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윤동주 시인의 마지막 1년,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정명 작가의 신작 ‘별을 스치는 바람’은 출간 전, 영어권의 대표 명문출판그룹 중 하나인 영국의 팬 맥밀란(Pan Macmillan)에 ‘전 세계 영어판권(worldwide English rights)’이 팔려 출판가에서 화제가 되었다. ‘바람의 화원’ 이후 5년 만의 한국형 팩션인 이번 신작은 ‘윤동주 시인의 시를 불태운 일본인 검열관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 팩션’이다. 작가는 태평양 전쟁 막바지,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죄수들의 탈옥 기도 사건과 형무소를 둘러싼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추악한 음모가 밝혀지며 그 속에 가슴 뭉클한 휴머니티를 특유의 감성적인 필체로 녹여 냈다. 죄수들을 대상으로 한 비인도적인 생체실험의 희생자로 1945년, 27세의 나이에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한 시인 윤동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소설은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와 맞물린 개인의 역사를 담아낸 팩션인 동시에, 어떤 전쟁의 광기와 환멸도 희망을 막을 순 없음을 그린 휴머니즘 전쟁소설이기도 하다.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외롭게 죽어간 스물일곱 청년 윤동주, 시인의 생애 마지막 1년, 차가운 감옥에서 과연 무슨 일이 있었나? 소설은 악마라 불릴 정도로 잔혹한 일본인 검열관 간수의 의문의 죽음에 떠밀리듯 사건을 맡은 학병 출신 간수병인 ‘나’(와타나베 유이치)가 살인범을 추적해 나간다. 하지만 사건 속으로 빠져들수록 단순한 간수 피살사건은 죄수들의 대규모 탈출기도와 지하에 감춰진 또 다른 미궁의 사건으로 번져 나가고, 마침내 형무소를 둘러싼 충격적인 음모에 이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절망으로 둘러싸인 형무소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청년 죄수(윤동주)와 문장을 살해하는 검열관(스기야마 도잔)의 시와 문장을 매개로 한 비밀이 밝혀지며, 시인 윤동주의 삶과 죽음이 30여 편의 아름다운 시편들을 통해 되살아난다. 전쟁의 도가니에 빠진 세상의 축약판인 듯, 총성도 포연도 없는 밀실에서 벌어지는 시와 문장과 음악의 전쟁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이 작품은, 어떤 폭력으로도 꺾을 수 없었던 이상과 두꺼운 벽으로도 가둘 수 없었던 자유를 향한 뜨거운 갈망을 박진감 넘치게 보여준다. 그리고 시를 사랑한 죄수와 냉혹한 간수의 비밀스런 인간애를 지켜본 어린 관찰자의 눈으로, 어떠한 잔인한 전쟁도 결코 인간의 영혼을 말살할 수 없으며 그 무엇도 희망을 죽일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태평양전쟁의 한복판에서 시와 음악을 무기로 참혹한 현실과 맞선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경제위기와 양극화, 가난과 차별, 첨예한 이념의 대립 등으로 전쟁 같은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준다. 교보문고 천안점 북마스터 남연경041-558-350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0
- 우리 지역 경쟁력 있는 학과 다 모여라 8월 16일 대입 수시모집의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입시의 막이 올랐다. 지금까지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시점, 미래를 밝힐 대학과 전공을 찾는 손길이 바쁘다. 누구보다 마음이 분주하고 초조한 수험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정보. 수많은 대학이 모여 있는 천안·아산에는 수도권 대학 부럽지 않은 알토란 학과가 숨어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지역 대학들이 내세우는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 줄로 세워볼까. 나사렛대학교 국제경영학과글로벌 인재양성의 중추기지 국제경영학과는 2009년 신설된 학과로 경제, 회계, 재무, 마케팅, IT, 조직이론 등 전문지식을 갖춘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국인이 대부분인 교수진들이 100% 영어 원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모교수제도 시행으로 학생들과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제 중 2년은 한국에서, 2년은 미국 명문 사립 OCU(Oklahoma City University), 미국 ONU(Olivet Nazarene University) 또는 몽골 MIU(Mongolia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수학하며 양 교에서 각각 졸업장을 취득하는 Dual Degree 프로그램과 3년은 한국나사렛대학교에서 1년은 미국 CSUS(California State University, Sacramento)에서 공부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시행중이다. 