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석삼조 쏘쿨이, 절주(節酒)하는 음주문화 선도 최근 들어 ‘술자리는 직장생활의 연장’이라는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음주로 인한 건강 악화 및 교통사고 등 폐해가 언론에 많이 노출되고 실제로 입는 타격이 커지자 사람들은 위기감을 느끼고 바른 음주문화 형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대학생들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대학생들이 더 발 빠르게 움직였다. 학생들의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자성의 목소리와 보건행정경영학과 발전을 위한 함명일 지도교수의 바람이 담긴 ‘쏘쿨이’가 대학가 음주문화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좌 뒤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재호 주영준 신지윤 김지연 송아영 신근희 학생과 하유리 회장이 ‘소주 반잔씩 줄이자’는 의미의 손동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축제문화를 바꾼 쏘쿨이 =올해 회장을 맡은 하유리(3학년) 학생은 “쏘쿨이는 소주와 쿨하게 이별하는 방법을 뜻한다. 술을 처음부터 끊으란 것이 아니라 조금씩 줄이자는 의미”라며 말을 이었다. “알코올 없이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그는 “절주하면 건강도 챙기고 돈도 적게 들고 실수도 줄어드는 일석삼조의 득이 생긴다”고 말했다. 쏘쿨이의 활약상은 축제 때 더 빛이 난다. 주점 바로 옆에 절주 체험부스를 설치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술을 줄일 수 있게 유도했다. 절주 홍보물 및 무알콜 칵테일 제공, 음주고글 체험 등을 통해 과음의 위험성을 알렸다. 하유리 회장은 “절주체험부스는 생각보다 반응이 좋다”며 “음주고글은 착용 즉시 취중상태를 느낄 수 있어 학생들이 음주 전 후 차이를 몸으로 극명하게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쏘쿨이는 지난해 축제부터 학생회와 연계해 8시 이후만 주류 판매를 허용토록 하고 23시 이후 음주가무를 단속했다. 또한 교내 그린존 설치와 음주운전 단속 등을 통해 교내 절주문화를 더욱 확산시켰다.하유리 회장과 회원들은 “신입생환영회에서 선배가 후배에게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하는 일, 적어도 순천향대학교에는 발생하지 않도록 절주 캠페인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쏘쿨이와 함께 3.3.3 =쏘쿨이는 평상시에도 ‘3.3.3 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3.3.3 운동은 ‘술 3번 이상 권하지 않기, 술자리는 3시간 이내, 매월 3일은 절주데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절주의 필요성을 항상 상기시키기 위해서다.주영준(3학년) 학생은 “나부터 절주해야 자신 있게 친구들에게 절주를 권할 수 있다”며 “별 생각 없이 과음했던 지난날에 비하면 지금은 술자리를 접은 적도 있을 만큼 절주를 실천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또한 쏘쿨이는 술 없는 OT 및 MT, 체육대회 등을 추진해 절주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자체 조사 결과에 의하면 설문 참여 학생의 80%이상이 절주를 실천했다고 밝혀 성과가 큰 편으로 나타났다.신지윤(3학년) 신근희(2학년) 학생은 “무엇보다 아빠가 절주해 기쁘다”며 “가족이 절주하게 돼 활동의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지연(3학년) 학생은 “지난해 천안역 앞에서 릴레이캠페인을 벌일 때 캠페인 물품을 부수고 난동을 부리는 취객의 행동을 보며 절주의 필요성을 더 절감했다”며 “절주캠페인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속 4년 장관상, 100%가 익숙한 학과 = 순천향대학교 보건행정경영학과는 2007년 개설해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졌다. 하지만 쏘쿨이를 비롯한 학과의 성과는 눈부시다. 함명일 지도교수는 “보건행정경영학과는 해마다 실질취업률 100%를 달성하고 있다.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한 학생들도 수두룩하다”며 “쏘쿨이를 통해 굴지의 수상실력까지 갖춘 100%가 익숙한 학과”라고 소개했다.2009년 창단한 쏘쿨이는 전국 대학 많은 절주동아리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였다. 활동을 시작한 첫 해부터 보건복지부와 대한보건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전국대학절주동아리 종합실적평가에서 4년 연속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은 것이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절주문화를 선도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절주 캠페인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인정받았다.“선배들이 의욕적으로 활동한 결과 4년 연속 장관상을 받을 수 있었어요. 한편으론 부담도 되죠. 더 나은 프로그램과 다양한 캠페인을 시도해 올해도 명성을 이어갈 수 있는 쏘쿨이로 꼭 만들겠어요!”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2
