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화성시와 푸르메 재단의 나눔걷기행사 태어날 때부터 두 다리와 손가락 3개가 없었던 김세진(13세) 군, 불의의 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은 이지선(32세) 양. 이들은 장애를 극복하고 수영국가대표, 사회복지사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장애인들에게 재활전문병원은 재활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곳이다. 향남택지지구에 건립중인 재활병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희망으로 한걸음’ 나눔 걷기 대회가 지난 10일 경복궁 홍례문 앞에서 열렸다. 김윤옥 여사, 최영근 화성시장, 강지원 변호사, 엄홍길 대장 등 2천여 명이 참가, 홍례문-영추문-건춘문 3km의 거리를 걸으며 재활병원 건립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윤옥 여사는 “병원 건립에 필요한 땅을 쾌척해주고 후원도 많이 해준 화성시민들에게 너무나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날 화성시 상공회의소, 화성시문화재단, (주)신화인터텍, (주)리건, 화성시민 등 많은 기업과 개인이 기부·후원의 뜻을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봉담읍사무소 ‘우리 동네 작은 미술관’ 봉담읍사무소가 작은 갤러리로 변신했다. 사무소 내 창고를 리모델링해 시민들을 위한 작은 갤러리로 운영한지 5개월, 그동안 다녀간 주민들만도 1만여 명에 이른다. 이상근 작가의 조형작품 ‘목기시대’를 시작으로 이채휴 작가의 전통의상 작품전시회, 전국대회 규모의 미술대회에서 수상한 초등학생의 작품이 전시됐다. 6번째 기획 전시는 줌마렐라 작품들로 꾸며졌다. 봉담의 아줌마 6명으로 구성된 회원들은 동화초등학교 평생교육을 통해 미술을 배우게 됐다. 전시된 작품들은 깨지고 낡은 접시를 페인팅하고, 단순한 면 가방이 천연 염색기법과 만나 예쁜 보조가방으로 변신하는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과 소재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해 나온 결과물이다. 읍사무소 관계자는 “유명 작가의 작품은 아니지만 소중한 우리 이웃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자부심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전시”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병점 차량기지 역사의 명칭은 서동탄역 병점 차량기지 역사 명칭이 ‘서동탄역’으로 확정됐다. 14일,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는 역사명칭을 두고 양 시의 브리핑이 이어졌다. 오산시는 병점 차량기지 역사가 오산시 외삼미동에 70% 속해있는 만큼 ‘삼미역’으로 명명해줄 것을 요구했고, 화성시는 역사건립비용 340억 원이 동탄신도시 입주민의 세금으로 조성되는 등 기지역사에 전철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시민과 공무원들의 정성과 땀을 호소했다. 브리핑 발표자로 나선 최영근 화성시장은 “2007년 역사 건립과 관련해 오산시에 의견을 물었지만, 당시 오산시는 병점 차량 기지역은 오산시민의 접근성이 나쁘고 이용률이 저조하다며 사업비 분담은 곤란하다는 의견을 보내왔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혔다. 모든 시민이 희망하는 역사를 건립하고자 했던 계획을 거부한 오산시가 지난해부터 역사 명칭 문제만 거론해와 골치를 앓았었다는 의견도 전했다. 2010년 1월 준공, 2015년에 완공될 ‘서동탄역’은 동탄1·2신도시 40만 인구가 이용하는 주요전철역사가 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치매미술치료사 모집해 치매미술치료협회 내 영실버아트센터에서 치매미술치료사와 건강미술요법사 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선·색·형태 표현을 통해 성취감과 정서적 안정을 주며 치매 및 노환으로 떨어진 인지기능 향상을 돕게 된다. 일반 어르신과 장애우 등에게 상담과 미술기법을 활용하는 건강미술요법 과정도 진행된다. 이론수업 3개월과 현장실습 3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미술 전공여부와는 상관없다. 22일 개강한다. 문의 영실버아트센터 031-236-15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평발, 우습게 보지마세요~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발의 중요성은 익히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인체면적의 2%밖에 되지 않는 발에는 52개의 뼈, 112개의 인대, 7200개의 말초신경 등이 지난다. 