학제는 1학년부터 미국 대학과 공동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2+2 Dual Degree Program 또는 3+1 교환학생 Program 선택 시 TOEFL 시험을 치를 필요가 없으며, Program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한국나사렛대학교와 미국현지 대학교에서 장학금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문의 : 041-570-1811. www.kornu.ac.kr 남서울대학교 치위생학과 임상예방치과 중심의 교육과정 특화 남서울대학교 치위생학과는 새로운 진단 및 예방관리 시스템인 Q-ray와 Cariview를 활용한 치위생 교육을 올해 초 전세계 최초로 도입하고 임상예방치과 중심의 교육과정을 특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학생들은 2학년 때부터 통합교과목인 임상치위생학을 배우게 되며 3학년 2학기부터는 직접 임상증례 실습에 참여, 매년 4학년 1학기에 그동안의 임상증례 실습 결과를 발표하는 임상증례발표를 진행한다. 임상증례 발표회는 4학년 전체학생 30명이 참가하는 만큼 2~3일에 걸쳐 진행되며 발표 후 학생들이 제출한 최종 증례보고서는 추후 졸업논문을 대신한다.배현숙 학과장은 "학생들은 임상증례 실습을 통해 대상자의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 위험도 등을 평가하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치석제거, 불소도포, 실란트 등 적절한 예방처치 계획을 스스로 세우게 된다"며 "임상예방 치과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전공과 연계한 비판적 사고훈련을 겪게 되며 이 과정에서 임상적 판단과 의사결정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 041-580-2560. www.nsu.ac.kr 단국대 해병대군사학과4년간 전액 장학금 졸업 후 해병대 장교로 임관2013년 신설된 해병대군사학과에서는 총 3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입학하는 학생전원은 재학기간동안 군장학생으로 선발되어 4년간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며, 성적우수자에게는 대학의 장학규정에 따라 추가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한 학생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며 기숙사비는 전액 무료다. 졸업 후에는 소위로 임관해 7년간 해병대 장교로 복무하고, 이후 장기복무하거나 전역 후 군사 및 안보분야 전문가로 진출할 수 있다. 전역자에 대한 별도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할 예정이다. 해병대군사학과는 해병대 장교를 육성하는 만큼 해병대의 우수한 군 경력 인사를 군사학 및 안보학 교원으로 초빙한다. 재학생들의 학사관리, 훈육, 군사체육 등을 담당할 특별교원도 해병대 출신의 교관을 배정한다.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장교인력을 양성하고 군사학 석·박사과정 및 군 연수과정을 개설하는 등 군사학의 학문적 발전에도 기여할 뿐 아니라 졸업 후 100%의 취업률을 보장한다. 문의 : 041-550-1114. www.dankook.ac.kr 백석대학교 간호학과4년 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학위를백석대학교 간호학과는 기독교 대학의 글로벌 리더 전문간호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국제적 리더십을 갖춘 국제전문간호사로 활약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볼룸필드 대학과 국제 교류협력을 체결해 3+1학제를 편성하고 있다. 이로써 3년은 백석대학교 간호학과에서 수학하고 4학년이 되면 1년간 미국 뉴저지 소재 Bloomfield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다. 또한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간호학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한국 간호사 자격증과 미국 간호사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다. 졸업과 동시에 한국 간호사면허를 취득하여 임상간호사로서 대학부속병원, 종합병원은 물론 그 외 전문간호사, 보건직 공무원, 산업장, 보건소, 보건진료소, 실버센터, 노인요양시설, 너싱홈 등 사회의 여러 영역에서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관리 전문직으로 일할 수 있다. 