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반포1동, 버스킹 공연 열려 반포1동의 버스킹추진위원회는 매월 넷째 주 목요일에 지역주민과 관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매월 다른 테마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5월 26일(목) 열린 버스킹의 테마는 ‘치킨과 버스킹이 만났을 때’로 치킨가게가 밀집한 거리에서 진행되었는데, 여름밤 치맥을 먹으러 나온 사람들이 입과 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거리 공연을 뜻하는 버스킹 공연은 제한적인 공간에서 공연을 접한다는 기존의 관념을 탈피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격식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주민들뿐만 아니라 방문객들도 함께 즐기면서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강남 여고 영어 내신 출제 경향은? 현 고2부터 적용되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는 쉬운 수능 출제 기조와 맞물려 높은 등급을 받기가 훨씬 쉬워졌다. 특히 강남지역 고교들은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이 20~30%, 많게는 40%가 넘는 학교도 있다. 수능 영어는 갈수록 쉬워지고 있지만 우수한 학생이 대거 몰려 있는 강남지역 여고들의 영어 내신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강남 3개 여고(경기여고, 숙명여고, 진선여고) 영어교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경기여고 이경하 교사, 숙명여고 조정훈 교사, 진선여고 김태용 교사 Q. 절대평가로 수능 영어의 쉬운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강남지역은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 변별력을 주기 위해 여전히 영어 내신이 어렵다고 알고 있다 ▶이경하 교사 : “경기여고 영어 내신은 난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대로 지문을 외워서 맞출 수 있는 시험 문항보다는 독해력과 사고력, 응용력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 문항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편이다. 표면적인 문제풀이나 수박 겉핥기식으로 독해 연습을 한 학생들은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고, 독해력이 좋고 응용력이 받쳐주는 그야말로 영어 실력이 탄탄하게 갖추어진 학생들만이 고득점을 할 수 있다.” ▶김태용 교사 : “진선여고의 영어 내신은 성취평가제와 기존의 방식이 공동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며, 성취평가제는 실행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라서 기존 등급방식이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다. 따라서 기존의 상대평가인 등급제가 유지되므로, 수능에서의 영어가 절대평가제로 바뀐다면 수시에서 고교 영어 내신에 대한 대학의 평가는 지금보다는 좀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내신은 지금처럼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진선여고의 경우 객관식은 수능과 유사한 유형으로 출제되나, 수능에서 어법이 1~2문제임에 반해 변별력을 두기 위해 3~4문제 출제하며, 장문 독해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조정훈 교사 : “숙명여고의 영어 내신은 크게 독해, 어법 & 어휘, 듣기(선택적) 영역으로 나누어 출제되고 있다. 객관식 문항의 경우(전체 문항의 55%) 70~80% 이상이 수능 유형과 유사하게 출제되고 있으며, 20~30%는 난도를 확보하기 위해 숙명여고만의 특성 있는 어법과 어휘 변별 문항들을 출제하고 있다. 서술형 문항의 경우(전체 문항의 45%)는 어휘 쓰기, 어법 상 오류 수정하기, 듣기 받아쓰기(선택적), 우리말 영작, 주제 문장을 구문에 맞춰서 주어진 어구를 활용해 쓰기 등의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Q. 영어 내신의 난도 조절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조정훈 교사 : “숙명여고는 3월 모의고사 기준으로 1등급을 받는 학생들의 비율이 40%에 육박할 정도로 수능형 문제에 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때문에 수능형 문제만으로 내신 등급을 나누기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시험 범위를 많이 부여하고(교과서 외에도 상당히 많은 어휘를 포함한 어휘집, 여러 페이지의 어법 정리 유인물도 시험 범위에 포함), 완벽하게 교과서와 부교재를 숙지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섬세하고 까다로운 서술형 쓰기 문항들(특히 어법, 어휘, 독해 영작 문제는 완벽하게 암기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도록 출제)을 통해 난이도를 조절하고 있다.” ▶김태용 교사 : “진선여고의 내신은 수행평가+객관식+서술형으로 구성된다. 