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3천 세대를 챙기는 꼼꼼한 손길 황골주공1단지아파트 3129세대의 부녀회 활동을 이끄는 김현미 부녀회장은 인터뷰 내내 걸려오는 전화로 바빴다. 10분이 멀다하고 걸려오는 전화벨 소리를 들으며, 그녀의 하루가, 그녀의 일년이 얼마나 빠르게 돌아가고 있을지 미루어 짐작이 갔다. 개인적인 모임만 12개일 정도로 활동적인 그녀가 부녀회에 몸담은 것은 4년 전이다.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10여 년 활동했다. 5월이면 임기 2년을 마치는 김현미 부녀회장은 “처음 6개월은 많이 울었다. 39개동에 3천 세대가 넘기 때문에 하루 민원만 40건 정도다. 15명 부녀회원들의 ‘희생정신’으로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됐다. 단지의 변화와 발전에 보탬이 된 것 같아 힘들지만 보람되다”고 전했다. 황골주공1단지아파트에서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체험활동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제휴 영화관에서 할인받아 구매한 표를 부녀회에서 추가 지원해 4천원으로 부부가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밭떼기로 구매한 1600여 m²(500평에 해당)의 밭에서 거둔 고구마는 가구 당 3박스씩 돌아갔어요.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자매결연을 맺어 각종 공연과 전시를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었던 것도 매우 호응이 좋았어요. 이제는 주민들이 먼저 정보를 알려주기도 해요.” 활동 소개는 끝도 없이 이어졌다. 지난 11월에는 자율방범대 발대식도 가졌다. 동대표와 부녀회를 중심으로 일반 주민들이 참여해 주 2회 순찰을 돈다. 김현미 씨는 “39개나 되는 단지를 관리하는 것을 경비인력에만 맡길 수는 없었다. 단지 곳곳을 누비면서 단지에 관한 관심도 보다 높아졌다. 자율방범대 복장을 착용하고 순찰을 돌기 때문에 ‘시각적인 예방’ 효과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남편에게 소홀한 것에 미안해하면서 ‘빵점 엄마’라는 그녀는 단지주민들에게는 ‘최고’라는 칭송을 받는다. 힘든 만큼 보람을 느낀다는 김현미 씨는 부녀회장 활동하면서 세상에 무서운 일이 없어졌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든든한 아동지킴이, 마미캅이 달린다 초등6학년 때야 전깃불이 들어왔을 정도로 강원도 인제의 산골에 살던 김계선 씨, 고등학교 때 수원으로 이사왔다. 영화관과 자장면을 그제야 처음 접하게 된 그녀를 친구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시골 시냇물 소리와 야생화 냄새를 그리며 향수병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고향친구와 편지를 주고받거나 합기도 등 운동에 전념하면서 외로움과 그리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태장초등학교에서 어머니폴리스(이하 마미캅) 회장직을 맡고 있는 현재의 그녀를 떠올리면, 상상하기 어려운 과거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그녀에게는 많은 생각이 스치는 듯 보였다. “발대식을 하던 즈음, 학교 운동회가 열렸어요. 엄마 달리기에서 1등을 하니까 평소 녹색어머니 활동하던 것을 유심히 봤다면서 학교 녹색회장 추천으로 뜻하지 않게 마미캅 회장을 맡게 됐어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시작한 일이라 ‘속앓이’도 많았지요.” 지난 해 1학기 중간에 발족된 단체인 마미캅. 갑작스레 생긴 학부모 자원봉사단체는 경찰청에 속해 운영됐다. 초기에는 임원 5명과 녹색 하교지도 자원봉사자로 활동이 이뤄졌다. 하굣길에 ‘바바리 맨’이 나타난 이후, 자발적인 참여자가 생겨났다. 태장초에서는 현재 24명이 마미캅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계선 마미캅 회장은 “1학기에는 화요일마다 매주 봉사를 나갔다. 2학기엔 횟수가 좀 줄어 2주에 한 번 꼴로 마미캅 활동을 한다”고 전했다. 수원시홍재백일장 수필 부문에서 장원을 받았던 글솜씨를 지닌 김계선 씨는 자신의 재주를 살려 ‘마미캅 송’을 만들었다. 작사와 멜로디를 만든 그녀는 경기지방경찰청 홍보단원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곡을 악보화할 수 있었다. “활동하면서 틈틈이 만들었어요. 위험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내용을 노래에 담았지요. 노래가 완성되던 날의 감동이 지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에요.”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새해에는 사랑과 관심을 가족과 나눠요 언제나 내 편이고, 어렵고 힘들 때 격려와 위로로 다가오는 가족. 가족을 이르는 영어인 ‘Family’에는 ‘Father And Mother, I Love You’라는 의미가 숨어있다고도 한다. 늘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잊었거나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일에 서툴렀다면, 올해부터는 바꿔보자. 가족과 함께 해서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우리가족 이벤트’를 모아봤다.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가족회의 가영이, 건영이는 가족회의가 열리는 주말을 손꼽아 기다린다. 8월 3주차에 처음 시작했던 가족회의는 벌써 17회가 진행됐다. 가족회의라고는 하지만, 새해 7살이 된 건영이의 눈높이에 맞춰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항목으로 고른다. 회의진행은 아빠가, 회의기록은 가영이가 맡았다. 회의 제출물과 관련사진을 정리하는 일도 가영이 몫이다. 계절이나 절기에 맞는 내용을 조사한 후 소개하거나 각자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발표하기도 한다. 