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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78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모임하기 좋은 집 개학이 되어 학부모 모임이 부쩍 많아졌다. 방학 내내 아이들 뒤치다꺼리 하느라 눈코 뜰 새 없었던 주부들이 모처럼 만나 수다를 떨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기에 어디가 좋을까. 모임은 먹는 게 절반이다. 만난 사람들이 아무리 즐겁더라도 먹을거리로 입을 감동시킬 수 있는 곳이어야 근사한 모임이 된다. 가을의 문을 여는 모임하기 좋은 곳을 찾아가보았다. 정통 한식과 25가지 보리밥뷔페 큰마루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고 담담하면서 튀지 않는 맛은 역시 나물 반찬이 아닐까 싶다. 커다란 마루에 앉아 양푼 한가득 보리밥에 나물을 얹고 참기름 듬뿍 쳐 매운 고추장에 쓱쓱 비벼먹는 이 집 특유의 ‘웰빙 보리밥 나물 뷔페‘는 옛 추억에 마냥 빠져도 좋다. 참나물, 고사리나물, 비듬나물, 무나물, 호박 쌈잎 등 25가지 나물과 보리밥, 흑미밥, 쌀밥에 생선, 잡채, 전, 국, 죽에다 삶은 감자, 고구마와 계피차, 매실차까지 점심메뉴 7천원이면 다 해결된다. 뷔페차림도 밥상 위 항아리 뚜껑 안에 나물이 한 소큼 올려져 있는 모습들은 마치 시골집 밥상을 보듯 먹음직스럽다. 또 모임 메뉴로도 좋은 한정식으로 홍화씨, 황기, 계피 등 5가지 한방재료를 넣어 만든 한방보쌈과 단호박 튀김 등 9가지 코스의 점심특선은 1만8천원이다. 홍어찜과 한방재료를 빻아 육수와 들깨가루로 고소한 맛을 내는 하수오탕이 나오는 진지상은 2만5천원, 새우규아상과 삼합회의 오묘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큰마루상은 3만5천원이다. 90평 규모에 40명까지 모임을 할 수 있는 큰 마루방이 준비되어 있다. 가을이 되면 굴보쌈과 제주도에서 갓 공수된 등푸른 생선구이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위치 :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생활관 마주편 영업시간 : 점심 오전 11시30분~오후 3시, 저녁 5시30~10시30분 주차 : 주차가능 문의 : (02)518-6577 화로불과 참나무 숯 고기집 왕소화로 이 집은 들어서자마자 매장 한쪽 구석에 나란히 쌓아놓은 불판들이 아주 인상적이다. 반짝반짝 윤이 날 정도로 깔끔하게 세워져 있는 불판들은 사실 이집의 자부심이라 할 만큼 정성이 들어가 있다. 고기 맛은 불판에 달렸다며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뜨거운 물에 여러 번 소독하고 닦아 위생에 있어선 말이 필요 없을 정도다. 옛 선조들의 맛에 대한 지혜와 따스한 인간미를 느끼게 해주는 전통적인 화로 불에 참나무 숯을 넣어서 구워먹는 고기 맛은 더욱 부드럽고 감칠 맛 난다. 특히 모임의 인기 점심메뉴인 김치와 콩나물을 함께 구워 쌈 싸먹는 차돌구이와 된장찌개는 5천원으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요즘에 아주 기특한 메뉴다. 또 차돌백이처럼 얇은 삼겹살인 우삼겹살은 9천원, 갈비살 1만 5천원, 양념을 직접 갈아 만든 돼지 양념갈비 9천원 등 매일 신선한 재료와 일등급 고기, 참숯을 공수해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이 집의 특징은 우선 친절주의다. 주인과 직원이 복장도 함께 입고 웃음 지으며 서비스하는 모습이 기분을 좋게 한다. 위치 : 롯데백화점 뒤 두 번째 먹자골목 스타벅스 마주편 골목 안 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새벽 2시 주차 : 주차 4대 가능 문의 : (02)2052-1545 전라도 토속음식의 한정식 지리산의 아침 입구에서부터 지리산을 옮겨놓은 듯한 사진들이 걸려 있는 이 집은 지리산의 청정함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정식 요리와 오랜 조리경험의 주방장을 자랑한다. 맑고 깨끗한 청정 지리산에서 약초, 황토, 참숯 등을 먹여 사육한 흑돼지 요리는 비계가 적어 쫄깃하고 담백하다. 참숯지리산 흑돼지삼겹살이 1만원, 지리산 시골보쌈 3만6천원, 해물찜 3만5천원, 모듬회를 포함한 한방보쌈과 떡갈비, 황태양념구이, 장어구이, 대하 소금구이, 모듬전과 밑반찬 12가지의 전라도 토속음식의 지리산 한정식은 3만5천원으로 상이 넘칠 정도로 가지 수가 많다. 또한 이 집의 인기 단품메뉴이기도 한 자반구이와 황태양념구이는 6천원으로 쫀득쫀득한 황태 맛이 일품이다. 한편 매장 한편에 산삼주에서 부터 복분자, 국화주, 죽소춘 등 웬만한 국산 술은 다 있다. 엄선된 최고급 청정재료로 만들어 눈으로 즐기고 맛으로 소문난 신개념 한정식으로 서울시의 자랑스러운 한국 음식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20평 규모에 매, 난, 국, 죽실 등 10~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룸들이 모임에 맞게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위치 : 방배역 4번 출구 30m 서초프라자 약국 건물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주차 : 주차 가능 문의 : (02)586-6045 김순아 리포터 oksana7559@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아는 것만큼 찍힌다! ‘포토아카데미’ 백배 활용을 카메라 정품 구매 고객을 위한 회사 사진강좌 활발, 기초부터 고급까지 체계적이고 다양 예전의 카메라와는 달리 요즘 디지털카메라는 성능도 좋아지고 용도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다기능인 만큼 사용법이 복잡해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위해 카메라 회사에서는 고객서비스 차원으로 자체 포토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주위에 사진 강좌는 많지만 자신이 소유한 기종에 대한 정보와 사진기술을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호응도가 꽤 높다. 