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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국이민, 제대로 알고 가자 미국이민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미국이민은 오래 걸리고, 위험하단 생각으로 거리를 갖게 된다. 그러나 미국이민에 대하여 충분하게 알려지지 않아 이런 오해가 있는 것이다. 미국이민의 종류를 크게 두부류로 나누어, 초청이민과 경제이민이 있다. 미국 이민제도는 초청이민과 경제이민 부류 각각을 5가지 순위로 나뉘어 운영된다. 초청이민 0순위는 쿼터에 제한이 없어 약 6개월 걸리는 시민권자 직계가족(부모, 배우자, 21세 미만 미혼자녀) 초청이다. 시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 초청은 1순위로 5년 정도 걸린다. 2순위는 영주권자의 배우자와 21세 미만 미혼자녀 초청이 5년 정도 걸리고 약 10년이 걸리는 21세 이상의 미혼자녀 초청이 있다. 3순위는 약 8년 걸리는 시민권자 기혼자녀 초청이고, 4순위는 약 13년 걸리는 시민권자 형제초청이다. 경제이민은 Employment Base란 용어를 쓰며 구 이민법이 수정된 1990년 이후 현재의 5가지 순위로 나뉘어 운영된다. EB-1은, 특수한 능력(교수, 연구원, 의사, 한의사, 약사, 전문 경영인, 예능 및 체육 특기자 등)을 소유한 사람을 선정하여 조건 없이 영주권을 주는 가장 빠른 프로그램이다. 특수한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제출된 근거서류들을 담당 이민관이 심사하는 상황에 좌우되어 승인 결과를 받게 되는데, 한마음이주공사 2010년도 EB-1 신청 건 중 가장 빠른 심사결과가 3주였고 가장 느린 심사결과는 3개월이다. 게다가 신청인의 희망에 따라 신청서 접수 시 15일 내 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Premium Processing을 별도 신청할 수 있다. 프리미엄 프로세싱은 15일 내 이민 승인 결과를 통보하여주므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이민심사 프로그램이고 신청비는 미화 1,000달러이다. EB-2의 National Interest Waver부류는 최근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져 신청자가 늘고 있는 이민 프로그램이다. 조건 없는 영주권을 취득하는 빠른 프로그램이다. 과학, 예술, 경영, 교육 등 전문적인(교수, 연구원, 의사, 한의사, 약사 등) 위치에서 등 활동하며 특출한 능력을 쌓은 사람들이 신청할 수 있다. 2010년 한마음이주공사의 사례를 보면, 가장 빠른 이민 승인서는 2개월 만에 받은 것이다. EB-1과 EB-2의 NIW는 고용주를 찾을 필요가 없는 조건 없는 영주권 취득 프로그램으로, 신청인이 갖춘 능력만을 심사요소로 한다. 주한 미국대사관을 통해 최종 인터뷰를 통해 영주비자를 취득하기 까지 6개월~12개월 소요된다. EB-3의 경우는 반드시 미국 내 고용주를 확보하여, 미국 노동청을 통해 노동허가를 받은 후에 이민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게다가 3순위인 이민프로그램으로 수속에 소요되는 기간이 숙련직일 경우 4~5년 이고, 비숙련직일 경우 8~10년 걸린다. EB-4는 성직자 및 종교관련 종사자를 위한 이민 프로그램이라 일반인들에게 해당되지 않는다. EB-5는 투자이민으로 미국 경제이민 부류 5순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신청자가 갖추어야 할 재산 증명 및 투자 조건 금액이 커서 신청자가 많지 않아 연간 1만개의 쿼터지만 가장 빠른 이민 프로그램이다. 만 21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 접수 후 이민 승인서를 받기까지 약 3개월 정도 소요된다. 결국 미국비자센터를 통해 비자 발급에 필요한 절차를 밟고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영주비자를 취득하기 까지 1년도 걸리지 않는 빠른 이민프로그램이다. 자녀가 유학 중인 부모들이 미국 대학의 경제적 진학과 학업 중의 신분적 안정성과 졸업 후 취업 진로 권리를 확보하도록 재산증명이 가능한 부모가 주신청인으로 전 가족이 함께 영주권을 신청한다. 영주권 취득 후 영주권이 필요한 자녀들만 영주권 유지를 하여도 된다. 부모는 영주권을 반납하거나 부담 갖지 않고 유지할 수 있다. 최근 미국달러 가치가 내려가면서 투자금액에 대한 부담이 줄고, 투자이민의 최대 위험요소인 투자 원금 회수에 대한 결과들이 성공적으로 드러나면서 한국에서의 투자이민 신청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김미현 대표 한마음이주공사 문의: (02)564-88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5
- 명품의류, 이보다 더 저렴할 순 없다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티파니’ 수입명품 매장에는 요즘 중년 여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는 중년 여성들의 결혼식과 동창회 패션으로 인기 높은 티파니센존(ST. JOHN) 의류를 50~80퍼센트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센존 스타일은 니트 소재에 반짝이는 단추와 목, 소매 부분의 화려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또 니트의 특성상 우아하고 부드러워 보인다. 현재 점포정리 및 이전기념 행사를 진행 중인 ‘티파니’에서는 의류 외에도 수입 핸드백, 구두, 액세서리, 스카프, 선글라스 등 다양한 소품을 대폭 할인하고 있다. LA의 티파니센존을 직수입중년 여성들의 의상은 허리부분의 나잇살을 고려한 넉넉한 라인이 대부분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단추가 예쁜 검정 니트 재킷에 검정 스커트와 반짝이는 액세서리, 고급 소재 핸드백으로 마무리하는 센존 패션이 대세였다. 하지만 요즘은 오히려 몸에 달라붙어 실루엣을 강조하는 옷들이 많아졌다. 갈색, 회색, 검은색 등 어두운 컬러 위주였던 색상도 핑크, 아쿠아 블루 등 보다 밝은 색상으로 화사함을 표현한다. 때문에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의 여성니트 센존 디자인도 해마다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티파니’의 오양순 대표는 “올봄에는 무채색뿐만 아니라 핑크, 블루 등 밝은 색이 많이 눈에 띈다. 재킷의 경우 젊은 감각의 집업(zip-up) 스타일이 인기이고, 점잖은 정장도 탈부착이 가능한 레이스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했다”고 설명한다. 