발 질환을 두고 봐서는 안 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평발도 심한 정도에 따라 성장저하나 척추측만증, 무지외반증 같은 발의 변형을 초래한다. 평발과 휜다리의 상관관계 등 평발에 관한 궁금증과 치료방법을 꼼꼼하게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종골 뼈가 안으로 쓰러지면서 통증, X다리 동반 주부 김 모씨는 평소에 발이 아프다는 얘기를 자주 하던 중학생 아들의 엑스레이를 찍었다. 하지만 아무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고 아들의 통증은 허리와 어깨로까지 발전했다. 자세측정과 족부 검사를 통해 나온 아들의 통증 원인은 평발과 함께 발길이의 차이에서 오는 척추측만증이었다. 연세재활의학과 이창헌 원장은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가운데 3명은 비정상적인 발과 다리로 성장과 발육에 지장을 받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평발은 성장점이 제대로 자극받지 못해 키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평발은 발바닥의 안쪽 아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거나 소실되는 변형으로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근육의 쇠약, 소아기 때의 비만이 원인이다. 평발의 정확한 측정은 종골 뼈(뒤꿈치 뼈)에서 찾을 수 있다. 종골 뼈의 축이 90도 안쪽으로 무너지면 발의 아치도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쓰러지게 된다. 정상적인 운동범위를 벗어나다 보니 다른 사람보다 피로도가 높아지고, 기울기가 생기면서 외관상 X다리를 동반하기도 한다. 휜다리는 골반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등 평발로 인한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관절이 유연한 소아, 발의 아치만으로 평발 단정할 수 없어 관절의 유연성이 높은 소아의 경우 앉아 있을 때는 아치가 보이고 서 있을 때는 아치가 사라지면서 평발처럼 보일 때가 있다. 때문에 이것만으로 평발을 단정 짓기는 어렵다. 어른과 같은 발의 아치가 생기는 5~11세 정도까지 두고 본다든가 의심이 된다면 간단한 신발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편평한 바닥에 신발을 올려놓고 바라보았을 때 정상 보행과 달리 평발은 뒤꿈치 안쪽이 많이 닳아있다. 하지만 “육안으로 보기에도 종골 뼈의 기울기가 심하다면 5세 이전이라도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이 원장은 말한다. 평발은 심한 성장통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웬만한 성장통은 뜨거운 찜질 정도로도 효과를 보지만 그렇지 않다면 교정시기를 놓치지 말고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요통, 무릎통증 등 심한 통증으로 이어지지만 이때는 이미 교정이 아닌 보정의 역할밖에 할 수 없게 된다. 평발은 교정되는 평발과 그렇지 않은 평발로 나뉘어져 기울기가 심한 경우엔 수술을 요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족저압 검사를 통한 아치의 여부, 종골 뼈 기울기 측정으로 수치에 맞는 교정용 깔창을 착용하게 된다. 아치와 종골 뼈의 기울기를 잡아줌으로써 다리도 교정되고 성장점 자극으로 키도 키울 수 있다. 뒤축이 딱딱한 신발은 평발 뿐 아니라 발의 안정성에 좋아 평소 꾸준한 발 건강관리와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된다. 벽에 손을 대고 양 발을 앞뒤로 벌린 후 앞다리의 무릎은 구부리고 뒷다리는 구부리지 않는 아킬레스 스트레칭을 한다. 교정용 깔창과 함께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동작이 어려운 소아의 경우는 발의 앞쪽 부위에 수건을 감아서 몸 쪽으로 당겨본다. 이 원장은 “스트레칭, 맨손체조, 조깅, 수영, 농구, 단거리 달리기 등은 성장판에 적당한 무게와 자극을 전달한다”며 매일매일 적당한 유산소운동을 할 것을 권한다. 신발은 발보다 1cm 정도 크고 뒤 굽이 2~3cm 있는 것을 고른다. 신발 뒤축이 딱딱할수록 평발에 좋은 신발이다. 굳이 평발이 아니더라도 발 안정을 위해서는 뒤축이 딱딱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바닥이 너무 부드럽거나 푹신푹신한 신발은 시간이 지나면서 발이 안쪽으로 쓰러지는 현상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도록 한다. 