수행평가는 쉽게, 객관식은 수능 형태로 출제하므로 난도는 결국 서술형에서 나뉘게 된다. 서술형은 단답식일 수도 있고, 짧은 영작일 수도 있으며 기타 다양한 유형이 출제되며 결국 중요한 난도는 서술형 문제에 달려 있다.” ▶이경하 교사 : “경기여고는 수업 시간에 다룬 지문을 충분히 소화하고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지 측정하는 문항들을 통해 난도를 조정한다. 해당 지문에 대한 단순한 이해도 정도를 체크하거나 단순 문법 지식을 측정하는 문제는 난이도 ‘하’에 해당하며, 지문에 대한 추론 능력, 문법 지식의 응용 능력을 묻는 경우, 그리고 지문에 대한 이해도를 관련 지문을 통해 측정하는 경우 난이도가 높아진다. 예를 들어서 단순히 빈 칸에 들어갈 단어를 고르는 문제라도 지문에서 사용된 어휘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다른 유사한 의미로 바꾸어 놓거나 지문에서 그대로 사용된 어휘를 빈 칸으로 만들어놓되 문맥을 다르게 바꾸어 놓으면 난이도가 훨씬 올라가게 된다. 해당 지문에 대한 요약 문제도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제 유형이다. 지문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가 되어있어야 하고 적절한 어휘를 사용하여 영작해야하기 때문에 특히 학생들이 어려워한다. 완전한 영작이 아닌 부분 영작이 많기 때문에 영어 문장 구조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빈 칸을 제대로 채우기 어렵다.” Q. 전체적으로 영어 내신이 어려운데 수능 연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인가?▶김태용 교사 : “내신이 어려운 것은 수능 연계에 도움이 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수능이 쉽다고 해서 내신이 무작정 쉬워지지는 않는다. 고등학교에서 가르쳐야 할 기본적인 내용은 있으므로, 그 내용은 가르치고 평가도 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내신이 어려운 것은 수능에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내신이 쉽게 나오면 수능 연계에 치명적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정훈 교사 : “동감한다. 내신이 어려운 것이 수능 연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신 문제의 시험범위가 방대하고 문항들의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숙명여고 학생들은 외고 학생들만큼 영어공부를 꾸준히 체계적으로 해나가고, 그 결과 상당한 수준의 영어실력을 갖추게 된다. 이렇게 길러진 영어실력은 자연스레 수능에서의 고득점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내신이 어려운 것은 간접적으로는 수능에서의 고득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경하 교사 : “1, 2학년에는 아무래도 영어실력이 완전히 완성되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양의 지문을 소화하기보다는 적은 양의 지문을 여러 번 반복해 자세히 공부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다. 내신 공부를 통해 부족한 어휘력을 보강하고, 문장구조와 문법 지식을 익혀 독해력을 높이고, 다양한 글을 접함으로써 배경지식을 쌓아가는 것이 고3 수능에 대비하기 위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영어 공부 방법이다.” Q. 절대평가가 도입되는 고1, 고2 학생들의 경우, 영어 내신 출제 경향이 작년에 비해 변화된 부분이 있나?▶이경하 교사 :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된다고 할지라도 어쨌거나 내신 등급은 9등급으로 나눠져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경기여고는 작년과 비교해 내신 출제경향이 달라지지 않았고, 앞으로도 별다르게 변화할 것 같지는 않다.” ▶김태용 교사 : “진선여고도 2016-05-27
