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근로관계 종료와 실업급여 근로자 K씨는 성환에 위치한 S철강 구내식당 주방에서 근무하던 중 근무 내용이나 근무시간 등에 사업주와 이견이 있어 퇴사를 하였다. K씨는 사업주와 언쟁 후 다음날부터 출근을 하지 않았다. 이후에 근로자는 부당해고를 주장하고 사업주는 무단결근이라고 하는 사례이다.이 경우에도 사직서를 작성하는 등의 행위로 근로관계 종료를 명확히 했어야함에도 그러한 요식 행위가 없어 분쟁이 발생 하였다.위 사례에서 근로자 K씨가 해고예고수당이나 실업급여 수급을 위한 협조(해고사직)를 요구하여 해고예고수당의 성격과 해고 시 실업급여 수급이 가능한지가 쟁점이다.근로관계가 종료되는 경우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사업주의 일방적 의사 표시로 종료 되는 경우, 둘째, 당사자의 합의로 종료 되는 경우, 셋째, 기타의 경우가 있다.첫 번째는 소위 ‘해고’라는 것으로 직권면직, 당연면직, 징계해고, 정리해고, 통상해고가 있다. 이러한 해고 시에는 해고에 정당한 이유가 있더라도 적어도 30일전에 해고예고를 하거나 30일분의 통상임금을 해고예고수당으로 지급하여야 한다.두 번째로 근로자의 사직의사 표시를 사업주가 승낙하는 ‘의원면직’과 사업주의 사직권고의사표시를 근로자가 승낙하는 ‘권고사직’이 있다. 이러한 당사자의 합의에 의한 근로관계가 종료된 때에는 해고예고가 적용되지 않는다.세 번째는 당사자의 사망이나 소멸, 정년퇴직, 기간의 정함이 있는 근로계약기간의 종료로 근로관계가 종료되는 경우이다. 이때에는 사안의 성질상 해고예고가 적용되지 않는다.실업급여는 간단히 말하여 6개월 이상 근무하다가 불가피하게 직장을 그만둔 경우에 받을 수 있다.불가피한 경우는 정리해고, 권고사직, 계약만료, 정년퇴직 등을 말하는 것으로 의원면직이나 중대한 규칙 사유에 의한 해고 시에는 실업 급여를 받을 수 없다.이상을 위 사례에 적용하면 사업주는 권고사직 시에는 해고예고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고 해고예고수당 지급 시에는 해고의 사유를 명확히 하여 (징계해고, 당연면직, 직권면직, 통상해고 등)야 한다. 해고 시에 정당한 이유가 없다면 부당해고에 해당하는 것은 물론 별개 사안 이다.이 경우는 사업주가 퇴직 위로금을 지급하고 근로자는 사직서를 제출(의원면직)하거나 근로자가 원하는 대로 권고사직케 하여 실업에 대비하도록 하게 할 수도 있다.근로자의 입장에서는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를 당했다고 한다면 해고예고수당청구와 함께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하는 방법이 있다.이때 조심할 것은 부당해고구제신청은 부당해고가 있은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근로자가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하면 사업주는 근로자의 무단결근을 주장하고 결국은 노동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해결될 사안이다.위 사례에서 보듯이 사업장에서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근로관계의 종료를 서류상으로 명확히 하는 것도 근로관계의 개시를 근로계약서로 시작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공인노무사사무소 호연대표 공인노무사 조병인041-523-3535e-mail : cpla123@hanmail.net충남 천안시 성정동 1167 미성빌딩 201호(통계청 맞은 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요즘의 인문학 유행과 인문고전 학습의 중요성 요즘 우리나라엔 인문학 바람이 불고 있다요즘 우리나라에는 인문학 바람이 불고 있다. 꽤나 센 바람이다. 아직 태풍이라고 하기는 좀 모자라지만 만만치 않은 바람인 것은 분명하다. 인문학 강좌라는 이름을 내건 곳이 많아지고 있다. 칠곡군은 인문학 도시를 표방하며 인문학 프로그램을 장려한다 하고, 서울대학교는 주로 경영 분야에 개설되던 최고경영자과정에 아예 인문학 프로그램을 추가하기도 하였다. 얼 쇼리스의 희망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모방하여 노숙자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도 하며, 아트앤스터디와 같은 인문학 온라인 학습 사이트가 인기를 얻기도 한다. 책읽기 모임으로 유명한 백북스에도 인문고전 읽기 모임이 별도로 생겨나고, 인디고 서원, 로고스 서원 등 인문학 관련 활동이 왕성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인문고전을 학습하고자 하는 시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전은 좁은 의미로는 서양의 경우 헬라어와 라틴어를 쓰던 시대에 쓰인 고대 그리스와 로마 제국 시대의 책들을 의미하며, 동양에서는 사서삼경과 같은 류의 책들을 의미한다. 조금 더 넓은 의미로는 시대를 막론하고 한 분야의 권위 있는 저서로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읽혀지며 계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책을 의미한다.사실 인문학 바람을 타고 그동안 비인기 분야였던 각종 인문계 과목들이 ‘나도 인문학이야’ 하며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인문학 강좌라고 이름을 단 프로그램에 가 보면 실제 내용은 단지 이공계 전공 분야가 아니면서 과거에 비인기 종목이었던 주제들이 들어와 있는 경우가 많다.그런데 요즘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인문학 분야 중에서도 고전을 읽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인문학 분야라 해서 모두 유사한 차원의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역사적으로 월등한 가치가 있는 책을 선정하여 읽는 것이 필요하다. 