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푸드 어벤져스 아카데미’ 캠프 열려 서초구는 지난; 6월 24일(금)~25일(토) 이틀간 ‘서초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푸드 어벤져스 아카데미’어린이 식생활 캠프를 열었다. 서초관내 미취학 어린이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영양교육 및 위생교육을 체험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초구청 2층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푸드 히어로 존’으로 이름 붙여진 교육 공간에서는 위생관리(손 씻기 등), 편식예방(맛 좋은 채소친구들), 좋은 간식 선택하기, 덜 짜게 더 싱겁게, 채소과일 친해지기 등 아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맛보고, 느끼는 오감체험 교육으로 진행되었고, 편식예방 뮤지컬, 어린이 인형극, 건강놀이구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푸드 히어로 존’을 모두 체험하면 ‘푸드 어벤져스 아카데미’졸업증서를 제공하고 함께 참여하는 원장 및 교사, 조리원,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나트륨 줄이기, 어린이 기호식품 선택요령, 위생 안전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각종 이벤트를 통해 위생물품 등을 지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양재천 수영장 개장 지난 6월 24일(금) 뜨거운 여름 도심을 식혀 줄 양재천 수영장이 개장했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양재천 수영장은 양재시민의 숲의 울창한 녹음과 그 앞을 유유히 흐르는 양재천과 함께 도심 속 대표 피서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핫 플레이스다. 이곳은 성인풀장, 유아풀장, 물놀이장 등 깊이가 다른 3개의 풀장과 선탠장 등이 갖추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으며, 버섯분수, 바닥분수 등 물놀이장 주변의 다양한 분수시설은 물놀이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저렴하게 유명 워터파크 못지않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올해에는 특별히 개장 10주년을 맞아 ‘개장일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했다. 신분증을 지참한 서초구민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반포본동 ‘별나 녹색장터’ 열어 서초구 반포본동에서는 지난 6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반포본동 푸른 어린이공원에서 ''반포본동 별별 것을 나누는(이하 별나) 녹색장터''를 개최했다. 반포본동 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아파트 주민과 학생들이 참여해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 잘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가지고 나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자원순환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행사였다. 별나녹색장터 판매 수익금의 30%는 자원봉사캠프에 기부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김종수 반포본동장은 “녹색장터를 통해 서로에게 필요한 중고물건을 거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드리게 되어 기쁘고, 주민들의 많은 참여로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내곡동, ‘사랑의 감자 캐기’ 행사 열려 지난 6월 27일(월) 오전 10시 내곡동 사랑의 밭에서 관내 어린이집 원생 90여명, 다니엘복지관 장애우 10여명, 경로당 어르신 및 직능단체원 50여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감자 캐기’ 행사가 열렸다. 지난 2004년부터 내곡동 자치회관 동 특화사업으로 시작된 이 사랑의 밭 가꾸기 사업은 올해로 13회째를 맞았으며, 무상으로 임대한 관내 유휴농지를 지역주민이 함께 일구고 가꾸며, 수확한 농산물은 관내 어려운 이웃 및 경로당, 복지시설에 전달해왔다. 올해는 특별히 기존 주민들과 내곡 공공주택지구에 새로 입주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감자 캐기 체험행사를 마을축제로 연계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1,500㎏정도의 감자를 캐어 관내 어려운 이웃 및 경로당, 복지시설에 전달되었다. 