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0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 두 번째 순회전 경기도미술관은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 두 번째 순회전을 고양호수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순회전은 ‘호수의 사계’를 주제로 고양미술협회와 함께 고양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 24점과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 12점 등 총 36점이 전시된다. 고양 작가 이상태는 호수를 통해 자신이 꿈꾸는 이상향을 그린 <호수와 솔바람>을, 정경애는 여름 숲의 색채 변화와 대지를 둘러싼 공기의 흐름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호수의 여름>을 선보인다.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으로는 물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김선두의 <행-가을강>, 문봉선의 <間 1>, 박종회의 <생명> 등이 공개될 예정이며 전시장 입구는 조각 작품으로 꾸며진다. 전시기간은 5일부터 18일까지. 문의 경기도미술관 031- 481-7031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3
- 구인·구직 One-Stop, 화성일자리센터 개소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서비스 지원을 위한 ‘화성일자리센터’가 지난 25일, 개소식을 가졌다. 동부출장소 3층 회의실에 마련된 ‘화성일자리센터’는 취업상담 및 취업알선,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구인구직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청 공무원 1명, 직업상담사 1명, 전문 컨설턴트 5명을 배치, 경기일자리센터를 비롯한 관내 취업기관, 유관기관과의 연결을 통해 맞춤별 일자리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 구인·구직처 관리, 청년뉴딜사업 교육, 찾아가는 취업상담, 동행면접 등의 업무도 이뤄진다. 문의 화성일자리센터 031-369-421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4
- 매향리 사격장 어장이용 기본계획 수립 국방부가 올 상반기에 매향리 사격장 해상부 전 지역의 사격 잔재물 처리를 완료하기로 한 가운데 화성시는 ‘매향리 사격장 어장이용 기본계획’을 수립, 도에 승인신청을 할 예정이다. 매향리 사격장 어장이용은 지난 3일 개최된 간담회(한나라당 김성회 국회의원 주관)와 9일 매향리 갯벌지역 환경치유를 위한 실무협의(국민권익위 주최)에서 국토해양부가 갯벌 환경오염정화사업계획 및 예산수립 총괄을, 국방부가 불발탄 등 사격 잔재물 처리를 맡기로 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매향리 사격장 어장이용 기본계획’은 1800ha(곡섬 반경 2.4㎞) 미군반환공여구역 내 4개 수면 1140ha 면적에 대한 어장개발계획을 담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7월 어장면허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최소 4계절의 조사과정을 담은 국토해양부의 환경오염정화 용역 결과가 내년 3월쯤 나오는 대로 면허어장 개발계획을 도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라며 “매향리 주민들이 요구하는 어업면허허가가 빠른 시일 안에 성사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3
- 세계인들을 위한 워킹 솔루션(Walking Solution) 올바른 자세로 걷기만 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적합한 걸음걸이를 만들어 주는 엠에스존 기능성 신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의료기기 1등급(Medical Class 1)을 획득하면서 세계인의 건강을 위한 신발로 발돋움하고 있다. 굴림 보행을 유도, 바른 체형과 보행 자세를 유지시켜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평균연령은 늘어나고 있지만 성인병에 시달리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암, 심장병, 당뇨, 비만 등의 성인병에 걷기가 좋다는 사실은 많은 조사에서 검증되었다. 걷기는 특별한 장소나 기구가 없어도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종합적인 효과를 주는 좋은 운동이다. 그러나 걷는 자세나 요령이 바르지 않으면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없다. 엠에스존 기능성신발은 신발 자체가 자세의 균형을 잡아주며 바른 걷기를 유도한다. 발뒤꿈치, 발바닥, 앞꿈치로 이어지는 굴림 보행으로 바른 체형과 바른 보행 자세를 유지시켜준다. 이런 걷기를 가능하게 하는 비밀의 열쇠는 바로 시소형으로 설계된 파워미드솔. 7년간의 자체 연구로 개발된 파워미드솔은 뒤에서 앞쪽까지 바닥전체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착용감이 뛰어나고, 반복되는 롤링동작으로 걸을 때 미세근육들을 사용함으로써 근력운동에 효과를 준다. 가만히 서 있어도 발목을 앞뒤로 움직여 하체운동이 가능하며 가장 편안한 자세에서 미세근육까지도 자극시켜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뇌 속의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우울증, 숙면에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운동량이 많아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오랫동안 서있거나 걸었을 때 피로감을 덜어주는 엠에스존 맨발로 자연 그대로의 땅을 걸으면 이상적이지만 현대인은 딱딱한 바닥에서 일상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시소형의 기능성 신발은 바닷가의 부드러운 모래사장이나 진흙길, 푹신한 매트 위를 맨발로 걷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자연스레 마사이족의 걸음걸이를 따라하게 해 피로감을 덜어주는 것이다. 