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생활습관병 관리교실 9일부터 8주간 장안구보건소 3층에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생활습관병 합병증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생활습관병 관리교실’을 운영한다. 영양, 운동, 약물복용, 스트레스 관리 등을 주제로 꾸며졌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교육비는 없다. 선착순 40명 방문접수 마감된다. 문의 장안구보건소 031-228-582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가구''를 위한 DIY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나무향기가 난다. 밖의 매캐한 냄새와는 차단된, 또 다른 세상의 입구를 여는 것만 같다. 그 곳에서 만난 황일준 대표. 나무와 함께 하면 인간사도 비슷해져 가는 건지, 나무를 닮은 편안함과 소박함이 그에게서 묻어난다. 황일준 씨는 처음에는 취미로 가구 제작을 했었다. IT업체에 10년을 근무했다는 그는 IT산업의 빠른 속도에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였단다. “자고 나면 어제의 기술이 거품처럼 사라져 가는 현실 속에서 오랜 가치로 남을 수 있는 다른 일을 하고 싶었어요. 느림과 빠름이라는 두 바퀴 사이에서 느림의 축을 잡고 천천히 가고 싶었죠.” 도구를 사용했던 그때부터 현재까지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제공해주는 나무를 생각해냈다. 황 씨에게 DIY 가구는 ‘기존의 가구보다 다소 비용이 많이 들지만 믿을 수 있는 소재에 수많은 공정이 들어간, 세상에서 유일한 나만의 가구’란다. 헤펠레는 소비자의 주문 가구를 제작하고 회원을 모집해 원하는 가구 제작을 도와주는 일도 함께 하고 있다. 회원들은 언제고 작업실에 나와 디자인, 기능, 색상들을 선택하며 친환경 목재, 천연페인트로 나만의 가구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그는 “DIY 작업에 관심이 있다면 부수적인 조건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과감하게 한 번 부딪쳐보라”는 조언을 한다. 자신의 힘으로 책상, 장식장, 식탁 등을 만들어 보면 그 재미는 다른 무엇과 비길게 아니란다. 조금 더 세월이 흘러 시간의 여유가 생긴다면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황일준 씨는 요즘 아이들의 장난감 만드는 일에 도전하고 있다. “친환경 재료인 목재를 이용, 아이들에게 안전한 장난감을 만들어 주려고 시작한 일이예요. 비어 있는 선반은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죠.” 나무와 평생을 함께할 그에게서 문득 피노키오를 만든 제페토 할아버지가 떠오르는 건 분명히 착각만은 아닐 테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현실의 위기, 나를 돌아보며 극복하다 세상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경제위기의 불안감속에서 일각의 인문학 붕괴의 우려가 무색하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강좌는 인기를 끌고 있다. 주부는 물론이고 중장년층의 남성들도 왜 새롭게 인문학에 주목하는지, 인문학강좌를 찾아보며 그 이유를 살펴봤다. 인문학이란 나를 성찰하게 하는 학문 대체 인문학이란 무엇이 길래 사람들은 강좌에 모여들고 있는 걸까? 이주향 교수는 “인문학이란 인간이 수천 년의 역사를 살아오면서 남겨 놓은 문학·역사·철학·예술을 아우르는 것”이라며 “자기를 성찰하게 하는 학문”이라고 말했다. 유용성의 측면에서 본다면 쓸모가 없어졌다는 멍에를 짊어질 수도 있지만, 자기의 감정을 다스리며 보다 깊은 내면의 성찰을 통하여 마음의 진정을 찾아가게 해준다는 것. 현실의 어려움에 따른 위기감은 오히려 인문학에 대한 수요를 불러 일으켰다.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지혜를 인문학을 통해 얻으려는 이유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 삶의 근원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주는 강의는 잠들어 있던 나를 일깨우며 우리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킨다. 더불어 잊었던 배움에 대한 열망도 충족시키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도 만들어 준다. ‘나를 찾아가는 인문학 산책’으로 내면을 다스리다 서수원주민센터 희망샘도서관은 목요일 저녁이면 인문학강좌의 열기로 뜨거워지는 곳. 이날 강의는 이주향 교수의 ‘니체의 차라투스트라.’ 다소 어려운 니체를 명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이교수의 강의에 40여명의 참가자가 ‘열공’중이었다. 요사이 인문학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강의를 참관한 최원경 씨는 “살면서 잊혔던 지적 욕구를 채울 수 있어 보다 뜻 깊은 강의”였다고 말을 꺼낸다. 