- 독감 예방하고 새학기 시작해야 이제 아이들의 새학기 준비로 분주한 시간이죠. 학용품, 책가방, 새 옷 다 준비를 끝냈지만 우리 아이가 잘 적응할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시기입니다. 하지만 다른 것을 다 준비해도 새학기 초반에 아이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바로 질병이죠. 특히 매년 3~4월에는 학생들 중심으로 독감이 다시 도는 현상이 보입니다. 올해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11~12월에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돼 약 4~6주 동안 지속되며, 약 8주후 두 번째 유행이 시작되죠. 새학기와 맞물려 4월까지 유행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검출되는 독감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약에 내성을 지닌 경우가 99%로 보고되고 있으며,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입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예방이 중요한 현실입니다. 더욱이 매년 유행하는 독감의 종류가 다르죠. 따라서 매년 독감예방백신의 조성도 달라집니다. 요즘에도 본원에 방문하는 환자에서 독감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경우가 자주 보이고 있어 걱정이 더합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는 3월중에도 독감접종을 권합니다. 백신을 통한 예방력은 70~90%로 매우 높으며, 개인을 위해서 뿐 아니라 집단 면역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아이는 독감이 걸렸을 때 입원할 확률이 70%이상 감소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이 가장 좋은 새학기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잊으신 경우는 꼭 접종하고 건강하게 새학기를 시작하세요. 스위트필 소아청소년과의원 최재형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대안에너지를 통해 핵과 화석연료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꿈꾸다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은 제12회 녹색환경인상 각 부문 수상자를 선정, 2월 19일(화)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는 녹색일꾼상 ‘(주)한길코리아 및 초록공방 안병일 대표’, 녹색공무원상 ‘한상국 천안시 건설도시국장’, 녹색언론인상 ‘황진현 대전일보 기자’, 녹색교육인상 ‘권석웅 광덕초등학교 교사’, 녹색기업인상 ‘(주)KT&G 천안공장’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초록공방 안병일(50·천안시 풍세면) 대표는 지역 최초로 광덕산환경교육센터 내 로켓 구둘 화덕과 거꾸로 타는 강제 송풍식 벽난로를 제작·설치, 에너지 위기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적정기술을 도입하는데 크게 기여해 녹색일꾼상을 수상했다. 적정기술이란 생활기술 사회기술이라고도 하고, 누구나 쉽게 습득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기술을 통칭한다. 일반 주택에서는 이미 50% 에너지 자립 가능해 = 안병일 대표가 대안에너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불과 7~8년 전이다. 안 대표는 우연한 계기에 핵과 화석원료에 의존하는 삶에 대한 교육을 받다가 큰 충격을 받았다. 모든 산업과 풍요의 기반인 석유가 고갈되었을 때 벌어질 최악의 시나리오와 핵의 공포에 직면하고 두려움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안 대표는 그때부터 대안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대안에너지란 핵과 화석원료에 기반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를 말한다. 청정에너지에는 태양열, 지열 등이 있고 신재생에너지는 바이오디젤 등이다. “에너지 자립율을 높여가는 수순을 밟는다면 대안에너지를 통해 희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반 주택에서는 관심과 비용투자를 통해 50% 이상의 에너지 자립이 가능합니다.”안 대표는 송악에너지공방을 좋은 사례로 꼽았다. 송악에너지공방은 송악마을의 에너지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졌다. 난로 제작 등의 과정을 통해 마을의 대안에너지운동을 확산시키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우리 지역은 7~8년 전만 해도 대안에너지에 대한 논의 자체가 불가능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지금은 대안에너지의 가능성을 본 많은 사람들이 열광적으로 반응하고 동호회가 늘어나 매니아층이 확보된 상태다. ‘대안에너지적정기술협동조합’으로 더 많은 가치 나누는 삶 꿈꿔 = “대안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죠. 초중고교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반응이 좋습니다. 내년부터는 상설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안병일 대표는 광덕산환경교육센터에서 생태건축, 에너지교실을 운영하며 대안에너지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습위주의 대안에너지 교육에 어린 학생들의 호응이 뜨겁다. 분유통에 나무를 때고, 그것을 연료로 간단한 요리를 하며 어린 아이들의 녹색감수성을 자극한다. 안 대표의 대안에너지 운동은 개인의 범주를 벗어나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협동조합 방식의 협력체를 구상하고 태동시키는 단계에 이르렀다. ‘대안에너지적정기술협동조합’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안 대표는 “협동조합운동을 통해 녹색일자리를 양산할 것”이라며 “이 일은 더 많은 사람과 공통된 가치를 나누는 삶을 누리는 기반이 되어 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성정동 주공5단지 상가 지하에 자리한 ‘목공방’도 같은 맥락에서 출발했다. 