미국 LA의 티파니센존을 직수입하여 판매하는 이곳은 인근 주부들 뿐 만아니라 타 지역 주부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2층에 위치한 50여 평의 넓은 매장에는 센존 외에도 이태리 수입밍크, 돌체비타, 버버리 등의 브랜드 제품과 맞춤형 구두, 준보석, 액세서리, 핸드백, 선글라스까지 골고루 갖춰져 있다. 거기에 인상 좋은 오양순 대표가 차까지 대접하며 정성껏 맞이하고 있어 가끔은 고객들의 사랑방이 되기도 한다. 명품의류인 센존은 미국 레이건 대통령 부인인 낸시 여사가 즐겨 입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해 클린턴 대통령시절 영부인인 힐러리 여사가 공식석상에 자주 착용하면서 그 유명세를 떨치게 된 제품이다. 수입 밍크 류,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이곳의 주요 고객은 40~70대 주부들로, 화려한 컬러의 센존 풍 니트가 많이 팔리지만 그렇다고 30~40대가 입을 옷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 대표는 “여기에 오시는 중장년층들이 며느리와 딸을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태리 수입 블라우스나 트렌치코트, 재킷 류 등 다양한 제품과 디자인을 구비하고 있다”면서 “돌체비타의 경우 신상품은 50퍼센트, 이월상품은 80퍼센트 할인된 가격으로, 또 센존의 경우 보통 한 벌에 2~3백만 원을 호가하지만 이곳의 티파니센존은 50~70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름이 다가오면서 겨울용 제품인 수입 밍크 류도 대폭 할인하여 판매한다. 주로 이태리 등 유럽제품인 밍크코트나 숄, 밍크조끼를 최대 80퍼센트까지 할인해준다. 50~60대를 위한 클래식 디자인부터 30~40대를 위한 짧은 조끼스타일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핸드백은 악어나 타조, 아나콘다 가죽 등 특수 소재로 다소 고가이긴 하지만 품질과 디자인이 독특해 개성을 추구하는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 또 편안한 맞춤형 구두인 가버(Gaber)도 다량 들어와 있다. 정장에도 신을 수 있게 굽이 있으면서 무릎이나 척추관절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어 스타일과 건강을 동시에 만족시켜 준다. 가격은 10만 원대. 그리고 ‘티파니’에서는 의류와 소품 등을 유명 중견 탤런트들이 출연하는 여러 드라마에 협찬하고 있다. 오 대표는 “군살을 가리기 위해 헐렁한 옷을 찾고 주름을 감추려고 진한 화장을 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면서 독특한 디자인의 브로치나 화려한 컬러의 스카프, 고급 소재의 핸드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센스 있는 코디법이라고 조언했다. 문의 (02) 581-0973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5
- 건강의 보고, 천연 기능성 쌀 심신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웰빙’은 대단히 친숙하면서도 추구하고 싶은 매력적인 단어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인스턴트식품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거친 밥상과 친해지기란 좀처럼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추구하는 ‘웰빙 식단’에는 어떤 효과가 숨어있을까? 또한 우리들의 건강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 최근 신지푸드피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천연 기능성쌀인 4.3배눈이큰 황금쌀! 가바16찰현미가 노화를 방지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며 뇌세포 대사기능을 원활하게 도와 ‘밥이 보약’이란 말이 딱 맞는 그야말로 ‘웰빙 식단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천연 기능성 쌀, 4.3배 눈이큰 황금쌀! 가바16찰현미!FTA 자유무역협정에서 쌀 재협상이 논의되면서 향후 쌀 시장 개방 확대가 불가피해진 가운데 쌀 소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국내 쌀 산업은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이에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쌀 소비자인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 끝에 천연 기능성 쌀 품종이 개발됐다. 보통 배아(쌀눈)에는 66%의 영양소가 들어있으며 미강(껍질)에는 29%, 그리고 일반적으로 먹는 백미에 나머지 5%의 영양소가 담겨있다. 이처럼 영양소가 모두 깎여 나간 백미는 정제된 3백 식품의 대명사인 설탕, 흰 밀가루와 함께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 식품만큼 건강에 이롭지 못한 식품으로 지적돼 왔다.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고희종 교수가 10여 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눈이 큰 가바(GABA) 현미(Brown Rice)는 우수한 약리적 효과가 입증되면서 제8회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나있다. 영양물질과 생리활성물질이 농축되어있는 배아(쌀눈)가 보통 쌀보다 4.3배 큰 품종으로 각종 기능성 성분함량이 다른 품종이나 가공 제품보다 월등히 우수해 신품종으로 등록된 후 새롭게 출시되었다.신지푸드피아에서 시판중인 4.3배눈이큰황금쌀! 가바16찰현미(2.7kg)에는 아미노산의 한 종류로서 성인병 예방과 EQ(학습능력)에 좋은 영양성분인 가바(GABA, Gamma-Amino Butyric Acid)가 일반현미에 비해 16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고 인, 마그네슘, 식이섬유, 감마오리자놀, 이노시톨, 피틴산,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강남구 도곡동 신지푸드피아 정유근 대표이사는 “GMO방식이 아닌 순수 육종재배방식에 의해 개발된 가바현미는 일반 현미에 비해 감마아미노낙산이 16배나 많이 들어있다”며 “고혈압, 뇌졸중, 뇌경색, 당뇨, 치매,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 예방은 물론 기억력을 증가시키고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성인은 물론 청소년의 성장 발육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가바16찹쌀떡, 웰빙 라이스칩(쌀과자) 등 다양한 쌀 제품 개발 중자연 그대로에 친환경 농법을 더해 건강하고 깨끗한 먹을거리 개발 앞장서온 신지푸드피아는 4.3배 눈이큰 황금쌀! 