유전적 예상키는 164cm이다. 앞으로 클 수 있는 시기가 2년 정도 더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꾸준한 치료를 한다면 예상키보다 10cm 이상은 훌쩍 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 원재한의원하재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0
- 만남이 있는 불당의 새로운 명소 ‘올드&뉴’ 레스토랑 올드&뉴는 불당동 아이파크 후문 바로 앞 포인트프라자 2층에 새롭게 오픈한 정통 레스토랑이다. 이동근 셰프는 이 분야 20년 넘는 베테랑으로 최고의 맛을 자부한다. 격조 높은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까지 함께하는 가족과 연인의 행복한 공간 올드&뉴가 우리의 삶을 다시 설레게 만든다.메뉴는 특별정식, 파스타, 돈까스, 스파게티, 오므라이스, 생선까스 외 점심스페셜(1만원)이 마련되어 있다. 문의 및 예약 : 올드&뉴. 566-304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0
- 취업규칙과 징계 4大강 공사 사업장(A건설) 소속 덤프트럭기사 B씨는 현장 관리자와의 잦은 불화 속에 근무시간 중 트럭을 세워놓고 현장을 이탈하였다. 이에 A건설은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퇴사한 것으로 보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그 후 약 2개월이 지나 A건설은 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와 관련해 출석 요구를 받았다. 근로자 B씨가 A건설을 상대로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한 것이다. 당황한 A건설은 근로자의 업무 복귀를 설득하였지만 근로자가 해고기간의 급여와 위로금 등을 요구하여 합의에 이르지 못하였다. 지방노동위원회에 답변서 제출기한이 코앞에 닥쳐서야 필자와 상담을 하게 되었다.위 사례에서 근로자의 무단현장 이탈을 사직의 의사 표시로 볼 수 있느냐, 업무지시명령권에 위반한 무단이탈, 무단결근이 징계 사유가 되느냐, 징계로써 해고가 가능 하느냐가 문제이다. 사업장에서 근로자가 사직의사를 구두나 핸드폰의 문자로 밝히고 결근하는 경우 사업주는 별도로 사직서를 받아놓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이 경우 드물기는 하지만 위 사례와 같이 근로자가 부당해고를 주장할 때 사용자가 아니라고 입증해야 되는데 소위 증거가 없는 것이다.따라서 근로자가 사직을 할 때 반드시 사직서를 받고 그것이 어려울 때는 내용 증명을 발송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직의사를 객관적으로 확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 사례에서 근로자의 사직의사가 있었지만 사용자가 이에 대한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다음으로 무단이탈, 무단결근이 정당한 이유가 없으므로 업무지시명령권 위반과 무단결근은 기업의 질서유지권과 기업의 목적에 맞는 근로 제공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징계 사유에 해당된다.이 경우에 징계로써 취업규칙 등에 직권면직이나 당연면직 사유에 해당될 경우에 해고가 가능하다. 이 경우에도 징계해고와 같이 징계사유나 양정(징계의 적정성, 균형성)에 정당성을 갖추어야 한다. 위 사례에서는 근로자의 업무지시 명령권 위반이 근로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운 합리적인 이유가 있고 다른 근로자와의 형평성이나 해당 행위가 해고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 취업규칙에 따라 직권면직 등이 가능하다.만약 취업규칙에 직권면직 등의 규정이 없다면 동 취업규칙상 징계해고 사유에 해당하는지, 이에 따른 징계절차(소명절차 포함)를 준수하였는지가 문제이다.이는 취업규칙상 정당한 해고사유와 해고절차, 징계사유와 해고의 균형성에 관한 것으로 근로기준법 제 23조(근로기준법 제23조 제1항.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그 밖의 징벌을 하지 못한다)의 정당한 이유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이상을 위 사례에 적용하면 근로자가 업무지시명령권을 위반하고 무단결근 등으로 자진 퇴사의사를 표시할 때 초기에 사직서 등을 확보해야 하고, 이에 대한 대응이 부족했을 때 취업규칙에 따라 징계를 할 수 있다.