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질환마다 달리 적용하는 온천욕 ② 스트레스 - 온천욕은 스트레스와 연관된 여러 호르몬을 조절합니다.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졸'' 수치를 낮춰 면역성 질환, 알츠하이머병, 심장병, 비만 등에 걸릴 확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37~40℃미만 정도 미온에서 반신욕을 20분 정도 하면 심장의 부담도 덜며 부교감신경이 활발해져 몸과 마음이 편해집니다. 또한 온천욕 자체의 효과도 좋지만 온천 주위의 풍경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퇴행성 관절염 - 이탈리아의 연구진에 의하면 퇴행성 슬관절염에 온천욕이 좋은 효과를 보이는데 특히 연골이 약한 사람들의 연골대사 물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온천욕을 하면 부력으로 무릎관절의 부담이 줄어 수중운동으로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감온도 35~37℃미만 물이 흐르는 풀에서 보행운동을 권하며, 기포탕에서 통증 부위에 기포로 자극하면 온천수의 온열효과가 근관절 깊숙이 작용해 증상을 완화시키며 염증을 호전시킵니다. 우울증 및 권태감 - 스트레스나 체력저하 등으로 부신피질 호르몬의 작용이 저하되거나 우울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천 냉수욕(20℃ 전후)에서 30초 정도 3회 반복하거나 냉폭포탕에서 머리정수리(백회혈)를 자극하면 느슨했던 전신의 기 흐름이 좋아지고 호르몬 활동을 촉진해 활기를 찾게 도와줍니다. 고혈압 - 온천 고온욕(40~42℃미만)이나 서온욕(42℃이상)에서 처음 2~3분 정도 혈압이 상승하고 교감신경이 흥분해 맥박이 증가하므로 특히 고혈압 환자는 조심해야 합니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불감온도(35~37℃미만)에서 가슴아래 정도 수위로 1회에 10분씩 3회 일주일에 2~3회 정도 온천욕을 시행하면 장기적으로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점도를 낮추어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당뇨 - 당뇨환자의 경우 신체 말단부위 신경염과 순환장애로 저린 경우가 많아 온천욕으로 가장 효과를 봅니다. 다만 온천욕의 경우 에너지 소비가 많아 적절한 저혈당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당뇨환자의 경우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한 합병증이 많아 온천욕의 정수압을 이용한 부종의 관리도 몸 상태를 호전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불감온도(35~37℃미만)에서 가슴아래 정도 수위로 1회에 10분씩 3회, 42℃ 정도의 족탕과 수지탕을 10분 정도 3회, 일주일에 2~3회 정도 온천욕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대전대부속 천안한방병원 안택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아프면 치료하고 증상 없으면 운동하며 삽시다!” 김미경(가명·58)씨는 어깨 통증이 심하다. 목 아래쪽인지 어깨인지 통증 부위 범위도 넓고 저릿저릿해 생활이 불편한 지경이다. 늘 어깨통증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목디스크 또는 오십견 때문이라고 한다. 김씨는 불쑥 수술이라도 하라는 진단이 나올까 겁이 나 차일피일 병원행을 미루고 있다. 그러다 보니 밤에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수술을 했지만 몇 년이 지나지 않아 같은 증상에 시달린다는 친구의 경험담 때문에 김씨는 한의원을 찾기로 했다. 목디스크일까 오십견일까 = 일반적으로 어깨가 뻐근하면 대부분 목디스크 또는 오십견을 생각한다. 얼핏 증상이 비슷해 보이는 목디스크와 오십견은 완전히 다른 원인과 증상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윤한의원 윤헌중 원장은 “목디스크는 목을 숙이거나 젖힐 때 어깨나 날개 죽지 팔까지 저리거나 당긴다. 간혹 엄지손가락에 감각이 없다는 환자도 있다”며 “오십견은 팔을 앞이나 옆 뒤로 들 때 통증이 있다. 점점 더 팔을 들기가 어려워지고 견디기 힘든 고통이 따르기도 한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또한 윤 원장은 “한쪽 방향의 팔운동이 어려운 경우는 오십견이 아니라 근육이나 힘줄의 손상”이라며 “환자 스스로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하는데 다른 사람이 팔을 잡고 들어 올렸을 때 올라간다면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고 덧붙였다. 