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어린이 1명 무료수술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최근 아산시 사회복지시설 어린이 1명에게 무료수술로 건강을 되찾아줬다.무료수술을 받은 어린이는 아산시 환희애육원의 이00(남·12)군. 이군은 평소 만성편도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이군의 이야기는 지난 4월 14일 병원이 아산중고교에서 실시한 개원30주년기념 의료봉사 현장에 전해졌다. 병원은 봉사 현장에서 이군의 상태를 확인 후 수술을 결정, 수술은 이비인후과 김효진 교수가 맡아 5월 25일 오전 실시하고 이군은 수술 다음날인 26일 건강한 모습으로 귀가했다.이문수 병원장은 “큰 수술은 아니었지만 고통 받는 이웃에게 도움을 주게 되어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과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순천향대 천안병원은 매년 4~5차례 정기적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
-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웰빙 기능성화장품 개발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곽노일)가 농촌지역의 화훼자원과 농특산물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했다.농업기술센터는 천안화훼농촌지도자회(회장 윤중근) 단체시범사업으로 국비와 시비, 자부담 등 9000만원을 투입, ‘해무진’ 플라워리 6종 세트를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해무진’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화훼자원을 이용해 농업의 부가가치향상을 위해 추진한 상품개발 시범사업으로 천안화훼농촌지도자회 20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결실을 보게 됐다.천안지역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화훼 3종과 충남북 1호 유기농인증 표고버섯, 국내 최초 ISO9001인증을 취득한 인삼을 원료로 개발한 치약 등 6종의 화장품은 특허청에 상표 출원까지 마쳤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치약은 충치 및 입냄새 예방에 좋고, 썬 크림은 강력한 자외선 차단과 미백, 주름개선 효과가 좋아 기존 제품의 30% 정도의 양만 사용해도 충분하다”며 “해무진 플라워리 6종 세트는 친환경 농산물을 발효해 사용했기 때문에 타제품에 비하여 많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해 출시한 6종 세트 제품 외에, 천안인삼 항균비누, 항균신발 깔창도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제품은 천안화훼농촌지도자회(http://hemugin.com. 041-585-0577)에서 판매한다. 김나영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6
- 아산시, 이순신 빙상장 체육관 개관 아산시에 충남 유일의 빙상장을 포함한 동하계 복합 체육관이 들어선다. 이순신 빙상장 체육관은 이순신종합운동장 내 빙상장에서 13일(금) 오후 3시에 준공식을 갖고 정식 개관한다. 이날 준공식과 함께 다채로운 개관식 공연행사를 진행한다. 주요공연으로 유소년 싱크로나이즈드 ''팀 블레싱’ 갈라쇼 공연이 있으며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팬사인회, 쇼트트랙과 피겨 시범경기 등도 펼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정상운영은 8월 1일(수)부터며 개관기념으로 14일부터 29일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과 31일은 휴관한다. 문의사항은 041-537-3932로 하면 된다. 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6
- 천안지역 고고평준화 산 넘어 산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도입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충남도의회는 최근 제25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충청남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교육위원회에서 심사한 ‘여론조사 찬성비율 65%이상’안을 최종 확정했다.한때 김종문 충남도의원의 ‘50% 이상’ 수정안이 받아 들여져 표결에 들어갔지만 수정발의안은 출석의원 40명 중 찬성 15명, 반대 25명으로 부결됐다. 충남도내에서 현실적으로 고교평준화가 가능한 지역은 천안시가 유일하다. 조례안은 만들어졌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당장 조례안 개정 주장부터 나온다. 찬성비율 50%를 주장했던 시민단체 등은 “65% 찬성비율이 과반수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위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조례가 공포되면 교육규칙이 마련돼야 한다. 