화성동탄 엠에스존 이재흠 사장은 “엠에스존의 기능성 신발은 몸의 무게를 여섯 군데로 분산시켜 준다. 신발이 발바닥 전체를 고루 사용하도록 해 발목·무릎 관절의 충격이나 허리의 부담을 덜어준다. 장시간 동안 서 있거나 걷고 운동을 해도 피로가 잘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직업상 오래 서 있어야 하거나 허리·무릎·발 등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엠에스존은 인기다. 허리가 안 좋아 자주 한의원에서 침을 맞곤 했던 40대 남성, 식당운영으로 자주 허리와 발의 통증을 호소해 왔던 40대 초반의 여성도 엠에스존을 신어보고 그 효과에 반해 자신과 친지들을 위해 여러 켤레를 다시 구입했단다. 무릎이 항상 아팠던 중국교포는 다른 교포들에게 엠에스존을 권하는 전도사를 자청할 정도라고 이사장은 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로 등록, 세계가 인정하기 시작해 2009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발명특허를 받고,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엠에스존은 2010년 1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료기기 1등급(Medical Class 1)으로 등록되었다. FDA 의료기기 등록은 미국시장에 의료기기나 식품 등을 유통, 판매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 인증규격. 의료기기 1등급 인증의 경우 현지에서 의료목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공식 허가를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엠에스존은 유럽 의료기기 인증인 ISO13485와 CE인증을 받기위한 준비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올 3~4월경에는 인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벽한 품질관리, 제조공정, 그리고 특히 최상급의 소재를 사용하는 엠에스존 신발이 FDA 등록과 더불어 유럽 의료기기 인증까지 받게 된다면 미국과 유럽시장에 더 많이 수출하며 우수성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완충 작용이 안 돼 무릎에 보통 신발보다 더한 충격을 주는 기능성신발도 있다. 엠에스존은 모양만 흉내 내는 신발과는 엄격히 차별된다”며 “자신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이므로 입소문만 믿고 검증되지 않은 신발을 선택하면 안 된다.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서 검증받은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원의 자료와 분석결과가 이미 탁월한 기능성 신발임을 증명했는데 이번 FDA등록으로 더 확실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한국을 넘어서 세계인들을 위한 건강 솔루션(Solution)으로 도약하는 엠에스존과 함께 이번 봄, 건강을 위한 걷기 운동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문의 화성동탄점 031-8003-3232/ 동수원사거리점 031-246-0259/ 조원동북수원점 031-251-203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3
- 문화일정(821) [음악회]♠3월 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아침음악회-세르게이 트로파노프 & 집시앙상블일시 : 3/13장소 : 오산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입장료 : 전석1만원(문화가족무료초대)주최 : 오산시시설관리공단 문의 : 031-378-4255 ♠박종호의 오페라글라스일시 : 3/16장소 : 성남 시민회관대극장입장료 : 전석1만원(아트센터회원할인)주최 : 성남문화재단문의 : 031-783-8000 [콘서트]♠김건모 화이트데이 콘서트일시 : 3/13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입장료 : R석9만9천원/S석8만8천원/A석7만7천원/B석6만6천원(아트센터회원할인)주최 : 성남문화재단문의 : 031-783-8000 ♠2010 컬투 화이트데이 콘서트일시 : 3/13~14장소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입장료 : VIP석7만원/R석6만원/S석5만원/A석4만원주최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문의 : 031-390-3501 ♠장윤정 화이트데이 콘서트일시 : 3/14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R석7만7천원/S석6만6천원/A석5만5천원주최 : sw엔터테인먼트문의 : 1588-3154 [뮤지컬]♠뮤지컬 헤드윅일시 : 3/13~14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입장료 : OP석6만6천/R석6만원/S석5만원/A석4만원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문의 : 1644-9751 [무용]♠재미있는 발레(클래식&모던)일시 : 3/11장소 :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입장료 : 전석 1만5천원(문화가족할인)주최 : 과천시시설관리공단문의 : 02-509-7700 [어린이]♠마법천자문일시 : 3/13~14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5천원주최 : 마당세실문의 : 02-747-5773 ♠인형극 깨비깨비와 혹부리아저씨일시 : 3/10~13장소 : 부천시 오정 아트홀입장료 : 일반8천원/단체6천원주최 : 부천문화재단문의 : 032-677-184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4