또 감자 캐기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과 함께 수확한 감자를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도 열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어느 여학교 교사의 10년 단상 얼마 전 전에 재직하던 학교를 방문했다. 아마도 10년 만인 듯하다. 같이 근무하던 동료 선생님을 만나 리모델링된 학교 교무실에서 오랜만에 선생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과거 담임 반이었던 교실과 교정을 여기저기 둘러보다 안내하던 선생님이 갑자기 앞에 가던 건장한 젊은 남선생님을 불러 세우더니 말을 붙였다. “000 선생님, 잠시만요. 선생님이 언제 졸업했죠?” “2002년이요.”;“그럼, 여기 선생님 잘 알겠네.” “나 알아요?” “그럼요, 기억하죠. 선생님께 영어를 배웠어요.” “그래요? 그걸 기억한다고?” “예, 텀블러 들고 다니셨던 모습이 기억나요.” 남학생과 다른 여학생들의 감성에 당황하기도아마도 교직을 시작한지 두 번째 해인가, 세 번째 해인가 가르쳤던 학생인 것 같다. 가르쳤을 당시 내 나이가 서른이 채 안 되었을 때다. 그런데 나한테 배웠다는 이 학생이 벌써 서른다섯 살이 되어 모교 선생님으로 근무하고 있단다. 학교를 옮긴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전 학교의 제자들은 군대 휴가 중에, 혹은 휴학 중에 나를 찾아오기도 했다. 첫 교직생활에 너무나 열정이 앞서 무뚝뚝한 담임이 험한 말도 많이 했는데 찾아오는 것이 오히려 미안하기도 했다. 그래도 애정으로 생각했다며 굳이 찾아와준 것이 고마웠다. 그 남학교에 근무하던 세월 이상을 나는 현재의 여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해마다 5, 6월이 되면 졸업한 제자들이 보고 싶다고 연락이 오는데 이제 대다수는 여학생으로 바뀌었다. 강당 개학식에서 처음 인사를 할 때부터 환호를 보내줬던 여학생들은 남학생들과 너무나 달랐다. 학생들이 시험이 끝나고 성적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다며 우는 것 자체가 무척 낯설기도 했다. 어느 학생은 고등학교 진학 후 첫 중간고사가 끝나고 나를 찾아와서는 계속 눈물만 흘려 당황하기도 했고 주변 선생님 보기가 민망한 적도 있었다. 넉넉하지 않은 집안 사정에 유학까지 다녀왔는데 영어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부모님 대할 면목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 마음씨가 갸륵하고 나도 마음이 아팠지만 성적을 올려줄 방법은 없지 않은가. 또, 남선생님이라는 이유로 남학교 때는 상상도 못할 수업시간의 열렬한 반응에 혼자 감격하여 첫 여름 방과 후 수업이 모두 끝난 후 시간 되는 학생들을 패밀리 레스토랑에 데려가 무모하게 ‘한턱 쐈던’ 것도 기억도 난다. 첫 담임 반 학생들은 공부나 노는 것이나 모든 면에서 적극적이었다. 나의 부임과 함께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로 1학년 때 내 수업을 들어 나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학교생활도 익숙한 2학년 학생들이라 무엇을 해야 할지도, 요구해야 할지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갑자기 모든 것이 낯설고 자신이 없어진 ‘초보 담임’이 되어 학생들을 가만히 지켜보곤 했다. 학생들이 이럴 때는 이렇게 했다고 말하면 그제야 무엇을 놓쳤는지 깨닫고 이러 저리 알아보곤 했다. 제자들 덕분에 타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 배우기도남학생들은 말수가 적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아 면담할 때마다 애를 먹곤 했는데 여학생들은 말이 한번 트이면 거침이 없었다. 면담할 때 남학교 때의 ‘실수’를 거울삼아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대화를 시작하려 노력하다 면담이 40분 수다가 되었고, 체력의 한계를 느껴 반 학생 42명과 면담이 끝날 무렵에는 의자와 합체가 되고 싶었던 기억이 난다. 또, 체육대회를 앞두고 응원도구를 제작하는데 차로 데려다주시면 안 되느냐는, 무뚝뚝한 남학생들에게는 보기 힘든 ‘적극적인 요구’에 감격해 차를 몰고 마트에 가서 빈 상자를 함께 모아 싣고 확성기도 구해오는 등 지금은 생각할 수도 없는 열정을 발휘하기도 했다. 내 딴에는 과거 담임했던 경험까지 활용해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그나마 그것을 알아준 덕분이었는지 어느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담임선생님은 열심히 노력하시는데… 항상 2%가 부족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남학교 때 동료 선생님들에게 이야기하면 ‘사람이 바뀌었다’, ‘사람이 그리 남녀를 차별하면 못 쓴다’고 핀잔을 받던 기억이 난다.