이원숙 씨도 “외향적이기만 했던 내 마음을 차분히 다스리는 시간”이었다며 자신과 주변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요즘 가치관이 붕괴되면서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는 시대적 욕구가 증가하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 인문학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 같다’는 도서관 관계자는 “책을 대출해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이런 분들을 모아 토론의 장을 마련해보고 싶었다”며 강좌를 마련한 취지를 설명했다. 고민들을 함께 모여 해결해가면서 개개인이 건강해지고 사회전체적인 가치관이 향상되어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연이 끝나면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자신의 의견들을 개진하면서 그렇게 나를 찾기 위한 여정은 밤을 채워가고 있었다. 내게 필요한 인문학강좌를 찾아 앎의 욕구 충족할 수 있어 희망샘 도서관뿐만 아니라 나를 찾아 가는 인문학 강좌는 가까운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수원시 건강가족지원센터에서는 경기대 인문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인문학 강좌를 열고 있다. ‘인문학으로 가족보기’라는 주제로 전통적인 가족의 이름이 붕괴되고 있는 현실에 새로운 가족의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과정을 시·소설·그림·영화를 통해 풀어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힘든 상황일수록 가족들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했지만 이제는 가족이 해체되어버리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는 지원센터 박성희 총괄 팀장은 “인문학 강좌를 통해 그 속에서 예전 가족들의 삶의 모습들을 되짚어 보면서 우리 가족에 대한 미래의 모습을 제시 하는 실마리를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술에 대한 앎의 지평을 넓혀가고 싶다면 수원미술 전시관의 이론 강좌를 들어보자. ‘현대미술의 지형을 보다’라는 주제로 난해하고 어려울 수 있는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시대 변화에 따른 다양한 현대 미술 형태를 살펴보고 미술에 대한 접근 방법의 폭을 넓히고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본다. 상·하반기로 나뉘어 각각 동양과 서양의 현대미술을 다룬다.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방법’이란 강의를 통해서는 예술로 발전해 가는 삶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 박물관에서 하는 ‘뮤지엄 아카데미’도 정평이 나있는 강의. 박물관 성격에 맞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사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채택하여 지식과 교양의 폭을 넓히고 있다. 상반기에는 ‘서양 근대의 형성,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이란 주제로, 하반기에는 ‘우주, 자연, 인간’에 관한 과학사를 중심으로 한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자유와 생명’을 주제로 계속되고 있는 수원칠보산 자유학교의 강의도 이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고민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순수한 본래의 모습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해 주는 인문학강좌. 15일에는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의 ‘온 생명의 품에서 더불어 살며 배우기’ 강의로 진정한 의미와 살아 있는 생명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인문학 강좌에는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고 있다고 각 기관의 관계자는 전한다. 인간의 삶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등 여러 의문들에 대한 해결을 모색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강좌들이 저변을 확대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잊혔던 나를 성찰해보고 앎에의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인문학’, 지금 그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인간 존중의 아름다운 출산문화 확산을 위해! 