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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 몸의 빛으로 병을 물리쳐라 현대인들은 불면증, 우울증, 불안증후군, 공황장애 같은 신경성 질환을 비롯해 성인병, 관절염, 두통, 비염, 만성피로 등 각종 질병과 통증에 시달린다. 치료가 어렵거나 오랜 기간 치료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해 병을 달고 사는 경우도 많다. 최근 붙이기만 하면 침을 맞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밴드형태의 ‘침스밴드’가 환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이는 우리 몸에 흐르는 생체전기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생빛한의원 황화수 원장이 국내발명특허(제 0221640호, 제 0500795호)를 획득하고, 국제발명특허를 출원, 그 효과와 독창성을 인정받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금과 은을 주재료로 사용1970년대 초 영국의 쉐필드 소아과 병원의 응급실에 손가락이 절단된 아이가 실려 왔는데 업무착오로 응급처치만 받은 후 전문의의 지속적인 치료를 받지 못했다. 며칠 후 담당의사인 신시아(Cynthia Illingwort)는 이 어린이의 손가락 끝이 자라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소독 외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 아이의 손가락이 거의 완벽하게 재생된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와 유사한 임상사례들을 통해 손가락 맨 끝의 주름살 위로 깨끗하게 절단된 어린이의 손가락은 약 3개월 안에 완전히 다시 성장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환부에 흐르는 10~30&mu&Alpha/㎠의 생체전기 때문이었다. 침스밴드는 이처럼 인체의 환부에 발생하는 생체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특수합금 박편을 부착한 치료제로서, 이것을 환부와 트리거 포인트(발통점), 경혈 등에 시술하는 요법을 ‘생빛요법’이라고 한다. 즉, 침스밴드는 기계에서 나오는 전자기파를 이용하는 치료와는 달리 스스로 치료되는 몸의 생체전기(빛)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한다는 원리이다. 또 효과적으로 빛을 모아주고 전기의 성질을 변화시키지 않는 금과 은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서초동에 사는 회사원 이하나(26)씨는 매달 찾아오는 생리통으로 고통 받고 있다. 3년 전부터는 증세가 점점 심해져 한방이나 양방 병원을 찾아다니며 약도 먹어보고 생리통에 좋다는 것은 무엇이든 시도해 보았지만 별 효험이 없었다. 그러던 중 6개월 전에 친구의 권유로 배꼽 밑에 침스밴드를 붙인 다음부터는 거짓말처럼 통증이 사라졌다고 한다. 회복 되면 스스로 치료 중단황 원장은 “우리의 인체는 화학과 전기반응의 상호작용을 통해 생명력이 유지되는데 그동안 화학치료에만 의존해 왔기 때문에 몸이 점점 쇠약해지고 자생력을 잃은 것”이라며 침스밴드는 생빛요법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므로 인체에 해가 없는 자연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체의 전자기적인 특성, 경혈과 발통점의 전기적 특징, 미세전류 이론, 침술이론 등을 응용하였으며, 경혈, 트리거포인트(Trigger Point), 수지침, 이침, 아시혈 등 침을 놓을 수 있는 곳이면 어느 부위든지 가능하다고 전했다. 침스밴드는 찌르지 않아 통증이 전혀 없고 누구나 사용하기 쉽다. 더불어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이 되면 스스로가 치료를 중단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신경성과 관련된 뇌의 기능이 안정되어 관련 질환이 사라지기 때문에 대인기피증, 체머리, 틱(Tic) 장애, 수전증, 가슴통증, 부정맥, ADHD 등과 편두통, 비염, 안구건조증, 목결림, 어지러움, 고혈압, 치매, 갑상선, 신경통, 구안와사, 하지불안증후군, 자율신경이상 등의 치료에도 좋다. 또 노인보다는 젊은이, 마른 사람보다 통통한 체형, 병약한 경우보다 건강한 사람 등 전류가 활발한 사람에게 더욱 효과적이다. 황 원장은 “화학적인 치료의 단점을 보강하고, 자기 스스로의 전자기파를 이용하므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면서 유아나 임산부, 특정질환으로 약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 등과 수술을 해야 하거나 세균성 질환인 경우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원적외선, 음이온, 레이저, 자석 등?인체에 자극을 가하는 치료는 많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전기나 빛 혹은 바이오라 해도 자기 몸에서 나오는 전기나 빛과 같이 좋은 효과를 내는 자극은 없다는 것이 황 원장의 설명이다. 본인 스스로 발생하는 빛이나 전기를 이용해 치료하는 침스밴드는 현재 2000여 양·한의사 등이 대학병원이나 개인병원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등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치료기간은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빠를 경우 바로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에는 생체전기를 이용한 베개, 조끼, 스카프, 허리·무릎 보호대 등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개발돼 통증으로 시달리는 환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1
