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준금리 인하 따라 예·적금 금리 낮춰 지난 11일 기준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5%로, 지난해 5월부터 1년 3개월째 동결됐으나 최근 경제성장률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자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속속 낮추고 있다.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 6일 일부 적금상품들의 금리를 0.2~0.3%p 낮춰 1년 만기 중 가장 금리가 높았던 하이스토리 적금, KB말하는적금 등의 금리를 2.7%에서 2.5%로 하향조정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예금금리를 0.2~0.3%p 내림에 따라 정기예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주던 국민첫재테크예금의 금리가 우대금리 포함 최고 2.9%에서 2.6%로 낮아졌다.우리은행은 지난 달 16일 예·적금 금리를 각각 0.1%p, 0.2%p 낮췄고 지난 달 28일에도 일부 예금상품의 금리를 떨어뜨리면서 가장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우리평생파트너예금(회전형) 상품 금리가 1년만기 기준 2.5%로 한 달 전보다 0.2%p 낮아졌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23일 예금금리를 0.15~0.3%p 낮췄고, 하나은행은 이보다 앞서 지난달 7일 예적금 금리를 0.1%p 인하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생각하는 스타일링 ‘본헤어’ ‘헤어쁘띠’가 고객의 생각을 읽고 스타일링 해주는 ‘본헤어(원장 김은희)’로 새롭게 오픈했다. 무실동 뜨란채 후문에서 3단지 방향에 자리 잡은 ‘본헤어’는 유럽풍 동네 미용실 인테리어를 본 따 작지만 세련된 실내공간을 갖췄다. 셋팅펌과 비드라이 스윙컷, 셋팅 클리닉과 실크매직 전문이다. 단백질 펌 및 남녀 스케일링컷, 펌, 컬러 염색과 손상모회복클리닉, 두피스케일링, 모발재생클리닉과 업스타일과 드라이도 가능하다. 20여년 경력의 김은희 원장은 “스타일링은 생각을 읽고 그 생각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라고 오픈 소감을 대신했다.예약 문의 033-746-693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강원도교육청, 취업지원관 채용 확대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11일 “도내 특성화고 졸업생의 안정적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취업지원관 4명을 채용해 운영한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3명의 취업지원관을 채용해 운영한 결과 2012년 24.5%였던 취업률이 2013년에는 33.4%로 8.9% 상승함에 따라 올해는 4명으로 확대했다. 특히, 취업지원관 채용 운영 시기가 산업현장에서의 구직 시기와 불일치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명의 취업지원관이 149개 기업체를 발굴해 특성화고생 52명이 취업을 하는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채용된 4명의 취업지원관은 지난달 28일부터 강원?경상, 충청?서울, 경기?시흥, 인천?안산 등의 4개 권역에 배치되어 활동하고 있다. 어득성 도교육청 직업교육담당 장학관은 “취업지원관들의 올해 목표는 335개 기업체를 발굴해 370명의 학생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어깨춤이 절로 나는 건강한 춤바람~ 김영아 단장과 다 함께명륜동 원주 따뚜공연장 1층에 위치한 장미실에서는 흥겨운 가락에 고운 춤사위를 보여주는 건강장수춤 연습이 한창이다. 연습실 밖으로 들려오는 음악소리는 건강장수춤에 쓰이는 창작곡으로, 전통적이면서도 신선한 느낌이다. 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형형색색 고운 모습으로 사뿐사뿐 발을 옮기며 흐르는 물처럼 유연하게 장단에 맞춰 춤추는 어르신들이 보인다. 얼굴에 웃음이 한 가득이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건강장수춤교실이 열린다. 건강장수춤을 배우고자 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어르신들에게 건강장수춤을 가르치는 이는 바로 김영아 단장이다. 김단장은 한국적 전통무용을 전공하고 30여년 경력을 바탕으로 ‘김영아전통예술단’을 설립했다. 이 예술단은 2005년 강원도 전문예술단체로 지정이 되어 소외지시역을 위한 순회공연 뿐 아니라 해외공연등으로 전통춤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 과학적으로 개발된 건강장수춤서울대 의대 체력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건강장수춤은 노인들의 심폐 기능과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아 노인들에게 딱 맞는 춤이다. 우리 민요가락에 맞춰 춤을 추면서 동시에 운동 효과도 얻을 수 있도록 동작 하나 하나 체계적으로 고안되었다. 