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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 오답 노트 틀린 문제를 오려 붙이지 않고 문제에 나온 도형까지 직접 그려가며 오답노트를 만들었다. 오답노트를 통해 1학년 때 받은 수학내신 6등급이 1등급으로, 수능에서도 만점을 받게 됐다. “풀이과정과 답 외에도 관련 개념도 찾아 오답노트에 적었다. 만든 후에는 너덜너덜하게 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봤다. 오답노트를 하면 유형별로 억지로 나누지 않아도 유형별 학습이 자동으로 된다. 오답노트와 문제를 자주 보다 문제집을 펼쳐보면 일정한 순서가 없어도 자동으로 유형이 보였다.” -2013년 11월 26일 베리타스 알파의 2014 수능 전과목 만점자 중동고 강상훈군의 인터뷰 기사 중에서 흔히 공신이라 불리는 학생들의 학습법을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오답노트를 꾸준히 작성하고 반복학습을 했다는 점이다. 공신들이 오답노트를 중요하게 다루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유는 틀린 문제를 정리하고 반복해서 풀어보는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약점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답 노트를 작성하면 문제를 풀 때 자주 틀리는 유형과 원인을 파악하기가 수월하고 구체적인 공부 방향을 정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완전 학습이 가능해지며 다음 단계로의 학습에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되고 실력의 향상도 이루어진다. 두 번째로는 각종 시험에서 유사한 문제가 출제됐을 때 오답 노트에 기록된 문제의 풀이 방법을 떠올리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학 시험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또 틀리고, 한 번 출제되었던 유형은 또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대비에는 오답 노트만한 것이 없다. 그렇다면 오답 노트는 어떻게 작성해야 효과적일까? 성적이 우수한 학생일수록 자신만의 오답 노트 작성법을 가지고 있지만 ‘오답 노트는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정해진 틀은 없다. 각자의 공부 방법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지만 다음의 세 가지 정도는 참조해서 오답 노트를 만들어 보도록 하자. 1) 모의고사, 학교 시험, 프린트물, 문제집 등에서 틀린 문제는 가능하면 빠른 시간 안에 오답 노트에 정리하도록 하자. 에빙하우스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 정도만 지나면 학습한 내용의 절반 정도를 잊어버린다고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도 줄어들고 오답 노트 작성이 귀찮아지므로 뒤로 미루지 말자, 2) 틀린 문제는 오답 노트의 앞면에, 풀이는 뒷면에 직접 옮겨 적거나 복사해서 붙이자. 같은 면에 문제와 해설이 있으면 오답 노트를 만드는 수고는 줄어들지 몰라도,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과정에서 풀이가 눈에 들어오게 되는 경우가 많아 학습 효과가 줄어든다. 3) 문제를 오답 노트에 정리할 때는 문제 출처에 관한 정보들인 학력평가, 학교 시험, 수업 프린트, 단원명 등도 함께 적어 두자. 이와 같이 정리해 두면 문제를 중요도와 유형에 따라 분류할 때 도움이 된다. 수학 오답노트를 제대로 작성해 본 경험이 드문 학생들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오답노트 중에서 본인이 선호하는 형태의 노트를 활용해도 좋다. 필자의 블로그에도 오답 노트 양식을 탑재해 두었다. 문제 출처, 틀린 이유, 반복학습 횟수 등 오답노트의 기본 틀을 잘 갖추고 있어 처음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하다. 그렇지만 성적이 저조한 학생일수록 오답 노트에 옮겨할 문제가 많아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런 학생들은 수능과 모의고사 문항 수에 맞추어 30문제 정도를 풀어본 후 틀린 문제 중 자신이 도전해볼만한 서너 문제 정도만 선택하여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활용해 보자. 이마저도 귀찮은 학생은 풀이집을 오답노트처럼 활용해 보자. 필자는 문제만 많이 푸는 양치기보다는 한 권의 책을 반복하여 풀어보는 자세가 학습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도 적당한 참고서를 선택한 후 책 뒷면의 풀이에 문제해결을 하는데 필요한 개념과 아이디어를 몇 가지 색깔의 필기구를 이용하여 정리해두자. 이 풀이집을 오답노트처럼 활용하면서 반복 학습을 해두면 수학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오답 노트 작성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오답 노트는 만드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부분이 제대로 활용하는 일이다. 