취업규칙의 징계 규정을 준수하고 해고에 있어 정당성을 적용하는 것은 일반 국민에게 형벌을 가할 때 죄형 법정주의를 적용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해고가 근로자에게 주는 중요성이나 기업 질서 유지와의 형평성, 행위와 징계의 예측가능성을 고려할 때 취업규칙에 징계에 관해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징계를 둘러싼 불필요한 분쟁의 예방, 사업장 운영질서의 기준을 제시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취업규칙을 단지 근로기준법에 따라 마련해야 하는 귀찮은 것으로 보는 경향도 있으나 취업규칙이 지니는 의미는 특히 징계와 관련해서는 매우 크다 할 것이다.공인노무사 사무소 호연대표 공인노무사 조병인041-523-3535충남 천안시 성정동 1167 미성빌딩 201호(통계청 맞은 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0
- “날마다 달라지는 발효효소와 사랑에 빠졌어요” 발효효소연구가 김서진(52·신당동)씨에게서 맑고 곧은 기운이 느껴졌다. 한 평생을 바쁘고 강직하게 살아온 사람 특유의 힘이 있었고, 그 힘의 원천엔 자연이 있었다. 김씨는 대학 졸업 후 교사로, 어린이도서연구회 교육연구국장으로, 한 회사의 임원으로 30여년을 쉼 없이 바쁘게 살았다. 그리고 이제 발효효소연구가로 또 다른 삶을 시작했다. 김씨가 살아온 그간의 삶을 되짚어 보면 발효효소연구가로의 변신이 놀라울 것은 없다. “11년 전,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이 더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20년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천안 신당동 시골마을로 이사했습니다. 천안에 정착해서도 한 회사의 부사장으로 정신없이 바쁘게 살았죠. 그 와중에도 일주일에 세 번씩 인천으로 ‘동양섭생 자연치유교육사’ 과정을 공부하러 다녔어요. 또 자연요리연구가 문성희씨의 ‘평화가 깃든 밥상’ 마스터 과정도 수료했지요.” 이 기간은 육체적으로는 엄청난 강행군이었지만 정신적으로는 큰 깨달음과 치유의 시간이었다. 자연과 명상이 김씨에게는 바쁜 삶의 와중에도 중심을 잃지 않게 하는 힘이고 에너지였다. 발효음식에 대한 김서진씨의 관심은 이 무렵부터다. 평화가 깃든 밥상 마스터 과정 수료를 위해 발표 자료를 준비하면서 발효효소 전문가 덕암 선생을 만났다. 덕암 선생은 발효효소에 대한 모든 것을 야생에서 몸과 감각으로 채득한 사람이다. 그는 재료와 설탕을 일대일로 섞어 만드는 효소는 진짜 효소가 아니라고 했다. 그것은 설탕물일 뿐이라고 했다. 덕암 선생의 말에 김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때부터 김씨는 진짜 발효효소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덕암 선생은 진짜 효소란 산과 들에서 나는 제철 재료에 최소한의 설탕을 넣고 부패가 아닌 발효 상태로 끌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면 재료와 설탕을 섞어 항아리에 넣고 그냥 두어서는 안 될 일이다. 수시로 항아리를 열어 당도·향·숙성상태를 확인하면서 발효상태를 파악하고 설탕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 “모든 종류의 발효효소는 만드는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각각의 재료마다 설탕의 양이 달라지고, 햇빛과 바람 등 자연 조건에 따라 향과 맛이 달라지지요. 그래서 많은 시간과 공력이 필요합니다.”발효효소와 사랑에 빠진 김서진씨는 올해 초 본격적인 연구를 위해 경남 사천에 작업실을 마련했다. 300여 평의 땅에 진흙으로 저온저장고를 만들고 수십 개의 숨 쉬는 항아리도 들여놨다. 그 항아리 속에서 김씨가 직접 채집한 산야초와 제철 과일, 채소가 익어가고 있다. 김씨는 “천안 집에 있으면 숨 쉬는 항아리 안에서 날마다 색과 향을 달리하며 익어가는 발효효소가 애인처럼 그리워 사천으로 달려가고 만다”고 했다. “주부들이 조금만 부지런해지면 제철 재료를 발효효소로 만들어 사철 내내 즐길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상품화된 음료수 대신 발효액을 마시게 하면 파는 음료수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맛과 건강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발효효소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도록 돕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서다래 리포터 suhdr1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문성동 오정숙씨 고불서예대전서 대상 수상 주민자치센터 서예교실에서 틈틈이 실력을 가꿔온 주부가 전국규모 서예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화제의 주인공인 천안시 문성동 주민자치센터 문화교실 수강생 오정숙씨(57세)는 지난 제7회 대한민국 고불서예대전에서 예서체부문에 출품,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오정숙씨는 문성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지난 2008년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서예교실에 나와 하루 2시간 이상 먹을 갈고 있다. 