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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고교 학생들의 수시 지원전략 지원할 전형의 유형과 대학의 유·불리 확인 후 지원 전략 세워야지난달 2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97개 4년제 대학(교육대, 산업대 포함)의 ‘2017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대입 전체 모집인원의 70.5%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하고,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이 전년대비 508명이 감소했다는 내용이 발표된 수시모집 요강의 주요 사항이다. 수시모집 요강의 주요 내용과 더불어 이제 곧 다가올 9월초의 수시 원서 접수 시작을 앞두고 수시 지원은 어떻게 해야 하고 수시 지원 시 주의해야 할 사항과 확인사항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봤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도움말 오장원 교사(단대부고 진로진학상담부장), 신종찬 교사(휘문고 진학지도부 부장) 참고자료 한국대학교육협회 ‘2017학년도 수시모집 요강’2017 수시, 전체 모집 인원 70.5% 선발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서 발표한 이번 ‘2017학년도 수시모집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수시모집에서 2017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35만 20명의 70.5%인 24만 6891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인원의 85.8%(21만 1762명)를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 전년도 대비 (20만 5285명, 85.2% 모집) 0.6% 증가했다. 학생부 위주 전형을 살펴보면 이중 학생부교과는 56.3%, 학생부종합은 29.5%를 차지해 학생부 교과전형의 비중이 훨씬 높다. 반면 논술 위주 전형은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대학 수 자체는 전년도와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모집 인원은 1만 4689명(5.9%)로 전년대비 508명(0.4%)이 줄었다. 전형유형2017학년도2016학년도학생부 위주211,762명(85.8%)205,285명(85.2%) 학생부(교과)138,995명(56.3%)138,054명(57.3%) 학생부(종합)72,767명(29.5%)67,231명(27.9%)논술 위주14,689명(5.9%)15,197명(6.3%)실기 위주17,593명(7.1%)17,117명(7.1%)기타2,847명(1.2%)3,377명(1.4%)합계246,891명(100.0%)240,976명(100.0%)(출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17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수시모집 전형 일정 및 지원 관련 주의 점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 실기 등의 전형요소에 의한 전형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전형요소로 학교생활기록부가 활용되고 학교생활기록부의 성적은 고교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한다. 수시 원서 접수기간은 9월 12(월)~21일(수)로 이 기간 동안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를 실시한다. 수시모집은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되기 때문에 최대 6개 전형에 지원이 가능하며 전문대학, 산업대학(청운대, 호원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경찰대학 등)은 지원 횟수 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때 수시 6회 지원이란 수험생이 원서를 6번 접수하는 것을 의미하며 지원한 대학의 수가 아니라 수시모집에 지원한 전형이 기준이다. 동일한 대학에서 복수의 전형에 지원한 경우 별도의 전형에 지원한 것으로 산정된다. 수험생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를 통해 자신의 수시모집 지원 횟수 조회, 대학입학 지원방법 위반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대입정보포털에 접속한 후 ‘나의지원정보’에서 본인인증 후 확인하면 된다. 수시모집에서 최초 합격자 및 충원 합격자를 포함한 복수 합격자는 수시모집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하여야 하며 복수로 등록을 하면 입학이 무효가 되므로 정시모집 및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과거 강남학생들의 수시 지원 패턴 분석지금까지 강남고교 학생들의 수시 지원 전략은 한마디로 상향 전략이다. 