첫해 시끌벅적하고 열정적인 학생들에게 휘둘리고 나서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그 전해와 다르게 조용하고 예민한 학생들에게 강하게 대했다가 상처를 줬던 일을 이제는 더 이상 되풀이하지 않는다. 면담이 길어질 것 같으면 중요한 이야기만 하고 다음에 계속 하자고 하는 여유도 갖추게 되었다. 면담 때 힘들어서 울면 이제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티슈를 건넬 줄 알게 되었다. 수능을 앞두고 담임선생님에서 터무니없게 칭얼대더라도 학업 스트레스려니, 내가 아니면 누가 이런 소리 들어주나 싶은 마음의 여유도 갖추게 되었다. 해결책이 없어도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만 줘도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안 그래도 무뚝뚝한 사람이 남학교 8년 동안 익숙했던 ‘단순 강인함’으로 인해 여학교에서 적응하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때로는 남학생들과 어렵지 않게 가능했던 이심전심이 통하지 않아 속을 끓이기도 했다. 앞으로도 그런 경우가 이따금 있지 않을까. 하지만, 힘들어 우는 친구를 보듬어 안는 여학생들을 보면서 마음이 따스해졌으며 큰 깨달음을 하나 얻었다. 사랑은 배려할 때 더욱 빛난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작년 우리 반 학생들에게 마지막 종례시간에 했던 이야기를 그동안 함께 했던 모든 제자들에게도 하고 싶다. “얘들아, 고마워. 무뚝뚝한 담임을 견뎌주고 조금 더 세심하고 배려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줘서.” 송영석 교사 (숙명여고 영어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2017학년도 수능 국어 하반기 학습전략 2017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평가에서 국어영역에 대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상당히 높았다. 국어영역은 2014학년도 수능부터 A·B형으로 나뉘어 치러지다가 2017학년도부터 다시 통합돼 평가원의 문제 유형 변화와 난이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었다. 국어사 문항의 출제, 어려운 문법 문항, 길어진 독서 지문 등으로 당황해 문제풀이 시간이 부족한 경우도 많았다. 수능까지 남은 기간에 어떻게 평가원의 유형 변화에 대비하며 공부하면 좋을지 강남 국어교사들의 조언을 들어봤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도움말 세화고등학교 박기혁 교사(교무부장, 국어과), 휘문고등학교 박건호 교사(국어과) 6월 모의평가에서 나타난 통합 국어의 주요 변화이번 6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의 난이도에 대해 휘문고 박건호 교사는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여태까지 치른 국어 모의고사 중 가장 어려웠던 시험”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어려웠을까. 이번 국어영역의 주요 변화와 특이점에 대해서는 “첫째, 국어사 출제는 예측된 부분이지만, 통상 <보기>로 주어졌을 자료가 긴 설명글로 주어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둘째, 독서 지문이 길어졌다. ‘과학+예술’ 융·복합 지문은 2,400자 정도로 기존의 지문에 비해 2배 정도로 길어졌다. 문항 수도 6개로 늘어 두 배가 되었다. 그러나 지문 길이는 늘어났지만 독서 지문이 하나 줄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독서 영역 전체로 보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융·복합 지문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고전시가 문항의 문학 이론에 관한 설명글이 지문으로 주어져 문학 이론을 바탕으로 작품을 접근하도록 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세 가지로 정리했다. 화법, 작문 세부 영역별 하반기 학습전략화법과 작문의 EBS 수능 교재 연계는 대체로 ‘문항 유형 연계’이므로 문항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연계 교재를 충실히 연습하는 것이 좋다. 