선생님이나 공신들이 하나같이 오답 노트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므로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일에는 집중한다. 그렇지만 반복학습은 게을리 하는 경우가 많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가며 오답노트를 만드는 이유는 틀린 문제를 다시 풀면서 완전히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수학 성적은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학습하는 태도와 비례하므로, 문제를 다시 풀어 볼 때에는 정리한 내용을 눈으로만 보아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틀린 이유, 필요한 개념과 정의를 정확하게 파악하며 직접 연습장에 풀어 보아야 한다. 문제를 완벽히 이해할 때까지 반복해 풀어보는 과정을 되풀이해야 학습에도 자신감이 생기고 성적도 향상된다. 오답 노트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필기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오답노트의 작성은 귀찮고 번거로운 일임에 틀림없다. 더군다나 틀린 문제를 다시 푸는 일 자체가 어설픈 학생들에게 적지 않은 시간과 정성이 요구되는 오답노트를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그렇지만 공부는 정성이다. 다소 번거롭고 짜증스럽더라도 성적 향상에는 오답 노트만한 것이 없다는 믿음을 가지고 자신만의 오답노트를 만드는 습관을 길러보자. 습관은 쉽게 형성 되지 않는다. 제대로 된 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귀찮음을 이기려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궁금한 점은 아래의 블로그를 활용해 주세요. Blog:http://blog.daum.net/istiger 진광고등학교 신인선 교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7
-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양성 독서교육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독서교육. 하지만 책을 읽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은 후 그 내용을 얼마나 자기 것으로 만들어 삶에 적용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가정과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독서토론논술교육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상지대학교에 본부를 두고 독서토론논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제 그것과 관련된 많은 교육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의 임영규 대표(진광중학교 교사)를 만나 독서새물결모임에 대해 알아봤다. 무료강좌 열어 올바른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 교육부에서 독서의 해를 선포하고 독서지도를 잘 하는 선생님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대회를 만들었고 임영규 교사는 이 대회에서 1994년 7회 독서대상을 수상했다. 독서새물결모임은 그것이 계기가 되어 수상자들을 중심으로 2000년도에 만들어진 모임이다. 독새새물결모임은 국가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2002년 사단법인을 만들었다. 도서관 활성화 운영계획을 만들고 각 교과별 추천도서목록 작업을 해 각 학교에 보급하는 역할을 했다. 임 회장은 “회원이 전국에 흩어져 있는데다 사무실이 따로 없어 각자의 근무처가 곧 사무실이었다. 활동을 열심히 하다 보니 규모가 커지고 사회적기업을 제안 받았다. 서류가 통과되고 사회적기업이 되면서 상지대학교에서 사무실을 얻어 세움교육문화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실무진을 구성하고 교사들은 연구원들로 활동한다”며 독서새물결운동이 활성화 된 계기를 밝혔다.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은 회원들의 힘을 모아 독서목록 제공과 함께 독서논술 자료를 출판하기도 하고 무료로 독서논술지도자 과정을 열어 독서교육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작은도서관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원주지역의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을 위한 무료 과정을 개설해서 올해 4년째 운영 중이다. 