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돈이 없어서 질병 치료 못 받는 일은 없어야지요” “몸이 아픈데 왜 돈 걱정을 해야 하지? 우리는 아프면 아무 걱정 없이 치료부터 받을 수 있어.”스페인 출신 동료의사의 말에 머리를 강한 둔기로 맞은 것처럼 멍했다. 허종일 원장(44·천안의료원 원장)이 태안의료원 원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의 일이었다.당시 태안주민들은 유류사고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후 생활을 위해 대부분 방제작업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몸이 아파도 작업에 참여하지 못할까봐 병원을 찾지 않았다. 큰 병이 발견될 경우 병원비 걱정도 이유였다. 이것이 안타까웠던 허 원장에게 동료의사의 말은 새로운 세계였다. “아플 때 돈 때문에 질병치료를 포기해서는 안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공공의료기관이 있어야 하고 더 늘어나야 하는 겁니다.”지난달 16일 이전개원으로 바쁜 날을 보내고 있는 허종일 원장을 만나 공공의료기관의 역할과 천안의료원의 앞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 천안의료원이 봉명동에서 삼룡동으로 이전했다. 개원 후 어떤 변화가 있나 오늘이 개원 엿새째다. 이전과 개원 등으로 정신없이 바쁘다. 좋은 시설과 의료진, 기기 등을 갖추어 찾는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사람들의 평가도 좋다. 의료기관으로서 인정을 받는 것이 숙제다. 그동안 의료원은 공익적인 역할을 중요시해서 전문적인 수요에 뛰어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지 못했다.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만 가는 곳이라는 인식도 컸다. 하지만 사회취약계층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모두에게 열린 곳이다. 물론, 기본적인 역할을 잊지 않는다. 천안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공익적인 의료행위를 한다. 병원에서 공익이라 함은 모든 사람에게 문턱을 낮추고 적정진료를 하는 것이다. -. 공공의료기관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이 사회에 왜 필요하다고 보나 의료는 공익적인 부분이다. 의식주와 똑같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예기치 못한 질병, 전염병 예방은 공공의 요소에 속하지 않나. 서유럽 등 복지제도 잘 되어 있는 곳은 의료를 국가가 책임진다. 개인의 영역이 아니다. 더욱이 요즘은 의료산업화로 돈을 벌지 못하는 진료과를 기피하는 현상까지 있다. 민간에서 기피하는 진료과 등을 공공의료기관이 맡아야 한다. 특히 어려운 사람들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 돈이 없어도 최소한의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 의료원의 적자가 늘 지적받고 있다. 원인은 무엇인가 구조적인 문제가 크다. 가장 큰 원인은 보건의료수가제도이다. 갈수록 비급여가 늘면서 건강보험 적용 비율이 낮아진다. 지난해 의료소비가 46조2000억원 정도로 10년 동안 2.5배 늘었다. 과연 질병이 그렇게 많아진 걸까. 의료 환경이 좋아져 질병의 조기발견이 많아지고 고령자로 인해 만성질환이 늘어난 결과다. 국민 눈높이가 올라가 의료행위에 투자가 늘어난 이유도 있다. 이런 환경에서도 의료원은 어려운 사람들의 동아줄이다. 천안의료원은 봉명동 시절 120병상 중 46%가 의료보호 1종 환자였다. 행려 노숙 보훈유공자까지 합하면 50%를 훌쩍 넘었다. 이 사람들을 모른 체 할 수 없다. 돈이 없다고 아픈 사람을 나가라고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경영 압박을 받는다 하더라도 수익 내는 의료행위를 우선 할 수 없다. 적자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 -. 공공의료기관에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 34개 지역의료원 중 흑자 내는 곳은 4~5개 정도다. 병원 의업 수익만으로는 다 적자다. 상황이 이렇다면 무엇이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한 번 고민할 필요가 있다. ‘공공의료기관을 전체 30%까지 확대하겠다’ ‘가난해서 치료받지 못하는 나라는 나라도 아니다’라며 정책적 고민을 한 적이 있다. 이를 위해 4조5000억 정도의 비용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간과한 것이 있다. 국가가 설립하되 운영은 지자체가 하도록 한 것이다. 결국 접근이 부족해 좋은 계획이 사라졌다. 국가가 나서 공공의료기관을 갖추고 지원해야 한다. 서유럽은 일부 민간의료기관 몇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공의료기관이다. 국민이 의료비 걱정을 안 한다. 자유방임형 의료제도를 표방하는 미국마저도 공공의료기관 30%를 갖추었다. -. 재정 적자는 앞으로도 천안의료원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타개책은 있나 천안의료원 원장으로 취임하고 가장 답답했던 부분이다. 1962년 천안병원으로 개원, 지금의 천안의료원이 있다. 당시는 다른 대형병원이 없었기 때문에 운영이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50년 동안 인근에 대학병원 전문병원이 생기면서 경쟁력이 떨어졌다. 시설투자도 어려워 건물은 비가 새고 장비를 들이고 싶어도 공간이 없고….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좋은 의료진을 모시고 싶어도 장비나 시설을 보고 안 오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전하면서 시설과 의료기기를 갖추고 좋은 의료진도 충원했다. 