단대부고 오장원 교사는 그동안 강남의 중상위권 학생들은 수시 지원에서 지나친 상향 전략에 치중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정시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으로 많은 학생들이 상향 지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휘문고 신종찬 교사 역시 강남학생들은 최상위권에서 중하위권까지 거의 모든 성적 분포대를 막론하고 수시 지원을 할 때 지나친 상향 지원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주요 원인으로 강남 학생들의 경우 정시 지원이 가능한 대학보다 수능 성적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 혹은 수험생 자신을 비롯해 부모의 눈높이가 높다는 점, 그리고 친구나 학교의 반 분위기에 휩쓸려 ‘묻지마 상향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러한 상향 지원 전략의 근본적인 원인은 강남학생들의 수능 성적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원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정시 합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수시 지원을 할 때 지나친 상향 전략을 해왔다고 분석했다.구 분내 용원서접수2016. 9. 12(월) ~ 9. 21(수) 중 3일 이상전형기간2016. 9. 12.(월) ~ 12. 14(수)(94일)합격자 발표2016. 12. 16(금) 이전합격자 등록2016. 12. 19(월) ~ 21(수)(3일)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마감2016. 12. 28(수) 21:00 이전미등록충원 등록마감2016. 12. 29(목) (출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17학년도 수시 모집요강’)강남고교 학생들을 위한 수시 지원 전략과거 강남학생들의 수시 지원 패턴 분석최근 수시 비중이 늘고 정시 비중이 축소되고 있는 대학입시 현황을 직시할 때 정시나 혹은 재수를 염두에 둔 수시 상향 지원은 신중하게 고려해 봐야 한다. 특히 강남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수시 논술전형 역시 축소되는 경향에 있고 정시 역시 수시에 비해 비중이 줄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신종찬 교사는 강남고교 학생들의 합격률을 높이는 수시 지원 전략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점으로 ‘적정 지원’, 다시 말하면 ‘눈높이를 낮추는 전략’ 을 강조했다. 특히 수능 이후의 전형일 경우 1개 혹은 2개 정도의 적정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수험생의 실제 위치를 고려한 지원이 반드시 1개 이상 필요하며 이러한 전략이 합격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했다. 일례로 입시를 경험해 본 재수생의 경우 재학생 시절에 비해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전형 혹은 전형의 유·불리에 대해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는 점을 들었다. 그동안의 경험에 미뤄볼 때 수능 성적 향상을 염두에 둔 지원은 대부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오장원 교사 역시 수험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상위권과 중위권의 눈높이 조절을 강조했다. 또한 강남학생들도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학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적성과 미래 전망에 맞는 학과 중심 지원을 적극 추천했다. 강남학생들도 어차피 재수를 한 뒤 눈높이를 낮출 바에는 재학생 때 지나친 상향 지원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단대부고에서도 재수생의 경우 수시의 높은 눈높이를 실패를 경험한 후에야 결국 정시로 중위권 대학에 합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지원 전형 유형에 맞춘 선택과 집중 필요수시는 총 6회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반드시 6개를 다 채운다고 해서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신종찬 교사는 수시의 다양한 전형에 지원할 준비가 안 된 학생인 경우 반드시 6회 지원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 혹은 대학을 선택한 후 집중해야 정시까지 집중도를 저하시키지 않고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강남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논술전형을 예를 들면 대학별 출제 유형을 분석한 후 자신에게 유리한 유형 혹은 맞는 유형이 3개라면 이를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전략을 펼치는 것이 좋다. 나머지 원서 6장을 모두 논술로 지원하는 등 막연한 기대나 희박한 가능성에 희망을 가져서는 합격 가능성이 오히려 낮아질 수 있다고 했다.수시 주요 전형별 지원 시 유의점과 반드시 확인해야 2016-08-11
- 고등학교 입시 이렇게 준비하세요 최근 고등학교 입시는 대학교 입시만큼이나 복잡하다. 그만큼 다양한 고등학교가 있고, 학생의 진로의 선택과 방향에서 고등학교 입시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얼마 전에 학부모를 대상으로 휘문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입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예상보다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보여주었고, 고등학교 입시의 유형, 전형시기 및 방법, 입시결과 분석 등을 집중하면서 경청하였다.고등학교 전형시기 및 전형방법고등학교 전형방법은 먼저 모집시기와 모집단위를 알아야 한다. 고등학교는 모집시기에 따라 전기고와 후기고로 나뉜다. 전기고는 후기 일반고 입시전형 전에 미리 학생을 선발하는 학교들로, 영재고, 과학고, 외고, 국제고,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자사고 등이 있다. 