또한 오씨는 20여년 전부터 붓을 잡아 주부클럽, 여성회관 등에서 활동해왔으며 지난 7월 개최된 제9회 도솔서예문인화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성동주민센터 서예교실 회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18명 회원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대상 수상 뿐 아니라 특선 1명, 입선 8명 등 모두 10명이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오정숙씨는 “서예를 통해 심신을 가다듬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얻고 있다”며 “이번 대상수상은 앞으로 더욱 정진하라는 의미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고불서예대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작품 전시는 10월 8일부터 4일간 아산시 평생학습관(아산시 용화동 위치)에서 열릴 예정이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부모부양에 관한 블라인드 토크 “부모는 장남이 모셔야 한다는 법 있어?”“부모는 장남이 모셔야 한다.” 이는 모든 장남의 굴레다. 대부분 이 말을 법에 조항이라도 있다는 듯 당연하다고 여긴다. 실제로 많은 가정에서 장남이 부모 부양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김 모(52·천안시 성정동)씨는 이에 대해 할 말이 있다. 김씨는 팔순이 넘은 노모를 모시고 있다. 어머니는 기력이 약해졌을 뿐 특별한 질환은 없어 큰 어려움 없이 모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편한 마음은 아니다. 드러내 말하지는 못해도 늘 가슴이 답답하다. 더욱이 장남이라는 이유로 부모에 대한 모든 책임을 떠맡기고 모르는 체 하는 동생들이 야속하다. “저라고 왜 어려운 게 없겠습니까. 사는 건 다들 비슷비슷한데 어머니 용돈마저도 모른 체 하는 동생들이 솔직히 섭섭합니다. 그런데 한 번씩 다녀가면 어머니의 하소연만 듣고 좋지 않은 표정으로 가네요. 자식이니 어머니를 모시는 건 당연하지만 장남만 자식은 아니잖아요.”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이 모(43·천안시 불당동)씨는 맏며느리가 아니다. 얼마 전 어머님이 수술을 받으신 후 급격히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합가 이야기가 나왔다. 문제는 형님이 직장생활로 부모를 모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 “부모님께서 나이 드시면 당연히 모셔야 한다고 생각했죠. 제가 모신다고 해도 상관 없어요.” 이씨는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장남만 부모를 모시느냐”며 “장남이 아니어도 상황에 따라 부모님을 모실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 마디를 덧붙였다. “부모님을 모신다면 부모님 재산은 저희가 받아야지요. 재산은 장남이 받고 모시는 것만 하라고 하면 그건 못해요.” 김 모(여·80)씨는 아산 근교의 시골집에서 혼자 산다. 김씨는 특별한 질병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령이라 기력이 좋지 않다. 하지만 자식들의 서로 다른 주장 때문에 혼자 살기로 결정했다. “둘째가 집에 들어와 살겠다고 하는데 다른 애들이 반대하고 있어. 둘째가 함께 살면 논과 밭, 과수원, 시골집을 줄까 봐 그런 거지.” 김씨 역시 둘째와 함께 살고 싶지만 형제들 불화 때문에 포기했다. 김씨는 현재 하루 4시간씩 간병인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내가 왜 자식이랑 같이 살아!”경제력을 갖춘 경우 굳이 자식과 함께 살지 않으려는 부모도 많다. 노 모(천안시 쌍용동)씨는 독자다. 부모부양에 대해 의논할 형제가 없다. 게다가 아직은 부모님께서 젊으셔서 부양은 아직 먼 이야기다. 