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똑똑하고 야무진 청소년들에게 배우면서 삽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금의 센터는 많은 이름을 갈아입었다. 청소년자원봉사센터, 현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그리고 향후 아동·청소년활동진흥센터란 이름까지….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청소년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과 25년 동안 그들을 품어왔던 서재범 사무국장의 청소년 사랑. “청소년들에게 오히려 배울 것이 참 많아요. 그들의 얘기는 신선하고 부럽기까지 하지요.” 센터 내 활동의 하나인 국제교류를 떠나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참 똑똑하다는 것도 느낀다고. 몽골, 라오스 등 척박한 환경에도 잘 적응하고 두각을 나타내는 걸 보면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새삼 실감한다. 현지인과 1:1로 짝을 맺어 페이스페인팅, 태권도, 사물놀이 등 자신이 가진 기능을 알려주고 요리도 같이 하면서 ‘봉사’가 아닌 ‘마음을 나누는 법’을 배운다. 봉사란 결코 어떤 의무감과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커다란(?) 활동은 아니란다. 시설의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고 자연스럽게 같이 목욕하는 과정이 곧 목욕봉사요, 그들만의 공연을 기획해 장애인 시설에서 연주회를 하는 것도 공연봉사다. “과정 속에서 얻어지는 즐거움과 소중한 느낌이 곧 봉사”라고 서재범 씨는 결론짓는다. 청소년 봉사는 사전에 준비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기능을 가진 봉사로 접근하는 것이 훨씬 의미있다. 청소년들과 함께 한 세월 때문인지 서 씨는 참 동안이다. “센터는 인성을 통해 지식을 가르쳐주는 생활의 쉼터”라는 그의 말에서 센터의 내적 기능이 단번에 정리가 된다. 괜히 장난치고 툭툭 건드린다거나 담배도 같이 피워가며 왜 피우는지를 고민하는 등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행동하고 이해하려 애쓴다. 기다림의 시간도 필요하다. 급속히 증가하는 가정해체의 피해자는 청소년들,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보듬어주는 일이 서 씨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가족봉사부터 청소년 봉사까지 1년에 27만 명이 센터를 이용합니다. 센터를 적극 이용하는 친구들은 그래도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이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센터에서 건강한 삶을 찾았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4
- 태안 도서관, 방학특강 수강생 모집 화성시 태안 도서관에서는 1월19~23일 방학특강 수강생을 모집한다. 끼리끼리 손글씨, (전체, 부모동반 가능), 쪼물딱 책만들기(1~3학년), 수리수리 마술이(1~6학년)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화성시민에 한해서 9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 www.hscitylib.or.kr)를 통해 접수 가능. 수강료는 무료, 재료비는 참가자 부담이다. 또한 태안도서관은 매주 토요일, 3시 영화감상실에서 가족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1월에는 마녀배달부 키키(10일), 자스민의 마법이야기(17일),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24일), 빼꼼의 머그잔 여행(31일)이 준비되어 있다. 문의 화성시 태안도서관 031-223-476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화성시 청소년지원센터, 집단상담 프로그램 마련 화성시 청소년 지원센터에서는 16일까지 초등1~6학년을 대상으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미술을 통한 대인향상관계 프로그램(5~6학년)과 효과적인 공부방법 배우기(3~4학년)는 9일까지, 놀이를 통한 사회성 개발프로그램(1~2학년/3~4학년)은 12일~16일까지 지원센터 심리 검사실에서 진행된다. 각 과정 당 6명씩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비는 5천원. 