강의는 기초부터 고급 사진기술까지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는데, 자사 제품 정품구매 고객이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무료 수준으로 진행되는 곳들이 많다. 소니 - 전문적인 알파아카데미 오픈 소니는 전문가 위주로 사용되던 DSLR 카메라 ‘알파’가 점차 대중화되면서 카메라 촬영 방법이나 렌즈 활용 등 전문지식에 대한 일반 사용자들의 요구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알파아카데미’를 8월 말 오픈했다. 알파아카데미는 서초동에 있는 사진아트센터 ‘보다’에서 교육이 진행되는데, DSLR 알파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단순한 작동법이 아닌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응용법 등 사진전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소니는 이번 ‘알파아카데미’를 시작으로 바이오, 핸디캠, 사이버샷 등 카테고리 별로 다양한 아카데미를 진행해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제품 지식과 활용 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소니코리아 홍보실 이재성 대리는 “8월 21일 새롭게 오픈한 소니스타일 코엑스점에서도 아카데미 공간을 강화해 고객들이 초급부터 고급과정에 이르기까지 제품별 실제 사용 방법과 다양한 활용법 등을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캐논 - 모든 강좌가 무료 캐논플라자 강남점에서는 한 달에 20여개의 강좌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교육은 모두 무료로 주부, 직장인 학생들을 위해 평일 오후 또는 저녁 강좌로 진행된다. 강좌는 캐논 카메라 사용자들이 기초부터 고급 활용까지 단계별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여 DSLR 사용법, 소프트웨어 활용, 고급스러운 사진 촬영기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또한 UCC 만들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동영상 강좌도 마련되어 있다. 캐논아카데미의 윤우석 실장은 “1달에 20여 차례의 강좌가 진행되어 다른 곳에 비해 활발히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하드웨어에 대한 지식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강의가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요즘 관심이 많은 DSLR에 대한 강좌는 1분 안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올림푸스 - 이론부터 출사 실습까지 올림푸스는 주로 DSLR 초보자와 컴팩트 카메라제품을 주로 교육한다. 신제품 및 기존 DSLR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다 쉽게 DSLR 카메라에 입문하고 사진을 즐길 수 있도록 3주 또는 3일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능, 응용, 실습의 과정을 통해 1, 2회는 실내에서 기본 교육을, 3회째는 촬영실습을 하는 출사가 진행된다. 교육장은 강남 직영점과 압구정 리얼픽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평일과 주말에 이루어지는데 평일에는 주로 이론교육이, 주말에는 야외출사로 진행된다. 올림푸스 영상사업부 강도경씨는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 유료교육을 하는데, 보통 5천원 정도의 수강료로 받고 있으며, 참가기회는 2번 정도로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케녹스 - 실사위주 체계적 강의 각 강좌는 제품고객들이 실사용 위주로 카메라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신설동 서비스센터와 논현동 줌인 아카데미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삼성카메라는 사이트(www.zoomin.co.kr)를 포인트제로 운영하고 있어, 일반 강좌 신청 시 포인트를 사용해 무료로 진행된다. 일반강좌는 사진에 대한 기초이론부터 시작되는데 주로 인물, 풍경 및 사진이 잘 나오지 않은 실내나 밤 촬영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다. 논현동 줌인 아카데미에서는 기존등록 회원 중 중급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더 깊이 있는 강좌가 펼쳐지는데 유료로 진행된다. 출사 이벤트는 1달에 1번 진행하고 있다. 니콘 - 횟수제한 없이 신청 니콘카메라는 주중에 하는 니콘포토스쿨과 주말에 진행하는 토요포토스쿨로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모두 유료로 진행되지만 수강료는 2시간당 1만원 정도로 저렴하다. 일반강좌가 아닌 실질적으로 사진을 찍는데 도움이 되는 강의로 각 기종별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처음에는 매뉴얼 익히기부터 시작해 니콘카메라를 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토요스쿨의 경우 특강형식으로 진행되며, 사진의 미학이나 철학과 같은 고차원적인 강의로 진행되는데 니콘카메라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들을 수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고객지원팀 이창준씨는 “프로그램 질이 높은 편이며, 횟수에 제한 없이 신청도 가능하다. 2~3달에 한번 씩은 완전 초보자를 위한 기초편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조기유학에 필요한 Fluent한 영어교육이란? 