가바16찰현미를 원료로 ‘가바16찹쌀떡’과 함께‘쌀누니 라이스칩’등 다양한 쌀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웰빙 라이스칩 ‘쌀누니 미소’는 총 5가지로 ‘무농약 백미’, ‘무농약 현미’, 무농약 현미와 눈이 큰 찰진현미, 보리를 합해 만든 ‘혼합 5곡’, 무농약 백미에 홍새우 분말을 더한 ‘홍새우’, 무농약 백미에 녹차분말을 더한 ‘녹차’로 구성됐다. 또한 신지원에서는 4.3배 눈이큰 황금쌀! 가바16찰현미를 주재료로 한 가바16찹쌀떡(인절미,두텁떡,돐,폐백및 답례떡,각종 기념행사 떡 등)을 5월중 출시할 예정이다.정유근 대표이사는 “최근 몇 년간 멜라민 파동을 비롯해 안심하고 먹어야할 식품에 유해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우리 먹을거리에 대해 소비자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은 물론 전 국민이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을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쌀누니 미소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쌀누니 미소는 전북 남원, 익산에서 생산된 무농약 쌀을 조곡상태로 저온창고에 보관하다 가공할 때 바로 도정해 사용하며 쌀눈부착률이 높은 ‘전설의 쌀눈쌀’과 ‘4.3배눈이큰 황금쌀! 가바16찰현미’를 주원료로 해 영양가를 높였다. 또한 트랜스지방은 물론 콜레스테롤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어린 아이 간식에서부터 수험생, 비만이나 당뇨 등 성인병에 노출되어 있는 어른들의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라이스 칩의 조직감을 높여 바삭거리는 느낌이 입맛을 돋우는 ‘쌀누니 미소’는 지난해 농업진흥청 주최 ‘제7회 아름다운 우리 농특산물 아이디어 상품 공모전’에서 국립 식량 과학원장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의 (02)3461-4670www.shinjiwon.co.kr 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5
- “나는 특별히 한 게 없는데……” 재준이는 과학고 출신으로 교내 과학대회 상은 많았지만, 국내/국제 올림피아드 상은 없었다. 목표는 미국의 탑10 명문대에서 공학을 전공하는 것. 보통 과학고에서 명문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올림피아드 같은 큰 상들이 있는 경우가 많아 재준이가 지원할 당시 주의에서는 무모한 지원이란 평가를 내렸다. SAT도 최고 점수가 2010으로 한마디로 많은 면에서 과학고 출신으로 눈에 크게 띄는 학생은 아니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여느 동급생들과는 달리 과학도임에도 불구하고 예술적 관심이 풍부했다. 미술, 영화, 건축 등에서 본인의 예술적 감각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하지만 이런 분야에서도 그리 뛰어난 업적을 이룬 것도 아니었다. 미국 중부의 작은 기독학교 유학생이었던 영철이는 상황이 재준이보다 더 심각했다. 영철이 역시 목표가 꽤 높았다. 아이비(Ivy)리그였다. 하지만 GPA 3.7에 SAT가 1960, SATII에서도 수학과 화학이 600대 후반이었다. 또한 시골의 작은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학교에서 제공하는 과외활동 외에는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아예 없었으며, 여름방학 때 한국에 들어와서 특별히 한 것도 없었다. SAT준비 외에 혼자 책을 읽은 것이 전부였다. 나름 학교생활을 열심히 했지만, 요즘같이 레쥬메가 서너 장 이상 되는 경쟁자들 틈에서 영철이는 아이비리그에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의 프로파일이었다. (활동사항이 적어 레쥬메도 작성하지 않았다.) 정수는 국내 S고(일반고)에서 GPA 3.4, SAT가 1610, 그리고 토플은 80이하였지만 목표는 30위권 대학 진학이었다. 불안한 중위권 성적에다가 국내 일반고를 다녀 다른 특목고 학생들처럼 많은 양의 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정수는 갖추지 못했다. 굳이 내세울 것이 있다면 마술동아리에서 활동을 조금 했다는 것뿐. 정수의 경우는 어떻게 보면 재준이나 영철이보다 목표 대학 입학이 더 어려울 수가 있다. 전혀 알려지지 않은 국내 일반고 출신에 뛰어나지 못한 영어실력이 과연 50위권 학교도 가능할 지 의문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 세 학생들의 프로파일을 보면 과연 저런 스펙을 가지고 목표하는 대학들에 진학이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 지원자들과 비슷한 레벨의 스펙이 아니면 그만큼 가능성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번 칼럼에서도 언급했듯이 미국대학 입학은 입학사정관들의 주관적 판단이 제일 큰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히 표면적 스펙을 보고 그 어느 누구도 섣불리 판단을 내릴 수가 없다(개인 정보를 넣으면 목표하는 학교의 합격 가능성을 %로 알려주는 웹사이트도 있다고 한다). 아무튼 이런 경우 컨설턴트로서 할 일은 학생의 인격적인 차별화 포인트를 잡는 원서전략을 짜는 것이다. 재준이의 경우, 과학고 학생으로 연구 활동과 나름대로 경시대회 경력 등을 최대한 살리는 것도 하나의 전략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동료들의 스펙이 어떤지 빤히 아는 상태에서 그런 전략으로 가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결국 심도 있는 전략회의를 거친 끝에, 재준이의 예술과 건축에 대한 열정과 집념을 전략의 핵심 포인트로 잡았다. 과학고의 방대한 학업 양을 소화하면서 본인의 열정을 따라 영화와 미술, 그리고 건축 활동을 틈나는 대로 실행에 옮겼던 얘기들을 소재로 에세이들을 작성하였다. 