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춘천 총 2,83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춘천시, 건축물 있는 공유토지 한시적으로 분할 완화 건축물이 있는 공동소유 토지의 개인별 소유권 행사가 쉬워졌다.춘천시에 따르면 2인 이상 공유토지 분할 조건을 완화한 특례법이 2015년 5월 22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동안 소유주가 여러 명인 토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건축법’ 등에 저촉되는 경우 분할이 사실상 불가능해 재산권 확보에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특례법에서는 무허가 건물을 포함, 건축물이 있는 공동소유 토지를 간편한 절차만 거쳐 각자 지분만큼 분할, 등기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대상은 공유자의 3분의 1 이상이 지상에 건물을 소유하고 1년 이상 지분 등기된 공유토지다.이런 토지들은 공유자 전원의 동의가 없더라도 공유자 5분의 1 이상 또는 공유자 20인 이상이 동의하면 분할을 신청할 수 있다. 분할 신청은 춘천시 지적과. 문의 250-399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
- 봉의고등학교 3학년 최예은 제18회 전국학생통일글짓기 대회에서 봉의고등학교 3학년 최예은 학생이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 767개고교에서 77,370명이 참가하였으며, 강원도 고등학교에서는 유일한 수상자이다. 평소 최예은 학생은 글짓기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통일이라는 주제를 자신의 생활 속 경험과 밀접하게 관련시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다는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강원여성대학 춘천지역 수강생 모집 오는 8월 27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오전 10시~12시 춘천시청 화상회의실에서 진행되는 강원여성대학은 전문, 교양강좌로 나눠 각 분야 저명강사, 대학교가 초빙 강사로 나선다.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현장학습도 예정돼 있다. 모집인원은 30명이며, 춘천시 거주여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9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 동주민자치센터, 춘천시여성가족과에 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문의: 250-421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춘천교육문화관 8월 주말 가족체험프로그램 참가가족 모집 춘천교육문화관은 오는 8월 24일(토) 14:00~16:00 춘천교육문화관 지하 소극장에서 8월 주말 가족체험프로그램 ‘건강 간식 견과류 토르티아칩 만들기’ 에 참가할 참가가족을 모집한다.8월 19일까지 선착순 15가족을 모집하며 인터넷 및 전화접수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 10,000원은 본인부담이다.문의: 258-25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춘천시민 모두를 위한 보편적 복지로 다가가겠습니다!” 아이돌보미지원센터, 아기스포츠단, 어린이 방과후 교실, 청소년 문화존, 청소년 쉼터 등. 춘천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낯설지 않은 이 프로그램들의 공통점은 춘천YMCA가 펼치는 주요활동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동, 청소년 프로그램 외에도 지역공동체를 위한 다양하고도 열정적인 행보를 보여 온 YMCA임은 지나온 65년의 역사가 대신 말해주고 있다. 지난 2월 춘천YMCA 제10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남궁제정 사무총장을 만나 지역 속에서의 YMCA의 모습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춘천시민과 함께한 65년의 소중한 역사 1800년대 산업혁명 이후 영국에서 기독교를 중심으로 사회·문화운동을 시작한 YMCA. 우리나라에는 1903년 대한제국 말기 일제 식민통치가 시작될 무렵, 당시 독립운동을 하던 민족의 지도자들을 통해 들어와 2.8독립운동, 3.1운동, 물산장려운동 등 독립과 민중계몽에 힘썼다. 그리고 1949년 한국전쟁 발발 바로 직전 춘천YMCA가 창립되었다. 110년이 넘은 한국 YMCA 역사에 못지않게 무려 65년이란 긴 시간은 춘천YMCA가 지역민과 소통하며 ‘사랑과 나눔, 평화의 공동체’를 실현해온 과정이다. 조용하지만 부지런한 문화운동을 전개해 온 춘천YMCA는 1980년대 초반, 시민들의 후원을 받아 지금의 팔호광장 외환은행 자리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본격적으로 지역사회에 다가가기 시작한다. “당시 춘천시 최고의 신식 건물로 신문에 기사화되기도 했지요. 춘천 최초의 실내 수영장으로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춘천 토박이인 남궁 사무총장은 이때가 춘천시민들에게 YMCA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계기였다고 회고한다. 영유아에서 노인까지 대상별 다양한 서비스 현재 춘천YMCA는 춘천시로부터 ‘아이돌보미지원센터’를 위탁받아 영유아 대상의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또한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 김치 담그기 등의 활동과 ‘노인 운동처방’ 바우처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 등 활동 영역은 갓 태어난 아기부터 노인까지로 이어지고 있다. YMCA 아기스포츠단은 그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을 받아온 프로그램이다. 