지난 4월부터는 원주교육지원청의 요구로 독서논술지도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임 회장은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지만 초창기에는 지도자 과정을 이수하려면 소논문 정도의 과제를 제출해야 했다. 심지어 과제로 작성한 독서교육 자료가 실제로 출판이 되어 많은 학생들이 수월하게 독서논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자료로 사용기도 했다”고 밝혀 실력을 제대로 갖춰 독서지도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과정의 목적임을 밝혔다. 이외에도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은 평생교육원에 과정을 개설하고 학국교원연수원에서 교사들을 위한 원격연수도 진행하고 있다. 독서토론을 통해 자기주도학습 능력 길러 임영규 교사는 매주 일요일 3시부터 원주 지역의 중?고등 학생들에게 독서토론논술 지도를 하고 있다. 교육청에서 독서논술영재반을 운영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냥 끝내기가 아까워 추후 지도로 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임 교사는 “독서논술수업은 전인교육은 물론 요즘 입시에서 요구하는 창의력과 사고력을 골고루 기를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독서교육을 강조했다.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에서는 해마다 전국적으로 독서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독서토론논술 능력의 향상을 도모하고자 대한민국독서논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제 13회 ‘대한민국독서토론논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에 필요한 도서목록과 예선참여 방법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제13회 대한민국독서토론논술대회 주최 : 사단법인 전국독서새물결모임 장소 : 동국대학교 예선 : 2014년 3월 10일(월)~6월 5일(목) 마감 본선 : 2014년 7월 11일(금) 오후 6시~7월 12일 (토) 오후 6시 접수 : 마감일까지 해당도서에 대한 독서논술문 작성 후 인터넷 홈페이지 및 우편접수 대회홈페이지 :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홈페이지 www.readingkorea.org 문의 : 02-541-9960, 070-4226-0244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사무국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8
- 멋과 실용성 갖춘 소품으로 집안 분위기 UP! 작은 소품이나 소가구도 다양하게 활용하면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크기뿐만 아니라 가격도 부담 없어 누구나 적은 노력으로도 좋아하는 스타일로 실내를 꾸밀 수 있다. ‘미서갤러리(대표 김남희)’는 실용적인 작은 소품부터 소가구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소품들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로맨틱하면서 실용적인 ‘앤틱가구’ 앤틱 가구는 유행을 타지 않고 소품을 예쁘게 잘 살려주기 때문에 누구나 인테리어 하기 편하다. 앤틱 콘솔에는 소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같은 실용적인 물건을 올려도 보기 좋다. 소가구를 따로 마련하지 않더라도 기존의 가구에 테이블보나 장식장 러너를 바꾸기만 해도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레이스 장식의 테이블보나 러너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고 체크 무늬는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집안에 생명력을 깨우는 꽃과 화병 미서갤러리에는 녹색을 더 두드러져 보이게 하는 투명한 화병부터 녹색식물을 키우는 예쁜 화분까지 눈요기가 되는 화병과 꽃이 가득하다. 부담 없는 가격과 다양한 스타일을 두루 갖추고 있다. 올해 트렌드는 녹색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다. “봄이라 무엇을 꽂아놔도 예쁘지만, 녹색식물은 특히 소박하면서도 심플해 집안에 두면 멋스럽다”고 김 대표는 조언했다. “요즘 프리지어 같은 조화들이 생화 못지않게 잘 나오는데 간편하면서도 화사하게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꿔주는 소품이죠.” ●작은 소품 연출은 이렇게 먼저 어울리지 않는 소품을 정리하고 쓸만한 소품은 함께 활용하면 좋다. 소품의 종류가 여러 가지라면 비슷한 것끼리 모아 통일감이 생겨야 안정감 있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제각각인 액자는 마음에 드는 스타일로 나열하고 좋아하는 스타일을 몇 개 더 사 분위기를 통일하면 보기 좋다. 텔레비전 주위에는 소품 배치를 자제하는 것이 깔끔해 보인다. 청소하기 불편한 작은 소품은 유리장 안에 두면 보기 좋고 깔끔하게 정리된다. 소홀하기 쉬운 화장실은 칫솔꽂이만 바꿔주고 작은 화병 하나만 놓아두어도 화사해진다. 문의 763-3024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8