- 서수원도서관의 녹색성장, 녹색마일리지 서수원도서관에서는 녹색성장의 이해·그린 홈·그린 에너지·녹색국토에 관련한 녹색성장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2~4학년과 일반시민으로 구분되며, 각 강좌별 30명씩 모집 중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우수참가자에게는 녹색통장을 발급하여 녹색마일리지를 적립, 도서대출권수 확대 및 연간2회 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우선 참가기회와 특별회원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3월 10일~4월 7일,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도서관 홈페이지(http://seo.suwon.go.kr)로 접수가능하다. 문의 서수원도서관 031-228-474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4
- 영통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영통도서관은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될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엄마랑 책놀이(금)·책과 친구하기(목)·어린이영어스토리텔링(화)·교과서 NIE(목)·자녀를 위한 독서코칭(금)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 엄마랑 책놀이는 10일, 나머지 강좌는 17일에 선착순으로 도서관홈페이지(http://yt.suwonlib.go.kr)를 통해 신청 받는다. 강좌에 따라 별도의 재료비가 있다.문의 영통도서관 031-228-475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4
- 자연에너지 만들기 체험 ‘Happy Energy’ 영통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연에너지 만들기 체험인‘해피에너지(Happy Energy)’를 진행한다.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에 따른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 에너지에 대해서 연구하고 학습할 수 있다. 4월 3일부터 5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여러 가지 에너지 찾기,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인간 동력으로 전기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 26일까지 초등학교 3~6학년 20명을 선착순 마감한다. 영통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www.ilove7942.or.kr)로 접수 가능하며, 수강료(3만원)와 재료비(3만원)가 있다.문의 영통청소년문화의집 031-273-794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4
- 피아니스트 임동혁 리사이틀 <Beyond Chopin>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쇼팽탄생 200주년을 맞아,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일찌감치 그 명성을 떨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동혁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임동혁은 2005년 제15회 국제 쇼팽 콩쿠르에서 형 임동민과 함께 공동 3위를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2007년 제13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는 1위없는 4위를 기록하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쇼팽 콩쿠르·차이코프스키 콩쿠르로 대표되는 이른바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EMI에서 데뷔앨범을 출시, ‘황금디아파종 상’을 수상한 그는 두 번째 음반도 프랑스의 ‘쇼크 상’을 수상하며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지난 2004년, 2006년의 리사이틀에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전석을 매진시키며 한국 클래식계의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기도 했던 임동혁은 이미 신동을 넘어선 젊은 거장이다. 그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한 쇼팽 ‘폴로네이즈 환타지’를 연주한다. 또한 1부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는 피아노 4대 난곡 중 하나로, 라벨의 모든 특색을 지닌 곡으로 손꼽힌다. 이번 리사이틀의 마지막을 장식할 곡으로는 고난이도 작품으로 손꼽히는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소나타 7번’이 준비되어 있다. 2년 만에 갖는 리사이틀, <Beyond Chopin>에서 임동혁은 더욱 정제된 감수성으로 피아노의 정석을 보여줄 것이다. 공연일시: 3월 5일(금) 오후7시30분공연장소: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공연요금: R석5만원/S석3만5천원/A석2만원 공연문의: 안산문화예술의전당 031-481-7043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4