목디스크 원인은 사고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낙상이나 교통사고 등이 있을 때 본인도 모르게 목뼈가 어긋난 경우가 많다. 스키나 보드 체조 등 무리한 운동도 목디스크의 원인 중 하나. 사고나 충격으로 인해 목뼈 사이 디스크에 가해지는 힘이 골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쳐 디스크가 찢어지고 수핵이 밀려나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킨다. 대체로 참지 못할 정도의 고통을 수반한다.오십견의 경우는 무리하게 팔을 쓰거나, 어깨 주변 근육 등의 손상으로 장기간 어깨를 움직이지 않아 발생한다. 어깨 주변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유착되는 질환이다. 심하면 세수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움직임이 제한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통증 있으면 반드시 진단 받고 빨리 치료해야 = 윤헌중 원장은 “목디스크는 추나요법으로 목뼈를 교정해 무게중심을 바로잡아주면 한결 편안해 진다”며 “치료 후 혈액순환과 근력강화 운동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이때 1~3회 치료를 받았는데 아무 효과가 없다면 수술을 권한다. 윤 원장은 “오십견 환자는 대개 근육과 힘줄이 퇴화된 것이 문제이므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추나요법으로 굳은 근육과 힘줄을 풀어 놓고 적절한 운동을 계속하면 된다”고 조언했다.김미경씨는 한의원에서 목디스크를 진단받았다. 경우에 따라 사고 후 몇 년 만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말로 미루어 짐작컨대 3년 전 교통사고가 원인인 것으로 보였다. 김씨는 10회 정도 추나요법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며 한결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김씨는 꾸준히 치료한 덕에 외과적 수술을 피할 수 있었던 것에 크게 만족했다. 한번 구조의 변화를 일으킨 디스크를 완벽히 재생시킬 방법은 없다. 하지만 구조에 변화가 있더라도 무게중심을 맞추는 교정을 통해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그렇다면 목디스크나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주의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교통사고나 낙상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안전벨트 사용을 생활화하고 운동 전후 준비운동을 건너뛰지 말아야 한다.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취하는 것도 근육에 무리가 되기 때문에 작업 중간 중간 자세를 바꿔주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오십견의 경우 맨손 체조 등을 통해 어깨 근육이 굳었는지 매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간혹 오십견은 아니지만 넘어지거나 무거운 것을 들다가 특히 오훼완근, 상완이두근 등을 다쳐 오래도록 낫지 않는 경우 자꾸 힘을 쓰면 6개월~1년 후 오십견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 Tip. 생활 속에서 피해야 할 습관 1. 의자나 벽에 머리를 기대고 엉덩이를 앞으로 쭉 빼고 앉는 자세2. 소파에 오래 눕거나 팔걸이를 베고 자는 습관3.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4. 장시간 고개를 숙여 전화기 게임기를 들여다보는 습관5. 높은 베개 사용6. 한쪽으로 기울여 전화를 받는 자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천안 아산 시민단체 소식 경비원 무료교육생 모집대상: 50세이상 취업 희망자일시: 4월 29일부터 5월 10일까지신청: 내방 후 참가신청서 작성제출서류: 이력서, 증명사진문의: 천안YWCA 고령자인재은행 578-5863, 577-9898 청소년 동아리 T.O.Y 모집대상: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17~19세 청소년내용: 천안시 청소년참여예산프로젝트로 청소년문제 토론기간: 4월 13일 오리엔테이션 12월까지 매월 2회 모임접수: www.welfare21.or.kr 온라인접수접수기간: 4월 11일(목)까지문의: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575-2811 