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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에겐 아직도 희망이 있다! 과거의 학창시절을 생각해 보면 선생님께 맞기도 참 많이 맞았고 장난도 지금보다 훨씬 심했던 것 같고 사고도 많았던 추억이 생생하다. 수업시간 중에 도시락을 몰래 먹다 야단을 맞고 실내에서 말 타기를 하다가 팔 다리가 부러지기도 했다. 이제 반백년을 산 내게는 그래도 그 시절이 그립기만하다. 그 시절은 교실에 생동감이 넘쳤다. 아침부터 시끌벅적했고 이웃한 옆 반 교실에서 매 맞는 소리가 들리고 담임선생님의 우렁찬 잔소리(?)가 하루 일과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등교와 함께 하교까지 잠만 자는 학생의 현실그런데 선생인 내가 오늘의 교실을 돌아 볼 때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아침부터 등교하자마자 엎드려 자는 학생들이 태반이나 되고 심지어는 수업시간에도 많은 학생들이 자고 있다. 특히나 오전 수업시간에 더 심한 것 같다. 깨우고 깨워도 일부러 잠을 자려고 기를 쓰는 모양으로 도무지 백약이 무효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학교가 끝나면 저녁 먹기가 바쁘게 학원으로 달려가 밤 10시가 넘도록 지내다가 집에 귀가하면 학원 숙제에 친구와 통화나 문자주고 받기를 하고 또 궁금한 뉴스를 보기도 하며 간식도 먹고 모든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라치면 새벽을 맞이하기 일쑤인 것이 우리 아이들의 일상이다.그러나 예전과 지금은 중요한 차이가 있다. 이런 평범한 일상을 잘 버티고 학교생활이나 학원생활이나 남들처럼만 하면 예전엔 대학을 다 갈 수 있었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대학이나 전공을 100퍼센트 달성했다는 뜻은 아니다. 그래도 그땐 적어도 그 정도의 범위에서 선택이 가능했다. 그런데 지금의 사정은 너무도 다르다. 남들처럼 해서는 남들처럼 되기도 어렵거니와 자신의 능력 이상을 해 내도록 경쟁하는 치열한 전쟁터가 되고 있다.이런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다. 공부를 위해 학원으로 내몰리는 아이들의 현실을 보면서 그리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공부를 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현장에서 아이들과 씨름하는 선생으로서 일말의 책임감과 안타까움을 느낀다. 또 한편으로는 지하자원은 없고 사람만 많은 나라에서 어쩌면 지금의 경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을 거라고 한국사회의 어쩔 수 없는 현실을 인정하게 된다.이런 현실임에도 우리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삶의 목적과 방향을 분명히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소위 일류대학을 나와도 실업자가 되는 현실 속에서 자신의 꿈과 희망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실제로 그런 현실이 이루어지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의 모습과 생활부터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겐 양심이 사라지고 자신만을 위한 생각이 자리 잡았다.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도 사회적 통념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진정한 ‘선생’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 필요할 때이런 어려운 현실 속에서 과연 최전방의 현장에 있는 선생인 나의 역할이 무엇일까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진학지도와 진로지도를 잘해서 족집게 선생으로 명성을 얻는 것일까 아니면 수업에서 열정을 가지고 양질의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것일까? 선생인 나는 30대 10년의 세월을 이런 열정을 가지고 학생을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EBS방송 강의 경력 11년, 각종 출제위원, 교과서 및 참고서 집필위원, 각종 연구위원, 장학위원 등등 내 경력 중의 일부가 아마도 그것을 증명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그런 노력이 학생들을 변화시키고 좋은 선생이 되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나 자신의 명예를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반성도 해보게 된다.선생으로서 짧지 않은 세월을 지내면서 이제야 깨닫게 된 것은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매우 소중한 존재이며 그들 모두가 인격체이고 나보다도 더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 학교 교육의 목표인 전인교육의 실현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 스스로가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선생인 나부터 변하기로 마음먹었다. 