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연 속에서 아이들의 놀이는 무궁무진해요” 언제부터인가 한창 즐겁게 뛰어 놀아야 할 유아기가 초등준비기로 인식되고 있다. 조기교육과 인지교육으로 이 시기에 중요한 놀이의 경험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청명산 자락에 터전을 마련한 깨끔발 어린이집 아이들은 조금 다르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자연을 탐색, 관찰하며 많은 것을 알아가고 있다. 깨끔발의 재미있는 하루를 따라가 봤다. 자연은 학습을 하는 장소이자 놀이터연초에 내린 큰 눈은 열흘이 지났지만 산자락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전원주택인 어린이집 앞마당에는 두툼한 외투를 껴입은 아이들이 모여 있다. 눈으로 무언가를 열심히 만드는 아이, 삼삼오오 모여 눈썰매를 타는 아이. 누군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순서를 정해 서로 끌어주고 타기도 한다. 안으로 들어서자 조금 더 어려 보이는 아이들이 블록쌓기를 하다가는 금방 뛰어다니며 자유롭게 놀고 있다. “겨울이라 야외활동이 제한된다. 춥지 않을 때에는 오전에 청명산 주변으로 주로 나들이를 가는데 자연의 변화에 맞춰 무궁무진한 자연의 놀이감으로 놀다 온다”고 깨끔발 어린이집 백승미 원장은 전한다.이런 교육이 가능한 이유는 깨끔발 어린이집이 공동육아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 함께 아이를 기른다는 뜻의 공동육아에서는 자연의 생명력을 몸으로 느끼고 행복해하는 자연친화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유아기에 적합한 교육은 살아가면서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아이답게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는 곳 깨끔발어린이집에서는 꿀벌(4세)·잠자리(5세)·나비(6~7세)반의 22명의 아이들이 자연과 벗하며 신나게 생활하고 있다. 깨끔발의 활기찬 하루는 노래를 부르거나 책을 읽으면서 아침열기로 시작한다. 뒤이어 나들이가 시작된다. 가까운 나들이나 혹은 조금 멀리, 먼 나들이를 간다. 가끔은 자고 오는 들살이도 떠난다. 아이들이 가는 청명산의 나들이 장소에는 예쁜 이름들이 붙어 있다. 돌밭, 진달래산, 아이스크림터, 꽃무덤터 등. “그 곳에서 계절별로 쑥 뜯기, 산딸기 따기, 메뚜기·잠자리 잡기, 풀피리불기, 소꿉·얼음땡놀이, 도토리·솔방울 줍기 등의 다양한 놀이를 해요.” 백 원장은 이런 체험활동은 아이들의 관심사에 따라 주도적으로 진행되며 자연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동시에 배운단다.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오면 즐거운 점심시간이 기다린다. 친환경식품을 이용한 식단은 고기보다는 채식으로 가공식품보다는 자연식품을 위주로 하고 있다. 요일별로 전래놀이, 텃밭 가꾸기, 나들이에서 가져온 자연물을 이용한 나들이연계활동, 미술놀이, 세시절기를 이용한 세시활동, 요리 등이 자유놀이와 오후 활동으로 이어진다.해찬아빠 김도경 씨는 ‘자유롭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주어진다. 그 시기에 아이가 누려할 모습으로 가장 아이답게 지낼 수 있는 곳’이라며 먹을거리, 교우관계, 환경, 놀이 등등에서 만족스러움을 표시했다.부모도 참여하며 아이들의 성장 모습을 함께 지켜보는 공동육아2005년 공동육아 준비모임으로 출발했던 깨끔발은 현재는 교사회와 원장을 갖춘 공동육아 어린이집으로 거듭났다. 부모가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깨끔발에서는 조합원이 되면 5백만원의 출자금(주택임대료로 사용)을 내고 매달 회비를 납부해야 한다. 아빠엄마의 줄인 말인 ‘아마’들은 홍보·교육·재정·운영·시설 소위인 소모임에 의무적으로 참가해 맡은 활동을 한다. 일일교사로 직접 교육에도 참여해 아이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다.공동육아에서는 아이, 교사, 부모가 모두 중요한 주체가 되어 평등하고 열린 공동체적 관계를 경험한다. 교사나 부모님들에게 별명을 지어주고 서로의 별명을 부른다. 활발한 상호작용과 친근감을 주기 위해 높임말이 아닌 평어를 쓰는 것도 특색이다. 집 같은 분위기에서 유대감을 형성하며 교사와 아이들, 아이들 서로간의 관계는 친밀해진다. 매일 아이의 성장해 가는 과정을 ‘날적이’에 함께 적으며 또 다른 소통을 이루어 간다. “교사가 열린 마음으로 아이를 지켜보며 아이, 교사, 부모의 소통이 가능한 곳이다”는 선우엄마 박인주 씨는 엄마들이 해야 할 일이 많은 곳이기도 하지만 함께 모여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공유할 수 있어 좋단다. 건호엄마 최미애 씨도 “말을 통한 교육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려하고 배려 받는 관계교육을 배워온다”고 장점을 말했다. 아이들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깨끔발어린이집. 그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표정은 한없이 밝기만 하다.문의 깨끔발어린이집 031-287-5174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2010-01-26