카운슬러대학 기초 심화 과정 대상: 관련전공자, 일반인, 학부모, 자원봉사자 20명 일시: 5월 1일~6월 12일(수, 목, 금) 오전 10시~오후 5시장소: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3층 교육장참가비: 기초 5만원, 심화 4만원접수기간: 4월 8일(월)~12일(금) 선착순 마감신청방법: 신청서 작성 후 팩스(552-1984) 또는 이메일(noble8112@naver.com) 전송문의: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복지상담센터 자활연수팀 임정인 554-2130 제2기 한부모자조모임 ‘아이엠’ 회원 모집대상: 충남지역 저소득 한부모여성가장(비수급자도 가능) 내용: 한부모지원정책·사업 정보 공유, 교육강의, 문화체험 프로그램모집기간: 5월 31일까지신청 및 문의: 사)천안여성의전화 561-0306 시선&관심 - 아동·청소년·성인을 위한 상담서비스 지원 가족성장상담소 ‘남성의소리’에서는 아동·청소년·성인을 위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폭력을 포함한 일반상담 개인상담 아동·청소년상담 부모상담 부부상담 가족상담이 가능하고 모래놀이치료 및 상설교육을 실시한다. 참가자에게는 그림검사와 성격유형검사 등의 심리검사와 전문상담사와 면담을 통한 문제점 파악과 구체적 해결을 위한 전문상담이 제공된다. 모래상자를 이용하여 내담자의 내면세계에 접근하는 모래놀이치료가 병행되고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상설교육은 4월 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12시 진행된다. 대상은 만 6세 이상의 아동부터 성인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고 신청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상담료는 무료이며 문의는 ‘남성의소리(572-0115. www.namsori.kr)’로 하면 된다.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먹는 사람 건강 바라며 구운 빵 맛보세요!” 가게에 들어서자 구수한 빵 냄새가 먼저 반긴다. 막 오븐에서 나온 뚝배기호박영양빵. 뚝배기 위로 봉긋이 솟아오른 빵의 자태가 풍만하다. 빵을 반으로 가르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속살이 드러난다. 적당히 부드럽고 적당히 쫄깃한 식감에, 달지 않지만 팥배기 콩배기의 달콤함이 잘 어우러져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다. 자꾸 손이 간다. ‘빵굽는 아저씨’에서 새롭게 선보인 뚝배기호박영양빵에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다. 자극적이지 않은 단맛이 깊다.* 막 오븐에서 나온 뚝배기호박건강빵이 먹음직스럽다아이들 먹이려고 100% 우리밀빵 10여 년간 고집 =봉명동 순천향대학병원 앞 ‘빵굽는 아저씨’는 올해로 11년차를 맞는, 통밀천연발효 효모를 사용하는 우리밀빵 전문점이다. 요즘 쉽게 만날 수 없는 작은 동네빵집이다. 직접 구워 파는 빵의 종류가 단출하다. 도너츠류의 튀긴 빵은 찾아볼 수 없고 케이크 종류도 눈에 띄지 않는다. ‘빵굽는 아저씨’ 신진훈씨는 달고 기름진 빵을 만들지 않는다. 사람들은 돈이 되지 않는 빵만 만드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기도 했고, 이런 가격(실제 ‘빵굽는 아저씨’ 빵가격은 수입밀을 사용하는 다른 빵집보다 약간 비싸거나 비슷한 정도다)으로 우리밀빵을 판매한다는 걸 믿을 수 없다고 수군거리기도 했다.“저라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수입밀에 비해 우리밀 가격이 훨씬 비싸니까요. 하지만 인건비나 가게세 등 빵의 원가 요소를 줄이면 가격을 낮출 수 있어요. 욕심만 조금 거두면 크게 어려운 일 아닙니다.”신진훈씨에게 채산성도 작업성도 좋지 않은 우리밀빵을 고집하는 이유를 묻자 “제가 먹으려구요. 아, 그리고 우리 애들도 빵을 많이 먹거든요”라는 답이 돌아왔다.신씨는 “빵장사를 시작하면서 술과 담배를 끊었다”며 “그러다보니 자극적이거나 인공적인 맛에 점점 거부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가 10년 넘게 덤덤한 맛의 우리밀빵을 고집하는 정직한 이유다. * 인생 마지막 순간까지 빵을 만들고 싶다는 빵굽는 아저씨 신진훈씨첨가제 대신 시간과 공을 들여 구운 빵 =‘빵굽는 아저씨’는 거친 통밀가루를 사용한다. 입에 거친 현미가 몸에 좋듯, 통밀이 영양면에서 우수하지만 덩치가 큰 빵을 만들면 쉽게 꺼져 버린다. 신씨는 첨가제를 집어넣는 대신 시간과 공을 들였다.“빵장사를 시작하고 3~4년은 빵 같지 않은 빵을 만들며 고생했어요. 지금은 30시간이상 자연숙성 하거나 천연효모를 이용해 이스트를 반 이상 줄이고 빵을 만들어요.” 