수업시간 중간 중간에 서로를 배려하면서 이해하도록 여러 가지 좋은 사례들을 소개하고 진정한 리더십이란 자신의 것을 다른 사람을 위해 내어 줄 수 있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고 싶다.과거에는 학생들을 좋아해서 직업인으로서의 선생을 선택했지만 이제는 그보다는 진정한 가르침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진실하게 학생과 함께 하는 선생님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세월이 한참 지난 뒤에 우리가 바라는 사회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와 설레는 마음으로 매일 아침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나는 교문 앞에 선다. 김재수(중산고·생활지도부장) 2016-08-22
- 대치진로진학연구소 오는 9월 12일이면 대학 수시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수험생이라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6번의 기회. 누구에게는 안전하고 합리적인 도전이 되지만 누구에게는 무모한 도전의 연속이 되고, 또 다른 누구에게는 정시 결과를 무력하게 만드는 납치(?)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 다양한 경험과 데이터를 갖고 있는 컨설팅 전문가가 절실해 지는 것도 바로 이때. 불안하기만 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강남구 대치동의 컨설팅 전문업체 ‘대치진로진학연구소’ 손현호 팀장을 만나보았다. 합격만이 능사가 아니다 손 팀장은 “컨설팅의 목표는 단순한 합격이 아닙니다. 수시와 정시를 거쳐 최종적으로 만족스러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6번의 수시 기회를 합리적으로 잘 활용해 뜻밖에 수능을 잘 봐 정시 결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될 때를 대비하기도 해야 하고, 반대로 실수나 컨디션 난조로 수능을 망쳤을 때도 대비해야 합니다. 치밀한 전략 없이 수시와 정시 기회를 허비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설명한다. ‘대치진로진학연구소’는 49년 전통의 입시명문 정일학원의 축적된 입시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신뢰의 교육기업이다. 온·오프라인 혼합교육을 기본으로 하며 자체 개발한 온라인 솔루션을 활용해 1:1 온라인 및 대면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한 입시컨설팅, 논술지도, 학생부·자기소개서·면접 관리까지 종합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치진로진학연구소’는 소속 전문 강사들을 통해 학생들의 교과학습 능력과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특화된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손 현호 팀장은 대입 컨설팅과 함께 www.vocae1.com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웹 기반의 영어단어와 사탐ㆍ과탐 내용을 암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가까운 시일 내에 안드로이드용과 ios용 앱으로도 완성될 예정이다. 개인별 학습 이력에 적합한 맞춤 입시전략2017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전년대비 4921명 증가한 24만 8669명으로 전체 정원의 2/3에 해당한다. 이는 수시 지원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이며, 수시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대치진로진학연구소’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물론 논술 등 학생 개인별 학습 이력에 적합한 맞춤 입시전략을 제시한다. 특례 입학, 검정고시 출신, 특목고 출신 등 남과 다른 특별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수험생을 위한 프리미엄 컨설팅도 가능하다. 손 팀장은 “대입 컨설팅을 1~2회 단발성 행사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보다 내용 있는 컨설팅을 받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기적같이 합격한 사례 등 요행을 바라는 것도 위험합니다. 한 사람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진로에 대한 결정이니 만큼 정상적인 과정을 통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자 하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한다. 