- 백미리 어촌체험마을의 변신 찾아오는 이가 없어 쓸쓸하기만 했던 어촌마을에 얼마 전부터 5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기 시작했다. 화성시 서신면의 백미리 어촌마을이 활성화된 건 2007년 어촌체험마을 지정과 함께 도와 화성시로부터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면서부터다. 체험마을 운영에 필요한 시설이 들어서고 113가구의 주민과 운영위원회의 노력으로 프로그램이 다양화되면서 지난해 유료 체험관광객만 4만 명에 달했다. 스킨스쿠버, 도리도 무인도 체험, 망둥어 낚시, 조개잡이 체험 등의 주요 프로그램 외에 올해는 서해의 밀물과 썰물의 특징을 살린 ‘독살 체험장’도 열 계획이다. 백미리 어촌마을의 놀라운 변신은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제4회 우수어촌체험마을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부상으로 주어진 포상금 1억 원 외에 자율관리어업 모범공동체 우수상으로 받은 1억 원, 정보화마을 우수상금 3천 만 원 해서 총 2억 3천 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김호연 어촌계장은 “백미리를 인근 유명관광지인 제부도나 궁평항과는 다른 독특한 체험마을로 만들고 싶다”며 “생계를 위해 전통어업이 아닌 관광과 체험을 선택했지만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는 깨끗한 바다와 갯벌을 지켜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7
- 화성국제고등학교 조감도 공개 화성시 반송동 일원에 들어설 화성국제고등학교 실시설계 조감도가 공개됐다. 이로써 화성국제고는 201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1월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과동, 기숙사, 체육관으로 구분, 교과동에는 국제 정치 경제 탐구실을 비롯해 국제문화 체험실, 중강의실, 시청각실 등이 배치되고, 체육관에는 운동시설과 식당, 매점이 들어서게 된다. 화성국제고등학교 조감도의 가장 큰 특징은 도로변과 가까운 곳에는 넓은 경관녹지와 운동장, 건물은 그 뒤편에 배치해 소음을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또한 건물과 건물을 자연스런 녹지흐름으로 묶고 이에 따라 학생들이 다양한 소통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학급수는 총 24학급이 예정되어 있으며 1학급당 25명 정원으로 모두 600명의 학생을 연차로 선발할 계획이다. 다른 외국어 고등학교가 지역학생 선발비율을 3~5%로 제한하는데 반해 화성국제고의 경우는 화성시 출신 학생 20%를 지역할당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인재육성 차원에서 화성시 학생 선발비율을 높이도록 도교육청과 협의한 상태”라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7
- 멘사게임과 도형사고력이면 수학 걱정 No 지난 11월, 영국에서 있었던 ‘제9회 세계 멘사마인드-스포츠 올림피아드 대회’가 세상의 주목을 끌었다. 쟁쟁한 멘사 회원들을 제치고 제주 새서귀초등학교 3학년 김태현 군이 우승을 차지한 것. 우승의 비결은 독창적인 교구로 수학이나 과학의 원리를 쉽게 깨칠 수 있게 도와준 멘사게임 때문이었다. 또래 아이들과의 소통으로 인성은 물론 논리적인 해결력까지 갖추게 됐다는 김 군의 어머니의 말처럼 멘사게임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멘사게임과 함께 도형사고력까지 길러주는 멘사사고력교육센터 수원화성지사를 찾았다. 멘사게임으로 키워가는 창의력, 구성력 교구수학의 장점은 지면수학과 달리 체험을 통해 그 과정이 머릿속에 입체적으로 그려진다는 것이다. 멘사사고력교육센터 수원화성지사 강인자 원장은 “체험한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어리면 어릴수록 학습 흡수력이 빠를 뿐만 아니라 반복체험을 통해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어릴 적 교구를 자주 접하지 못한 아이들은 융통성과 유연성이 떨어지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두뇌 개발을 돕고 창의력, 공간지각력 등을 키워주는 게임교구들은 반복해도 질리지 않고 지적능력을 자극할 수 있는 게임의 규칙과 방법을 갖추어야 한다. 