흥겹게 동작을 따라하다 보면 팔과 어깨, 다리 등 온몸 운동이 저절로 된다. 춤을 추는 유연한 동작을 통해 전신 운동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이 춤이 좋은 이유는 자연스럽게 전신 운동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하게 된다는 점이죠. 1단계인 해맞이춤은 한국적인 요가로 몸의 중심인 척추를 바르게 펴주는 동작과 함께 깊은 호흡을 하게 해주어 누구나 쉽게 시작하고 배울 수 있어요”라고 김 단장은 설명했다. 춤이라고는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어르신들도 첫날부터 자연스럽게 어깨춤이 나오게 하는 우리 가락이 있어 더욱 즐거운 시간이다. ● 꾸준히 하다보면 건강 따라와 새내기부터 실버무용단 단원까지 춤을 배운 경력은 각양각색이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은 똑같이 뜨거운 이유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주는 우리 춤을 배우기 때문이다. 막내회원인 김성희 씨는 “건강장수춤을 배우기 시작한 지 한 4개월쯤 되었어요. 무릎이 많이 안 좋아 오래 걷지를 못했는데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다리에 힘이 많이 생겼어요. 지난 주말에 산에 갔었는데 확실히 전과 달라서 기분이 좋아요. 게다가 춤을 추면서 자꾸만 웃게 되니 표정도 밝아지고 예뻐졌다는 소리도 자주 들어요” 라며 춤 자랑을 한참이나 했다. 건강장수춤 최장기 회원으로 현재 반장을 맡고 있는 이영림씨 는 “난생 처음 배우는 춤이라 초반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단장님이 워낙 친절하고 자세하게 가르쳐주니 금세 나아지더라구요. 게다가 내가 우아한 고전무용을 배운다고 생각하니 좋고, 춤을 추면서 몸도 많이 유연해지니 더 좋더라구요. 나 같은 초보가 김 단장님같은 고수에게 배울 수 있게 되어 무척 행운이라고 생각해요”라고 했다. ● 건강도시 원주에 사는 모두를 춤추게 하자건강장수춤은 총 5단계로 해맞이, 아리랑, 매난국죽, 봄여름가을겨울, 민요춤 등으로 단계별 동작의 난이도가 점차 높아진다. 모든 단계를 완벽하게 배우려면 개인차는 있지만 약 2년 여의 시간이 필요하다. 건강장수춤은 처음에는 노인들에게 최적화된 운동으로 개발되었지만 3단계 이상부터는 창작 민요가락에 맞춰 추는 춤동작으로 젊은 세대들도 즐기며 배울 수 있을 정도로 흥겹다. 올해 초 건강장수춤 교실 문을 열면서 김 단장은 건강도시 원주에 사는 모든 시민이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해주는 춤을 한 가락 정도는 출 수 있었으면 하는 꿈을 꾸게 되었다고 한다. “고인 물은 썩는다고 하잖아요. 제가 아무리 혼자 좋은 춤을 춘다고 해도 나누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걸 느꼈어요.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춤을 통해 조금이나마 시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죠.” 김 단장은 건강장수춤의 저변 확대를 위해 내년에는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010-8373-9978 신애경 repshi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상가의 월세 2회 연체와 계약해지 상가를 임대받아 영업을 하려는 사람은 임대기간을 원하는 만큼 보장받고 싶어 한다.상가를 임차하여 식당, 커피숍 등을 운영하려는 임차인은 자금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고급스럽고 손님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고급 인테리어를 하고 싶어 한다.그런데 권리금도 주고 비싼 돈을 들여 인테리어를 하여 손님들이 많이 늘어나 영업이익을 보기 시작할 무렵 주인이 임대기간이 끝났으니 나가라고 하면 난감해 진다. 법은 상가 임차인의 초기 투자비용 등을 감안하여 오랫동안 임대기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가 건물주가 전세권 설정을 해 주지 않아도 사업자등록을 하고 건물을 인도받으면 대항력이 생겨 주인이 바뀌어도 보호를 받고, 확정일자를 받으면 전세권자처럼 우선 변제도 받을 수 있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에 의하면 5년까지 임대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 임대기간을 2년으로 정하였다고 하더라도 임차인이 원할 경우 계약을 계속 유지해 주어야 한다. 갱신을 하려면 임차인이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다. 법에 의하면 임대기간이 만료되기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사이에 계약갱신을 요구를 해야 하고, ‘임차인이 3기의 차임을 연체’하지 않았어야 한다. 상가건물의 임차인에게 권리금이나 시설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도록 임차권의 존속을 보장하되, 임차인이 종전 임대차의 기간 중에 3회의 월세를 연체한 경우에는 임대인이 계약갱신요구를 거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민법 제640조는 건물의 임대차에는 임차인이 차임을 2회 연체를 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차임의 연체를 이유로 임대인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규정이다. 