이환(비하이브 아카데미 원장) 길을 묻는 외국인에게 어려움 없이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을 안내해 주는 것이나 학교에서의 단어와 문법시험에서 만점을 받는 것이 더 이상은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 아니고 더욱이 fluent한 영어가 아니라는 것은 이제 영어에 관심을 두고 계신 모든 학부모들께서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린 학생들의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도구로 영어 책 읽기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요즈음 책을 읽고 단어를 외우고 기본적인 분석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토론과 presentation을 통해 이를 응용하고 ‘나’만의 writing을 창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fluent한 영어를 위하여 생각하는 방식과 이해하는 방식도 ‘영어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규모 그룹에서 책을 읽고 이에 대한 토론, 즉, 주요 인물에 대한 분석, 주요 테마 이해, 저자에 대한 소개는 물론 현실에서의 자신과의 비교에 대한 writing 등을 통하여 표현력 향상, ‘재미’를 통한 흥미 유발/지속, 서양(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지속적인 writing과 토론을 통하여 책을 읽는 요령과 이를 분석하는 자신만의 critical reasoning 방식을 개발하여 효율적으로 영어 fluency에보다 근접할 수 있을 것이다. Writing도 내용을 표현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보다 다양한 단어와 이의 ‘뉴앙스’ 활용을 통하여 효율적이고 설득력 있는 표현력이 중요하다. 영어 책읽기를 통한 교육과 더불어 문법적인 학습지원과 단어에 대한 학습지원이 이루어지면 보다 총체적인 영어 학습 환경이 구성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문법을 순수하게 외우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예시를 통하여 다양한 문법에 접근하게 하는 것이 지루하지도 않고 이해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영어학습 환경의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를 활용하면 효율적이다. 또한, 단어력은 시험 직접에 무조건적으로 외우기보다는 시간이 있을 때 라틴어 등의 어원과 접두사(prefix)에 대한 이해 등을 통하여 단어의 구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영어 이름의 어원부터 시작하여 단어의 구성까지 점진적으로 구체화 시키면서 이해를 시키고 ‘단어 뜻 맞추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얼마 전 미국의 대표적인 보딩스쿨인 Phillips Academy의 입학처장(Director of Admission)인 Jane Fried와 식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주제 중 한국학생들의 영어 fluency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영어를 알아듣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필수적이지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eloquent(능변)하게 표현해야 하고, 미국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Brooks School의 입학처 관계자는 토플점수와 SSAT writing sample을 통하여 일차적으로 영어 능력을 선별하나 가장 중요한 관문은 인터뷰 할 때 학생의 표현력과 성격표출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보다 어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영어교육도 같은 것일까? 모든 방면에서 같은 접근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론 책의 종류와 이에 따른 토론 내용(관심사, 표현력 등)에서 차별화가 이루어 져야 하지만 총체적인 영어학습의 접근 방식은 같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재미’를 보다 더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의 주니어 보딩스쿨인 Bement School의 Jennifer Hayes는 이메일을 통하여 “어린 학생들의 영어 교육은 daily life activities(일상생활)을 통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를 뒷받침해주는 문법과 단어의 교육은 reading 수업을 통하여 강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고 하였다. 꼭 조기유학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의 ‘제대로 된’ 영어 교육을 위하여 매일매일 주입식으로 회초리를 드는 것 보다는 영어를 한 언어로서 인식하게 하고 차근차근히 fluent한 영어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효과적인 영어 수업이 될 것이다 05-540-72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연극 - 한여름 밤의 꿈 사랑은 한여름 밤 한바탕의 꿈과 같아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 세익스피어 작품 ‘한여름 밤의 꿈’이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강남 모자이크극단 제18회 정기공연이자 앵콜공연으로 8월 25~26일 저녁 7시 30분 역삼1동 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관객을 맞는다. ‘한여름 밤의 꿈’은 인간으로써는 어찌 해 볼 수 없는 운명의 힘을 요정의 장난으로 돌려놓는 세익스피어 익살과 유머로 가득 찬 멋진 러브 판타지를 펼쳐 보인다. 사랑하는 연인들, 마법의 세계 요정들, 유머러스하면서도 풍자적인 직공들이 별개로 보이는 극이 진행됨에 따라 서로 넘나드면서 기막힌 조화를 이룬다. 공작의 결혼식 전날, 마을의 처녀 헤르미아는 부친이 정혼자로 맺어준 데메트리우스가 아닌 사랑하는 라이샌더와 함께 숲 속으로 도망친다. 