초기 YMCA가 국내에 소개됐을 때 야구단을 통해 스포츠맨십을 보급했던 것처럼, 유아교육의 근간을 ‘건강’에 두고 다양한 신체활동을 진행한다. 현재 운영 26년을 맞아 초기 졸업생들이 이제는 자신들의 자녀가 입학하는 시기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어린이집으로 전환되었지만 당시 제도적으로 유아교육이 실시되고 있지 않던 때에 춘천에서는 사설학원을 제외하고 유일한 프로그램이었다. “지금의 누리과정이 과거 YMCA 아기스포츠단의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랑스러운 일이죠.” 남궁 사무총장은 더불어 아기스포츠단 아이들을 통해 그 가족들이 YMCA의 좋은 주제들을 접하고 함께 경험하고 실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대상의 리더십교육과 지구시민교육 초중고 청소년들에게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 지원을 통해 ‘리더십’을 강조한다. 스스로 자치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동아리는 대표와 나머지 멤버들 각자에게 역할을 맡겨 자체적으로 활동을 진행하는 가운데 전체 동아리의 결과물이 나오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존감이 생기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책임감을 갖게 된다. 이것이 대학생들로 이어지면서 다양한 지역봉사를 통해 ‘민주시민교육, 지구시민교육’으로 나아가 지구 온난화 등 여러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해보도록 한다. 청소년 지원 사업 중에는 집을 나와 각종 유해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을 위한 ‘청소년 쉼터’ 운영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현재 6개월 이내 보살핌을 제공하는 단기쉼터와 1년 이상 생활 도움을 제공하는 장기쉼터가 있으며, 최근에는 일주일 이내 아이들을 돌보는 일시쉼터도 생겼다. 한편 IMF 때 복지적인 측면에서 시작한 방과후 아이들의 공부방 사업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지금은 지역아동센터라는 이름으로 후평동센터와 만천리 임대아파트 내에서 진행 중이다. 이외에 피부미용, 네일아트 등을 가르쳐주는 청소년 취업사관학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경제교육,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 등의 각종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행동하는 시민을 만들기 위한 YMCA의 역할 “춘천의 미래를 만들어 갈 소중한 사람들을 키운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지역공동체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는 시민이 되길 바라는 것이지요.” 남궁 사무총장은 리더십 교육과 지구시민 교육 등을 통해 유아동에서부터 청소년, 대학생은 물론 그들의 가족까지도 좀 더 생각하는 시민이 되길 원한다는 바람을 전한다. 또 단순히 선거 때만이 아니라 상시적으로 시의 정책에 의견을 내고 언제든 참여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런 분위기 속에서 춘천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도 나온다고 강조했다. “개발과 발전도 좋지만, 춘천은 지금의 모습 안에서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의 변모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곳에서 나고 자라면서 초중고교 내내 중도 느티나무 아래로 소풍 간 추억을 갖고 있지요. 그 추억의 연장선상에서 단계적으로 변모해갔으면 합니다.” 춘천에 대해 덧붙이는 바람이다. 신임 사무총장으로서의 새 각오 시민단체이자, 청소년단체, 지역단체의 성격을 띠고 있는 춘천YMCA. 제10대 사무총장으로서 그가 가진 비전은 문화운동에서 복지운동으로의 변화를 적극 실행해 나가는 것이었다. “과거 우리사회의 복지 개념이 단순히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작은 범위였다면, 이제는 문화와 계층을 아우르는 큰 범위로 확대되었습니다. 즉 대상자별 서비스에서 지역복지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로써 전체 삶의 수준이 높아지는 보편복지를 모든 시민들이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정책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고자 이사회에서 저를 선임한 만큼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굳은 의지를 다지는 남궁제정 사무총장. 4년의 임기를 놓고 보면 그의 활동은 이제 서서히 시작돼 본 괘도에 오를 것이다. 그의 바람대로 YMCA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한층 더 성숙된 복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춘천시, 농업인 의견수렴 위해 토론회 개최 춘천시농업기술센터는 농정의 현장성을 강화하고 실제 도움이 되는 시책 수립을 위해 농업인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토론회에서 농업분야를 △원예,식량작물 △친환경, 새소득개발 △축산, 내수면 △전략작목, 유통 △농정 등 5개 분야로 전문화해 보다 심도 깊은 토론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한편 토론 방법을 농업인 주도로 바꾸어 분야별로 농업인, 농협, 대학교수, 유통업자 등이 참여하는 15명 내외의 팀을 꾸려 대표 주재 하에 의견 수렴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토론회 참가자들에게는 농정을 평가하는 기회도 주어지고 있다. 