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전하는 속삭임 가끔 이렇게 다른 사람의 기막힌 인생을 듣게 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편하게 기대고 있던 등이 나도 모르게 곧추세워져요. 내가 하루하루 이어지는 일상을 두고 뭐가 이렇게 시시하담 싶어 권태를 느꼈던 것을 상대가 알까 싶어 미안해지는 그런 때에요.”- ‘모르는여인들’ 中 248 페이지 신경숙이라는 작가의 이름은 몰라도 ‘엄마를 부탁해’라는 책 제목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랜만에 나온 신경숙 작가의 단편집 ‘모르는 여인들’은 총 일곱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서두 없이 바로 이야기로 들어간다. 작가의 의도였을까? 항상 머릿말이나 추천사를 먼저 읽고 책을 파악한 후에 읽기 시작하곤 했는데 이 책은 이야기를 먼저 보고 말았다.전개가 빠르다보니 읽힘이 쉽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손에서 책을 놓기가 쉽지 않았다. 조금 아쉬웠던 걸 굳이 꼬집어보자면 문학평론가 권희철의 추천사가 맨 뒤에 있어서 그의 추천대로 책을 읽을 수 없었다는 것 정도일까. 잠깐 그가 추천한 이야기 읽기의 순서를 따라가 보자. 세상 끝의 신발. 모르는 여인들. 그가 지금 풀숲에서. 숨어있는 눈. 어두워진 후에. 화분이 있는 마당. 성문 앞 보리수.추천 순서대로 읽으면 또 다른 맛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모두 다 다른 타인들이지만 마치 모두 다 연결된 느낌이랄까. 책을 읽다보면 알게 되겠지만 작가의 글은 어두운 듯 하면서도 희망을 보여주는 양면성이 있다이 글을 쓰는 동안 작가의 몸이 많이 아프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상처 난 마음에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아주기 위해 애쓰는 보듬어주는 마음이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안타까운 맘에 내 처지를 생각하며 위안을 받게 되기도 한다.작가의 글 중에 나오는 동물의 수명 중 소의 수명을 거의 다 쓰고 돼지의 수명으로 넘어가는 중인 나는 돼지의 수명으로 사는 동안 너무 탐욕에 취하지 않고 살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 교보문고 천안점 북마스터 남연경 대리558-350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9
- 1월 첫째 주 천안아산 문화 공연 소식 뮤지컬◆ 깨미와 퍼니퍼니고고일정: 2012년 1월 3일(화)~1월 8일(일)공연시간: 평일-오전 11시(단체:개인은 전화확인), 오후 2시, 4시/ 주말, 공휴일 – 낮 12시, 오후 2시, 4시/ 일요일-오후 2시, 4시장소: 홈플러스 천안점 문화홀문의: 578-1090 ◆댄스 뮤지컬 ‘사랑한다면 춤을 춰라’일정: 1월 27일(금) 오후 7시 30분, 28일(토) 오후 3시, 6시장소: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1644-9289 공연&콘서트◆1월 천원의 콘서트다시보고싶은 콘서트1-‘아리수와 함께하는 신년 음악회’일시: 2012년 1월13일(금) 오후 7시 30분장소: 천안시청 봉서홀관람연령: 36개월 이상문의: 1644-9289 ◆연극 ‘휴먼 코메디’일정: 2012년 1월 13일(금) 오후 7시 30분/ 1월 14일(토) 오후 3시, 7시장소: 아산시 평생학습관관람연령: 8세 이상관람료: 개인7000원, 단체(10인 이상)5000원문의: 534-2634 상영◆아산시 평생학습관 영화 ‘완득이’일정: 2012년 1월 7일(토)~8일(일)시간: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시 30분관람대상: 12세 이상관람료: 청소년까지 무료, 일반 3000원장소: 아산시 평생학습관문의: 537-3907~8 전시◆ 레슬리 드 차베즈일시: ~2012년 1월 15일(일) 오전 11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장소: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문의: 551-5100~1 ◆ 고양이 연작 시리즈 ‘책 읽는 고양이’일시: ~2012년 1월 21일(토) 장소: 북카페 ‘산새’문의: 041-571-3336 ◆ 6인의 판화모음전일시: ~2012년 1월 27일(금) 장소: 천안 아트스토리문의: 041-576-2402 체험◆온양민속박물관 겨울방학 체험학습일정: ~1월 29일(일) 매주 토, 일 오후 2시~4시내용: 한지공예, 연 만들기, 연하장 만들기 대상: 초등학생 과 가족 (~20명 선착순)장소: 아산시 온양민속박물관문의: 542-6001~3(담당 김세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9