부모님 역시 “너에게 기대지 않고 알아서 살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연로하셔서 누군가 옆에 있는 것이 필요할 때는 함께 하는 것이 자식의 당연한 도리로 여긴다. “저야 혼자니까 약간 부담이지요. 하지만 형제가 있다면 큰 아들, 작은 아들, 딸 등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경제력이 있거나 형편이 좀 더 나은 자식이 모시고 사는 것이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자식들이 많으면 돌아가면서 모시는 방법 등도 있지 않을까요.”박 모(72·천안시 동면)씨는 “왜 자식과 함께 사느냐”고 반문한다. 오히려 따로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다. 박씨는 직장에 다니는 며느리를 대신해 손자 2명을 키운다. 맞벌이를 해야 하니 아이를 돌봐 달라는 아들의 부탁을 끝내 뿌리치지 못해서였다. 남편은 시골에서 혼자 생활하고 박씨는 아들 집에서 산다. 은행에 근무하는 며느리를 대신해 살림까지 도맡아 한다. “예쁜 손자 놈 보는 재미도 좋지만 혼자 지내는 남편과 같이 있지 못하는 것도 걸리고 솔직히 이제는 아이들 돌보는 것도 힘에 부쳐요.”“딸은 자식이 아니야?”박 모(천안시 신방동)씨는 “부모부양에 관해 딸은 큰 소리를 낼 수 없어 속상하다”고 말했다. “요즘은 아들 딸 모두 소중하게 키우는 세상이잖아요. 그런데 딸은 출가외인이라고 친정 일에는 신경을 못 쓰니 속상해요. 시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면 친정에는 그 반이라도 드리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네요. 친정부모를 모시려고 생각해도 우선 시댁어른들 눈치부터 보게 되니까요.” 더욱이 박씨는 딸만 둘을 두고 있다. 앞으로 아이들에게 노후를 기댈 생각은 없지만 지금과 같은 문화가 계속 될까 봐 그것이 걱정이다. 장 모(57·아산시 탕정면)씨는 얼마 전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셨다. 부모님이 나이가 들면서 노인성 질환에 걸려 계속 누군가 곁에 있어야 했다. 하지만 장씨 부부는 맞벌이인 데다가 설령 같이 있는다 하더라도 별달리 해드릴 게 없다는 생각에 요양병원을 생각했다. “처음에는 부모님을 모른 척 하는 것 같아 고민이었는데 때마침 지난 설에 형제들이 모였을 때 의논을 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알아보고 모셨어요. 의료진이 늘 보살피고 요양보호사가 잘 챙겨주니 집에 혼자 계실 때보다 더 좋아지신 것 같아요.”요양병원, 새로운 대안이 될 수도장씨의 경우처럼 노인병원이나 요양원 등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 2008년 장기요양보호법이 실시되면서 비용이 지원되는 것도 이용인구를 늘리는 데 한 몫 했다. 특히 친지들이 모이는 명절이 지나면 노인병원이나 시설에 문의전화가 급증한다.이로 인해 최근 노인병원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전국 요양병원은 최근 10년(2000~2010년)간 19곳에서 867곳으로 4400%가 증가했다. 효자의 집 한광현 국장은 “장기요양보호법이 실시된 이후 해마다 장기요양제도 만족도 조사를 하는데 인식도 달라지고 삶의 질 부분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답한 의견이 많다”며 “전문인력이 어르신들에게 맞는 진료나 처방, 치료계획을 정확하게 세우고 적절한 물리치료나 재활서비스 등을 하기 때문에 집에 혼자 계실 때보다 더 나은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 국장은 “요양병원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직접 방문해서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알아보아야 한다”며 “이때 어르신들 표정을 보면 분위기를 가장 빨리 알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요양시설의 경우 비용은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포함 50~60만원 정도다. 도움말 : 효자의 집 한광현 국장. 041-558-7775.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Tip.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뭐가 다를까? 요양병원은 노인성질환이나 만성질환, 수술 또는 상해 후 회복을 위해 요양이 필요한 환자에게 치료 중심의 의료를 실시하는 병원으로 건강보험에서 일부 치료비를 보조한다. 요양시설은 치매 또는 노인성질환 등의 사유로 혼자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의료기관에 해당하지 않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장기요양보험에서 일부 비용을 보조한다. ■ 아산에 있는 요양병원 <br / 2011-08-29