항간에 화법과 작문의 통합이 시도되었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이미 기출과 연계 교재에서 다루어진 것들이어서 새로운 유형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기출문제와 연계 교재를 풀어보는 수준으로 공부한다.; _박건호 교사 국어사/문법 국어사나 문법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은 교과서를 공부하는 것이다. <국어> 교과서의 ‘국어사 단원’과 <독서와 문법> 교과서의 ‘문법’ 부분을 정독해 개념을 정확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특히 문법 부분은 설명이 잘 되어 있는 교과서를 골라 꼼꼼히 읽어가며 공부하면 긴 글의 문법 지문이 나와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문법이 취약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기본 공부를 충실히 한다.; _박건호 교사문항이 낯설었다고 하는데 EBS 수능교재 안에 비슷한 문제 유형이 있으므로 EBS 교재를 꼼꼼히 공부한다. 예를 들면, 문법 문제는 보통 11번에서 15번 문항으로 출제되는데 이번 모의평가에는 독서 지문 안에서 문법 문항이 출제돼 학생들은 낯설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런데 바로 <수능특강> 교재 안에 비슷한 문제 유형이 있었다. 특히 이과 재수생들은 중세문법 문제를 전혀 풀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전 수능 국어 B형에서 출제되었던 중세문법 문항을 바탕으로 기본개념과 원리 학습을 충실히 하는 것이 좋다._박기혁 교사 독서 이번 6월 모의평가에는 기술, 인문, 과학+예술 등 3개 지문이 출제됐는데, 이는 문과 이과에 대한 배려가 있었던 것 같다. 독서 문항의 경우 EBS 수능교재 연계를 체감하기는 힘들다. 70%의 연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연계 교재는 문제풀이 방식이 아니라 지문분석 방식으로 공부하도록 한다.; _박건호 교사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과학 단독 지문이나 사회 단독 지문이 출제되지 않고 예술과 과학이 결합된 지문이 출제됐는데 다음에도 예를 들면 건축과 물리가 결합되는 식으로 나올 수 있다. 예측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학교 선생님들이 준비해서 대비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학교 수업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_박기혁 교사 문학 문학은 교과서 및 EBS 수능교재 연계가 높다. 교과서와 연계 교재 작품의 원문을 다 읽을 수는 없으므로 전체 줄거리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줄거리와 작품 특징을 알고 있으면 문제를 푸는데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_박건호 교사 문학에서 운문과 산문의 복합지문이 나왔는데, 예전 수능에서 많이 나왔던 문항이다. 이 부분에서 틀렸던 학생들은 수능 기출문제 중에서 복합 문제를 다양하게 풀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비문학보다 문학이 약한 학생들이 꽤 있는데 이런 학생들은 해설이 잘 되어 있는 참고서나 문제집을 활용해 평가원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좋다.; _박기혁 교사 EBS 수능교재와 기출문제 언제 어떻게 공부할까이제 곧 기말고사 기간이다. 기말고사 시험범위에는 EBS 수능교재인 <수능특강>이 포함돼 있을 것이므로 기말고사를 충실히 준비하며 연계 교재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 6월 20일경에는 <수능완성>도 출간된다. EBS 수능교재와 기출문제 등을 시기별로 어떻게 학습하면 좋을까.박기혁 교사는 “6월 모의평가에서 보여준 바뀐 유형을 바탕으로 학습해야 하는데 아직 변화를 잘 반영한 문제집은 없다. EBS 수능교재의 연계율이 높기 때문에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공부해 온 <수능특강>을 잘 정리하고 여름방학 동안 <수능완성>도 미리 풀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학교에 따라서 방학특강 등으로 <수능특강>을 정리하고 <수능완성> 진도를 나가는 학교들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건호 교사는 “기말고사 이후부터 여름방학 전까지는 <수능특강>을 확실하게 공부하고 6월에 출간되는 <수능완성>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공부하도록 한다. <수능완성>은 여름방학 4주 동안 유형 편 2주, 실전 편 2주를 공부하면 시간이 충분할 것이다. 2학기가 시작되면 2000년대 초반부터 출제된 언어영역 기출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보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여름방학 이후에 출간되는 수능대비 문제집이나 새로운 유형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사설 모의고사의 경우 6월 모의평가 문항의 유형들이 담겨서 나올 것이기 때문에 시중의 교재 중 선별해서 풀어보는 것도 새롭게 바뀐 통합 국어영역을 대비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강남고교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박성우 고교 내신 평균 4등급대지만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해 성균관 건축학과에 합격한 박성우(세화고 졸) 학생. 