- 몸무게는 돌아왔다. 그러나 라인은 돌아오지 않았다… 많은 여성들이 과거 날씬했던 자신의 몸매를 되찾기 위해 식사량을 줄이고 꾸준한 운동을 하는 등의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오랜 노력 끝에 이전의 몸무게로 돌아왔지만, 볼록한 아랫배와 어깨 뒷부분, 쳐진 팔뚝살은 그대로 남아있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비만전문병원 엘원클리닉 김동관 원장은 운동해도 빠지지 않는 살은 분명히 있다고 말한다. 혈액과 림프 순환이 잘 안되거나 움직임이 적은 부위에 지방이 쌓여 오래되면 섬유화가 진행되어 단단한 상태가 되는데, 이것을 셀룰라이트라고 한다. 이 셀룰라이트는 에너지원으로 전환되는 가장 마지막 순위의 지방이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해도 연소되기가 힘들어 체중을 줄여도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 작은 부위 간편하게 쏙 ‘미니 지방흡입’열심히 운동해도 쉽사리 돌아오지 않는 예전의 라인을 찾아주는 미니 지방흡입술이 인기다. 부분별로 조금씩 남아있는 군살을 제거하거나 울퉁불퉁한 몸매라인을 교정하고 싶은 경우, 절개나 부종, 전신마취 등으로 지방흡입을 망설였거나 시간을 내기 힘들어 빠른 시술과 회복을 원하는 경우에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엘원클리닉에서 시행하고 있는 미니 지방흡입(런치타임 지방흡입)은 하복부나 옆구리, 등 윗부분, 허벅지 바깥쪽이나 안쪽에 자리잡아 몸의 매끈한 라인을 망가뜨리는 지방을 간단히 제거하는 시술이다. 먼저 출혈을 예방하고 지방조직을 제거하기 쉽도록 유연하게 만드는 용액을 시술부위에 투입한 뒤 주사기로 지방을 뽑아내면 되는데, 손바닥 두 개 정도의 면적에 한번에 2~300cc의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 거슬렸던 발목이나 무릎 윗부분에 쌓인 지방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보통 1시간 내외가 걸려 직장인이나 주부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시술을 받을 수 있어 런치타임 지방흡입이라고 부르며, 시술부위를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고 통증도 적어 시술을 받고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몸매 라인을 보정을 위한 시술이므로 몸에 지방량이 많은 경우에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입체적으로 날씬하게 ‘3D 지방흡입’아랫배 뿐만 아니라 허리 전체를 지방이 둥그렇게 싸고 있는 경우라면 3D 지방흡입을 받는 것이 낫다. 과거 지방흡입술이 아랫배 앞부분, 허벅지 바깥쪽 등 국소적인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었다면, 3D 지방흡입이란 한 부위에 있는 지방을 360도 입체적으로 돌아가며 한 번에 제거해주는 수술이다. 보통 ‘러브핸들’이라 불리는 아랫배와 엉덩이 위 쪽을 둘러싼 지방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며, 피부탄력을 위한 최소한의 지방만 남겨둔 채 피부와 근육 사이의 잉여지방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 3D 지방흡입술을 받은 직후 초음파로 부종과 통증을 완화하고 잔여지방을 파괴하는 관리를 받고, 2주 정도 후 부기가 빠지면 피부탄력을 촉진하고 림프순환과 회복을 돕는 고주파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김동관 원장은 “지방흡입을 받은 부분은 무절제한 폭식과 과식을 하지 않는 이상 다시 예전상태로 돌아오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꾸준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라며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원장에 따르면 대학생부터 60대까지 지방흡입술을 받는 연령대는 다양하며 최근엔 복부와 옆구리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남성들도 늘고 있다고 한다. 병원탐방 - 엘원클리닉서초동에 위치한 엘원클리닉은 비만, 줄기세포지방성형, 피부, 성형, 안티에이징 등의 토탈 의료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급함과 동시에 대중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전문 클리닉센터로 김동관 대표원장, 이은지 원장과 코디네이터팀, 간호팀, 에스테틱팀 등 총 2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지방흡입술을 받는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수술 후 흡입된 지방량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후불제 지방흡입을 선보이고 있으며, 비만관리시술 후 요요현상을 막고 환자의 꾸준한 관리를 독려하기 위해 ‘요요보험제’를 시행하고 있다. 도움말 엘원클리닉 김동관 원장이수민리포터 icontact@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1
- 한국미술의 현주소를 색(色)으로 표현하다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HOMA, Hongik Museum of Art)에서는?2010년 특별 기획전으로 ‘색 S.A.I.C-욕망에서 숭고까지’를 오는 10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색’이라는 시각예술의 기본요소이자 가장 가시적이고 감각적인 조형언어의 개념으로부터 출발한다. 부제인 ‘욕망에서 숭고까지’는 이런 개념을 가진 표현방식을 스토리텔링 연출방식으로 보여주며, 이것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색(色)을 영문으로 ‘S.A.I.C''로 표기하여 Sublime(숭고), Area(장소), Identity(개인적 정체성), Color(색채)의 다중적 의미를 부여했다. 제1전시장에는 뉴 미디어 매체로부터 얻어지는 인공적인 형광색, 화려한 원색, 검은색 등의 색채가 주를 이루며 Area(장소)와 Identity(개인적 정체성)적 작업경향이 강한 작가 군들을 통해 사회적 제도와 권력이라는 현실적 주제인 ‘욕망’을 살펴볼 수 있다. 제2전시장에는 흰색과 금색, 부드럽고 미묘한 톤의 파스텔 색으로 예술자체의 질료와 개념의 정신적 부분을 주로 다루는 작가 군들에 의해 ‘숭고’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기계화·세계화와 함께 더욱 빠르게 얽히며 복잡해진 사회구조 속에서 한국미술의 현주소를 ‘색’이란 미술의 본질적 언어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 주제를 통해 19명의 초대작가들은 이 시대를 고민하는 사회적, 환경적, 인류학적, 미술사적 개념과 함께 개인적 정체성을 보여줌으로써 예술적 가치를 찾아 나갈 것이다.문의 (02) 320-3272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1