도움말 연세재활의학과 이창헌 원장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Tip. 평발 자가 진단법 ▷아이가 많이 걸은 후 잠들기 전 발 통증을 호소한다. ▷걷는 것을 싫어하고 자주 업어달라고 한다. ▷잠들기 전 통증이 주기적으로 있다. ▷뒤에서 바라볼 때 뒤꿈치가 안쪽으로 많이 쓰러져 있다. ▷달리기가 느리고 빠르게 달릴 때 자주 넘어진다. ▷발가락이 휘는 증상이 관찰된다. -해당 항목이 3가지 이상이라면 평발로 의심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범시민 폐 휴대폰 모으기 운동 11월 30일까지 2개월 동안 가정 및 직장에서 잠자고 있는 폐 휴대폰을 집중 수거한다. 시청 청소행정과에서는 “환경을 보호하는 행사로 판매수익금으로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게 된다”고 전했다. 동 주민센터에서 수거운반 및 신청받는다. 문의 수원시청 청소행정과 031-228-325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한과명인 김규흔 선생을 만나다 장인정신을 본받아 올바른 직업윤리를 배우는 ‘달인을 만나다’ 를 운영 중인 영통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한과명인 김규흔 선생편’을 마련, 참가자를 모집한다. 11월 14일 오후 12시~7시까지 포천 한과문화박물관 한가원에서 명인강의, 유과·다식만들기, 한과문화박물관 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 23일부터 초등4~6학년 40명을 문화의집 홈페이지(http://wwwilove7942.or.kr)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5천원. 문의 영통청소년문화의집 031-273-794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숲체험교실과 시낭송회 열려 북수원도서관 1층 강당에서 시와 음악이 있는 가을 속 시낭송회인 ‘포이트리 콘서트(Poetry Concert)’ 가 22일 열린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인 유안진 씨 등이 초대시인으로 참석하며, 심우만돌린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슬기샘에서는 숲체험교실과 우주체험특강 참가자를 모집한다. ‘숲체험교실’은 나무액자 만들기, 열매 날리기 등을 통해 자연환경의 중요성과 생태적 감수성을 일깨운다. 초등 1~2학년 20명을 대상으로 하며, 재료비는 1천원. 초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11월 7, 14, 22일 열리는 하반기 우주체험특강은 에어로켓 발사, 우주식량 체험 등으로 꾸며진다. 숲체험교실은 23일부터, 우주체험특강은 29일부터 인터넷 접수한다. 우주체험특강은 1회 접수로 3일 동안 프로그램 참여하게 되며, 3일분 재료비는 2만원이다. 문의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 031-228-4777 슬기샘도서관 031-228-4791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1990년대 이후의 새로운 정치미술 : 악동들 지금/여기 현대미술을 실험(Experimentation)과 확장(Expansion)으로 바라보는 ‘2009 Ex n Ex’전이 경기도미술관에서 17일 개최됐다. ‘1990년대 이후의 새로운 정치미술 : 악동들 지금/여기’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인식체계로 정치미술을 실험·실천하는 20~40대 작가들의 작품 및 작업 150여 점을 통해 정치미술의 현주소를 말한다. 이들의 활동은 범지구주의에 대한 새로운 해석, 지역문화와 공동체 미술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현장에 기반을 둔 협동작업인 공공미술 제안으로 이어진다. 마블링 기법을 활용한 ‘물 그림 그리기’와 레고 블록으로 재현하는 ‘우리가 보는 우리들’이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인터넷 사전 접수가 필요하다. 문의 경기도미술관 031-481-7000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정이 있는 곳, 우리의 ‘시장’을 무대에서 만나다 청소년들이 같은 주제 아래 다양한 연극형태의 작품으로 자신들의 끼를 표출해 온 청소년연극축제가 11월 14·15일에 마련된다. 화성 두레자연고 연극부 ‘너와 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두레고를 찾아 그들이 전해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봤다. 