- 강남고교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⑫ 고려대학교 의예과 이주연 관심사 다채로워 망설임 없이 선택분야에 상관없이 즐기며 학교 활동 이주연 학생은 어릴 때부터 의사의 꿈을 꿨지만, 다방면에 걸쳐 활동해왔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음악에 관심이 많아 첼로 등 악기 연주를 배우고 늘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들었다. 노래 부르기와 음악 감상이 취미라서 교내 합창대회 준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냈고, 교내 오케스트라 관현악 동아리 ‘샤인’에서 활동하며 학교 공식 연주행사인 개교기념식과 졸업식, 교내 연주 은향제 발표회에서 연주 실력을 뽐냈다. “학생부 취미란에도 음악, 노래 부르기 등이 적혀 있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것이 전략적인 입시 준비보다 나를 더 잘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고3은 제2의 사춘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시기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공부를 하려면, 더욱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이 필요합니다. 제 경우는 음악이 그 방법이었죠.”교내 독서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엔트로피>를 깊이 있게 읽으며 토론 발표에 참여했고, 매주 1시간씩 학교 독서활동에 참여할 만큼 책을 가까이 한 점도 눈에 띈다. 세계도덕재무장(MRA/IC) 한국본부 바른길 회원으로 ‘좋은 죽음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조사와 홍보활동’을 하며 연구조사 결과를 국제학회에 제출해 학술적으로도 두각을 나타냈다. 방과후학교 법의학 과정반 이수 뇌 과학 캠프 참여 후 치매에 관심 자신의 희망 진로인 의학 분야도 다양한 경험을 우선으로 삼았다. 배움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강해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학교 활동에 참여했던 것.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인 ‘과학탐구 실험 및 포트폴리오제작(법의학 과정)반’에서 활동하며 혈흔 진위 판정과 혈흔 검출, 지문 현출, 모리츠 공식을 이용한 사망시간 추정 등 자신의 융합과학적 사고 능력을 발휘하며 과제를 우수하게 마쳤다. 한국 뇌 과학 올림피아드 위원회에서 주최하는 ‘2014 한국 뇌 과학 캠프’에 참가해 신경해부학과 신경생리학, 뇌질환 진단 및 치료에 대해 접했고, 이때부터 치매에 관심을 갖고 관련 분야 독서와 봉사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했다. 오이 겐의 <치매 노인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 등 치매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들을 읽었고,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치매센터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치매극복 청소년 리더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와 관련한 교육과 홍보활동에 앞장섰다. “신경정신학에 관심이 많지만, 2학년 ‘진로체험의 날’ 행사에서 한 의사의 강연을 들으며 ‘의료 윤리’에 대해 처음 접했습니다. 의학이 철학적인 부분과 관련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따뜻한 인성을 지닌 의료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부 인성 항목 의견 및 평가 우수수업시간 집중하고 자기주도적 공부 이주연 학생은 거의 모든 과목에서 성적우수상을 받고 수학경시대회, 물리경시대회 등 각종 교내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학생부 관리의 기본은 학업 역량입니다.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내신관리의 첫걸음이지만 무작정 달달 외우는 식이 아니라 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리면서 스스로 차근차근 생각하며 이해하고 익혀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그의 학생부 속에는 우수한 성적뿐 아니라 남다른 인성을 갖춘 학생이라는 것이 잘 드러나 있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서 협력·타인존중·배려·나눔은 물론, 관계지향성·갈등관리 등의 탁월함이 돋보였던 것. 바로 이러한 면면이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인 융합형인재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리라. 환자를 배려하고 진심으로 소통하는 의사가 되겠다는 이주연 학생의 각오를 들으며 학생부종합전형에 부합하는 인재상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학교 활동 : 교내 오케스트라 동아리 ‘샤인’, 방과후학교 ‘과학탐구 실험 및 포트폴리오 제작(법의학 과정)반’ 이수, 국립중앙치매센터 치매극복 청소년 리더 활동 ▶주요 수상 내용 : 봉사활동 체험수기쓰기대회, 과학경시대회(물리1), 과목성적 우수상 다수 ▶독서 활동 : <생명의료윤리> <닉부이치치의 허그> <치매 노인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 <엔트로피> 등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뮤지컬 애드거 앨런 포 뮤지컬 <애드거 앨런 포>는 미국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리며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애드거 앨런 포의 삶을 그린 뮤지컬로 탄탄한 스토리와 새로운 음악으로 무장한 채 5월 31일 첫 한국 공연을 시작한다.