- 럭셔리 스타일 지향하는 멀티 뷰티 공간 쌔씨 국내 롯데백화점 및 전국주요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의 직영 매장만 170개, 중국 직영매장 100개를 운영 중인 국내 네일 시장 점유율 1위 (주)아름다운나라사람들이 대치동에 고급 럭셔리 멀티 뷰티존 ‘쌔씨뷰티스파’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네일 케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작은 규모의 브랜드 매장들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쌔씨''처럼 대규모 공간에 ‘네일존’ 뿐만 아니라 헤어, 스킨케어, 스파, 메이크업, 골프 등을 고루 갖춘 멀티 뷰티 공간으로는 국내 최초이다. 지금부터 최근 강남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여성 뷰티 공간 ‘쌔씨’를 집중 탐구해보도록 하자.추가 비용 없이 OPI로 네일 서비스 받을 수 있어 ‘쌔씨’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이 바로 네일존이다. 14년간 네일만 고집해온?전문 회사답게 다양한 컬러의 매니큐어들이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다.최근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류’ 뿐 아니라 ‘네일’을 통해서도 본인의 미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추구하려는 분위기가 정착되어 가고 있다. 젊은 여성들의 전유물로 생각되던 네일 케어는 어느새 풋 케어와 함께 연령 제한 없이 모든 여성들의 기본 욕구가 되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시기적으로도 여름에 치중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계절 구분 없이 일 년 내내 소비자의 요구가 유지되고 있는 추세이다. 네일 제품 중에 인기 제품으로는 단연 OPI 이다. OPI는 미국의 네일 전문브랜드로서 예쁘고 다양한 색상과 우수한 발림성으로 유명하다. 수입 제품이다 보니 가격도 일반 네일 제품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기존의 네일숍에서 OPI 제품으로 서비스 받을 경우 추가비용 발생을 예상해야 한다.‘쌔씨’에서는 좀 다르다. ‘쌔씨’의 모든 네일 서비스는 추가 금액 없이 OPI로 받을 수 있다. 왜냐하면 (주)아름다운나라사람들이 OPI의 국내 독점 수입회사이기 때문이다. ''쌔씨‘에서 OPI로 컬러서비스만 받을 경우 1회에 7천원이다. 타매장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쌔씨’에서는 서비스 가격 뿐 아니라 서비스 공간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물론 VIP 고객을 위한 1인실인 M.V.G룸과 직원의 친절한 서비스는 받는 내내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이용 고객의 수준도 상당하다. 현재 300여명의 르네상스 호텔 피트니스 회원이 이용 중이며 인근 기업 직원들이 회원으로 제휴되어 있는 것을 보면 그 만큼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임에 분명한 듯하다헤어, 스킨케어, 메이크업, 스파를 함께 갖춘 멀티 공간‘쌔씨’는 네일 외에도 친환경적이고 편안한 카페 분위기 속에서 헤어, 스킨케어, 스파 등 각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토털 뷰티 스파이기 때문에 헤어를 하면서 동시에 네일 케어와 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 시간 절약이 될 뿐 아니라 친구끼리 각기 다른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경우에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이다. 특히 북 카페 형태로 인테리어 된 분위기로 꼭 뷰티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와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가격도 훌륭하다. 헤어의 경우 드라이를 포함한 커트의 가격이 2만원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 모닝펌, 회원제 등으로 30%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쌔씨’의 헤어는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특히 염색 시 웰라 제품을 사용하여 모발 손상이 적다는 고객평이 많다.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다양한 유럽 제품을 갖춘 스킨케어 룸은 VIP룸, 커플룸, 월풀 욕조가 마련되어 있으며 3명의 전문 피부 관리사가 서비스 한다. 2층에 위치한 골프 연습실도 눈 여겨 보도록 하자. 뷰티 서비스를 받기 전, 후로 18개의 타석을 갖춘 골프 연습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문의 (070)7012-9445~6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1