고등학교 전형방법은 학교 유형에 따라 다르지만 모집시기와 모집단위에 따라서 제출하는 서류와 방법에 차이가 있으므로 입시전형 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학교 유형별 고입 전형방법을 모집시기 순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전국 8개 영재고는 4월부터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고, 3단계(서류평가→영재성 검사→과학캠프) 전형으로 진행된다. 영재교육진흥법이 적용되어 2차 영재성 검사 시 수학/과학 교과의 직접적인 평가가 가능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3차 과학캠프 전에 우선선발이 되며, 합격여부와 상관없이 전기고 다른 학교에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과학고는 8월부터 지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고, 서울지역 학생이라면 세종과학고와 한성과학고에 지원이 가능하며, 2단계(서류평가+출석면담→소집면접) 전형으로 진행된다. 초·중등교육법이 적용되어 1단계 서류평가 및 출석면담 시 수학/과학 성취도를 포함하여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을 평가하고, 2단계 최종 소집면접에서 수학/과학 융합형 문제해결력 및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전국단위 자사고는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고, 9월 민사고를 시작으로 11월 초에 주로 전형이 진행된다. 1단계 생활기록부, 자소서, 추천서 등 서류평가 후 2단계 면접평가로 학생을 선발한다. 외고는 11월 중순에 지역단위 모집으로, 서울지역 학생이라면 대원외고, 한영외고 등 6개교에 지원이 가능하다. 외고는 2단계(영어성적+출결→개별면접) 전형이다. 2학년은 절대평가(성취등급)로, 3학년은 상대평가(1등급-4%)로 영어 성적, 자기소개서와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한편 마이스터고는 10월 말에 2단계(교과성적+출결,봉사→면접) 전형으로 진행되고, 불합격 시 전기고 다른 고교에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서울지역 자사고는 11월 중순에 2단계(지원자추첨→서류평가+면접) 전형으로 진행되고, 추첨 통과 후 생활기록부(교과성적 제외), 자소서, 면접평가로 학생을 최종선발 한다. 일반고는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1단계(서울시 2개교)→2단계(거주지 2개교)→3단계(통합학교군)로 진행되고, 학교별 정원을 1단계에서 20%, 2단계에서 40%, 3단계에서 40% 추첨하여 배정한다. 모집 시기고교 유형학교 (예)모집지역비고전기고4월과학영재학교(8개)서울,한국,경기,대전,광주,세종,인천전국중복가능8.8~8.31과학고세종, 한성광역시/도12.2발표9월~11월자사고(전국단위)민사고(9월),용인외고,하나고 등전국 11.18~11.22외고,국제고대원외고,한영외고 등광역시/도 10.24~10.27마이스터고수도공고,로봇고,도시과학고 등전국중복가능11.23~11.30특성화고대진디자인고,단국공고 등광역시/도12.2발표11월 중순자사고(지역단위)휘문고,중동고,현대고 등광역시/도 후기고12.9~13일반고경기고,단대부고, 중산고 등광역시/도 학생의 진로에 적합한 학교 선택하기 고등학교 선택은 학생 진로의 시작이자 핵심이다. 특히, 수학/과학 관련 분야, 외국어 활용 분야, 공업관련 분야 등을 희망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고등학교 선택이 자신의 진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관련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일반학교에서보다 관심 전공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적합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자신의 진로를 계속 탐색하는 단계라면 자율형 사립고나 일반고 등을 선택하여 좀 더 고민하고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그래서 중학교 기간에 많은 독서와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고등학교를 선택하기를 바란다.스펙보다는 스토리가 중요고등학교 입시에서 준비해야 하는 것은 생활기록부Ⅱ,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이다. 모든 전기고 입시에서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생활기록부Ⅱ는 공통으로 제출되는 서류이다. 그러나 학교 유형에 따라 생활기록부Ⅱ의 항목 중 몇 가지를 제외하고 제출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영재고 전형에서는 생활기록부Ⅱ를 제출하지만 과학고와 전국단위 자사고는 생활기록부Ⅱ 내용 중 수상기록, 영재기록사항, 교과학습발달사항 내 원점수/표준편차를 제외하고 제출한다. 외고는 영어교과 등급 확인서와 교과학습발달사항을 제외한 생활기록부를 제출하고, 서울지역 자사고는 교과학습발달사항을 제외한 생활기록부를 제출한다. 교과학습발달사항 내 원점수/표준편차를 제외하면 교과 성적은 성취도(수강자 수)만 표시되고, 교과학습발달사항을 제외하면 모든 교과 성적은 표시되지 않는다. 