인생은 유한하고 읽을 책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고전 학습은 성인들에게 세상과 자신에 대한 진지한 성찰 기회를 제공한다고전을 읽는 일은 인생의 경험이 많은 성인들에게 좋은 자기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맡은 일이 커지고 책임이 늘어날수록 고전을 통해 올바른 판단과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생각의 깊이가 깊어지고, 사람을 이해하는 이해도가 넓어지며,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돌아보며 인생의 목적인 행복을 바르게 추구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인문과 경영을 결합한 인문경영이라는 말이 새로운 키워드가 되기도 하였다. 고전 학습은 청소년들에게 심오한 지적 자극과 창의성의 발현 기회를 제공한다고전을 읽는 일은 청소년들에게 특별히 유용하다. 청소년들에게 고전을 읽도록 지도하는 것은 시간 낭비를 줄여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 중 하나다.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책이 쏟아져 나오는 책의 홍수 시대에 정작 꼭 마셔야 하는 깨끗한 물과 같은 고전을 선별하여 접하게 하면 인생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고전은 특별한 힘이 있다. 고전은 청소년들의 지성을 자극한다. 고전은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고전을 읽는 일은 일반 서적을 읽는 것보다 많은 힘이 들지만 그만큼 지적 수고를 해야 하며 머리를 쓰게 한다. 또한 고전은 청소년들에게 창의성을 키워준다. ‘해 아래 새 것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현재 할 수 있는 많은 생각들이 이미 여러 고전에서 논의된 바 있고, 과거의 지혜를 이 시대에 재해석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창의적인 일들을 해 나갈 수 있다. 인문고전을 읽으며 미래를 준비하자!나는 성인들, 어린이들, 청소년들과 함께 고전을 읽는다. 초중고 학생이든, 청년이든, 장년이든 고전을 읽는 것은 매우 유익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최선의 방책 중 하나다. 고전을 읽으며 올바른 인간으로 살아가는 원리를 얻게 된다. 문제는 고전의 가치를 나이 들면 알게 되는데, 고전을 읽기에 적합한 시기는 어릴 때라는 것이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영어, 수학 공부 때문에 너무나 많은 것을 희생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고전을 읽게 하여 자기 성찰 능력과 논리적,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워주는 한편, 덕성의 훈련을 겸하여 넓은 세상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으로 빚어지게 하자. 이윤석인문경영연구소 이윤석 소장010-9261-83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카네기 칼럼 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대우교수042-488-3597사업의 역사를 볼 때, 연설을 잘해 자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 인물이 적지 않다 - THE QUICK AND EASY WAY TO EFFECTIVE SPEAKING 에서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과 말을 하면서 소통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늘 하는 말하기인데도, 여러 사람들 앞에만 서면 몸이 굳어지고 더듬게 됩니다. 직장이나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반드시 여러 사람들에게 보고나 제안 프레젠테이션, 연설 등 스피치를 하여야 하는데, 그것을 제대로 하지 못해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데일 카네기는 화술 강좌를 개설하면서 훌륭한 웅변가의 연설을 흉내 내게 하는 것 보다, 앞으로의 업무진행 때 여러 사원들 앞에서 명석하고 논리 정연한 보고를 할 수 있는 용기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합니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태어날 때부터 달변가는 존재하지 않고, 노력에 의해 우리는 스피치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사람이 당당하게 여러 사람 앞에서 논리 정연하게 스피치 하는 것을 보고 감탄하지만, 그 사람은 발표 불안 내지 공포를 극복하며, 부단한 연습으로 스피치의 기술을 터득하고 그렇게 된 것입니다. 이런 노력과 경험이 있기 때문에 뛰어난 스피치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타인의 이런 경험을 알고 스피치를 하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NCR의 회장이자 유네스코 의장이었던 S. C. 