- 도내 공동주택 공시가 평균 7천244만원 올해 강원도내 공동주택 평균 가격이 작년보다 1.7% 오른 7천244만8천원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공시가격이 공시가격이 0.4% 오른 것과 비교했을 때 큰 폭 상승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2014년도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등 도내 공동주택 29만6천968호에 대한 공시가격을 조사해 발표했다. 강원도 공동주택 공시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인프라 구축, 혁신·기업도시 조성, 수도권과의 교통망 개선 등의 영향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런 상승에도 불구하고 도내 공동주택 평균 가격은 전국 평균 1억5천376만6천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또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2억6천349만6천원)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17개 시·도 중에서는 전남(6천850만2천원)에 이어 가장 낮았다. 도내 공시대상 중 6억원이 넘는 공동주택은 없었으며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총 60호로 집계됐다. 한편 도는 같은 날 올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공시했는데 전년보다 3.29% 올랐다. 평창이 5.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원주(4.34%), 화천(3.65%), 홍천(3.61%), 춘천·양양(3.54%) 등의 순이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8
- 춘천·원주 아파트값 8주 연속 하락세 원주와 춘천의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원주의 경우 지난 3월10일 이후 8주 연속 0.21% 하락했다. 춘천의 아파트 매매가는 이 보다 더 떨어져 올 들어 총 1.39%나 하락했다. 실거래가 역시 떨어졌다. 올 1분기 원주시 단구동 H아파트 전용면적 85㎡(33평형)은 지난해 4분기 2억2,000만원에 비해 500만원 떨어진 2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2월 발표된 정부의 전월세 과세 방침이 매매시장에 찬물을 끼얹으며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8
- 봄꽃 찾아 떠난 아이들을 생각하며… 분향소를 찾았다. 노란 띠에 ‘어른이라 부끄럽다!’란 글을 써서 공중에 달았다. 하늘을 따라 노란길이 생겼다. 길다. 자원봉사를 하는 아주머니가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아준다. 국화송이는 이미 동이나 없었다. 빈손으로 분향소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옆에 섰던 할머니 한분이 흐느낀다. 묵념을 하고 분향소 앞을 나오니 사진이 걸려있다. 그 걸보며 눈물을 훔치는,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 모습도 보였다. 내가 부끄러워해야 하고 미안하다고 수없이 말해야 했던 그 아이들과 같은 또래다. 고등학교 2학년 둘째 딸을 꼭 닮았다. 처음에는 멍했다. 그러다 화가 났다. 분하다. 울화통이 터진다. 도대체 이 나라는 어찌된 나라인가? 싱그러운 봄을 찾아 배를 탔던 철모르는 아이들은, 승객들은 가만히 있으라고 윽박질러놓고 꼭, 반드시 책임을 졌어야 할 선장이란 사람과 선원들은 제 목숨만 건사하려 출구를 열고 영화처럼 탈출했다. 그런 잡것들을 구하겠다며 헬기를 띄우고 배를 띄우며 허둥거리는 해경들의 모습은 실망을 넘어 절망이다. 너무 안일하다. 사는 것에는 눈꼽만큼의 진심도 진지함도 없다. 눈치로만 산다. 그 사이 바다 속에 처박혀 물이 차오르는 선실에서는 봄꽃같은 아이들이 제 부모와 친구들에게 문자를 보낸다. 걱정하지 말라고 우린 괜찮다고, 죽음이 뒷덜미에 와있는데도 해맑다. 그렇게 밝고 맑았던 소식은 이제 끊겼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 맘껏 즐기고 싶었던 아름다운 봄날은 아직도 한참 남았는데 돌아올 기미가 없다. 삶에 진지함이 없다. 진심없이 적당히 웃고 떠들며 제 욕심 챙기며 사는 것에 너무 익숙하다. 그렇다 쳐도 사회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매뉴얼이 있다면 거기에 따를텐데 그것도 없다. 그걸 만들고 책임질 어른이 없다. 내 것만 챙겨 대충 적당히 욕심내고 뭉개면 편하다. 큰일마다 한바탕 호들갑 떨고 나면 업그레이드는 없고 또 시작이다. 그 틈에서 마피아들이 생긴다. 이번엔 해수부마피아를 들먹인다. 모두 깡패다. 힘밖에 없다. 그 힘을 저 혼자, 제 가족들이나 잘 먹고 잘 살아보자는 데 올인한다. 그걸 의리라며 으스댄다. 그것들을 리더라고 따른다. 이런 꼬락서니를 보면서 누군 나라를 떠나겠다고 하고, 누군 무기력해져 더 이상 의욕이 없다며 하던 일을 정리하겠다며 분풀이를 한다. 난? 농사나 지으러 가야겠다. 뿌린 만큼만 거두어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고민해야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8