온라인 화상 컨설팅 예약제 운영 1:1 대면 컨설팅이 어려운 경우에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온라인 화상 컨설팅을 활용할 수 있다. 시간을 따로 내기 힘들거나 직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먼 곳에 가 있는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시 컨설팅은 수시 지원 여부 및 수시 지원 하한선을 설정하고 남은 기간 동안 공부 및 입시전략에 대해 상담한다. 또한 수시 원서 접수 시 필요한 서류 준비와 자소서 작성, 면접 대비 사항을 지원하며 점수 추이를 파악해가면서 지원한 내용 중 응시 여부를 의논한다. 정시 컨설팅은 수능일 이후부터 정시 원서 접수기간까지 진행하며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1차 예비 상담을 통해 수능 이후 전형 응시 여부에 대해 판단한다. 수시 발표 이후에는 2차 상담이 이어지며 정시 기간 중 다시 정밀 상담을 진행한다. 수시 정시 상담을 동시에 예약할 경우 상담 비용이 할인되며 수능 이후 논술 응시 여부도 상담해 준다.문의: 02-565-6540 2016-08-22
- 대치파인만 학원, 중학생부터 진로 목표 세우고 체계적으로 입시 준비 입시에서 학생부전형의 비중이 커지면서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학생부 관리’라는 입시가 시작된다. 때문에 학생의 장점을 잘 살리는 일관된 학생부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중학생 때부터 긴 안목으로 진로 목표를 세우고, 이에 맞춰 일찍부터 자기주도학습으로 입시를 준비하고자 하는 학생을 위해 ‘대치파인만 학원’의 ‘학종 클럽’을 소개한다. 특목고 및 명문대 입시에서 탁월한 실적을 올린 노하우를 발판 삼아 독서활동, 교과소논문, 자소서 및 면접까지 학생부종합전형 입시를 총괄하는 프로그램이다.특목고 입시 노하우로 만든 ‘학종 클럽’‘대치파인만 학원’은 특목고 입시에서 최강의 입시 실적을 올려왔다. 수학, 과학 심화학습 및 입시전략 학원으로 시작한 이래 2016년까지 과학(영재)고 303명, 민사고 682명, 외대부고 461명, 하나고 135명의 누적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특히 민사고, 외대부고, 하나고 입시에서 전국 최다 학생을 합격시켰다. 그동안의 입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예비 중학생부터 장기적, 체계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할 수 있는 ‘학종 클럽’을 선보인다. 엄상현 원장은 “대입의 학생부종합전형과 특목·자사고의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전형요소가 같습니다. 따라서 특목고 입시 경험은 대입 학종 전형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중학교 때부터 학생부를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소서 면접을 준비하기 때문이죠. 저희 ‘학종 클럽’은 특목고를 목표로 공부하면서 고등학교 입학 후 학종에 대비하는 것이 취지입니다”라고 말했다. 엄 원장은 “대학에 가기 위해 특목고가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닙니다. 다만 아직 어린 중학생이 멀리 대입을 바라보면서 꾸준히 공부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중1~2부터 장래희망에 대한 구체적 고민과 가까운 목표인 특목·자사고 목표를 갖고 동기부여 된 학생들이 고입은 물론 대입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독서·소논문·학생부 관리까지…학종 입시 전 영역 다뤄예비 중1~중3을 대상으로 하는 ‘학종 클럽’은 학생부 및 자기소개서의 소재를 개발하고 내신을 대비하는 학종 입시 프로그램이다. 입시 설계, 진로전공, 자기소개서(고입/대입)와 면접, 전공 소논문 및 교과 소논문, 그리고 독서활동까지 학종 입시의 전 영역을 아우른다.엄 원장은 “교과소논문은 교과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이런 경험을 자소서에 활용할 수 있는 주제를 권합니다. 특히 학생부에 교과소논문을 반영해주는 이는 학교 선생님이므로 교과 연계성과 자기주도적 학습 과정이 드러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준비해 둔 교과소논문은 고등학교 때 탐구보고서로 제출, 세부능력 특기사항으로 기재할 수도 있다. 독서 또한 학종 입시에 전공적합성과 함께 경험의 다양성 측면에서 무척 중요한 항목이다. ‘학종 클럽’에서는 50권 이상을 목표로 잡고 문학, 사회, 언어,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독서활동을 이끈다. 독서 후에는 다양한 연계활동을 통해 동아리활동이나 탐구활동 계획을 세우고 면접을 준비한다. 학종 클럽의 자존심…최상위권 대상 ‘메디컬 클럽’학종 입시에서 학생기록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생의 활동을 학교에서 알아서 적어주지는 않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 챙기는 것이 필수인데, 학생들에게 쉽지 않은 과정이다. 