여성전문병원의 고객은 두말할 것도 없이 여성들이다. 결혼을 기점으로 출산을 거쳐 중년이 되기까지 여성의 삶은 참 신비롭고 위대하기까지 하다. 그런 여성의 능력과 섬세한 내면을 잘 들여다보는 일은 여성전문병원의 가장 큰 숙제일 수도 있다. 최근 에서 수원의 ‘삼성여성병원’이 여성전문병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선정 기준이 국내의료를 선도하고 해외환자 유치가 가능한 병의원 발굴·육성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여성병원의 수상비결을 들여다봤다. 자연분만, 그 성스러운 노력들을 향해 ▷임산부를 사랑으로 보살피는 관리자 ‘샬로머’-준비된 엄마를 만들다 ‘샬롬’은 히브리어로 ‘평화를 의미하는 인사’를 말한다. 평안함과 건강을 바라는 염원에 ‘-er’을 붙여 임산부를 사랑과 전문성으로 조화롭게 보살피는 관리자 ‘샬로머(Shalomer)’가 탄생했다. 산모를 사랑으로 섬기겠다는 병원의 철학이 담겨있는 대목. 샬로머는 태교부터 출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임산부와 함께 한다. 상담을 통해 임산부의 특성에 맞는 샬로머를 연결해주고 전담 샬로머는 4차례의 정기상담과 수시상담으로 임산부의 고민은 물론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준다. 샬로머 문화원에서 운영 중인 태교, 임산부 마사지, 모유수유, 요가, 출산교실 등의 강좌를 통해서는 시기별로 적절한 교육이 제공된다. “분만 시에는 담당 샬로머 혹은 강좌나 산전모임을 통해 알고 있는 샬로머들이 참여해 산모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심어주고 편안한 출산이 되도록 도와줍니다. 진통 시에도 그동안 배웠던 방법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요.” 정미성 간호과장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친정엄마, 때론 1:1 멘토와 같은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샬로머’임을 강조한다. 3개월의 특별교육과 전문 과정을 거친 3년차 이상의 간호사들이 샬로머로 재탄생되는데, 올해는 3기 교육생 10명이 배출됐다. 이제는 샬로머 아카데미에서 위임된 1,2기의 품앗이 교육으로 전문가가 양성되고 있을 만큼 ‘샬로머 제도’는 삼성여성병원만의 특화된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산모와 아기가 최우선-자유 진통실, 르봐이예 분만 활용 “자연분만의 한 과정인 진통도 아기와 충분한 교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하죠.”진정한 자연분만을 설명하는 이승철 병원장은 ‘진통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자유 진통실에서는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 자신이 편한 대로 흔들의자나 공위에 앉거나 걸어 다닐 수도 있다. 보호자와 함께 라서 심적인 불안도 덜어진다. 중력의 힘으로 진통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도 크다. 그네 분만대에서의 출산도 마찬가지. 좌식 분만의 방법으로 힘주기가 용이해 분만시간이 단축 된다. 의료진과 산모, 보호자의 수평관계에서 비롯된 바람직한 출산문화다. 분만실은 ‘르봐이예 분만’법이 이용된다. 자궁 속과 비슷한 환경을 위해 조명도 소음도 줄인 것. 의료진도 속삭이듯 얘기한다. 태어나자마자 엄마의 젖을 물려주고 바로 탯줄을 자르지 않는 것 역시 아기를 위한 배려. 감정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음이 느껴진다. 가족분만실에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진통과 출산의 전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다. 이런 노력들은 높은 자연분만율로도 이어진다. 07년 전국 자연분만율 평균은 63.7%, 그 중 삼성여성병원의 평균은 70.1%로 전국 상위 5%의 수준이다. 두뇌발달을 돕는 모유수유, 아기-산모-의료진의 활발한 커뮤니티 모유가 좋은 이유는 이미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된 바, 모유수유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의 변화도 중요하다. 단순히 영양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엄마와의 친밀한 접촉이 아이의 오감만족, 두뇌발달, 정서적 안정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엄마와 아기가 함께 하는 모자동실 운영은 여기에서 출발했다. “아기와 엄마, 나아가서는 가족과의 관계를 좋아지게 만드는 것이 모유수유”라고 이 원장이 강조하는 이유다. 준비된 모유수유를 위해 10명의 국제모유수유전문가가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산전무료모유수유강좌를 진행하며 분만전후에 산모를 적절하게 돕는다. 