문의 화성시 청소년 지원센터 031-226-78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니 박물관이 즐거워지네~ 요즘 인터넷을 서핑하고 이곳저곳서 정보를 수집하느라 바쁠 초등학생 학부모들. 신문이나 TV에선 가볼만한 전시나 체험 장소를 소개하는데 정작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지 적잖은 고민이다. 더구나 방학숙제까지 해결하려면 체험후기도 곁들여야 할 텐데… 그래서 준비했다. 박물관 선정부터 체험책 만들기까지, 아이와 함께 하는 즐거운 작업 과정을 담아보았다. 박물관 선정하기…가까운 곳부터 섭렵 일단은 가까운 곳부터 정복해보기로 했다. 디자인체험관(분당), 철도박물관(의왕), 경기도미술관 건축제안전(안산), 누에박물관(화성), 한국만화박물관(부천) 등 가까이 있으면서도 미처 가보지 못했던 박물관이 추려졌다. 엄마가 사전에 각 박물관을 인터넷 서핑 해보고 각 박물관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설명해줬다. 가만히 듣고 있던 수훈(12세)이는 1순위로 ‘한국만화박물관’을 꼽았다. 평소 즐겨 그리는 만화에 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 박물관 사전정보 입수하기…인터넷이나 관련서적을 참조하면 도움 만화박물관에 대한 사전 검색에 들어갔다. 연혁부터 체험관, 전시관, 자료관으로 구분되어진 만화박물관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훑어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아이가 좋아한 건 옛날 만화부터 최근 만화까지 볼 수 있는 만화열람실이 있다는 사실. 엄마 입장에서는 내심 갈등이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다른 부분에서 아이가 얻는 것이 있겠지 싶어 편하게 마음을 먹었다. 많이 나와 있는 박물관 체험에 관한 서적도 참고했다. 글로연에서 출판된 ‘너 이런 박물관 가봤니? 2권’ 에는 한국만화박물관에 대한 길잡이가 실려 있어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박물관 나들이…어떠한 강요도 하지 말라, 즐겁게 즐기자 한국만화박물관으로 가는 40여 분의 시간, “만화의 좋은 점은 뭘까?”, “재미있고 어렵지 않다!” 수훈이는 나이 또래에 알맞은 답을 내놓았다. “옛날 만화가 지금과는 그림이나 내용면에서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다”고도 했다. 한국만화박물관은 부천종합운동장 내 자리한 여러 박물관 중 하나였다. 활 박물관, 수석박물관, 유럽자기박물관 등까지 보면 1석 5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30분 간격으로 상영되는 입체 애니메이션 영화(스노우볼)를 관람하고 박물관 해설사의 이야기로 만화의 역사를 더듬었다. 국보 285호로 지정된 ‘반구대 암각화’를 만화의 시초로 보고 있단다. 위치상 바위의 2/3이상이 바다에 잠겨있어 근본적인 문화재보호대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끄덕. 수훈이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는 얘기였다고. 최초의 4칸 만화인 17C 작가 미상의 ‘의우도’는 주인에 충성하는 소의 얘기를 담은 그림이다. 1909년, 대한민보 만평에 실린 만화에서 ‘말풍선’이 처음 등장한 것을 보고 아이도 리포터도 웃음을 터뜨렸다. 각 연대별 만화의 특징과 21C에 활성화된 어마어마한 만화파생사업까지 짚어봤다. 특히 ‘21C 만화사업은 5학년 2학기 사회탐구 31쪽에 나와 있는 내용’이라면서 수훈이는 교과서의 내용과 매치해보기도 했다. 희귀만화코너와 만화작업과정, 만화가들의 소장품 등 잘 정돈된 자료관과 클레이아트특별전이 전시중인 전시관을 둘러봤다. 만화열람실에서 만화를 실컷(?) 보는 것으로 박물관 체험을 마쳤다. 체험책 만들기…가장 표현하고 싶은 주제를 잡아 스스로 해보게 해야 일반적으로 머메이드지나 색지를 이용해 책을 만들지만 우리는 만화적인 느낌을 담을 수 있는 책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박물관의 특징이나 주제를 생각해 그에 맞는 재료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수훈이는 필름을 활용한 체험책 만들기를 선택했다.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본 만화의 역사를 하나의 영화처럼 담아보겠다는 것. 역사에 따른 관련 사진이나 자료를 박물관 안내 책자나(현장에서 꼭 2개 이상 챙겨두는 것이 좋다. 하나는 보관용, 또 하나는 자료 활용 측면)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보하고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도 필름 사이즈에 맞게 인쇄해둔다. 완성된 필름을 넣어둘만한 둥근 케이스도 준비했다. 