멘사게임은 미국 멘사협회(America Mensa)의 테스트를 거쳐 멘사셀렉트씰(mensa select seal)이 부여된 게임으로 이미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교육용 게임도구로 활용 중이다. 총 38가지 게임이 키즈와 초등세트로 구분되어 처음에는 분류나 간단한 게임 등을 통한 탐색 단계를 거쳐 기본적인 게임에서 복잡한 게임으로 옮겨가고 전략적인 단계에 오르게 된다. 게임에 대한 변수는 개인의 연습량과 비례한다. “교구 하나당 20~30번 이상의 연습을 반복하는 동안 아이들이 몰라보게 달라지는 걸 느낍니다. 멘사마인드 게임대회는 아이들의 두뇌를 충분히 개발할 만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동기부여라고 할 수 있죠.” 함께 어울려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집중력은 물론 협동심과 사회성도 길러지기 때문에 인성까지 갖추게 된다고 강인자 원장은 설명했다. 도형사고력과 나프를 활용해 수학적 사고 완성해 멘사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아이마다 취약한 부분을 발견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트레버스 게임이 잘 안 되는 아이들은 공간과 도형 부분이 약한 편이다. 도형 만들기가 서툰 이런 경우엔 공간지능향상 프로그램인 ‘나프’를 함께 활용한다. 1:1대응과 모양 만들기 등을 평면→입체→지면으로 연계, 체험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과정을 거친다. 초등학교 4학년인 김 모 군 역시 수·연산 부분에서는 뛰어난 실력을 보였지만 도형문제만 나오면 거부감을 나타냈다. 쌓기나무에서 숨어 있는 나무를 찾지 못하고 쌓는 것도 힘들어 했었는데 멘사사고력교육센터의 도형사고력 과정과 멘사게임을 만나면서 몰라보게 달라졌다. 강 원장은 “저마다 다른 아이의 특성에 맞게 진도도 달리 해야 한다. 선생님들은 이런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본인 스스로 그것을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헬퍼의 역할을 할 뿐”이라며 도형사고력을 키우는데 어느 정도의 인내심은 필요하다고 했다. 초등 대상의 도형사고력은 입체 쌓기나무부터 평면전개도, 도형을 붙여내고 떼어냈을 때의 모습, 각기둥, 각뿔, 분수, 수직과 평행, 무늬 만들기, 삼각형과 각의 이해 등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접 만들고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성취감이 생기고 자신감도 쌓여간다. 공간지능과 두뇌는 충분히 계발될 수 있어 기본·심화 단계의 도형사고력 과정을 습득하게 되면 응용력과 문제해결력이 길러지고 나중엔 어떤 문제든 쉽게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정도라면 수학이 재미있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심화2단계의 문제들은 중1-2 과정까지 끝내놓은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멘사사고력교육센터 수원화성지사의 수업은 초등학생의 경우 도형사고력과정과 멘사게임이 함께 진행된다. 강 원장은 “도형사고력과 멘사게임의 중요성은 알지만 그 활용방법을 몰라 고민하던 많은 학부모들이 센터를 이용해 달라진 아이들의 모습을 경험하고 있다”고 회고했다. 2010년 2월 중에 있을 ‘제7회 멘사-마인드 스포츠 올림피아드’를 위해 아이들은 벌써부터 준비가 한창이다. 강 원장은 두뇌는 충분히 계발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어떤 교구와 어떤 커리큘럼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가도 노하우다. 전인적인 교육에 앞장서는 멘사사고력교육센터에서 잠자던 아이들의 능력이 무한한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을 본다. 문의 멘사사고력교육센터 수원화성지사 031-203-2311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7