- 우선돌봄 차상위 가구 발굴 일제 조사 아산시가 비수급 빈곤층 등 기존복지 지원으로부터 소외된 사각 지대를 발굴, 빈곤층의 생활안정을 도모코자 30일까지 ‘우선돌봄 차상위 가구’를 일제 조사한다.발굴대상인 우선돌봄 차상위 가구는 부양의무자가 있거나 최저생계비 법정기준 초과 등으로 그동안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 제외된 차상위 계층이다. 저소득층(기초수급자 탈락자, 긴급지원대상자, 저소득노인 등)과 사례관리대상, 독거노인, 연탄난방세대, 단전·단수·단가스 가구 등과 같은 저소득 취약계층이 해당된다.발굴된 대상자는 정부양곡지원, 노인 안검진 및 개안수술비 지원,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지원, 각종 일자리 지원(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취업성공패키지, 공공산림 가꾸기), 금융지원(채무조정분할상환, 미소금융), 문화지원(문화 바우처, 궁능 무료입장) 장학금 지원 등의 지원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해당 지원을 받을 수 있다.한편 난방연료긴급지원(1가구당 1드럼(200ℓ)내외), 전기요금 긴급지원(20만원 한도 내 전기요금 대납), 에너지 효율을 위한 단열·창호·바닥공사 및 난방물품지원도 받을 수 있으며 에너지 지원 사업은 가용예산범위 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9
- 파란산타와 함께한 크리스마스 지난해 12월 20일 현대자동차 충남지역본부(본부장 허호진)는 ‘파란산타와 함께하는 행복한 겨울나누기’ 행사를 부성동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했다. 허호진 본부장 및 직원들은 센터를 찾아 후원금 150만원 및 사랑의 쌀 30포를 전달했다. 허호진 본부장은 "매년 이런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연말을 맞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09
- 가마솥 손두부의 차진 맛을 찾아서 신방동 통정지구에 예사롭지 않은 손두부집이 입성했다. 부드럽고 차진 두부의 참맛을 고스란히 간직한 거재손두부. 오래도록 변치 않는 그 맛의 핵심을 찾아 정학진(64) 대표를 만났다.* 순두부와 두부전골거재손두부 맛의 역사 정학진 대표 부부는 쌍용동에서 14년 동안 두부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익히 알려진 정씨네손두부를 운영했다. 그러나 가게를 비워줘야 하는 구구절절한 사연을 안고 올해 신방동으로 이전하면서 상호를 바꿨다. ''거재손두부’란 상호를 들으면 처음엔 ''거제’로 알고 오는 이가 많다. 그러나 거재손두부는 천안에 처음 시장이 생겼을 당시 두부를 만들어 팔아 손맛 좋기로 소문난 거재마을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손맛 좋은 두부의 명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은 정 대표의 마음이 담겨있는 상호다.정씨네손두부처럼 거재손두부도 가마솥을 이용해 두부를 만들고 직접 기른 농산물로 만든 상차림이 나온다. 우리 땅에서 자란 농산물이 우리 몸에 가장 이롭다는 정 대표의 밥상철학이다. 직접 지은 농산물로 차린 밥상, 인공조미료는 접근불가식당 옆 넓은 터에서 온갖 채소를 길러낸다. 정 대표는 “김치 한 번 사다 쓴 적이 없어요. 어지간한 농산물은 직접 길러요. 몸에 좋은 두부와 우리 농산물로 차린 우리 집 음식은 누가 봐도 건강식”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거재순두부는 넘쳐나는 인공첨가물 식품 속에 혀끝을 감미롭게 하는 흔한 인공조미료 하나 안 쓰고 천연재료로만 음식을 만든다. 음식 맛 또한 “한결같은 솜씨로 김치도 간장도 직접 담그는 안주인의 덕”이라고 덧붙였다. 거재손두부의 맛의 또 다른 비결은 간장소스다. 두부김치에 곁들이는 간장소스와 순두부에 곁들이는 간장소스는 각각의 메뉴에 어울리는 소스를 만들어 손님상에 낸다. 