머메이드지에 스크랩처럼 필름을 조각조각 이어붙인다거나 두꺼운 종이로 연필꽂이를 만들어 겉을 필름으로 꾸며보는 방법도 이용해 볼 수 있다. 주의할 것은 밑 재료 준비는 엄마가 함께 하되 이야기 꾸미기나 내용 정리는 아이들의 몫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것이다. 4칸짜리 만화에 이은 뒷이야기 꾸미기, 박물관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을 순차적으로 배열하면서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보기 등 자신만의 만화를 제작해 보는 것도 책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한 체험후기. 평소에도 만화그리기를 좋아하는 수훈이는 캐릭터 앞에서 연출한 재미있는 자신의 표정을 오려 붙이고 4칸짜리 만화를 만들었다. ***한국만화박물관 체험책 만들기*** 준비물▷ 각종 종이(머메이드지, 색지, 한지, 포장지, 투명필름 등), 사진 필름, 둥근 케이스(비스킷 통 등), 활용자료(박물관 안내 책자, 사진자료 등), 끈, 가위, 풀, 펀치, 네임펜 등 각종 채색도구 1. 필름크기(35mm)에 맞게 여러 장의 종이를 재단한다. 사전에 몇 가지 주제로 갈 것인지를 선택해 종류별 내지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2. 준비해 둔 각종 내지에 사진들을 순서대로 붙이고 각각의 이름과 소개말, 느낀 점 등을 간략하게 적는다. 3. 필름통의 역할을 할 만한 원기둥 모양의 작은 재료를 선택해(휴지심도 좋다) 필름을 붙인다. 그리고 내지, 사진 필름 순으로 이어서 붙인다.(양면테이프 활용) 4. 내지와 내지 사이 사진 필름에는 끈을 이용해 연도 탭을 연결한다. 5. 둥근 케이스 안에 담고 뚜껑에는 한국만화박물관의 로고나 만화 캐릭터 등을 그린다. 약도나 박물관의 매력을 소개하는 글을 담아둬도 좋다. 참조: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책 만들기(넥서스북)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찾아가는 미술관 열 번째 순회전 열려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을 도내 여러 문화공간에서 전시하는 연례순회전인 ‘2008 찾아가는 경기도미술관(이하 찾아가는 미술관)’의 열 번째 순회전이 평택호예술관에서 열린다. 4월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첫 전시를 시작해, 12월 성남의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에서 아홉 번째 전시를 마쳤다. ‘찾아가는 미술관’은 소장품을 묻어두지 않고 도민에게 문화를 누리게 하며, 미술관과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문화보급 프로젝트이자, 네트워킹 프로젝트로 ‘이음길’이라는 대주제를 담고 있다. 경기도미술관 학예팀에서는 “이음길은 문화를 통해 세대와 공간, 지역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했다. 29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전시에는 18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회화 15점, 조각 2점, 사진 3점이 전시된다. 문의 경기도미술관 031-481-7000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백남준의 선물 1, 국제 세미나 열려 08년 10월 개관한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 예술에 대한 연구 및 논제 개발을 위해 국제 세미나, 강연, 좌담 등을 올해 연속 개최할 계획이다. 첫 국제 세미나로 열리는 ‘백남준의 선물 1’은 백남준의 초기 활동 맥락과 성격 등을 논의하며, 백남준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이번 국제 세미나에 참여한 10명의 발제자는 ‘백남준의 실재화’를 통해 백남준 담론의 활성화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4일), 백남준아트센터(5일) 등 두 곳에서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발제자로는 백남준과 함께 퍼포먼스에 참여한 미술 이론가인 바존 브락(Bazon Brock), 백남준 아트센터 초대관장인 이영철, 플럭서스(Fluxus, 1960년대의 전위적인 미술 중 하나. 백남준, 요셉 보이스, 존 케이지 등이 참여했음)의 주요 인물이었던 딕 히긴스의 딸이며 시카고 대학 미술사 부교수인 하나 히긴스(Hannah Higgins) 등이 있다. 문의 백남준 아트센터 031-201-8529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4