그 맛을 알아보고 멀리서 정기적으로 빵을 사러 오거나, 강원도에서 빵을 주문하는 고객도 생겼다. 쌍용동 북카페 ‘산새’의 주인장은 이곳의 빵과 쿠키 맛에 매료되었다. ‘산새’에서도 ‘빵굽는 아저씨’의 쿠키와 빵을 맛볼 수 있다.신진훈씨는 매일 아침 그날 판매할 최소량의 빵과 쿠키를 만들고 설탕을 전혀 넣지 않은 크래커를 선보였다. 두부스낵도 튀기지 않고 하나하나 패닝해 오븐에 굽는다. 남들이 10봉지를 만들 때 3봉지밖에 만들지 못할 정도로 품이 든다. 식빵을 비롯한 발효빵은 오후에 맛볼 수 있다. 작은 주방에는 아빠와 함께 있고 싶어 하는 아들과 딸이 꼼꼼하고 능숙한 손놀림으로 빵반죽을 만지고 있다. 가족이 함께하는 주방에 도란도란 정이 흐른다.“이 빵을 먹는 사람이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매일 빵을 굽습니다. 우리 집 빵이 다른 곳과 다르다면 그건 마음을 담기 때문일 겁니다.”기계를 전공하고 국내 대기업에서 근무하기도 했던 신씨는 우연한 기회에 제과제빵을 배우게 됐고 빵에 미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제대로 건강한 빵을 배우기 위해 뚜쥬르 과자점에서 2년간 일했고 작은 빵집에서 3개월의 경험을 거친 후 비로소 ‘빵굽는 아저씨’를 열었다. 신씨는 그저 먹고 살 정도의 돈을 벌며 자족하는 생활이 행복하다고 했다.담백해서 자꾸 끌리는 빵맛은 손끝에서 나오는 걸까, 아니면 깊이를 모르겠는 평상심에서 나오는 걸까 궁금해졌다. 빵을 좋아하지만 속이 좋지 않아 망설이는 이웃에게, 식구들이 너무 빵만 찾아 좋은 빵을 먹이고 싶어 하는 친구에게 살짝 알려주고 싶은 빵집 하나, 찾았다. 대표메뉴 : 낯선 통밀발레빵 올리브크래커와 익숙한 보리빵 초코칩쿠키 등 빵과 쿠키 위치 및 문의 :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순천향병원 근처. 579-0078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온주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탁구교실·컴퓨터교실 개강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온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범수)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및 즐거운 여가생활을 위해 3월부터 탁구교실과 컴퓨터교실을 운영한다. 탁구교실은 아산시생활체육협의회 전문 강사를 지원받아 무료로 운영되며 매주 화·목 오전 10시~12시 온주종합사회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초급반을 개강해 개인의 실력에 맞는 수업을 실시하고 일대일 코칭으로 맞춤 교육이 가능하다.컴퓨터교실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1시 진행하며 기초적인 문서작성과 인터넷 사용법을 강의한다. 온주종합사회복지관 편정희 간사는 “60세 이상 관할지역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온주종합사회복지관 544-7411 남궁윤선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국제웰빙식품엑스포, UCC에 담아보세요” 8월 30일~9월 15일 열릴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의 성공개최와 국민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한 UCC 공모전이 열린다. (재)천안웰빙식품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성무용)는 ‘자연의 맛, 건강한 미래’라는 주제로 천안 삼거리공원에서 개최되는 웰빙식품엑스포를 홍보하고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월 30일까지 UCC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천안홍보 UCC 공모전은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작품은 엑스포 행사를 홍보할 수 있는 내용으로 특별한 제한은 없으며 avi, wmv, mpeg, mp4의 확장자 이름을 가진 동영상 파일형식으로 E-mail(chcan@naver.com)을 통해 접수할 계획이다. 특히 해상도는 640×480pixcel 이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제작도 가능하다. UCC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엑스포 공식홈페이지(www.cheonanexpo.or.kr)를 참고하거나 조직위원회 홍보팀(21-5850)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우리 아이 함께’ 키우려 자신 품을 내어놓다 비가 그친 지난 월요일, 올망졸망 품앗이 놀이학교(이하 올망졸망) 아이들이 산에 올랐다. 