주제를 정해 자유롭게 작품을 만들어 오거나 지난주에 생긴 일을 정리하면서 서로에게 바라는 점도 이야기 나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배운 노래나 춤을 보여주는 장기자랑도 회의시간에서 빼놓을 수 없다. 가영이는 2주전에 ‘가족이름으로 삼행시 짓기’했던 게 가장 재미있었고, 건영이는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들려주는 시간이 기억에 남는단다.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회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가족회의를 통해 큰 애는 정리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작은 애는 보다 자신 있게 발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영이 아빠가 바라보는 회의모습이다. 가영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 건영이가 가족회의 서기를 맡도록 할 예정이란다. 가영이 엄마는 “간단한 간식을 준비해 발표를 잘 하면 상으로 과자를 받는 재미에 아이들이 더 열심히 준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아이들이 동화책에서 인상 깊게 기억하는 장면은 어른들과는 달라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엄마와 아빠가 읽는 책 속에 담겨 있는 내용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풀어서 들려주지요. 다 이해하지는 못 하더라도 서로의 관심분야를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녀가 덧붙였다. 이 순간을 영원히, 가족사진 디지털 카메라가 대중화되면서 전문가 뺨치는 기술로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꾸미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아이의 성장과정을 담는 것이 일반적이다. 백일사진과 돌 사진 이후에도 꾸준히 가족사진을 챙기는 것에는 적잖은 노력을 요구한다. 가족 모두를 사진에 담으려면, 삼각대나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셀프스튜디오 화이트발란스 동탄점 카메라 실장은 “가족의 화목함을 사진 속에 잘 살려내기 위해서는 요령이 필요하다”고 했다. 커플 티셔츠나, 청바지에 흰색 혹은 빨강, 검정 등 색깔을 맞춰 입는 게 화면을 잘 받는다. 딱딱하게 앉아 있는 자세보다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앉아 있고, 부모들은 뒤에서 지켜보는 모습을 사진에 담으면 좋다.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춰 부모들의 모습은 살짝 흐려지는 아웃포커스 상태로 찍는다. 곰돌이 인형이나 소꿉놀이 등 간단한 소품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스튜디오 촬영의 경우는 일반조명보다 밝기 때문에 조명과의 거리가 중요하다. 조명과 지나치게 가까우면, 명암차가 심해져 밝은 부분은 화면이 날아가고 어두운 부분은 그림자가 짙게 생긴다. 우리가족이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 가훈 매주 진행하는 가족회의가 조금은 부담스럽다면, 새해를 맞아 가족끼리 머리를 맞대고 가훈을 지어보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다. 수원향교 관계자는 “가정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다 다르기 때문에 특별한 기준이 있지는 않다. 가훈을 통해 가장 혹은 부모의 가치관이 도출되며, 화목·성실 등이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집안의 가르침이라고 풀이되는 ‘가훈’은 가족이 살아가는 목적의식과 사회성을 담아 실천 가능한 것으로 고른다. 후손에게 전달되기 바라는 신념이나 교훈이 담기게 된다. 한국가훈써주기운동본부에서는 ‘한 가정에 붓글씨로 된 가훈 한 점 갖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봉사단체, 기업체, 외국한인회 등을 대상으로 연중행사로 진행한다. 가족회의나 가훈 만들기, 가족사진 찍기가 아니어도 좋다. 같은 목적으로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충분하다. 각자 역할을 정해 요리를 만들거나, 모형 글라이더나 연을 만들어 날려보는 방법도 있다. 해마다 정해진 날짜, 같은 장소에서 가족사진을 남겨 변화된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도움말 수원향교, 화이트발란스 동탄점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영어동화책 전시회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영어동화책 전시회’가 하바놀이학교 영통원 5층 담쟁이문화원에서 10~17일 열린다. 이번 전시는 10세 미만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영어동화책, 부모교육서 등이 전시되고, 큐보로 교구 체험 및 스토리텔링, 모래놀이 등으로 꾸며졌다. 서적, 게임, 교구 등은 시중가보다 인하해 판매도 이뤄진다. 하바아트어학원 관계자는 “지역주민에게 영어 동화책을 알리고, 쉽게 접할 수 없는 교구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했다. 문의 하바놀이학교 영통원 031-205-2533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유앤아이센터, 아이스링크 개장 및 프로그램 회원 모집 유앤아이센터의 아이스링크가 5일 개장했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별로 2000원~3000원의 입장료가 있으며 스케이트 대여료는 3000원이다. 매월 1,3주 월요일은 휴장. 