- 이제부터는 정말 체력 싸움이다 대학입시 수험생들이 수시 전형에 이어 막바지 수능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12년간 쌓아온 자신의 실력을 온 힘을 기울여 아낌없이 드러내야할 이 시기, 이제부터는 정말 체력싸움이다. 세계 최장의 공부시간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과도한 학업에 반해 운동부족과 불규칙적인 식사로 체력은 형편없이 떨어져 있다. 공부하려 애쓰지만 체력저하로 졸음과 두통에 시달리고 예민한 아이들은 소화불량에 신경쇠약까지 찾아온다. 이를 지켜보는 부모들의 안타까움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교육열에 걸맞게 체력관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강남 부모들이 남몰래 단골로 드나드는 강남구 대치동의 힘스클럽을 소개한다. 체력관리를 위한 비장의 무기 오력탕 지하철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에서 20~30m쯤 가다보면 커다란 가마솥 10여개가 눈길을 끄는 집이 있다. 바로 자연건강원 힘스클럽이다. 힘스클럽은 은마아파트 상가에서 10년 이상 ‘청학동’이란 상호로 운영해오다 2년 전에 확장이전 했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쉴 새 없이 탕을 달이는 가마솥과 약탕기, 각종 국내산 약재들과 효소 항아리들이 가득하고, 상담을 대기하고 있는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미리 예약이라도 해야지 분주한 시간이면 30분쯤 기다리는 것은 예사이다. ‘체력은 학력’이라는 인식아래 내 아이의 체력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쉬쉬하며 찾는 체력관리 비장의 무기 ‘오력탕’(물범 중탕액), 하지만 발 없는 말이 천리 가는 법, 정보의 안테나를 세우고 교육에 열을 올리면서 대치동에서 2~3년 이상 산 엄마라면 이 집을 모를 수 없다. 입구 쪽 메모판에 빼곡하게 붙어 있는 주문서와 찾아갈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약상자들은 오력탕의 열풍을 짐작케 한다. 최고의 재료로 최상의 효능을 발휘한다오력탕는 캐나다산 ‘하프물범(Harp Seal)’에 홍삼, 미꾸라지, 산삼, 천마 등을 넣고 2~3일 동안 푹 달인 물범 중탕액이다. 물범은 북극, 알래스카, 캐나다 등 청정지역에서 자연 서식하는 만큼 항생제, 중금속, 방부제 성분이 전혀 없다. 또한 칼슘, 철분,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 등이 풍부하여 남녀노소의 보양식품이며,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의 성장발육과 두뇌 활동에 효과적이다. 중탕액에 들어가는 약재들은 국내 자연산 재료를 사용하며, 경북 영천에서 자연산 열매와 뿌리를 채취한 후 사용한다. 힘스에서는 최근 기존의 ‘홍삼오력탕’에 이어 각종 효소를 추가한 ‘효소오력탕’을 개발하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가마솥을 이용한 옛날의 제조방법을 그대로 재현한 점에서도 정성을 엿볼 수 있다. 힘스를 방문하면 제조과정과 약재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신뢰가 간다. 힘스에 야채나 홍삼 등의 재료를 10년째 공급하고 있는 K씨는 “사장님의 품질기준이 워낙 까다로워서 조금이라도 품질이 떨어지는 재료를 공급했다가는 당장 반품된다. 과일은 선물용 수준으로 납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한번 찾으면 평생 단골물범 중탕액은 수험생뿐 아니라 전문직, 연예인, 음악인, 국가대표 등 특히 체력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힘스 고객의 대부분은 재주문하는 고객들이다. 한 번 방문하여 상담 후 주문, 복용해보고 효과가 있어 이후로는 전화로 주문하고 택배로 받고 있는 고객들이 많다. 의대 본과 3학년인 임00 양은 10년째 오력탕을 복용하고 있어 친구들 사이에서 힘00로 통한다. 식사보다 우선해서 오력탕을 복용하고 있는 임 양은 청소년 시절에 지나치게 마른데다 전교에서 키가 제일 작았는데 이제 164cm를 넘었다고 한다. 중학교 2학년인 K군은 신경이 예민하고 비위가 약해서 숟가락에서도 비린내가 난다고 했을 정도인데 이제는 오력탕을 달게 느끼며 일부러 찾아 먹을 정도다. K군의 어머니는 “가족들이 신경이 예민한 편인데 오력탕 복용 후 체력이 많이 안정되어 아이들과의 마찰이 줄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4학년에 재학 중인 P군도 밥처럼 11년째 오력탕을 복용하고 있다. P군의 어머니는 자신의 키가 150cm도 안되어 아들의 키가 늘 걱정이었다고 한다. 현재 P군은 키가 183cm까지 자랐고 아마추어 농구부 주장을 했었다고 한다. ‘힘스클럽’의 ‘홍삼오력탕’은 한 박스(한달 분)에 40만원, ‘효소오력탕’은 한 박스에 50만원이다. 친구나 가족들 서너 명이 모여 한 솥을 주문하여 나누면 훨씬 경제적이다. 기를 갈무리하는 계절인 가을, 수험생뿐 아니라 온가족의 건강을 위해 ‘체력관리사’가 되어보면 어떨까? 문의 (02) 501-0053홈페이지 www.himspower.co.kr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1
- 한국 문단을 이끌어 가는 영원한 문인 ‘고향으로 가는 길엔 하늘이 높고 흰 구름이 피어올랐다……’로 이어지는 성기조 시인의 ‘고향으로 가는 길’.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시로 고향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고향의 아늑한 의미를 영상처럼 전한다. 이 시의 저자이며 원로 문인인 청하 성기조 시인은 매주 화요일 역삼동 강남문화원에서 현대시 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 그는 76세의 나이에도 한국문인협회 명예이사장이고 한국문학진흥재단 이사장이며 문예지인 『수필시대』와 『문예운동』의 발행인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평생 시인으로 명성을 날리며 문단이나 교단에서 다양하면서도 화려한 경륜을 쌓았던 그는 요즘도 한결같이 글을 쓰고 있다. 스케이트 대신 동화책을 사준 아버지충남 홍성 태생으로 예산에서 성장한 성기조 시인은 어렸을 때 논두렁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애들을 보고 아버지에게 스케이트를 사달라고 졸랐지만 아버지는 위험하다고 사주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에 공무원이었던 아버지는 아들에게 스케이트 대신 동화책을 선물했다. 동화책을 읽은 그는 이런 세상도 있구나 신기해하며 책의 주인공처럼 살아보고 싶었다. 중학교 때 세계문학을 탐독한 그는 앞으로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아버지는 문학은 배고픈 일이라며 아들에게 법과에 진학해 고시를 보라고 권유했지만 그는 아버지의 뜻을 저버리고 국문과에 진학했다. 아들의 처사에 실망하고 화가 난 아버지는 학비를 대주지 않았고 서 시인은 고학으로 대학을 마쳐야했다. 