- 봄을 기다리는 꽃展 거리갤러리에서 미리 봄을 맞는다. 꽃 그림과 작품으로 이뤄진 ‘봄을 기다리는 꽃’ 전시가 28일까지 열린다. 강양순, 오혜련 등 초대작가들이 꽃 그림을 그렸고, 어르신들이 보료방석과 쿠션을 만들었다. 보료방석은 부귀영화를 준다는 모란을 수놓아 시집가는 딸의 행복을 바라며 준비하는 혼수였다. 영실버아트센터 김은경 소장은 “추운 겨울을 지내고 봄이면 깨어나는 생명력 강한 우리의 꽃처럼 힘든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일어설 수 있는 희망 가득 찬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어르신들이 만든 작품은 전시장에서 판매한 뒤, 수익금은 성요셉 동산이 후원하는 스리랑카의 가난한 양로원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문의 영실버아트센터 031-236-1533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4
- 미술관 소장품으로 읽는 한국현대미술 경기도미술관이 08년 한 해 동안 수집한 중견작가와 신진작가의 작품 92점이 ‘공공의 걸작’ 전시를 통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경기도미술관의 전시실, 로비, 야외 공간 등 미술관 전체가 전시 무대로 활용된다. 한국 추상조각의 대표작가로 일컬어지는 박석원의 ‘핸들 106-A’와 세계적인 지명도가 높은 현대미술작가 중 한 명인 이불의 최신작 ‘무제’도 선보인다. ‘핸들 106-A''는 냉정한 조형 형식과 병렬로 반복되는 수평성을 보여주며, ‘무제’는 평면작품임에도 거울의 반사를 통해 무한한 깊이감과 공간감을 드러낸다. 경기도미술관 홍보팀 윤가혜 씨는 “이번 소장품은 경기도미술관이 07년 이전의 소장품에 대해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작품을 수집한 첫 해의 성과물이다. 현대미술관으로서 위상을 반영하도록 소장품의 수집은 추상미술이 본격적으로 실험되기 시작한 195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소장품의 수집은 1년에 두 차례 시행되며, 공모와 추천을 거친 작품을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수집심의위원회가 심사하게 된다. 3월 한 달 동안 체험교육장에서는 전시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며, 참가비는 없다. 전시 관계자는 “공공의 자산인 미술관 소장품의 예술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3월 31일까지 전시된다. 문의 경기도미술관 031-481-7007~9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4
- 세월이 만들어낸 자연의 정취에 흠뻑 빠지다 과거의 공룡과 함께 떠나는 자연과학 여행, 고성 ‘공룡’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아이들은 브라키오사우르스, 스테고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티라노사우르스, 프테라노돈 등 어른들에겐 어려운 이름을 줄줄 잘도 외운다. 현재까지 학계에 알려진 공룡은 300여 종 이상, ‘고성공룡박물관’에서는 공룡의 골격 진품과 화석, 관련 자료를 통해 공룡의 생태를 엿볼 수 있다. ‘고성공룡박물관’은 상족암 군립공원 안에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공룡전문박물관이다. ‘공룡나라 고성 사이버공룡테마파크(http://www.dinopark.net)’에 공룡의 종류, 생태, 절멸까지 자세한 정보가 실려 있다. 야외박물관인 ‘공룡공원’에는 공룡조형물 10여 점과 공룡놀이터가 있다. 공룡공원의 편백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가면, 199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공룡 및 새발자국 화석산지가 있는 제전마을 서편 해안에 이른다. ‘굴이 뚫린 모양이 상다리 같다’고 해서 상족암이라고 불리는 바위절벽도 이곳에 있다. 상족암을 기준으로 한쪽은 주상절리(단면의 형태가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긴 기둥 모양을 이룬 절리, 절리는 암석 내 갈라진 틈을 말함)를, 다른 한쪽은 판상절리(얇은 판 모양의 절리)를 이루고 있어 공룡발자국 이상으로 눈길을 끈다. ‘2009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3/27~6/7)’가 열리는데, 공룡퍼레이드, 화석광물쇼, 학술심포지엄 및 다양한 상설행사와 체험행사가 계획돼 있다. 고성 외에도 경남 양산, 전남 해남과 순천에도 공룡박물관이 있다. 당일 일정으로 무리면, 남해나 통영에서 숙박해도 좋다. 상족암 군립공원에서 각각 1시간 10분 정도 거리다. 