엄 원장은 “학종 클럽에서는 파인만 학생기록부를 기록합니다. 이를 통해 내신이나 독서활동, 학생의 장래희망과 동기부여, 목표를 위해 노력한 부분, 동아리 활동 등 학생부 관리에 필요한 모든 것을 미리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번 학생기록부를 관리해봄으로써 진짜 중요한 입시에서 시간 낭비 없이 학생부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학종 클럽’에서도 최상위반은 ‘메디컬 클럽’으로, 전국 자사고를 통해 명문대 의예과에 합격할 전국 최상위권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엄 원장은 “메디컬 클럽은 대치파인만의 자존심입니다. 오는 겨울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고, 메디컬 클럽을 준비하기 위한 프리 메디컬 클럽이 오는 9월 3일 오픈합니다”라고 말했다.문의 02-567-0969 www.fineman.co.krblog.naver.com/daichifineman 2016-08-22
- ‘와이즈만 대치 영재입시센터’ 이종만 소장의 입시 조언⑤ 지난 호 서울대 다중미니면접(MMI) 사례 속 대학에서 원하는 창의적 인재상에 이어, 대입의 축소판인 고입 면접을 살펴보겠다. 그 중 전국단위 자사고 면접을 통해 창의사고력이 입시 당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면접 방식은 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다. 다중적 사고적용 판단 중요한 요소 ‘본인이 중학교 수학교사라 가정하고, 중1 학생들에게 수학 교과서의 첫 단원이 왜 ‘집합’인지 설명하여라’, ‘과학이 인간에게 미치는 가치를 단위를 이용하여 말해보아라.(시간: 초, 분, 시 / 거리: cm, m, km / 무게: mg, g, kg, t / 저장용량: b, kb, mb)’ 위 내용은 주요 자사고의 최근 면접 기출문항이다. 대학 면접 문항만큼이나 어려우면서 창의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다. ‘와이즈만 대치 영재입시센터’ 이종만 소장은 자사고 면접을 세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첫째는 위에서 보듯 교과와 관련한 창의사고력을 묻는 면접 질문, 즉 논리게임형(최소한 두 차례 이상의 조건을 적용해 판단하는 다중적 사고적용 판단)이다. 둘째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학교생활기록부와의 연계성에서 개인별 진정성에 대한 확인 차원의 질문, 셋째는 ‘욕을 해 보았는가?’, ‘친한 친구가 부정을 저지르는 것을 보았을 때 룸메이트로서 어떻게 행동하겠는가?’ 등 인성 및 상황 판단에 관한 질문 등이 있다.이종만 소장은 첫 번째 면접 유형을 재차 설명하며 “와이즈만은 입시 위주가 아닌, 수학의 기본원리와 개념에 입각해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나가는 학습방식을 고수해왔다. 최근 대입에서 수학 과목 반영 비율을 높이는 이유는 논리성을 바탕으로 대학에서 올바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느냐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라며 그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특목·자사고 면접 방식 살펴보기 대입은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큰 흐름이지만 고입은 자기주도학습전형이 효율적 평가방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학종’과 마찬가지로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와 더불어 진정성을 검증하는 마지막 단계인 면접으로 지원자의 학문적 실력과 인성, 창의성, 잠재력을 평가하고 있다. 고입은 서류(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1단계를 2~3배수로 선발한 후 1단계 선발된 학생에 한해 면접을 보는 방식인 단계별 전형이 있고, 서류와 면접을 합산해 한 번에 선발하는 일괄 합산방식이 있다. 특목·자사고의 경우 대부분이 단계별 전형을 시행하고 있다. 이 소장은 “자사고는 대부분 단계별 전형을 시행하고 있으며 서류 제출 방식과 평가 서류의 종류는 모든 자사고가 대동소이하지만 면접 방식의 경우 학교마다 차이가 크다”며 주요 특목·자사고 면접 방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민사고 : 가장 많은 시간 면접을 한다. 국·영·수 각각 20분씩과 탐구와 인성을 합해 20분, 총 80분을 4개 방으로 나눠 교과 심층 면접 방식으로 자기주도 학습역량 평가가 진행되었다. 또, 별도로 30분 안에 남학생 4, 여학생 3,6를 달리는 체력검정 면접테스트를 시행했다. 4개의 면접실 사이 대기시간이 30분 정도였으며 총 4~5시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용인외고 : 1개의 면접실에서 질문해 즉문 즉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통문항 1개를 3분 내외, 개별문항 2개를 7분 내외, 총 10분 정도의 면접으로 합격생을 선발했다. ▶하나고 : 윗몸일으키기, 오래달리기 등 체력 면접과 1개의 면접실에서 15분 동안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의 진정성을 묻는 질문을 공통문제 없이 수험생별로 다르게 질문했다. 