아이들은 지난해 권사윤(7)군 집 뒷산에 나무로 얼기설기 엮어 만든 아지트가 몹시 궁금했다. 겨울을 견디면서 망가졌을 아지트를 보수하기 위해 아이들은 자신의 연장을 챙겼다. 유독 추웠던 지난겨울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아지트가 필요함을 깨닫게 했다. 이서빈(7)양이 쓰러진 통나무를 씩씩하게 톱으로 잘랐다. “톱질이 굉장히 어려울 줄 알았는데 해보니까 재밌어요!” 신이 난 서빈양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자른 통나무를 땅에 고정하기 위해 주변의 흙을 파고 통나무를 세웠다. 멋지게 의자 하나를 뚝딱 완성했다. * 올망졸망은 때와 상황에 맞는 주제를 선택해 실천 가능한 활동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가을, 아이들이 동네 뒷산에 아지트를 만드는 모습. 나무를 세우고 묶고 엮으며 비밀장소를 만드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함께 하니까 해낼 수 있다’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했다.아이들 스스로 알아내는 기회와 시간 필요 =대부분의 부모는 마음속으로는 이상을 그리지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가지 않은 채 집에서만 키우길 주저한다. 내 아이가 뒤쳐질까봐 오래 기다려주기도 자신이 없다. 아이가 배워야 할 것들에 대한 관점의 차이는 교육방식을 결정한다. 같은 어린이집을 다녔던 아이의 엄마들. 의식이 비슷했던 그들은 어린이집 운영 시스템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따로 모여 품앗이교육 공동체를 만들었다. 이들은 이 사회의 뿌리 깊은 경쟁적 교육방식을 떨쳐버리고 ‘우리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 서로의 품을 내어놓았다. 이들은 아이마다 다름을 인정했다. 남들이 보는 우리 아이보다 ‘세상과 마주할 우리 아이들’이 더 소중했다. 사윤군 엄마 이미정(41)씨가 말했다. “우린 많은 걸 바라지 않아요. 아이를 가르치려 들면 아이도 우리도 스트레스 받고 힘들죠. 아이가 원하는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알아야 할 방향으로 이끌면 아이들 스스로 방법을 터득해요.” 아이들은 스스로 알아낸 만큼 문제해결과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결코 잊어버리지도 않는다.“우리는 우리만의 교육철학이 있어요.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아이마다 다른 특징과 재능이 자연스럽게 표출되기를 바라는 거죠.” 이서빈 엄마 권세은(42)씨는 “나 또한 그동안 아이가 해낼 때까지 기다려 주지 못했다”며 “부모들이 기다릴 줄 알아야 아이들이 성장하더라”고 말했다. 엄마들의 바람, 아이들의 즐거움 =처음엔 ‘돌아가면서 데리고 놀자’로 시작했다. 아이들은 늘 만나고 부대끼며 서로에게 필요한 친구가 되어갔다. 고만고만한 일곱 살 또래집단에서 공동체 생활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알아갔다.부모들은 사회성을 억지로 주입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함께 협력하는 활동을 통해 그들의 세상에서 필요한 규칙을 찾았다. 엄마들은 아이들의 활동을 ‘잘했다, 못했다’로 구분 짓지 않았다. 주로 자연에서 나는 재료를 가지고 사람과 어울려 놀게 했다.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조언해주고 먹거리를 챙겨주고 안전을 살폈다.아이 수보다 사탕을 적게 주는 등 일부러 갈등상황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을 겪을수록 아이들은 자신감이 차올랐다. 낯가림이 심했던 아이도, 겁이 많던 아이도, 자기주장이 센 아이도 차츰 변화해갔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부모들은 자신의 선택과 가치관이 옳았음을 확인했다. 권씨는 “품앗이를 한 지 2년이 다 되니 남편과 시부모까지 아이의 변화를 느끼더라”며 흡족해했다. 엄마들은 요일별로 당번을 정해 자신이 잘하거나 관심 있는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과 하루를 보낸다. 이씨는 “엄마도 즐거운 교육이 품앗이교육”이라고 말했다. “위험하다고 무조건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다뤄야 할 지 알려주며 같이 활동해요. 아이들은 자신의 의사를 존중받으면 더 신중해지고 더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쏟아내거든요.” * 종이컵 탑 쌓기에 열중하는 아이들. 