그는 20대 초반에 서울에서 교편을 잡고 있을 때 문학도로서 청마 유치환선생에게 간절한 편지를 보냈다. 그의 편지를 읽은 유치한 선생은 격려어린 답장을 보냈고 그 인연으로 성기조 시인은 문인의 길에 들어설 수 있었다. 지금은 50년도 더 지났지만 그는 아직도 유치환 선생에게 받은 편지를 보물처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그는 젊은 날 천상병, 이형기 시인과 친구로 지내면서 그들과 함께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했었다. 유명하고 유능한 현대문학의 산 증인 글쟁이는 가난하다며 시인이 되는 것을 반대하던 아버지의 우려와 달리 시인은 문인이지만 여유 있게 살았다. 교편을 잡으면서 다수의 책과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집필했다. 또한 사직공원과 장충공원에 국내 최초로 국제규격의 수영장을 설립하고 운영하면서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살 수 있었다. 70년대 말 반체제문인들이 구속되었을 때 변호사 비용이나 차입금, 생활비 등을 부담하곤 했는데 당시 문단에서 그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울 수 있고 또 돌보았던 유일무이한 문인이었다. 평생 문인으로 유명했고 또 경제적인 면에도 유능했던 그를 보면서 1988년에 작고한 그의 아버지는 “너는 늙을수록 일이 많아 바쁘니 얼마나 좋으냐”면서 비로소 전에 아들이 문학을 공부하겠다고 했을 때 혼내고 심하게 반대했던 것을 사과하기도 했다. 성기조 시인은 한국현대 문학의 산증인이다. 그는 강남문화원 화요시반 강좌에서 현대문학 100년의 역사를 생생하고 막힘없이 말한다. 평생 작가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교수로 또 문단의 중요한 정책을 담당하는 책임자로 일했던 그는 “글은 돈이 될 수 없어 문인은 가난하다”는 세상의 편견을 무너트린 문인의 표본이다. 또한 그의 시 ‘고향으로 가는 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그는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그는 한국교육대학교에서 정년을 맞이하면서 그가 평생 소장해온 장서 1만7천권을 고향의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예산캠퍼스)에 기증하기도 했다. 한편 해마다 예산에서 ‘청하 전국 청소년 백일장’을 개최해 젊은이들의 문학적인 소질을 개발하고 또 그들에게 아름다운 정서를 심어주고 있다. 아직도 할 일이 많은 노년그의 하루는 무척 짧다. 매일 새벽 5시에 500m 정도 수영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그는 20년간 당뇨가 있지만 건강하게 지낸다. 요즘도 매일 200자 원고지 20매 분량의 글을 쓴다. 그는 원고를 쓸 때 고치지 않아도 될 만큼 글이 잘 써지면 성취감에 환희를 느끼며 “입안에 침이 고일 정도로 짜릿하다”고 청년처럼 말한다. 그동안 살면서 큰 고비는 없었다는 그는 지금도 충정로 사무실에서 문예지인 『수필시대』와 『문예운동』을 발행한다. 충정로에서도 그는 유명인사다. 충정로 초입에 ‘충정로 사람들’이란 성기조 시인의 시비가 있다. 요즘도 그는 문인들의 권익이나 복지 향상을 위해 문단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으며 1년 내내 할 일이 계획되어 있다. 문학을 하는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할 일이 많아 바쁘다고 말하는 그는 76세란 나이가 무색하게 젊은 열정을 갖고 지낸다. 평생을 문인으로서 선비다운 강직한 마음으로 살아온 성기조 시인. 그의 수려하고도 다정한 모습에 낭만적인 시인의 풍미가 느껴진다.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고향으로 가는 길 -성기조 고향으로 가는 길엔하늘이 높고흰 구름이 피어 올랐다 흰구름 그 뒤엔남댕이 푸른 바다가 널렸고간월도 건너, 안면도소나무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보리 누름에살랑이는 바람은짙은 고향 냄새를 날리고느르실 논 두렁엔개구리도 울었다. 인정이 구수하기고구마 같은데콩서리 모닥불에 입술도 검고 고향으로 가는 길엔피어 오른 구름처럼마음이 부풀었다. 인연설 -성기조어둠이 밀려올 때 눈이 사락사락 내릴 때 바람이 불어올 때 매서운 추위가 몰려올 때 목화 같은 따사로움으로 바위 같은 침묵으로 들꽃 같은 향기로 무르익은 과육으로 개화하는 꽃잎의 부드러운 눈짓으로 눈오는 밤 당신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사랑의 말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1
- 옛 추억을 영화와 LP판에 싣고 지난해 1월, 옛 허리우드극장(종로구 낙원동 낙원상가)에 개관한 서울시 실버영화관이 어르신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어느덧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57세 이상 어르신들이 2천원의 관람료를 내고 최신 영화와 추억의 명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를 내면 다음 관람 때 볼 수 있는 무료티켓 한 장과 국화빵 교환권을 주는데 명절 등 특별한 날에는 무료입장 행사도 벌인다. 표를 구입한 후 우측부스로 들어서면 국화빵을 직접 구워 티켓과 교환해주고, 한켠에 마련된 ‘추억더하기’라는 음악 감상실에서는 DJ가 추억의 LP판으로 신청한 노래를 들려준다. 영화는 하루에 3회 상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1,2회만 상영한다. 상영시간은 영화마다 30분정도 차이가 있으나 1회는 10:30, 2회 13:00, 3회 15:30분이다. 인근에 위치한 허리우드 식당이나 남대문 떡집, 이레 이발소에서는 영화표를 제시하는 어르신들에게 500원을 할인해준다. 그리고 허리우드극장 매표소에는 여성어르신을 위해 유한킴벌리에서 제공하는 요실금팬티도 비치돼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복지관과 노인시설 등에서는 ‘찾아가는 영화상영’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문의/ (02) 3672-4232위치/ 5호선 종로3가역 5번 출구 낙원상가 4층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1