진료 영역도 많이 넓어졌다. 진료를 받으면 다른 병원에 비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적정진료를 위해 노력하여 입원 진료비가 민간병원 70% 수준이다. -.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나 천안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삼룡동은 지리적으로 천안의 중심인데 동부 6개면은 전문의료원이나 병원이 없는 의료소외지역이다. 천안의료원은 입원치료나 급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곳이 없는 동부 지역 5만4000~5만5000명의 건강을 책임지는 곳이 되려고 한다. 또한 주민참여위원회를 만들어 의견을 청취하고, 대회의실 공간은 마을회의나 행사 때 지역민들을 위해 개방, 소통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 천안의료원은 모든 사람들이 병원비 걱정 하지 않고 병을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에 디딤돌이 되고 싶다.선입견을 버리고 천안의료원을 받아들이기를 부탁드린다. 지역사회에 보탬 되는 일을 다른 의료기관보다는 많이 하는 천안의료원에 애정을 갖고 질책과 격려를 함께 해주면 좋겠다. 문의 : 041-570-7000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
- 6월 첫주 천안아산 시민단체 소식 ◆ 시설환경개선 거주장애인 자립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등대의집’ 꽃 축제일시 : 6월 8일(금)~6월 9일(토) 오전 11시~오후 6시장소 : 등대의집 동산 및 식물원문의 : 582-4495~6◆천안 NGO센터 교류실 무료 개방 안내개방일정 : 월~금 오전 9시~오후 6시장소 : 천안시 두정동 655번지 농업경영인 다목적회관 2층문의 : 562-1342◆‘충남사회복지대상’ 후보자 추천 안내접수기간 : 6월 18일(월)~6월 29일(금) 접수방법 : 구비서류를 충청남도사회복지협의회 이메일(cncsw@hanmail.net) 전송 후, 원본은 등기 접수문의 : 충남사회복지대상운영위원회(충남사회복지협의회 070-4099-5672, 042-825-0875)◆ 2012-2 사회취약계층 희망나눔 PROJECT일시 : 6월 16일(토) 오전 10시~낮 12시 30분장소 : 천안역 서부광장 입구대상 : 노숙인, 독거어르신 등 400명내용 : 무료급식ㆍ무료진료ㆍ각종상담, 문화공연, 생필품나눔 등 문의 : (사)충남자원봉사시민네트워크 522-1544 시선&관심세계환경의날 기념 2012 천안·아산 ‘시민환경한마당’ 천안시와 아산시는 6월 2일(토)과 9일(토) ‘세계환경의날’을 맞아 ‘시민환경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천안시는 천안시 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에서 6월 2일(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아산시는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2시부터 5시까지 시민과 함께한다. 세계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제정됐다. UN산하의 환경전문기구(UNEP)는 1987년부터 매년 세계환경의날을 맞아 그해의 주제를 선정 발표하고 대륙별로 돌아가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6월 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날’로 정하고 1997년 서울에서 유엔환경계획(UNEP) 주최의 ‘세계환경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천안시가 시민벼룩시장과 텃밭 상자 분양 등을, 아산시가 벼룩시장과 바이오디젤만들기 체험 등 30여개의 다양한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지구의날천안조직위원회와 푸른아산실천협의회가 각각 주관한다. 문의 :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553-2120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 531-7791 532-7781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
- 의무휴업 시작한 천안, 사람 북적이는 아산 지난달 27일 천안시가 대규모점포 중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의 의무휴업을 시작한 가운데 인근 아산시는 그대로 영업을 진행했다. 아산시도 곧 의무휴업을 시작한다. 아산시의 경우 지난달 28일 ''아산시 전통상업 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제정, 이르면 10일, 늦어도 6월말부터는 매월 두 번째와 네 번째 일요일을 의무휴무일로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마트 펜타포트점의 경우 대형마트가 아닌 복합쇼핑몰로 등록돼 의무휴업 대상에서 제외, 논란이 되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