우수한 학생이 몰려있는 강남 자율고라고 해도 4등급 대 학생이 성균관대에 학종으로 합격한 전례가 없어서 모두들 그의 합격 소식에 깜짝 놀랐다. 게다가 전액 장학금을 받는 장학생이라니, 대체 그에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걸까.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고1, 오지랖 넓은 관심사 폭발한 시기 “다른 지역 중학교에서 6%의 성적으로 졸업했어요. 하지만 세화고에 진학한 뒤 제 성적은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무척 혼란스러워서 전학 고민도 했었죠.”진솔하게 말문을 연 박성우 학생은 유쾌한 목소리로 고1 당시 ‘오지랖 넓었던 다방면의 관심사’에 대해 털어놨다. 우연한 기회에 교내 창의발명부 ‘CIC’에 들어가 1학기 창의력 챔피언십 대회를 준비하며 시나리오 작성에 참여했다. 축제 때는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부품을 구입해 3D 프린터를 만들어 선보이기도 했다. 외부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얻었다. CIC 친구들과 함께 교외 대회인 ‘한국학생창의력올림픽’에 팀으로 출전해 전국 2등을 거머쥐었다. 또, 서울발명인재육성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 서울시대회’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물론 외부 활동은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지만 ‘관심사’를 차곡차곡 경험으로 쌓아나가는 것에 남다른 의미를 두었다. 친구와 둘이 ‘팟캐스트(인터넷망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한 것만 봐도 그렇다. 당시 영화를 보고 토론한 내용을 녹음해서 팟캐스트에 올렸다는 박성우 학생은 “학교 친구들이 열심히 조회 수를 올려줬다”며 특유의 너털웃음으로 당시를 추억했다. 이 외에도 1학년 2학기 학급회장을 맡은 뒤 학생회 활동에 참여하며 자기주도력과 기획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교내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1학년 때 수학경시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고, 통일안보 글짓기대회(운문 부문), 교내 토론대회에서도 상을 받았다. 학교생활 충실히 하면 수시 경쟁력 쌓여 박성우 학생은 학원에 의존하기보다는 학교생활 중심으로 성실히 생활했다. 1학년 때는 심화선택형 방과후학교 심화학습반에서 수학, 영어, 국어 교과목을 충실히 이수하고, 2학년 때는 방과후학교 국어, 수학, 국어 교과목을, 3학년 때에는 방과후학교 심화탐구반 국어, 수학, 영어, 물리Ⅰ, 화학Ⅰ 교과목을 이수했다.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나뉠 만큼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고교 내신 평균등급이 흡족한 편은 아니었지만, 박성우 학생은 학교생활 속에서 새로운 ‘앎’을 터득해나가는 과정 자체가 건축학도의 자질을 키워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심화선택형 방과후학교에서 대학 교수님 초청 강연을 들었어요. 그때 테일러 급수와 오일러 방정식을 접하고, 너무 재미있어서 혼자 증명해보기도 했죠.”사회학 교수 초청 강연도 들으며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는 그는 ‘학교생활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수시를 준비하는 경쟁력’이라고 조언했다.; 박성우 건축 아카이브, 인생을 스케치하다; 중학생 때 건축사무소를 견학한 뒤 건축가를 꿈꿨던 그는 고교 시절 동안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스케치 드로잉하며 ‘박성우 건축 아카이브’를 만들었다. 겉보기엔 평범한 노트에 불과했지만, 그 속에는 고교 3년간의 창의적 발상이 총망라되어 있다. 