그래서 전기고 입시에서 교과성적을 포함한 스펙보다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중학교 생활에서 학생의 성실하고 열정적인 모습과 진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 왔던 스토리가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통해 보여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자기소개서와 추천서가 필요한 고입전형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자기소개서는 각종 입상 실적, 어학성적 등 교과에 대한 스펙과 부모의 경제, 사회적 지위를 암시하는 것 등을 배제하고, 지원동기, 자기주도학습 과정, 독서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 스토리 위주로 기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교사추천서도 학생과 함께 활동하면서 교사가 찾았던 학생만의 특징과 잠재능력 등을 스토리 위주로 써주는 것이 좋다. 학생이 학교선택의 중심이다 중3 담임이 되어 학생들과 진학상담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과 성적, 생활기록부, 자소서, 추천서 등이 아닌 학생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다. 학생이 희망하는 학교에서 원하는 스펙과 활동이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것보다, 학생의 진로에 대한 생각과 관심이 희망하는 학교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향상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좋은 학교는 학생에게 필요한 학교이며, 학생이 선택한 학교이다. 조규범 교사(휘문중 수학, 진로진학부, 자유학기제TFT) www.mathpool.com(수학웅덩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상문고 2016 여름방학 영국 의회·문화탐방 창의적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상문고등학교(교장 김창동, 이하 상문고)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실전적 영어 토론능력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영어 디베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의회식 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학기 중 방과후 수업과 방학 중에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영국 의회 및 문화 탐방을 실시하여 영국 의회 민주주의의 역사 및 발전에 대해 공부하는 현장 탐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17일, 올해의 여름 날씨보다 더 뜨거운 열정을 지닌 상문고 영어 디베이트반 학생들이 전하는 ‘영국문화탐방 하계테마캠프’ 참가 학생들의 소감과 탐방 캠프의 이모저모에 대해 들어봤다.조진영 리포터 cjyoung25@naver.com; 도움말 상문고 강영애 교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생생한 현지 체험영어에 대한 흥미와 특기를 가지고 있는 영어 디베이트 반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고취시키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국제적 안목을 넓히기 위해 상문고에서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영국문화탐방 하계테마캠프’는 영국 문화와 영국 의회 민주주의에 대해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영국의 명문 옥스퍼드 대학을 방문하여 장래 진로희망을 구체화 시킬 수 있는 기회는 물론이고 학생들에게 탐방 일정을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적극적인 탐구자세 또한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올해 상문고 ‘영국문화탐방 하계테마캠프’는 7월 17일부터 7월 24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상문고 영어 디베이트반 1학년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Harrow House International School에서의 3박 4일 어학연수를 포함하여 영국 의회 내부 투어, 첼시구장 투어, 런던탑, 내셔널 갤러리, 옥스퍼드대학교 등 다양한 영국 현지문화를 생생하게 직접 보고 체험하는 내용으로 구성하여 진행되었다. 배경지식 사전 활동으로 탐방 효과 극대화특히, 7월에 실시하는 하계테마캠프에 대비해서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관련 도서를 2~3권씩 읽는 독서활동은 물론 영국의 문화와 예술, 역사, 정치 등에 대한 특강에 참가해 배경지식을 쌓아왔다. 조별 주제를 선정해 탐방을 떠나기 전 주제발표를 준비하고 탐방 캠프 현장에 가서 발표 시간을 갖도록 했다. 학생들은 <윈스턴 처칠>, <영국인과 스포츠>, <영국 의회 민주주의의 특징>등과 같이 탐방 캠프 동안 방문하게 되는 장소와 관련 있는 발표 주제를 선정하였다.하계테마캠프 일주일에 걸친 기간 중 3박 4일은 런던 근교의 스와니지(Swanage)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Harrow House International School에서 학생들의 어학연수를 진행하였다. 이 기간 동안 현지 영국인들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영어를 배우러 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하고, 교육 일정을 끝내고 옥스퍼드, 런던탑, 영국 의회 등을 방문해 현지 영국인 가이드의 자세한 설명으로 영국의 현지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며 배우고 익혔다.; Mini Interview▶1학년 9반 김민서 이번 캠프에서 세계적인 명성,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뛰어난 졸업생들을 배출하는 옥스포드 대학을 방문하며 저 또한 더욱 학업에 열중해 옥스퍼드 대에 진학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대학에 재직 중이신 임종철 박사님을 만나‘본인이 확실한 열의를 가지고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된다’는 말씀을 듣고 노력에 대한 다짐도 되새겼습니다. 