안병일 대표는 아직 이름도 정하지 못한 ‘목공방’이 ‘생산자 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차근차근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작정이다. “천연페인트나 바이오디젤, 바이오가스, 철판난로, 흙난로, 벽난로, 태양열온풍기, 목공이나 흙집에 대한 정보나 자료를 공유해서 제작하거나 사용하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충남대안에너지적정기술협동조합 홈페이지(http://cafe.naver.com/cncoop)에서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확인하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사람과 환경이 서로 돌보며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안병일 대표는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아산시보건소,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아산시보건소(소장 김태근)는 간병이 필요한 저소득층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미래한국병원(원장 임영국)과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올해 보건소는 각 시·군별로 1개소씩 의료기관을 지정, 병원별로 2실 10병상, 모두 30실 150병상 규모로 간병 전담 병실을 운영한다.‘보호자 없는 병실’은 미래한국병원에 입원한 환자에 대해 보건소가 간병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충남도민이면서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건강보험납부 하위 20%이하인 자(직장 3만4650원, 지역 1만6580원), 기타 시장·군수가 간병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자(노숙자, 행려환자) 등이다.지원기간은 연간 15일이며 의사소견서를 첨부하면 15일 연장이 가능해 총 30일간 간병서비스가 실시된다. 복약, 식사보조, 위생·청결 등 안전관리, 운동, 활동보조, 그 밖에 환자의 편의와 회복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 받는다.진료팀 윤지순씨는 “저소득층 무료 간병서비스를 통해 환자와 가족의 고통과 부담을 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또 “간병인력에게는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 아산시보건소 진료팀 537-3444 남궁윤선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제7기 보건소 건강대학 수강생 모집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에서 건강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운영기간은 3월 13일~5월 29일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서 4시로, 암, 응급처치, 정신건강, 의사소통,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 뇌혈관질환, 근골격계 질환, 스트레스 관리, 체험학습 등을 단국대학교와 협력하여 단국대학교병원 교수 외 11명이 진행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보건영역 자원봉사 활동이 가능한 120명에 한해 3월 12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수료 후 지역사회 건강리더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천안시서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 3층 상담실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 :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건강증진팀. 521-29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작은 학교가 일군 아이들의 행복한 시간 무대 뒤 아이들은 천진난만 그 자체였다. 몰려다니며 재잘재잘 떠드는가 하면 툭툭 치며 연신 장난질을 해댔다. 긴장감이나 큰 공연을 앞둔 떨림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공연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완전히 달라졌다. 눈빛은 깊었고 몸짓은 진지했다. 지난해 11월 16일(금) 충남학생교육문화원 소공연장에서 있었던 한 시간여의 공연을 마치고 교사 학부모 및 공연을 지켜본 사람은 너나 할 것 없이 있는 힘껏 박수를 쳤다. 예술꽃 씨앗학교로 선정된 후 1년…. 성남초등학교 아이들의 행복한 시간은 이날 뮤페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초록호두’ 공연 속에 고스란히 흔적을 남겼다. * 지난해 11월 16일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있은 뮤페라 ‘초록호두’ 공연을 앞둔 아이들작은 학교라 가능했던 예술꽃 씨앗학교 운영 = 천안시 성남면 신덕리에 위치한 성남초등학교(교장 성인제)는 지난해 2월 예술꽃 씨앗학교로 선정되었다. 예술꽃 씨앗학교는 소규모 초등학교의 전교생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어릴 때부터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다. 예술꽃 씨앗학교로 선정되면 전문강사 고용과 기자재 구입 등 교육 여건을 갖추는데 필요한 예산이 4년간 지원된다. 이를 통해 학교는 국악, 뮤지컬, 미술, 연극, 문화예술통합교육 등 자율적으로 문화예술교육 분야를 선택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지난 2008년 시작된 예술꽃 씨앗학교는 전국 26개 학교에서 운영되었다. 