벌써부터 교육규칙 세부조항을 두고 교육청과 고교평준화를 추진해 온 시민단체 등의 마찰이 예상된다. 최근 고교평준화를 확정한 지자체들은 여론조사방식 등이 지자체마다 다르다. 여론조사 대상에 동문회를 포함시키는 곳도 있다. 교육규칙이 만들어진 후에는 충남도교육청에 해당 지역의 고교평준화 요청이 들어가야 한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건의방식에 대해 “시민들을 대표할 수 있는 천안시의회의 요청 등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천안시의회의 입장이 통일되지 않을 경우 논란만 키우고 건의조차 못할 수 있다. 이 경우 주민들의 서명을 거친 직접 건의가 추진될 수 있다. 건의가 이뤄질 경우 도 교육청은 해당 지역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한다. 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에는 학부모와 학생 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다. 여론조사 결과 찬성비율이 65%를 넘기면 고교평준화가 최종 확정된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건의가 돼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은 그 이후에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교평준화를 추진해 온 시민단체 등은 조례 개정운동과 함께 ‘고교평준화 제대로 알리기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이상명 충남고교평준화 주민조례제정운동본부 사무국장은 “다음주에 회의를 열고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일단 조례 개정운동과 함께 시민들에게 고교평준화를 알리는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무국장은 “도 교육청이 시간을 늦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방학이 끝나는 시점에 여론조사 등을 통해 교육청을 압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6
- 고통 없이 서서히 찾아오는 턱관절 관련 증상 ‘턱관절이 부르는 나비효과’에서 이미 설명했듯 턱관절은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며 일하는 관절이다. 만약 턱관절이 쉴 수 있다면 숨이 끊어졌을 때뿐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 신체 가운데 태어나 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쉬지 않고 부지런히 일을 하는 곳으로 호흡을 주관하는 허파와 심장, 그리고 턱관절을 꼽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턱관절은 그렇게 쉬지 않고 움직이며 일해야 하는 관절이다 보니 활동량이 많은 만큼 고장도 쉽게 난다. 그래서 항상 턱관절을 충분히 쉬게 하고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턱관절을 배려하지 않은 채 살고 있다. 딱딱한 음식물을 자주 씹어 먹고 껌을 무리하게 씹는 행동을 반복하면서 이런 행동이 턱관절에 해로운지도 모르고 살고 있다. 턱이 아프거나 입이 제대로 벌려지지 않을 때, 그때서야 비로소 관심을 갖는다.턱관절에는 신경이 분포돼 있지 않다. 그래서 무수신경이라고 한다. 턱관절디스크 원판이 닳아도 아프지 않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저 ‘덜거덕’ 소리나 자갈 밟는 소리, 모래 밟는 소리가 나거나, 심한 경우 목탁소리와 같은 큰 턱관절 염발음(뼈가 딱딱 부딪히거나 마찰될 때 들리는 소리나 느낌)이 나타나면 턱관절에 이상이 있다고 느끼게 된다. 또 입을 벌리고 다물 때 턱이 지그재그로 부자연스럽게 움직인다고 느낀다면 턱관절에 문제가 생겼음을 보다 직접적으로 의심할 것이다.그렇다면 턱관절에 이상이 있을 때 우리는 어떻게 아픔을 느끼게 될까? 신경이 분포되어 있지 않다면 통증을 느끼지 않아야 정상이 아닌가?턱관절디스크에는 분포된 신경은 없지만, 디스크 원판을 붙들고 있는 주변 연조직에는 신경이 분포되어 있다. 디스크와 연결된 인대나 근육의 어느 한쪽은 수축되고 다른 한쪽은 이완되어 있다면 수축된 부위의 연조직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통증을 발생 시킨다. 또 턱관절디스크 원판이 아악과두와 측두하와 사이에 끼어 과두 걸림이 발생하면서 주변 조직을 압박해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그러나 턱관절에 변형이 진행되고 있어도 대부분의 경우 알아차리기 어렵다. 턱관절은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항상 쉬지 않고 일을 한다. 이상이 발행해도 오랜 시간에 걸쳐 아주 조금씩 진행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어려운 것이다.이영준한의원 이영준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6