아린은 ‘사업에서 스피치와 리더십’이라는 기고문에서 “사업의 역사를 볼 때, 연설을 잘해 자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 인물이 적지 않다”고 언급하였으며, 미국 서보 회사의 헨리 블랙스톤 사장은 “타인과 의사소통을 효과적으로 하고 그들의 협력을 얻어내는 능력은 장차 최고의 자리에 앉을 수 있는 후보자로 기대할 수 있는 장점 중의 하나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렇게 스피치 능력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하여 사회적 성공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한마디로 “역사는 자신의 신념과 감정을 청중에게 전달하는 능력과 욕구가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반복적으로 변화되어 왔다(데일 카네기)”고 할 수 있습니다.인정받는 CEO, 임원, 직원, 학생이 되려면 이젠 스피치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길러야 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능력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부단한 연구와 노력에 얻어집니다. * 신간안내 - 세상에 울림을 주는 데일카네기식 파워스피치 스마트 프레젠테이션(SMART Presentation)(박영찬. 매경출판사) 양장판* 카네기코스 교육 문의전화 : 042-488-3597. 홈페이지 : 카네기.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차례상에 신선한 지역농산물 올려볼까 물가폭등으로 추석 소비 지출을 줄이겠다는 의견이 높은 가운데 알뜰하게 장보기를 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주목받고 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직거래장터는 매주 화·목·금요일에 열린다. 화요일 장터는 오전 11시~오후 2시 천안시여성회관에서 열린다. 지난 2009년 시작된 화요장터는 채소, 과일, 버섯, 축산물, 농산가공품 등 20여 품목을 판매한다. ‘직거래 화요장터’는 11월 29일까지 모두 14회에 걸쳐 운영되며 지난 4월에서 6월까지 직거래장터를 9회 운영한 결과 총 1300여만원의 농산물 판매실적을 올린 바 있다. 목요일 장터는 매주 천안시 관내 아파트 25개소에서 시간 별로 진행되고 금요일 장터는 매주 오전 10시~오후 2시 천안시청 민원동 앞에서 열린다. 직거래장터는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채소, 과일, 축산물, 농가공품 등 우수 농산물을 시중보다 15~20% 싼값에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은 유통기간이 길지 않아 신선하게 제공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산물직거래장터 이준우 총무(이수농장 운영)는 “추석을 맞아 직거래장터에서 차례상차림 준비를 끝낼 수 있도록 농산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041-521-297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불법광고물 야간단속 펼쳐 아산시는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시를 찾는 귀성객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하여 도로 및 인도 등 주민통행에 불편을 주는 불법유동광고물(현수막, 입간판, 에어라이트 등)에 대하여 지난달 23일 야간 단속?정비를 실시했다.아산시는 그동안 에어라이트와 입간판이 상업적 홍보수단으로 인도와 도로변 중요지점에 무단으로 설치되어 보행자의 통행불편과 운전자의 시야장애를 유발하고 있어 일제정리를 통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게 되었다.또한 아산시는 시민의식 전환 및 질서의식 향상 도모를 위해 에어라이트, 입간판 설치가 불법행위라는 점을 집중홍보하고 계도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불법 광고물의 지속적인 단속과 정비를 통해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아산시 관계자는 “시 차원에서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를 병행하고 있지만 일부 상인의 이기주의 인한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웃주민의 안전과 편의증진을 위하여 자발적인 철거를 유도할 것”을 당부했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열정이 가득 찬 청소년봉사자를 찾습니다 (재)충청남도청소년육성센터(이사장 구본충)가 “제13회 충청남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를 개최한다.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와 충청남도교육청이 후원, 재단법인 충청남도청소년육성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비롯하여 충청남도지사상, 충청남도교육감상 등 총 34개의 상이 청소년과 봉사활동 담당 지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공모부문은 봉사활동 실천사례와 봉사활동 체험수기로 충청남도 내 청소년 개인이나 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라면 누구나 응모가능하다.응모기간은 9월 16일까지로 응모신청서(소정양식)에 봉사활동 내용을 작성한 후 소속 학교장 또는 청소년봉사활동 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우편 및 방문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내용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11월 중 시상식이 진행된다.응모신청서 교부 및 자세한 안내는 재단법인 충청남도청소년육성센터 홈페이지( http://cnyouth.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문의 : 충청남도청소년육성센터 활동지원실. 