- 작가에게 직접 작품 이야기 들을까 교보문고 천안점이 작가와의 만남을 주선한다.만남은 작가 김형경씨의 저자강연회로 시작한다. 김형경씨는 최근 심리 에세이 시리즈 ‘만 가지 행동’을 출간하며 이를 기념한 저자강연회를 연다. 강연회는 6월 2일(토) 오후 5시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6층 아카데미 홀에서 열린다. ‘만 가지 행동’은 직접 정신분석을 받은 후 긴 훈습 기간을 보내며 체득한 내용을 재미있고 편안한 삶의 이야기와 함께 풀어낸 책으로 자기 내면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받아들임으로써 삶의 변화를 이끄는 훈습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6월 3일(일) 오후 3시에는 이영탁 저자강연회가 교보문고 천안점 티움에서 열린다. 재경부, 총리실 등을 거치며 장관까지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가 99% 다수 시민들의 소망을 외면하고 수십 년 한국 사회의 이익을 독식해온 재벌 가문에 던지는 메시지를 저자에게 직접 들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이밖에 6월 8일(금) 오후 7시에는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책방에서의 특별한 하루’가, 6월 30일(토) 오후 3시에는 류시화 시인의 저자 사인회가 있을 예정이다. 문의 : 교보문고 천안점 041-558-3501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
- 천안오성초등학교, 제4회 소방동요대회 금상 수상 지난달 24일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치러진 제4회 소방동요대회에서 오성초등학교(교장 서성자) 합창단이 금상을 수상했다. 조소현 학생 외 35명으로 구성된 오성초등학교 합창단은 물이 없는 소방차가 생길 수 있다는 내용의 ‘생명의 물’을 불러 심사위원 및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합창단을 진두지휘한 이선주(여·36) 교사는 우수지도 교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함께 누렸다. 천안서북소방서 관계자는 “우리 서를 대표해서 나간 학생들이 금상을 수상해 무척 기쁘게 생각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어린이들이 안전의식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
- “천안와인아카데미에 초대합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곽노일)는 건전한 음주문화 보급과 지역와인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민 50명을 대상으로 ‘천안와인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카데미는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와인전문강사를 통해 와인기초상식, 와인의 역사, 세계와인, 와인양조방법 등 와인입문과정과 와인매너, 와인테이스팅, 와인제조실습 등 실용적인 내용으로 만날 수 있다. 교육신청은 6월 8일까지 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www.cacenter.go.kr) 및 전화(신소득작목팀 521-2972)를 통해 선착순 접수받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
- 사랑과 정성 가득 담은 도시락을 싣고 즐거운 밥상은 충남형 사회적 기업 1호로 이른바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이 달 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박찬무 대표는 소비재화가 다시 지역으로 선순환 되기를 희망하며 자기 일처럼 책임감 있게 일하는 직원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길 원했다. 즐거운 밥상은 올해 첫 이익을 냈고 적은 이익이지만 사회에 3분의 2 이상 환원한다는 정관에 따라 복지단체에 기부했다. * 박찬무(왼쪽 끝) 대표가 당일 들어온 식재료를 살펴보고 있다.결식아동과 독거노인을 위한 정직한 도시락 =즐거운 밥상은 7년째 천안 전체 결식아동 1700명과 매일 독거노인 85명의 도시락을 제조, 배달하고 있다. 끼니 때 맞춰 따뜻하고 신선한 도시락을 전달하기 위해 도시락이 완성될 쯤 즐거운 밥상 앞에는 주말이면 20대의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들어온다. 2005년 한 지자체가 단가부족을 이유로 결식아동 도시락에 건빵을 반찬으로 포함시킨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은 도시락 단가를 현실에 가까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도 됐지만 부실 도시락에 대한 비판여론을 크게 일으켰다. 당시 박 대표는 천안지역 자활센터에서 실장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박 대표는 이 사건을 보고 “아동의 건강은 뒷전이고 영업적 이익만 챙기려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행태에 몹시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는 그 해 바로 천안시로부터 위탁 운영하는 결식아동 도시락 제공 사업을 자활근로사업으로 연계했다. 취약계층 종사자들은 영업경력이 쌓이게 해주고 결식아동에게는 질 좋은 도시락을 공급하기 위해서였다. 즐거운 밥상은 2009년 그에게 대표직을 맡겼다. 그는 사회적 목적에 맞게 민주적이며 수평적인 의사결정구조로 모든 직원이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했다. 직원들에게 즐거운 밥상이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도시락 업체란 사실을 심어줘 자부심을 갖게 했다. 박 대표는 “제대로 공급하는 결식아동 도시락은 이윤이 없어 경제논리를 우선하는 업자의 눈으로 보면 안해야 할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결식아동 도시락 제공에 사회적 책임을 부여했다. 영업적 이익보다 도시락의 질적 혜택이 먼저란 생각에서다. 천안시 예산은 아직 결식아동의 점심 급식만 지원해 줄 수 있는 상태. 그는 “저녁급식까지 맡아서 하게 된다면 영업일수가 충분해져 시간제로 일하는 직원도 정직원으로 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취약계층 고용창출이 확대되는 셈이다. 사회적 가치 실현의 장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는다 해서 의식 있는 사람들의 구매만 기다리면 안 된다는 게 그의 논리다. 