열린 교육을 실천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아산 거산초등학교의 경우 이 시기 예술꽃 씨앗학교로 운영되었다. 그리고 26개 학교의 운영이 2011년 끝나며 2기를 지정, 지난해부터 성남초등학교를 비롯한 10곳이 새롭게 운영되고 있다. 당시 전국 70여개 학교가 신청, 10개 학교를 뽑는 심사에서 성남초등학교는 충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성남초등학교는 예술꽃 씨앗학교로 지정되기 이전에도 체험 중심 교육을 실천해왔다. 그 과정에 재원 마련이 고민이었다. 시골학교다 보니 아이들이 줄어드는 현상도 걱정거리였다. 하지만 예술꽃 씨앗학교로 운영된 후 고민은 대부분 사라졌다. 한권섭 교사는 “정규교과과정은 물론 방과후수업에서도 문화체험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을 진행한다”며 “모든 아이들이 4시 반 하교를 하는데 방과후교실과 씨앗학교수업을 하고 기초학력이 부족한 경우 담임교사가 직접 기초교육도움 등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 교사는 “정규교과 방과후수업 체험활동(연계수업) 등으로 성악 연극 무대미술 발레 뮤페라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목공 등을 진행하고 있어 아이들은 하루에 문화활동을 두 프로그램씩 한다”며 “문화수업에 대한 소문이 나면서 진학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예술꽃 씨앗학교 방과후 첼로수업뮤페라를 특화해 모든 과정을 연계한 수업 = 특히 성남초등학교는 중점과제를 ‘뮤페라’로 잡고 모든 수업과정을 연계하는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되는 예술꽃 씨앗학교 10곳 중 유일하다. 문화예술을 전반적으로 다 하다 보면 자칫 나열하는 수업이 될 수도 있어서 고민한 결과다. 한권섭 교사는 “국어시간에는 뮤페라 대본을 짜고 미술시간에는 공연에 쓸 무대를, 그리고 목공시간에는 무대를 만드는 식으로 뮤페라로 모이는 프로그램을 짰다. 문화예술수업과 교육과정이 학기 말 뮤페라 공연에서 하나로 집약되니 교과운영에 통일된 모습이 보이더라”고 설명했다. 김영주 교감은 “예술꽃 씨앗학교는 문화예술을 접할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지만 선생님 노력여하에 따라 그 성과는 천차만별”이라며 “업무가 늘어 많이 힘들 텐데도 아이들을 위한 일에 모두 함께 힘쓰는 교사들이 학교와 아이들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변화는 아이들이 먼저 눈치 챈다. 문화예술 수업은 물론, 외부에 공연도 많이 나가며 아이들은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조음음운장애로 늘 혼자 지내던 한 학생은 연기를 하겠다고 먼저 손을 들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훌륭한 공연을 했음은 물론이다.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마음의 문을 닫고 지내던 한 학생은 학교에서의 문화수업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행복하다’는 말을 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예술꽃 씨앗학교로 운영될 4년 중 이제 1년을 보낸 성남초등학교는 올해 더욱 바빠진다. 학교 안에 작은 공연장도 마련하고 봄에는 학교 문을 열어 이웃주민들과 함께 별을 관측하는 행사도 운영할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문화체험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문화감수성을 자극할 것이다. 학교는 그렇게 자신들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간다.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다함께 어우러지는 행복한 시간이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숲 해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영인산휴양림사업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숲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할 참여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숲 유치원, 숲에서 놀자, 주말산림학교, 숲 해설 등으로, 아산시민들의 자연학습과 인성함양을 위해 유치원 및 각 학교 학생들은 물론, 아산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모집기간은 3월 8일까지며 프로그램 운영기간은 3월~12월이다. 접수는 영인산휴양림사업소 수목원팀 및 숲 해설가 사무실에서 받는다. 신청방법은 방문 또는 FAX(041-540-2998), 이메일(kkotmun@naver.com)로 신청(신청서식 다운받아 작성)하면 된다. 참여자는 모집기간 종료 후 시 홈페이지 및 영인산휴양림사업소 홈페이지에 게시한다.찹가비는 없으나 개별신청은 안되고 적정인원(15~20명)의 모둠 단위 대표자가 신청해야 한다. 문의사항은 숲해설가 사무실(541-5694), 수목원팀(540-2402, 537-3946)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아산여성새일센터, ‘커리어플러스 강사과정’ 개강 커리어플러스 강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적절히 선택하고 적응·발전시킬 수 있게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전문 지도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재취업을 원하는 전문대졸 여성은 누구나 가능하다. 교육기간은 3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10주간 총 200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오후 1시 30분이다. 직무에 따른 소양교육과 전문 직업에 대한 교육 등을 받는다. 접수기간은 3월 13일까지며 선문대학교 아산캠퍼스 본관 지하 110호에서 선착순 24명을 모집한다. 방문 접수만 가능하다. 교육비는 전액무료다. 접수 시 본인 부담금 10만원이 필요하나 80% 이상 출석 시 전액 환급받는다. 5일간 집단상담프로그램(3월18일~22일) 참가는 필수다.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asansaeil.sunmoon.ac.kr) 또는 카페(http://cafe.daum.net/asansaeil)를 참조하면 된다. 제출서류 및 자세한 문의는 전화(권태희. 041-530-8137)로 안내받을 수 있다.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4