데메트리우스는 그녀를 찾으러 숲으로 들어가고 데메트리우스를 짝사랑하는 헬레나도 그를 따라 숲속으로 간다. 숲속으로 들어간 사각 관계의 네 사람은 서로 쫓고 쫓기면서 다툼을 시작한다. 강남 모자이크는 1996년 강남구청에서 마련한 문화예술강좌 ‘유인촌 연극교실’을 계기로 시작된 아마츄어 극단이다. 문화강좌에 모인 많은 주부들 가운데 연극을 사랑하고 연극에 대한 공부를 원하는 회원들이 순수 취미활동으로 정기적인 모임과 공연을 펼치고 있다. 문의 (02)558-6626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연극 - 육영수] 무대에서 만나는 육영수의 삶과 사랑 연극 ‘육영수’가 9월 3일부터 4일까지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국내에서 육영수 여사를 소재로 한 무대는 처음으로 추후 뮤지컬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최고 퍼스트레이디로서 사랑과 봉사를 베풀다 간 육영수의 삶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이다.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딸, 어머니, 대통령의 아내로써 따뜻한 심성으로 살다간 그의 모습을 조명했다. 이미 알려졌거나 반대로 알려지지 않은 따듯한 에피소드들도 담고 있다. 특히 1974년 8월 15일 국립극장에서 생을 마감한 그의 이야기가 만 34년만인 같은 장소에서 무대에 오른다는 데 의미가 깊다. 연극은 육영수의 어머니 이경령 여사가 딸에 관해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스크린 화면에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무대에서는 목소리만 들린다. 박정희 전 대통령도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뒷모습만 볼 수 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육영수가 숨을 멎을 당시 하늘을 표현하기 위해, 무대가 온통 오렌지 빛으로 물들며 극장의 천정이 천천히 열리는 장면이다. 그의 승천을 박정희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와 함께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육영수 목소리는 이혜진이, 모친 역은 조승현, 박정희 역은 박세욱 연극배우들이 각각 맡는다. 문의 (02)534-1938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여성탈모는 예방보다 발모(發毛)치료가 중요 한약과 약침을 이용한 근본치료로 모근 늘이기, 몸의 상태 좋아지면 재발 가능성 거의 없어 서늘하고 운치 있는 가을이 다가오지만 탈모환자들에게는 반갑지 않다. 계절이 바뀌고 찬바람이 불면 탈모현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한 여름 햇빛에 노출되어 모발이 더욱 약해져있기 때문에 탈모 증세가 있다면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 요즘은 특히 여성 탈모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중년여성의 갱년기에 의한 자연스러운 탈모와 더불어, 20~30대 젊은 여성들도 탈모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여성탈모는 후천적요인 많아 탈모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그 원인도 다양한데, 크게 유전적인 원인, 외부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외부적인 요소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남성호르몬으로 탈모를 일으키는 주범인 DHT라는 물질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서 생성되어, 5-α R(reductase)이라는 환원효소와 작용해 만들어진다. DHT는 모낭 세포의 특정부분과 결합하여 탈모와 연관된 일련의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로 모발의 생장기를 짧게 하고 휴지기를 길게 하여 결국 생장주기를 거듭할수록 모발의 크기가 점점 작아진다. 특히 여성탈모의 경우 유전적인 영향보다는 후천적이고 일시적인 모(毛)의 불균형과 상부 미세혈액순환 장애,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의 문제 등이 원인이 된다. 후한의원 강남점 하지훈 원장은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낮은 수치의 테스토스테론을 생성하지만 여성에게서 생성된 더 적은 양의 DHT는 여성탈모증의 치명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러 가지 화학적 두피제품으로 인해 과피지형성을 일으키거나, 모공이 막히고 두피가 압박을 받아 생기는 혈액순환장애도 탈모의 원인이 되며, 요즘은 특히 피로와 스트레스, 과도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여성탈모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탈모는 몸의 이상 알리는 ‘신호’ 한방에서는 인체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마음이 편안하고 오장육부가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한다. 특히 모발이 잘 자라기 위해선 심장과 신장의 기능이 강해야 몸의 영양분을 머리로 올려주게 되는데, 심장이 약하면 혈액도 부족하고 머리로 가는 영양분이 충분하지 않아 탈모가 된다. 또한 신장이 약하면 인체의 수분이 부족하게 되어 근본적으로 모발의 성장에 방해를 받는다. 따라서 한의학적인 탈모의 원인으로는 신허(腎虛), 폐열(肺熱), 심화(心火), 심허(心虛)등 원인이 아주 많으나 그중 제일 많은 원인이라 꼽는 것은 신허이다. 