여행 중 무더운 날씨가 힘들었지만, 그만큼 제게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캠프를 인솔해 주신 김종복 선생님과 강영애 선생님, 그리고 상문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참석한 상문고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던 의미 있는 탐방이었습니다. ▶1학년 13반 홍종희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모여 있는 해로우 하우스는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Wake up it’s a beautiful morning~’ 아침마다 울리던 우스꽝스러운 기상 노래와 홀에 모여 자유롭게 탁구를 치거나 디스코 대회를 열었던 즐거웠던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해로우 하우스에서 조금 떨어진 넓은 잔디밭의 공원과 아름다운 해변에서 영국인이 즐겨먹는‘피쉬 앤 칩스’를 먹어 본 경험도 좋았습니다. 브라질,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등 여러 나라 친구들과 함께 토론 수업을 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처음에는 낯설기만 했던 외국인 룸메이트와도 금세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살갑게 인사하며 함께 수업한 이탈리아의 페데리코, 재미있는 농담과 명쾌한 수업을 해주신 그렉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을 기억하며, 해로우 하우스에 다시 올 날을 기대합니다.▶1학년 1반 김재현 일주일간의 하계테마 캠프를 마치고 세상이 넓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국인들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벗어던질 수 있었고, 그들과 소통하고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되는 것은 ‘열심히 하면 나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은 소심하게 고개를 숙이지 말고 어깨 피고 다니자’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나의 꿈을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하게 시간을 보내야겠다’하고 다시 한번 결심하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었다고 생각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강남고교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19 고려대 경영대학 박은서 수시 논술전형으로 대학입시에 합격한 고려대 경영대학 1학년 박은서 학생(서문여고 졸)은 후배들에게 ‘논술 준비 시간 최소화’와 ‘수능의 중요성을 잊지 말 것’을 강조한다. 논술을 준비하되 맹신하지 말라는 그녀의 수시 논술 준비 노하우를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수시전형 폭 좁은 현 입시제도 직시 내신 약점 수능형 공부로 극복해 나가 박은서 학생은 학급임원을 하는 등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다. 중국 문화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중국문화탐방반 활동을 하며 언어를 배우기도 하고, 경영과 미디어 분야의 다채로운 독서를 하며 차근차근 진로를 설계했다. “고교 진학 후 첫 시험에서 전교 12등을 한 뒤 스스로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습니다. 물론 학교 활동도 열심히 참여했지만 내신 경쟁이 치열해 입시제도에서 수시전형의 폭이 매우 좁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았죠. 내신을 소홀히 한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내신만 몰입하기 보다는 넓게 보고 여러 전형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수능형 공부로 방향을 잡았습니다.”수시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고, 자연스럽게 정시를 준비할 수 있어 여러 모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유난히 취약했던 국어 성적을 올리기 위해 3월, 6월, 9월 모의평가 3개년 문제집을 두 번씩 풀고, 가장 어려워하던 비문학을 정복하기 위해 관련 문제집 4권을 풀며 공부해나갔다. 덕분에 1~2학년 모의고사에서 3등급을 받았던 국어 성적이 수능 때 1등급으로 향상됐다. 국어뿐 아니라 영, 수, 세계지리도 모두 1등급을 받으며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사설 속 중요 문장과 수려한 문장 익히기비판·동의·한계점 찾으며 논술 힘 길러 논술로 고려대 경영대학에 합격한 박은서 학생은 상위권 대학 논술전형을 준비한다면 ‘수능 최저 기준’을 고려해 희망 학과에 소신 지원하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논술 준비 역시 ‘언제 준비할 것인가’ 보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 “저는 고3이 되던 해 4월부터 논술전형을 준비했습니다. 