임대인은 임대차기간이 만료되기 전이라도 해지권을 행사하여 곧바로 계약관계를 해소할 수 있다. 두 개의 법을 종합하면, 월세가 2개월 밀린 경우에는 계약 해지할 수 있지만 건물 주인이 계약해지를 하지 않으면 그만이고, 계약 해지를 하면 갱신 요구할 기회를 잃게 된다. 주인이 해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간 만료가 되기 전에 임차인이 계약 갱신요구를 하면 월세가 3개월 밀린 경우가 아니므로 임대인은 계약갱신을 거부할 수 없다. 갱신이 되면 다시 1년 기간이 연장되지만 2개월 차임이 연체되어 있다면 임대인이 계약해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재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아빠심리학 아빠의 퇴근 시간이다. 엄마는 말없이 학원을 빠진 아들을 혼내고 있다. 중1까지는 아무 말 없이 잘 생활하던 아이가 중2가 되면서 갑자기 학원을 한두 번 빠지기 시작했고, 방학이 되니까 아예 가야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엄마가 아무리 뭐라 말을 해봐야 아이는 듣지 않는다. 지친 엄마는 아빠에게 아이 좀 어떻게 해보라고 떠밀며 SOS를 쳐보지만, 아빠는 바로 안방으로 직행해서 침대에 누워 TV를 켜고는 뉴스에서 나오는 말은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뚫어져라 앞에만 쳐다보고 있다. 아빠에게 무시당한 엄마를 보며 아이는 쾌재를 부른다. ‘이제 엄마가 나보다는 아빠를 괴롭히겠구나’ 라고 하면서. 아빠는 왜 이렇게 자식 일에 관심이 없을까? 아무리 관심이 없어도 마누라가 부탁을 하는데 어떻게 들은 척도 안하고 TV만 보고 있을까? 엄마는 너무너무 답답하다. 알고보니 아빠는 사실 자타공인 ‘착한’ 아들이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덕분에 홀어머니는 새벽부터 식당에 나가 일을 하셨고, 그런 어머니를 보면서 ‘나를 위해 이렇게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평생 모시고 살겠다’, ‘돈을 많이 벌어서 어머니를 빨리 고생에서 벗어나게 해야겠다’ 등의 다짐을 해왔다. 공부를 썩 잘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일을 했고 직업도 안정적이다. 어렸을 때 고생해서 살았던 만큼 이제는 좀 편안하게 살만도 한데 아빠는 여전히 바쁘다. 어머니를 모시고 살지 못하는 죄책감에 언제나 어머니의 부름에 응할 준비를 하며 대기하고 있다. 매일 아침 전화로 문안 인사를 드리는 것은 기본이고, 주말마다 찾아뵙고 마주 앉아 식사를 같이 하고, 용돈도 부족하지 않게 드린다. 회사 회식이 있어도 어머니가 전화를 하면 다 취소할 수 있고, 어머니가 시키는 일이라면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최우선으로 처리한다. 그러나 같은 시간에 아빠가 할머니에게 가있다면, 엄마와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없는 것이고, 이런 시간이 많아지게 되면 아빠는 사실 ‘아이들의 아빠’, ‘엄마의 아내’ 가 아니라, ‘할머니의 아들’인 것이다. 예로 든 것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지나치게 몰입해있는 아빠일 뿐, 여기서 ‘불쌍한 어머니’를 명예나 돈 같이 다른 대상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주변 사람들에게 명예롭게 보이기 위해서, 또는 돈을 벌기 위해서 가족문제를 뒤로 하고 덤벼든다면, 이 경우도 아빠라기보다는 ‘명예로운 사람’이나, ‘돈을 잘 버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특정 가치에 개인적으로 너무 빠져있는 아빠는 정작 가족을 위해서 쓸 수 있는 에너지가 항상 고갈된 채로 집에 들어온다. 아빠는 자신이 특정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아빠 자신보다는 가족 전체를 위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정말 ‘아빠’가 되고 싶다면, 아이들을 ‘위해서’ 시간을 보내지 말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한다. 지우심리상담소 성태훈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12살 소년, 피겨종목 최초 강원도에 금메달 안겨 아산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경기 모습피겨꿈나무 정재민 군(서원주초 6학년)은 지난해 피겨 역사상 첫 금메달을 강원 선수단에 안겼다. 경쟁자들을 2점 차 이상으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전국동계체전에서 얻은 귀한 메달이다. 13살의 작은 소년이 강원도가 종합 3위를 하는데 한몫 단단히 한 셈이다. 정식 훈련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여서 주위 사람들은 물론 가족도 놀랐다. 