하지훈 원장은 “나무가 나이가 들면 뿌리가 약해지고 잎이 마르는 것처럼 사람도 나이가 들어 신장이 약해지면 머리에 충분한 수분이 가지 못해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한방에서 탈모현상을 몸의 이상을 ‘표시’하는 방법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약과 약침 치료 모근의 수 증가 자칫 탈모치료는 탈모방지에만 노력이 집중 되거나 양모(養毛)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치료의 단점은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머리카락이 덜 빠져 머리카락의 양이 늘어나 보이지만, 털이 날수 있는 기본 조건인 모근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모발의 주기를 길게 유지하게 함으로써 머리카락이 전보다 모공에 오래 유지되어 머리카락이 늘어나 보인다. 따라서 어느 정도 머리카락의 숫자가 개선되는 효과는 있지만 늘어나는 숫자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훈 원장은 “한약과 약침을 이용한 탈모 치료는 미분화된 모근을 정상 모근으로 길러 머리카락의 실제적 수를 늘려주는 발모치료가 중심이다. 기존의 모근의 숫자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존 모근에 새로운 모근의 수를 더하여 머리카락의 실제적인 숫자가 늘어나는 근본치료이다”고 설명했다. 탈모치료 중 약침치료는 특별하게 정제된 한약을 이용한 약침을 두피에 시술함으로서 굵고 튼튼한 머리카락이 자라나게 한다. 시술기간은 주 1~2회로 직접탈모가 된 부분에 약침을 놓아 효과를 빨리 확인할 수 있다. 한약은 개인의 체질별, 증상별 특징에 따라 맞춤 처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약치료는 두피에 몰리는 열을 흩어주고 스트레스로 인한 기운의 막힘을 소통시켜 모근의 재생 능력을 북돋고, 호르몬 음양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몸의 상태도 좋아짐을 느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두피의 순환을 도와주는 한약 두피스켈링과 한약 성분으로 된 한방샴퓨와 토너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탈모방지와 발모유지를 통해 치료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다.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평범한 미술관은 별로…색깔 있어야 인기 메디칼 악세서리 자동차매장 속 갤러리, 이웃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무료 전시 가을이면 그림이나 공연 등 문화생활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다. 특별히 문화생활을 즐기지 않더라도 한번쯤 미술전시관을 찾아 그림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현실을 떠나보고 싶다. 특히 강남에는 작지만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개성있는 갤러리들이 많아 손쉽게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다. 바쁜 현대 사회 속에서 갤러리도 단순히 미술 감상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생활 레저 취미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요즘은 딱딱한 분위기 속의 정형화된 미술관보다 독특한 냄새의 특색있는 갤러리들이 많다. 부담없는 공간에서서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관람료도 무료라서 인기다. 병원 속 복도 미술관 - 해피 갤러리 지난 6월 병원 복도 안에 오픈을 한 ‘해피 갤러리’는 작은 공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이다. 온 가족 모두의 건강에 중점을 두고 기능의학센터를 운영하는 서초동 해피클리닉 이용 원장이 문을 연 갤러리이다. 이 원장은 “대부분 환자들이 딱딱한 대기실에서 진료를 기다리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보고 갤러리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병원이 몸이 아픈 사람들이 찾는 공간이다보니 긴장하고 불편한 모습들로 서로 만나게 되고 병원 분위기 특성상 차갑다는 느낌이 먼저 들기 마련이다. 해피갤러리는 바로 진료실 옆 복도에 작가들의 그림을 전시해 잠시나마 이들에게 안락함과행복감을 안겨준다. 전시되는 작가들의 그림도 대개가 편안하고 부드러운 그림들이다. 물론 작품감상은 무료이다. 특별히 몸이 아파 진료를 받을 일이 없어도 그림감상을 위해 찾아도 된다. 병원 인근 주민들도 그림 때문에 많이들 찾는다. 갤러리 오픈 당시 김성희 작가 작품 ‘행복한 날’로 첫 전시회를 시작했다. 김 작가는 삶의 일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을 화폭에 담아 한편의 동화처럼 이야기를 풀어나가 보는 이들에게 작은 웃음과 아련한 추억들을 떠올리게 했다는 후문이다. 김 작가는 ‘가을동화’ ‘봄의 왈츠’ ‘엄마가 뿔났다’ 등의 KBS 드라마에 작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현재 2번째 작품전시회로 박현웅 작가의 ‘fly-fly’를 열고 있다. 이 원장은 “작은 갤러리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몸과 마음이 행복해지는 그런 문화 휴식처로 이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라마 장신구가 있는 공간 - 갤러리 오뜨클라쎄 2007년 5월 청담동에 개관한 ‘갤러리 오뜨클라쎄’는 공예&주얼리 전문 갤러리이다. 국내외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금속공예 작가들과 신진 작가들 100명이 현재 프론티어 100인전을 무료로 열고 있다. 그림 작가들에게도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작가홍보 등도 돕는다. 이 갤러리의 주인은 바로 금속공예전문가인 이향숙 서울예술종합학교 교수이다. 이곳에서는 화려한 장신구에서부터 소박하고 정제된 미를 자랑하는 노리개 등을 만날 수 있다. 더군다나 유명 사극에 등장했던 여자 주인공들이 착용했던 실제 퓨전 장신구들을 관람하는 재미가 있다. 주몽의 소서노, 대조영의 숙영과 초린, 서동요의 선화공주 등이 착용했던 장신구들을 드라마를 위해 이 교수가 직접 제작했고 지금은 이곳에 전시하고 있다. 그림을 감상하면서 아름다운 장신구 작품과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문화공간이다. 