두부의 맛을 살리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안주인의 내공이 담긴 집간장은 시판 간장과 격을 달리 한다. 두부의 참맛을 즐겨라! 거재손두부에서 만든 두부는 조직이 치밀하다. 그런데도 뻑뻑한 느낌이 없다. 너무 찰랑거리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입안에 감기는 차진 맛은 부드럽고 순하다. 첨가물과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우리네 식성은 담백하기 그지없는 두부의 진중한 맛을 쉽사리 평하기 어렵다. 그러나 한 입, 두 입 베어 물면 콩 비린내 없는 깔끔한 두부의 참맛이 소박하고 편안한 식감으로 전해온다. 김치만으로 산뜻하게 볶아내는 두부김치는 자칫 심심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두부 맛을 채워주니 찰떡궁합이다. 두부전골은 해장국으로도 손색이 없다. 칼칼하면서 맵지 않은 양념이 육수에 배어 더부룩하고 부담스런 속을 한순간에 걷어준다. 바지락 육수가 깊은 맛을 더한다. 정 대표가 “좋은 두부는 기름에 튀겨도 물이 튀지 않는다”며 두부조림을 권했다. 기름에 부쳐서 양념장을 끼얹은 두부조림은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거재손두부에 가면 정 대표가 “식당이 갖춰야 할 3대 조건은 맛, 서비스, 분위기”라고 말하면서 갑자기 커피자판기를 열고 안을 보여준다. 놀랄 정도로 깨끗하다. 연이어 주방과 가마솥까지 거침없이 공개한 그는 “주방과 가마솥은 청결과 위생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가 말하는 3대조건과 깔끔함까지 갖춘 거재손두부의 모습이다. “예전에 가마솥으로 두부를 만든다는 유명한 집을 갔었는데 남몰래 기계로 하는 모습을 보고 어찌나 실망했는지….” 그 때를 떠올리면 정직함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는 정 대표. 그의 얼굴에 어렵고 힘든 과정을 꿋꿋이 인내해 온 세월이 스쳤다. 식당 안은 탈공예전문가인 정 대표의 작품들이 곳곳에서 익살스런 웃음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두부를 먹으면서 다양한 탈을 감상하는 재미를 덤으로 챙길 수 있다.* 거재손두부 정학진 김복순 사장정씨네손두부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 곳 신방동까지 찾아와 그 맛을 즐기고 간다. 각종 블로그에 소개될 만큼 유명했던 정씨네손두부는 신방동에서 거재손두부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해 여전히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 거재손두부가 TV에 소개되면서 뚝심과 성실함으로 이어온 정 대표의 가마솥 두부제조는 또 한 번 입소문을 내고 있다.위치 : 동남구 신방동 통정3로 29(신방 통정지구)문의 : 572-9565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9
- 키 성장을 주도하는 성장호르몬이란? 성장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성장호르몬(growth hormone)이다. 얼마 전부터는 노화를 방지한다고 해서 자주 매스컴에 등장하기도 했지만, 성장호르몬의 제 역할은 바로 이름 그대로 키 성장을 주도하는 것이다.사람의 성장에는 세 가지 요소가 중요한 작용을 한다. 뇌하수체에서 생산되는 성장호르몬, 간에서 만들어지는 성장인자, 남자의 고환과 여자의 난소에서 비롯되는 성호르몬이 그것이다. 성장호르몬, 성장인자, 성호르몬은 사람이 성장하고 성숙해서 성인이 될 때까지 신체 발달과 변화, 키의 성장과 근육의 발달, 성적인 변화를 모두 주도하게 되는 것이다.이 중 성장호르몬은 신체의 성숙과정에 있어 큰 역할을 한다. 만약 결핍되었을 경우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왜소증(난장이)이 된다. 성장호르몬은 출생 시부터 일생동안 분비가 되기는 하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극히 적은 양만 분비가 된다. 성장호르몬에는 우선 성장판의 성장을 촉진시켜 뼈가 길어지도록 도와주는 성장작용과 지방의 양을 줄여주는 지방분해 증진작용이 있다. 