- 부동산 구입할 때 서류 확인 후 현장답사는 필수 부동산을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현장답사와 권리관계 등을 증명해 주는 서류를 확인해야 한다. 현장답사만 하고 서류 검토를 제대로 못하거나 서류는 꼼꼼히 챙겼다 해도 현장을 확인하지 않으면 당할 수 있다. 특히 현장답사는 아는 만큼 보인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챙기지 못하는 것들도 많다. 서류에서처럼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이 정리돼 있지 않기 때문에 체크리스트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도로여건과 향, 주변의 인프라, 오염시설 등과 같은 외부적인 부분도 있지만 내부시설도 챙겨보아야 한다. 내부시설을 살펴볼 때는 해당 부동산의 내부에 들어가 하나하나 살펴봐야 한다. 현장답사 통해 도로 여건 살펴야 현장답사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도로와의 관계다. 우선 진입로가 확보돼 있는지, 확보돼 있다면 그 상태가 어떤지를 보아야 한다. 특히 지적상 확인한 도로와 현장도로가 일치하는지가 중요하다. 지적상도로와 현황도로가 차이 나는 경우도 많다. 도로가 있어도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인지, 교행이 가능한지 등도 중요한 체크사항이다. 포장인 경우와 비포장인 경우도 봐야하고 특히 전원주택용으로 토지를 구입할 때는 도로의 경사도에 따라 겨울에 생활하기 불편할 수 있다. 고속도로, 국도 등과 연계성도 고려의 대상이다. 도로와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면 생활자체도 불편하지만 가격상승의 가능성도 낮아 투자가치도 없다. 건물에서는 채광도 중요한 고려대상이다. 햇빛이 얼마나 드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특히 집을 구할 때는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야할 사항이다. 주택의 경우 향을 중시하는데 이는 채광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주택에서는 에너지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햇빛이 들어오는 정도에 따라 난방비나 전기세 등을 줄일 수도 있다. 주변 기반시설이나 편의시설과의 접근성도 살펴보아야 한다. 예를들어 제공된 아파트 정보에서는 역세권이며 대형마트와 가깝고, 의료시설이나 학교 등의 시설이 집 주변에 있다고 하지만 막상 현장을 살펴보면 정보가 다른 경우도 많다. 그래서 현장답사가 중요하다. 부동산 권리관계 ‘등기부등본’ 현장답사에서 챙기지 못한 것은 서류를 통해서 해야 한다. 부동산 구입할 때 확인할 서류들은 많다. 우선 권리관계를 보려면 등기부등본을 봐야한다. 등기부등본은 해당 부동산의 권리관계를 정리해 놓은 공적장부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해당 부동산의 권리관계가 어떻게 변해 왔고, 현재시점에는 소유주가 누구로 돼 있는지, 금융권 등에 근저당이 설정되어 있는지도 알 수 있다. 해당 부동산에 대한 모든 권리관계를 나타낸다. 전세나 월세로 집을 구할 때도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실소유주와 계약을 해야 한다. 또 해당 부동산의 과거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소유주에 대한 신뢰성이나 또 앞으로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부분도 예측할 수 있다. 건물의 경우는 건축물대장, 토지의 경우 토지대장 등 각종 대장도 보아야할 서류다. 건축물대장은 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이 건축물의 소유·이용상태를 확인하고 건축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문서다. 즉, 건축물의 기본개요 및 세부사항까지 문서 하나로 확인할 수 있다. 건축물의 구조와 평면 자재의 종류 등도 알 수 있다. 건물이라면 엘리베이터가 몇 개인지, 주차장은 얼마나 되는지, 각 층 면적은 얼마인지 등의 모든 사항이 문서 한 장에 정리되어 있다. 특히 시골 땅을 구입할 때 지상부에 건축물이 있다면 꼭 건축물대장을 확인해 정상적인 건물인지 소유주는 누군지를 확인해야 안전하다. 토지대장도 소재와 용도, 면적, 공시지가 등 다수의 사항이 기재되어 있다. 부동산의 실소유주를 확인할 수 있고, 주소지와 면적이나 공시가격 등의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이러한 대장이다. 지적도와 현황 다를 땐 측량 토지이용계획확인원도 확인해보아야 할 서류다. 우리나라에는 용도지역제가 존재한다. 용도지역은 도시지역과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등의 종류가 있는데 이는 도시계획상 건축물의 용도 및 특성에 따라 지역을 나누는 제도다. 