영철이는 ‘초라한’ 과외활동을 부풀리는 것도 하나의 전략일 수 있지만, 이것은 필자의 비즈니스 철학에 위배되는 것이고 전략상 위험하므로 있는 사실(fact)을 토대로 영철이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전략으로 진행했다. 바로 영철이의 특이한 독서방법과 그 많은 독서를 통하여 얻은 영철이만의 독특한 시각이었다. 영철이는 에세이 소재를 택하는데 있어서, 메인(main) 에세이는 너무나 진부하고 지루한 독서였고, 활동(activity) 에세이 역시 특별할 것이 없는 학교성가대 활동 얘기였다. 소재는 그렇다고 해도 그 내용은 영철이가 평범한 학생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대학에 가서 지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 줄 수 있을 정도로 완벽했다. 마지막으로 정수는 본인의 마술활동에서 얻은 경험이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은 전공과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를 설득력 있게 잘 표현하여, 향후 전공에 대한 열정을 보이는 전략으로 원서를 진행했다. 재준이는 결국 스탠포드 (그것도 입학이 제일 어려운 곳 중 하나인 공과대학에) 대학에 합격하여 현재 전공을 생물/생명공학 쪽으로 바꿨으며, 영철이는 코넬대학의 화학과에 입학하여 곧 1학년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칠 예정이다. 그리고 정수는 입학 전까지 토플을 80점 이상 올린다는 조건으로 (결국 나중에 80점을 넘겼다) 케이스 웨스턴 대학(탑30위권 대학)에 조건부로 합격했는데 우수한 학업성적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2학년 때는 랭킹이 더 높은 학교로 편입(transfer) 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스탠포드아카데미Kew Park 매니징 디렉터/부원장문의 (02) 525-179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5
- 생활단신 여성 재취업을 위한 국비 무료 교육결혼과 육아 등의 이유로 일손을 놓아야 했던 여성들을 위한 국비무료 재취업 강좌가 열린다.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는 ‘경력단절여성 재취업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비무료 회계, 사무, 지도사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모집분야는 PC 경리실무, 종소기업 전문직 사무원 양성, 회계 및 ERP정보관리사, 친환경놀이지도사, Professional Office Master, 역사문화체험지도사 과정이다.대상은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 여성으로 교육생에게는 취업알선과 더불어 주부인턴제 우선 참여 기회 제공, 자격증 합격자 응시료 50% 지원, 진로지도 상담 프로그램 우선 참여 기회 등의 특전이 주어지게 된다.문의 (02)765-1326 중흥건설, 양도세 면제되는 김포 한강 ''S클래스 리버티'' 분양 중중흥건설이 김포 한강신도시 Ab-13블록에서 분양 중인 ''중흥 S-클래스 리버티'' 1470가구는 민간임대아파트로 임대거주기간과 분양전환 후 거주기간을 합쳐 5년이 지나거나, 분양전환 후 3년 이상 보유하면 양도세가 면제된다. 일반적으로 임대아파트는 5년 또는 10년 뒤 분양으로 전환 되는 시점에서 주변시세를 감정 평가한 금액으로 분양가가 책정된다. 하지만 ''중흥S-클래스 리버티''는 분양 시 분양가를 확정하는 확정분양을 실시해 5년 후 시세가 아무리 많이 올라도 그 차익을 분양계약자가 누릴 수 있도록 하여 향후 상당한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1~3순위 청약 이후 미 청약된 가구를 청약통장, 무주택여부에 관계없이 신청 받아 추첨을 통해 동ㆍ호수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분양이 이뤄진다.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통장을 쓰지 않고도 청약할 수 있는 4순위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이 곳 역시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잔여세대가 분양중이며 선착순으로 동호수를 지정하여 계약 할 수 있다문의 (031)964-0493 ‘휴먼아티움 일연’ 중국 역사 문화답사 여행2002년 2월 출범하여 역사사회교육과 문화답사여행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휴먼아티움 일연’에서 중국역사문화답사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중국 왕조의 발전순서에 따른 경로로 이동하면서 고대 중국에서 현대중국까지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본 프로그램은 출발 전 충분한 사전 교육 및 완벽한 현지 가이드로 이루어진 답사여행으로 5월 20일부터 5월 25일(6일)간 진행된다. 장안(진시황릉/ 병마용갱/ 화청지/ 무릉/ 함양박물관/ 서안시내 등), 낙양(고묘박물관/ 관우묘/ 용문석굴/ 낙양시내 등), 소림사(불교선종과 무술의 본산), 정주(개봉부-포청천) 등을 방문하게 되며 대상은 초등 5학년 이상부터 성인/ 학부모가 신청할 수 있다.문의 (02)599-3019 www.ilyon.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5
- 우리 아이 생일 파티 어디서 할까? ‘올해는 어디서 생일파티를 하지?’ 매년 돌아오는 아이의 생일파티 장소는 항상 엄마들의 고민거리다. 최근 강남의 유명 키즈 레스토랑이 문을 닫으면서 장소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해 보다 더 기억에 남는 생일파티를 원한다면 이런 곳은 어떨까? 1) 키즈 카페 형 - ‘테디 베어 키즈 테리아’ 생일파티 장소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곳은 여전히 키즈 카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시설이 많은 데다 보육 교사가 곳곳에서 아이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엄마들이 마음 놓고 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테디 베어 키즈 테리아’에도 보육 교사가 상주하는 ‘암벽존’, ‘테디 헬스장’, ‘테디 카레이싱’ 등의 테마존이 있다. 아이들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해 마감재는 친환경 자작나무와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했다. 