미국간호사 면허 취득 시에는 미국과 기타 국가에서 국제간호사로 활동할 수 있다. 또 대학원 과정을 통해 다양한 연구소와 대학에서 교육자, 연구자로 활동할 수 있다. 문의 : 041-550-2994. http://ipsi.bu.ac.kr 상명대 만화디지털콘텐츠학부 만화전공나의 꿈은 만화전문가! 상명대 만화디지털콘텐츠학부의 만화전공은 카툰과 이야기 만화에서의 기획, 스토리, 콘티, 편집에 이르기까지 만화제작의 전 과정을 익힌다. 실기 과목과 이론 과목을 병행하며 조형실습과 이야기 구성능력연습, 그리고 연출법과 멀티미디어를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이미지의 완성을 목표로 한다. 학기 중에는 작품을 기획하고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을 설정해 인물의 움직임과 표정 배경은 물론 칸 나누기 면 나누기 등을 통한 연출작법에 이르기까지 만화 작품을 완성하는 실질적 교육이 이루어진다. 또한 기존 출판만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변화하는 멀티미디어 환경과 뉴테크놀러지로서의 콘텐츠를 담아내기 위한 우수인력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만화관련 대학들과의 국제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수행으로 산학협력의 가능성을 넓히고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21세기 만화전문가를 양성한다. 졸업 후 진로는 만화 작가, 만화 평론 및 연구가, 스토리 작가, 캐릭터 디자인 전문가, 편집 및 기획자 등이 있다. 문의 : 041- 550-5114. www.smu.ac.kr 선문대학교 건축 2012-09-10
- 아산시 도고면 금산리 화합의 마을 등 5개소 담장, 새로운 탄생 아산시가 도시디자인 공공예술프로젝트 ‘2012 우리 동네 가꾸기 사업’으로 옹벽과 담장을 예술작품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2009년부터 추진해온 ‘우리 동네 가꾸기 사업’은 오래되고 낡아 도시의 흉물로 방치되어 있는 옹벽, 담장 등을 예술작품으로 재창조하는 공공예술프로젝트다.올해 사업은 2월 각 읍 면 동 별로 사업대상지에 대한 신청을 받아 사업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도고면 금산리 화합의 마을 옹벽 등 총 5개소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0
- 아산시, 2012년 제4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모집 아산시가 실업자 및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012년 제4단계 공공근로사업 신청을 11일까지 접수한다. 사업기간은 10월 8일부터 12월 25일까지며, 선발예정인원은 100명 내외다.신청일 현재 만 18세 이상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중 구직등록기관에 구직등록을 했거나 행정기관에서 노숙자임을 증명한 자만 신청 가능하다. 단, 1세대 2인 이상을 비롯하여 정기소득이 있는 자 및 배우자, 농지 0.5ha초과 경작자 및 배우자, 실업급여 수급자(단, 월 수급액 55만3000원이하 수급자의 배우자는 참여가능), 연금 수령액이 3개월 평균 55만3000원 초과 수급자 및 배우자, 본인 또는 배우자가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및 가족, 공무원 가족, 최근 2년간 재정지원일자리 사업(희망근로사업,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 참여자 중 중도포기자, 2012년도 재정지원일자리 사업 연속 6개월 이상 참여자 등은 신청할 수 없다.참여희망자는 신분증, 건강보험증, 구직등록필증(일자리지원센터 발급 - 구경찰서 2층위치)을 지참하고 본인의 주소지 관할 읍 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0
-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서 ''제3회 RGC 전국로봇페스티벌’ 개최 로봇의 저변인구 확대와 과학연재 발굴육성을 위한 로봇축제가 15일부터 16일까지 아산시와 호서대 공동주관으로 이순신체육관(빙상장)에서 펼쳐진다.올해 세 번째인 ‘제3회 DOWA RGC 전국로봇페스티벌(DOWA: Dream Of World City Asan Robot Game Challenge)’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형 테마형 체험학습형 로봇축제다. 정식종목으로 로봇댄스 로봇축구 로봇격투기 로봇미로찾기 가족로봇경기 로봇서바이벌 창작로봇 등이 열리며 전국에서 1500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특히 로봇댄스 등 휴머노이드 종목 입상자에게는 올 가을 개최하는 IRC 국제로봇 콘테스트 출전권을 부여한다. 참가관람은 모두 무료며 참가접수 및 대회일정은 홈페이지(http://rgc.a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0