- 밤하늘로 별자리를 찾아 떠나요~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밤하늘로 떠나는 별자리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천문우주과학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탐구력을 신장하기 위한 것. 태양흑점 관측·천문 동영상 및 계절별 별자리 교육·천체관측·천구의 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2월 25일 오후1시부터 센터 은하수홀과 광진청소년수련관 천문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6일부터 수원시내 초3~6학년 35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3만원. 센터로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7179choco@hanmail.net)로 접수가능하다. 문의 수원청소년문화센터 031-218-041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2
- 시대를 초월한 팝아트의 제왕을 만나다 20세기 과학과 산업의 흐름이었던 대량생산을 예술에 접목시켰던 앤디 워홀은 이름만으로도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미술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그의 작품세계 전모를 만끽할 수 있는 회고전이 4월 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앤디 워홀은 화가가 아닌 산업디자인을 위한 상업 디자이너로 출발한 뒤 1960년대 팝아트로 미술계 정상에 올랐다. 그 뒤 미술, 영화, 저널 등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87년 사망할 때까지 미국 문화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다. 지금도 그의 명성과 작품의 경제적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그가 주도한 팝아트는 가히 혁명적이었고 현대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양산했으며, 현대 디자인의 트렌드에서도 왕성하게 차용되고 있다. 이번 앤디 워홀의 위대한 세계展은 ‘ 앤디 워홀, 현대미술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성공한 디자이너에서 팝아트의 제왕으로’, ‘워홀의 친구들, 팝아트는 모든 사람들을 좋아 한다’ 등 총 10개의 섹션 별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의 자화상을 비롯하여 마이클 잭슨, 마오, 마릴린 등 대중 스타를 포함한 세계적인 유명인사의 95여 점에 달하는 초상화가 전시된다. 초기 광고 디자이너 시기부터 60년대 캠벨 수프 깡통, 브릴로 상자 등의 대표작과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을 포함한 100여 점에 달하는 주요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워홀과 관련된 다양한 영상과 사진, 기념물들이 전시되어 그의 예술과 철학, 생전의 일상까지 조망할 수 있게 했다. 이번 회고전은 현대미술계와 상업디자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아직도 살아 숨 쉬고 있는 앤디 워홀의 위대했던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일시 2010년 4월 4일(일)까지 전시장소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2·3층 관람료 일반1만2천원/청소년1만원/어린이8천원 전시문의 서울시립미술관 02-2124-8926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2
- “나의 작은 역할 하나가 사회를 바꾸는 밑거름이 되는 거죠” 여성운동은 자기 성(性)에 대한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는 것 일상을 산다는 건 때론 지루하기도 하다. 하지만 경기자주여성연대 한미경 사무처장처럼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사람 앞에선 그런 생각이 미안해진다. 2006년 3월 사회전반의 모든 분야에서 여성들의 지위를 높이고, 여성들의 권익과 여성복지정책을 옹호, 실현하고자 경기도 지역 여성회가 모여 만든 경기자주여성연대(031-241-0087). 여성리더십 학교,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문해교육, 도서관·역사기행사업, 양성평등강사 교육 및 파견활동, 토종씨앗을 지키고 먹을거리를 나누는 우리텃밭 사업 등등 여성의 삶과 밀접한 일들을 펼쳐나간다. 그 중심에 한 씨가 서 있다. “남녀의 불평등은 답습되어 왔다. 무엇이 잘못인지 모르는 채 안주하는 경향이 있다”는 한 사무처장은 “그렇다고 여성운동이 남녀 간의 문제를 정형화된 틀에 넣고 서로 적대시 하는 것은 아니다. 