춘천시가 추진했거나 추진하고 있는 각종 보조사업을 농업인 입장에서 평가하고 공무원은 개선점을 찾는 방식이다. 춘천시농업센터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내년 시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정기환 농정과장은 “의견수렴 방식을 농업인 주도로 바꾸고, 분야별로 나눠 진행하면서 개선점, 시책 아이디어, 지원방향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한 토론회가 되고 있다”고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춘천시, 대형 마트 영업규제 9월 중 실시 지난 5월말 입법예고된‘대형유통기업과 중소기업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이 관련 절차를 거쳐 8월 초 공포됨에 따라 대형 마트 영업규제가 9월 중 실시될 전망이다. 개정 조례의 주요 내용은 대규모 점포 의무휴업일을 매월 공휴일 중 2회로 정하고 정상영업일 영업제한 시간도 오전0시~ 10시까지 늘리는 것이다. 춘천시는 조례 개정에 따라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유통업상생발전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회의도 개최해야 돼 실제 실시는 9월 중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춘천시는 조만간 행정, 전통시장을 포함한 중소유통기업, 대규모 점포 대표, 소비자, 유통전문가, 납품업자 등 9명으로 구성되는 상생발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후 최종 의견 수렴을 위한 회의를 거쳐 조례가 정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독립다큐 최대 관객 기록한 영화 ''길 위에서'' 춘천 상영 영화 ‘길 위에서’ 가 8월 14일 오후 2시 CGV춘천에서 열린다. 영화 상영 후에는 정목스님과 이창재 감독과의 씨네토크가 이어지고, 뒤이어 정목스님이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를 주제로 한 법문도 진행된다. 주최 봉덕사 혜옥스님.영화 ‘길 위에서’ 는 불교에 귀의한 비구니들의 생활을 관찰자적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아낸 이창재 감독의 다큐멘타리 영화로 지난 5월 23일 개봉하여 11주째 전국에서 장기 상영하고 있다. 3만6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독립다큐멘터리 2013년 최고의 관객 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과 ''대한불교 조계종 추천영화''로 선정된 웰메이드 영화다.정목 스님은 16세의 어린 나이에 출가를 결심하고 비구니의 길에 들어선 후 현재 마음공부와 마음의 치유 대중화에 뜻을 둔 비구니다. 현재 인터넷 방송국 ''유나''에서 국내 최초의 비구니 DJ로 활동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얘들아! 도서관에서 노~올자!’ 퇴계주공6차아파트에서 운영하는 앞짱어린이도서관은 취학 전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7월초부터 8월 말까지 2개월 동안 8차에 걸쳐 진행하는 ‘토요도서관문화학교’를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토요도서관문화학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재)행복한도서관재단과 함께 ‘읽는 책에서 보고 느끼는 책으로의 전환’을 통해 책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감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놀이’ 프로그램을 도입해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전국 50개 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독서프로그램이다. 앞짱어린이도서관 김지희 관장은 “‘책놀이’ 프로그램은 책과 음악, 미술, 연극 등 다양한 문화장르를 결합한 통합예술형태의 독서문화프로그램으로, 영상매체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감성 독서 프로그램”이라며 “아이들은이 책을 다양한 형태로 읽고, 보고, 몸으로 표현하면서 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되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지희 관장은 또 “그동안 작은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독서프로그램이 지속성과 전문성이 떨어졌던 문제점이 있었는데 이번에 작은도서관 운영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프로그램을 배우고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이번에 배우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9월부터는 독서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문의: 253-1592 김미정 리포터 cckmj4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더 셀’이 전하는 소중한 환경 이야기 강원고 생물 탐구 동아리 ‘더 셀(THE CELL)’. 생명체 구성의 가장 기본 단위인 ‘세포’를 동아리 이름으로 삼을 만큼 생물과 환경에 대한 이들의 관심은 각별하다. 특히 올 한해는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환경프로젝트를 준비했고 이를 차곡차곡 실행에 옮기는 중이다. ‘빌려 쓰는 지구’, ‘다음세대에게 돌려주어야 할 소중한 환경’에 대한 진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된 이들의 움직임. 