- 2014년 고교평준화 시행 관심 높아 천안 고교평준화를 위해 학부모들이 뭉친다. 지난달 30일 천안YMCA에서 목천초 봉명초 용곡중 백석중 등 초·중등 학부모 20여명이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실시를 바라는 학부모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 고충환 전교조 천안지회장은 “고교평준화는 교육감이 근거리 배정과 학교선택권의 원칙에 따라 학생을 배정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하며 “고교평준화를 실시하게 되면 2006년 한국교육개발원 천안지역 타당성 조사에서 과반수 응답자들이 복수학군을 찬성한 것처럼 선지원 복수학군으로 고등학교를 배정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윤상 천안고교평준화 집행위원장은 “충남교육청은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여론조사 65%찬성으로 조례안을 수정한 것도 모자라 아직까지 교육규칙 제정에 착수하지 않고 있다”며 “고교평준화 실시 지역이 결정되지 않아 천안시의회 등의 요구가 있을 때에 하겠다는 말은 천안 주민조례 1만여 서명자를 우롱하는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학부모 운동만이 천안의 고교평준화 실시를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학부모 장순경(46·천안시 성정동)씨는 “고교평준화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봐야 할 것 같다는 마음으로 모임에 참석했다”며 “지금 아이가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인데 중학교 생활의 중심이 고등학교 선택이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는 아이들의 다양성을 최대한 살려주는 방향이어야 한다”며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입하면 무한경쟁을 하게 되지만 최소한 교육만큼은 누구나 똑같은 조건에서, 평등하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고교평준화 위한 최종 규칙안과 여론조사 관건 = 7월 20일 충남교육청은 공시를 통해 ‘충청남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안(이하 조례안)’을 공포했다. 조례안은 여론조사 주민 찬성 요건을 65%로 잡고 있으며 교육청은 10월 중순까지 최종 규칙안을 공포하고 학생 배정 방법과 학교 간 교육격차 및 비 선호 학교 해소 계획 등을 포함한 타당성 조사를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지역별 고교평준화 실시 가능 여부를 조사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육계 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때 찬성 비율이 65% 이상이면 교육청은 고교평준화 내용이 담긴 고입전형 기본계획 수립 공고 등 향후 일정을 추진하게 된다. 이때 타당성 조사와 여론조사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은 교육규칙에 의해 진행하기 때문에 최종 규칙안의 마련이 시급하다. 충남교육청 장호중 장학사는 “천안의 경우 고교평준화 찬성과 반대 의견이 워낙 팽팽해 신중하게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며 “현재 타 시도의 사례를 잘 살펴 타당성 조사, 여론조사, 교육규칙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의회 등 주민 대표 기관에서 고교평준화의 필요성을 요청할 경우 규정된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고교평준화 주민조례제정 운동본부 이상명 사무국장은 “2014년 고교평준화를 시행하려면 내년 3월까지 모든 행정적 절차를 마치고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최근 고교평준화를 이끈 타 시도의 경우 조례 제정에서부터 모든 행정적 절차까지 4개월이면 충분했는데, 유독 충남교육청은 아직까지 교육규칙도 마련하지 않고 있어 그 의도를 의심하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무국장은 “교육청은 입시로 고통 받고 있는 학생들을 생각한다면 남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주민발의 서명운동을 했던 것처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찬성 65%를 이끌어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0