- “누군가는 모셔야 하는데… 선뜻 나서기 어렵네” 이제 곧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다. 바쁜 일상에 쫓겨 한 자리에 모이지 못하던 형제·친지들이 함께 할 모처럼의 시간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에 화사한 덕담도 오간다. 그러기를 잠시, 곧 정적이 흐른다. 해야 할 이야기가 있지만 정작 꺼내기 어렵다. 무슨 이야기이기에 그리 어려울까. 점차 연로하고 쇠약해지는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다. 40대를 넘어서며 누구에게나 현실로 다가오는 문제다. 하지만 누군가 이야기를 꺼내려고 하면 서로 눈 맞추기를 주저한다. 이야기가 시작되어도 흐지부지 결론 없이 마무리되는 경우도 많다. 자칫 감정 섞인 말이 오가기도 한다. 부모부양이나 재산문제로 부모와 자식 간 또는 형제들 간 싸움이 벌어지고 법정까지 가는 일도 허다하다. 이런 우려로 해야 할 이야기는 또 한 번 상 주변을 맴돌게 된다. 가족 … 문화가 바뀌고 있다최근 핵가족이 되면서 부모 모시기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다. 직장이나 학업 등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는 ‘분가’가 늘고 있어 이후 부모가 고령이 될 때 부양에 대한 부분이 드러나는 것.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는 것도 한 원인이다. 부모를 부양하며 함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여성, 하지만 여성의 사회활동으로 가정에서의 시간이 줄며 부모를 보살필 수 없는 가정도 늘고 있다. 이로 인해 과거에는 장남이 우선적으로 부모를 부양하는 문화였지만 그것이 불가능해 서로 의논하며 대안을 찾는 경우도 많아진다. 이밖에 원인은 또 있다. 경제적인 이유도 큰 비중 차지해많은 가정에서 부모 부양에 관한 부분이 이야기될 때 가장 큰 화제는 ‘경제적인 부분’이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그만큼 쇠약해지고 의료비 지출이 늘어난다는 이야기. 이에 대한 부담도 부모 부양에 선뜻 나설 수 없게 한다. 실제로 노년기의 의료비는 비약적으로 늘어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의료비통계센터가 발표한 지역별 의료이용통계(2008년 조사통계. 천안 기준)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연간 평균의료비는 50대 121만원에서 60대 203만원으로 늘어난다. 여성의 경우도 50대 121만원에서 60대 189만원으로 늘어난다. 이후 의료비는 계속 상승한다. 이와 함께 재산 상속에 관한 부분도 이유다. 부모에게 어느 정도 재산이 있는 경우 그것이 누구에게 상속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에 대해 속을 터놓고 이야기를 하지 못하며 오해가 쌓여 가족 간의 불화가 생기기도 한다. 권혁술 법무사는 “대부분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상속에 관한 부분을 접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상태에서 급하게 처리하게 된다”며 “자식이 먼저 부모에게 상속에 관한 부분을 이야기하기보다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부모님의 노후와 함께 의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즐거워야 할 명절, 좋은 자리에 불편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꺼릴 수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해 가족 모두가 속 깊은 이야기를 하며 더 가까워질 수도 있다. 이 모(50·천안시 불당동)씨는 2남 2녀의 차남이다. 이씨는 몇 년 전 명절에 형제들이 모여 홀로 계신 노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랜 이야기를 통해 결정한 것은 자신은 어머니를 모실 테니 제사는 형이 지내도록 하자는 것. 그리고 나머지 형제들은 어머니의 용돈을 책임지기로 했다. 그날 이후 이씨는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모두 배 아파 낳고 고생해 키운 자식인데 한 명에게만 부담을 지울 수 있나요. 이제는 자식들이 장성했으니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요.” 무엇보다 이를 계기로 형제 사이가 더 돈독해진 것이 가장 좋은 점이라고. 바쁘다는 이유로 서로 어떻게 살아가는지 자세히 몰랐는데 그날을 계기로 서로의 사는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이씨는 쉽지 않은 일인데 말없이 따라준 아내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2011-08-29