이제는 학교 축제나 청소년 문화존 부스 운영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히며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홍보하고 나섰다. 우리가 만드는 환경캠페인 생물 동아리 특성상 해부실험도 하고 과학 분야의 다양한 관찰, 실습도 진행하지만 매년 특별한 콘셉트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게 더 셀의 가장 큰 특징. 지난해 강원고 내 텃밭에서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는 ‘노작활동’에 이어, 올해는 ‘생태환경’ 콘셉트에 맞춰 환경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교내 환경정화는 물론 인근 저수지 정화활동도 벌였고, 특히 청소년 문화존 참가를 통해서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식물 키우기 방법도 제안하고 있다. “책에서 배운 지식을 실험을 통해 순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 못지않게, 환경캠페인 또한 실천을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현재 2학년 기장을 맡고 있는 최현우 군은 청소년 문화존을 통해 자신들이 제안한 ‘미니팜’을 시민들이 하나 둘씩 소중히 들고 거리를 오가는 걸 보면서 정말 뜻 깊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더 셀이 제안하는 미니팜 환경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청소년 문화존에 부스를 만들어 시민들과 함께 ‘미니팜’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는 더 셀 멤버들.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든 작은 화분은 쓰레기를 줄이면서 식물도 가꿀 수 있어서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시민들에게 전하기에 그만이다. 만드는 방법도 간편하다. 다 먹은 음료 페트 병 밑동을 자르고 전기인두로 식물 배수를 위한 구멍을 뚫어 준 후 흙을 담고 준비해 간 허브나 상추 등의 식물 모종을 심는다. 식물이름과 만든 날짜, 만든 사람 이름을 적어서 나누어주면 끝. 상추는 키워서 직접 먹기도 하고, 허브는 지속적으로 향이 퍼지기 때문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호응도가 특히 좋다고 한다. 3학년 기장 이지호 군에 따르면, 처음엔 다들 어색해 하기도 하고 초여름부터 유난히 더운 날씨에 많이들 힘들어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들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에서 미니팜과 더불어 한 뼘 더 성장한 스스로들을 보게 된 기회였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문귀란 동아리 담임교사도 “익숙하지 않았던 대외 활동 탓에 쑥스러워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본인들 스스로 앞장서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라며 “처음부터 실행계획을 잘 짜는 것도 좋지만 부딪혀가면서 터득하는 것도 훌륭한 경험이 됩니다.”고 전했다. ] 같은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 학교에서 주어지는 매일 40분간의 동아리 시간 외에도 더 셀은 춘천 YMCA 청소년 동아리에 선정되어 문화존 행사가 있는 토요일은 부스 활동에 참여하여 환경캠페인을 진행하고,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은 양로원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앞으로는 학교 주변 생태자연학습장에서 다양한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쯤 되니 흔히들 남자 고등학교에서 있을 법한 딱딱한 위계질서라든가 권위 같은 건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동아리학생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다. 동아리학급을 통해 1, 2, 3학년이 공통된 주제에 늘 함께 발을 담그고 함께 활동하다보니 허물없이 친구, 동료의 정이 쌓여가고 있는 중이다. 또 하나는 입시 스트레스가 확 줄어든다는 것. “3학년이라고 공부만 강요한다면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지만 관심 분야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장차 내 꿈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기에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라고 이지호 군은 설명했다. 대입 수시선발 비중이 70%에 가까워지는 이때, 더 셀을 위시한 강원고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은 분명 많은 장점으로 부각될 수밖에 없다. 입시 스트레스에 치여 힘든 고교시절의 기억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과학’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는 더 셀 멤버들. 더위에 지친 모습이 아닌, 넘치는 열정으로 더위를 물리치는 이들의 표정에서 더 큰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box] 동아리 학생현황1학년: 문창혁 염성권 이건희 이근우 조환희 전용재 이상준 이제영2학년: 김동원 권혁민 최광민 안상혁 전효진 백종학 최현우 최민엽 최지헌3학년: 권범준 김경훈 김상현 김지성 안승현 이지호 차승환 차태현 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