각 토지마다 입지할 수 있는 건축물의 종류, 높이 등에 제한을 두는 일종의 규제인 셈이다. 이 용도지역제에 대한 각종 토지의 규제사항이 나와 있는 서류가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이다. 부동산 거래 전 필수적으로 확인해 보아야 한다. 가령 전원주택지로 적당한 관리지역 토지를 구입했는데 상수원보호구역이나 문화재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의 규제가 있다면 집짓기 까다로울 수도 있다. 지적도도 보아야 한다. 지적도는 땅의 생김새와 인접 토지와의 관계, 도로와의 관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토지를 구입할 때 현황과 지적이 다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지적도와 차이가 난다면 측량을 해보는 것이 좋다. 김경래리포터(oksigol@oksig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8
- 계약서 작성 없이 한 계약금의 송금 A씨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매매하려고 주변에 소개를 부탁하였다. 어느 날 소문을 들은 부동산중개업소에서 찾아왔다.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데 마침 매수하려는 사람이 있으니 이번 기회에 파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중개인의 설득에 못 이겨 원래 매도하려는 가격 2천만원을 깎은 1억8천만원에 매도하기로 결정했다. 매매계약서를 그 자리에서 작성하려고 했지만 도장이 없어서 계약서는 나중에 쓰기로 하고, 중개업자는 그래도 합의가 된 것이니 매수인 명의로 우선 계약금을 송금하겠다고 하면서 예금계좌를 알려달라고 했다. A씨는 계좌번호를 알려주고 나서 주변의 시세를 알아보던 중 깜짝 놀랐다. 자신이 팔려고 하는 부동산 지역이 개발되려는 계획이 있어 최근 매물이 쏙 들어간 상태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물론 개발이 현실화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속단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더 받을 수 있던 매매 가격을 깎아준 것이 억울했다. 부랴부랴 중개업자에게 전화를 걸어 계약금을 입금했는지 물어보았더니 이미 계약금 1800만원을 입금하였다고 했다. A씨는 안 팔면 안되냐고 하면서 계약서를 정식으로 작성하고 도장을 찍은 적이 없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계약금 10%는 즉시 반환해 주겠다고 하였다. 이러한 경우 계약금만 반환해 주면 원래부터 없었던 것으로 될 수 있을까? 계약서를 작성하지도 않고 도장을 찍지도 않았는데 무슨 계약이 성립한 것이냐고 따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법에서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해야 하는 계약이 아니라면 구두계약도 무방하다. 이 경우에는 부동산을 팔고 산다는 매도인과 매수인의 합의가 있으므로 법적으로 성립된 유효한 계약이고, 나아가 계약에 의한 계약금까지 지급되었으니 계약서 작성과 관계 없이 계약은 효력이 발생한 것이다. 매수인은 계약서가 없더라도 나머지 잔금을 지급하고 매매계약에 따른 소유권이전등기를 구할 수 있다.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이를 거부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머지 매매대금을 공탁하면 된다. 공탁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아무 조건없이 잔금을 공탁할 경우에는 상대방이 잔금만 찾아가고 부동산에 대한 이전등기서류를 주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원래는 이전등기서류를 받음과 동시 이행으로 잔금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공탁할 때 반대급부인 이전등기서류를 제공할 것을 조건으로 해야 한다. 이재구 변호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8
- 자기를 먼저 처벌하는 아이 중학생인 아이가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걸렸다고 치자. 먼저 학교 선생님한테 혼난다. 교칙을 어겼으니 화장실 청소와 같은 벌칙을 받는다. 그런데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담임선생님이 엄마에게 전화를 걸게 되고, 이 사실은 알게 된 엄마는 집에 온 아이를 혼내기 시작한다. 아이를 앞에 두고 ‘어떻게 키웠는데 이따위 짓을 하냐’,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말아라’, ‘내가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등 잔소리를 해댄다. 그리고는 다시 저녁에 퇴근한 아빠에게 알린다. 