특히 수험생이 활동한 내용이나 사건, 또는 독서 등에 대해 집요하게 물어보는 압박면접 형식으로 진행했다. ▶상산고 : 남학생과 여학생이 나뉘어 집단토론 20분, 개별면접 10분, 인성 및 독서 질문으로 10분 등 총 40분의 면접을 공통문제 없이 진행했다. 특히 자사고 중 유일하게 진행하는 집단토론에서는 문제를 듣고 10분 동안 문제풀이에 대한 메모가 가능하며 4번의 발언 기회를 제공했다. ▶인천 하늘고 : 전형별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1개의 면접실에서 공통문항 1문제와 개별문항 2문제를 제공하고 7분간의 문제풀이 시간을 가졌다. ▶안산동산고 : 10명씩 조를 나뉘어 1인 1실 방식으로 주로 건학이념이나 학교가 바라는 인재상 등을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5~6문항씩 5~10분 동안 진행했다.▶현대 청운고 : 남학생과 여학생이 따로 나뉘어 5개의 방에서 각 5분씩 25분간 제시된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4명의 수험생이 한조를 이루어 제비뽑기로 대답 순서를 정한 후 반박하는 토론이 아닌, 같은 조의 다른 답변을 보완하거나 다른 관점에서의 본인 생각을 발표하는 면접으로 단체 속에서 협조를 이끌어내는 단체 질문 방식에 가까웠다. ▶김천고 :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치르는 일반면접과 심층 면접으로 구분했다. 일반면접은 2분 동안 3문항 정도의 질문이 이뤄진 반면, 심층 면접에서는 공통문제 제시 후 8분간의 풀이 시간을 제공하고 묻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북일고 : 국제 계열과 일반계열이 다소 차이가 있다. 일반계열은 학생 1인당 1개의 면접실에서 공통문항 2문제와 개별문항 등을 6분 동안 진행했다. 국제계열은 1인당 2개의 면접실에서 각각 3분씩 치러졌으며. 특히 1개의 방에서는 개별 인성에 관한 질문을 하는 반면 나머지 1개의 방에서는 상황판단을 묻는 MMI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 큰 특징이다. ▶포항제철고 : 15분간 1개의 면접 방에서 공통 2문항, 개별 4문항 정도로 약 15분간 진행했지만 유일하게 면접응시 여부만 반영할 뿐 전체 총점에서 면접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다. 이 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면접 1단계 합격 후 진행하다보니, 이미 합격에 취해서 면접을 소홀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음이 안타깝다. 면접에서 절반 이상이 탈락함을 감안할 때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시험이다. 자소서 등 서류의 진정성을 더 부각시켜서 가산점을 받느냐, 아니면 오히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서류형 인재냐를 판별하는 중요한 잣대임이 틀림없다”며 고입에서 심층 면접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재차 강조했다. 문의 02-554-3455 2016-08-22
- 서초동 베이커리 카페 ‘메종 드 쁘띠 푸르’ 서초역 7번과 8번 출구 인근 오발탄 서초점 뒤편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 ‘메종 드 쁘띠 푸르’는 제주도에서 먼저 유명해진 빵집으로, 제주도에서 재배한 우리밀, 찰보리 등을 직접 제분 제조해 건강한 맛을 낸다고 한다. 모든 제품에 화학첨가물이나 방부제를 넣지 않고 천연효모가 살아 숨 쉬는 건강한 빵을 매장에서 직접 만들며, 당일 생산한 제품은 모두 당일 판매해 신선도도 유지하고 있다.한적한 뒷골목에 위치한데다 나무로 가려진 야외테라스가 운치 있어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매장 내부로 들어서면 우선 많은 종류의 빵과 디저트가 하나하나 예쁘게 진열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한쪽에는 별도의 룸도 마련되어 있어 소규모 모임을 갖기에도 좋다. 샌드위치나 미니 피자 등 간단한 브런치 메뉴에서부터 브리오슈, 타르트, 케이크, 파운드 등 다양한 디저트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브리오슈(4,000원~5,000원)는 이곳의 인기상품으로 생크림, 초코생크림, 딸기초코, 청포도, 마스카포네 치즈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브리오슈 8조각을 모아 하나의 케이크를 만드는 ‘8조각 선물용 세트’는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어서 인기가 있다. 천연재료와 유기농설탕을 사용해 당도가 낮고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수제 잼(10,000원, 홍차밀크잼, 딸기 등)도 인기상품이다. 위치 서초구 서초대로41길 19 (서초동, 에이스빌딩 1층)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0시(주말도 동일)문의 02-6188-8845 2016-08-22