그러나 타고난 재능과 노력으로 열매를 맺기 시작한 꿈나무가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 위에 오르지 못한 채 헤매고 있다. ● 빙상장 없어 서울 오가며 연습정재민 군은 초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피겨스케이트를 처음 신었다. 발레를 하고 싶었던 재민 군과 활동적인 스포츠를 원했던 부모님이 서로 의견을 절충해 선택한 취미였다. 즐기는 자를 이길 방법은 없다고 했던가. 빙상장도 제대로 없는 원주에서 어렵게 피겨를 시작했지만,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재민 군의 실력은 일취월장했다. 물 만난 고기처럼 스케이트 타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 배우기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플립, 러츠 등 더블점프 5종을 모두 완벽하게 구사할 만큼 뛰어난 자질을 보이고 안무도 쉽게 소화했다. 재민 군은 3학년이 되어 출전한 종별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외부에 두각을 나타냈지만, 이때까지는 정식 선수 활동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일주일에 2~3회씩 서울과 원주를 오가며 레슨과 훈련을 받는 일이 힘에 부쳐 스케이트화를 벗고 말았다. 이제 피겨꿈나무로 발돋움 할 때라며 재민 군의 재능을 안타까워 한 주위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구애로 다시 스케이트화를 신은 것이 지난해 3월이다. 재민군의 어머니 손은영 씨는 “그동안 재민이와 서울을 오가는 일도 힘든 데다 살인적인 고비용 때문에 다시 훈련을 시작할 용기를 내는 것이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 상상 초월 고비용, 피겨스케이트강원도는 빙상장이 춘천과 강릉에 각각 두 곳이 있다. 원주는 빙상장이 없는 열악한 환경이어서 재민 군은 다른 지역으로 나가서 훈련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한국 최초 올림픽 피겨 메달리스트인 김연아 선수 덕분에 피겨스케이팅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종목이다. 포스트김연아를 꿈꾸는 피겨꿈나무 선수의 숫자가 늘어난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국내 종합선수권 참가자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레슨비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실력도 그만큼 향상돼 어지간한 점프로는 주목받기 어려울 정도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수들은 주니어 시절의 기량을 시니어 무대까지 이어가지 못한다. 전용 빙상장이 없는 열악한 환경 탓도 있지만, 고가의 훈련 비용이 중도 포기를 부추기는 큰 원인이다. 빙상장을 빌리는 대관료와 레슨비, 스케이트비, 의상비, 해외 전지훈련비 등을 합하면 피겨스케이트는 빙상종목 중에서도 가장 돈이 많이 드는 종목이다. 선수의 보호자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비용은 물론 본인의 시간까지도 모조리 쏟아 부어야 하는 실정이다. ● 빙판 못 가고 체조실에서기초체력을 다지는 데 주력하는 외국에 비해 기술을 먼저 가르치는 한국의 분위기도 중도 포기에 한몫하고 있다. 기술을 제대로 시작할 무렵에는 몸이 망가지고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꿈나무 훈련을 한창 받을 때임에도 재민 군은 현재 빙판이 아닌 원주초등학교의 체조실에서 체력을 다지고 있다. 이마저도 원주교육지원청 조영만 장학사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서원주초등학교 지종기 교장의 배려도 큰 힘이 되었다. 피겨꿈나무 지원이 있다고 해 대기 중이긴 하지만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어머니 손은영 씨는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꿈나무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비용과 시간이 감당이 되질 않아 참여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올림픽에서 피겨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꿈이라는 재민 군은 그동안 수업 참여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우수한 학업 성적을 자랑한다. 