개관 초대전으로 무형문화재 옥석장 김영희 씨의 작품을 전시했는데 이때 영화 황진이의 소품으로 쓰인 작품들이 소개돼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주인공인 탤런트 송혜교가 꼽았던 비녀 등 장신구들이 인기가 가장 좋았다고. 자동차매장 속 갤러리 -스페이스 함 갤러리 서초동 렉서스 빌딩 3층에 자리 잡은 ‘스페이스 함(Space HaaM)’은 렉서스 프라임 모터사가 후원하는 비영리 전시공간이다. 2004년 렉서리 갤러리로 시작하여 그동안 국내 유명 명품 브랜드의 런칭 행사 및 패션 쇼, 국내외 유명작가의 전시회 등을 개최하며 렉서스 프라임을 찾는 고객에게 보다 다양하고 색다른 문화생활을 제공했다. 이렇게 자사의 고객들을 위한 문화공간만으로 활용되어 오다가 2005년 9월 이름을 스페이스 함으로 바꾸고 본격적인 미술전시공간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전문미술공간이 아직은 부족한 서초동 지역에 일반인들에게도 무료로 질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는 셈이다. 세대를 뛰어넘어 원로와 중진작가들을 초대하고 창의성과 실험적인 역량을 갖춘 젊은 작가를 발굴하여 작품을 소개, 신선하고 실험적인 갤러리로 손꼽힌다. 앞으로도 보다 많은 작품들을 소개해 작가와 일반대중에게 열린 미술공간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또한 미술 문화의 다양함을 추구하고 작가와 대중의 소통을 위해 개인이나 단체의 전시기획에 전시공간을 지원도 한다. 오는 9월 17일부터는 3주년 기념으로 ‘나만의 방’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정정주와 그 외 3인의 작가가 함께 하는 그림전이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교육전문가들이 만든 평생학습의 장 우수한 강사, 저렴한 학비,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료증과 전문자격증 취득가능 배움에는 끝이 없다. 특히 고학력 주부들이 많은 강남권은 대부분의 주부들이 교양, 취미, 또는 전문지식을 배우기 위해 다양한 기관들을 찾고 있다. 주부들이지만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교육을 받고 싶다면 평생교육원이 제격이다. 우리주변 가까이 있는 최고의 교육전문대학인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은 강남 주부들에게 잠재된 능력을 계발할 수 있는 평생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새롭고 다양해진 강좌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은 1995년에 설립된 사회교육원이 2003년 3월 평생교육원으로 개칭된 기관으로 그 동안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자아실현과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서울교육대학교에서는 학교의 특성에 맞도록 주로 학부모가 자녀지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이중 민간자격증 취득과목인 경우 이수 후 소정의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사단법인 한국 국공립대학평생교육원협회가 인정하는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국제화시대에 따라 다양한 외국어 교육 수요를 감안하여 외국어 강좌를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김창복 평생교육원장은 “더구나 올해부터는 기존 강좌에 최근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강좌들이 새롭게 개설되어 주부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평생교육원에서는 70여개의 강좌가 개설 중인데 이들 강좌들은 세밀한 기획과 충실한 교육과정은 물론 이론과 실무를 고루 갖춘 경험 많은 강사진을 갖추고 있다. 또한 모든 강좌가 지식의 축적만으로 끝나지 않고 사회나 직장생활에 필요한 살아있는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는데 주력한다. 김창복 원장은 “여러 대학에서 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서울교육대학교의 특징은 국립대학으로서 자격을 갖춘 강사의 채용이 가장 두드러진다”며 “수강자 편의 중심의 프로그램운영과 소수 정원제를 유지하면서도 과도한 영리추구를 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고 밝혔다. 우수한 강사진과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 강좌는 크게 부모교육, 미술, 전문가-자격증 과정, 문화-건강-교양과정, 외국어 강좌로 나누어 진행 중이다. 이들 강좌 중 부모교육의 ‘좋은 부모 되기 훈련’은 지금까지 가장 수강자가 많은 강좌로 7년 동안 매주 중복되지 않은 주제로 자녀교육에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신설된 ‘우뇌로 그리기’는 타 학교에서는 보기 드문 강좌로, 그림실력은 소질의 문제가 아니라, 우뇌를 어떻게 얼마나 사용하느냐에 따라 짧은 시간에 놀라운 수준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해 자녀들의 미술지도에도 큰 도움이 된다. 영어, 일어, 중국어를 위한 외국어강좌는 단계가 세분화되어 있어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영어의 경우 초급단계를 제외하고는 원어민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며, 중국어 또한 한국말과 중국어가 능숙한 원어민 강사의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문화-건강-교양과정 중 명리학, 논어, 주역강좌에서는 동양사상을 전문 강사로부터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다. 전문가 자격증 과정 중 독서치료사, 주산활용수학교육사 풍선아트, 방과 후 모던아트 지도자과정 등이 개설되어 선택이 다양해졌다. 