아빠는 화가 치밀어 아이를 불러다 놓고 매를 들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요즘은 그렇게 해서 애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생각에 점잖게 불러다 놓고 한마디를 한다. ‘호기심에 그럴 수도 있다’로 시작하지만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이렇게 말하는 건 다 너를 위해서다’라고 하면서 세상살이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빠가 얼마나 어렵게 돈을 벌어서 가족들을 먹여 살리고 있는지, 사고나 치고 다니고 학교도 제대로 못나오면 인생을 어떻게 망치는지 일장 연설을 하게 된다. 속상한 마음에 술까지 마시면 했던 말을 되풀이 하면서 아이를 고문하기 시작한다. 속이 그래도 안 풀리면 도대체 아이를 어떻게 키워서 그런지 엄마를 비난하기까지 한다. 누군가에게 걸리면 안 되는 행동을 하면 필연적으로 불편감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아이는 담배를 피울 때 죄책감을 느낀다. 담배를 피우는 행동에는 반항의 의미도 있기 때문에 어른들에게 걸렸을 때 뻔뻔한 얼굴을 하거나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뻔뻔한 얼굴을 한다는 것 자체가 담배 피우는 행동이 문제라는 것을 본인이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잘못을 했고 학교에서 벌을 받았으면 사실 아이가 할 책임은 다 했다. 그러나 엄마에게 알려져서 혼나면 아이는 하나의 잘못으로 두 번 처벌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필요 이상의 처벌을 받았다고 느끼는 아이는 고개를 숙이고 있지만 엄마의 훈계에 대답을 하지 않는 반항적인 모습을 보이게 된다. 여기에 화난 엄마는 아빠에게 말해서 아이를 굴복시키려 한다. 아이의 문제 행동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아빠는 아이가 한 번의 잘못으로 두 번이나 혼났음을 알아야 한다. 사실 아이가 먼저 죄책감을 가진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아이는 이미 세 번 혼난 것이다. 아이는 엄마가 아빠에게 말할 것이고 아빠가 자신에게 어떤 얘기를 할지 대부분은 알고 있다. 이때 아빠가 해야 할 것은 혼날 만큼 혼난 아이를 쉬게 해주는 것이다. 굳이 길게 말을 할 필요는 없다. 그냥 아이 방에 가서 “짜식, 오늘 고생 많았다. 잘 자라”라고 한 마디만 해주고 나오자. 지우심리상담센터 성태훈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8
- 멋과 실용성 갖춘 소품으로 집안 분위기 UP! 작은 소품이나 소가구도 다양하게 활용하면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크기뿐만 아니라 가격도 부담 없어 누구나 적은 노력으로도 좋아하는 스타일로 실내를 꾸밀 수 있다. ‘미서갤러리(대표 김남희)’는 실용적인 작은 소품부터 소가구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소품들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로맨틱하면서 실용적인 ‘앤틱가구’ 앤틱 가구는 유행을 타지 않고 소품을 예쁘게 잘 살려주기 때문에 누구나 인테리어 하기 편하다. 앤틱 콘솔에는 소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같은 실용적인 물건을 올려도 보기 좋다. 소가구를 따로 마련하지 않더라도 기존의 가구에 테이블보나 장식장 러너를 바꾸기만 해도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레이스 장식의 테이블보나 러너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고 체크 무늬는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집안에 생명력을 깨우는 꽃과 화병 미서갤러리에는 녹색을 더 두드러져 보이게 하는 투명한 화병부터 녹색식물을 키우는 예쁜 화분까지 눈요기가 되는 화병과 꽃이 가득하다. 부담 없는 가격과 다양한 스타일을 두루 갖추고 있다. 올해 트렌드는 녹색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다. “봄이라 무엇을 꽂아놔도 예쁘지만, 녹색식물은 특히 소박하면서도 심플해 집안에 두면 멋스럽다”고 김 대표는 조언했다. “요즘 프리지어 같은 조화들이 생화 못지않게 잘 나오는데 간편하면서도 화사하게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꿔주는 소품이죠.” ●작은 소품 연출은 이렇게 먼저 어울리지 않는 소품을 정리하고 쓸만한 소품은 함께 활용하면 좋다. 소품의 종류가 여러 가지라면 비슷한 것끼리 모아 통일감이 생겨야 안정감 있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제각각인 액자는 마음에 드는 스타일로 나열하고 좋아하는 스타일을 몇 개 더 사 분위기를 통일하면 보기 좋다. 텔레비전 주위에는 소품 배치를 자제하는 것이 깔끔해 보인다. 청소하기 불편한 작은 소품은 유리장 안에 두면 보기 좋고 깔끔하게 정리된다. 소홀하기 쉬운 화장실은 칫솔꽂이만 바꿔주고 작은 화병 하나만 놓아두어도 화사해진다. 문의 763-3024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