재민군은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외국에 나가 피겨스케이트를 즐겁게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빙판 위에서 스케이트를 탈 때면 우주의 중심이 된 것 같다”는 인상적인 말을 남긴 재민 군이 피겨스케이트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한국을 빛낼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원주천댐 건설 주민설명회 원주시는 원주천 유역의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원주천 상류에 홍수조절지 댐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2일 판부면 신촌리에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원주천은 지난 98년 집중호우로 2명이 사망하고 원주천 주변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2002년, 2006년, 2010년, 2011년도에도 집중호우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항구적인 홍수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2005년 수립한 섬강유역종합치수계획에 댐건설 계획을 반영하였으나 현재까지 추진이 지지부진한 실정이다.댐 사업은 그간 정부 주도 사업으로 추진되어 갈등에 대한 근본적 해결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어 왔으나, 지난해 정부에서 댐 건설 절차 개선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원주천댐은 새로운 댐 사업 절차에 따라 지역 주도의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된다. 원주시는 주민설명회 등 댐 건설 사업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면서 지역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사업이 원활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횡성한우‘동남아 진출’교두보 마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횡성한우가 중국 진출의 테스트베드이자 관문인 홍콩식품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향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8월 14일부터 18일까지 홍콩종합전시관에서 개최되는 식품박람회에 참가하는 횡성군은 횡성한우소세지, 육포, 진한사골곰탕 등 횡성한우 가공식품을 63개국 2만여 바이어들에게 선보여 기존 육류 가공식품과는 차별화 된 맛과 품질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2009년 9월 캐나다 우육수출협회(CBFF) 주관 마케팅 세미나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횡성한우는 이미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으며, 지속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횡성한우 세계화 용역’을 실시하는 등 횡성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 왔다.횡성군과 횡성축협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동남아시장을 분석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현지 바이어들과 직접 접촉해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횡성한우 저지방육을 이용한 가공제품’으로 동남아 시장으로의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각오다. 횡성군 김종수 축산지원과장은 “홍콩박람회 참석 기회를 통해 동남아 시장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중국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며, 횡성한우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독서토론교육의 명가 ‘이안서가’원주 상륙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실현시켜 주는 독서토론논술교육의 명가 ‘이안서가’가 드디어 원주에 상륙했다. 아이들은 듣고 읽고 대화하고 체험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거쳐 독서의 재미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이안서가는 독서가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안서가는 1주일에 책 한 권을 자신의 수준에 따라 꾸준히 읽고, 토론·글쓰기·논술 등의 독후 활동을 하게 된다. 수업은 주 1회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무릇 모든 공부의 출발이자 원천은 국어다. 독서능력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야말로 최근 교육정책을 반영하고 있는 서술형·논술형 통합교과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길이다. 7월 7일 교육설명회를 거쳐 8월 중에 정식오픈하게 되는 이안서가가 게임이나 비디오 문화에 오염되기 쉬운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하는 좋은 배움터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본다. 원주 이안서가에서는 등록을 원하는 부모들에게는 언제든 무료 체험학습이 가능하다.문의 033-764-543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