- 오늘 엄마는 나와 친구들을 위한 행복한 선생님이 된다~ 지난해 11월20일 병점에 문을 연 무럭무럭 가족도서관(070-7779-4531). 도서관이라는 이름 앞에 수북이 쌓인 많은 책들과 넓은 공간이 언뜻 떠오른다. 그러나 우리 집 거실 같이 아담한 무럭무럭에는 엄마들과 아이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품앗이 교육이 한창이다. 육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하나로 뭉치다 설을 앞둔 화요일, 책을 읽고 설에 대한 얘기로 수업은 진행된다. 옹기종기 모여 앉은 아이들은 선생님이 된 엄마들에게 전통놀이를 배우고 신나는 윷놀이 한 판에도 같이 어울린다. 간식을 먹고 나서 뒤이어지는 미술수업. 빨강·노랑·파랑 물감들로 예쁜 손바닥 찍기를 하는데 개구쟁이들에게는 얼굴마저도 도화지가 된다. 모두의 입가엔 미소가 번져나간다. “육아에 지친 엄마들끼리 품앗이 교육을 하며 애들도 함께 키워보고자 무럭무럭 도서관을 열었다”는 김민영 관장은 “엄마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갖가지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정보도 교환하고 있다”고 품앗이를 설명했다. 사실 많은 엄마들이 아이와 대화하고 소통하는 법에 힘들어하기도 한다. 또 전업주부로 가정에만 있다 보니 우울증을 앓거나 자신의 능력을 미처 개발하지 못하고 살기도 한다. ‘그런 엄마들에게 자신의 숨겨진 재능과 끼를 찾아 펼칠 수 있는 역할을 하기 바란다’는 김 관장의 바람처럼 품앗이는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찾아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키워가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고 있다. 잠재된 능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 행복해지다 무럭무럭 품앗이 교육에는 3~5세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품앗이 회원으로 가입한 인원도 어느덧 15명을 훌쩍 넘겼다. 우려 반 기대 반으로 시작했던 품앗이가 분반을 해야 하는 행복한 순간이 온 것이다 미술·요리·동화구연·신체놀이 등의 과목을 정해 엄마들은 돌아가면서 선생님으로 나선다. 학습을 시키기 위한 목적이 아니어서 아이들과 즐겁게 놀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선택하고 있다. 1달에 1번은 밖으로 나가 생태프로그램도 할 예정이다. 인터넷을 통해 무럭무럭을 알게 됐다는 김명희 씨는 ‘강정만들기’ 로 요리수업을 진행했다. 집에서도 아이와 요리를 만들어 보기도 했었다는 김씨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을 해야 수업을 이끌 수 있어 연구를 많이 해야 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따라할 지 고민됐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결과 발전해 가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은주 씨는 예전에 동화를 연구하는 모임에 있었던 경험을 발휘, ‘동화구연’을 맡았다. 주제별로 책을 선정해서 아이들에게 읽히고, 고유문화와 전통놀이 등을 가르칠 생각에 신이 났다. ‘신체표현수업’을 했다는 김미진 씨. 인터넷으로 갖가지 자료를 수집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면서 열심히 준비하는 자신이 대견하기도 했단다. 엄마들은 ‘마음은 있어도 집에서 하기 힘들었던 활동들을 함께 하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 아이의 즐거움은 곧 나의 즐거움, 과연 우리나라 엄마들답다. 품앗이 교육이 더 많은 이들의 사랑으로 채워지길 무럭무럭은 공동육아에 바탕을 두고 공동체성을 우선으로 한다. 경쟁시키거나 자기 아이만을 위한 교육이어서는 안 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 서로의 다른 육아방식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렇게 공간을 제공하고 자신의 아이도 품앗이에서 함께 키우며, 무럭무럭을 이끌어가는 김 관장. 품앗이 교육은 처음이라 같이 부딪혀가며 하나하나 배워가고 있는 중이라 아직은 미흡하다고 털어 놓는다. 그러나 김 관장의 우려와는 달리 이미 엄마들은 무럭무럭의 품앗이 매력에 푹 빠진 것 같다. “딸이 낯을 가리는 편인데 언니·오빠랑 놀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좋아했다”는 장희선 씨는 엄마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짜고 즐겁게 수업에 참가할 수 있다며 만족해 했다. ‘큰애와 작은애들이 서로 어울릴 수 있는 것’을 얘기하는 김명희 씨나 ‘엄마와 아이가 함께 모여 공동체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임을 강조하는 정은주 씨에게 무럭무럭은 나눔과 공감 그 자체가 된다. 김혜신 씨도 품앗이를 통해 엄마는 좋은 엄마가 되어 가고 아이는 많은 친구를 만들어 가는 것을 큰 장점으로 내세운다. 아이의 수업 태도나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 등을 알아 볼 수 있어 엄마들에게는 더없이 귀중한 시간이 되기도 한다. 김관장은 품앗이 육아가 자칫 지닐 수 있는 폐쇄성을 극복하고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열려져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문적인 학습이 이뤄지고 좀 더 활성화되면, 엄마는 일하러 가더라도 아이들은 품앗이 선생님들과 함께 지내는 방안도 계획 중이란다. “품앗이 교육과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무럭무럭 가족도서관은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품앗이 교육을 펼쳐나가며 배움과 고민을 함께 할 뜻있는 분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4