자기 키보다 더 높이 쌓고 싶어 의자를 이용해 딛고 올라가며 열심히 종이컵을 쌓았다. 성취감을 맛 본 아이들은 스스로 정리까지 마쳤다.서로 믿는 마음이 공동 육아의 첫걸음 =엄마들은 품앗이 당번을 할 때마다 바다 모래 올리브 쌩쌩이 그네 등 자신의 닉네임으로 ‘날적이’를 적는다. 하루 동안 아이들이 활동했던 내용과 사진 등을 카페에 올리는 일이다. 카페는 아이들이 내뱉은 주옥같은 어록의 저장소다. 부모들은 카페에서 우리 아이의 성장일기를 공유한다.품앗이를 지속하면서 아이들은 행복했고 엄마들은 진심으로 마음을 나눴다. 항상 일에 바쁜 아빠들도 아이를 통해 교류를 시작했고 이젠 그들끼리 따로 모일 정도로 가까워졌다. “아빠들이 모여 술은 뒷전이고 육아에 대해 몇 시간씩 얘기하는 거 보셨어요? 올망졸망에서는 가능합니다.” 현우(7)군 아빠 안일배(38)씨가 남다른 아빠들 모임에 대해 말했다.현우군 엄마 이정인(38)씨는 “다들 정말 아낌없이 내어주곤 한다”며 “아이들이 노는 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고 말했다. “잘 아프지도 않고 다시 만날 시간만 손꼽는 아이들을 보면 행여 다쳐도 서운한 마음이 없어요. 서로 간에 든든한 믿음이 있어 이런 품앗이가 가능하겠죠?” 엄마들의 얼굴엔 신뢰가 흘렀다.올망졸망 엄마들은 말했다. “살면서 필요한 기본바탕을 깔아주는 작업을 한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깨우칠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죠. 같은 교육관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것, 감사한 일입니다. 아이들도, 우리도 함께 행복합니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유성기업 홍종인 지회장, 건강악화로 151일 고공농성 중단 지난해 10월 30일부터 노조파괴 중단을 촉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여온 전국금속노동조합 유성기업 지회 홍종인 지회장이 건강악화로 지난 20일 천안의료원으로 후송됐다. 홍종인 지회장은 아산시 둔포면 유성기업 앞 굴다리에 매달려 151일 동안 농성을 계속해왔다. 그러나 좁은 공간에서 한 번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했던 그는 심하게 근육이 마르고 혈전증 및 심장질환의 위험이 있는 등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 단국대병원 산업의학전문의 정우철 박사가 19일 굴다리농성 현장에서 홍종인 지회장을 검진하고 있다. 정 박사는 “홍 지회장이 심부정맥혈전증 증세가 나타나고 심근경색과 뇌경색의 위험이 있다”며 “근육이 소실돼 노인 다리와 같은 상태여서 정밀검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금속노조 유성기업 지회 김순석 부지회장은 “혈압이 150까지 오르고 오른쪽 다리와 왼쪽 팔에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며 “홍 지회장의 건강을 염려하며 눈물을 훔쳤던 노조원들은 농성중단을 제안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홍 지회장을 안전하게 지상으로 내리는 작업을 하기 위해 소방차가 출동했으나 사다리가 고장 나는 바람에 공중에서 40여분을 지체됐다. 김순석 부지회장은 “충남도 구급대에서 보냈다는 소방차가 생명이 위급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40분이나 지체한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항의했다. 소방차의 예기치 못한 사고는 홍 지회장을 걱정한 노조원들의 크나큰 분통을 샀다.홍종인 지회장은 “굴다리에서 내려오기 전날 오전 유시영 사장과 전화통화에서 유 사장이 내가 내려오면 ‘현안에 대해 노조와 교섭을 통해 풀어나가겠다’는 말을 했다”며 “내려갈 테니 약속을 지키라고 전했다. 회사가 교섭에 성실히 응하지 않으면 다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가족에게 말도 못하고 올라갔는데 건강 때문에 농성을 중단하는 아쉬움이 크다. “조합원들이 있어서 버텼다”며 누구보다 아팠을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치 못했다. 홍 지회장이 입원한 천안의료원 허종일 원장은 “전신쇠약이 심하다. 