건축 관련 기사를 스크랩해 자료집으로 만들어두고, <건축가가 되는 길>, <주거해부도감>, <건축의 르네상스> 등 건축 관련 도서를 읽었으며, 건축사에도 관심이 많아 신문의 시사 이슈와 역사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 이러한 관심사 덕분에 박성우 학생은 교내 ‘시사 상식 경시대회’와 ‘한국사 경시대회’에서도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대학에서는 건축뿐 아니라 역사, 디자인, 예술 등 다양한 교양과목을 배웁니다. 자신의 진로를 스케치할 때 ‘다양한 관심과 경험이 최우선’이라는 말을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고등학교 때 만났던 한 건축가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건축가는 ‘눈·코·입이 고급스러워져야 한다고. 저 역시 이 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건축가의 길을 가겠습니다.”일상에 대한 다각적인 시선과 다방면의 열린 경험, 진로에 대한 뜨거운 열정 덕분에 박성우 학생은 성균관대 ‘이공계 수시 우수전형’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 됐다. 내신 등급의 숫자를 뛰어넘는 그의 특별한 인생 스케치. 보고, 또 봐도 참말 감동적이다.;; 나만의 수시 경쟁력! ▶진로 활동 : 건축 기사 스크랩, 건축 아카이브(스케치 드로잉 습작), 도서 <건축가가 되는 길>, <주거해부도감>, <건축의 르네상스> 등 독서활동 ▶교내 상 : 모범학생 표창, 시사 상식 경시대회, 한국사 경시대회, 토론대회, 통일안보 글짓기 대회, 3개년 개근상 등;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수시 적성고사 전형으로 대학 관문 뚫어 볼까? 내신 성적과 적성고사 총점으로 합격여부가 판가름 나는 ‘적성고사 전형’은 강남 중위권 학생들이 노려볼만한 전형이다. 2017학년도 적성고사 선발 인원은 4562명으로 지난해보다 77명이 줄었지만, 삼육대가 신설해 가천대, 고려대(세종) 등 10개 대학에서 시행된다. 강남지역 고교의 적성고사 지원 현황부터 2017학년도 준비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박병준 교사(상문고 진로진학부장), 오장원 교사(단대부고 진로진학부장), 장길재 교사(중산고 진로진학부장),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장(유웨이중앙교육); 자료제공 유웨이중앙교육, 종로학원하늘교육 강남지역 고교 적성고사 지원 현황적성고사 전형 시험은 국어, 수학 중심이지만 일부 대학은 영어(가천대, 을지대 등)가 포함되어 있다. 수능보다 난도가 낮은 편이어서 강남 일반고 중위권 학생들도 적성고사 전형으로 지원하는 사례가 뜻밖에 많다. 중산고 장길재 교사(진로진학부장)는 “2016학년도 입시에서 중산고 학생 수시, 정시 지원 건수가 총 2,431건이다. 이 중 수시 적성고사 전형에 지원한 건수가 총 194건이며, 합격률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고려대(세종), 홍익대(세종), 한성대 등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상문고 박병준 교사(진로진학부장)는 “상문고에서는 2016학년도에 적성고사 전형으로 고려대(세종), 가천대 등에 총 10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단대부고 오장원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 서울시 진로진학교사협의회 회장)도 “단대부고에서도 홍익대(조치원)에 합격한 학생이 있다. 적성고사 전형은 강남지역 중위권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의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제 과목·과목별 배점 고려해 대학 선택 적성고사 전형은 높은 경쟁률에 따른 합격선에 대비해 대학별 출제유형, 출제과목, 출제범위 등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또, 적성고사 실시 전형 외에 다른; 유형의 전형들과 함께 수시 지원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적성고사 전형은 보통 수학 성적이 좋은 학생이 좋은 결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학이 자신 있는 학생은 어느 대학을 지원하더라도 무방하지만, 수학이 약한 학생은 수학을 반영하지 않거나 반영하더라도 비중이 작은 대학을 선택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 소장은 또 “고려대(세종) 인문계열의 경우 수학이 출제되지 않으며 나머지 대학들은 모두 수학이 출제된다. 영어가 출제되는 대학은 가천대(글로벌, 메디컬), 고려대(세종), 을지대(성남, 대전), 한국산업기술대, 홍익대(세종)으로, 상대적으로 영어가 수학이나 국어보다 강점인 학생들은 영어 비율이 높은 대학을 지원 우선 순위에 넣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1~2문항으로 학생부 1등급 만회 가능; 적성고사는 고교 교과과정을 토대로 출제되지만 대학마다 출제 문항 수(가천대 50문항, 고려대(세종) 40문항, 을지대 60문항, 한국산업기술대 70문항 등)가 다르다. 