041-562-90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다문화가정의 추석맞이 - 응웬 티 김톼씨 베트남에서 온 응웬 티 김톼(25·성거읍)씨는 추석이 외롭다. 시부모님도 안계시고 딱히 인사 갈 친척도 없다. 그래도 명절 분위기를 내기 위해 전을 부친다. 송편은 집에서 만들 자신이 없어 떡집에서 사다 먹는다. 남편이 교회에 다녀 차례는 지내지 않지만 시부모님 산소에 성묘를 간다. 김톼씨는 추석이면 몇 시간씩 차를 타고 가족과 친지를 만나러 가는 한국 사람들이 부럽다. 친정이 가까이 있었으면 아이들과 인사도 가고 송편도 나누어 먹을 수 있을 텐데 집에만 있으려니 조금 허전하다. 그래서 추석이면 고향의 명절이 더욱 그립다. 김톼씨의 고향 베트남에도 추석과 같은 명절이 있다. 중투(Trung Thu)가 바로 그날이다. 중투는 추수감사의 의미도 있지만 우리나라 어린이날처럼 어린이를 위한 명절이기도 하다. 그래서 ‘어린이 명절’이라고 부른다.“베트남 사람들은 중투에 ‘빤중투(Banh Trung Thu)’라는 음식을 먹어요. 커다랗고 둥그런 빵 안에 여러 가지 속 재료가 들어가는데 저는 고기와 계란이 들어간 게 좋아요. 가격은 한국 돈으로 1만 원 정도인데 베트남에선 꽤 비싼 빵이에요. 그래서 빤중투는 명절에만 먹어요.” 어린이 명절인 만큼 이 날의 주인공은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이 날 부모와 함께 놀이동산에 가기도 하고, 춤추고 노래를 부르며 놀기도 한다. 저녁이면 등을 만들어 밖으로 나와 행진한다. 이날 베트남 거리는 수많은 등과 사람들의 물결로 장관을 이룬다.김톼씨가 한국에 온지는 5년. 남편 백남진(44)씨와의 사이에 백초롱(5), 백사교(3) 남매를 두고 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김톼씨는 모든 게 좋았다. 착한 남편도 좋았고, 베트남 친구들도 자주 만날 수 있어서 외롭지 않았다. 친구를 통해 이화국제부인회를 소개받아 한국어랑 요리, 컴퓨터도 배웠다. 가족과 행복하게 지내는 법, 남편과 대화하는 법 등도 교육받았다. 모두 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한국의 높은 물가는 감당하기 힘들다. “남편 벌이만으로 한국에서 살기 너무 어려워요. 가끔 이것 때문에 남편과 다투기도 해요. 베트남에서는 밖에 나가면 야채나 물고기를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월급이 적어도 생활이 어렵지 않아요. 한국에서는 모든 게 너무 비싸요. 이번 추석에는 물가가 더 비쌀 거라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에요. 빨리 일자리를 찾고 싶어요.”경제적인 어려움 외에 김톼씨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들 교육문제다.“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은데 엄마인 제가 한국어를 잘 못하니 앞으로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 큰 걱정이에요. 한국 정부가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어요.”수줍은 듯 하지만 영민한 김톼씨가 한국어 통역사의 꿈도 이루고 아이들 교육문제도 잘 헤쳐 나가길 보름달을 보며 빌어본다. 서다래 리포터 suhdr100@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생명 그 자체의 한약을 지켜내자 한약은 자연 상태 그대로의 생명력을 취한다.따라서 화학성분인 양약은 인위적인 합성과 조작에 의하여 만들어진다면 한약재는 하늘과 땅의 기운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생명력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사람마다 그 성질과 기운이 다르듯이 같은 한약재라고 하더라도 그 생명력에 차이가 있다. 우리가 마트에 가더라도 자연산, 유기농, 산지불명의 다양한 식재료를 다양한 가격에 구입하듯이 한약재 또한 그 등급이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인삼만 하더라도 4, 5, 6년근에 편수와 건조방법에 따라 그 효능과 가격차이는 많게는 10배까지 차이가 난다. 비록 비싸지만 고품질의 올바른 한약재를 선별해서 쓰는 것이 건강과 질병치유를 위한 의료인의 사명일 것이다.부적절한 건강기능식품의 피해는 소비자가거대자본이 한약을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대체하고 있다. 거대자본은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단가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해 과대과장광고 및 그럴싸한 포장, 맛과 향을 내기위한 착향료 및 첨가물이 들어가게 된다. 소비자는 한약과 건강기능식품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한 채 광고에 현혹되어 자신의 체질에 맞지도 않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며 건강을 해친다. 이렇듯 부적절한 건강기능식품의 피해와 부작용들은 소비자가 지게 된다. “의식동원(醫食同原)”이라고 하여 우리가 먹는 것이 곧 건강을 유지하고 스스로 생명력을 치유하는 과정이 되지만, 이러한 선인들의 뜻을 악용하여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건강을 위협하며 자기 잇속만 차리는 이들이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한의원에 공급되는 한약은 기본적으로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중금속, 잔류농약 등 의약품의 기준에 맞는 검사를 하게 되고 이러한 검사기준에 미달된 저급한 한약재는 농산물로 시장과 한약방,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유통이 된다. 