- “부당한 일 있을 때 상담하세요”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임금 체불, 장시간 노동, 부당노동행위 등이 있을 경우 대부분 참고 넘어가거나 그만두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여성가족부의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알바 Talk’나 고용노동부(국번 없이 1350)에서 상담 및 진정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충남비정규직지원센터는 천안 아산은 물론 당진 태안 등 충남 전역에서 알바노동권 홍보 및 거리상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용기 공동대표는 “거리에서 설문조사를 하다 보면 아이들이 몰려와서 이런 저런 사례를 얘기하는데 생각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며 “알바노동권·인권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민호 상임대표는 “거리상담 진행 후 상담전화가 많아졌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가까이 있어 다행이라는 의견이 많다”며 “올해 말까지 거리상담과 함께 하는 설문조사를 통해 충남의 실태를 파악하고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남비정규직지원센터는 거리상담을 진행하며 알바수첩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알바수첩은 지난해 천안시 청소년 대학생 아르바이트 노동인권 실태조사를 발표한 후 제작한 것으로, 청소년 근로기준권 및 부당행위가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5월 개정1판을 만들었는데, 기존 64페이지에서 128페이지로 분량을 늘리며 더 풍부하고 자세한 내용을 담았다. 올해 알바수첩은 충남노사민정협의회의 지원으로 공동 제작했다.문의 : 041-561-9119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0
- “화나도 참고 일해요. 그만두라고 할까 봐…” 경제활동을 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졌다. 201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0대 청소년(만15~19세) 329만4000명 가운데 취업자는 21만3000명으로 6.5% 수준이다. 그중 97%는 비정규직, 즉 알바(아르바이트생)로 최저임금 미달, 부당노동환경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와 대책을 3회에 걸쳐 다룬다. <편집자 주>① 늘어나는 청소년 알바, 대책 마련 시급② 학교가 알려주지 않는 노동권③ 청소년들의 인권과 노동권 보호하려면“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물건이 자꾸 없어진다면서 제가 훔쳤다고 막 욕을 하는 거예요. 그러더니 없어진 물건 값만큼 일해서 갚으라고 돈도 안 줬어요. 안 나오면 학교로 찾아와 선생님한테 도둑놈이라고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일했어요.” 김성진(17·가명)군은 올 봄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생활비로 고민하는 엄마에게 돈 달라고 손 내밀기 미안해 시작한 일이었다. 갖고 싶었던 물건도 사고, 동생 학원비도 대줄 생각이었다. 월급을 받아 놀라게 해드리려고 비밀로 시작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과 달랐다. 몇 개월 동안 임금도 받지 못하고 일만 했다. 김군은 그 동네는 다시는 안 간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노동권과 인권에 대한 고민은 그 속도를 따르지 못한다. 충남비정규직지원센터 김민호 상임대표는 “최근 서비스업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데, 서비스업 종사자의 70%정도는 아르바이트 노동자고 청소년 아르바이트생도 상당한 비율”이라며 “하지만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거나 부모동의서를 받는 등 청소년 근로기준법에 의해 고용하는 경우는 드물고 일하면서도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많아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청소년 고용 업소 5곳 중 한 곳 관계법령 위반 = 여성가족부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 근로권익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 결과, 232개 업소 중 48개 업소에서 144건의 관계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사례 144건은 근로계약서 미작성(36건, 25%), 연소자 증명서 미비치(13건, 9%), 야간·휴일근로 사전 인가규정 위반(5건, 4%) 등이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관계법령 위반보다 임금 체불, 최저임금미달, 장시간 노동 등이다. 지난해 6월 11일부터 8월 26일까지 충남비정규직지원센터가 조사한 ‘천안시 청소년·대학생 아르바이트 노동인권 실태조사’에 따르면 천안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했던 경험이 있는 청소년과 대학생 209명 중 27.8%는 최저임금(2011년 기준 4320원)보다 낮은 임금을 받았다. 4명 중 1명꼴이다. 