가장 한국적인 정(情)의 모습 재래시장을 담아내다 가을 어느 하루,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녘을 지나 자연 속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두레고에 도착했다. 심상치(?) 않은 외모의 연극반원들은 연극제 출품작 ‘알고 있나요? 제일 한국다운 곳’을 연습하고 있었다. 아직은 조금 어색한 움직임과 대사에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하지만 그 끼와 열정만은 무대를 녹일 듯 뜨거워졌다. 그들이 풀어내는 시장 상인들의 다소 거친 말투들과 걸쭉한 사투리는 재래시장 상인들의 애환을 담아내는 의미심장한 것이었다. “프랑스로 이동수업을 갔을 때 똘레랑스(관용)라는 말을 들었어요. 우리나라에서 대치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고민을 하다가 정(情)을 생각해냈죠.” 제민(고2)이는 정(情)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한국적인 곳은 시장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단다. 편하지만 삭막한 대형마트와 솔직하고 정이 많은 인간적인 시장의 모습을 연극에서 그리게 되었다고. 기장이면서 이번 연극의 연출을 맡은 선우(고2)는 처음에는 대본작성부터 막막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의 연극내용들은 주로 우리들의 얘기라 고민하지 않아도 이야깃거리가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등장인물이 항상 학생, 선생님, 부모님으로 제한되곤 했어요. 경제와 관련된 내용을 택함으로써 대형마트에 의해 상권이 무너져 가는 재래시장의 모습을 고민해 보고, 한국의 경제사항도 많이 공부를 할 수 있었어요.” 인터넷 검색은 물론,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에 직접 다니면서 자료를 수집했다. 그 자료를 함께 공유하며 공동 작업으로 대본을 완성해 나갔다. 연극은 나를 있게 하는 소중한 힘 99년 개교와 함께 시작된 연극동아리는 그동안 많은 연극제에 참가, 그 전통을 면면이 이어오고 있다. 어떤 동아리보다 똘똘 뭉쳐있는 16명의 ‘너와 나’ 연극부원들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8시까지 동아리 활동을 한다. 작은 축제나 수곡제 등의 학교행사에서 공연을 할 때면 오후 9시 이후에도 연습을 마다하지 않는 열정을 보인다. 연극부 친구들은 연극은 나를 있게 하는 소중한 힘이라고 전해준다. 부기장 희용(고1)이는 아예 진로를 연극·영화 쪽으로 정했다. 연기경험을 쌓는 것이 대학 진학 때 유리할거라는 생각에 연극동아리를 선택했지만 공연을 하고 나면 더 잘하지 못한 아쉬움이 밀려들기도 한다고. 많지 않은 여학생 중의 한 명인 혜림(고1)이도 연극을 배워가는 것이 너무 소중하고 재미있어 열심히 하고 있는 친구. 어쩌면 재훈(고1)이가 들려주는 말이 또래다운 가장 솔직한 말일테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 없이 밤늦은 시간까지 연습하기가 싫기도 했어요. 그러나 무대에서 힘들게 연기한 만큼 보람과 성취감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용기와 자신감을 얻어가는 매력에 빠지다 연극부 친구들은 여러 역할을 연기하면서 다양한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연극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내 감정을 대본에 따라 표출하다보니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다는 원식(고1). 연극무대에 서서 연기를 하고 싶었다는 윤권(고2)이도 연극을 통해 나를 찾기도 하고 잊기도 하며 성장하고 있었다. 특성화 부장 김진오 교사는 “연극은 타인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남 앞에 설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자기를 드러낼 수 있게 한다. 수업시간에는 어눌하고 소심하지만 연극을 통해 적합한 캐릭터를 찾으면서 적극적으로 변하는 아이들을 보며 놀라곤 한다” 고 연극의 장점을 전했다. “두레고 아이들 중에는 가족, 친구 또는 사회로부터 상처를 받았던 경험을 가진 아이들도 있다. 이들이 상처를 연극에 녹아 냄으로써 감동을 자아내고, 감정의 순화와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고 김 교사는 덧붙였다. 학교를 대표해 청소년 연극축제에 참가하면서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연극반 ‘너와 나’. 나를 잊고 혼연일체의 우리가 되어가는 연습의 밤들은 계속된다. 그들이 만들어 가는 인간미 물씬 풍기는 시장사람들의 정겨운 모습들이 사뭇 기대되어 진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