- 음낭수종(물음낭증)의 진단과 치료 가끔 아이들이나 부모님들이 아이의 고환이 크다면서 내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중 오늘은 대표적 질환인 음낭 수종(물음낭증)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물음낭증은 음낭병 중 대표적인 병으로 고환 또는 정삭을 따라 고환집막이라는 고환의 막 내에 장액성 액체가 고이는 병이다. 발생하는 원인에 따라 유아에서 발견되는 경우와 성인에서 발생하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유아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복막의 일부로서 고환이 하강을 마친 후 닫히는 고환집돌기의 발생학적 잘못에 의한다. 닫힘 여부 및 위치에 따라 고환이 내려오는 길에 다양한 위치에서 덩어리 형태로 관찰된다. 대표적인 위치에 따라서 소아에서 발생하는 음낭증은 크게 단순 물음낭증, 열린물음낭증 및 물정삭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단순 물음낭증은 고환집돌기가 지속되거나 늦게 닫혀 고환집 안에 수액이 갇혀서 발생하는데 출생 시에 보이고 흔히 양쪽에서 관찰된다. 통증은 없으며 대부분 생후 2년 내에 소실하므로 그때까지 관찰할 수 있다.열린물음낭증은 고환집돌기가 계속 열려 있어 복수가 음낭까지 자유롭게 드나드는 것을 말하며 활동에 따라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 흔히 말하는 서혜부위 탈장이 같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고환이 제대로 하강하지 않는 잠복고환증과 감별도 중요하다. 이 질환은 수술적인 치료이외의 해결 방법은 없다. 임상적으로 한쪽에서만 열린물음낭증이 별견되면서 반대쪽 고환집돌기도 열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나이가 어릴수록 가능성이 높다. 또한 한쪽을 수술한 아이의 5~20%에서 반대쪽에 열린물음낭증이 발견된다. 물정삭증은 고환집돌기가 부분적으로 닫혀 정삭 일부에서 수종이 국한적으로 발생하는데 경우에 따라 복막 안과 연결된 열린 것도 있을 수 있다. 대개 이러한 경우 통증은 발생하지 않으며 같이 발생하는 고환이나 서혜부위의 여러 질환 등과 감별을 위해서 초음파 검사 등이 필요하다고 하겠다.이와는 달리 40대 이후의 성인에서 발생하는 물음낭증은 소아에서 발생하는 고환집돌기와 상관없이 고환집 내에서 액체 분비와 흡수와의 불균형으로 발생한다. 다른 질환에 의한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이처럼 소아 및 성인에게서 음낭의 크기가 커지는 증상이 있을 경우 비뇨기과에 내원하여 적극적 검사를 시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겠다.길맨비뇨기과의원 최민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6
- 곳곳서 정월대보름 행사 풍성 음력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외암민속마을보존회는 2월 23일 오전 11시부터 마을 일원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장승제 느티나무제를 시작으로 다리제와 풍물공연, 소원적기, 윷놀이, 연날리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뻥튀기, 떡메치기,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진행한다.외암민속마을보존회는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흘,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장승제와 정월대보름행사를 개최하고 관람객들에게 오곡밥, 부럼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설화달맞이 추진위원회도 같은 날 23일(토) 오후 1시부터(개막식 오후 6시) 아산시 온양6동 좌부1통 좌부교 일원에서 ‘제9회 설화달맞이축제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온양6동 주민자치센터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떡메치기, 팽이치기, 연날리기, 풍물놀이,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달걀꾸러미만들기체험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짚풀공예, 국궁, 주민화합 노래자랑, 오곡밥 시식회, 기원제,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했다.아산시 영인면 신봉 2리 내이랑마을은 23일 2시부터 제13회 내이랑마을 달맞이축제를 개최한다. 체험비는 1만1000원이며 동반객이 전체 체험을 원하지 않을 시는 필요한 식사티켓이나 각 체험별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지신밟기, 쥐불놀이, 전통혼례, 소원지 쓰기, 줄다리기, 달집태우기 등을 진행하며 연날리기, 고구마 구워먹기, 토마토비누 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현재 아산내이랑마을 홈페이지(e-rang.invil.org)에서 500명을 선착순 예약 접수 중이며 자리가 남을 시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문의 : 544-4633.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