- 한방정신건강교실에서 건강한 정신을 아산시보건소(소장 김태근)가 2011년 한방정신건강교실 대상자를 모집한다.한방정신건강교실은 복식호흡법, 근육이완법, 감정조절 훈련을 통해 마음과 정신을 닦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일상생활 능력의 저하를 막고 사회 참여 및 정신건강 활성화를 돕게 된다.오는 21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운영되는 건강교실은 대전대학교 학의학과 정인철 교수, 대전대학교 산업광고심리학과 최승원 교수가 강의에 나선다. 선착순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아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건강교실은 심리학과 한의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정신건강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문의 : 537-3445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6
- 천안아산 8월 5일~11일 공연 소식 뮤지컬&clubs 톰과 제리, 뉴욕에 가다일정 : 8월 9일(화)~8월 14일(일)공연 시간 : 평일 - 오전 11시(단체, 개인은 전화 확인). 오후 2시, 4시 주말과 휴일 - 낮12시, 오후 2시, 4시장소 : 홈플러스 천안점 문화홀문의 : 578-1090 공연&콘서트&clubs 2011 한여름밤의 신정호 별빛축제"?일정 : 2011년 7월 20일(수)~8월 20일(토)?※ 매주 수, 목요일 저녁 8시 : 영화상영※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 문화예술공연?장소 : 신정호 야외음악당문의 : 540-2428 &clubs 어린이를 위한 스토리텔링 연극 ‘작은 나무 이야기’일정 : 8월 12일(금)~13일(토)시간 : 12일(금) - 오전 10시 30분. 23일(토) - 오전 11시, 오후 3시장소 : 아산시청 시민홀문의 : 534-2634 &clubs 반딧불 가족음악회일정 : 8월 12일(금) 오후 8시장소 : 청수호수공원문의 : 521-5152 &clubs 8월 천원의 콘서트 - 가페라 가수 이한의 ‘내리사랑’일정 : 8월 19일(금) 오후 7시 30분 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 상영&clubs 쿵푸팬더 2일정 : 8월 13일(토)~8월 14일(일)시간 :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장소 : 아산시 평생학습관문의 : 537-3907 &clubs 두정도서관 영화 상영8월 5일(금) : 보노보노 코코넛 열매는 맛있어8월 9일(화) : 아! 러그레츠, 무인도 대모험8월 10일(수) : 부그와 엘리엇8월 11일(목) : 정글북 2* 매회 30명 선착순 입장??시간 : 매주 화, 수, 목, 금 오전 10시, 오후 3시 상영 장소 : 두정도서관 어린이체험실 내 멀티미디어실(지하 1층)문의 : 521-2805 강좌 &clubs 8월 ‘산새’ 인문학 강좌일정 : 8월 16일(화) 오전 9시 30분장소 : 북카페 산새 2층 홀주제 :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한국근현대사대상 : 중, 고등학생강사 : 역사학자 백승종(한겨레신문에 ‘백승종의 역설’연재 중)문의 : 571-3336 전시&clubs 씨킴(Ci Kim) 개인전 “Who Can Say What?”일정 : 7월 14일(목)~8월 21일(일)장소 :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문의 : 551-5102 &clubs 생활도자기전일정 : 8월 18일(목)~8월 21일(일)장소 :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제2전시실문의 : 521-285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6