- 땀 흘려 보람 찾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서초고등학교에는 각 활동마다 참여하려는 학생들이 많아 선착순으로 인원을 제한해야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학생단체가 있다. 바로 한국청소년연맹의 ‘한별단’이다. 서초고 한별단은 매년 실시되는 농촌봉사활동이나 한국해비타트, 국립현충원 봉사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매년 한국청소년 남서울연맹의 조직우수교로 인정받고 있다. 서초고 한별단 단원들을 만나 이들에게 봉사는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들어보았다. 봉사활동 통해 인성교육까지 저절로서초고 한별단은 형식적인 봉사가 아니라 직접 땀 흘려서 보람을 찾는 활동으로 단원들에게 진정한 봉사의 참 의미와 매력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갈수록 다양한 체험활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한별단의 이런 장점이 알려지면서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1학년 91명, 2학년 117명, 3학년 52명 등 총 243명의 단원들이 가입돼 있으며 6명의 지도교사가 이들을 이끌고 있다.서초고 한별단 단원들의 참여도가 가장 높은 활동으로는 매년 여름방학 기간 동안 실시되는 농촌봉사활동을 꼽을 수 있다. 보통 학교마다 30~4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데 반해 서초고는 지난해 충남 아산시 송악면에서 펼쳐진 봉사활동에 90여명이, 올해 충북 음성군 금왕읍 일대에서 진행된 봉사에는 80여명이 참가했을 정도로 인기다. 이성숙 교감은 “농촌을 잘 알지 못하는 도시 아이들이 처음으로 논, 밭일을 체험해 보면서도 힘들어 하지 않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할 만큼 기특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함께 땀 흘려 일손이 부족한 농촌 어르신들을 도왔다는 뿌듯함을 맛 볼 수 있어 인성교육에도 그만이다”라고 강조했다. 고추나 콩, 야채 한 다발도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 우리 식탁에 오르게 되는지를 알게 되면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 것도 큰 수확이다. 또한 선후배는 물론 다른 학교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돼 이래저래 얻는 것이 많은 봉사다. 값진 체험의 기회, 농촌봉사활동지난 8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실시된 농촌봉사활동은 그 어느 해 보다 힘든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단원들이 더 큰 보람을 느끼게 된 기회였다. 유난히 더운 날씨에 폭우까지 겹쳤던 이번 여름 봉사체험은 단원들 모두에게 땀과 비로 흠뻑 젖었던 소중한 추억이 됐다. 학교 교실 바닥에 스티로폼을 깔고 잠을 자고 제대로 씻을 공간도 없어 임시로 만든 샤워장을 다 같이 이용해야 하는 불편 속에서도 값진 경험을 하고 온 것이다.라영지양(1학년)은 “처음에는 농촌봉사활동이라는 말에 겁도 나고 더워서 힘들 거라는 생각만 들어 꾀를 부리기도 했지만 자진해서 힘든 일을 도맡는 단원들을 보면서 정말 부끄러웠다”며 “첫 날부터 고추밭에서 잡초도 뽑고 고추도 따면서 고생스러웠지만 다른 단원들과 서로 도와주면서 일을 하다 보니 금방 끝났고, 일을 하면서 흘린 땀을 보니 스스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왠지 길 것만 같았던 2박 3일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떠나 올 때는 아쉬움이 남기까지 했다고 한다.지방에 계신 조부모님을 수시로 돕는 부모님을 따라 일찍부터 농사일을 경험한 진중혁군(2학년)에게 농촌봉사활동은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 때문에 도와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마치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일을 도와 드리는 것처럼 열심히 하다 보니 보람도 더 클 수밖에 없다.” 봉사는 ‘소중한 정신적 재산’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런 것처럼 중학교 2학년 때까지는 봉사활동 시간만 채우는 식으로 아무 생각이 없었던 이진수군(2학년). 이 군은 중3 때 음성 꽃동네로 떠난 학교 수련회에서 봉사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하게 되었다. “한창 뛰어 놀아야 할 나이에 심한 지체장애로 인해 식사조차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을 돌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일을 계기로 고1 때부터 한별단에 가입해 되도록이면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서초고 한별단 단원들 중에는 단체 봉사 외에도 개인적인 봉사활동까지 활발하게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한국청소년 남서울연맹 총부단장을 맡고 있는 황동규군(2학년)은 광진노인보호센터와 경기도에 있는 뇌성마비 재활원인 양지의집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에 관심이 많은 어머니를 따라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형과 함께 활동을 시작했다는 황 군에게 봉사는 ‘소중한 정신적 재산’이다. 오빠의 소개로 한별단에 가입하게 된 김민정양(2학년)도 어머니까지 봉사에 적극적인 경우다. 가족단위로 HAM(아마추어 무선통신)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어머니와 함께 노인종합복지관 도시락 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김 양은 구립서초유스센터 청소년 봉사 동아리 활동도 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통해 내성적이었던 성격까지 외향적으로 바꿀 수 있었고 무엇보다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봉사는 나와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다.”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1