그렇다고 많은 시간을 할애한 건 아니었어요. 논술학원은 일주일에 한 번 3시간 수업이었고, 학원 수업 후 30분 정도 복습하는 것 외에 나머지 시간은 수능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대신 사설을 많이 읽고 그곳에서 중요한 문장이나 수려한 문장들을 익히며 비판, 동의, 한계점들을 찾아나가곤 했습니다.” 물론 사교육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정형화된 개요 짜기에서 벗어나 스스로 도움이 될 만한 사설 속 중요 문장과 반대되는 단어들을 나열하기도 하고, 찬성하는 어구를 정리해보는 등 스스로 논술의 힘을 기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첨삭을 받으면 우수 답안을 베껴서 익히기보다 자기 자신이 생각했을 때 논리력이 떨어지는 부분을 다시 써보는 등 독해력과 가독성을 점진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었다. 고려대 논술 시험 경험담 나만의 글 짜임새와 가독성 신경 써 박은서 학생은 고려대 논술 시험 경험담을 털어 놓으며 ‘나만의 개요 짜기’와 ‘가독성’의 중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고려대 논술은 짧은 지문 여러 개를 주고 두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간단해보이지만 결코 간단하게 쓰면 안 되는 거였죠. 서론에서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적고, 본론에서는 문단을 2개로 나눠서 정리했어요. 마지막 결론에서는 지문이나 문제에서 추론할 수 있는 한계를 지적하고, 내가 생각하는 창의적인 해결방안에 관해 서술했습니다. ‘공동체와 여론 형성’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예시를 들어 구체적으로 짚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문단이 끊어지지 않도록, 전체적으로 읽었을 때 완벽한 하나의 문장 같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가독성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물론 글씨는 깔끔하게 써야겠죠.”박은서 학생은 상위권 대학일수록 수능 최저 기준이 높다며 논술 전형을 준비하더라도 항상 수능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임하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나. 수능이 우선! 논술만 매달리지 마라 논술학원에 다닌다면 등원 전날 1~2시간 정도만 배운 걸 복습하며 논술을 준비하고, 학교 공부에 충실히 임해야 한다. 학교 수업은 수능에 적합한 환경이므로 논술만 매달리지 말고 수능 공부에 더 집중해야 한다. 둘. 매주 신문 사설을 분석하라 매주 신문 사설을 읽고 중요 문장과 수려한 문장을 찾아 밑줄을 그어본다. 논술 시험에서 문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소스가 된다. 또, 사설 속에서 비판하거나 동의하는 부분, 그 주장의 한계점을 찾아서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중산고 ‘중산 인문독서 토론 캠프’, 그 생생한 현장을 가다! 중산고등학교(교장 김광문)에서는 1박 2일 동안 특별한 인문학 행사가 열렸다. 길상사와 심우당을 탐방해 시인 백석과 한용운의 문학 세계를 접했고, 작가와의 만남과 독서 토론까지 다채로운 인문학 향연이 펼쳐졌다. 그 현장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아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중산고는 지난 8월 9일(화)~10일(수) 1박 2일 동안 중산 인문학 독서토론 캠프를 실시했다. 5명의 교사와 53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9일에는 성북동에 있는 길상사와 심우당을 찾아 다섯 가지 미션 활동을 수행했다. 근현대사 100년 동안에 가장 뛰어난 시인으로 평가받는 백석 시인과 그의 여인 ‘자야’의 진한 러브 스토리를 찾아보았다. 또한 법정 스님의 무소유의 철학을 더듬었다. 심우당에 가서는 한용운 시인의 발자취와 문학적 향기를 찾아보았다.;10일 오전에는 <스승을 죽인 제자>라는 책을 쓴 정명섭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과 토론 시간을 가졌다. ‘제자는 스승을 뛰어넘어야 한다, 제자는 스승의 그림자다’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되는 토론을 가졌다. 오후에는 4개 조로 나뉘어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를 읽고 ‘예능인 공직자 임명 방법’, ‘구두 굽 높이에 대한 당파 싸움’, ‘엉뚱한 아이디어의 유용성’, ‘야후와 휴이넘에 대한 본질적 비판’ 등등의 토론 주제를 뽑아내어 3시간 넘게 끝장 토론을 진행했다. 이런 다양한 독서 토론 활동을 통해 살아있는 지식을 넓힐 수 있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서래마을 ‘게스트로펍’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니 저녁 무렵이면 시원한 맥주 생각이 절로 난다. 가벼운 치맥도 좋지만 대부분의 치맥 공간은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하다. 가끔은 스타일리시한 곳에서 제대로 된 식사 메뉴에 어울리는 수제 맥주를 곁들이고 싶어진다. 격식을 차리지 않고도 편안하게 한여름 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게스트로펍’ 서래마을점을 찾아가봤다.; 펍(Pub)에 브런치·런치·디너가 더해진복합 레스토랑 방배동 함지박사거리와 방배사이길 인근에 위치한 ‘게스트로펍’은 자유롭고 편안한 폅(Pub) 분위기 속에서 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을 줄길 수 있는 곳이다. 2012년 8월 15일에 오픈해 곧 오픈 4주년을 맞는다. 