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의 탄생에 영감을 주고, 일본의 추리 소설가 에도가와 란포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위대한 작가지만 한편으로는 저주 받은 천재라고 불릴 만큼 미스터리하고 암울한 삶을 살았던 시인이자 작가 에드거 앨런 포. 작곡가 에릭 울프슨은 그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극본과 음악을 완성했다. 3살의 에드거 앨런 포가 겪었던 어머니의 죽음, 첫사랑과의 아픈 이별, 어린 아내의 죽음, 라이벌 그리스 월드의 시기와 질투 등 에드거 앨런 포의 주목할 만한 생애와 업적이 무대로 옮겨졌다. 국내는 물론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를 섭렵한 배우 마이클 리와 만능 엔터테이너인 ‘신화’의 김동완, 실력파 배우 최재림이 ‘애드거 앨런 포’ 역에 트리플 캐스팅되어 국내 초연 무대를 빛낸다. 뮤지컬 <애드거 앨런 포>거는 5월 31일부터 7월 24일까지 BBCH 광림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의1577-3363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얼굴도둑 이인성 장애를 알고 있는 주인공 세바스티앙 니콜라는 자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고 타인의 삶을 모방하며 살아간다. 얼굴뿐만 아니라 목소리, 행동까지 그의 모방 실력은 정말 천부적이고 과학적이다. 하지만 그는 완벽하게 모방되지 않는 삶에 번번이 절망하고 이런 그의 속사정을 알 길 없는 가족은 그에게 더 큰 외로움을 안겨줄 뿐이다. 지금까지의 나를 지우고 다른 얼굴, 다른 모습으로 멋지게 살아가고 싶은 욕망. 현대를 살아가는 공허한 우리들의 마음속에는 세바스티앙이 한 명씩 들어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 영화 속 주인공의 직업이 부동산 중개업자라는 설정은 정말 탁월하게 느껴진다. 늘 새로운 모방의 대상을 만날 수 있는 직업이며, 타인의 공간에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열쇠를 가질 수 있는 직업이다. 모방하는 삶에 회의를 느끼고 모든 것을 그만두겠다고 결심한 세바스티앙 앞에 바이올리니스트 ‘앙리 드 몽탈트’가 등장한다. 몽탈트야말로 자신이 찾던 가장 완벽한 대상임을 알아본 세바스티앙. 결국 그는 다시 몽탈트의 인생을 모방하기 시작하고 그 결과 돌봐주고 싶은 가족을 만나게 된다. 삶에 대한 욕구와 집착이 생기자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충격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세바스티앙. 자신에 대한 부정이 컸던 만큼 새롭게 살아보려는 욕망 또한 강해졌다. 영화가 시작할 무렵 세바스티앙을 구경하며 측은지심으로 바라보던 관객들은 어느새 그에게 감정이입 되어 새로운 인생을 잘 살아내기를 바라게 된다. 독특한 영화 <얼굴도둑>의 출발점에 대해 마티유 델라포르트 감독은 이렇게 설명한다. “오늘날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삶을 보고 살고 있죠. 무엇이 진짜인지 무엇이 허구인지 구분하기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세상에 보이는 내가 사실은 내가 아니라는 걸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타인의 시선으로 봤을 때 나다운 것은 무엇일까요? ‘얼굴도둑’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영화입니다.”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강남구, 청소년과 함께하는 강남 에코 나눔장터 강남구는 지난 21일 지역 내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재활용 체험 프로그램인 ‘강남 에코 나눔장터’를 열고 재활용 나눔 실천에 나섰다.에코 나눔 장터는 주민들이 직접 헌 옷가지, 가방, 신발 등을 상호 교환하는 소규모 ‘녹색장터’와 달리 재활용 체험을 위주로 이웃과의 나눔을 목표로 운영되며 오는 10월까지 날씨가 더운 7월과 8월은 제외하고 진행하는데 이미 지난달 16일 성황리에 마쳤고, 앞으로는 6월 18일, 9월 24일, 10월 15일에 개최할 예정이다.강남구가 주최하고 ‘강남구재활용추진협의회’, ‘강남사랑환경지킴이’, ‘강남서초환경연합’, ‘에코허브’ ‘강남주부환경연합회’, ‘강남마을넷’이 주관하는 에코 나눔장터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해마다 인기를 더해가고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구청 마당에서 열렸다.