응급신생아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분만실, 신생아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달에 한번 합동훈련을 시행한다. 입원, 외래환자 대상의 고객평가를 통해 여러 시스템적인 부분도 수정, 보완해나가고 있다. 간호사의 친절 마인드에서 비롯된 고객응대도 삼성여성병원의 꽃. 병원이라는 유기체에 자칫 결함되기 쉬운 휴머니티와 활발한 커뮤니티가 이곳에선 살아 숨 쉰다. 생명 존중은 기본, 불임·내시경 등 전문클리닉으로 승부 생명의 잉태와 소중함을 강조하는 만큼 지금까지 불임클리닉에서 보여준 임신성공사례는 492건에 달한다. 특화된 진료가 이뤄지다 보면 해외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찾게 될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내시경 수술 수준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저희 병원에서도 2200건이 넘는 부인과 내시경 수술을 성공시켰죠. 이런 부인과 내시경 센터를 비롯해 우리가 잘 하고 있는 전문 클리닉을 활성화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보다 쾌적한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증축 공사도 진행 중에 있다. 이렇게 준비되어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대상의 예약 시스템 등이 점차 갖춰지면 세계적인 여성전문병원으로 성장하기에 무리는 없어 보인다. 물론 생명존중을 위한 소중한 가치가 최우선이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대 허용 되어서는 안 될 인공임신중절수술 근절을 위해 청소년, 임산부 대상의 성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바르고 행복한 출산문화가 확산되길 바라는 게 제 바람입니다. 씨를 뿌리고 열매 맺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듯 당장에 가시적인 효과를 좇기 보다는 인내심을 가질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의료인이 해나가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아는 이승철 병원장의 확고한 신념이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천연재료의 감칠맛, 국물이 맛있다 김성희 주부는 “음식에 믿음이 가고, 항상 대접받는 느낌이 좋다”며 ‘맛나’를 추천했다. 국물 맛이 좋고 가격도 적당하며, 주차 및 실내공간이 넓어 학부모 모임에 제격이라고 소개했다. 한 입 크기로 빚은 상추쌈 속 밥 위에 살짝 데쳐낸 고기와 양념장을 얹어먹도록 만들어진 ‘맛나’의 런치 상추쌈샤브. 소고기는 물론 버섯까지 갖춰 알차다. 밑반찬은 정갈하고 깔끔하다. 국수사리까지 곁들이면 얼큰하게 마무리된다. 상추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산성식품인 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다. 맛나모듬샤브는 해물, 소고기, 버섯, 야채, 상추밥까지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샤브 메뉴는 2인 이상 주문할 수 있다. 남편은 주방을, 아내는 홀을 책임지고 있는 ‘맛나’.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이들 부부는 서로 닮았다. 웃는 낯부터 틈틈이 봉사하는 것까지. 호텔에 15년 동안 근무했던 이건복 사장은 일본에서 육수만드는 법을 배운 후 한국식으로 개량했단다. 그는 “천연재료만 써서 국물을 만든다. 원액을 뽑아 비율에 맞춰 섞는다”고 들려줬다. 멸치, 무, 다시마, 가다랑어포에 청양고추를 사용한다. 손수 장을 보고 손님을 맞는 이 사장은 고객에게 한결같은 맛으로 다가간다. ‘맛나’가 맛있는 비결이다. 메뉴 : 맛나모듬샤브 1만5천원, 버섯소고기샤브 1만2천원, 쭈꾸미해물샤브 1만원, 상추쌈샤브 8천원, 런치 상추쌈샤브 5천원, 사리·죽 1천원 위치 : 벽적골 8단지 기업은행 건너편 토야프라자 2층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0시(런치 메뉴는 오전 11시 30분 ~ 오후 2시 30분) 휴무 : 둘째 일요일 주차 : 토야주차장 문의 : 031-206-9206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표현할 수 있는 창의력을 키운다 21일은 ‘과학의 날’이다. 과학은 두 얼굴을 지녔다. 쓰기에 따라 약도 되고 독도 된다. 21세기를 이끌어갈 미래의 과학자, 발명가와 함께 꿈을 키워가는 매현초등학교를 찾아 ‘과학’과 ‘창의력’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발명반, 성과로 이어져 교문에 들어서자마자, 오른편 1층 창문에 발명반이라고 써 있는 교실이 눈에 띈다. 실험실처럼 생긴 발명반 교실에는 실험도구 대신 학생들의 발명품이 창가에 놓여있다. 3년째 발명반에서 활동 중인 6학년 정재원 학생은 재미있던 일들에 대해 묻자 고민하는 눈치다. 