특히 이태리 요리 전문 쉐프들이 직접 만든 음식 맛은 고급 레스토랑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냉동식품 대신 친환경 식자재를 사용해 맛이 신선하다. 10명 이상 파티룸 예약이 가능하고, 생일 케이크를 무료로 제공한다. 위 치 : 고속터미널 센트럴 파크 내 파미에 파크 2층 비 용 : 입장료 아이 16,000원, 부모 5,000원 문 의 : (02)6282-2570 ※식사비 1인당 13,000원~ 19,000천원 (파티룸 예약 시) 2) 호텔 패키지형 - 쉐라톤 워커힐 ‘바비룸’ 여자 아이의 엄마들이 추천하는 인기 파티 장소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컨셉룸인 ‘바비룸’이다. 바비 탄생 5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바비룸은 벽지부터 가구와 목욕용품까지 모두 바비 전용 제품으로 꾸며져 있다. 옷장 안 드레스, make-up kit, 아기자기한 핑크빛의 각종 소품들은 아이 뿐 아니라 엄마들이 봐도 환상적이다. 생일파티에 초대하는 아이들이 5~6명 정도의 소수이고 모두 여자 아이라면 최고의 생일파티가 될 듯하다. 낮엔 친구들과 ‘공주파티’를 즐기고 밤엔 가족끼리 스위트룸에서 1박을 즐길 수 있으니 아이, 부모 모두에게 매력적일 것이다. 여름 시즌에는 수영장 내 방갈로인 ‘바비 파빌리온’과 연계되는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위 치 :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 용 : 345,000원(바비룸 스위트룸 1박+조식), 생일 파티 시 룸서비스 비용 별도 문 의 : (02)2022-0000 3) 수영장형 - 사이더스 SL 봄, 여름 시즌 최고의 생일파티 장소는 바로 수영장이다. 요즘은 5월부터 더워지는 날씨 때문에 3월부터 문의전화가 쇄도한다고. 만약 8월 경 파티를 계획한다면 지금쯤 예약을 해 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사이더스 수영장은 어린이 전용 수영장으로 수심이 0.8~1.1M로 얕기 때문에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시간 동안 전문 수영강사들이 ‘바구니에 공 넣기’, ‘물 슬라이드’, ‘보트 타기’등의 수중 레크레이션을 지도한다. 이때 엄마들은 창문을 통해 즐거워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놀이 후 남, 여 수영강사들이 아이들의 샤워까지 마무리해 주고 난 후 자유롭게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단 음식은 엄마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 위 치 : 압구정동 현대 아파트 내 사이더스 수영장 비 용 : 어린이 15명 기준 300,000원, 추가 1인당 1,0000원. 최대 30명, 식사비 별도 문 의 : (02)515-3225 ※ 수영장 전체 대관이기 때문에 토요일 2~4시만 가능 봄, 여름 시즌 최고의 생일파티 장소는 바로 수영장이다. 요즘은 5월부터 더워지는 날씨 때문에 3월부터 문의전화가 쇄도한다고. 만약 8월 경 파티를 계획한다면 지금쯤 예약을 해 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사이더스 수영장은 어린이 전용 수영장으로 수심이 0.8~1.1M로 얕기 때문에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시간 동안 전문 수영강사들이 ‘바구니에 공 넣기’, ‘물 슬라이드’, ‘보트 타기’등의 수중 레크레이션을 지도한다. 이때 엄마들은 창문을 통해 즐거워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놀이 후 남, 여 수영강사들이 아이들의 샤워까지 마무리해 주고 난 후 자유롭게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단 음식은 엄마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 위 치 : 압구정동 현대 아파트 내 사이더스 수영장 비 용 : 어린이 15명 기준 300,000원, 추가 1인당 1,0000원. 최대 30명, 식사비 별도 문 의 : (02)515-3225 ※ 수영장 전체 대관이기 때문에 토요일 2~4시만 가능 4) 체험 수업형 - 한국 도자기 ''아뜰리에 H'' 아이에게 기념이 될 만한 무언가를 남겨주고 싶은 엄마라면 ‘아뜰리에 H’는 어떨까? 한국 도자기 사옥 2층에는 아뜰리에 H라는 작은 작업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서 핸드페인팅 체험 수업이 가능하다. 잘 빚어진 접시 하나를 골라 직접 그림을 그려 넣고 색을 입히면 자기만의 특별한 작품이 탄생한다. 매장 내에 가마가 있어 이틀이면 접시가 완성된다고 하니 별도의 구디백을 준비할 필요가 없어 일석이조인 셈. 아이의 성장에 따라 그림의 완성도가 달라진다는데 매년 접시를 만들어 컬렉션을 해보아도 재미있을 듯하다. 깨지기 쉬운 것들이 많은 장소의 특성상 유아보다는 유치원 이상에게 적합하며 일인용 도시락과 핑거 푸드류의 음식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위 치 : 갤 2010-05-25
- 5월, 피부 미인 만들기 강남예인피부과 김재원원장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눈부신 날씨에 덩달아 들뜬 마음으로 나들이가 많아진 철이지만, 이에 반해 길어진 외부 노출 시간과 강해진 자외선만큼 주름과 여드름, 잡티 고민도 깊어질 때이다. 내리 쪼이는 자외선 A와 B에서 피부를 보호하려면 자외선 차단제를 철저히 발라주어야 하는 것은 기본,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부는 어느새 자외선에 손상되고 훨씬 지쳐 보이기 쉽다. 그만큼 이 시기의 피부 관리나 치료가 중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히 기미, 주근깨, 잡티와 같은 피부 색소성 질환이 있는 경우 관리나 치료에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기미는 색소가 피부의 바깥층인 표피에만 얕게 분포하는 표피형, 색소가 피부의 깊은 층인 진피에 분포하는 진피형, 색소가 표피와 진피에 분포하는 혼재형이 있는데, 동양인에게는 주로 진피형과 혼재형이 많아 피부 깊숙이 자리 잡은 색소의 제거는 기존의 IPL로는 뚜렷한 효과를 보기 힘들었다. 레이저토닝은 기존의 레이저보다 높은 출력으로 레이저 빛을 골고루 침투시켜 주변 조직의 파괴를 최소화하고 멜라닌 색소만을 찾아서 파괴하는 치료법으로 피부색을 파괴하는데 효과적인 1064nm의 강력한 파장으로 짧은 시간에 집중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1064nm 파장은 표피 멜라닌에 대한 흡수가 적기 때문에 진피내로 많은 양의 빛이 들어올 수 있고, 긴 파장으로 피부 깊은 곳까지 침투할 수 있어 치료효과가 우수하다. 