따라서 기출 문제와 예상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시간 내에 정확히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소장은 “적성고사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모의고사 훈련이 실제 시험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다. 대학별 적성검사 특징을 파악할 때 문항 수와 시간, 난도를 파악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의고사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보면 시간 안배 훈련뿐 아니라, 자신이 부족한 유형과 쉽게 풀 수 있는 유형을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능처럼 OMR 카드 작성 연습도 해서 실수를 줄이는 것도 한 방법. 모의고사 후에는 문제마다 왜 틀렸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소장은 또, “대학별로 다르지만 1~2문항으로 학생부 1등급을 만회할 수도 있다. 과목별 배점이 다른 대학의 경우 배점이 높은 과목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표1. <2016학년도 수시 적성고사 실시대학 입시결과(자료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발표 기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2016-06-23
- 2016학부모 교육 강좌 후기 - ‘학종시대, 대입으로 이어지는 독서활동’ 어휘력 강화 통한 심화 독서력 계발과 학년별 독서활동 로드맵 지난 6월 16일(목) ‘학종시대, 대입으로 이어지는 독서활동’이라는 주제로 ‘2016 강남서초 내일신문 학부모 교육 강좌’가 진행됐다. 독서활동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은 지대하지만 구체적인 책 선정과 효과적인 정리방법에 대해서는 막연해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체계적인 독서활동의 로드맵이 궁금했던 중학교 2~3학년 학부모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부모들이 강연장을 찾았다. 휘문고 심승보 교사(국어)의 강좌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강사 심승보 휘문고등학교 국어교사 어휘력 강화, 심화 독서력 계발의 키 강연 서두에 심승보 교사는 ‘종이사전으로 개념을 무장할 것’을 강조했다. 사전 중에서도 국어사전과 실용 옥편의 활용을 강조했는데, 이는 한자어의 이해 없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독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어는 눈으로 사전적 정의를 확인하고, 실제 용법을 확인한 후 반복적으로 소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온전히 자기 것이 될 수 있다. 대체 가능한 다른 방법은 없다. 심 교사는 단어 체득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엄지손가락을 넣어가며 찾게 되는 ‘반달색인’ 국어사전을 정해 자습서처럼 수시로 보기를 권했다. 사전을 활용한 학습법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학업특기사항란에 차별화된 공부법으로 기록될 수도 있고, 자기소개서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심 교사는 한자능력검정시험 3급 수준의 ‘상용한자 1800자 익히기’를 추천했다. 상용한자 1800자를 익히고 나면 신문이나 전문적인 책을 읽는 데 무리가 없기 때문에 독서의 폭이 훨씬 넓고 깊어진다. 심 교사는 고급 독해를 위한 국어사전, 고사성어 책, 유의어 사전, 속담사전, 한영사전, 어휘력 사전 등을 구체적으로 추천하며 어휘력 강화를 위해 단어를 익히고, 한자어로 구체적인 뜻을 확인하며, 영어로 의미를 명료화 할 것을 강조했다. 중등 시기 독서 가이드 고등학교 진학 후 심화 독서가 가능하려면 중학교 시기 독서활동이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져야 한다. 심 교사는 중등 시기 독서 가이드로 5가지 항목을 강조했다. 첫째는 분야를 고려한 독서다. 중등 시기에는 어느 한 분야에 편중된 독서를 하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하는 것이 좋다. 둘째는 눈높이에 맞는 독서다. 