할 말은 많은데 어느 것부터 말해야 할지 망설이는 학생의 모습이 귀엽기도 했고, 발명반의 왕성한 활동이 미루어 짐작됐다. 호버 크래프트, 다빈치 헬리콥터, 종이 축구공 만들기 등 작업했던 내용들을 소개해주는 재원이의 모습은 무척 행복해보였다. 재원이는 발명반에 대해 “교실수업보다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들려줬다. 매현초등학교(교장 정영수, 이하 매현초)는 과학특성화학교이자, 과학선도학교로 운영된다. 매현초 김재현 교감은 “교과특성화학교의 대부분은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로 치중됐다. 매현초에서는 발명반을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고 여겨 과학을 특성화했다”고 전했다. 수원의 특성화학교 중 과학 분야는 매현초가 유일하다. 매현초는 도교육청 지정 과학선도학교로서 과학교육거점학교 역할도 맡고 있다. 관내 학생, 교직원, 지역주민까지 과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흥미를 높이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도내 25개교가 과학선도학교로 지정, 운영된다. 수원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의 발명대회에 참여해 꾸준히 입상했던 매현초는 08년 제30회 경기도 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서 수원시교육청으로부터 ‘발명우수학교’로 표창받았다. 발명반 학생들의 작품 중 10개가 수원시 예선에서, 3개가 경기도 본선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발명반 학생 중 3명은 수원시교육청과 아주대영재교육원에서 영재교육을 받고도 있다. 발명 잘 하려면, 창의성, 공작능력, 발표력 중요해 05년 시작된 매현초의 발명반은 D.I.G.(Develop Inventive Genius)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발명 아이디어 향상기법의 이론과 실례를 익히고, 이론을 바탕으로 공작활동을 통해 발명품을 만든다. 주2회 이뤄지는 수업은 발명반 담당 노우상 교사와 발명전문가인 외부강사가 지도한다. 여름방학에는 1박2일 과정으로 과학발명캠프도 진행한다. 발명반은 3~6학년을 대상으로 뽑는다. 창의성과 공작능력, 발표력을 평가하는 과정을 거친다. 노 교사는 “창의력 평가에서는 큰 차이가 없고, 공작능력은 고학년이 아무래도 낫다. 발표력에서는 자신감을 중요시하는데,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표현을 못 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인근 4개 초등학교에도 공문을 발송해 지원자를 모집하는데, 올해는 효원초 학생 1명이 선정됐다. 통합수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과제완성이 빠른 학생에게는 부가과제를 내주는 등 개인차를 감안해 운영된다. 과학거점학교 - 학생탐구반으로 지속적인 활동 펼쳐 교사들의 효율적인 과학수업 지도를 위해 06~07년에는 교사 과학동호회도 운영됐다. 디지털카메라를 활용한 수업, 교과서 속 재미있는 실험 등을 다뤘고, 사전실험도 하면서 교과과정에 충실할 수 있도록 꾸몄다. 08년 4월부터는 매월 2주차 토요일에 매현초를 비롯한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과서에 없는 실험을 해보거나 외부견학을 가는 등 학생탐구반의 과학체험이 계획됐다. 발명반과는 별도로 운영된다. 김지남 과학부장 교사는 “과학 관련 외부견학을 갈 때 희망자를 받아 운영해왔는데,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월 1회 체계적인 활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창의력은 폭넓은 독서가 기반돼야 발명반 담당 노우상 교사는 “연필과 지우개를 더한 연필지우개, 주스에 당분을 첨가하지 않는 무가당주스 등 발명의 기본원리는 간단하다. 아이의 생각이나 작품에 부모의 관심과 조언이 따르면 아이가 발명에 흥미를 느낀다”고 들려줬다. “창의력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폭넓은 독서능력이 밑바탕이 됩니다. 가정에서 TV나 컴퓨터 등 미디어 환경을 통제하고, 부모가 같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김지남 과학부장 교사의 조언이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1. 요리로 만나는 과학교과서(이영미 외, 부키) - 중학교 과학교과 과정의 원리와 개념을 요리 재료와 도구를 통해 설명함 2. 영화에서 만난 불가능의 과학(이종호, 뜨인돌) - 영화 속 소재들 중 과학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분야를 짚어내 그 근거와 실현 가능성을 검토함 3. 하라하라의 과학블로그 2(이은희, 살림) - 10가지 사건을 통해 과학과 비과학의 경계를 돌아보는 과학저술가 ‘하라하라’의 과학이야기 4. 초등학생을 위한 쉽고 간단한 과학상식 365(조현순, 애플비) - 365개의 과학상식을 문답식으로 담아냄 5. 