레이저토닝 시술이 갖는 장점 중의 하나는 무엇보다도 안색이 맑아지면서 투명해 진다는 것이다. 마치 지우개로 지우듯 부분적인 색소 치료는 물론이고, 이로 인한 피부색의 변화로 인해 전체적으로 밝은 인상으로 호전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3~4회 시술로도 눈에 띄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10회 정도 치료하면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처음 5회는 일주일 간격으로, 나머지 5회는 2주 간격으로 집중 치료받은 후 1~2달에 한 번 유지 치료를 받는 것을 권유한다. 증상에 따라 바이탈 이온트나 이온자임, 산소필링과 같은 적절한 미백 치료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IPL 시술은 레이저토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파장을 이용한 색소 치료로서 레이저토닝과 함께 병행하거나 단독 시술하였을 경우에도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바쁜 시간과 대인관계 지장이 따를까 치료를 망설일 필요가 없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5
- “카페처럼 부담 없이 도서관에 오세요” 국립중앙도서관 내 디지털도서관이 작년 5월 개관한 이래 어느덧 1주년을 맞았다. ‘누구에게나 열린 정보제공의 실현’을 목표로,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지향적 디지털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에 부임한 모철민(52) 관장은 국민들 사이에 존재하는 지식정보격차 해소에 최우선 순위를 두면서 동시에 국립중앙도서관을 세계적인 도서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디브러리’를 아시나요?국가포털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지식정보를 쉽게 검색하고 볼 수 있는 것을 지향한다. 따라서 도서관도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야 하며, 디지털과 라이브러리를 합친 ‘디브러리’가 이를 가능케 한다. 국립디지털도서관은 지상 3층, 지하 5층, 연면적 3만8천14㎡의 규모에 40만점의 디지털화된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 지하 1층은 지식의 길을 통해 디지털북카페와 중앙도서관 본관이 연결된다. 지하 2층에는 디지털열람실, 미디어센터, 도움누리터, 복합상영관, 세미나실 등이 있다. 그리고 지하 3층에는 디지털조형물이 설치된 로비와 디지털신문대, 다국어정보실, 전시실, 대회의실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매일 1000명 이상의 이용자가 방문하여 미디어 도서관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여는 모 관장은 도서관도 디지털혁명에 적응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 얼마 전 스마트 폰을 구입했다고 한다. 스마트 폰에 도서관 자료를 제공하면 정보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그는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과거에는 국민들 사이에서도 정보의 격차가 심했다. 우선 정보 양극화 축소를 목표로,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해서 한반도 땅 끝까지 전달하겠다”면서 “무엇보다도 정보소외계층을 없애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통합대출서비스 실시와 정보격차 최소화국립중앙도서관 본연의 임무는 서지정보 구축이다. 160명 사서들의 역할이 서지정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모 관장은 서지정보 구축만은 제대로 하겠다는 생각으로 전문사서 33명을 선출해 ‘국가서지정보센터’에 투입했다. 또 몇 년 전부터 동네마다 작은 도서관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 소규모 도서관은 소장 자료 부족은 물론 특히 디지털자료가 취약한 것이 문제였다. 이에 대해 모 관장은 “동네 도서관과 중앙도서관을 연결하여 취약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경북 칠곡군에 첫 자료교류 도서관을 개관했다. 이 도서관의 소장 자료는 1000여권에 불과하지만, 국립중앙도서관과 도서자료 교류로 30만권의 디지털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연말까지 작은 도서관 1000여개를 선정해 디지털정보 이용에 따른 저작권료를 전액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이용증 하나로 전국의 공공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통합대출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타 지역에서 빌린 책을 서울에서 반납할 수 있게 돼 도서관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0월부터 2개 지역에서 이와 같은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전국 700여개 공공도서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책 멀리하는 청소년들 안타까워“당신은 책 읽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상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넓은 곳이며 그 세계는 책에 의해서 움직여지고 있다” 사상가 볼테르의 말이다. 모 관장은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다운 청소년기에 도서관을 찾기 보다는 학원으로 직행해야 하는 아이들의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독서를 통해 세상을 배우던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어렸을 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해 고우영의 어린이 삼국지와 50권짜리 세계명작전집을 끼고 살았어요. 