개회식 이후 시작하는 행사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책, 가방, 문구류, 헌 옷 등을 부모님과 함께 장터에 나와 사고팔며 교환할 수 있는 장터로 청소년들은 나눔의 기쁨과 4시간의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어 일거양득(一擧兩得)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지난해 ‘미니화분 만들기’ 체험행사에는 구청 주차장을 가득 메울 만큼 많은 인원이 몰려와 그 인기를 실감했는데 올해는 비싼 가격에도 작은 고장이 나면 수리가 어려워 버려지고 있는 장난감의 재활용을 위해 ‘뚝딱 장난감 수리연구소’와 함께 무료 장난감 수리에 나섰다. 이 밖에도 가정주부를 위한 무료 칼갈이, 우산수리와 청소년들을 위한 폐식용유 비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했다. 장터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부모와 청소년은 ‘강남서초환경운동연합’(02-574-7047) 또는 강남구청 청소행정과(02-3423-5982)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2016 한국자원봉사의 해’지구시민 자원봉사 축제 강남구는 지난 21일 양재천 영동3·4교 일대에서 ‘2016 한국자원봉사의 해, 지구시민 자원봉사 축제’를 진행했다. 「자원봉사활동기본법」이 시행된지 10년, 한국 자원봉사 진흥의 전기와 질적 도약을 위해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강남구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16년~2018년 한국자원봉사의 해’를 알리기 위한 첫 행사로 마련됐다,‘2016년~2018년 한국자원봉사의 해’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등을 비롯한 자원봉사계와 행정자치부 등 정부부처에서 민·관 협력 방식으로 공동선포한 바 있는데 구는 제4회 양재천 돗자리 자원봉사 축제를 겸하여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진행했다. 강남구자원봉사센터 소속 30여개 단체, 1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 재활용 나눔 마켓 ‘아장(아름다운 장터)’ ▲ 폐현수막 마대 만들기 ▲ 나눔과 공유 전시 ▲ 폐섬유 재활용 교육 ▲ 쓰레기 재활용 교육 ▲ 양재천 꽃나무 식재 ▲ EM 흙공 만들기 ▲ 유해식물 제거 ▲ 폐유 재활용 체험 및 교육 ▲ 친환경 먹거리 중요성 교육 등 환경 봉사 프로그램과▲ 무료책사랑 이동도서관 ▲ 지역 소외계층을 웰빙을 위한 다섯가지 오곡주머니 만들기 ▲ 영시니어 재능나눔(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클레이아트, 정리수납, 건강체조) ▲ 즉석 사진 촬영 및 인화 ▲ 솜사탕 나눔 ▲ 나라사랑 태극기 퀴즈 및 태극기달기 캠페인 ▲ 나라사랑 독도 필통 만들기 ▲ 안전 교육(심폐소생술) 등 다채로운 재능 봉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자원봉사자들과 양재천을 방문한 주민들이 체험활동에 참여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강남고교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⑪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박재경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1학년 박재경 학생(중동고 졸)은 어문학과 인문학, 토론과 발표에 남다른 관심과 재능을 보이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소신과 뚝심, 자기주도성과 적극성으로 열심히 학교생활에 임했던 그의 고교생활 이야기를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상급학교 진학할 때 주기적 슬럼프극복·성공하는 재미로 공부에 매진 박재경 학생의 공부에 얽힌 이야기는 무척이나 흥미롭다. 상급학교 입학을 앞두고는 난도 높은 문제를 미리 풀어보는 대신 새 교과서를 대충 훑어보는 식으로 선행학습을 하곤 했는데, 그 때문인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할 때마다 성적이 뚝 떨어지는 학업 슬럼프를 겪었다는 것. 특히 고등학교 때에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모여 있는 탓에 학기 초에 좀처럼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성적 때문에 자괴감이 들기도 했지만 그런 마음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중고등학교 때 영어 학원을 다니지 않았지만 외국어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고, 혼자서 수학문제를 풀다보니 어려움이 많아 직접 학원을 찾아다니며 제게 맞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이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됐죠.” 고교 3년 평균 1.86등급. 학과 친구들에 비하면 내신 점수가 낮은 편이라는 박재경 학생은 서울대 인문계열 학과 중에서도 성적 대가 높은 정치외교학부에 당당히 합격했을 뿐만 아니라 연세대 경영학과에도 동시에 합격했다. 자기주도성이 남달랐던 그의 진면목을 입학사정관도 알아봤으리라. 철학경시부터 소논문까지어문·인문학에 비상한 관심 박재경 학생은 영어에 대한 비상한 관심과 노력으로 교내 영어 말하기 대회 수상은 물론 교내 토익경시대회에서도 대상을 차지했다. 