- 14면체 주사위(주령구), 보고 듣고 만들고 즐기고 온양민속박물관(관장 김은경)은 2012년도 아산시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4면체 주사위를 던지다’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7월 21일(토)부터 8월 19일(일)까지 매주 토·일 오후 2시~5시 온양민속박물관 교육실에서 1회 3시간동안 진행한다.프로그램은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14면체 놀이기구인 주령구의 복제품을 보고, 이와 관련된 강의를 들으며 자신만의 주령구를 만들고, 놀이판도 제작하여 가족들과 함께 주령구 놀이를 즐기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주령구는 1970년대 경주 안압지 발굴조사에 발견된 참나무로 만든 14면체 놀이기구이다. 각 면에는 다양한 미션이 적혀 있어 신라인들의 주사위 놀이 문화를 알 수 있다. 전화(542-6001~3)로 사전예약 접수가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예약 및 참여가 가능하다. 지남주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6
- 2012 천안박물관 ‘뮤지엄스테이’ 참가자 모집 천안박물관은 방학을 맞아 학예체험 프로그램 ‘뮤지엄스테이’ 참가자를 모집한다.프로그램은 7월 28일(토)~8월 18일(토)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천안시민 중 초등학생이 포함된 가족 총 80명으로 매 기수 20명 정원이다. 교육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매 강의 강연과 체험으로 구성된다. 백제시대의 문양 및 토기 탁본체험 목간만들기 의상만들기를 거쳐 소감문 발표와 수료식으로 프로그램은 마무리된다. 신청 및 접수는 7월 17일(화)부터 21일(토)까지이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박물관 521-289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지남주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6
- 7월 둘째 주 천안아산 시민단체 소식 ◆ 청소년자원봉사 교육강사 양성 기초과정 참가자 모집일정 : 1차-7월 17일(화)~19일(목) 오전 10시~오후 4시/ 2차-7월 25일(수)~27일(금) 오전 10시~오후 4시 장소 : 1차-(재)충청남도청소년육성센터 3층 교육장/ 2차-천안축구센터 소세미나실대상 : 청소년자원봉사 교육강사로 활동 가능하거나 청소년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사람(매회 20명 선착순 무료)내용 : 청소년 및 청소년자원봉사의 이해, 장애인·노인 이해 및 활동지도의 실제, 청소년자원봉사 교육방법, 교육매체활용 등접수기한 : 1차-7월 13일(금) 낮 12시까지/ 2차-7월 20일(금) 낮 12시까지문의 : 이영미 562-9003◆천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아산YMCA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조합원 여름캠프 일정 : 7월 21일(토)~22일(일)장소 : 전북 완주군 고산면/ 공주시 유구읍 탑곡리 사계절 캠핑장프로그램 : 복분자따기체험 옥수수따기체험/ 아이스크림만들기 캠프화이어 물놀이 등문의 : 천안생협 575-2191/ 아산Y생협 544-9877◆천안시장애인종합복지관 여름 계절학교 안내대상 : 천안시에 거주하는 지적장애 및 자폐성장애 아동 및 청소년기간 : 8월 6일(월)~8월 24일(금) 오전 9시 30분-오후 3시모집인원 : 총 18명(초등부 6명 중등부 6명 고등부 6명)접수기간 : 7월 10일(화)~7월 20일(금) 오후 5시까지문의 : 천안시장애인종합복지관 상담 사회재활팀 551-0420 시선&관심“‘카페 人’으로 착한 커피 마시러 오세요” 6월 25일 천안의료원 지하 1층에 커피전문점 ‘카페 人’이 오픈했다. ‘카페 人’은 장애인들에게 자립기회를 제공하고 수익 전액을 공공의료기금으로 환원한다는 취지아래 문을 열었다.카페의 직원은 공인자격증을 가진 바리스타 1명을 포함한 5명으로 이들 모두는 천안시장애인보호작업장(원장 배정희)에 소속된 지적장애인들이다. ‘카페 人’의 메뉴는 아메리카노 커피 3000원 등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되어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나눌 수 있다. ‘카페 人’은 천안시장애인보호작업장(원장 배정희)과 사회적기업 (주)즐거운밥상(대표 박찬무)의 MOU로 출발했다. 문의 : 카페 人 564-0614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6
- 강병국 아산시 부시장 취임 아산시청 부시장으로 강병국(姜秉國) 부시장(57)이 취임, 지난 9일 오후 5시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취임식이 열렸다.강 부시장은 충북 보은 출생으로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79년 7급 공채 공직생활을 시작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및 서해안유류사고대책지원총괄본부 근무, 충청남도 혁신관리담당관, 충청남도 복지보건국장을 역임했다. 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6