자기 성(性)에 대한 차이를 인정하고, 사회나 가정에서 역할을 다하며 이해와 조화 속에서 권리를 찾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지역 여성회의 문을 두드리면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한미경 사무처장은 아이들을 낳고 기르는 동안 활동에 욕구를 느끼던 평범한 주부였단다. 서울 환경정의의 먹을거리 강사 양성과정 수료 후 강사로 활동하면서 그녀의 일은 시작됐다. “아이들의 먹을거리를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것은 미래세대를 키우는 중요한 일이예요. 주부가 친환경농산품을 준비하는 정도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고 인식했죠.” 수원일하는여성회와 인연이 닿았고 화성여성회 준비위 참여 후 재작년 7월부터 사무처장직을 맡고 있다. 자신이 가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주위 분들께 감사하다는 그녀. 이제 겨우 5살이 된 경기자주여성연대가 경기지역의 타 단체에 비해 어리지만 다른 단체와 우호적인 관계 속에 제 역할을 다해내고 있는데서 기쁨을 느낀단다. 한 사무처장은 지방선거가 있는 올해 여성연대가 정치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교육정책적인 부분들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을 지지, 당선으로 이끌어 냈던 경험을 살려 뜻을 같이 하는 후보자가 당선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최근의 이슈인 급식문제도 예산을 통과할 수 있도록 2차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의 역할 하나가 사회를 바꾸는 작은 밑거름이 될 수 있어요. 지역 내의 여성회를 찾으면 사회변화를 이끌어가는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문은 언제든지 활짝 열려 있어요.”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2
- 추나요법으로 살리고 123체조로 생생 척추 지키기 우리 몸의 기본은 척추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척추의 불균형이 초래하는 크고 작은 질병들은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인한 비만,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척추관절질환을 앓는 사람의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척추를 튼튼하게 살리는 방법과 평소관리법에 대해 수원자생한의원 임진강 대표원장의 도움말을 들어봤다. 운동량이 적은 겨울철, 척추손상에 신경 써야 예전의 척추질환은 많은 활동량으로 피로가 누적되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엔 움직임이 적어지면서 특정 부위에만 힘이 쏠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일명 거북목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일자목, 허리디스크 등은 장기간 컴퓨터 사용이나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된다. 수원자생한의원 임진강 대표원장은 “목이 뻐근하고 어깨에 통증이 오는 등 일자목으로 인한 증상들을 단지 일시적인 피로로 생각하면 안 된다”며 “중고등학생은 물론 20대 환자들도 흔할 뿐만 아니라 30대에 거동조차 할 수 없는 디스크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상당수”라고 전했다. 특히 요즘같이 실내생활이 많아지는 겨울철에는 척추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운동량은 적어지고 계절적으로 몸이 자꾸 움츠러들다 보니까 작은 충격에도 손상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 빙판길 미끄러짐으로 인한 발목관절과 손목관절 손상, 스키나 스케이트 등을 즐기다 척추손상을 입기도 한다. 찜질과 소염제 복용으로 일시적으로 증상은 나아질 수 있겠지만 정확한 진단으로 손상 부위와 골절 유무를 확인하는 게 필수다. “평소에도 자주 삐끗하는 증세가 반복된다면 이미 그 부위의 관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는 게 임 원장의 설명이다. 