- 소홀히 다룬 ‘시험불안’ 치명적 결과 빚을 수도…… 김미현양(중2)은 요즘 중간고사를 앞두고 ‘시험불안’ 때문에 고민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늘 전교 1등을 했고 중학교 입학해서도 1학기 중간고사에서 1등을 했다. 그런데 기말고사에서 뜻하지 않게 시험을 망쳤다. 그 충격 탓인지 몇 달 전부터 불안증세가 찾아왔다. ‘내가 앞으로 잘 할 수 있을지, 이번 시험도 다 망쳐버리는 건 아닌지 하는 소소한 걱정에서부터 앞으로 이렇게 해서 고등학교, 대학교는 어떻게 가나,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 그냥 죽어버리면 그만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시험을 앞두고 있는 김양은 최근 구토 증세와 두통 등으로 공부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요즘 수능을 앞둔 수험생은 물론이고 중, 고생들 사이에서 ‘시험불안’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벼운 불안의 경우는 마인드컨트롤 등 자기 노력으로 극복이 가능하지만 장기간 지속적인 ‘시험불안’이 반복되는 경우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구할 것을 권한다. ‘시험불안’ 가중되면 기억력, 집중력 떨어진다 발달학습클리닉 마인드피아 소은희 원장은 “요즘 학생들의 과도한 학습부담과 지나친 부모의 기대가 상충하면서 ‘시험불안’으로 인한 상담 문의가 많다”며 “방치할 경우 아이들이 시험에서 매번 낭패를 보게 되고 그로 인한 좌절감과 우울감에 사로잡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음으로 부모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시험불안이란 일종의 불안장애로써 수능, 중간, 기말고사 등 시험을 치를 때 심한 불안 때문에 여러 가지 신체 증상과 정신적 불안이 동반되는 것을 말한다. 이런 경우 공부했던 기억이 나지 않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데다, 통합적 사고나 분석, 추리력 등 인지적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다. 특히 시험이 다가올 경우 점점 더 불안이 심해지고 때로는 그 불안이 원인이 되어 신체적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어 설사나 소화장애 등 과민성대장염 증세를 비롯해 주로 복통이나 두통을 호소한다. 여학생들의 경우 시험 때 생리주기도 아닌데 느닷없이 생리가 찾아오고 생리통이 심해서 결국 시험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수능에서 낭패를 본 이수아(가명, 20세)양은 의대지망생이었다. 전 과목 내신 1등급에 모의고사 성적 역시 1등급 선을 거의 벗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당연히 부모들은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를 예상했다. 하지만 이양은 수능을 앞두고 심한 ‘시험불안’이 찾아왔다. 가뜩이나 수능 당일 생리가 시작됐고, 심한 생리통으로 결국 수능을 포기해야 했다. 이양은 그 후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재수를 하고 있다. “실제로 상담하다 보면 1등급이었던 친구가 3, 4등급으로 내려가는 경우도 있고, 특히 이양처럼 수능 때 시험을 망쳐서 재수하는 경우도 생기고요.” 소 원장은 “가장 안타까운 것은 아이가 시험 때 마다 시험을 망치는 데도 부모는 아이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그 원인을 찾으려 하지 않고 결과만 가지고 아이만 나무라는 게 문제”라며 “우선 학생 스스로 시험과 관련되어 불안이 감지되면 무엇보다 시험이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힘든 스트레스임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주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시험불안’엔 최면행동치료도 효과적 소 원장은 “시험 스트레스를 지겹고, 불편한 것으로 느끼고, 빨리 벗어나려고만 하면 오히려 강박적인 생각으로 더욱더 힘들어 질 수 있다”며 “스트레스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순응하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 지혜로운 대처 방법임”을 강조한다. 또한 집에서 호흡훈련이나 점진적 근육이완법 등을 통해 불안을 조절해 볼 것을 권한다. 호흡훈련은 편안한 자세로 앉거나 반듯하게 서서 자연호흡으로 숨을 들이쉰 후, 수초 간 숨을 참고 그 후 입술 사이에 작은 틈새로 숨을 조금씩 내쉰 후 잠시 멈추고 이것을 반복해서 스스로를 이완시키는 호흡법이다. 점진적 근육이완법은 반복적 훈련을 통해 근육의 긴장상태를 이완상태로 전환시키는 운동으로 신체적 이완을 통해 심리적 긴장을 이완시키는 방법이다. 만약 자신의 특정부위의 근육이 긴장하고 있음을 알아차린다면 그 부분의 근육을 이완시키면서 마음으론 긴장이 사라지는 느낌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리근육전체 &rarr 팔 근육전체 &rarr 복부 &rarr가슴 &rarr 어깨 &rarr 목 &rarr 얼굴 &rarr 머리 순으로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여 온몸을 이완시킨다. 이 때 처음에는 10초간 긴장시키고, 10초간 이완시키다가 점점 시간을 늘려나가면 된다. 이런 자가요법으로도 불안증세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일단 전문병원을 찾아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수이다. ‘시험불안’ 치료로는 약물치료, 긴장이완법, 최면치료, 뉴로피드백치료 등이 있다. 마인드피아 소은희 원장은 ‘시험불안’ 치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시험과 관련된 불안을 해소시키는 최면행동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며 “실제 임상을 통해 경험한 바 최면행동치료의 경우 5회 내에서 길어도 대개 10회 이내에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도움말 마인드피아 소은희 원장 문의)02-3463-350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29