또한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거나 적게 받고 연장 야간 등 가산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31.1%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주휴수당과 가산임금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했는데, 청소년뿐 아니라 업주들도 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부당한 사례는 많다. 폭언은 물론, 특히 여자청소년의 경우 성희롱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선미(가명)양은 “주유소에서 일하는데 조금이라도 늦게 달려가면 막 짜증을 부리고 욕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사무실 안에 들어가면 같이 일하는 아저씨들이 이상한 동영상 보면서 같이 보라고 해서 내내 밖에 있었다”고 말했다. 노동부 실태조사에서도 밝힌 유관 기관 협조, 현실은 ‘잠잠’ = 청소년 아르바이트에 대한 관리감독은 고용노동부 소관이다. 고용노동부는 청소년 아르바이트가 늘어나자 2006년부터 ‘1318알자알자 플러스 캠페인’을 전개하고, 2010년부터는 전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318알자알자 청소년리더’를 모집, 알바 10계명 등을 홍보하도록 하고 있다. 2009년과 2011년에 각각 청소년아르바이트 실태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청소년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데 있어서 홍보와 실태조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고용노동부의 실태조사 내용에도 담겨 있다. 지난해 실시한 실태조사 내용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2851명의 청소년 중 고용노동부가 진행하는 알자알자 플러스 캠페인을 인지하는 비율은 9.1%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인터뷰에 직접 참여한 3명의 학생 중 캠페인을 알고 있는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또한 조사를 진행한 연구팀은 결론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조체제를 맺어 교육주체의 전문성을 강화시키고 이를 지원해줄 수 있는 제반환경 구축’ ‘지역사회 청소년 노동인권 보장을 위해 기존의 자원들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할 것’ 등을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움직임은 미비하다. 천안노동지원청 연소자 노동 담당 감독관은 “청소년 아르바이트와 관련해서 부당 사례에 대한 상담이 들어오면 내용 파악 후 처벌이나 시정 등으로 관리 감독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고서가 제안한 지역에 어떤 사례가 있는 지 구체적인 자료를 만들고, 노동인권을 위한 환경을 마련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학교에서는 아르바이트를 학칙으로 금지하고 있어 교육이나 상담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런 현실에서 아이들은 부당해도 참고 견디는 법부터 배웠다. 교사나 기관의 도움을 받은 경우는 적었다. 이에 대해 김민호 대표는 “당사자가 나서지 않으면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청소년들 스스로 권리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권리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는 저절로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여건을 조성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이제라도 노동부 교육부처 시민단체 가정 업주 등이 함께 모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 청소년 알바인권 10계명 1. 원칙적으로 만15세 이상 청소년만 아르바이트가 가능합니다. 만13세 이상 14세인 청소년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면, 노동부에서 취직인허증을 발급받아야 합니다.2. 연소자(만 18세미만 청소년)를 고용한 경우 연소자의 부모님(친권자 또는 후견인) 동의서와 나이를 증명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사업장에 꼭 비치해야 합니다.3. 일을 시작할 때 근로계약서를 꼭 작성하세요.4. 청소년도 성인과 동일하게 최저임금(시간당 4580원, 2013년 4860원)을 적용 받습니다. 올해 7월 1일부터 수습기간도 똑같이 적용받게 되었습니다.5. 위험한 일이나 유해업종에서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6. 하루에 7시간, 일주일에 40시간 이내로 일할 수 있습니다.7. 