자기계발을 위한 실속 강좌 돋보여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은 3월~6월, 9월~12월 각각 1,2학기가 시작되고,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계절학기가 운영된다. 현재 모든 강좌가 접수 중이며 개강은 9월 첫 주 이다. 각 강좌는 소수정원 20~30명으로 운영되며 어학강좌의 경우 15명으로 제한된다. 수강료는 사립대학의 평생교육원에 비해 30%정도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한 평생교육원과 더불어 ‘방과후학교지원센터(www.schoolinschool.ac.kr)’에서는 여가시간을 활용해 자기계발과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초등방과후학교 강사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강좌에는 영재미술, 초등수학영재, 에듀케이션지도사, 논술지도법 지도사들 전문적인 강사를 양성하는데, 이 과정을 이수하면 서울교육대학교 총장 및 방과후 지원센터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수료 후 각 초등학교 방과후 특기적성 강사로 활동이 가능하다. 문의 (02)3475-2312,2316, www.lifelongstudy.ac.kr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친구 보다 엄마를 더 좋아해요 큰 딸이 공부를 잘합니다. 특목고에 진학했으며 성적도 상위권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수월히 공부를 잘했고 엄마의 계획대로 학원에 오고가고 여가도 엄마와 보내며 엄마와 함께 움직이는 생활을 많이 했습니다. 한 가지 고민은 공부 외에는 엄마가 많은 부분을 대신 해주다보니 고등학생인데 친구와 지내려고 하지 않고 엄마와 대화하고 영화보고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시간 낭비가 없어 효율적이기는 하지만 사회성이 부족한 것이 걱정입니다. 사실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건지 엄마가 원인을 제공하는 것인지 판단 할 수가 없습니다. 고등학생 뒷바라지하는 다른 엄마도 저 정도는 해주지 않나요? A : 따님이 어머니와 매우 친밀한 관계이군요. 그동안 필자는 많은 청소년들의 상담에서 부모-자녀 관계에서는 친밀함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는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연은 과연 어느 정도의 친밀함이 적절한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군요. 고등학교에 다니는 보통의 아이들이라면 부모의 간섭을 싫어하고 친구들과 지내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할 것입니다. 부모와 친한 것 자체를 문제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또래 친구들과 지내려고 하지 않고 엄마하고만 대화하고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면 나이에 걸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정이나 엄마의 품안은 항상 안전하고 따뜻한 곳입니다. 부모와 친밀하고 사이가 좋을수록 더 그렇겠지요. 태아의 입장에서 본다면 바깥세상보다는 엄마의 자궁 안이 훨씬 더 좋은 곳입니다. 아늑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스트레스도 적고 가만히 있어도 먹여주니까요. 식물들도 들판보다는 따뜻하고 바람이 없는 온실 속을 더 편하게 느낄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연의 법칙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때가 되면 어머니의 뱃속에서 나와야 하고 때가 되면 뿌리를 땅에 내려야 하는 것이지요. 청소년기의 자녀가 부모와 지나친 밀착 관계를 유지하는 이유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자녀의 성격적인 특성입니다. 내성적인 성향이나 대인관계에서 수줍음이 많은 경우가 해당합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성격이 되는 것이지요. 모든 것을 가까운 사람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려는 성격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자녀의 마음속에 불안이 많은 경우입니다. 낯선 사람을 만나는 상황이나 어머니와 떨어지는 것에 유달리 불안을 느끼는 경우이지요. 소위 ''분리불안(separation anxiety)''이라는 것이지요. 초등학교 입학 할 때 어머니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들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아주 편한 상대가 아니면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해서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는 어머니의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어머니가 매사에 많은 관여를 해왔거나 자녀가 마땅히 해야 할 일도 부모가 먼저 처리해 준다든지 혹은 어릴 적부터 자녀가 밖에 나가는 것을 금지하거나 은근히 싫어하는 방식으로 자녀의 독립을 허용하지 않는 부모의 태도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만으론 문제가 자녀에게 있는지 어머니에게 있는지를 판단하기 어렵군요. 어려움이 있을 때 편안하고 솔직하게 대화할 수 있는 친밀함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문제를 어머니하고만 해결하려고 하거나 친구들과 지내는 시간을 불편해 하거나 의미 없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부모-자녀 관계가 친밀함을 넘어서는 배타적인 애착이거나 지나치게 의존적인 관계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머니와 자녀 양쪽 모두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해보시기 바라고 대화를 통해서 문제의 원인을 찾고 더불어 자녀의 인간관계를 넓히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성모의원 청소년ㆍ학습클리닉 김정수 원장 (02)558-61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현금화로 불황 속 기회 엿보며 관망 중 부동산 ‘세금 폭탄’ 완화대책 기대, 집 크기 줄여 임대수익형 부동산 찾기도 강남의 재테크 시장이 마비됐다. 