식당 내부는 넓은 실내공간과 높은 층고, 아기자기 하면서도 여유 있는 테이블 배치는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은은한 조명은 눈을 편안하게 해주고 주방이 완전 오픈돼 있어 답답하지 않고 친근감을 준다. 안쪽 창가 쪽으로는 야외 테라스가 보여 운치를 더해준다. 일반 펍 레스토랑이 맥주와 안주 중심의 메뉴로 구성돼 젊은 사람들이 많은데 비해 이곳은 식사 메뉴가 다양해 가족단위 손님이나 친지들 모임이 많은 편이다. 간단한 안주를 곁들인 맥주 한 잔에서부터 푸짐한 식사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여러 가지 메뉴를 주문해 여러 명이 나누어 맛보기에도 좋아 주부들 모임에도 제격이다.; 프라임 버거, 바비큐 폭립 등 인기 메뉴와 함께하는 다양한 맥주‘게스트로펍’의 대표적인 메뉴는 ‘프라임 버거’, ‘게스트로펍 바비큐 폭립’, ‘토시살 숯불 스테이크’, ‘오리지널 플람베’ 등이다. 특히 두툼한 200g 소고기 패티와 양파 마멀레이드, 아메리칸 치즈를 넣은 시그니처 버거인 ‘프라임 버거’(18,000원)는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베스트 메뉴이며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게스트로펍 바비큐 폭립’(25,000원)은 8시간 저온 조리한 특제 바비큐 소스를 발라 그릴에서 구워냈으며 곁들인 프렌치프라이도 양이 많아 안주로는 물론 식사대용으로도 좋다. ‘토시살 숯불 스테이크’(25,000원)는 육즙이 풍부해 식감이 탁월한 ‘게스트로펍’의 인기 스테이크이다. 차콜에 구운 프라임 등급의 등심 스테이크인 ‘프라임 등심 스테이크’(500g, 2~3인분, 98,000원)와 프라임 등급의 안심과 등심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포터하우스 스테이크’(1,000g, 3~4인분, 190,000원)는 여러 명이 나누어 먹기에 좋으며 숯불로 1차 초벌구이한 후 돌판에 제공돼 굽기 선호도에 따라 좀 더 구워먹을 수도 있다.파스타 메뉴로는 담백한 맛이 일품인 ‘새우 날치알 크림파스타’(21,000원), 대게 살이 듬뿍 들어간 토마토 크림소스 파스타인 ‘게살 로제 파스타’(23,000원), 누룽지와 다양한 해산물이 곁들여진 얼큰한 토마토 스튜 파스타인 ‘씨푸드 누룽지 스튜 파스타’(2인분, 28,000원) 등이 있다. 이외에 ‘오리지널 플람베’(18,000원)는 베이컨의 짭짤함, 양파의 달콤함, 치즈의 깊은 맛이 잘 어우러진 타르트 플람베로 한때 메뉴에서 제외됐다가 고객들의 요청으로 부활한 메뉴이다.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맥주로는 대동강 페일 에일을 비롯해 라거, 에일, 스타우트, IPA 등9가지 종류의 생맥주와 14가지 종류의 병맥주가 준비되어 있으며 모두 전용 잔으로 제공된다. 오픈 4주년 기념 이벤트 진행 및 런치 세트 메뉴 출시다가오는 오픈 4주년을 기념해 ‘게스트로펍’은 8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바비큐 폭립과 맥주 3잔을 40,000원에 제공하는 세트 메뉴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인근 직장인이나 주부들이 점심시간에 보다 가볍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7월말부터 런치 세트 메뉴를 출시했다. ‘데일리 스프와 샐러드+메인메뉴 선택1+음료’를 22,500원에 제공하며 이용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다. 신규 런치 메뉴 출시 기념으로 회원을 대상으로 런치 메뉴 이용 시 15%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주소; 서초구 동광로 78(방배동 810-2) 1층영업시간; 평일/토요일 낮 12시~오후 3시;오후 5시 30분~오후 11시;일요일 낮 12시 ~오후 10시;(브레이크 타임 없음) 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537-17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한강 야경이 환상적인 동작대교 ‘구름카페’ 동작대교를 건너다보면 대교 남단 다리 양 옆에 전망카페 두 곳이 있다. ‘구름카페’(동쪽, 서초구)와 ‘노을카페’(서쪽, 동작구)가 그곳이다. 올해 다시 새롭게 오픈한 ‘구름카페’를 늦은 저녁시간에 들러봤다. 파스타와 피자를 비롯한 브런치 메뉴와 음료, 디저트, 수제 맥주와 안주 등 의외로 메뉴가 다양했다. 실내 공간은 사방이 둥그렇게 유리창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어디에서든 동서로 펼쳐진 아름다운 한강의 경치를 맘껏 감상할 수 있다. 잠시 들러 시원한 음료나 커피를 마시며 한강 야경을 조망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고, 옥상에는 테라스가 있어 저녁 무렵이면 시원한 강바람도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다.식사 메뉴로는 20여 종의 파스타와 피자, 샐러드, 필라프, 리조또, 정식 메뉴 등이 있으며 가격은 15,000원~25,000원이다. 다양한 디저트 케이크와 커피, 음료 등이 있어서 디저트만 즐길 수도 있고, 수제 맥주에 간단한 스낵 안주를 곁들여 분위기 있는 술자리를 갖기에도 좋다.다리 위에 있는 카페라서 교통이 불편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카페 인근 다리 위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동작대교 전망카페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 4호선 동작역에서도 접근성이 좋아 예상 외로 교통도 편리하다. * 위치: 서초구 동작대로 350(반포동 1333-1) 동작대교 전망카페*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 30분* 문의: 02-3481-21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뮤지컬] 페스트 8월 서울지역 대극장을 중심으로 수입 뮤지컬이 홍수를 이루는 가운데 LG아트센터에서는 한 편의 창작 뮤지컬이 공연되고 있다. 