- 넥스트필름 아파트 유리 썬팅 인기 넥스트필름 김성진 대표장마 뒤 엄청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벌써 폭염으로 사망하는 노약자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특히 유리벽으로 된 건물은 뜨거운 햇빛이 그대로 통과해 들어오기 때문에 유리창 가까이는 뜨거워서 옆에 서있을 수도 없다. 때문에 실내온도를 쾌적하게 맞추기 위해서는 에어컨을 하루 종일 가동해야 하지만 하루 종일 가동 시, 에어컨의 전력사용량은 감당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경제적 효율과 환경을 모두 생각하는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제 창문에 붙이는 것만으로 간단히 해결가능하다. 바로 첨단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국내 단열필름 전문 업체, 넥스트필름이 있기 때문.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 건물 썬팅 단열필름이란 햇빛이 실내로 유입되는 가시광선의 투과율은 최대한 허용하여 하절기에는 실내로 들어오는 강렬한 태양열을 급감시켜 주고 동절기에는 실내의 따뜻한 난방열을 실내로 재반사시켜 냉난방 효율을 증대시키는 필름을 말한다. 단열 필름을 부착하면 냉반방비 절감, 유해 자외선 99.8% 차단, 눈부심 방지 기능으로 학습 및 업무 능률이 오르며 외부시선을 차단하여 사생활을 보호해 준다. 또한 실내가구나 기물들의 탈·변색을 막아주고 안전, 방범, 비산방지 기능으로 보안 강화 효과까지 줄 수 있다. 보이는 것은 그대로, 열과 자외선만 차단그렇다면 건물 썬팅과 자동차 썬팅은 어떤 점이 다를까? 넥스트 필름에서는 “건물 썬팅도 자동차 썬팅처럼 빛과 열을 차단하는 일종의 기능성 필름”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만 자동차 썬팅은 시선차단을 주 목적으로 진한 필름을 위주로 한다면 건물 썬팅은 맑고 환한 조망권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열차단과 자외선차단을 위주로 한다. 또한 자동차 썬팅 필름이 1PLY인데 비해 건물 썬팅은 두 겹 이상의 2PLY~3PLY로 내구성이 더욱 강하여 오랜 시간에도 색바램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3PLY이란 간단히 이해하면 최첨단기술로 기존단열필름에 두 겹을 더하여 총 세 겹으로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유리에 부착하면 실내가 어두워지지 않으면서도 열차단과 자외선차단 성능을 한층 더 높여주는 기능성 단열필름이다. 부착 전과 부착 후 온도차이, 3~5℃ 달해그렇다면 실제 단열필름의 에너지절감효과는 어떨까? 단열필름은 보기에는 한 장의 얇은 막으로 일반필름과 별반 차이를 못 느낄 수 있지만 사실 이 필름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태양 에너지 컨트롤 필름이다. 태양 스펙트럼 중 우리에게 필요한 가시광선은 최대한 투과시켜주고 열차단과 우리 몸에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해 줌으로서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여 여름에는 냉방비 절감, 겨울에는 난방비절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부착 전과 부착 후 온도차이가 3℃~5℃까지 차이가 나며 에너지 절감율은 30%이상이다.넥스트필름 김성진 대표는 “예전에는 국내 단열필름 기술이 발달하지 못해 거의 수입에 의존하였지만 현재의 국내기술은 외국에서도 그 기술을 인정하고 수입할 정도로 뛰어나다”며 “일반소비자들도 비싼 수입제품보다 가격 면에서 훨씬 저렴하고 성능 또한 우수한 국산제품을 많이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한다. 최근 들어 건물들이 갈수록 유리 면적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며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가리던 것에서 조망권을 중시해 넓고 시원하게 유리로 대체하고 있다. 더욱이 고급 아파트들은 넓고 확장된 유리창 구조로 열 손실로 인한 에너지 낭비가 심한 거주환경이다. 이로 인해 현재 탕정 트라팰리스를 비롯한 많은 아파트 세대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또한 베란다 확장 건물, 의류 매장 쇼 윈도우, 유리 면적이 큰 카페나 음식점 등에서 주로 시공을 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을 생각한 새로운 장기적 대안으로 넥스트필름이 떠오르고 있다.문의 : 두정동 595번지. 561-1248. nextfilm.kr 주평탁 pyongtak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