흔히 뚱뚱한 아이들이 키가 안 크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성장호르몬이 키 성장 뿐 아니라 지방을 분해하는 데에 함께 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살을 빼게 되면 자연스럽게 성장호르몬이 키가 성장하는데 더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키가 자연스럽게 커진다.성장호르몬 분비의 조절은 시상하부에서 하는데 만약 시상하부에 병이 있거나 뇌하수체경이 절단되었을 경우에는 성장호르몬 분비가 억제된다. 최근 들어 한의원을 찾아오는 환자들 중에도 성장호르몬 주사에 대한 문의를 하는 환자들이 많다. 그러나 성장호르몬의 투여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환자에게만 적용되는데 성장호르몬 결핍증은 단순히 키가 좀 작은 것이 아니라 누가 보아도 약간은 비정상적으로 보이도록 작은 소위 난장이라 불리는 왜소증이다.이러한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아닌 경우의 성장호르몬의 투여는 성장 호르몬 결핍증과 터너 증후군 등 성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성장 장애뿐이다. 유전적으로 키가 작을 경우 키 크는 효과가 있다는 확실한 근거는 없는 상황. 즉, 가족성 왜소증일 경우 사람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며 키를 못 크게 하는 유전적 특징이 너무 강할 때는 성장 호르몬을 아무리 주사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맑은숲 키우미 한의원김민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9
- 현장 직무 능력 갖춘 인재 양성한다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원장 신주현)이 고졸취업률 높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충남인력개발원은 고등학교 재학 중 현장실무능력을 배양하여 졸업과 동시에 현장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로 키우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취업인턴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소속 학생 중 희망자는 방학을 활용해 2개월의 실무교육 후 기업체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현재 선발 인원은 대전교육청 소속 충남기계공고 2학년 재학생 15명, 충남교육청 소속 천안공고 2학년 재학생 15명 등 총 30명이다. 참여기업은 애경화학(주), (주)한진피엔씨 등 10개 기업체이다.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2012년부터 취업인턴제를 1학년 및 3학년 전체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인력개발원은 2012년도 정규과정 신입생을 접수받고 있다. 대학 최종학년 재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http://cn.korchamhrd.net, 041-850-9500)으로 하면 된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9
- 엄마, 다시 시작하는 독서코칭 아이에게 책을 몇 살까지 읽어주는 것이 좋을까? 가능한 한 오래 읽어주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최은희 교사(그림책 전문가)는 “16살이 돼야 보고 듣고 인지하는 능력이 하나로 통합된다”며 16세까지 읽어주라고 조언한다.문화공간 곰곰이 이봉열 대표(독서논술지도사)도 “아이에게 책을 던져주기만 하는 부모가 가장 위험하다”며 “아이가 글자를 모를 때는 당연히 읽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다가 글을 읽기 시작하면 ‘사주기’로 역할을 바꾸는 것이 대부분 엄마들의 실수”라고 지적한다. ◆책 읽기 성패를 가리는 시기=아이가 책 읽기에 실패하는 시점은 엄마가 책 읽어주기를 그만뒀을 때다. 엄마들은 글자를 읽으면 내용까지 이해한다고 생각하며 아이를 방치한다. 하지만 말 그대로 이 시기는 글자를 해독하는 수준이지 내용을 이해하는 차원이 아니다. 16세까지 읽어주라는 말이 현실성이 없다면 초등 3학년까지는 읽어주기를 권한다. 