- 세계일보 오피니언리더십 캠프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총 입학정원의 61.6%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며, 전체 수시선발 인원의 15%인 3만4천여명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뽑는다. 앞으로 수시모집 인원의 증가와 더불어 입학사정관전형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이제 입학사정관제는 대입전형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입학사정관전형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혼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고교 1, 2학년 학생들이라면 오는 10월 22일(금)~24일(일), 놀토를 활용해서 열리는 ‘제4회 오피니언리더십 캠프’를 주목해보자. 2박3일 동안 입학사정관제를 위한 종합적인 대비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터득제4회 오피니언리더십 캠프는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주)메킨드가 주관하며 교육컨설팅 전문 기관인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가 후원한다. ‘입학사정관제 대비 전략’이라는 주제로 거인의어깨가 맞춤 입시컨설팅의 노하우와 리더십과 대입전략을 접목시킨 캠프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입 전략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목표 설정과 그에 맞는 학습계획을 주도적으로 수립할 수 있게 해주며 입학사정관전형의 3대 요소인 학생부, 자기소개서, 면접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아무리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열정과 가치관이 드러나도록 스스로 작성해야 한다지만 한 번도 그런 종류의 글을 써본 적이 없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그저 막막할 따름이다. 거인의어깨 김형일 대표이사는 “자기소개서 작성에 관한 특강을 실시한 후 학생들이 실제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보고 첨삭을 받는 과정을 통해 올바른 요령을 터득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학업계획서와 인성, 학업 외 활동, 독서활동, 가치관 등 자기소개서의 평가항목에 맞춰 직접 작성해보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학생들 스스로 각 항목을 채우기 위해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나가야 할지 방향을 잡게 된다”고 전했다. 면접과 토론, 스피치 대회에 주도적으로 참여오피니언리더십 캠프의 모든 프로그램은 일반 강의식이 아닌,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체험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돼있다. 대입 전형의 필수 요소인 면접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실제로 팀별, 개인별 면접과정을 진행해 실전 감각이나 각 상황별 대처 요령 등을 익히게 된다. 또한 3분 스피치 대회와 대입 토론 면접 전형에 대비하기 위한 모의토론대회도 개최한다. 자신이 직접 체험해보고 배우게 되는 점 외에도 또래 친구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 자극을 받아 더 주도적으로 준비하게 되는 장점도 있다. 대회 입상자들에게는 세계일보 사장명의로 시상도 한다. 각 프로그램에 참여한 동영상을 비롯해 사진이나 자료집 등의 개인별 활동자료를 CD에 담아 제공해 학생부 비교과 활동의 기초자료나 창의적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동영상을 통해 면접에 임하는 태도나 발표 자세 등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해본 후 다시 보완해서 연습하는 식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거인의어깨 인적성 검사도 실시해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종합적인 분석 자료도 제공한다. 입학사정관전형 핵심 파악해 자신감 심어줘오피니언리더십 캠프는 기존의 캠프와는 달리 교육 캠프이기 때문에 학생들 스스로 각 프로그램에 대한 준비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4인 1실의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캠프는 고교 1, 2학년 학생들이 미리 입학사정관제의 핵심을 파악하게 해 3학년이 되어서도 당황하지 않고 입시지원 준비를 할 수 있게 해준다. 2학년 학생들은 실전처럼 느껴지는 토론이나 면접 과정을 경험해보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1학년 학생들은 좀 더 여유 있게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마지막 날에는 봉사활동 교육 및 참여까지 진행돼 입학사정관전형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부분을 2박3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셈이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캠프 수료증과 봉사활동 인증서를 발급해준다. 방학 기간에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프를 확대할 예정이다.문의 : (02)564-2466, www.makind.co.kr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