- 숯불갈비 코스 전문점 ‘설마중’ 매봉역과 양재역 사이 남부순환로에 위치한 ‘설마중’은 건물 1층에 자리한데다 멀리서도 눈에 띄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 게다가 건물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 가족 행사나 크고 작은 모임에도 제격이다. 연이은 폭염으로 입맛을 잃었다는 지인들과 함께 숯불갈비 코스 전문점 ‘설마중’을 찾았다. 갈비 집과 한정식 집이 만났다? 회색빛 외관에서부터 남다른 품격이 느껴진다. 건물 자체가 단층으로 지어져 식당이라기보다는 갤러리나 카페 같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입구 오른쪽에 선홍색을 띤 신선한 육류 세트가 가지런히 진열돼 있다. 이곳에서는 생갈비, 양념갈비, 양념갈비+생갈비 등 최고급 갈비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카운터 앞에 이르자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환한 미소를 띠우며 손님들을 맞이한다. 왁자지껄한 여느 갈비 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매장 전체가 모던하고 깔끔한 30여 개의 독립 룸으로 구성돼 있다. 2~4인용, 6~12인용, 10~60인용과 대규모 행사를 위한 60인 이상의 대형 룸도 있다. 또 돌잔치나 회갑, 고희연 등의 행사 때는 상차림, 포토테이블, 현수막 등 각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때문에 기업회식이나 세미나, 비즈니스 모임, 상견례 장소로도 많이 애용된다. 연한 육질에 숯불 향 그윽한 숯불양념갈비 이곳의 이영재 점장은 “경력 40년의 국가공인 조리기능장 김윤근 셰프가 최상급 식자재를 사용해 음식 하나하나를 정성껏 만든다”며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설날에 손님을 마중하는 그런 마음을 갖기 위해 상호를 ‘설마중’으로 명명했다”고 전했다. 주부들 모임이 많은 낮 시간에는 착한 가격의 점심특선 코스요리가 인기다. 푸짐한상(19,000원), 사모님정식A(23,000원), 사모님정식B(26,000원), 양념갈비특선(32,000원) 등이다. ‘푸짐한상’을 주문하니 담백한 맛의 녹두죽이 먼저 나온다. 그 다음 회 샐러드와 불고기냉채, 양상추 샐러드가 나오고 우엉잡채, 갈치속젓과 해조류, 해물떡찜, 낙지부침 등이 테이블 위에 푸짐하게 놓여진다. 간장에 살짝 조린 우엉잡채, 해물과 떡의 조합인 해물떡찜, 향긋한 바다냄새가 전해지는 해조류 등 사라진 입맛을 되찾기에 부족함이 없다. 거기에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양념갈비가 커다란 접시에 담겨 등장한다. 연한 육질에 적당히 밴 은은한 숯불 향이 숯불갈비의 참맛을 느끼게 한다.계절마다 달라지는 14가지 한정식 요리이어 열무김치와 멸치볶음, 우엉조림 등의 밑반찬에 된장찌개와 밥이 정갈하게 차려진다. 상 위에 놓인 음식들을 세어보니 대략 14가지 정도 되는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이곳에서 직접 담갔다는 오미자차와 파인애플로 입가심을 했다. 점심특선 외에도 ‘설마중’에는 다양한 메뉴들이 많다. 숯불갈비코스에는 갈비찜 코스인 소망축복(40,000원), 양념갈비 코스인 일심동체(49,000원), 진갈비살 코스인 성심성의(51,000원), 생갈비 코스인 만사형통(55,000원) 등이 있으며 특히 설마중 한우코스와 설마중 한정식코스는 이곳의 특화된 메뉴라 할 수 있다. 이 메뉴 역시 계절 죽과 동치미, 활어회, 사색 탕평채, 모둠 장아찌, 꽃게 도라지무침 등이 기본으로 나와 숯불갈비의 그윽한 맛을 한층 더 깊게 만들어준다. 주소 서초구 남부순환로 2648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연중무휴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3462-8888 2016-08-22
- <디지털 귀향> 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약탈 및 도굴에 의해 해외 반출된 우리 문화재 16만 점 중 국보급 회화 작품 7점을 디지털로 복원한 전시 ‘디지털 귀향’전이 오는 8월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해외에 나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를 디지털로 복원하여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이를 되찾기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하고자 진행된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복원된 작품은 몽유도원도(안견), 수월관음도(작가 미상), 소림모정도(김홍도), 석파정(이한철), 무진진찬도병(작가 미상), 묵매화도(이유원), 윤봉구의 초상(변상벽) 등 총 7점이다. 모든 작품은 스토리 및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디지털의 장점을 살려 각각의 작품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에 따라 움직임(디지털 아트 애니메이션 효과)을 넣어 생생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자료제공 서울디자인재단문의 02-2153-0000 2016-08-22