만10세 이전 아이들의 흡수성이 가장 좋다는 게 이유다. 초등학생이 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부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코 현실성 없는 선택은 아니다.엄마와 함께 읽고, 듣고, 대화하는 습관이 몸에 익숙해지면 스스로 생각하고 비판하는 능력을 갖추기 때문에 잘못된 독서 패턴으로 빠질 여지가 그만큼 줄어든다. ◆많이 읽기? 깊이 읽기! =요즘 책은 아이들이 있는 집안의 인테리어 소품이다. 책장이 거실로 나오고 TV가 안방으로 들어간 배치는 익숙한 풍경이다. 엄마들이 책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현실 반영이다.하지만 책읽기가 전인교육 차원을 떠나 입시용 논술대비책으로 도구화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즉, 질적인 측면보다 독서의 양적인 면에 치우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이에 대해 문화공간 곰곰이 이 대표는 “책읽기는 음식 먹기에 비유할 수 있다. 밥을 오래 꼭꼭 씹어 먹으면 밥이 달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찬가지로 책도 한 권을 여러 번 깊이 읽으면 그 책 속에서 단맛 쓴맛 신맛 등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며 “100권의 책을 한 번 씩 읽는 것보다 한 권의 책을 100번 곱씹어 읽는 것이 낫다”고 충고한다. ◆ 나쁜 책은 없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나쁜 책은 없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어느 한 쪽으로 쏠리지만 않는다면 굳이 구분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기호식품처럼 내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일 뿐이라는 것이다. 만약 아이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적극적으로 호기심을 막아주는 것이 부모가 할 수 있는 역할이다. ‘좋은 엄마는 단호한 엄마’라는 교훈은 책 읽기에도 적용된다. 반대로 유명한 작가의 책이라고 무조건 ‘좋은 책’이라는 허상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문장 한 줄, 그림 하나가 소통의 시작=아산 거산초등학교 최은희 교사는 “아이들은 날 것으로 자기를 보여주지 않지만, 책을 읽으며 대화를 하면 자연스럽게 마음을 연다”고 말한다. 엄마가 줄거리 읽어주기에 매몰되지만 않는다면 책 한 페이지를 봐도 아이와 즐겁게 소통할 수 있다.아이들은 글 한줄, 그림 하나를 통해서도 무한한 상상력과 야성의 직관력을 펼쳐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다.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 ▶▶ 겨울방학에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 유아~초등 저학년1. 할아버지는 할아버지야- 국민서관. 2. 아모스와 보리스- 시공주니어. 3. 미녀와야수- 비룡소. 4. 엄마 까투리- 낮은산.5. 프로버디티!- 달리.◈ 초등 고~중·고등1. 부끄럽지 않은 밥상- 우리교육. 2. 당나귀 귀 시리즈(전3권)- 문원. 3. 4teen(포틴)- 작가정신. 4. 과학 천재가 된 카이우스- 살림Friends. 5. 루케미아 루미- 한겨레틴틴. Tip. 전집과 단행본, 어느 쪽을 선택할까 책을 지나치게 많이 소장하는 것도 책 읽기에 독이 될 수 있다. 당장 구색을 맞출 수 있고 선택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전집을 선호하지만 출판 과정을 살펴보면 전집에 대한 기대 심리가 지나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전집의 경우 많은 책을 한 구성 안에서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책을 질적으로 담보할 수 없다는 허점이 있다. 단행본 그림책 한 권이 전문가들의 작업으로 대략 3년의 출판 기간을 거친다면, 전집은 대부분 신진 작가 위주로 작업한다. 또한 단행본은 작가의 사후 50년간 인세가 보장되는 반면, 전집은 통일된 계약 조건이 없다. ‘보리 아기 세밀화’ 등 어린이 전집류 시장에도 반드시 소장해야 할 추천 도서가 존재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입소문이나 단행본보다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전집을 선택하는 것은 고려해봐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9