외국생활 경험도 전혀 없었지만, 어학적 재능 위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해리포터> 시리즈와 <The Giver> 등 본인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의 영문 원서를 즐겨 읽었고,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영자 신문을 구독하면서 자연스럽게 문장의 구조를 익히고 영어 공부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한다. “영어에 관심이 많아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6년 내내 이와 연계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전쟁기념관 영어 도슨트 활동을 하며 외국인 관광객에서 전시 해설과 한국전쟁에 관해 설명하고 근현대사를 알리며 학생 외교관이라는 생각으로 즐겁게 임했습니다.” 인문학적 소양과 재능 역시 남달랐다. 1, 2학년 때 교내 철학경시대회에서 모두 수상했고 인문학 독서토론과 소논문 탐구 프로젝트 및 발표대회, 국토탐구 기행문쓰기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토론부’ 활동을 하며 ‘대학 기여 입학제도’와 ‘원자력 발전소 설립’과 관련한 찬반 토론 입론서를 작성하기도 했고, ‘인문학연구부’에서는 문학, 역사, 철학 등 다양한 인문고전을 심도 있게 파고들며 <윤리와 사상> 교과와 연계된 사회계약설에 관심을 갖고 존 로크의 <통치론>으로 심화 독서를 하기도 했다. 평소 자신의 외교적 관심사와 접목해 ‘UN 사무국의 한국인 직원 수 추이와 향후 양성 방안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소논문에 녹여내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또, 중동고의 학생자치법정에서 변호사로 활약하는 등 고교 3년 내내 학교활동에 누구보다 열심히 임했다. 학종 준비하는 후배 위한 조언 교내 대회·리더십·독서에 주목 박재경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첫째, 수상 가능 여부를 떠나 교내 대회는 최대한 많이 나갈 것. 둘째, 학급 임원이나 동아리 부장 활동 등 자신의 리더십을 드러낼 수 있는 활동이나 자기 주도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것. 셋째, 전공 분야와 인간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는 독서를 균형 있게 할 것. 이 세 가지다. “대학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모든 대학이 리더십을 강조합니다. 학급 임원이든, 동아리 부장이든, 혹은 자신의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학교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고3 때 학급임원 활동과 더불어 친구와 지식을 나누는‘튜터링(멘토-멘티)’에 참여했는데요. 리더십과 소통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학생부는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증명자료이긴 하지만, 형식적인 활동이 아니라 무엇을 얻고 배웠는지를 자기소개서에 잘 녹여내는 것도 중요하겠죠. 한마디로 학종은 ‘학교’ 안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학교 활동 : 동아리 ‘토론부’, ‘인문학연구부’, ‘학생자치법정’ 변호인, 학급 임원 및 튜터링, ‘전쟁기념관 영어 도슨트’ 봉사활동 등 ▶주요 수상 내용 : 소논문 탐구 프로젝트 및 발표대회, 철학경시대회, 교내토익경시대회 외 교과목 최우수상 등 다수 ▶자소서 독서 : <돌아온 외규장각 외교관 이야기>, <희망 여행>, <슬픈 열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오감으로 즐기는 영양만점 주꾸미의 정직한 맛, 오감쭈꾸미 최근 1~2년 사이에 주꾸미 전문점이 늘어 곳곳에 눈에 띄지만 맛은 제각각이다.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은 주꾸미는 영양만점이면서도 저칼로리 식품이라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한다. 먹을 때의 식감은 또 어떠한가. 씹을 때 느껴지는 탱글탱글 쫄깃한 식감이 미각을 자극한다. 기분 좋은 친구들과 술 한 잔 기울이며 즐기는 안주 메뉴로도 제격이다. 출출해지는 저녁 시간에 맵지 않은 주꾸미볶음으로 유명한 사당역 인근의 ‘오감쭈꾸미’를 찾았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맵지 않은 담백한 주꾸미 이런저런 음식점들이 많아 번잡한 사당역 인근 방배동에는 주꾸미 집만 해도 여럿이다. ‘오감쭈꾸미’는 사당역 13번 출구에서 반포세무서 정문 앞 샛길로 들어서면 이수초등학교 정문 못 미쳐서 만날 수 있다. 6년 전에 이곳에 문을 연 ‘오감쭈꾸미’는 손님이 점차 많아지자 2년 만에 음식점을 완전 수리해 가게 양면을 전면 유리문으로 바꾸었다. 5~6월 요즘 날씨에는 유리문을 활짝 열고 테라스 같은 분위기 속에서 기분 좋은 바람을 맞으며 주꾸미를 즐기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점차 인근에 주꾸미집이 많아지면서 젊은 층을 겨냥해 맵고 짜고 인위적으로 불 맛까지 낸 자극적인 맛으로 경쟁하는 주꾸미 전문점들이 늘고 있다. 