남해는 ‘환상의 커플’, ‘상두야 학교가자’, ‘맨발의 기봉이’ 등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으로 소개됐다. 통영은 통영운하, 소매물도, 달아공원, 연화도 등 ‘통영8경’으로 유명하며, 윤이상, 유치환, 전혁림, 박경리 등 수많은 예술가도 배출됐다. 자연생태계의 보고 우포늪, 청도반시의 변신 와인터널 ‘늪’으로 대표되는 내륙습지와 ‘갯벌’로 대표되는 해안습지는 자연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된 ‘자연의 콩팥’이다. 이들 습지는 야생동물의 서식처고, 유수(流水) 속 침전물과 유기물을 제거하며, 지표수와 지하수를 저장·충전한다. 물새 서식지로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우리나라는 97년 가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제의 용늪과 창녕의 우포늪, 순천만 등 8개소가 ‘람사르 습지’로 등재됐다. 우포의 사계, 생태환경을 다룬 자료가 전시된 우포늪 생태관을 지나면 우포늪에 이른다. 고니와 오리, 기러기 등 드넓은 늪을 메운 겨울철새들을 통해 늪의 중요성이 눈으로 다가온다. 전망대의 쌍안경으로 자세히 들여다 볼 수도 있다. 늪 관찰을 위해서는 우포늪 사이버생태공원(http://www.upo.or.kr)에서 우포늪의 곤충과 식물, 새, 물고기 등에 대해 미리 검색해보거나 안내소에서 소책자를 받아보는 게 도움이 된다. 1,2월에는 오리·기러기류 등 겨울철새를, 3,4월에는 겨울철새의 북상을 관찰할 수 있다. 창녕에는 우포늪 외에도 창녕박물관, 허준 촬영세트장 등이 있다. 청도에는 집집마다 감나무가 있고, 까치밥으로 남겨둔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와인터널’은 씨 없는 감인 ‘청도반시’로 만든 감와인 숙성저장고다. 연중 15℃로 유지되는, 1904년 지어진 길이 1km의 기차터널을 이용해 숙성시킨다. 와인터널에서는 감와인의 시음 및 와인저장고를 구경할 수 있다. 단체방문객은 예약이 필요하다. 감와인은 타닌이 풍부하지만, 일반 와인보다 떫은 맛은 적다. 황금빛의 색깔이 곱고 잔향이 감미롭다. 드라마 ‘떼루아’의 촬영지인 와인터널 근처에 세트장도 있다. 청도에서 소싸움 축제(3월)와 감축제(10월)도 열린다. 수원에서 경북내륙지역으로 가려면 여러 번 고속도로를 갈아타고, 굽이굽이 산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하루에 창녕과 청도를 돌아보기엔 빡빡한 편이다. 대구, 진해, 부산 등에서 1시간 30분 거리이므로, 경유지로 택해 들려보는 게 무리가 없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수원 - 고성(320km 내외, 4시간 30분 소요) : ①경부고속도로 이용, 비룡JC에서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진입. ②산내JC에서 통영대전고속도로 진입. ③정촌면에서 남해고속도로 진입, 사천IC에서 빠져나옴. ④3번 국도 삼천포항 방면 21km 가다가, 삼천포항 2호 광장에서 77번 국도 고성 방면 6km 감. ⑤정곡삼거리 우회전해서 3km 더 가면 고성공룡박물관 도착. ◎수원 - 창녕(280km 내외, 3시간 30분 소요) : ①경부고속도로 이용, 청원JC에서 청원-상주고속도로 진입. ②낙동 J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진입. ③현풍 IC에서 구마고속도로 진입. ④구지면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진입 후, 창녕 IC에서 빠져나옴. ⑤20번 국도 이용 이정표 따라서 6km 이동. ⑥회룡마을에서 우회전, 우포늪 주차장까지 2km 직진. ◎창녕 - 청도(50km 내외, 1시간 20분 소요) :①길 따라서 고암파출소까지 12km 이동. ②모강사거리까지 20번 국도 이용. ③25번 국도 타고 화양읍까지 감. ④표지판 따라서 900m 이동하면 목적지 도착.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4
- 바른샘 도서관 체험교실 신청 바른샘 도서관에서는 도서관 이용과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을 운영한다. 수원시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 단체가 대상이며 3~7월, 9~12월 상하반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인원은 1회당 60명 내외로 매주 수,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3일부터 시작된 접수는 예약모집 완료시까지 계속된다. 바른샘도서관 홈페이지(http://bkid.suwonlib.go.kr)나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문의 바른샘 도서관 031-228-476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