움직이는 과학교과서 : 서울, 경기 편(전지영, 기탄교육) - 초등교과서에 나오는 현장을 흥미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됨 6. 신나는 과학마술 150(존 그레이엄, 베텔스만) - 마술같은 과학실험 150가지를 4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했고 실생활에 적용되는 과학원리를 알기 쉽게 정리함 자료제공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수원시민 자전거대행진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 주최로 지구의 날 기념 수원시민 자전거대행진이 황구지천에서 11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탄소배출 줄이기 시민실천운동으로 펼쳐지는 ‘수원시민 자전거대행진’은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의 청소년, 시민이면 참가할 수 있다. 서수원체육공원(고색동 서수원주민편익시설)에서 집결, 오목천교, 황구지천길, 금곡교를 지나 되돌아오는 약 7km의 코스다. 청소년에게는 자원봉사확인서도 교부되며,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경우에는 황구지천 생태탐사활동도 진행된다. 서수원주민편익시설에서 참가자를 접수받는다. 문의 서수원주민편익시설 031-293-6003 (직통)104번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사)광교산의 숲속여행 프로그램 전문해설자와 시민이 함께 숲길을 걸으며 자연생태를 배우는 ‘숲속여행 프로그램’이 11월까지 약 20회에 걸쳐 광교산 일대에서 계속된다. 자원봉사자의 안내를 받아 등산하면서 전문해설자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이야기를 곁들일 수 있어 보다 의미 있는 숲속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광교산을 비롯해 칠보산, 팔달산, 7월에는 수원천의 수생식물을 살펴보는 등 월별에 맞는 프로그램이 둘째, 넷째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유선이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사)광교산 031-241-18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드림 콘서트 4월부터 매월 셋째 토요일 오후 2시, 유앤아이센터에서 대담형식의 토크쇼 ‘드림 콘서트-꿈을 위한 연주회(이하 드림 콘서트)’가 열린다. 청소년 지킴이로 불리며 청소년 보호와 선도에 앞장서온 강지원 변호사가 진행을 맡는다. 18일, 첫 초대손님으로는 김영길 한동대학교 총장이 함께 하며,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5/16), 오지 여행전문가 한비야(6/20), 산악인 엄홍길(7/18) 등이 출연 예정이다. 화성시문화재단 홍보마케팅팀에서는 “청소년에게는 꿈과 비전을, 일반인에게는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고 전했다. 12월까지 8회로 예정된 드림 콘서트는 동영상과 책자로 만들어져 교육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문의 화성시문화재단 031-267-8862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자연의 조화’를 감상하면서 ‘봄나들이’ 떠나자 ‘자연의 조화’를 감상하면서 ‘봄나들이’ 떠나자(제목) 미술품을 감상하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과 야외에서 마련됐다. 전명자 작가 초대전인 ‘오로라와 자연의 하모니’는 작가의 대표 연작인 와 외에도 1960년 초반의 학창시절부터 90년대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도 전시된다. 꽃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진 전 씨는 성남의 중견작가로서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술관 야외에서는 야외전시 ‘아트&파크’의 첫 번째 전시인 ‘봄나들이’를 만날 수 있다. 갤러리의 전통적 전시형태를 벗어나 일상 공간 속에서 미술을 자연스럽게 접하는 형식이다. ‘듣고 만나서 소통하며 만들고 기르며 나누기’를 주제로 한다. 7명의 젊은 작가가 참여했는데, 놀이기구의 원리를 빌린 설치작품,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재치 넘치는 동물의 모습, 로봇 태권브이까지 다양하다. 성남아트센터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한 작가를 널리 알릴 기회를 만들었다. 수준 높고 개성 있는 작품과 자연스럽게 만나면서 미술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오로라와 자연의 하모니’전은 14일까지, ‘봄나들이’전은 5월 6일까지다. 문의 성남문화재단 031-783-8141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