절대적으로 운동이 부족했고 영양결핍도 우려되며 차들이 지나가는 굴다리에 매달려 오랫동안 진동과 소음, 추위에 노출돼서 신경쇠약 증세가 크게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유성지회는 2011년 노사가 합의한 야간노동폐지 시행을 촉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회사는 노조가 파업을 결의함과 동시에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용역업체의 무자비한 폭력진압과 사용자 노조설립 지배개입, 부당노동행위 등과 사측과 노무컨설팅 업체 ''창조''의 노조파괴 시나리오 문건이 드러나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홍 지회장의 목숨을 건 농성과 해를 거듭한 노조원들의 투쟁에도 사측은 문제해결의 자세를 보이지 않았다. 유성기업 사태로 그동안 27명의 노동자가 해고됐고 17명이 구속됐다. 반면 검찰은 유시영 사장 등 유성기업 경영진에 대해서는 전혀 처벌하지 않았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꿈달아’ 청소년, 학교폭력에 대한 답을 구해보다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관장 김민) 방과후아카데미 ‘꿈달아’는 참여 청소년 40명과 함께 현대사회의 청소년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기 위해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지난달 23일(토)부터 3월 16일(토)까지 총 3회기로 학교폭력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이 직접 대본을 써서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를 연기해 보고 이에 대한 메시지를 카메라에 담는 활동을 했다. 기획부터 촬영, 편집을 거쳐 작품을 완성하면서 아이들은 학교폭력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을 기획한 김성예 선생은 “학교폭력 가해자도 문제지만 학교폭력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도 무관심한 학생들도 큰 문제”라며 “아이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느끼고 주위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 따뜻한 관심을 갖길 원한다”고 말했다.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동영상을 제작한 주성필(온양중 2)군은 “내게는 학교폭력으로 느껴지지 않는 행동들이 상대방에게는 고통과 위협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청소년들이 꼭 알길 원한다”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꿈달아(꿈을 찾아 달려가는 아이들의 날갯짓)는 여성가족부와 아산시가 지원하고,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가 진행하는 종합 방과후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에게 평일 방과후 활동으로 영어 수학 과학 예체능 활동 및 생활관리, 주말에는 재미와 유익함을 더한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충남외고 전형준 학생, 베트남 최대 신문사에 소개 충남외국어고등학교 베트남어과 3학년 전형준 학생이 베트남 최대 신문사 ‘Tuoi Tre’ 2월 17일자에 크게 실렸다. 기사 제목은 ‘베트남, 너는 내 운명’. 한국에 사는 학생의 베트남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 대한 내용이다. 평소 베트남 문화동아리 기장으로서 열정적으로 활동해오던 전형준 학생은 베트남 신문사에 직접 베트남어로 편지를 보냈다. 그 편지가 계기가 되어 각종 신문사들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쇄도해 ‘Tuoi Tre’뿐만 아니라 각종 인터넷 신문 홈페이지의 메인을 장식했다. 기사에는 ‘충남외국어고등학교’와 ‘베트남어과’가 자세히 소개됐다. 베트남에서는 한국에서도 베트남어를 배울 수 있으며 베트남어에 열정을 가진 학생이 있다는 사실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기사가 난 후 10, 20대 베트남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포털 사이트 ‘kenh14’에서도 연락을 받아 인터뷰를 가졌다. ‘Vnexpress’ 등 다른 여러 신문사에도 기사화됐다. 하루 만에 베트남인 페이스북 친구요청이 5000명을 넘었고 현재는 베트남 친구가 8000명을 넘었다. 또한 페이스북 내에서 ‘소중한 전형준을 위한 모임’이라는 팬클럽 페이지가 만들어졌다. 전형준 학생은 페이스북 베트남 친구들을 위해 ‘1일 1문화’ 동영상을 직접 베트남어로 촬영해 김치, 떡볶이와 김밥, 독도 등 다양한 한국 문화에 대해 소개하며 베트남인들과 교류하고 있다. 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