한약재에 대한 자부심과 감사함을 가져야물가 폭등으로 한약재 가격이 두 배, 세 배씩 오르고 있어 고가의 자연산 한약재를 쓰는 한의원으로서 어려움이 많지만 자신이 쓰고 있는 한약재와 한약처방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 정도(正道)라고 확신하며 스스로를 위안하고 한의원의 고귀한 생명들에게 감사함을 보낸다.약선한의원최호성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팔꿈치가 아파요 ② 팔꿈치의 외측에 튀어 나온 뼈에는 손목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이 많이 붙어 있는데, 이 부위의 힘줄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면 팔꿈치 외측에 염증과 함께 힘줄이 뼈에서 떨어지거나 힘줄의 내부에 미세한 파열이 발생하여 통증이 생긴다. 이를 ‘주관절 외상과염’이라 하며, 흔히 ‘테니스 엘보’라고 한다. 가장 최근의 치료방법을 살펴보면, 현재 뜨겁게 부각되고 있는 신의료기술로 PRP(혈소판)주사요법이 있다. PRP는 혈액 중 응집과 조직치유의 작용을 담당하는 혈소판만을 분리하여 4~6배 가량 농축한 것으로 손상 받은 인대나 근육, 연골 등에 주사하여 혈관 신생, 상처 치유 등을 도와 손상된 조직을 치료한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환자 본인의 혈액을 이용하여 감염의 위험이 없으며, 반복적으로 시술해도 안전하고, 치료기간 중 진통제, 소염제 등을 복용하지 않으므로 인간친화적인 치료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있다. FDA, KFDA(식약청)의 공식인증을 받은 정품 키트를 사용하는 병원인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키트의 품질에 따라 혈소판의 순도가 결정되어 치료효과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 어깨근육 파열 치료 시 단 1회의 시술로 파열이 치료되는 경험도 있었지만, 키트의 종류에 따라 8~9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가장 최근의 저널 발표에 의하면, 2011년 8월 그리스 Henry Dunant 병원 연구팀은 ‘미국스포츠학회지’에 발표한 테니스 엘보 증상을 앓는 2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 결과에서 자가 전혈(일반 혈액) 주사를 맞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통증 지수가 41.6% 개선된 반면 PRP(혈소판) 주사를 6주간 맞은 환자들은 61.47% 개선된 것으로 보고했다. 연구팀은 “PRP 치료가 휴식과 부목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기존 요법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에 테니스엘보 증상을 치료하는 최선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렇듯, 테니스 엘보는 치료 가능한 질환이지만 한번 발생한 경우 재발이 잦고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할 수 있다. 그러므로 평상시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한 근력을 강화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증상이 발생하면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리라 생각된다.마디손정형외과의원김동규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
- 청소년의 꿈을 실현하는 청소년 활동의 메카 아산시는 전국에서 드물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도시이다. 아산시는 현재 28만 인구가 2025년에는 50만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교육인프라의 확충이다. 이 가운데 아산시에 설립된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이하 청소년센터)가 민·관·학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새로운 운영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개관한 청소년센터는 아산지역의 유일한 청소년활동시설로 일선의 학교와 연계되어 교육과학기술부 2009년 개정교육과정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범 실시하고 있다. 약 6만6000㎡(2만여 평)의 드넓은 대지 위에 공연장, 실내체육관, 올 하반기에 개관할 천문대 등 25개의 다양한 교육장 및 강의실을 갖춘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이다. 충남 대표 청소년 문화ZONE청소년센터는 여성가족부와 충청남도로부터 선정된 ‘충청남도 대표 청소년 문화ZONE’ 사업의 운영주체다.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 충남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문화예술 체험 및 놀이와 공연 마당을 펼치고 있다. 넘치는 끼와 소질을 발현시킬 곳이 없던 청소년들은 청소년 문화ZONE을 통해 자신들의 능력을 펼치고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이곳에서 적극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했던 이진원(20·용화동)군은 고교 졸업 후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발탁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5명 이상이 되면 동아리 활동실을 쓸 수 있다. 