어휘력이나 지적 능력의 깊이가 생기기 전에 무조건 난이도 높은 책을 읽는다고 해서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학생의 수준을 고려한 독서 선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셋째는 분량. 중등 시기에는 200쪽 정도 분량의 도서면 충분하다. 네 번째는 어휘. 추상적인 언어가 많은 책보다는 구체적인 어휘로 쓰인 도서를 읽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 올바른 도서 선정의 루트를 확보해야 한다. 심 교사는 ‘책따세(www.readread.or.kr)’ 사이트 소개와 함께 직접 뽑은 몇 가지 추천도서를 소개했다.; 고등학생의 독서활동 로드맵;;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문학·역사·철학·과학·예술 등 분야별 균형 잡힌 독서로 수평적 책읽기를 진행하고 2학년 때에는 진로에 초점을 맞춘 심화독서, 수직적 책읽기가 이루어져야 한다. 3학년이 되면 독서활동에는 무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3학년 1학기까지 꾸준한 활동 기록으로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 좋다.;;;;;;;;;;;;;;;; 학생부의 독서활동사항 난에는 학생의 독서 성향까지 기록될 수 있다. 교과담당 교사가 입력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담임교사도 입력할 수 있다. 교사들이 모든 학생의 내용을 기억하기 힘들기 때문에 학생들은 평소 독서기록장을 준비할 때보다 꼼꼼하게 메모를 해놓는 것이 좋다.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해 파일로 보관하는 것이 좋고, 1권당 A4 1쪽 분량으로 깔끔하게 정리해 두어야 한다. 책을 선정해 읽게 된 계기를 밝히고,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을 구체화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책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도 밝히는 것이 좋다. 학기별 5~7권 이상 독서량을 확보하는 것은 필수사항. 심화독서는 진로 전공적합성을 입증할 수 있는 내용이 드러나는 것이 좋고, 집중적 관심사나 진정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작성되어야 하며, 독서활동과 타 활동과의 연계성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심 교사는 독서활동기록의 우수사례를 소개하며 학교 프로그램과의 연계성, 창의적 탐구활동, 구체적인 감상 포인트, 구체적인 선정 이유, 학문의 즐거움 등이 드러나야 함을 강조하고, 국어 교사로서 직접 선정한 추천 도서 목록을 소개하며 강좌를 마무리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새콤달콤한 별미, 방배동 ‘흥남밀면” 내방역 6번 출구에서 방배열린문화센터를 지나 뒷골목으로 들어서면 아담한 밀면 집 ‘흥남밀면’이 있다. 부산에서 맛있게 먹었던 밀면을 기대하고 들어간 이집, 결코 부산의 이름난 밀면 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맛이다. 밀면은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다시 흥남부두에서 배를 타고 부산으로 몰려든 함경도 출신 피난민들이 함흥냉면의 주재료인 고구마 전분이 없어 미군 구호물품인 밀가루로 냉면을 만들어 먹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흥남밀면’의 면은 밀가루와 고구마 가루를 배합해 매장에서 직접 반죽하고 주문 즉시 면을 뽑는 자가제면으로 냉면보다 부드럽고 국수보다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물밀면’은 한우사골과 각종 야채, 노화방지와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는 약재로 우려낸 흥남식당만의 육수로 만들어낸 대표 메뉴이다. ‘비빔밀면’은 국내산 마늘, 생강, 양파 등 각종 야채를 직접 갈아 숙성시킨 다진 양념으로 맛을 냈다. 밀면에 곁들여 나오는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물밀면’, ‘비빔밀면’ 모두 7.000원이며 곱빼기를 주문해도 추가비용은 없다.;‘흥남밀면’에는 밀면 이외의 식사 메뉴로 ‘철판주꾸미’, ‘수육국밥’, ‘야채불고기’ 등이 있으며 가격은 모두 7,000원이다. 사이드 메뉴로는 ‘수육’(25,000원), ‘고기만두’(7,000원), ‘참치깻잎부침개’(10,000원), ‘해물부침개’(10,000원) 등이 있다.위치;서초구 방배로 27길 27(방배동 854-26)영업시간;오전 10시 30분~오후 9시;;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30분~5시;;일요일 휴무문의;02-593-323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