달리 놀이문화가 없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어느 때는 밤을 새워 읽기도 했는데 그때 책 속에서 얻었던 느낌이나 단상들을 글로 표현하기도 했지요” 그 후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웠던 대학시절에도 그는 좋은 책들을 벗 삼아 울적했던 마음을 달래곤 했다. 그러다 첫 미팅에서 만난 여학생과 사랑에 빠져 7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모 관장은 1982년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미 오리곤 대학에서 관광학을 공부했다. 지난 94년 문화관광부 관광국 국제관광 분야를 시작으로 프랑스 한국문화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문화, 관광 분야의 전문가로 오늘에 이르렀다. “그동안 너무 바쁘게 살았는데 파리에서 생활하던 시절, 아내와 딸에게 못했던 남편과 아빠역할을 그나마 할 수 있었다”면서 그 당시엔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분위기여서 딸아이 하나만을 두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외로움을 타는 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많은 5월이어서 일까. 파리에서 디자인계통의 일을 하는 딸이 무척 보고 싶다는 그의 눈가엔 아버지로서의 애틋한 정이 가득하게 피어올랐다. 사진 박경섭 (studio ZIP)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5
- 예술과 신뢰가 머무는 기획전문 화랑 강남에는 유난히 크고 작은 화랑들이 많다. 나름대로 각기 개성과 색깔을 지니며 미술애호가들과 컬렉터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낭만의 거리로 불리는 신사동 가로수 길에 자리 잡은 ‘필립강 갤러리’는 작지만 철저한 기획전문 화랑으로 알려진 곳이다. 작품과 작가 선정은 까다롭기로 유명하지만 고객은 최고의 만족을 얻음으로써 결국은 모두에게 신뢰와 예술적 만족을 주는 행복공간이다. 모든 전시 초대전으로 열어2004년 갤러리 ‘필립강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서초구 잠원동에 첫 문을 열었다. 미술평론가이자 대학교수이며ㆍ한국문화경제연구소 소장이기도 한 강효주(Philip Kang)대표가 화랑을 신설개관 했고 2005년에 지금의 ‘필립강 갤러리’로 화랑명칭을 바꿨다. 2007년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 길로 화랑을 이전했으며, 2008년에는 ‘도곡분관’을 열었다.개관 이래 미술의 국제적 교류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세계적 거장인 에이 알 펭크, 클로드 비알라, 게오르그 바젤리츠, 요르그 임멘도르프, 호앙 미로, 에두아르로 칠리다, 마르쿠스 뤼페르츠, 솔 르윗 등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장기 기획시리즈 ‘한국의 힘-100 展’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100인의 작가를 선정, 미술사적으로 정리하는 대장정 연속 기획전을 진행 중이며 중진ㆍ중견작가 중 탁월한 작가들을 ''필립강 선정 작가''로 뽑아 지속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국내외에 알리는 작업에 힘쓰고 있다. 또 역량 있는 유망한 신인작가를 발굴해 이들을 해외에 소개하는 일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화ㆍ조각ㆍ판화 등 현대미술을 취급하는 철저한 기획전문 화랑이란 점도 특징이다. 대관화랑들이 절대적으로 많은 화랑가에서 창립 이후 단 한 번도 대관전시를 하지 않을 정도로 모든 전시를 초대전으로 열었다. 국내 작가 적극 해외 알리기에 앞장필립강 갤러리는 ‘참 좋은 화랑’이란 이미지로 많은 이들의 발길이 잦다. ‘모범화랑’ ‘고품격 화랑’으로 언제나 품격 높은 전시회를 개최하고 경영 전반에 걸쳐 화랑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사회적 경영의 화랑, 윤리 경영의 화랑이 되겠다”는 강효주 대표의 마인드처럼. 미술품은 문화재적 공공적 성격의 자산임을 명심하여 보존가치가 높은 좋은 작가, 좋은 작품만을 취급하고 모든 거래 시 확실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또한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화랑이 되기 위해 세계적인 작가들의 국내 소개에 앞장서고, 국내 작가의 해외 알리기에 노력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큰 관심을 기울인다. 미술과 화랑경영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고객 초청 강좌들을 실시하며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항상 고객과 윈-윈하기 위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작가 선택과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는 작품 선택에 주력하기 때문에 고객의 신뢰감이 높다. 현재 전시하고 있는 작품전은 ‘사토 하루나’로 5월 22일까지 진행한다. 사토 하루나는 일본 젊은 신예 여류화가로 일본의 화랑을 통해 한국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사람의 얼굴과 신체 부분을, 특히 가난아이의 모습을 극히 사실적으로 즐겨 그린다. 어린아이의 투명한 피부 속에 발그레한 핏기와 파르스름하게 드러나는 핏줄까지도 은은히 표현해 냄으로서 아기의 실제 모습을 보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한국에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첫 전시회이자 개인전이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33-13(가로수길 34) 부강빌딩 3층. 운영시간 : 월요일-토요일/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휴관 주차 가능문의 : (02)517-9014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5