이곳에서 항상 연습했고 열심히 했다"고 이군은 말했다. 이군은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게 돕는 시설을 충분히 활용한 것이다.청소년센터는 특히 청소년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직접 실천하며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 중 국제 청소년성취 포상제는 14~25세의 청소년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워 일정기간 동안 신체단련과 자기계발, 봉사 및 탐험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청소년들을 위해 함께 일하는 단체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되고 운영되고 있는 주요한 국제 프로그램이다.또 다른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자원봉사단 잇츄(It`s You)가 있다. 잇츄는 자신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곳에 봉사하는 재능 나눔 활동이다. 송병국 관장은 청소년자원봉사단 잇츄에 대해 “재능 나눔은 이제 사회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 활동이 가지는 가장 큰 의미는 재능 나눔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역량이 커간다는 것이다. 아산시 청소년들이 이 신개념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청소년 비전스쿨, 청소년 운영위원회, 청소년기자단, 청소년 동아리 활동, 청소년오케스트라 등의 활동이 진행 중이다. 청소년센터의 프로그램들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이 곧바로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이어지는 장점이 있다.청소년센터의 특색수업청소년센터는 80여개의 문화 예술 스포츠분야 상시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재 9월 초 개강하는 가을학기 프로그램이 접수중이다. 수업료도 월 1만원 수준이거나 무료다. 초중고는 물론 성인까지 건강한 배움의 장으로 인기가 높다. 청소년을 위한 중국어 수업의 경우 단계적으로 강좌가 개설되어 있다. 중국어강좌는 단순히 언어만 익히는 차원이 아니라 중국문화를 동시 체험할 수 있게 상설전시관을 개관했다. 월별로 주제를 달리하여 ‘중국의 명승고적 그림을 이용한 달력 만들기’ 등 직접적인 체험도 가능하다.교과와 연계된 주말체험학습은 매월 실시한다. 한 달에 한두 번 전국 역사적 명소를 직접 다녀오는 체험 과정이다. 아이를 여러 번 주말 체험학습에 보냈던 문정미(42·신창면)씨는 "체험학습을 다녀오고 학교수업에 그 내용이 나오자 아이가 훨씬 수업에 몰입했다"며 교과수업 이해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라는 반응이다. 수행평가 대비 오카리나반도 개설된다. 악기에 자신이 없거나 학교에서 수행평가로 애를 먹는 청소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셔틀버스를 운행하므로 시내권 청소년들은 교통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천안아산 유일의 천문대 시설 들어와청소년센터는 올 하반기에 천안아산의 유일한 천문대 시설을 개관할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우리지역 사람들은 그동안 별자리 관측이나 천문시설을 이용하고자 할 때면 시외로 나가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 손쉽게 올 수 있는 거리에 천체관측이 가능한 시설이 생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천문학에 관심이 있거나 진로 방향을 설정한 청소년들에게 더없이 유리하다.교과부는 2013년까지 전 학년 도입을 목표로 창의적 체험활동을 의무화시켰다. 그러나 창의적 체험활동은 그 목적의 당위성과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시행지침이나 표준화된 운영 매뉴얼이 없다. 이로 인해 일선학교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청소년센터는 아산시와 아산교육지원청, 일선학교와 연계하여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12개 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전국적으로 거의 유일하다. 앞으로 들어설 천문대를 통해서도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의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발현시키는 장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문의 :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041-549-9134. www.smartyouth.or.kr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하반기 주요프로그램- 청소년기자단, 청소년 직업체험(제빵, 바리스타)- 청소년자원봉사단(잇츄, It`s You)- 청소년축제 등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열린 체험마당, 동아리공연) - 방과 후 아카데미(꿈,달,아)- 중국문화체험 프로그램- 청소년 및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청소년 비전스쿨, 청소년미디어대전- 청소년 스포츠 활동 프로그램(청소년 농구대회/풋살대회)- 교사 및 학부모 연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