추나약물·추나수기요법으로 디스크 주변 근육 인대 강화 다리가 저리고 당기거나 엉덩이가 아픈 것은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곤란하거나 혼자 걷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디스크의 치료 역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거나 다리가 마비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5%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척추 주변조직을 강화해 재발을 방지하는 비수술적인 요법을 권한다. “섣불리 수술을 선택하게 되면 디스크는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비수술적인 치료로 손상된 신경, 근육, 인대 등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CT나 MRI 촬영은 물론 환자 맞춤형 비수술 디스크 치료까지 한의원 내에서의 한양방 협진으로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임 원장은 덧붙였다. 추나약물요법은 디스크 탈출 부위의 염증 제거, 인대 강화, 뼈 재생을 돕는다. 이와 함께 환자 개개인의 체형과 증상에 맞춰 비뚤어진 뼈와 근육을 바로잡는 추나수기요법을 시행한다. 뼈와 근육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기혈순환이 원활해져 통증도 줄여주게 된다. 환자의 통증 정도에 따라 녹용, 인삼, 홍화 등 한약재 엑기스를 추출한 약침요법, 일반 침보다 통증, 염증 완화에 효과적인 봉침요법을 병행한다. 환자에 따라서는 급성으로 통증이 오는 경우도 있는데 동작침은 뭉친 근육을 빠르게 풀어주고 시술 후 바로 보행이 가능할 정도의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평소 척추건강을 위해 123체조와 스트레칭 실천 척추를 원래의 기능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재활치료도 중요하다. 치료 경과에 따른 한양방 물리요법 치료와 생활 속 관리를 위한 1:1운동 처방 프로그램은 척추관절질환의 빠른 완치를 돕는다.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도 좋다. 두 명이 서로 등을 맞대고 업히는 동작이나 엎드린 자세에서 등을 올리고 내리는 고양이 체조는 허리뼈의 곡선을 살려줘 허리디스크에 도움을 주는 운동법이다. 일자목 예방을 위해서는 양손의 가운데 손가락을 뒷목 가운데 움푹 들어간 곳에 대고 손가락 위쪽 부분만 뒤로 젖히는 동작을 반복한다. 디스크나 척추질환자가 부득이하게 장기간 앉아있어야 할 때는 50분마다 한번 씩 일어나 5분 정도 움직이는 505법칙을 지켜나간다. 임 원장은 “척추건강은 예방과 관리가 필수다. 바닥에 앉을 때는 한쪽 무릎을 세우거나 벽에 등을 기대고 앉고 엎드려서 TV나 신문을 보지 않는 등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일 2회 아침저녁으로 3분씩 척추건강 1·2·3체조를 실천해보자(www.jaseng.co.kr). 목잡고 허리 펴기, 옆구리 늘이기, 엉덩이 늘이기, 어깨 늘이기, 손목운동, 종아리 마사지 등 평소 접해봤던 간단한 동작들로 생생 척추, 튼튼 관절을 지켜나가면 삶의 질도 건강해질 수 있다. 도움말 수원자생한의원 임진강 대표원장 1577-0006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2
- 그곳에선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이 자란다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문화 공간, 만남과 휴식의 공간이 되어 온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이 새롭게 단장을 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자기 개발을 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가족 세대 간의 통합을 이끌어내는 등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영통청소년문화의집 운영프로그램 백배 활용하기를 소개한다.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 창의성을 찾아서 청소년기는 여러 가지 활동과 경험을 통하여 자신의 잠재능력을 키워나가야 할 시기. 그들이 직접 자신의 끼를 가지고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고 창의성을 일깨울 수 있는 활동들이 중요해 지는 이유다. 직업에 대한 정보를 습득해 미래를 준비하고 올바른 직업의식을 심어 주는 짱아찌의 타임머신 여행·달인을 만나다, 자기 개발을 통해 자아성장과 적성을 찾아볼 수 있는 놀토문화체험·방과 후 문화학교, 리더십을 키워나가는 청소년리더십 등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의 많은 프로그램들은 그런 능력을 함양하게 한다. 영통청소년문화의집 김지혜 주임은 “‘살기 좋은 우리 마을 만들기’는 초등학생들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해 고민하고 작은 실천들을 해내고 있다. 