- “실력은 물론, 따뜻한 마음도 야금야금 키워요” 아이들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혀 있었다. 진지한 얼굴로 연주에 몰입했던 아이들이 하나둘 얼굴을 들었다. 서서히 긴장이 사라진 얼굴에는 곧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처음에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연주를 끝내고 나니 가슴에 뭔가 꽉 차올랐어요.” 아산 북수초등학교 가야금 동아리 ‘야금야금’의 십 여 명 아이들은 지난달 16일 ‘사랑의 집 에덴’(둔포면)에서 가진 공연을 이렇게 기억한다. 혼자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지적 장애인들에게도, 동아리 아이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날이었다. “아이들은 주어진 환경에 맞게 커나간다” =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은 천진함이 가득이었다. 끼리끼리 귓속말로 소곤거리다가, 뭐가 그리 재밌는지 까르르 웃음꽃이다. 하지만 모여앉아 가야금 연주를 시작하니 전혀 다른 모습이다. 한순간에 몰입하며 근사한 곡조를 연주한다. 연주를 끝낸 6학년 주민하 학생은 “처음엔 힘들었는데 배울수록 재밌다”고 말했다. 같은 학년 이다엘 학생은 “피아노는 조금 치다가 싫증이 났는데, 가야금은 할수록 빠져든다. 신기하다”고 이야기했다. 아산 북수초등학교 가야금 동아리는 3년 전 처음 생겼다. 당시만 해도 방과후 동아리의 주 활동은 경연대회 참가였다. 변화가 생긴 것은 올해 초 ‘2012학년도 충청남도 융합형스마트학생동아리’ 공모에 선정되면서부터다. ‘융합형스마트학생동아리’는 학교폭력 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충남교육청이 고민한 자생적 학생동아리, 이후 ‘야금야금’을 동아리 이름으로 정해 지금까지 오고 있다. 동아리 활동을 하는 아이들은 가야금이 좋아서, 우리 소리가 좋아서 함께 한다. 그렇기 때문에 4학년 때 시작하면 졸업 전까지 대부분 동아리 활동을 이어간다고.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다 보니 실력도 월등하다. 동아리 활동을 하며 재능을 발견한 5학년 서정화 학생은 진로를 국악으로 정한 후 충남교육문화회관 영재원에 선발되었다. 국악중 진학을 목표로 하는 이다엘 학생은 지난 7일 아산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제18회 충남학생음악콩쿠르에서 1등 특별상(교육장상)을 받았다. 중고생들을 앞선 실력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동아리를 지도하는 엄원자 강사는 “야금야금은 동아리가 만들어지고 첫 대회에서 은상을 받았을 만큼 실력이 뛰어나다”며 “아이들이 좋아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니 실력 향상도 월등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방과후 동아리 활동으로 나눔을 만나다 =학교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소질을 발견하고 진로를 찾은 아이들. 활동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동아리를 지도하는 임희경 교사는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경험을 더해주고 싶었다. 큰 무대는 아닐 지라도 많은 사람 앞에서 연주하는 기회를 갖게 하면 어떨까, 이왕이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수소문 끝에 찾은 곳이 ‘사랑의 집 에덴’, 아이들은 그곳에서 교내 예술동아리 합창부, 사물놀이부와 함께 재능기부를 통해 첫 번째 공연을 하며 나눔의 의미를 몸으로 익혔다. 그리고 오는 25일 정애케어 요양원(둔포면)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또 한 번의 공연을 올린다. 공연은 첫 번째 공연보다 조금 더 다양하게 진행할 거라고. 가야금병창도 준비,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추억을 떠올리게 할 예정이다. 아이들도 지난 번 공연은 떨려서 제대로 연주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더 잘 하겠노라고 각오가 대단하다. 임희경 교사는 “가야금의 맑고 고요한 소리를 듣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져서 늘 가까이 하고 싶다”며 자신도 아이들과 함께 가야금을 배우고 있노라고 미소 지었다. 아이들 역시 “내가 연주하는 가야금을 듣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더 열심히 연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연습에 열심이다. 취미로 시작해 미래가 되고, 따뜻한 나눔이 되며 생활 깊숙이 들어온 가야금. ‘야금야금’의 연주는 여름 하늘을 청아하게 채운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