박 대표는 “시장 상품과 맞붙었을 때 경쟁력이 있어야 매출을 올려 이윤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직원이 공감하는 부분이다. 즐거운 밥상은 거의 모든 식자재를 로컬 푸드로 이용한다. 지역농가와 연계해 단가 높은 무항생제 유정란을 고정 공급받으며 김치는 물론, 쌀도 농민회와 무농약쌀로 계약 재배하는 등 지역에서 생산한 식자재를 사용한다. 냉동재료가 아닌 최상급의 신선재료와 로컬 푸드 사용은 즐거운 밥상이 생각하는 사회적 가치 중 하나다. 독거노인 도시락 지원도 사회 환원의 뜻이 담겨 있다. 시에서 지원하는 독거노인 도시락 단가는 3000원이다. 하지만 즐거운 밥상은 자부담 1000원을 더해 4000원 짜리 도시락을 만들어 공급한다. 즐거운 밥상 도시락은 점차 알려져 일반인들 주문도 늘고 있다. 마사회에 납품하면서 생긴 약간의 이윤과 일반 도시락 주문이 늘면서 비로소 첫 이익이 발생했다. 일반 도시락은 소매가로 판매하나 도시락의 질이 가격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아 고정고객이 많다. 10개 이상 주문하면 천안 전 지역에 배달해준다. 박 대표가 운영하는 즐거운 밥상은 이제 충남에서도 주목받는 사회적 기업이다. 지난 3월 그는 ?충남사회경제 네트워크 사단법인’을 만들고 협동사무처장을 맡아 사회적 기업의 올바른 컨설팅과 지원 업무를 시작했다. 지자체나 국가의 지원이 나오는 점을 악용해 무분별하게 사회적 기업이란 이름을 걸고 나오는 업체를 막고 싶어서다. 또한 사회적 기업들이 재정적 지원이 중단된 후에도 유지 발전할 수 있게 컨설팅해 주고자 함이다.그는 지자체에 이렇게 말했다. “사회적 기업 육성법에 나와 있는 중간지원조직을 시가 조속히 만들어 줄 것을 희망한다”며 “사회적 기업들의 공생이 필요한 구조에서 발전 가능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도시락 주문: 041-558-0615 - 사회적 기업: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또는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윤 발생 시 재투자하여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기업- 자활근로사업: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저소득층에게 자활을 위한 근로 기회를 제공하며 자활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 사회적 경제: 헝가리 경제학자 칼 폴라니(Karl Polanyi)에 의하면 경제행위 중 상호배려의 정신에 입각한 호혜성의 원리와 나눔을 원칙으로 하는 재분배 원리가 작동하는 경제를 뜻함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
- 온양고, 기아체험 1박 2일 행복한 굶주림 온양고등학교는 지난달 25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후 2시까지 1박 2일 동안 웅비관(강당)에서 세 끼니를 굶는 기아 체험 캠프를 가졌다. 학생들에게 굶주림의 어려움을 알게 하고, 난민을 도우려는 진지한 마음을 끌어내기 위한 행사였다. 단순히 끼니 거르기가 아닌, 다채로운 프로그램 활동으로 공동체 의식까지 배우도록 했다. 학생들은 총 5개의 난민촌을 조직해 구호를 외치고 우렁찬 노래를 부름으로써 기아 체험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보였다. 사전에 준비한 장기 자랑과 원정연 마술사의 ‘매직쇼’도 이루어졌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 배고픔의 어려움을 종이에 한 줄씩 적어가면서 부모님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기도 했다. 다음날 오전 조별로 아동노동체험, 식수체험, 하나뿐인 지구체험 등 미션을 받아 수행하는 시간을 가져 단체 활동을 통한 협동심을 길렀다. 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
- 아산교육지원청, 정보 소외계층에 컴퓨터와 통신비 제공 아산교육지원청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컴퓨터와 인터넷 통신비를 대폭 지원,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정보접근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기 위해서 아산교육지원청은 관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중 컴퓨터가 없거나 저성능 컴퓨터로 인해 정보교육에서 소외되고 있는 학생 84명에게 119만원 상당 최신형PC 구입비 총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730여명에게 매달 인터넷 통신비로 연간 총 1억5000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
- 아산시립도서관, '찾아가는 동화구연 프로그램’ 운영 아산시립도서관이 ‘찾아가는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식정보 취약계층인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창의성 있는 아동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프로그램은 도서관에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아동들을 위해 전문 동화구연 강사가 직접 찾아가 낱장동화 패널동화 인형극 등 다양한 형식의 동화를 들려준다. 관내 장애아전담 용화어린이집에서 5월부터 매주 금요일 1회씩 총 8회에 걸쳐 진행한다.강용식 관장은 “찾아가는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아동들이 자아존중감과 사회성 증진 및 독서 흥미 유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서관 서비스를 확대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