아이들이 주제를 정해 영상물을 제작, 편집하여 전국에 배포하여 우리 마을을 알리기도 한다”며 스스로의 움직임을 통해 차세대리더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의 성향이나 적성에 맞추어 자발적인 참여를 하는 것이 중요해요. 리더십이나 짠돌이 캠프 등의 조별활동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극적인 성격이 적극적으로 변모하기도 하지요.” 청소년 운영위 등의 활동은 조직 속에서 융화되면서 조화를 배워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족의 친밀감 회복, 청소년 활동 관련 인증 프로그램도 있어 주5일 근무의 확대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예전보다 늘어났지만 세대 간의 소통은 어렵기만 하다. 가족들이 공통된 여가문화로 세대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공동체 의식을 찾고 싶다면 주목해 볼만한 프로그램들이 많다. 도시가족의 주말농장이야기는 농장·목장으로 캠프를 가기도 하고 환경교육과 친환경 먹을거리 등을 체험한다. 주말농장에 참여했던 권일지(영통구 망포동) 씨는 “평소 바쁘기만 한 아빠와 못했던 얘기도 하면서 가족 간의 애정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도시 생활 속에서 농장을 체험할 수 있는 것도 큰 의미라고 만족해했다. 입소문을 타고 타 지역에서도 참가의 열기가 뜨거울 정도란다. 주제를 가지고 여행하는 가족테마기행, 1박2일 가족 캠프인 맹부모 삼천지교 등도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교생활 기록부에 등재되어 청소년의 진학·취업 시 활용 가능한 자료가 되는 청소년 수련활동인증제도 프로그램도 있다. 초등학생 대상의 자연과 친구 되기·짠돌이 경제캠프를 운영하고 있고 중고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청소년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1318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기자교실 등을 국제 청소년 성취포상제 영역으로 준비 중이다. 국제 청소년성취포상제는 청소년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워 실천한 내용을 모은 기록물을 성취 단계별로 국제기관에서 공인 받는 제도로, 지속적인 자기개발의 과정을 인정받을 수 있다. 21일,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공간으로 거듭나다 영통지역에서 지난 7년 동안 청소년의 휴식처가 되어온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은 새로운 공간에서 21일 개관식을 갖는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꾸며진 문화의집은 이미 열린 도서실과 인터넷 카페를 이용하고, 겨울방학특강을 수강하는 청소년들로 붐비고 있었다. 음악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을 위한 뮤직스튜디오, 춤과 노래를 즐기는 댄스·노래연습실, 강의실, 동아리실, 다목적 강당 등 청소년들의 열기를 발산할 수 있는 시설들로 가득 차 있다. 김 주임은“좀 더 넓고 개방된 공간으로 이동하자,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지역의 특성을 살려 청소년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들을 더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 실현과 발전을 위한 지역사회의 명실상부한 청소년시설로 거듭날 것”이라는 영통청소년문화의집 김병호 원장은 “문화의집을 찾는 모든 청소년들이 긍정적인 사고와 도전의식을 가지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영통청소년문화의집 031-273-7942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2
- 영어카페 원어민 영어교실 2월 수강생 모집 화성시청소년수련관의 영어카페 원어민 영어교실 수강생을 26일까지 모집한다. 주 1회(월 4회)수업으로 유아(만3,4세), 유치(만 5,6세), 초등저(1~3학년), 초등고(4~6학년)반으로 각 반당 15명이 정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장애우 외에 일반인은 인터넷 접수(www.hcf.or.kr)만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 문의 영어카페 031-267-873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