- 강남지역 조기유학생 수 3년 연속 감소 추세 불과 3~4년 전까지만 해도 강남지역(강남구, 서초구) 초등학교 학생 100명 중 4명꼴로 조기유학을 떠나, 4~5학년 때 1~2년 정도 단기유학을 보내는 것이 유행일 정도였다. 중학교 역시 한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30~40여명의 학생들이 유학을 가는 학교가 많았다. 하지만 한국교육개발원(KEDI)과 서울시교육청이 집계한 ‘1995년~2009년 초중고 조기유학생 수’ 자료에 따르면 강남지역 초중학교 조기유학생 수가 지난 2006년 이후 연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강남 학생 수 감소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어강남지역의 초중학교 조기유학생은 2006년 2천517명, 2007년 2천336명, 2008년 2천282명, 2009년 1천614명으로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초등학생은 2006년 1천270명, 2007년 1천149명, 2008년 1천250명, 2009년 1천64명으로, 중학생은 같은 기간 1천247명, 1천187명, 1천32명, 550명으로 줄었다.초중학생 모두 2008년과 2009년 사이의 유학생 수 감소폭이 가장 큰 것이 특징이다. 2006년~2009년 강남지역 전체 학생 대비 유학생 비율도 초등학생은 2.2%, 2.1%, 2.5%, 2.1%였지만 중학생은 3.2%, 3.2%, 2.8%, 1.5%였다.서울 전체 초중학교 유학생 수나 전국의 조기유학생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유독 강남지역 조기유학생 수 감소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은 강남권이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조기유학 붐의 진원지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강남지역 조기유학생 수 감소의 원인을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 우선 강남지역 초중학생 수의 변화부터 살펴보자. 서울시교육청 통계자료 ‘학년 및 연령별 학생 수’에서 강남교육청 관내 초등학생 수는 2006년 5만5천764명, 2007년 5만4천727명, 2008년 5만2천639명, 2009년 4만9천961명으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중학생 수도 같은 기간 3만7천889명, 3만7천275명, 3만6천560명, 3만6천55명으로 줄고 있다. 따라서 초중학생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이 조기유학생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이에 대해 강남교육청 관계자는 “비록 취학아동 수 감소로 인해 강남지역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 수는 줄었지만 4학년 이상 고학년의 경우 여전히 전입이 늘고 있어 전체적인 학생 수 감소폭은 그다지 크지 않은 편이다”라고 전했다. 강남 중산층의 경제력 약화가 요인전반적인 경기침체도 큰 요인으로 손꼽힌다.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이사는 “강남 부유층은 여전히 유학을 보내고 있지만 중산층의 경제력이 약화되면서 그들이 보내지 않는 만큼 강남 조기유학생 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영어권 국가에서 1년 정도 유학하면서 특목고 입시 준비를 하는 관리형 유학이나 부모 동반 유학 등 어떤 방식으로든 조기유학을 보내는 것이 대세처럼 인식 되면서, 무작정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서 유학을 보내는 경우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비교적 빠듯하게 유학을 보냈던 중산층 부모들이 비용적인 면에서 너무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더 이상 섣불리 조기유학을 선택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조 대표이사는 “조기유학을 보내는 이유가 미국대학 진학이 목표인 경우가 많았는데 국내 고교에서도 미국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준비 방법이 다양해지는 등 충분한 여건이 조성된 것” 또한 하나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외고나 민사고 국제반 학생들 중 해외대학 진학생 수가 많았던 만큼 학부모들이 굳이 조기유학을 보내지 않더라도 국내 고교에서 공부한 후 미국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방법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고교입시 내신 강화도 감소세에 한몫조기유학 붐이 막 시작되었던 2000년대 초에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영어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해 너나없이 조기유학에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 강남에는 2~3년간 영어유치원에 다니면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거나, 해외 거주 경험으로 영어가 이미 기본이 돼 버린 아이들이 많다보니 조기유학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조기유학의 결과가 속속 드러나면서 유학을 보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인식을 하게 된 것도, 대부분의 강남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중요한 요인이다.또한, 외고입시에서 내신 비중이 높은 전형이 늘어난 것도 조기유학생 감소세에 한몫을 했다. 조기유학을 다녀와도 영어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쉽게 입증이 안 되는데 반해, 다른 과목에서 뒤처지는 것은 바로 드러나 잃는 것이 더 많을 수도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주)하늘교육 임성호 기획이사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 조기유학을 다녀온 학생들이 중1 첫 중간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영어도 중요하지만 정규교과를 따라가기 위한 선행학습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었다. 고교선택이 다양화되고 고교입시에서 내신 비중이 강화되면서 앞으로 부모들이 더 조기유학을 못 보내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