서태지 뮤지컬로 알려진 <페스트>다.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프랑스의 대문호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가 원작이며 여기에 ‘문화 대통령’ 서태지의 음악이 덧입혀졌다.;서태지의 노래가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이 많지 않아서인지 극에 대한 호불호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편이다. 뮤지컬 <페스트>는 죽음의 병 페스트에 대항하여 살아남기 위한 원작의 천태만상 인간군상에 원작보다 더 극적인 설정, 입체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속도감 있는 전개를 담아내려 했다. 또한 거대한 무대, 새로운 의상, 시시각각 변하는 강렬한 조명과 스타일리시한 영상은 뮤지컬 <페스트>만의 웅장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완성시켰다.;정의롭게 저항하는 자 리유 역은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드는 배우 김다현과 GOD의 멤버에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손호영, 뮤지컬계의 라이징 스타 박은석이 맡았다. 뮤지컬 <페스트>는 오는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의 LG아트센터 02-2005-0114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연극] 오거리 사진관 연극 <오거리 사진관>은 평범한 가정에서 치매에 걸린 아버지의 죽음과 그리움이란 소재를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도 섬세한 대사로 현재 우리 가정이 겪어 왔거나 혹은 겪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덤덤하게 질문을 던진다.;;이 작품은 최근 급속하게 진행되고 잇는 고령화 사회 속에서 현대 가족이 맞이하는 노인 문제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치매’에 주목했다. 하지만 ‘치매’를 수많은 ‘노인’ 캐릭터 가운데 한 가지 특성이라는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치매’를 극 중심에 놓고 이야기를 진행한다. ‘치매’를 경험하는 당사자와 가족들의 이야기에 집중해 환자 개인이 경험하는 ‘치매’라는 질병과 현대 가족이 겪고 있는 ‘치매’라는 가족 문제를 자연스럽게 하나의 프레임에 담아서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오는 8월 17일~9월 11일(일) 대학로 SH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44-6680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
- [영화] 터널 영화 <터널> 하면 쉽게 재난 상황을 연상하게 된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터널이 무너지고, 자동차 영업사원이 홀로 무너진 터널에 갇혀 고군분투해야 하니 재난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무겁거나 우울하지 않다. 오히려 초긍정 사고방식의 하정우 때문에 낄낄거리게 되고, 재난을 대하는 119공무원이나 여자 장관의 태도에 실소를 금치 못하며, 사명감을 갖고 구조에 임하는 ‘천만 요정’ 오달수의 고군분투에 미소를 머금게 된다.;하지만 이 모든 유머가 지극히 현실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가슴 현 켠은 내내 씁쓸하다. 생명이 위태로운 응급 상황에서도 터널 지도를 가져오다 찢어먹는 초짜 구조요원의 모습이나 마치 큰 토론거리라도 만난 듯 급조되는 케이블 방송들, 재난 현장에서도 기념사진 찍기를 놓치지 않는 공무원들의 모습은 거울에 비춘 듯 현실적인 우리의 모습이다.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마지막까지 관객의 시선을 놓아주지 않았던 김성훈 감독은 이번 영화 <터널>에서도 특유의 유머와 진정성을 오가며 관객들에게 숨 돌릴 틈을 주지 않는다. 어처구니없는 인재가 거듭된 탓에 내일의 나 또한 안전하지 않다고 인식되는 요즘. 영화 <터널>이 더욱 실감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러닝타임 동안 비좁은 터널 안을 종횡무진 혼자 누비는(?) 하정우의 연기는 흠잡을 데 없이 수려하다. 촘촘하게 짜인 시나리오는 둘째 치고라도 동공으로도 연기하는 그의 깊이 있는 캐릭터 이해와 개사료 먹기를 불사하는 진정성은 ‘정수’라는 캐릭터를 빛나게 한다. 그 누가 무너진 터널 안에서 정수처럼 질기고 집요하면서도 끈질기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원작 소설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소설 속 이야기는 터널 밖 사람들과 사회의 이야기가 주류를 이룬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김성훈 감독은 그런 이야기를 가능하게 한 터널 속 정우에게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야기에 대한 접근이 다르니 전체적인 분위기도 전혀 다르게 풀린다. 하정우가 끌고 오달수가 미는 유쾌한 재난 영화 <터널>. 감히 올 여름 더위가 다 끝나도록 사람들의 입에서 계속 회자되리라 짐작되는 영화이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