근로자가 5명 이상인 경우 휴일 및 초과근무를 했을 때는 50%의 가산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8. 1주일에 15시간 이상 일을 하고, 1주일 동안 정해진 근로일수동안 개근한 경우, 하루의 유급 휴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5인 이상 고용 사업장에서 1개월 개근한 경우, 하루의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9. 일하다 다쳤다면, 산재보험법이나 근로기준법에 따라 치료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10. 임금체불 등 부당한 처우를 당했을 때는 국번 없이1350으로 연락하세요.<출처 : 1318 알자알자 캠페인 블로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2012-09-10
- Mind Healing Concert 9월 10일은 세계자살예방의 날이다. 2010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자살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한다. 2007년에서 2010년, 천안시 자살율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온 것으로 나타났다. 53번째 천원의 콘서트는 자살예방의 날에 즈음하여 이를 기념하고 상기하기 위한 공연으로 진행된다.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이 천안시 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자살예방의 중요성 및 생명존중에 대한 메시지를 공연에 담아 전달한다. 프로그램은 자살예방 관련 UCC 상영, 공감토크 등으로 시민들의 이성을 깨우고 영화 OST 연주, 국악과 어우러진 이채로운 탭댄스, 가페라 등을 선보이며 관객의 감성을 두드릴 예정이다. 자살예방법에는 생각하는 방법을 바꾸는 것, 규칙적인 활동을 하는 것,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 등이 있다고 한다.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을 통해 희망의 어느 조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일시 : 9월 14일(금)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0
- 이주의 문화공연 소식 뮤지컬◆ ‘마술같은 사랑, 알라딘’ / ‘헨젤과 그레텔’일정 : 9월 4일(화)-9월 9일(일)/ 9월 11일(화)-9월 16일(일) 공연시간 : 평일 오전 11시(단체, ※개인은 전화확인)·오후 2시, 4시 / 토요일·공휴일 낮 12시·오후 2시, 4시 / 일요일 오후 2시, 4시장소 : 홈플러스 천안점 문화홀문의 : 578-1090 공연&콘서트◆ 토요상설공연 ‘문화야 놀자’ ▷아름다운 우리가락 우리춤 : 함녕지곡, 대금산조, 영남농악 등(천안시립국악관현악단)-9월 8일(토) 오후2시, 천안박물관 강당. 문의 : 천안박물관 521-2891▷천안 웃다리 풍물 공연 : 풍물단-9월 8일(토) 오후 3시, 삼거리공원 주무대 문의 : 문화관광과 521-5155◆ 광화문연가일시 : 9월 7일(금) 오후 8시 / 9월 8일(토) 오후 3시, 7시 30분/ 9월 9일(일) 오후 2시, 6시 30분장소 : 천안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521-3541◆ 마술사 정성모의 ‘하늘에서 과자가 내린다면’일시 : 9월 8일(토)-9월 9일(일) 오전 11시·오후 2시, 4시장소 : 아산시청 시민홀문의 : 070-8728-1215◆ 서울오케스트라초청 공연일시 : 9월 13일(목) 오후 7시 30분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문의 : 010-9840-9182◆ 충남청소년오케스트라 공연일시 : 9월 14일(금) 오후 7시 30분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문의 : 010-8477-9815◆ 천안예술의전당개관특별기획공연 ‘장사익 소리판’일시 : 9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상영 ◆ 다큐 멘터리 ‘미안하다 독도’/ ‘퀼’일시 : 9월 8일(토) / 9월 9일(일) 오후 2시장소 :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문의 : 549-9134~7◆ ‘최종병기 활’일시 : 9월 9일(일) 오후 2시장소 : 천안박물관 공연장문의 : 521-2891~2◆ ‘아이스 에이지4’일시 : 9월 9일 오전 11시·오후 1시, 3시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문의 : 537-3901 강연◆ 시민아카데미 ‘오한숙의 행복한가정을위한대화법’일시 : 9월 19일(수) 오후 2시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문의 : 537-3901 전시◆ ‘코헤이 나와(Kohei Nawa)’ 개인전일정 : 9월 5일(수)-11월 4일(일) 장소 : 천안 아리리오갤러리문의 : 천안 아리리오갤러리 551-5100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