- 천안지역 영어학원 설명회 줄이어 개최 오는 10일(금) 청담어학원의 설명회 개최를 비롯, 지역 유명 영어학원의 설명회가 줄이어 열릴 예정이다. 닥터윤 영어학원은 NEAT가 수능영어를 대체하는 세대를 위한 NEAT KIDS부터 수능, 내신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예비중3, 예비고1, 2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닥터윤 영어학원 윤성훈 원장은 “대학입시에 있어 영어가 급변하고 있고 변하는 상황에 맞는 영어 입시 준비가 핵심”이라고 전한다. 윤성훈 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변하는 입시영어에 대한 올바른 길잡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틀이강한영어 아발론교육에서는 오는 15일(수) NEAT 대비전략을 주제로, 21일(화) 대입수시대책 전략과 NEAT 스피킹, 라이팅 대비전략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15일 설명회는 한국외대 성경준 교수, 21일 설명회는 프리머교육 이은성 대표가 강사로 초청됐다. 아발론교육 김영대 원장은 “막막하기만 했던 NEAT 대비방안을 시원하게 풀어줄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청담이 만든 스마트 러닝을 표방하는 표현어학원은 개원을 맞이하여 오는 18일(토) 설명회를 개최한다. 영어수업방식의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전환된 계기라는 평가를 받는 표현어학원 박상운 원장은 “천안 캠퍼스 론칭 기념 설명회를 통해 표현어학원의 혁신적인 수업방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 닥터윤 영어학원 579-0571. 천안아발론교육 569-0901. 표현어학원 천안캠퍼스 578-50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4
- 서강 SLP, 글로벌 영어 경시대회 입상 디지털YTN이 주최하고 국제토셀위원회가 시행하며 한국교육방송공사 EBS가 후원하는 ''글로벌 영어경시대회'' 시상식이 7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에서 열렸다. ‘글로벌 영어경시대회’는 전국의 초·중·고, 대학생 및 일반인을 참가 대상으로 하여 지난해 12월에 예선을 치루고 그중에서 상위 30%를 선발, 지난달 14일 본선을 치렀다. 본선은 말하기, 쓰기 위주로 평가가 이루어 졌으며 초등 저학년(Basic), 초등 고학년(Junior), 중학생(High Junior), 고교·일반인(Advanced)으로 수상자를 선정하였다.서강대학교 천안SLP영어학당에서는 14명이 본선에 참가하였고 그중 5명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김민재(서당초4), 김지윤(서당초4) 학생이 금상, 이수민(서당초4), 최영우(서당초2) 학생이 은상, 김지윤(용곡초3) 학생이 동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천안 SLP영어학당은 최우수단체상까지 받았다. 천안SLP 이승호 원장은 “전국적인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무척이나 자랑스럽다. 평소에 꾸준히 말하기와 쓰기 연습이 되어 있어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시대의 흐름에 앞서가는 영어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국제토셀위원회가 독자 개발한 EBS토셀은 비영어권 국가들의 영어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영어구사능력을 측정하여 그 결과를 인증하는 영어능력인증 시험제도로, 국내 초·중등학생들에게 널리 인정받고 있다. 글 주평탁 pyongtak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