아울러 유앤아이센터는 12일~21일, 화성시민을 우선으로 수영, 헬스, 골프, 에어로빅 등의 스포츠 프로그램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문의 아이스링크 (청소년수련관) 031-267-8721~7 스포츠프로그램(여성비전센터) 031-267-8711~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파워레인저 와일드 스피릿’ 수원을 찾아오다 파워레인저 시리즈는 이미 TV를 통해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어린이 드라마다. ‘와일드 스피릿’은 케이블 채널 챔프에서 방영되고 있는 ‘파워레인저 와일드스피릿’을 뮤지컬 무대로 옮긴 것. 권법을 소재로 한 뮤지컬로 야수의 힘을 손에 넣는 권법인 ‘수권’을 다루는 야수권과 마수권의 이야기다. 걸레질을 하면서 스피드와 근력 키우기 등 생활 속의 수행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권법 수련 방식이다.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4미터에 달하는 로봇이 출연하고 실제 드라마 촬영에 사용되었던 의상과 소품들이 등장한다. 마샬아츠 전문배우들의 투입과 TV드라마 무술팀의 특별지도로 더욱 화려해진 액션을 만날 수 있다. DM프로덕션의 김다혜 씨는 “악에 맞서 싸우는 화려한 기술만이 전부가 아니다. 서로 싸우기도 하고 고집도 부리면서 동료애와 용기와 희망, 세계를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마음까지 느낄 수 있는 휴머니티 드라마”라고 전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7일과 18일, 양일간 오전 11시(18일만), 오후 2시, 4시에 공연된다. 24개월 이상 관람에, R석(3만5천원)과 S석(3만원)으로 티켓링크(1544-1555)나 옥션티켓(1566-1369)에서 예매 가능하다. 관련문의는 1644-539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해설과 영상으로 만나는 예술의 향기 해설과 영상으로 감상하는 ‘예술의 향기’를 09년에도 즐길 수 있다. 용인시여성회관에서 문화예술 나눔으로 기획한 ‘예술의 향기’는 클래식, 무용, 오페라, 뮤지컬의 4장르를 전문 칼럼니스트의 해설로 월 1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뮤지컬의 향기’는 예술에 대한 청소년층의 관심과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토요일로 편성됐다. 용인시여성회관 지희숙 씨는 “와인도 소믈리에의 도움으로 더 풍부한 맛을 느끼듯이, 배경과 스토리를 전문 칼럼니스트의 해설로 먼저 접하면 실제 공연에서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월에는 13일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조용신 칼럼니스트가 해설한다. 17일에는 뮤지컬의 황금기를 연 대표작인 ‘오클라호마’를 유형종 칼럼니스트와 함께 감상하게 된다. 만 10세 이상 관람가능하며, 관람료는 3천원. 단체 및 학생은 50% 할인된다. 문의 용인시여성회관 031-324-8994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자원봉사 참여자 모집 경기도 장애인재활협회에서는 장애인사회적응훈련센터(권선동 농수산물시장 정문 위치)에서 봉사할 자원봉사자를 찾는다. 16일까지 100명을 모집하며 고등학생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5일~16일(주말 제외)까지 오전 9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학습강의, 놀이·독서·미술·음악지도 등의 학습봉사를 하게 된다. 전화접수도 가능하다. 버드내노인복지관에서도 자원봉사교육 후 봉사활동(휴대폰 교육, 식당배식보조, 환경미화)을 할 중1~고2학년생을 모집한다. 12일 오후2시 교육 후 1차 13일~16일, 2차 20일~23일 로 나뉘어 진행된다. 1,2차 각 10명씩 선착순으로 전화 또는 방문접수 받는다. 문의 장애인사회적응센터 031-235-2712/ 버드내노인복지관 031-898-654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가족여성회관, 청각장애인 쿠키강좌 열어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서는 ‘청각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요리교실’을 운영 중이다. 부모나 자녀가 청각장애인일 경우, 가족 간 대화가 쉽지 않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 또한 부족한 게 현실이다. 12월 30일에 시작해, 한 달 동안 매주 화요일 실시된다. 9 가족, 20 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강사의 말을 수화통역사가 수화로 전하면, 열심히 듣고 적는 모습이 진지했다. 자녀와 함께 강좌에 참여한 청각장애 1급의 주부는 “처음으로 이런 강좌를 듣는다. 아이들과 함께 과자 만드는 시간이 즐거웠다”고 전했다. 문의 수원시가족여성회관 031-228-346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수원시, 청년인턴제 참여자 모집 수원시는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공공기관에서 일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청년인턴제를 실시한다. 주소지가 수원인 만18세~29세까지의 대학 졸업(전문대졸·2월 졸업예정자 포함)자 5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2월2일~11월30일까지, 주5일 8시간동안 각 주민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9일까지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ne.kr)를 통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제출서류 및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홈페이지 참조. 문의 수원시 주민생활지원과 031-228-299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