부동산 시장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상태로 얼어붙었고, 주식시장 역시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물가는 뛰고, 금리마저 치솟아 복합불황을 절감 한다. 그러나 재산세에다 종부세까지 내야 될 세금은 지난해 보다 더 많이 올라 강남 주부들의 한숨 소리는 커져만 간다. 이럴 때 전천후 막강한 파워를 지닌 강남주부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재테크의 고수 강남주부’와 어쩌다 강남에 집 한 채 마련한 ‘한계 집부자 주부’들의 요즈음 강남부동산과 재테크를 둘러싼 복잡 미묘한 속내를 들어봤다. 안개 속 시장, 관망이 최고의 전략 “결혼 후 30년 동안 재테크를 해왔지만 요즘처럼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 할지 막막하기는 처음이다. 부동산과 주식이 동시에 하락하는 낯선 상황이어서 여윳돈은 은행의 MMT나 MMF, 종금사의 CMA 등 단기예금에 넣어 두고 국제 정세와 국내 시장을 관망 중이다.” 강남구 압구정동에 사는 주부 황모씨(55)의 말이다. 친구들 사이에 ‘재테크의 달인’으로 불리는 황씨는 2년 전 한 발 앞서 강북 소형 아파트와 다세대 지분에 투자했으며, 지난해에는 해외펀드 투자 등으로 제법 재미를 봤다. 하지만 그는 “요즘은 원금을 지키며 이 보릿고개를 넘어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안명숙 PB팀장은 “현 시점은 일단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관망하며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강남구 도곡동에 사는 40대 주부 김모씨는 얼마 전 살고 있던 아파트를 전세로 내놓고 서초동의 작은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그동안 캐나다에 유학 중인 두 아이 뒷바라지를 하느라 모은 돈이 많지 않은데, 최근 남편이 갑자기 퇴직을 해서 비싼 집을 전세로 주고 싼 전세살이로 교육비와 생활비를 마련한 것이다. 김씨는 “그나마 잘 나갈 때 도곡동에 큰 집 한 채 마련한 것이 정말 다행이다. 양도세가 내리면 도곡동 집을 팔아 작은 집을 사고 차액으로 창업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집값이 크게 오를 것 같지 않고 세금 부담이 커 이사를 생각했었다. 다만 경제상황이 더 악화돼 집값이 폭락할까봐 걱정이다”고 말했다. ‘불황에 기회 있다’ 저가 매수 노려 서초구 잠원동에 사는 주부 이모(40)씨는 요즘 대치동 부동산 중개업소에 들러 집값 정보를 챙기는 것이 중요한 일과다. 2년 전 초등학생인 아이들 교육을 위해 강북 아파트를 세놓고 잠원동에서 전세살이를 시작했으나 역시 대치동이 학군과 학원 등 교육에는 최적의 지역임을 느껴 대치동에 살 집을 물색 중이다. 이씨는 “올 들어 강북 아파트 값이 많이 올라 대치동과 가격 차이가 많이 좁혀졌다. 세제나 재건축 규제 완화 발표가 나기 전 대치동의 급매물을 잡으려고 지난주 조금 싸게 강북 아파트를 팔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도 자기 집은 아내가 고른다’는 말이 있다. 아무래도 주부는 남편보다 꼼꼼히 외부환경적인 요인과 가족성향들을 고려하기 때문에 살기도 좋고 가격 상승력도 높기 마련이다. 집뿐만 아니라 경제와 투자 마인드가 있는 강남의 아내는 똑똑하고 잘 나가지만 시간이 없는 강남의 남편보다 재테크에도 밝다. 방배동 158m²(48평) 아파트에 사는 주부 김모(48)씨는 불황을 기회로 삼을 만한 재테크를 머리를 싸매고 연구 중이다. 김씨는 “이제는 강남 부동산외에 아파트형 공장이나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쪽이 유망할 것 같다”며 “대기업 임원인 남편의 퇴직에 대비해서 매달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반포동과 논현동의 다가구 주택으로 이사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김씨의 생각에 부동산서브 함영진 실장은 전적으로 동의했다. 함 실장은 “40평형 이상의 아파트를 가진 경우 20~30평형대로 옮겨 강남권 생활을 유지하면서 남은 돈으로 오피스텔에 투자해서 매달 임대수익을 올리는 것도 효율적”이라면서 테헤란로 2호선 역 주변 오피스텔이나 9호선 개통 구간인 강서 양평 당산역 근처 오피스텔을 추천했다. 네트워크 활용, 투자기회 잡는다 대부분 강남주부의 삶의 화두는 자녀교육과 재테크다. 이 두 가지의 공통점은 인맥을 통한 정보력이 필수라는 것. 친구들 사이에 정보가 많은 파워 우먼으로 통하는 서초동 최모(52)씨는 “인맥을 이용한 정보수집과 발품으로 강남주부는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재산을 굴린다. 학연, 자녀교육, 봉사, 종교활동을 통해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며 “특히 재테크를 잘하는 강남주부들은 선견지명이 뛰어난 사람들인데, 이런 능력은 단순히 운이나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노력에서 나오므로 경제신문을 꼼꼼하게 정독하고 재테크 세미나에 부지런히 발품을 판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주부들의 부동산 재테크 경향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시장이 불투명해서 관망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면서도 “실수요자는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이 발표되기 전 급매나 경매를 통해 내집 마련을 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정옥선 리포터 oks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