그렇지만 ‘오감쭈꾸미’는 주꾸미 고유의 맛을 살린 정직한 맛을 6년째 고집하고 있어 맵고 자극적인 다른 주꾸미 전문점들과 달리 담백한 주꾸미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건강식을 선호하는 40~50대 단골손님들이 자주 찾는다. 경북 영양산 고춧가루, 국내산 냉장 돼지고기로 담백하고 깔끔하게‘오감쭈꾸미’의 모든 철판요리 양념에는 경북 영양 고추 유통공사와 직거래로 구입한 국내산 고춧가루와 표고버섯, 마른새우, 단 호박, 직접 담은 매실 엑기스 등이 들어간다. 국산 고춧가루 가격이 수입 고춧가루의 2배 정도 됨에도 국산을 고집하는 것은 박 대표가 고춧가루 장사를 해봤기 때문이기도 하다. 박민호 대표는 “좋은 고춧가루는 씹으면 은은한 단맛이 돌지만 나쁜 고춧가루는 텁텁하다”고 설명했다.주꾸미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으로 돼지고기를 꼽을 수 있다. 돼지고기는 지방 함량이 높은 반면, 주꾸미는 체내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타우린이 다량 함유돼 있어 돼지고기의 단점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오감쭈꾸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도 바로 주꾸미와 돼지 생삼겹살이 만난 ‘생삼겹 쭈꾸미 철판구이’다. 2인분을 주문하자 둥그런 철판의 가운데에는 양념된 주꾸미가 놓이고 가장자리로 두툼한 국내산 생삼겹살이 보기 좋게 둘러져 나온다. 주꾸미 위에는 미나리가 수북하다. 박 대표는 “국내산 삼겹살은 수입 삼겹살보다 가격이 3배 정도 차이나지만 음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과감히 업그레이드시켰다. 국내산 생삼겹살의 맛이 100이라고 하면 수입 삼겹살은 30정도다. 또한 미나리는 해물의 맛을 한층 높이는 촉매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두툼하면서도 고소한 삼겹살과 쫄깃한 주꾸미, 거기에 미나리의 향긋함까지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의 궁합을 완성시켰다. ‘생삼겹 쭈꾸미’의 가격은 1인분 13,000원이며, 주꾸미 요리 이외에 산 낙지 요리(철판, 연포탕, 탕탕)도 20,000원~25,000원에 맛볼 수 있다. 향긋한 허브 깻잎절임, 100% 천연치즈가 들어간 볶음밥도 별미원래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요리와 맛있는 음식을 각별히 좋아해 음식점을 운영하게 된 ‘오감쭈꾸미’의 박 대표는 메인요리뿐만 아니라 곁들여 나오는 깍두기와 깻잎절임 등의 밑반찬도 주꾸미 요리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해 직접 담근다. 무를 살짝 절여서 담근 깍두기는 쫄깃한 식감이면서도 개운하다. 간장과 설탕에다 허브를 첨가해 피클처럼 절인 깻잎절임은 많이 달지 않으면서 향긋하다. 깻잎절임에 ‘생삼겹 쭈꾸미’를 싸먹으니 향긋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입안에 퍼진다. 곁들여 나오는 계란찜과 요리를 다 먹고 난 후 야채와 참기름을 넣고 볶은 추가 볶음밥(2,000원, 천연치즈 토핑 3,000원)도 별미로 즐길 수 있다. 위치 서초구 방배천로 12-11(방배동 450-9) 사당역 12, 13번 출구 인근영업시간 오후 4시~밤 12시 (공휴일은 밤 11시 30분까지, 연중무휴)문의 02-522-15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여름의 해변을 느낄 수 있는 ‘미드나잇 피크닉’ 가로수길의 작은 골목골목에는 숨겨진 보석 같은 카페들이 많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미드나잇 피크닉’ 역시 그런 곳 중의 하나다. 서핑과 캠핑이라는 테마로 꾸면 진 이곳은 배우 이기우와 김산호씨가 자신들이 운영하고 있는 아웃도어 편집매장 제품을 판매하고, 또 지하에는 펍, 1층에는 카페를 운영하는 공간으로 꾸며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카페에 들어서면 친근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와 서핑 보드에 적어놓은 메뉴판이 감각적으로 느껴진다. 1층과 2층으로 이어진 계단 그려진 이국적인 꽃 그림 역시 마치 외국에 온 듯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번잡하고 시끄러운 도시에서 벗어나 마치 하와이의 어느 해변에 편안하게 앉아 커피나 음료를 즐기는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한 번 들러보자. 커피뿐만 아니라 에이드, 밀크 티, 치즈 케이크, 샌드위치, 샐러드 등 간단한 식사 메뉴도 마련되어 있다. 테이크아웃 할 경우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위치 강남구 도산대로 15길(신사동 544-7)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주차 인근 신구 초등학교 공영 주차장 이용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