- 키다리 아저씨 따뜻하고 담백한 무대, 클래식한 감성과 로맨스가 가득한 뮤지컬 가 입소문을 타고 순항 중이다. 지난 7월 19일 시작된 뮤지컬 는 흔치 않은 혼성 2인극. 배우들의 역량은 물론 호흡이 무척 중요한 무대다. 키다리 아저씨 역의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와 제루샤 역의 이지욱, 유리아는 클래식한 감성과 순수한 로맨스로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의 마음을 살포시 어루만져주고 있다. 뮤지컬 는 토니 어워즈 최고 연출상을 수상했던 존 캐어드와 세계적인 작곡가 폴 고든이 만나 섬세한 연출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풀어낸 작품이다. 진 웹스터 원작소설의 소박하지만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고스란히 무대 위에 그려내고 있다. 최근 공연물의 대부분이 화려한 무대와 자극적인 사건을 소재로 한 것과는 분명한 차별점을 두었다. 순수한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둔 서정적인 음악과 가사는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작품의 깊이를 표현해낸다. 감성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오는 10월 3일(월)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한다. 문의 02-744-4033 2016-08-22
- 자유무대 13 실험단편연극제 ‘자유무대’는 극단 ‘작은신화’의 ‘공동창작’과 창작극 개발 프로젝트인 ‘우리연극만들기’와 더불어 극단 ‘작은신화’의 특성을 보여주는 특별한 열정발산 공연 프로젝트다. ‘자유무대’는 극단 단원들이 각자 모임을 통해 형식이나 내용에 구애받지 않고 하고 싶었던 작품들을 자유롭게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이번 ‘자유무대 13’은 미리부터 단원들의 신청을 받아 심사과정을 걸쳐 최종적으로 선발한 다섯 편의 공연이다. 형식과 내용에 얽매이지 않고 단원들 각자의 취향대로 만들어가는, 말 그대로의 공연의 자유를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8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총 5편(‘청춘 어쩌라구’, ‘울화인’, ‘모래시계’, ‘이피게니아’, ‘추억을 펼쳐보다’)의 작품이 소극장 봄에서 공연된다. 모든 공연은 무료(자율후불제)다.문의 02-6465-8324 2016-08-22
- 죽은 시인의 사회 1990년에 개봉해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던 영화 가 다시 우리에게 돌아와 더 묵직한 울림으로 ‘카르페 디엠!(Crape Diem!, 현재를 즐겨라)’을 외친다. 존 키팅 선생으로 감동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고(故) 로빈 윌리엄스의 푸근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 , , 등으로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8월 11일에 추모 2주기를 맞았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는 그에 대한 향수를 더욱 진하게 불러일으킨다. 미국의 명문 ‘웰튼 아카데미’의 새 학기 개강식에 이 학교 출신인 존 키팅(로빈 윌리엄스) 선생은 영어교사로 부임하고, 첫 시간부터 관습이나 전통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수업방식으로 학생들에서 신선한 충격을 준다. 결국 닐 페리(로버트 숀 레오나드)와 토드 앤더슨(에단 호크)을 비롯한 몇몇 학생들은 엄격한 학교 규율을 어기고 ‘죽은 시인이 사회’라는 서클 활동을 하면서 점차 참된 인생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이 영화는 제6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등에 노미네이트되었고 각본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가득하다. 많은 이들의 좌우명으로 꼽히기도 한 대표적인 명대사 ‘카르페 디엠’, ‘인생을 특별하게 살아라’, ‘자신만의 걸음을 걸어라’, ‘화려한 연극은 계속되고 너 또한 한 편의 시가 된다’ 등 주옥같은 명대사가 다시 들어도 심금을 울린다. 명장면 역시 시간을 초월해 감동을 준다. 시 수업시간에 교재의 서문을 찢어버리는 장면, 보는 시각에 따라 세상은 다르다며 책상 위로 학생들을 하나하나 올라서게 하는 장면, 죽음이라는 비극적인 소식을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에 담아 더욱 가슴 아픈 장면, 마지막으로 학교를 떠나는 키팅 선생에게 학생들이 ‘오 캡틴! 마이 캡틴!’을 위치며 책상 위로 올라서는 장면 등은 여러 차례 다시 봐도 전율로 다가온다.26년이 지난 재개봉이지만 우리의 무한경쟁 입시 현실을 볼 때 영원한 캡틴 ‘존 키팅’ 선생의 인생에 대한 가르침은 더욱 감동의 무게가 실린다. 201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